알렉산드르 넵스키훈장
Орден Александра Невского
Order of Alexander Nevsky
알렉산드르 넵스키훈장
러시아 제국 시대에 처음 제정된 훈장으로 소비에트 연방, 러시아 연방에 이르기까지 러시아의 모든 국제에서 유지된 '''유일한''' 훈장이다.
대수와 정장으로 구성된 훈장의 외형. 완전한 명칭은 '정교회 신앙의 공작 성 알렉산드르 넵스키 제정훈장(Императорский Орден Святого Благоверного Князя Александра Невского)'으로, 러시아 제국 시기에는 제정 혹은 황립이라는 뜻의 'Императорский' 혹은 'Царский'가 훈장 앞에 붙는다. 알렉산드르 넵스키 제정훈장은 기존 러시아 제국에 존재하던 훈장과는 달리 단순하게 정교회의 성인이 아니라 노브고로드 공국 공작, 즉 러시아 위인의 이름을 딴 최초의 훈장으로 그 의미가 매우 크다.
1725년 5월 21일 예카테리나 1세의 칙령에 의해 제정되었다. 다만 당시 러시아 제국은 달력으로 율리우스력을 사용했으므로 날짜가 서유럽보다 느렸다. 당시 러시아의 5월 21일은 현대 역법(그레고리우스력)으로 고치면 6월 1일이 된다. 원래 표트르 1세가 이미 무공훈장으로 구성했던 것인데, 표트르 1세가 급사함에 따라 결국 후임 차리차인 예카테리나 1세 시대에 제정되었다. 알렉산드르 넵스키훈장은 사도 성 안드레이훈장, 순교자 성녀 예카테리나훈장에 이은 러시아 제국의 3번째 훈장이었다.
훈장은 정장(正章)과 부장(副章)으로 구성된다. 둘다 뱃지(Знак)형태로 만들어져 있지만 형태가 다르며 패용되는 방법도 다르다.
표트르 1세는 무공훈장으로 계획하였으나 반드시 전장에서의 위훈으로 수훈받는 것은 아니었다. 최초 수훈은 표트르 1세와 예카테리나 1세의 딸인 안나 페트로브나(Анна Петровна)의 결혼식에 있었으며 18명이 수훈하였다. 이 훈장은 제정 당시부터 최고등급의 훈장이 아니었으므로 중장이나 소장급의 장군들에게 수여되기도 했으나, 추후 중장 이상의 계급에게 수여되도록 개정되었다.
예카테리나 2세 치세에는 약 300명의 인원이 훈장을 수훈했다. 1812년부터 1814년까지 치뤄진 나폴레옹 전쟁 당시에는 48명이 수훈했으며 이 중에서 14명은 다이아몬드 장식이 첨부된 훈장을 받았다. 러시아 제국의 멸망시까지 대략 3674회의 훈장이 수여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16년에 대규모 수여가 있었는데, 총 105회 수여되었다.
훈장의 외형.
1942년 7월 29일 소련 최고회의 상무회(Президиум Верховного Совета СССР)의 법령에 따라 수보로프훈장, 쿠투조프훈장과 함께 제정되었으며 이들 중에서 가장 훈격이 낮은 훈장이었고 등급아 나뉘어져 있지 않았다. 소련이 기존에 고집하던 이념적 가치를 대대적으로 포기한 사례이며 러시아 제국 시절의 훈장 중 유일하게 도입된 훈장이기도 하다. 다만 명맥을 잇는 계승이라고는 보기 힘들며 위인의 이름만 빌린 다른 훈장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훈장의 이름도 반동적인 부분은 모두 떼버리고 알렉산드르 넵스키의 이름만을 사용했다.
전체적인 배경은 커다란 오각별 형상으로 가운데를 중심으로 한 방사형의 빛줄기를 묘사하였고, 가운데에 원형의 알렉산드르 넵스키의 초상화가 부조되어 있는 형상이었다. 오각별 뒤쪽으로는 상부에 도끼가 2개, 아래쪽으로는 검과 활이 교차되어 있는 방패 장식이 있으며 방패 안에 낫과 망치 부조가 있었다. 가운데 초상화 부분의 주위에는 월계수잎 장식이 있었다.
