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레온하트

 



애니 레온하트 소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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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 레온하트'''
アニ・レオンハート
Annie Leonhart
'''프로필'''
'''본명'''
애니 레온하트
'''이명'''
[스포일러]
'''여성형 거인''' (女型の巨人)
여성형 (女型の)

'''성별'''
여성
'''나이'''
16세 (850년) → 20세 (854년)
'''출생'''
834년 3월 22일, 방벽 월 마리아 남동쪽 산속 마을
[스포일러]
'''834년 3월 22일, 마레 제국 레벨리오 수용구'''

'''신체'''
153cm | 54kg
'''소속
직책'''
'''헌병단 소속 병사'''
[스포일러]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2px 4px; border-radius: 3px; background: #e6ddd8; font-size: .9em"
'''마레 육군 전사대 전사'''
}}}
'''성우'''
[image]
시마무라 유
[image]
로런 랜다
[ 정보 더 보기 ]
'''고향'''
마레 제국 레벨리오 수용구
'''국적'''
'''마레 제국'''
'''가족'''
입양
양부: 레온하트 씨
'''인간
관계'''
마레 제국
테오 마가트 (마레 육군 전사대장)
마레 육군 전사대 (동료)
에르디아국
104기 훈련병단 동기생들
104기 헌병단 동기생들
헌병단 간부

[ 공식 평가 및 능력치 ]
평가[48]
비밀
두뇌전
협조성
행동력
격투술
A
'''10'''
7
3
7
'''10'''

1. 개요
2. 설명
3. 작중 행적
3.1. 정체
3.1.1. 복선
3.2. 월 마리아 탈환 작전 종결
3.3. 원작 《91화 ~ 101화》
3.3.1. 그녀의 과거
3.3.2. 재등장 암시
3.4. 원작 《106화, 110화》
3.5. 원작 《124화 ~》
4. 인간관계
4.1. 마레
4.1.1. 라이너 브라운과 베르톨트 후버
4.2. 파라디 섬
4.2.1. 아르민 알레르토
4.2.2. 엘런 예거
4.2.3. 미카사 아커만
4.2.4. 히치 도리스
4.2.5. 그외 인간관계
5. 비판 및 반론
6. 어록
7.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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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갤러리'''
이사야마 하지메의 만화 《진격의 거인》의 등장인물.
'애니 레온하트'라는 그녀의 이름 자체는 영문식 이름이지만 독일어로 표기하면 '아니 레온하르트'가 된다.

2. 설명


애니 레온하트의 작중 첫 등장은 TVA 기준 2화이다. 월 마리아의 피난민이 대피하여 모여있을 때 식량을 받고 있는 앳된 모습으로 스쳐 지나갔다. 애니는 이후 주인공 엘런 예거가 속한 제104기 훈련병단 동기로, 종합성적 4위로 졸업했다. 냉정, 침착한 성격으로 웬만한 상황에서도 얼굴 표정에 변화가 없다. 체구는 작지만 초기 훈련병 시절 대인격투술에서 가장 독보적인 모습을 보였다.[2] 그리고 자신의 배가 되는 몸집을 가진 185cm의 라이너 브라운마저도 거꾸러뜨리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애니는 매우 현실주의적인 성격의 소유자로, '''"이런 쓸모없는 세계"'''로부터 멀어지기 위해 헌병단을 입단했다. 거인과의 전쟁은 무의미할 뿐이라는 생각이 강한 듯하다. 라이너의 평대로 "병사에는 어울리지 않는" 인물.[3] 헌병단에 입단하겠다는 결심은 시종일관 변하지 않았으며, 결국 상위 10명 중 유일하게 헌병단에 입단했다. 애니의 전투 실력은 상당히 뛰어난 편이지만, 자신의 안위를 중시하는 편이라서 훈련이나 전투에 적극적이지 않다.
사실 겉으론 냉정해보여도 남을 걱정할 줄도 알며 마음이 여린 구석도 있는 등, 실제 성격은 외강내유에 가깝다. 훈련병 시절의 담당 훈련 교관도 "고립경향이 있다."고 평가했다. 다른 훈련병들이 애니에게 뭔가 묻거나 말을 걸면 독설로 말을 잘라버리는 게 보통이었다. 그러나 같은 헌병단 지원자로서 도움을 바란다는 쟝에게 "너와 같이 취급하지 말아달라"라며 조롱하거나 조사병단 입단에 고민하며 의견을 묻는 코니에게는 "넌 남이 죽으라고 하면, 죽냐?"라며 한심해 하는 모습, 아르민에게는 "넌 약한 주제에, 근성은 있으니까."라는 말을 하며 은근히 좋게 평가하는 모습을 통해 심성 자체가 무미건조한 사람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훈련병단을 졸업하는 날까지 엘런 정도를 제외하면 딱히 친근한 동기조차 없었던 것을 보면 고립적인 성격인 것은 맞다.
그리고 그 특유의 격투술은 원작기준 11권에서 애니가 아버지로부터 배운 것으로, 애니 본인은 아버지가 격투술 훈련을 강제로 시킨 탓에 배우게 된 것이라며 "쓸데없는 짓이었다."라고 말하거나 아버지를 "꿈에 취한 몽상가"라며 비난하는 등 부정적으로 여기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엘런이 애니의 격투술을 흉내내어 장을 쓰러트리고, 이후 장의 훈련 태도가 진지해진 것을 보자 아버지의 모습을 회상하거나 아버지에게서 배운 격투술을 쓸 때만큼은 얼굴에 생기가 돌아오는 등 사실은 격투술에서 아버지와의 추억을 떠올리는 모양이다. 엘런은 이런 그녀를 두고 '거짓말이 서툰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여담으로 애니의 격투술은 무에타이랑 많이 닮았다. 두 손을 높이 쳐들고 주먹의 앞을 보이는 자세도 무에타이의 그것과 매우 유사하며, 차는 궤적도 무에타이와 동일한 선형 궤적이다.[4] 무에타이가 동양, 태국의 기술이고 설정상 애니에게 격투술을 가르친 장본인인 레온하트씨가 "동양 쪽에서 온 엘디아인"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애니의 격투술이 무에타이라는 것은 거의 확정이다.

3. 작중 행적



3.1. 정체




역대 여성형 거인 계승 소유자 일람
830년 ~ 843년

'''843년 ~ '''

불명 ~ 불명
선대 마레 전사
'''애니 레온하트'''
불명

아르민, 내가 네 착한 사람이라서 다행이야. '''하지만, 내가 건 건 지금부터니까...!!'''

애니 레온하트

내가, 이놈을... 죽인다.

