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 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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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이사야마 하지메의 만화 《진격의 거인》에 등장하는 거인.
짐승 거인에 의해 만들어진 라가코 마을 거인 군단에 의해 104기 조사병단이 우트가르드 성에서 내몰리게 되고 조사병단 상관인 나나바와 게르거가 거인들에 의해 전사하자, 유미르가 남은 104기 동료를 살리기 위해 거인화하면서 '''턱 거인'''의 실체가 드러났다.
작중 초반에는 진격의 거인과 거인의 명칭이 공개되지 않아, 그저 지성이 있는 또 하나의 거인으로 알려졌었으나 90화 이후로 해당 거인의 명칭이 '턱 거인'임으로 밝혀졌다.
2. 소개
크기는 사족 보행할 때 어깨높이까지 5m이며, 근육질로 이루어진 작은 덩치와 긴 리치 덕분에 상당한 속도와 민첩성을 보여준다. 마레군 간부의 언급에 의하면 아홉 거인 중에서 가장 민첩하다고 한다. 유미르는 조사병단의 말을 앞지르는 스피드를 보여주었고[1] 854년 레벨리오 전투 당시, 미카사는 포르코 갤리어드의 턱 거인은 유미르의 것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훨씬 빠르다는 평가를 했다.「'''턱 거인'''」은 강습형이다. 몸집이 작은 만큼 가장 민첩하고, 강력한 손발톱과 턱으로 웬만한 건 다 박살내지.
마레군 간부 일원, 원작 95화 中
또한 발달한 근육과 경질화된 손톱으로 나무나 건물 등의 피사체를 짚고 타고 넘어가는데, 원숭이의 파쿠르마냥 정말 빠르게 움직인다. 거대나무 숲에서 유미르는 긴 팔을 이용하여 나무에서 나무로 단번에 뛰어 넘어갔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입체기동에 능한 조사병단도 턱 거인을 잡기 어려워하는 모습을 내비쳤다.
턱 거인의 또 다른 괄목할만한 특징으로는 경질화된 턱과 그 턱에서 나오는 강력한 '''치악력과 이빨 강도'''인데, 턱 거인의 이빨과 경질화 강도, 치악력은 뇌창과 진격도 깨지 못한 전퇴의 경질화 수정체를 박살낼 수 있을 정도의 수준이다. 특징과 행동만 보면 짐승 거인, 차력 거인과 함께 인간보다는 짐승에 더 가까운 편으로, 포르코와 마르셀의 턱 거인은 동물의 포유류 중 사자에 가까운 생김새가 특징이다.
3. 작중 행적
작중 턱 거인의 첫 등장은 원작 40화이다. 850년 짐승 거인에 의한 월 로제 침공으로, 거인 군단에 의해 조사병단과 104기 신병은 우르가르트 성터에서 포위된다. 베테랑 조사병단 상관인 나나바와 게르거가 전사하고 성이 무너지기 직전, 유미르가 크리스타 렌즈와 104기 조사병단 신병을 지키기 위해 성에서 뛰어내리며 거인화하였다.
유미르는 조사병단 동료들 앞에서 자신도 엘런과 마찬가지로 거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며, 무지성 거인들을 사냥하기 시작한다. 특유의 긴 팔과 발달한 근육으로 성을 타면서, 수십 마리의 무지성 거인들을 상대로 싸우는데, 이때 짐승 거인과 마찬가지로 '''언어 구사가 가능하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 상황을 성 위에서 생생하게 지켜보던 라이너와 베르톨트는 유미르가 마르셀을 잡아먹은 거인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 충격받게 된다.그저 존재할 뿐인데 세상으로부터 증오를 받았지. 나는... 수많은 사람의 행복을 위해, 죽어줬어. ...하지만 그때 진심으로 바란 것이 있어. 만약 다시 태어나게 된다면... 그때는 나 자신만을 위해 살고 싶다고... 그렇게 간절히 빌었다.
유미르가 크리스타에게, 원작 39화 中
이 사건을 계기로 라이너는 정신적인 혼란이 다시 찾아오고 섬에서 병사 생활을 너무 오래 한 탓에 그동안 자신이 전사라는 사실을 망각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유미르 거인의 등장을 계기로, 결국에 라이너는 엘런에게 자신이 갑옷 거인임을 인증하는 희대 촌극이 발생하고 만다.