그러나 수보로프훈장과는 달리 알렉산드르 넵스키의 초상화는 남아있지 않고 성화나 상상화 뿐이었기 때문에 가상으로 만들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독소전쟁을 한창 진행중이던 소련은 초상의 기준을 세르게이 에이젠슈타인 감독의 1938년작 영화 '알렉산드르 넵스키(Александр Невский)'에 등장하는 모습으로 결정했다. 따라서 영화에서 알렉산드르 넵스키 역을 맡은 배우 니콜라이 체르카소프(Николай К.Черкасов)의 측면상이 부조의 기준이 된다. 오른편의 포스터에 등장하는 알렉산드르 넵스키의 모습도 영화의 분장과 동일하게 그려져 있는데, 소련 시절에는 이런 모습이 알렉산드르 넵스키의 정형이었다.
훈장은 전체를 은으로 제작하며, 오각별 부분과 초상화를 두르는 월계수, 그리고 상부에 솟은 도끼 등은 금도금된다. 오각별의 꼭지점 부분은 붉은색 에나멜로 채색된다. 초기에는 훈장의 부품이 3가지로 구성되어 후광 부분과 오각별과 장식 부분, 그리고 가운데의 초상화 부분으로 구분되었으나 추후에는 초상화와 오각별 부분을 하나로 합쳐 2가지로 만들었다. 초상화 좌/우로는 알렉산드르(АЛЕКСАНДР), 넵스키(НЕВСКИЙ)가 각각 세겨진다.
훈장에 사용되는 은의 총량은 37.05그램이며 훈장 전체의 무게는 대략 40.8그램이다. 훈장의 지름은 50밀리미터이며 오각별의 중앙에서 각 꼭지점까지의 길이는 26에서 27밀리미터이다.
1942년의 제정 당시에는 다른 소련의 훈장들과 마찬가지로 알렉산드르 넵스키훈장도 붉은색 리본이 달린 지지대를 가지고 있었으나, 1943년의 규정 변경으로 정장은 뱃지 형태로 남으며, 훈장의 리본은 약장에만 사용된다. 리본은 배경색을 하늘색으로 하여 여기에 심홍색 줄무늬 장식이 있었다. 리본의 너비는 24밀리미터이며 가운데 심홍색 줄의 두께는 5밀리미터이다.
대조국전쟁에 참전하여 각종 전투나 실전상황에서 탁월한 군사지휘를 통해 최종적인 승전에 기여한 공로가 있는 노농적군 지휘관들에게 수여되었으며 외국인에게도 수여되었다. 수보로프훈장같은 상위 훈장이 대대장 이상이어야 수훈자격이 주어져서 최소 영관급 장교 이상의 고위 장교들이 수훈한 것과 달리, 알렉산드르 넵스키훈장은 하급 지휘관에게 수여되는 하위호환이었다. 그러나 장군이나 고급 장교들도 수훈이 가능했다. 훈장의 수훈운 소련 최고회의 상무회의 포고령을 통해 이루어졌다.
대부분의 훈장이 제2차 세계 대전 기간에 수여되었으나 전후에도 수여되었다. 1956년에 헝가리 혁명[2] 진압을 위해 투입된 소련군 장병들에게도 수여되었으며 '제7 근위 공수강습사단(7-я Гвардейская воздушно-десантная дивизия)'에서 8명이 수훈했다.
알렉산드르 넵스키훈장은 정장으로 패용할 때는 오른편 가슴에 패용하며 3급 보그단 흐멜니츠키훈장 다음에 패용한다. 이것은 약장 패용시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최대 수훈자는 3회 수훈이며, 소련 알렉산드르 넵스키훈장을 수훈하고 소련 해체 이후, 러시아 연방의 알렉산드르 넵스키훈장을 수훈한 사람도 3명 존재한다.
소련 해체 이후, 러시아 최고회의(Верховный совет Российской Федерации)[3] 는 법령을 통해 1992년 3월 20일에 소련 시절의 훈장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하였다. 다만 훈장 아래편의 방패 안에 있던 낫과 망치 장식은 제거되었다. 훈장의 모습. 그러나 이 과도기적 훈장은 혼란했던 시대상 한 차례도 수여되지 않았다.
그리고 2010년 9월 7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의 러시아 연방 대통령령에 의해 훈장에 대한 규범을 완전히 개정했다. 이 조치로 전체적인 훈장의 모습은 러시아 제국에서 도입되었던 붉은 십자가 형태로 회귀했다. 훈장의 모습. 훈장 정장, 약장, 로제트, 축소훈장, 수훈 증명첩이 같이 수여된다.