엘런 예거

애니 레온하트는 제57회 방벽 외부 조사당시 조사병단을 습격한 '''여성형 거인의 계승자'''이다. 마레 육군 전사대의 여섯 전사들 중 한 명이며, 갑옷 거인, 초대형 거인, 턱 거인 그리고 후에 참여하는 짐승 거인, 차력 거인과 똑같이 '시조의 거인 탈환 임무'를 받고 벽 안에 잠입한 스파이이다.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벽 안의 누군가'로 추정되던 여성형 거인의 격투기, 특히 발차기에 능한 게 애니와 비슷했기 때문에 팬들 사이에선 애니가 여성형 거인이 아닐까 하는 흑막설이 있었다. 또 동시에 애니와 여성형 거인의 얼굴이 무척 닮았다는 점도 근거로 꼽혔었고, 실제로 여성형 거인의 정체는 애니로 밝혀졌다.[5]
아르민이 애니를 의심하게 된 이유는 여성형 거인이 자신과 엘런의 얼굴을 안다는 것, 그리고 훈련소에서 엘런의 별명이었던 '죽고 싶어 안달 난 녀석'이라는 별명을 알아들은 것 두 가지 때문이다. 거기에 애니가 실험체 거인 2구가 피살된 이후 입체기동장치를 검사받을 때 자신의 것이 아닌 첫 교전 때 죽은 마르코 보트의 것을 내놓은 것이 꼬리가 잡힌 결정적 이유이다. 아르민은 마르코와 같이 점검하면서 마르코의 입체기동장치에 흠이라든가 파손상황을 다 기억하고 있었고, 그것 때문에 애니가 내놓은 입체기동장치가 이미 고인이 된 마르코의 것이라는 걸 알았다. 게다가 미카사가 애니랑 여성형의 얼굴이 닮았다고 증언하고[6], 분위기가 애니는 거인이라고 확신하는 쪽으로 가자 엘런이 "그런 것들은 이유가 안 된다!"고 반박한다. 그러나 결국 애니를 포획한 후 애니가 여성형이 아니었으면 사과할테니 일단은 잡자는 쪽으로 결정돼서 포획 작전을 계획한다.
31화에서 아르민이 애니를 포획하기 위한 책략을 내놔 조사병단은 그 작전을 감행한다. 작전의 요지는 '엘런이 중앙부로 잡혀가게 생겼으니 헌병단인 네가 좀 도와줘'라고 속여 애니를 지하실로 유도한 후 체포하는 것. 사실 애니는 처음부터 자신을 함정에 빠뜨리기 위한 아르민의 거짓말을 눈치채고 있었다. 아르민이 애니에게 앨런의 도주를 위해 도움을 청하는 것부터 반지를 끼는 것에 복선이 숨겨져있다. 아르민을 애니를 지하로 유인하는데 애니가 거인이라면 행동의 제한이 생기는 지하로는 가지않을 것이기 때문에 애니가 지하로 들어가는 것만으로 애니가 거인이 아니란 걸 증명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애니는 결국 지하로 들어가는 걸 거절했다.
지하는 무섭다면서 둘러말하지만 아르민이 왜 그때 자기를 죽이지 않은 거냐고 묻자 "글쎄.." 라 하면서 결국 자신이 거인임을 밝힌다. 그러고선 '''"나는 전사가 되지 못했어."'''고 중얼거리고는 아르민에게 "넌 도박에서 이겼어. 하지만 내 도박은 지금부터야." 라고 말하며 거인으로 변하려고 손을 깨물려고 하지만 그 순간 아르민이 음향탄을 쏴 매복해있던 사람들이 튀어나와선 애니의 온몸을 못 움직이게 포박되고 재갈이 물린다. 그때 반지에 숨겨둔 칼날로 손에 상처를 입히고는 '''거인화'''를 한다.
이후 지하 통로를 밟아 부숴서 도망친 엘런 일행의 퇴로를 차단하고 엘런을 잡으려 하지만, 엘런을 지키려는 미카사와 아르민의 결단으로 마음을 굳혀 거인화에 성공한 엘런과 2차전을 벌인다. 이윽고 엘런의 진격의 거인의 머리를 경질화를 접목한 발차기로 반쯤 날려 리타이어 시키고 벽을 넘어서 도주하려 하나, 아르민의 기지로 엘런에 의해 위로 던져 올려진 미카사에게 손가락이 잘려 추락, 밑에서 대기하고 있던 조사병단과 엘런에 의해 거인의 신체가 처참하게 파괴당하며 포획된다. 그리고 미카사는 그 과정에서 파손된 벽 안의 비밀과 마주하게 된다.
이후에는 조사병단과 헌병단에게 붙잡히기 전 알 수 없는 수정질 물질[7]에 몸을 감싸여 그 안에 잠들어버렸고 수정은 칼로 깰 수 없을 정도로 단단해 애니를 심문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해져서 일단은 만약 다시 거인화해도 제압 가능한 지하에 '''보관'''하게 된다. 엘런이 경질화 능력을 익힌 이후에도 따로 언급이 없는 것으로 보아 보통 경질화 정도로는 어떻게 할 수 없는 모양.[8]
어쨌든 이것으로 마레 제국은 '일곱 거인' 중 하나를 잃게 되고 에르디아는 여성형 거인을 일단 되찾게 된다. 자세한 사정은 아직 알 수 없지만 과거의 단편적인 회상을 보면, 애니의 아버지는 무언가를 사죄하면서 "이 세상 모두가 너를 적으로 돌리더라도 아빠만은 네 편이니 '''꼭 돌아오겠다고 약속해달라'''"는 부탁을 했다. 애니의 거인의 몸이 무력화되고 붙잡힐 위기에 처했을 때 이 일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리며 몸을 수정체로 가두었다.

3.1.1. 복선


작중 애니 레온하트가 여성형 거인이라는 사실에 대한 복선이 깔려 있었는데, 원작 17화에서 엘런 예거와 격투 훈련을 할 때 목을 공격당하는 상황도 아닌데 왼손으로 뒷목을 잡고 싸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는 거인화가 되고 나서 목을 보호할 때와 같은 모습이다. 그리고 그녀가 여성형 거인으로 밝혀진 이후로, 헌병대에 들어가려 했던 이유는 단순히 자신의 안위를 위해서가 아니었던 것이다. 애니가 헌병단에 들어간 이유는 시조를 찬탈하기 위해 왕가를 조사하려고 한 것이다.
여담으로 처참하게 희생된 병사의 시체 앞에서 얼이 빠진 표정으로 연신 "죄송합니다."라고 사죄한 것은, 죄책감과 혼란함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당시 초대형 거인에 의해 벽에 구멍이 뚫리고 아수라장이 된 트로스트 구 현장에서 라이너와 베르톨트가 거인 관련 대화를 나누고 있던 것을 불운하게도 마르코가 들어버렸고, 입막음을 위해 라이너가 마르코를 덮쳤다. 뒤이어 나타난 애니에게 라이너가 마르코를 어쩔 수 없이 죽여야 한다니까 애니는 식은땀을 흘리며 "개소리 집어쳐, 망할자식!"라고 말한다. 라이너는 애니에게 마르코의 입체기동장치를 벗기라고 시켰고 애니는 너희들의 실수니 너희들이 알아서 하라고 거절하지만 라이너는 애니가 위험을 감수하고 코니를 구한 것을 언급하며, 마레 육군 전사대의 전사로서의 사명을 잊고 훈련병단 동료들[9]에게 동화한 거 아니냐고 말하며 마르코를 죽여서 이것을 증명하라고 말한다.[10] 애니가 망설이자 "너도 벽안의 민족과 같은 악마의 후예냐?!", "고향에서 기다리고있는 아버지를 생각해라!"는 말에 애니는 마르코의 입체기동장치를 빼앗아 옆 창문에 결국 던져버린다.
애니는 마르코가 거인에게 끔직히 잡아먹히는 것을 눈을 감고 차마 보지도 못했다. 마르코가 잡아먹히는 것을 보면서 눈물을 흘리는 것을 보아 그래도 확실히 일말의 동료애와 양심이 남아있었던 모양이다.[11]

3.2. 월 마리아 탈환 작전 종결


라이너와 지크 예거가 애니를 먼저 구출할 것인지에 대해 승부하다가 라이너가 패배했다는 것이 언급된다. 이후 아홉 거인의 계승자는 거인을 계승하면 13년 이내로 사망한다는것이 밝혀지며, 이들은 시한부 인생이라는 게 밝혀졌다.

3.3. 원작 《91화 ~ 101화》


90화 시점에서 1년이 지났고 그녀의 남은 수명은 7년 남짓이지만 아직도 재등장할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91화 시점에서 3년이 더 경과함에 따라 남은 수명은 4년 남짓이지만 마레에 돌아오지 못했다는 언급만 나온다.

3.3.1. 그녀의 과거


마레 육군 전사대의 시조 탈환 임무에 참여한 4인 중 마르셀 갤리어드가 죽고 살아남은 3인방[12]은 작전 속행 여부를 두고 언쟁하다가 결국 몸싸움을 하는데, 베르톨트를 제외하고 애니와 라이너만 서로 논의하고 싸운다. 협조성 최악이라는 애니가 오히려 라이너를 몸으로 패는 등 적극적으로 임무 논의에 참가하는 것이 의외로 느껴질 수 있다.[13] 우여곡절 끝에 작전을 속행하기로 하고, 애니는 원래 계획대로라면 마르셀의 턱 거인과 번갈아 갈 길을 혼자서 여성형 거인 상태로 걸어 도착한다. 거인화 된 상태에서 몇 시간 활동하는 것이 대부분의 한계라는 점을 고려하면 애니의 체력이 대단하다는 결론이 나온다. 도착 후 애니는 기절하고 라이너와 베르톨트가 작전을 이어가 성공시키는데, 바로 이 장면이 '''진격의 거인 1화'''이다. 같은 장면을 피해자, 주인공 3인방이 아닌 가해자 3인방의 관점에서 서술한 명장면이다. 이후 2년간 라이너와 베르톨트가 숨어있는 동안 잠입이 가능한 애니가 정보를 모으고, 이를 바탕으로 3인방은 병단에 잠입하기로 결정한다.
하지만 케니를 미행하다 덜미가 잡히고, 가까스로 탈출에 성공한 다음 작전을 포기할 것을 제안한다. 중앙 헌병단에 잠입한들 이미 자신의 얼굴을 들켰기 때문에 이제까지 모은 정보만을 가지고 마레로 돌아가자고 한 것이다. 물론 라이너는 그럴 수 없다며 오히려 월 로제를 파괴하고 왕도로 잠입해버리자고 한다.[14] 애니는 라이너들의 훈련병단과 조사병단 친구들이 희생당할 것을 염려하나, 그들을 악마로 매도하는 라이너의 태도에 역겨움을 느낀다.[15]
이렇게 보면 알겠지만 그녀가 결정화가 되어있는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과거 시점으로 지속적으로 등장한다. 라이너는 살아남았기에 현재 시점으로 등장하는데, 추후 스토리 전개에서 애니가 결정화에 풀리고 라이너와 재회할 수도 있어보인다.