이후 유미르가 라이너와 베르톨트를 따라간 뒤로는 등장이 없다가 원작 91화에서 포르코에게 계승된 상태로 재등장한다. 스라트아 요새에서 마레 제국과 중동 연합의 전투가 펼쳐지는 상황, 스라트아 요새의 견고함과 중동 연합의 참호 부대로 인해 전진하지 못하게 되자, 콜트는 테오 마가트에게 여기서 「'''턱'''」과 「'''차력'''」을 사용하자고 건의한다. 가비에 의해 참호 부대가 박살 나고 이윽고 포르코의 턱 거인이 등장한다.[2]
원작 95화에서는 마르셀 갤리어드가 가지고 있던 턱 거인의 모습도 밝혀졌다. 턱의 힘과 악력이 장난이 아닌듯한데, 신식 곡사포를 턱과 손으로 으깨버리는 모습까지 보인다. 원작 102화, 레벨리오 전투에서는 전퇴의 거인을 무력화시키고 경질화된 수정체를 통째로 먹으려는 엘런을 기습해 목덜미를 노린다. 그러나 리바이의 공격에 안면과 턱 사이의 근육이 썰려 씹어먹는건 실패하고 그가 아커만 가문인 걸 감지해 겁에 질려 도망치나 조사병단이 등장해 포르코를 가로막는다. 조사병단이 뇌창으로 턱 거인을 죽이려고 찰나에, 판처대의 차력 거인과 짐승 거인의 합류로 위기를 넘어간다. 이후 난생처음으로 보는 입체기동장치 때문에 잠시 당황한 듯 했지만, 전투에 순조롭게 참전한다.
원작 104화에서는 지크와 피크가 차례로 조사병단에게 당하자 포르코는 극도로 분노하여 엘런에게 무작정 덤벼드는데, 진격이 반격을 시도하여 턱의 안면을 강타하지만, 놀랍게도 진격의 '''집중 경질화된 손을 그냥 깨부숴버리는 엄청난 이빨 강도와 치악력'''을 선보였다. 그리고 곧바로 경질화된 손발톱으로 마구 할퀴어 진격을 몰아붙인다.[3] 엘런은 당황한 나머지 라라 타이버가 들어있는 경질 수정체로 방어하여 턱 거인의 공격을 받아내는데, 작중 최초로 턱 거인은 '''경질화 수정체를 손상시켰다.'''[4]큭..., 엄청 빨라...!! 유미르의 「'''턱'''」과는 전혀 딴판이야...!!
미카사 아커만, 원작 104화 中
하지만 이를 눈치챈 엘런은 미카사와 함께 턱 거인의 팔과 다리를 잘라 무력화시키고 턱 거인의 입에 수정체를 집어넣는다. 그리고 엘런은 양손으로 턱 거인의 턱을 눌러서 수정체를 부수고 수정체에서 쏟아지는 전퇴의 척수액이 섞인 라라 타이버의 피를 받아먹었다. 이렇게 턱 거인은 전퇴의 거인의 수정체를 자신의 턱으로 부숴서 마치 '''호두까기 인형'''처럼 쓰이는 굴욕을 당한다. 결국 전퇴의 거인은 턱 거인의 강력한 턱 힘 때문에 엘런에게 먹히고 만다.[5] 다행히도 라이너가 갑옷 거인으로 거인화한 덕분에 엘런에게 먹히진 않았다.
원작 116화에서는 레벨리오 전투의 설욕을 다지기 위해, 이번엔 마레가 파라디 섬을 침공한다. 월 마리아 시간시나 구를 급습하는데, 이떄 턱 거인이 병단 지부 옥상에서 피크와 실랑이를 벌이는 엘런의 밑바닥에서 '''갑자기 튀어나온다.''' 엘런이 발 빠르게 눈치채고 진격으로 거인화하는 바람에 다리밖에 물지 못했으나, 엘런의 입장에서는 정말 위험한 순간이었다.
원작 117화에서 가비와 이어진 수갑의 쇠사슬을 제거해달라는 피크의 손짓에, 수갑이 아닌 손목을 잘라(...) 피크를 거인화시켰다. 이후 뒤늦게 합류한 갑옷 거인의 라이너와 진격의 엘런이 맞붙자 뒤에서 진격을 급습하려고 한다. 한 달전, 본인의 고향인 레벨리오을 쳐부수고 호두까기 인형식으로 전퇴를 죽여서 자존심이 퍽이나 상한 듯하다. 엘런은 포르코가 뒤에서 급습할 것을 예상하고 전퇴의 가시를 생성하지만, 턱의 경질화가 더 단단해서 썰어버린다. 그러나 엘런이 더 많은 가시를 생성하자 당하게 되는데, 차력의 대거인 포에 머리를 맞아 뇌수가 터진 엘런을 진짜 물려고 하지만 광기에 휩싸인 엘런의 주먹질에[6] 저만치 날아가 굴러떨어진다.