러시아 제국의 것과 동일하다. 정장은 금도금된 십자가 형태로, 십자가의 각 변에는 루비색 에나멜로 채색된다. 십자가의 각 변 사이에는 러시아 연방의 쌍두독수리 국장이 배치된다. 십자가의 가운데에는 말을 타고 있는 알렉산드르 넵스키의 회화가 원형 테두리 장식 안에 있다. 정장의 뒷편에는 훈장의 표어인 '근로와 조국을 위하여(ЗА ТРУДЫ И ОТЕЧЕСТВО)'라는 글귀가 있으며, 그 아래에 훈장번호가 세겨진다. 정장 십자가의 너비는 40밀리미터이다. 축소훈장의 경우, 십자가의 너비는 15.4밀리미터이다. 로제트의 지름은 15밀리미터이다.
소련 시절과는 달리 2010년에 새로 도입된 훈장에는 리본이 부착되어 있다. 리본은 소련 시절의 하늘색을 기본으로 하지 않고 러시아 제국의 것을 도입하며 붉은색으로 변경되었다. 그러나 러시아 제국 시절과는 달리, 대수(大綬)는 사용되지 않으며 소수(小綬)만 존재한다. 또한 붉은색 계열의 단색 리본도 이미 대조국공훈훈장에 사용되었으므로 구분을 위하여 가운데에 노란색 줄이 추가되었다. 리본의 너비는 24밀리미터이고 가운데 사용되는 황색 줄의 너비는 1.5밀리미터이다. 이 규격은 약장에도 동일하게 적용되며 약장의 높이는 8밀리미터이다. 상위 훈장인 순교자 성녀 예카테리나훈장은 대수를 가지므로 정장 패용시에는 위치가 겹치지 않으나, 약장으로 패용시할 때에는 알렉산드르 넵스키훈장이 후순에 패용된다.
알렉산드르 넵스키훈장은 러시아 연방에서 정장 소수만을 가진 훈장들 중 순차가 가장 우선한다.
소련 시절과는 달리 범국민적 상훈으로, 수훈 대상은 기본적으로 러시아 국적자이다. 주로 공무중에 이룬 국가에 대한 공훈, 훌륭한 성과, 다년간의 정근을 치하하기 위해 수여된다. 그러나 러시아 연방의 국제적 역량, 국방력의 강화에 대한 공훈은 물론이고 경제, 과학, 문화, 예술, 보건 등의 각 분야에서의 위훈이 있으면 수훈할 수 있다. 최초 수여는 2010년 12월 15일에 있었다.
수훈자는 2019년 1월 기준으로 대략 330명 정도이다. 러시아 연방은 이보다 상위의 훈장이면서 대부분의 위훈을 치하할 수 있는 대조국공훈훈장을 이미 1994년에 도입했기 때문에 알렉산드르 넵스키훈장은 그 위치가 애매한 편이다.
Order of Alexander Nevsky
알렉산드르 넵스키훈장
러시아 제국 시대에 처음 제정된 훈장으로 소비에트 연방, 러시아 연방에 이르기까지 러시아의 모든 국제에서 유지된 '''유일한''' 훈장이다.
1. 러시아 제국
1.1. 개요
대수와 정장으로 구성된 훈장의 외형. 완전한 명칭은 '정교회 신앙의 공작 성 알렉산드르 넵스키 제정훈장(Императорский Орден Святого Благоверного Князя Александра Невского)'으로, 러시아 제국 시기에는 제정 혹은 황립이라는 뜻의 'Императорский' 혹은 'Царский'가 훈장 앞에 붙는다. 알렉산드르 넵스키 제정훈장은 기존 러시아 제국에 존재하던 훈장과는 달리 단순하게 정교회의 성인이 아니라 노브고로드 공국 공작, 즉 러시아 위인의 이름을 딴 최초의 훈장으로 그 의미가 매우 크다.
1.2. 역사
1725년 5월 21일 예카테리나 1세의 칙령에 의해 제정되었다. 다만 당시 러시아 제국은 달력으로 율리우스력을 사용했으므로 날짜가 서유럽보다 느렸다. 당시 러시아의 5월 21일은 현대 역법(그레고리우스력)으로 고치면 6월 1일이 된다. 원래 표트르 1세가 이미 무공훈장으로 구성했던 것인데, 표트르 1세가 급사함에 따라 결국 후임 차리차인 예카테리나 1세 시대에 제정되었다. 알렉산드르 넵스키훈장은 사도 성 안드레이훈장, 순교자 성녀 예카테리나훈장에 이은 러시아 제국의 3번째 훈장이었다.