3.3.2. 재등장 암시


원작 99화에서 애니의 아버지인 레온하트 씨가 등장한다. 레온하트 씨도 딸이 살아있고 돌아올 것을 굳게 믿으면서 살아가고 있다. 이렇게 작가가 굳이 가족이 희망을 놓지 않고 있는 장면을 넣어가며 애니의 생존여부 떡밥을 독자들에게 다시 환기시켰다는 것 자체가, 애니가 어떤 형태로든 생존해 있을 확률이 매우 높다는 것을 나타내는 간접적 단서라고 할 수 있다. 만약 애니를 사망 처리했다면, 이제와서 굳이 가족이 포기하고 있지 않은 근황을 묘사하는건 스토리 문맥상 불필요하기도 하고[16], 이런 식으로 독자들에게 애니 생존 여부 떡밥에 대한 기대감을 다시 고조시킬 이유도 없기 때문.[17]
다만 103화에서 자신을 감싼 수정체와 같은 재질인 전퇴의 계승자의 수정체가 뇌창으로도 부숴지지않는데다가 일반적으로 씹을 수 없다는것이 밝혀지면서 애니를 수정체에서 꺼낼 남은 가능성은 경질화뿐이다.
104화에서 엘런이 턱 거인을 호두깎기로 삼아 전퇴의 거인 계승자의 수정체를 부신걸로 봐서, 애니의 수정체도 턱거인의 힘으로 박살낼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3.4. 원작 《106화, 110화》


지하실에서 여전히 수정체 안에 봉인된 채 깊은 수면에 잠겨 있는 애니. 앞에 있는 인물은 아르민이다.
106화에서 드디어 재등장하며, 여전히 수정체에 둘러싸여 잠들어 있었다. 수정체 속에 눈을 감고 있는 채였던 그의 수정체를 앞에 두고 아르민은 처음으로 바다에 도달하고 얻은 소라를 만지작거리며 말을 거는데 이 날은 아르민이 마레와의 전쟁에서 다른 동료들과 함께 파라디 섬으로 귀국한 날이었다. 아르민은 시간시나 구가 함락당한 '그 날'을 언급하면서 현재 파라디가 처한 상황 그리고 자신의 이야기를 꺼낸다. 한때 마레와 전 세계의 화합을 평화적으로 이룩하고 싶어 했었는데, 엘런의 반발과 독단에 강요되어 너희 셋이 그랬던 대로 자신들도 살아 가기 위해 애니의 고향인 마레에 들어 가서 수많은 피를 흘러 내야 했었음을 토로한다. 모두가 그토록 꿈꿔 왔던 화평의 모색은 이제 무효가 되었고 다가오는 전쟁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는 씁쓸한 결말을 고뇌와 한탄이 깃든 목소리로 고백한다. 만일 너였다면 어떤 해답을 내렸을 거냐, 뭐든지 좋으니까 답해 달라는 질문으로 106화를 마무리 짓는데, 깨어날 기색 없이 곤히 잠들어 있는 애니는 역시 아무런 대답이 없었다.
110화에서도 수정체 안에 들어 있는 채로 등장한다. 아르민은 때때로 애니가 있는 지하로 내려가면서 수정 속에 잠든 애니를 보러 가는데 수정체에 접촉하려는 태도가 헤어진 연인을 대하려는 태도로 보일 정도로 심상치 않다. 아무도 안 보는 사이에 수정체를 만지려는 순간 자신이 외로울까 봐 직접 보러 온 친구이자 스토헤스 구 재직 시절부터 알고 지내온 룸메이트였던 사령부의 베테랑 헌병 히치 도리스에게 수정체를 만지는 건 엄연한 금지라며 제지당한다. 미처 당황한 아르민은 부디 입장 금지만큼은 하지 말아 달라고 사정사정하지만 히치는 무어라 책망하기는커녕 남자 특유의 본능적인 관심이라 애니가 갖고 있는 정보가 궁금하는 건 당연한 수순이라며 넘어가 준다. 무엇보다 지하실에서 홀로 보관되어 있는데 누군가가 와서 외로움을 달래 줘야 하지 않겠냐고 애니를 두고 "쿨쿨 자기만 하는데 인기 되게 많네."라고 쓸쓸한 말 한 마디를 남긴다. 히치는 애니가 마레의 적병인 여성형 거인이라는 진실을 알고서도 그녀를 향한 우정은 하나도 식지 않은 채 그녀를 만나려고 자주 지하실로 내려 오는 모양. 파라디 섬에서 그를 인간적으로 이해해 주는 유일한 친구가 되었다는 의미로도 볼 수 있다. 애니의 입장에서는 룸메이트를 잘 두어서 외롭게만 지하실에 살지 않게 되었다.

3.5. 원작 《124화 ~》


'''124화에서 시조가 된 엘런이 경질화를 풀어서 그동안 경질화에 갇혀있던 애니도 마침내 풀려났다.''' 엘런이 시조의 힘으로 전 세계의 모든 에르디아인을 길의 공간으로 모아서 자신이 세계를 멸망시킬 것이라고 연설한 이 상황을 애니가 조금이나마 이해하고 움직일 것인지가 관건이다.
애니가 기억하는 마지막 기억은 엘런과 싸운 일일 텐데 상황 판단을 하기도 힘들지 않나 하는 추측이 나왔지만 125화에서 4년동안 의식이 있는 채로 히치와 아르민의 말을 전부 듣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이후 엘런이 세계를 멸망시키려고 한다는 것이 정말인지 의심하는 모습으로 잠깐 지나가더니 마레 군인으로서 세상을 구한다는 명목으로 교육을 받아왔지만 실은 그런 것은 다 상관없었고 오로지 아버지에게 돌아가고 싶다는 목적으로 살아왔다고 털어놓는다.[18]
원작 126화에서 히치를 따라 거리에서 파이를 게걸스럽게 먹다가, 히치가 새 파이를 가지러 가려 자리를 비운 사이 옆에 우연히 앉은 아르민과 코니, 파르코와 가비 일행이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것을 듣고 그만 뿜어 버리고 [19][20] 엘런을 막고자 하는 그들과 협력하여 히치에게는 4년 간 말 걸어 줘서 고맙다는 쪽지를 남긴 채로 그들을 따라 나선다. 수레에 타는 준비를 하던 중 건물에서 자신들을 바라보는 누군가의 시선을 느끼게 된다.[21] 라이너를 찾은 후에는 그를 걷어차서 깨운다.
원작 127화에서 양 측 주요 인물들이 한 자리에 모여 저녁 식사를 가진다. 앞으로의 계획을 의논하려 하나 의견 차이와 갈등으로 대립각이 팽팽해진다. 미카사에게 엘런을 죽일 각오가 되있느냐 묻지만 당연히 공격당할 위기에 처하고 본인도 거인화 준비를 하는 듯 했으나 오히려 협상을 바란다는 태도를 내비치며 스스로 중재한다. 이후 옐레나가 마르코를 죽인 사람이 누군지 궁금하냐고 장에게 물을 때 자신이 죽였다고 고백하지만 라이너가 이를 커버를 치고 대신 장에게 맞는다. 이후 쓰러진 라이너를 걱정스러운 듯 찾아본다. 그리고 다음날, 장이 라이너에게 '너한테는 사과하지 않는다. 용서도 하지 않을 거다.'라고 말하는 것을 옆에서 듣고선 '나는?' 이라고 물어본다.
원작 128화에서는 다 함께 항구로 가지만 이미 항구는 예거파에게 점거당해 있었고 아르민의 작전도 실패로 돌아가 전투 태세를 취하기 위해 거인으로 변한다. 이후 라이너랑 둘이서 예거파를 제지한다.
원작 129화에서는 초반에는 선전했지만 압도적으로 조사병단 병사를 발라버렸던 4년 전과는 다르게 뇌창 때문에 속수무책으로 털리게 된다.[22] 이 와중에 라이너가 또 한번 지켜주지만 결국 같이 머리가 터져나가, 빈사 상태가 되어 쓰러진다. 그리고 뇌창으로 죽기 직전까지 몰리지만 코니가 무쌍을 펼치며 구해준다. 그리고 팔코 글라이스가 턱 거인으로 거인화하여 그 사이에 빠져나가고 미카사에게 부축받으며 배로 간다.
원작 130화에서 레벨리오를 구할 방법이 없다는 사실에 절망하여 다른 이들과 달리 아예 싸울 의지조차 잃어버리며[23][24] 배에서 내리겠다고 말한다.
원작 131화 에선 아르민과 단 둘이서 대화를 하게 되는데, 아르민에게 몇 년이나 수정 안에 있던 그녀에게 말을 걸어줘서 고맙다고 하면서도 왜 맞장구도 안 쳐주는 바위 상대로 이야기를 한거냐고 묻는다. 이에 아르민은 홍조를 띄며 애니를 보고 싶어서라고 말하며 사실상 고백을 하고, 애니도 부끄러워하며 홍조를 띄운다. 그러나 곧바로 아르민이 좋은 사람이라 나같은 적에게도 말을 걸어주고, 엘런과의 대화도 포기하지 않는 거라고 하면서 아르민의 감정을 부정하려 하고 떠나려고 했지만 아르민이 그녀를 다시 붙잡는다. 그리고 아르민이 에렌과 꿈꿨던 미지의 세계는 자기의 생각보단 많이 달랐지만 여전히 저 벽 저편이 무언가가 있을 것이라 믿고 싶다는 아르민의 말을 들어준다.
이후 132화에서 라이너, 피크에게 배웅을 받는데 이 때 라이너가 애니에게 과거에 시조 탈환 작전을 강행했던 점을 사과한다. 이에 애니는 몇 번이나 죽이려다 말았는지 모르겠다며 응수하지만 그 뒤 라이너와 포옹하는 것으로 봐서 지난 앙금을 어느 정도 해소한 듯 하다.
이후 배를 타고 팔코, 가비와 함께 히즐국으로 가다가 파르코가 짐승 거인의 기억 일부를 봤다는 것과 더 이상 후회는 하고 싶지 않다는 키요미의 말을 듣고 뭔가를 결심하며 135화에서 시조의 거인과 싸우다가 위기에 처한 일행을 시조새의 형태를 한 턱 거인이 된 팔코, 가비와 함께 구조하는데 성공한다[25].
136화에서 에렌을 죽이자는 주변의 여론에 충격을 받은 미카사에게 "너는 아르민을 구출하는 데 집중해 그외에는 신경쓰지 않아도 되니까"라며 그녀를 추스린다.[26] 미카사, 코니와 함께 아르민의 구출을 맡으며 격투술을 이용하여 거인들을 때려눕히고, 선대 갑옷거인에게 죽을 뻔한 미카사를 구해준다.[27] 단 거인들의 수가 너무 많아 일행들과 함께 서서히 밀리기 시작한다.
137화에서 결국 숫자에 밀려 당할 위기에 처하지만 지크와 아르민의 활약으로 인해 아군이 된 베르톨트의 초대형 거인이 구해준다. 이후 오가피 형태의 거인이 아르민을 뱉어내자 아르민을 받아준다. 그리고 모두와 같이 팔코의 턱 거인의 등 위해서 아르민이 대폭발을 시전하는 걸 지켜본다.