원작 118화에서 결국 엘런의 공격에 머리를 정통으로 맞아 치명상을 입게 되어, 포르코는 마비가 되고 만다. 힘을 내어 다시 일어나, 엘런에게 곧장 달려들지만 지크 짐승 거인의 투석의 의해 다시 부서진다.
원작 119화에서 엘런의 다리를 물었지만 사실상 공격이라기보단 발악이었고 오히려 엘런에게 턱의 본체가 있는 목덜미를 강타당해 '''본체의 머리가 반쪽이 날아가 버린다.''' 이후 포르코는 혼절해버리고 시조인 엘런과 접촉한 라이너가 포르코를 붙잡자 전전 계승자였던 형, 마르셀의 기억을 보게 되고 형인 마르셀이 자신을 지키려고 일부러 갑옷의 계승자 자리에서 떨어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진상을 알게 된 것으로 인한 급격한 심경변화와 더불어 상처를 입은 몸을 회복할 힘도 남지 않았기에, 지크의 외침으로 무지성 거인이 된 팔코에게 라이너 대신 먹힌다.
포르코는 라이너를 살리기 위함이었지만 정작 라이너는 다시금 멘탈이 붕괴하였다. 라이너는 자신 때문에 마르셀, 베르톨트가 죽었다는 거에 죄책감을 느끼고 있었다. 라이너는 죽음으로써 휴식을 취할려 했지만 포르코마저 죽어버리면서 제대로 정신줄 놓게 되었다. 포르코의 전사로 라이너에게 남은 전사대 동료는 피크, 애니 뿐이다.이걸로... 확실해 졌다. 마지막까지 내가 위였다는 거...
포르코 갤리어드 유언, 원작 119화 中
4. 역대 계승자
5. 특징
5.1. 강력한 치악력과 이빨 강도
유미르의 경우, 외형적인 모습도 무지성 거인과 크게 다르지 않을뿐더러 작중 턱의 힘을 제대로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아, 해당 거인의 특징이 스피드에 한해 집중된 것으로 굳어졌었다. 중동 전쟁때 콜트가 턱 거인의 명칭을 처음 사용하고 포르코가 등장하면서 해당 거인의 진정한 능력이 드러났다.
턱 거인은 명칭 그대로 '''강력한 치악력과 이빨 강도의 힘'''을 지니고 있다. 거인의 집중 경질화나 전퇴나 여성형의 경질화 수정체를 깨부수는 수준의 강력한 힘이 경질화와 시너지를 이룬다. 아홉 거인 중 짐승 거인의 투척과 더불어 가장 파괴적인 힘을 보여주는데, 작중에서는 철도나 야포 등 강철제 구조물을 아무렇지 않게 씹고 짜부라뜨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진격의 집중 경질화된 손을 아예 씹어 으깨, 손을 통째로 깨부수는 걸 보면 매우 강력하다.
유미르의 경우에는 구강구조가 다른 턱 거인들의 사례와 비교하면 독특한 편은 아니지만, 상어 이빨과 같은 많은 수의 이빨 때문에 유미르의 턱 역시 턱의 힘은 강력할 것으로 추정된다. 사실 말보다 빠른 속력과 손의 악력, 그리고 치악력을 발휘하려면 거인의 신체 근육이 엄청나게 발달하여야 한다. 그래서인지 턱 거인은 체급으로 다른 거인들과 비교하면 분명 작은 편이지만, 온몸이 진격에 준하는 근육질로 이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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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경질화
아홉 거인 중에서도 경질화의 강도가 '''가장 강한 것'''으로 추측된다. 턱의 파괴적인 힘에는 경질화의 단단한 강도가 더해진 것으로 보인다. 포르코와 마르셀의 경우, 구강 전체와 손가락과 발가락 그리고 안면과 턱에 집중적으로 상시 경질화가 이루어져 있다. 그 강도와 경도는 다른 거인들과 비교해도 특히 뛰어나서 진격의 거인의 집중 경질화한 팔을 손쉽게 씹어먹을 뿐만 아니라, 계승자를 감싸는 여성형 거인이나 전퇴의 거인의 경질 수정체도 '''박살을 낼 수 있을 정도.'''[7] 턱만이 아니라 경질화한 손톱으로도 수정체의 겉면을 손상하는 등, 강한 경질화 자체가 턱 거인의 또 다른 특성으로 보인다.