1.3. 형태
훈장은 정장(正章)과 부장(副章)으로 구성된다. 둘다 뱃지(Знак)형태로 만들어져 있지만 형태가 다르며 패용되는 방법도 다르다.
정장
* 정장은 금이며 십자가 형태로 구성된다. 십자가의 각 변은 붉은색 에나멜로 채색되며 십자가의 각 변 사이에는 왕관을 쓴 쌍두독수리 국장 장식이 첨부된다. 십자가 가운데에는 말을 타고 있는 알렉산드르 넵스키의 회화가 원형 테두리 장식 안에 있다.
* 정장은 붉은색 물결무늬 비단 대수(大綬) 끄트머리에 연결되며, 대수는 왼편 어깨에서 오른쪽으로 늘어뜨려서 패용한다.
훈장의 형태가 법제화된 것은 1797년 파벨 1세에 의해서이다. 그러나 십자가를 검정색으로 채색하는 등, 시대에 따라서 다른 형식의 훈장이 제작되기도 했다. 만약에 훈장에 무공을 치하하기 위해서 수여될 경우에는 정장과 부장 모두에 검 장식이 추가된다.부장
* 부장은 은이며 8각별 형태의 방사형 후광을 배경으로 두고, 가운데의 원 부분에 '성 알렉산드르 넵스키(Св. Александр Невский)'를 뜻하는 모노그램이 있다. 원형 테두리에는 훈장의 표어인 '근로와 조국을 위해(ЗА ТРУДЫ И ОТЕЧЕСТВО)'라는 문구가 둘러서 세겨진다. 부장은 왼편 가슴에 패용한다.
1.4. 수훈
표트르 1세는 무공훈장으로 계획하였으나 반드시 전장에서의 위훈으로 수훈받는 것은 아니었다. 최초 수훈은 표트르 1세와 예카테리나 1세의 딸인 안나 페트로브나(Анна Петровна)의 결혼식에 있었으며 18명이 수훈하였다. 이 훈장은 제정 당시부터 최고등급의 훈장이 아니었으므로 중장이나 소장급의 장군들에게 수여되기도 했으나, 추후 중장 이상의 계급에게 수여되도록 개정되었다.
예카테리나 2세 치세에는 약 300명의 인원이 훈장을 수훈했다. 1812년부터 1814년까지 치뤄진 나폴레옹 전쟁 당시에는 48명이 수훈했으며 이 중에서 14명은 다이아몬드 장식이 첨부된 훈장을 받았다. 러시아 제국의 멸망시까지 대략 3674회의 훈장이 수여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16년에 대규모 수여가 있었는데, 총 105회 수여되었다.
2. 소비에트 연방
훈장의 외형.
2.1. 개요
1942년 7월 29일 소련 최고회의 상무회(Президиум Верховного Совета СССР)의 법령에 따라 수보로프훈장, 쿠투조프훈장과 함께 제정되었으며 이들 중에서 가장 훈격이 낮은 훈장이었고 등급아 나뉘어져 있지 않았다. 소련이 기존에 고집하던 이념적 가치를 대대적으로 포기한 사례이며 러시아 제국 시절의 훈장 중 유일하게 도입된 훈장이기도 하다. 다만 명맥을 잇는 계승이라고는 보기 힘들며 위인의 이름만 빌린 다른 훈장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훈장의 이름도 반동적인 부분은 모두 떼버리고 알렉산드르 넵스키의 이름만을 사용했다.
2.2. 형태
전체적인 배경은 커다란 오각별 형상으로 가운데를 중심으로 한 방사형의 빛줄기를 묘사하였고, 가운데에 원형의 알렉산드르 넵스키의 초상화가 부조되어 있는 형상이었다. 오각별 뒤쪽으로는 상부에 도끼가 2개, 아래쪽으로는 검과 활이 교차되어 있는 방패 장식이 있으며 방패 안에 낫과 망치 부조가 있었다. 가운데 초상화 부분의 주위에는 월계수잎 장식이 있었다.