4. 인간관계



4.1. 마레



4.1.1. 라이너 브라운과 베르톨트 후버


같은 마레 출신이고 거인 동지지만 이 둘과는 훈련병단 시절부터 접점이 별로 없다.[28] 백병전 훈련 때 라이너가 애니에게 먼저 시비를 걸었다가 혼쭐이 난 후 '병사에는 안 어울린다'는 평가를 내리는 에피소드 정도가 있을 뿐이다. 다만 애니 본인의 의사는 어땠을지 모르지만, 베르톨트가 애니를 사모하는 마음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져 베르톨트와도 공개되지 않은 모종의 접점이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추정은 가능하다. 이후 애니의 인터뷰에서 베르톨트는 애니의 옆자리에서 밥을 먹기도 하고, 훈련도 자주 같이 했지만 그녀의 반응은 '''베르톨트는 모든 행동에 인상이 없다.'''
그러나 유심히 찾아보면 셋이서 모여있는 장면이 많고 라이너가 오며가며 애니에게 말을 거는 장면도 많다. 애니가 라이너, 베르톨트와 겉도는 느낌이었지만 적어도 동지의식만큼은 분명히 가지고 있던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84화에서 베르톨트가 죽기 전 라이너와 애니의 이름을 부르고 죽은 것이나 93화에서 라이너가 옛 동료들을 생각할 때 애니 또한 포함되어 있는 것을 보면 일단 서로 간에 동료애는 있었다. 사실 전사라는 목표로 어렸을 때부터 같이 훈련했고, 벽 안에 잠입한 후에도 훈련병으로 지냈는데 동료애가 없는 게 이상하다. 그리고 라이너의 과거회상을 보면 세 사람이 함께 있는 모습이 많이 나온다.
하지만 동료의식을 떠나서, 애니는 라이너를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싫어했던 것이 확실하다. 판단 미스로 엉뚱한 고생길에 끌고 간 원흉인데다 특유의 자기합리화를 역겹게 여기는 모습을 보였다. 라이너에게 작전 실패의 죄를 뒤집어쓰고 혼자 죽으라며 구타했을 정도. 단지 마레가 실패자인 애니에게 자비를 베풀리 없기에 살려면 달리 선택지가 없었던 것이다. 심지어 132화에선 라이너가 마지막 임무를 떠나기 직전 애니에게 과거의 일로 사과를 하는데, 딱딱하게 '몇번이나 죽이려다 말았는지 모르겠다'고 대답한다. 애니의 성격이나 상황을 고려할 때 농담은 아닌 것 같지만, 어쨌든 그렇게 서로의 속내를 털어놓고는 말없이 포옹을 하면서 응어리를 풀게 된다.

4.2. 파라디 섬



4.2.1. 아르민 알레르토


마레 제국의 주요 인물들을 제외하고 파라디 섬에서 애니와 대화와 접점이 많았던 사람은 엘런과 '''아르민''', 히치 뿐이다. 포획된 거인 2구가 살해된 직후 입체기동장치의 조사 중에 아르민이 애니에게 '사실은 상냥하다'라고 평가한 적도 있고, 57회 벽외조사에서 거인화한 애니가 아르민을 두 번이나 죽이지 않고 살려 주었으며[29], 월 시나에서 그녀를 유인할 인물로 아르민이 선택된 것을 보면 그녀와 아르민 사이의 인간관계를 짐작케 한다.[30]

아르민과 애니의 클로즈업 인터뷰에서 연이어 언급된 사실은 훈련병 시절 애니가 아르민의 행동을 눈 여겨 보았다고 한다.# 애니가 아르민의 얼굴을 확인해 가면서까지 살려주었다는 점과 본래 임무의 목표의 대상인 엘런이 위험하다는 말을 듣고도 내가 그리 좋은 사람처럼 보이냐고 물으며 확답을 내리지 않던 애니가 아르민의 '''애니는 나에게 나쁜 사람이 되는 거야'''라는 대사를 듣고서 기묘한 표정을 짓다가 그 말이 함정임을 알면서도 그에게 협력할것에 동의한 점, 결정적으로 어두운 지하도로 내려오라는 엘런의 윽박에 고개를 내리깔며 "그래, 무서워. 너처럼 죽고싶어 안달난 녀석은 '''여자의 마음''' 같은거..."라는 대사를 친 후 시선을 아르민에게로 돌리며 "모를거야"라고 말했던 점. 겁에 질려 떠는 표정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아르민에게 "'''정말 가슴 아프다''', 아르민...넌 언제부터 날 그런 눈으로 보고 있었니?"라는 대사는 덤. 그러나 또 다른 클로즈업 인터뷰에서는 애니가 연애, 이성에 대하여 관심이 없다고 적혀있다.# 어쨌든 적어도 1부에서는 애니가 보였던 행동이나 말 모두 아르민을 한 사람으로썬 높게 평가했어도 좋아해서 내비친 거라 단정하기 어렵다.
그러나 2부인 원작 131화에서 애니는 '''아르민과 서로 간의 감정을 확인'''하는 것이 밝혀졌다. 애니가 수정체에 갇힌 동안 아르민은 고민이 있을 때마다 지하로 내려와서 말을 걸어 주었는데, 고독과 외로움에 시달리는 그녀에게 이는 큰 도움이 되었다고 고백한다. 한편으론 자신같이 칙칙한 사람에게 이렇게나 친절하게 대하는 이유를 물어보았는데, 이에 아르민은 '''홍조'''를 띄면서 그녀를 보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답한다. 세상이 완전히 박살나는 광경을 실시간으로 보며 기약 없는 원정을 떠나는 자신들이 풋풋한 로맨스라니 도대체 뭐하는 짓인지 자조하기도 하나, 현 시점에서 둘은 서로에 대해 일정 이상의 호감을 가진 것은 거의 확정적으로 보이며, 1부 이후로 있어 왔던 엘런 일변도의 플래그(?)에서 확실히 벗어난다는 의의를 가지고 있다. 그 후 132화에서 아르민을 바라보다가 미카사에게 마음을 들켜 얼굴을 붉힌다는지[31] 133화에서 과거를 회상할 때 여러 인물들 중 아르민을 가장 크게 의식하는 모습을 보여줘 아르민에게 크게 호감이 가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4.2.2. 엘런 예거


초반에는 엘런 예거를 여러모로 의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엘런이 자신의 격투술을 흉내내어 장을 쓰러트리고 장의 훈련 태도가 갑자기 바뀐 것을 보자 갑자기 엘런에게 자청하여 기술을 가르쳐주겠다고 말하며, 작중 통틀어 딱 한 번, 희미하지만 '''온화하게 미소짓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나 엘런이 거절하자 바로 차갑게 식은 표정으로 '''사양하지 않아도 좋다'''며 사정없이 걷어차는 모습을 보여 주기도 한다. 이러한 애니의 행동은 몽상가로만 생각했던 아버지의 유산(격투술)이 엘런에 의해 사용되어 무언가가 바뀐 모습을 보고 엘런에 대해 호감을 품게 된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엘런과의 격투 훈련 중에는 "연약한 자신을 소중히 다뤄달라", "여자 아이와 대화하는 법을 알려주겠다"라는 말도 하며, 본 정체를 드러내기 직전에도 엘런에게 "연약한 여자의 마음을, 너는 모를 거야..."라는 대사를 날린다.[32] 또한 아르민의 도움 요청을 단호하게 거절했던 그녀가 "엘런의 목숨이 위험하다!"고 아르민이 말하자 흠칫한다.[33] 그리고 헌병단의 동기와 대화 중에는 "올바르고 용기 있으며 자신이 존경하는 사람"이라는 말을 하며 엘런을 떠올리기도 한다.
엘런에 대한 애니의 관심이 자신과 달리 강인한 의지를 지닌 그에 대한 단순한 동경인지, 아니면 어느정도의 연애 감정이 포함되어 있는 것이었는지 작중에서 확실히 언급된것은 아무것도 없다. 공식 가이드북 제 1탄 inside 抗에서는 엘런이 그녀에게 '''희미하게 사모하는 마음'''(淡い思慕の念)을 가졌다고 하여 한때는 엘런이 애니를 좋아하는 것이 정설로 굳어진 적이 있지만, 하지메가 직접 블로그를 통해 자신의 실수이며 '''엘런은 애니에게 존경하는 마음은 가진 적은 있지만 연심은 가진 적은 없다'''고 일축했다. 원작자의 감수를 거친 애니 레온하트의 클로즈업 인터뷰에서 애니는 엘런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그가 달려들었기 때문에 상대를 해 주었을 뿐이다." 정도로 간략하게 말했을 뿐 별다른 감정을 보이지 않았다. 또한 그녀는 연애, 이성에 대하여 관심이 없다고 한다. 애니의 과거가 밝혀진 다음에 보면 위에서 엘런을 향한 연심으로 해석된 장면들도 다 다른 이유로 설명할 수 있다. 격투술을 가르쳐주려고 할 때 미소를 지은 것은, 아버지에게 배운 기술에 애정이 있었기 때문에 나름 자랑하고 싶었기 때문이고, 엘런이 거절하자 화가 난 것도 같은 이유다. 자신이 연약한 여자란 것을 강조한 것은 그저 자신이 보기와 달리 내심은 여리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었던 것뿐이다.
때문인지 애니가 수정에서 나온 2부 후반부 부터는 정작 둘 다 서로를 의식하는 장면이 거의 없다. 애니가 엘런을 막으려하는 이유도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서일뿐 엘런에 대해서는 크게 의식하는 모습은 보여주지 않았다.
결론적으로 보면 훈련병단 시절 에렌 특유의 부담스러울 만큼 열혈적인 면에 대해 단순무식하고 여자를 상대할 줄 모르는 귀찮은 애 정도로 보았다고 볼 수 있다.

4.2.3. 미카사 아커만


애니와 미카사는 서로 별다른 접점이 없었으나, 엘런의 회상에 따르면 훈련병단 시절부터 엘런을 사이에 두고 연적 대립각을 세웠던 것으로 보인다. 엘런을 항상 옆에서 지켜보던 미카사에게 있어서 애니는 이미 '''연적'''으로서 낙인 찍힌 듯하다. 격투 훈련 중 애니와 엘런이 엉켜붙어 있자 라이너 브라운을 집어 던져 떨어지게 하고서는 생기 없는 눈으로 "있잖아 애니, 나한테도 가르쳐 줘."라며 싸움을 건다. 이에 애니는 "이건 '''대인''' 기술이긴 하지만 '''맹수'''를 상대로 통할지도 궁금하다"며 자세를 잡는다. 그렇게 두 사람 사이에는 적막한 공기가 흐르고, 구경하던 동기들은 최고의 드림매치(...)라며 광분한다.
제57회 벽외조사가 실패하고 엘런이 중앙으로 압송당하게 됐을 때, 미카사가 애니의 정체가 여성형 거인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결국 라이벌을 넘어서 바로 원수지간이 된다. 그 이전에도 애니가 엘런을 납치하는 모습을 목도했기 때문에 미카사에게 반드시 죽여야 할 철천지원수가 되었다.[34]

'''아니면..뭔가 특별한 감정이 방해하는 거야?'''

미카사의 동태눈을 만들어낸 장본인도 애니다. 거인화한 애니를 상대로 엘런이 싸우기를 망설이자, 문제의 그 동태눈으로 특별한 감정이 있냐며 엘런을 무섭게 다그치는 장면이 나온다.[35] 이런 모습들 때문인지 스핀오프인 진격! 거인중학교에서는 완전히 엘런을 두고 미카사와 삼각관계를 형성했다.
수정체에서 풀린 애니가 미카사와 다시 만났을 때도 이들은 여전히 뒤틀린 관계를 형성하는 것처럼 보였다. 엘런을 막고자 모인 마레와 파라디 양측의 주요 인물이 함께한 저녁 식사에서도 미카사와 애니는 대화를 하다가 서로 싸울려고 했지만 중재와 대화로 그만뒀다. 그러다 애니가 땅울림으로 이미 박살난 레벨리오를 구할 방법이 없다는 사실에 절망했을 때에는 앙숙으로 지낸 미카사를 보며 "이제 싸우고 싶지 않아.. 너 하고도.. 죽이려들고 싶지 않아.. 너희들 하고도.. 엘런하고도.."라며 울먹이며 말한다. 이런 애니를 미카사는 그저 착잡하게 바라봤다.
그 후에는 평범하게 대화를 나눌 정도로 관계를 회복한 것으로 보이며, 대화 도중 미카사에게 아르민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들키기도 하고, 시조의 거인과의 전투 도중 땅울림을 막기 위해 엘런을 죽일 수 밖에 없다는 사실에 미카사가 충격을 받자 진정시키기도 한다.

4.2.4. 히치 도리스


히치 도리스와는 헌병단 신병 시절부터 알게 된 동기이자 룸메이다. 히치는 애니를 두고 딱딱하고 재미없다는 식으로 표현했지만 나름대로 애니에게 애정을 가졌는 듯하다. 애니가 행방불명 되고서도 애니의 짐을 버리지 않았다고 말한다. 이후 목숨이 걸린 상황에서도 애니를 죽도록 한 것은 당신들이 아니냐며 소리지르는 것을 보면 애니를 나름 아꼈는 듯.
애니가 수정체에 갇힌 지난 4년 동안, 히치는 아르민과 함께 애니의 유일한 말 동무였다. 애니의 수정체를 감시하는 목적이기도 했지만, 수정체에 갇힌 애니에게 넋두리를 하듯 꾸준히 말을 건 것으로 보인다. 이후 시조의 힘으로 모든 경질화를 엘런이 풀게되고 수정체에서 애니가 깨어나며 다시 서로 조우하게 된다. 이윽고 애니와 히치는 함께 거리에서 함께 파이를 먹는 것을 보면, 확실히 히치는 애니와 편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몇 없는 파라디 섬의 캐릭터다. 세계 멸망을 하려는 엘런을 막고자 길을 떠난 애니는 히치에게는 지난 4년 간 말 걸어 줘서 고맙다는 쪽지를 남겼다.