그러나 수보로프훈장과는 달리 알렉산드르 넵스키의 초상화는 남아있지 않고 성화나 상상화 뿐이었기 때문에 가상으로 만들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독소전쟁을 한창 진행중이던 소련은 초상의 기준을 세르게이 에이젠슈타인 감독의 1938년작 영화 '알렉산드르 넵스키(Александр Невский)'에 등장하는 모습으로 결정했다. 따라서 영화에서 알렉산드르 넵스키 역을 맡은 배우 니콜라이 체르카소프(Николай К.Черкасов)의 측면상이 부조의 기준이 된다. 오른편의 포스터에 등장하는 알렉산드르 넵스키의 모습도 영화의 분장과 동일하게 그려져 있는데, 소련 시절에는 이런 모습이 알렉산드르 넵스키의 정형이었다.
훈장은 전체를 은으로 제작하며, 오각별 부분과 초상화를 두르는 월계수, 그리고 상부에 솟은 도끼 등은 금도금된다. 오각별의 꼭지점 부분은 붉은색 에나멜로 채색된다. 초기에는 훈장의 부품이 3가지로 구성되어 후광 부분과 오각별과 장식 부분, 그리고 가운데의 초상화 부분으로 구분되었으나 추후에는 초상화와 오각별 부분을 하나로 합쳐 2가지로 만들었다. 초상화 좌/우로는 알렉산드르(АЛЕКСАНДР), 넵스키(НЕВСКИЙ)가 각각 세겨진다.
훈장에 사용되는 은의 총량은 37.05그램이며 훈장 전체의 무게는 대략 40.8그램이다. 훈장의 지름은 50밀리미터이며 오각별의 중앙에서 각 꼭지점까지의 길이는 26에서 27밀리미터이다.
1942년의 제정 당시에는 다른 소련의 훈장들과 마찬가지로 알렉산드르 넵스키훈장도 붉은색 리본이 달린 지지대를 가지고 있었으나, 1943년의 규정 변경으로 정장은 뱃지 형태로 남으며, 훈장의 리본은 약장에만 사용된다. 리본은 배경색을 하늘색으로 하여 여기에 심홍색 줄무늬 장식이 있었다. 리본의 너비는 24밀리미터이며 가운데 심홍색 줄의 두께는 5밀리미터이다.
2.3. 수훈
대조국전쟁에 참전하여 각종 전투나 실전상황에서 탁월한 군사지휘를 통해 최종적인 승전에 기여한 공로가 있는 노농적군 지휘관들에게 수여되었으며 외국인에게도 수여되었다. 수보로프훈장같은 상위 훈장이 대대장 이상이어야 수훈자격이 주어져서 최소 영관급 장교 이상의 고위 장교들이 수훈한 것과 달리, 알렉산드르 넵스키훈장은 하급 지휘관에게 수여되는 하위호환이었다. 그러나 장군이나 고급 장교들도 수훈이 가능했다. 훈장의 수훈운 소련 최고회의 상무회의 포고령을 통해 이루어졌다.
대부분의 훈장이 제2차 세계 대전 기간에 수여되었으나 전후에도 수여되었다. 1956년에 헝가리 혁명[2] 진압을 위해 투입된 소련군 장병들에게도 수여되었으며 '제7 근위 공수강습사단(7-я Гвардейская воздушно-десантная дивизия)'에서 8명이 수훈했다.
알렉산드르 넵스키훈장은 정장으로 패용할 때는 오른편 가슴에 패용하며 3급 보그단 흐멜니츠키훈장 다음에 패용한다. 이것은 약장 패용시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최대 수훈자는 3회 수훈이며, 소련 알렉산드르 넵스키훈장을 수훈하고 소련 해체 이후, 러시아 연방의 알렉산드르 넵스키훈장을 수훈한 사람도 3명 존재한다.
2.4. 여담
- 이 훈장은 사실 절체절명의 위기인 독소전쟁 속에서 국민들의 단결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애국심 마케팅의 일종으로 급조한 소련의 실수에 속한다. 제2차 세계 대전이 끝나고 소련 사회가 안정권에 들자, 소련 최고회의는 다시는 이러한 개념의 훈장을 제정하지 않고 훈장명도 예전에 그랬던 것처럼 중립적으로 짓거나, 혹은 공산주의적으로 회귀한다.