4.2.5. 그외 인간관계


성격도 독선적, 고립적인 데다가 사람과의 대면관계가 드문 탓에 극히 일부의 사람하고만 접점을 맺고 있다. 사정이 사정인 만큼 많은 동료들과 친해져도 곤란하겠지만 친해졌다가 진짜 목적을 달성할 때 장애가 될 까봐 두려워해서 그런 게 아닐까 추측된다.[36]
리바이나 리바이반과는 인간으로 있을 때 접점이나 관계는 없었지만 거인으로 있을 때 리바이반 전원(군타, 에르드, 페트라, 오르오)을 몰살시켜 조사병단의 원수로 지목되었다. 1부 기준 리바이와는 거인으로 있을 때 접하였으나 인간으로 있을 때는 접한 적이 없다. 애초에 소속도 다르기 때문.
2부에서 애니가 수정체에서 깨어난 후 리바이와 땅울림을 막으러 간다는 목적이 일치해 일행으로 다니지만 대화나 접점은 전혀 없다.
훈련병 시절에는 그를 '바보같이 정직한 녀석' 중 하나로 평했고, 가끔씩 옆에 있는 모습 정도만 나오는 별 접점 없는 사이였지만, 8권 31화에서 그의 죽음과 애니가 뭔가 관련이 있다는 복선이 나왔고, 19권 77화에서 그가 애니에 의해 죽은 것이 사실로 밝혀졌다.[37] 외전이자 ova인 lost girls에서 그의 죽음을 쓸쓸히 회상하는 모습[38]이나 그가 죽을 때 거의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았을 때 라이너, 베르톨트 못지않게 충격을 받았으며 이에 대한 죄책감을 심하게 느낀 듯 하다.

5. 비판 및 반론


마레 제국의 마레 육군 전사대 소속으로 시조 탈환이라는 임무 목적으로 파라디 섬에 잡입했다. 그리고 애니는 임무 수행 중 진격의 거인 힘을 가진 엘런 예거의 포획 목적으로 제 57회 벽외조사에서 조사병단 병사를 여성형 거인을 이용하여 잔인하게 학살한다. '''수백 명'''이 넘어가는 장거리 수색진형의 조사병단 병사를 대부분을 혼자서 괴멸시켰다.[39] 스토헤스 구에서도 엘런 예거와의 전투 중 많은 주민을 사망케 했다.
분명 이러한 잔인한 학살극을 자행한 것은 사실이나 이런 행동은 초대형 거인으로써 방벽의 문을 부숴 거인들의 공격을 만든 배르톨트 후버나 마찬가지로 학살극을 자행한 갑옷 거인의 라이너도 마찬가지인데 왜 그녀만 비판의 대상이 되냐고 하는 사람이 있는데, 일단 베르톨트는 이미 월 마리아 최종 탈환 작전에서 죽으며 작품에서 아에 퇴장했고 라이너는 마레편에서 주인공으로 꾸준히 등장하며 그의 죄책감과 붕괴 직전인 정신 상태를 묘사하였다.[40] 그러나 애니는 37화에서 수정체에 갇힌 뒤 다시 직접적으로 등장한 것은 현실 시간으로 근 10년이 지난 2019년이 돼서였으며 작중에서도 근 5년이 지나있었다. 당연히 그녀에 대한 묘사가 부족한데다가 봉인에서 풀려난 후에는 자연스레 주인공 사이드로 들어가게 되고 그녀의 행동에 죄책감을 가지는 묘사는 커녕 그녀에게 학살당한 병사와 주민보다도 자신의 가족의 안부를 더 중시하는 태도를 보여주고, 자신의 동료, 부하가 눈 앞에서 그녀에게 학살당한 한지나 리바이 조차도 그녀에게 무어라 하지 않는다. 물론 애니의 잘못을 지적하는 장면이 나오지 않았다는 것은 어폐가 있다.
  • 애니가 수정에서 풀려난 후, 그녀의 과거를 들은 히치는 돌아가 봤자 잔해와 시체밖에 남아있지 않을 것이라고 그녀의 잘못을 지적한다.
  • 조사병단이 애니의 잘못에 대해 자세히 언급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선 당시 상황을 자세하게 고려할 필요가 있다. 우선, 파라디 측과 마레 측이 본격적으로 대화를 나누기 시작한 시점은 조사병단과 테오 마가트를 포함한 마레 육군 전사대의 저녁 식사 동석 시점부터다. 이때, 미카사와 애니의 대립 때문에 저녁 식사 자체가 파탄날뻔 했다. 하지만, 애니가 먼저 양보하는 태도를 보였고 그 다음 순간 한지가 스튜가 완성됐다면서 대화의 주제를 돌리려는 모습을 보였다. 게다가 한지는 학살을 막기 위해 마레와 파라디 연합을 처음으로 제안한 인물이다. 즉, 한지가 애니에 대해 그 다지 지적하지 않은 것은 대화의 자리를 망치지 않기 위해 참은 것으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 그리고 리바이는 지크의 뇌창 자살시도로 당한 상처가 심해서 거의 하루종일 잠만 자는 상태여서 대화에 낄 틈이 없었다.[41]
  • 이를 뒷받침하는 게 "옐레나와 장의 대화"이다. 그녀는 파라디와 마레의 연합이 갖는 모순[42]을 지적했는데 그때 애니도 분명 포함됐었다.[43] 그리고 그걸 들은 장은 애써 무덤덤하게 받아넘겼다.[44] 즉, 훈련병단 동기들 또한 한지처럼 대화의 자리를 망치지 않기 위해 참은 것으로 해석하는 게 적절하다. 장이 이때 잠깐의 분노로 라이너를 주먹으로 쥐어 패버리는 것만 봐도, 이들이 마레를 향한 증오가 얼마나 깊은지 알 수 있다. 건설적인 대화를 위해 이들은 증오를 참은 것이다.
  • 애니가 죄책감을 느끼지 않았다는 것도 잘못됐다. 히치에게 본인의 과거를 말할 때, 용서받지 못할 짓을 저질렀다고 생각한다라고 분명하게 언급한다. 그리고 옐레나가 마르코를 언급했을 때, 라이너처럼 표정이 어두워진다. 그리고 거짓 없이 자신이 한 짓을 고백했다. 즉, 본인의 행동이 어떤 것인지를 알고 죄책감을 느끼는 묘사이다.
  • 마르코의 이름이 나왔을 때, 어째서 애니만 비판받지 않았냐는 지적도 있는데 이는 라이너가 애니의 잘못까지 전부 자신의 탓으로 돌렸기 때문이다. 그 이후 라이너가 장한테 구타 당하면서 '대화가 거기서 중단됐다. 그리고 노골적으로 적대감을 드러낸 장이 그 자리를 떠났기 때문에 애니에 대한 것은 우선순위에서 밀려난 것이다. 장은 라이너와 애니의 잘못을 애써 넘기려고 했으나, 라이너가 마르코가 죽었을 때 자신이 죽여놓고 분노하여 거인을 죽였던 위선적인 행보를 털어놓자, 장이 더 이상 평정심을 유지하지 못하고 라이너를 구타한 것이다. 따라서 라이너가 맞은 것은 원한을 눌러 참고 있던 장을 자극한 탓일 뿐이고 애니가 맞지 않은 것은 조용히 앉아 있었기 때문이다. 딱히 애니보다 라이너에게 잘못을 돌리려는 작가의 의도가 들어있다고 보기는 힘들다.

6. 어록


왠지 이 세계에서는 거인에게 대항할 힘이 높아질수록 거인에게서 멀어질 수 있어. 왜 이런 촌극이 벌어진다 생각해? 그게 사람의 본질이라서가 아닐까?


너는 남이 죽으라면 죽을 거야?


그런 게 아냐.. 분명 나쁜 놈이 맞고, 쓰레기야. 하지만, '''평범한 인간'''이지 않나?


아르민, '''내가 너에게 좋은 사람이어서 기뻐. 일단 넌 도박에서 이겼어. 하지만… 내 도박은 지금부터야!'''


7. 기타


  • 제 1회 인기투표에서 6위를 차지했다.
  • 애니화 이후 6만 명이 참여한 애니 인기투표에서는 12위를 차지했다. 남성팬이 많았던 진격의 거인이 애니화되면서 여성팬이 급속히 늘어나 전체적으로 남성 캐릭터들의 인기 순위는 상승하고 여성 캐릭터들의 인기 순위는 내려갔기 때문.
  • 애니메이션에서는 작화 보정을 한껏 받은 샤샤와 크리스타, 미카사에 비해 작화 빨을 많이 못 받았다. 하지만 스토리가 진행될수록 (특히 8화를 기점으로) 작화도 발전 중. 살짝 게슴츠므레한 눈빛의 쿨뷰티 스타일. 다만 특유의 매부리코는 계속 유지하고 있다.
  • 원작자의 감수를 거치는 클로즈업 인터뷰 엘런 편에서 나온 내용에 따르면, 몇몇 남자 훈련병들이 모여 연애에 관련 된 얘기를 하면서 '크리스타가 귀여워' 라든가 "애니는 미인이지만 대쉬해 볼 용기가 나지 않는다."라는 얘기를 했었다고 한다. 원작자 감수 컨텐츠에서 미녀 언급이 나온 걸 보면 차가운 면모 때문에 다가갈 엄두들을 못 냈을 뿐 미인으로 통하는 모양.
  • 애니의 중요 이벤트인 엘런이 장과 싸운 다음날 직접 엘런에게 기술을 가르쳐주겠다고 권유하지만 엘런이 거절하자 거침없이 로우킥을 먹이는 장면이 애니메이션에서는 통편집되었다. 애니의 다정한 모습과 엘런을 향한 관심을 보여주는 몇 안 되는 장면이기 때문에 애니 팬들은 여러모로 불만. 다만 원작에서도 비교적 뒷부분에 회상처럼 나오던 장면이기 때문에 애니에서도 훗날 나올... 거라 예상했지만 결국 안 나왔다(...).
  • 선술한 장면 이외에도 묘하게 편집된 장면들이 많은 편인데, 이 중 엘런과 대인 격투 훈련을 하다 미카사에게 방해 당하는 장면은 진격의 거인 극장판 후편의 도입부 부분에 나왔고, 그 장면은 극장판 후편의 엔딩 애니메이션[45]과 마찬가지로 애니메이션 2기에 엘런의 회상으로 다시 활용되었다.[46]
  • 트로스트 구 탈환작전이 끝난 후, 애니 레온하트가 거인에게 죽은 시체를 향해 "미안합니다."라고 거듭 사과하는 장면이 있다. 죽은 시체는 3년간 훈련지에서 같이 지낸 동기 루스 D 클라인으로 알려졌다. 그때 애니 주변엔 라이너베르톨트가 있었는데 라이너가 애니에게 "사과해도 소용없어. 빨리 움직여."라고 말한다. 처음에는 병사로서 자신들의 무력함 때문에 일어난 피해에 대한 죄책감 때문에 저런 말을 한 것으로 보였으나, 그들이 거인이었다는 것이 밝혀진 현재는 인류를 멸절시키려고 했지만 그들도 나름대로 죄책감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복선으로 밝혀졌다. 또한 삼인방 중 애니만이 이렇게 충격을 받은 듯 연거푸 사과하는 것은 겉으로는 강해보여도 마음은 유약한 애니의 성격을 보여주는 연출로 해석된다.
  • 과거 대인격투훈련에서 앨런에게 트라이앵글 초크를 걸고는 고통스러워하는 그에게 즐거운 듯 "그렇게나 더 알고싶냐"고 묻는 장면이나, 여성형 거인으로서 조사병단을 학살할 때는 손으로 쥐어터뜨리거나 걷어차거나 밟아 죽이기도 하고 심지어 입체기동장치의 와이어를 잡고 빙빙 돌려서 죽이는 등 다양하면서도 잔혹한 방법으로 살해했는데, 리바이는 이를 두고 "그거 즐긴 거냐?"라고 물었다. 애니가 단순히 여린 성격만 지닌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 가학심을 가진 것을 보여주는 장면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과거 회상 장면에서도 애니는 벌레를 밟아 죽이는 것에 집중하느라 라이너와 베르톨트의 얘기를 못 들은 적이 있었다.
  • 초기 애니메이션 오프닝 도입부에서 한쪽 다리를 올리고 서 있는(...) 작화 오류가 있었다. 현재 수정된 상태.
  • 자신이 여성형 거인임을 인정하고 거인화를 시도하기 바로 전, 원작에서는 희미하게 미소짓는 게 전부였던 반면 애니 23화에서는 홍조까지 띄우고 슬픈 듯 실성한 듯한 표정으로 자지러지게 웃어대는 연출로 변경되어 화제가 되었다. 이 연출은 애니메이션 감독의 독단적인 결정이 아니라, 작가 본인의 요청에 따른 결과라고 한다. 이 부분 콘티를 보면 그동안 연기를 해오던 자신, 고독, 두려움, 죄악감에서 해방되어 그 나이대 소녀처럼 한번에 감정이 폭발함을 표현하고 싶었던 듯. 이에 대해선 애니의 캐릭터성에 안 어울린다, 애니의 절박한 마음이 더 잘 전달되었다 등 반응이 갈리는 편이다. 홍조를 줄였더니 그나마 표정의 의미가 납득된다는 평도 있긴 하다.
  • 일본 메이플스토리(JMS#s-2)에서 진격의 거인과의 제휴 이벤트에서 등장했다. 다만 해당 이벤트는 국내와는 관련이 없어 국내 메이플스토리에서는 실시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성씨가 같은 다른 작품 주인공과 성격이 매우 유사해서 간간히 이야기되곤 한다(패러디 일러스트가 나오기도 했다). 폐쇄적이지만 유약한 성격, 성격을 만든 과거의 상처, 미덥지 못한 아버지 등등의 공통점을 보면 의도적일 가능성도 있다.
  • 디시인사이드에 애니 레온하트 갤러리가 있다.[47]