- 이 시기엔 양산형으로 다양한 훈장을 만들다보니 기존 훈장들이 비해서 화려하긴 했지만, 타국의 흔한 훈장들처럼 그저 단순히 빛줄기를 묘사한 형태가 되었다. 그래서 이전까지 소련의 훈장들은 훈장 하나하나가 거의 로고에 가깝다는 특징이 있었으나 이 시기의 훈장들은 소련인지 아랏내가 불가능했다. 그래서 조국전쟁훈장 등의 다른 훈장들이 포스터나 기타 선전물 따위에 수없이 쓰인 것과는 달리 알렉산드르 넵스키훈장 등은 그런 용도로는 거의 사용되지 않았다.
3. 러시아 연방
3.1. 개요
소련 해체 이후, 러시아 최고회의(Верховный совет Российской Федерации)[3] 는 법령을 통해 1992년 3월 20일에 소련 시절의 훈장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하였다. 다만 훈장 아래편의 방패 안에 있던 낫과 망치 장식은 제거되었다. 훈장의 모습. 그러나 이 과도기적 훈장은 혼란했던 시대상 한 차례도 수여되지 않았다.
그리고 2010년 9월 7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의 러시아 연방 대통령령에 의해 훈장에 대한 규범을 완전히 개정했다. 이 조치로 전체적인 훈장의 모습은 러시아 제국에서 도입되었던 붉은 십자가 형태로 회귀했다. 훈장의 모습. 훈장 정장, 약장, 로제트, 축소훈장, 수훈 증명첩이 같이 수여된다.
3.2. 형태
러시아 제국의 것과 동일하다. 정장은 금도금된 십자가 형태로, 십자가의 각 변에는 루비색 에나멜로 채색된다. 십자가의 각 변 사이에는 러시아 연방의 쌍두독수리 국장이 배치된다. 십자가의 가운데에는 말을 타고 있는 알렉산드르 넵스키의 회화가 원형 테두리 장식 안에 있다. 정장의 뒷편에는 훈장의 표어인 '근로와 조국을 위하여(ЗА ТРУДЫ И ОТЕЧЕСТВО)'라는 글귀가 있으며, 그 아래에 훈장번호가 세겨진다. 정장 십자가의 너비는 40밀리미터이다. 축소훈장의 경우, 십자가의 너비는 15.4밀리미터이다. 로제트의 지름은 15밀리미터이다.
소련 시절과는 달리 2010년에 새로 도입된 훈장에는 리본이 부착되어 있다. 리본은 소련 시절의 하늘색을 기본으로 하지 않고 러시아 제국의 것을 도입하며 붉은색으로 변경되었다. 그러나 러시아 제국 시절과는 달리, 대수(大綬)는 사용되지 않으며 소수(小綬)만 존재한다. 또한 붉은색 계열의 단색 리본도 이미 대조국공훈훈장에 사용되었으므로 구분을 위하여 가운데에 노란색 줄이 추가되었다. 리본의 너비는 24밀리미터이고 가운데 사용되는 황색 줄의 너비는 1.5밀리미터이다. 이 규격은 약장에도 동일하게 적용되며 약장의 높이는 8밀리미터이다. 상위 훈장인 순교자 성녀 예카테리나훈장은 대수를 가지므로 정장 패용시에는 위치가 겹치지 않으나, 약장으로 패용시할 때에는 알렉산드르 넵스키훈장이 후순에 패용된다.
알렉산드르 넵스키훈장은 러시아 연방에서 정장 소수만을 가진 훈장들 중 순차가 가장 우선한다.
3.3. 수훈
소련 시절과는 달리 범국민적 상훈으로, 수훈 대상은 기본적으로 러시아 국적자이다. 주로 공무중에 이룬 국가에 대한 공훈, 훌륭한 성과, 다년간의 정근을 치하하기 위해 수여된다. 그러나 러시아 연방의 국제적 역량, 국방력의 강화에 대한 공훈은 물론이고 경제, 과학, 문화, 예술, 보건 등의 각 분야에서의 위훈이 있으면 수훈할 수 있다. 최초 수여는 2010년 12월 15일에 있었다.
수훈자는 2019년 1월 기준으로 대략 330명 정도이다. 러시아 연방은 이보다 상위의 훈장이면서 대부분의 위훈을 치하할 수 있는 대조국공훈훈장을 이미 1994년에 도입했기 때문에 알렉산드르 넵스키훈장은 그 위치가 애매한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