[1] 엘런은 갑옷 거인과의 전투에서 애니가 쓰던 기술을 똑같이 사용한다.[2] 엄연히 자신보다 크고 자신보다 힘센 엘런를 쉽게 메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또한 이후 엘런이 격투술을 사용할 때마다 애니의 이미지를 떠올리는 경우가 잦은 것을 보면[1]확실히 숙련된 격투술을 보유하고 있다.[3] 훈련교관도 애니가 연대성이 떨어진다고 평했다.[4] 작중 가장 높은 수준의 격투술을 지닌 것으로 나오는 애니가 무에타이를 사용하는 이유는 작가가 무에타이를 배웠기 때문인 듯.[5] 팬들의 예측으로 나온 주장들이, 애니메이션 24화에서 조사병단이 애니 레온하트를 여성형 거인으로 추정하고 포획 작전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모두 나온다.[6] 독자들 대부분이 인정할 정도로 여성형 거인이 애니와 닮은 것은 맞지만, 미카사가 이 말을 꺼냈을 때 주변 인물들의 오묘한 표정을 봤을 때 사실 개그용 장면으로 보인다.[7] 애니메이션 연출에서는 여성형 거인의 경질화 피부 상태와 흡사하다.[8] 턱 거인의 이빨이나 손톱으로 이런 수정체를 파괴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9] 벽 안의 인류[10] 정작 라이너 본인은 마르코가 먹힐 때 눈물을 흘리며 왜 마르코가 잡아먹이고 있냐고 떨면서 말하는데, 방금 전까지만 해도 자신이 마르코를 제압했으면서, 갑자기 병사로 돌아간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는 라이너의 정신분열증세의 암시이다.[11] 여성형 거인 상태에서 아르민을 죽이지 않았거나, 엘런을 도와달라는 아르민에게 일단은 협력해준 것 또한 이러한 동료애 감정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애니는 아르민이 "애니는 좋은 사람일 것이다."라는 도박에 이겼다고 평했으며 스스로를 '''"전사되지 못했다."'''고 말하기도 했다.[12] 라이너, 베르톨트, 애니[13] 사실 헌병단에서도 말은 적어도 주관은 확실했다. 베르톨트가 말이 적고 소심하다면, 애니는 말은 적어도 소심과는 거리가 아주 멀다.[14] 실제로 이 작전대로 하려 했던 것으로 보이나 라이너의 거밍아웃으로 인해 결과는(...)[15] 이렇게 보면 동향조 3인방중 애니가 정을 가장 많이 갖고 있던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동료애와 감정이 임무에 방해가 될까봐 동기들과 인간관계를 맺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16] 실제로 베르톨트 가족 근황에 대한 묘사는 레온하트 씨의 입을 통해 간접적으로만 묘사되었다. 페트라 아버지의 경우도 있긴 하지만, 당시의 비극적인 상황을 극대화하는 장치로서 스토리 흐름상 이상할 건 없었다.[17] 애초에 등장인물들을 쉽게 쉽게 사망처리하는 본 작품에서 굳이 경질화로 인해 지하에 가둬놨다는 설정으로 마무리한 것 자체가, 추후에 어떤 식으로든 다시 등장시킬 여지를 남겨둔거나 다름없다.[18] 여기서 애니 레온하트는 에르디아인과 다른 누군가의 혼혈임이 혈액 검사를 통해 들어나서 수용소에 갔고 거기서 아버지를 만났다는 즉 친부녀 사이가 아니라는게 밝혀졌다.[19] 취소선이 그어져 있지만 자세히 보면 애니도 어지간히도 굶었는지 볼이 미어터지게 먹고 있었고, 뿜은 소리에 들킨 와중에 긴장한 상황에 먹던 걸 일부를 꿀꺽 삼키는 모습을 보였는데 안 웃길리가 없다. 소소한 개그 신인 셈이다. 거기다가 코니가 놀리자 아무 말도 못하고 당황하는 게 압권이다. 다만 애니 입장에선 다른 병단원중 하나가 자신을 알아볼수도 있기에 숨어서 먹고 있었던 것인데 동기들이 알아보고 자기 이름을 부르는 상황이었다. 때마침 코니의 놀림 덕분에 분위기를 바꾼 것인데 잔치 분위기 속에 애니가 숨어서 먹고있는 걸 들키지 않을 수 있었다.[20] 사실 애니는 4년간을 사실상 가사상태로 보냈기 때문에 깨어난 시점에서 4년간 아무것도 먹지 못한 상태였다. 본인의 성격이고 뭐고 먹지 않으면 굶어 죽을 지경에 시선을 신경쓸 리가 없다. 거기다가 애니 입장에선 들켰으니 긴장되는 상황인데도 난데 없이 적이자 동시에 동기인 코니가 코 앞에서 먹는거 가지고 놀리고 있는데 긴장되는 상황에 머리가 따라가줄 리도 없다. 실제로 자세히 보면 애니의 분위기는 '''"잉? 왜 저러지?"'''하는 반응이다.[21] 키스 샤디스[22] 당연하지만 조사병단의 병사들은 뇌창으로 인해 개개인의 전투력이 대폭 상승했고, 이미 대거인전 경험과 실력이 출중한 엘리트 병사들이다.[23] 다른 마레의 전사들도 레벨리오에 가족이 있지만 애니의 경우 여지껏 저지른 잔인하고 무자비한 행동 모두가 아버지에게 돌아가는 것 만을 목표로 저지른 일이니 더욱 충격이 컸다.[24] 심지어 '''눈에 눈물을 머금고''' 훈련병 시절부터 지긋지긋한 앙숙으로 지낸 미카사를 보며 '''"이제 싸우고 싶지 않아... 하고도... 죽이려들고 싶지 않아... 너희들 하고도... 엘런하고도..."'''라고 울먹인다. 이런 애니를 미카사는 그저 착잡하게 바라보고 우리가 알아서 할테니 다른 건 생각하지 말라며 위로한다.[25] 본인은 아직 모르지만, 그녀의 아버지는 아직 무사하며 다른 에르디아 인들을 이끌고 가고 있었다. 즉 애니가 싸워야 할 이유가 있는 것이다.[26] 전에 싸울 의지를 잃어버린 자신를 도와준 미카사를 애니가 위로해준 것과 비슷하며 한편으로는 과거 다른 사람의 일에 관심 없었던 애니가 타인을 걱정하고 배려할 수 있을 정도로 성장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27] 이때 애니는 진격의 거인의 펀치로도 단 번에 무력화 시킬 수 없었던 갑옷 거인의 신체를 집중 경질화 '''하이킥 한 방으로 두동강 낸다.''' 애니의 매우 높은 거인 숙련도를 알 수 있는 부분.[28] 라이너와 베르톨트는 대부분 붙어다니는 편이었지만 애니는 그둘과 그다지 접점이 없었다고 여러 동기들이 증언한 바 있다. 세 사람이 같은 고향 출신이란 것도 나중에 한지가 여성형 거인인 애니에 관해 보고받은 서류를 통해서나 알았다. 함께 지낸 동기들까지 몰랐던 걸 보면 의심받지 않기 위해 일부로 눈에 띄는 접촉을 자제했을 수도 있다.[29] 심지어 2번째 공격으로 아르민이 머리를 크게 다치자, 애니가 무릎까지 굽히고 아르민을 지켜본다. 죽이려는게 아니라 죽었는지 살았는지 걱정되서 확인했다라고 해석할 수도 있다.[30] 사실 삼총사 중 아르민 외에는 대안이 없었다. 엘런은 당시 작전 때문에 도피 중인 상태였고, 미카사는 엘런-애니 관계를 질투하는데다 당시 여성형 거인으로 의심받은 애니에게 호의적일리 없을 터. 또 둘 다 당시엔 치밀어 오르는 감정을 제대로 억제할 줄 모르는 상태였다. 그 부분에서 아르민이 두 사람보다 낫다고 봤기에 투입했을 수도 있다. 그리고 두 번이나 살려준 것 역시 동기이기에 살려줬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동기가 아니었다면 죽였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삼총사가 만약 모두 애니와 친분이 없었다면, 크리스타나 샤샤 같은 그나마 애니와 관계가 원만한 여성동기를 데려와 설득시켰을지도 모르긴 하다.[31] 둘을 번갈아보다가 그걸 깨닫고 경악해서, 어느새에?라고 애니한테 묻는 미카사가 압권이다.[32] 다만 이 대사를 하던 도중 애니의 눈동자가 아르민 쪽을 향하는 것으로 보아, 사실상 아르민에게 말하는 연출일 가능성이 높다.[33] 그러나 이는 57회 벽외조사에서, 그리고 그 후에 초대형 거인과 갑옷 거인 역시 엘런을 시조로 의심하여 납치했던 걸 보면 엘런이 그들에게 있어 중요한 인물이었기에 그랬을 가능성이 농후하다.[34] 이 때문에 생긴 강렬한 적개심과 증오심이, 애니메이션 23화에서 남정네들의 대화 시도를 묵살하고 중간에 끼어들며 검을 뽑게 만든 원인으로 보인다.[35] 미카사가 엘런을 다그치는 이 구도는 이후 전개에서 에런이 아버지를 다그치는 장면에서도 반복된다.[36]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동료 3인방 중에서도 동기들에게 가장 정이 들었던 것을 보인다.[37] 정확히는 애니를 포함한 동향조 모두가 때마침 다가오고 있던 거인에게 마르코가 잡아 먹히도록 유도했다. 베르톨트와 라이너가 나누고 있던 대화를 통해 세 사람의 비밀을 알아챈 마르코를 살려두기 힘들어지자 라이너는 전에 코니를 구한 애니에게 신뢰를 증명할 것을 종용했고, 결국 애니는 그의 입체기동장치를 벗겨버리고 만다. 그리고는 완전히 무방비 상태가 된 마르코를 방치한 채 떠나고 만다. 애니가 마르코의 입체기동장치를 가지고 있었던 건 이때문이었다.[38] ova판에서는 그가 죽는 모습을 악몽으로 꾼 후 놀라면서 일어나는 장면이 추가되었다. 만화판에서 애니의 기상은 그냥 평화로운 기상.[39] 특히 여기서 병단원 중 한명을 입체기동장치의 와이어 부분을 잡고 마치 쥐불놀이 하듯이 돌려대면서 살해하는 장면도 있다.[40] 라이너는 죄책감 때문에 심지어 자살시도도 했으며, 엘런과 레벨리오에서 독대했을때에는 엘런에게 울분을 토하며 자신의 잘못을 사과하고 그냥 더 이상 살기 싫다며 죽여달라고 하기도 한다.[41] 저녁 식사가 끝날 때 쯤에 깨긴 하지만, 그건 장이 라이너를 구타하면서 벌어진 소란을 듣고 깼다고 보는 게 적절하다. 본인도 "시끄럽다" 라고 중얼거렸고.[42] 방금 전까지 서로의 동료들을 죽여대던 놈들끼리 뭉치는 게 위선적이기 그지없다.[43] 많은 조사병단을 죽였고 스토헤스 구에서도 많은 주민을 짓밟았다.[44] 옐레나의 말이 끝나자 장은 스튜를 원샷하고 한지에게 더 달라며 말을 돌린다. 한지 또한 기다렸다는 듯이 즉각 대답한다.[45] 방벽 내부의 거인이 드러나는 장면을 애니메이션화했다.[46] 거인화한 라이너에게 애니가 가르쳐준 기술을 시도하기 전의 일시적인 회상. 엘런은 멍하게 생각에 빠져있다가 주마등도 아니고 이게 뭐하는 짓이냐는 요지의 자기 설득을 통해 다시 부활한다(...).[47] https://m.dcinside.com/board/annieleonha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