특이한 점은 경질화의 원리가 갑옷, 전퇴와 전체적으로 유사하다는 부분. 따로 경질화를 하지 않고 경질의 형태가 일정하다는 점을 미루어 보건대, 얼굴과 손발의 경질화는 갑옷과 전퇴의 상시 경질화처럼 강제적인 듯하다. 갑옷처럼 능동적인 경질화는 불가능한지 진격에게 먹히기 일보 직전인 상황까지 목덜미에 경질화를 하지 않았다. 다만 이때는 포르코가 기절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미루어 짐작할 뿐이다.
그리고 유미르의 턱 거인은 이러한 경질화를 한번도 보여준 적이 없다. 거인 학회의 연구를 통해 마레 제국이 후천적으로 경질화 능력을 부여할 수 있는 척수액을 개발했기 때문에 해당 능력이 후천적일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되었으나 팔코가 어떠한 약물 없이 경질화된 신체를 보여주었기에 엄연히 선천적인 능력이다. 마르셀의 턱 거인도 포르코랑 똑같이 경질화 외피가 존재했던 것이 확인되었기 때문에, 아마도 어느 정도 전문적인 훈련을 받았을 마레 육군 전사대들과 달리 유미르는 어떠한 훈련이나 교육도 없이 운 좋게 능력을 얻었고 거인 능력을 다루는 것도 독학한 케이스이다 보니 경질화 능력이라는 것이 있는지조차 몰라 사용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엘런의 시조의 거인에 의해 소환되는 몇몇 선대 턱 거인들도 갤리어드 형제와 팔코처럼 경질화가 있는 게 밝혀지면서, 아마 유미르의 턱 거인도 역시 경질화가 가능했을 듯 싶다.
5.3. 높은 기동력
외형적으로 차력 거인과 비슷하므로 능력 역시 서로 비슷한 점을 공유하고 있는데, 턱 거인은 차력 거인과 함께 아홉 거인 중 가장 높은 기동력을 보유하고 있다. 작은 몸집에 뛰어난 근력이 합쳐져 그 스피드와 점프력은 현대병기조차 따라잡기 힘들다. 마을의 시가지나 도시에서는 거의 건물에서 건물 사이로, 그리고 거대나무 숲에서는 나무에서 나무로 타잔처럼 날듯이 뛰어다니는 것이 가능했다. 높은 기동력은 턱 거인의 본래 능력인 강인한 치악력의 사거리가 매우 짧다는 단점을 보완해준다. 얼마나 빠른지 풍부한 대거인전 경험을 갖춘 엘런조차 포르코에게 기습을 당했고, 아커만 일족인 미카사의 공격조차 가볍게 피하기도 했다.
그리고 차력 거인만큼은 아니지만 계승자의 체력도 적게 소모된다. 조사병단이 레벨리오를 습격했을 당시, 차력과 턱이 같이 옐레나의 함정에 빠질 때부터 엘런 일행을 처리할 때까지 계속 거인화를 유지하고 있었는데 이를 보아 지속력이 높은 듯하다. 하지만 다른 거인들에 비해 내구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급소 부위를 위주로 치명상을 입으면 회복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는 듯하다.
또한 상반신만 부분적으로 거인화를 해제할 수 있다. 특유의 안면을 감싼 경질화된 구조가 구강 구조까지 망가뜨려 짐승이나 차력처럼 말을 제대로 할 수는 없지만[8] 이 능력 덕분에 제한적으로나마 의사소통할 수 있다. 물론 적진 한복판에서 하면 자살행위지만 아예 못하는 경우가 태반임을 생각하면 매우 유용한 능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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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외형
짐승 거인을 제외하면 아홉 거인 중 계승자 간의 외형의 편차가 가장 큰 거인이다. 공통된 사항으론 체격이 5m급이고 몸집과 비교하면 머리가 크고 팔이 다리보다 긴 정도. 차이점은 크게 네 가지로 나누어 보자면 이렇다.
- 마르셀 갤리어드의 거인
이빨이 밖으로 돌출되어 있으며, 인간의 치아처럼 생겼다. 그리고 수염과 머리카락색이 흑발이다. 또한, 손가락과 발가락, 턱을 포함한 안면이 경질화 제질로 덮여있다.
- 유미르의 거인
짐승처럼 길고 뾰족하며 날카롭고 예리한 손톱과 발톱을 갖고 있는데다, 치아는 서로 정확하게 맞물리며 상어 이빨처럼 날카롭고 뾰족한 이빨로만 구성되어 있으며[9] , 유미르는 눈동자가 상당히 커서 흰자가 거의 드러나지 않고 눈가는 주름이 자글자글하다.
- 포르코 갤리어드의 거인
형처럼 손가락과 발가락, 턱을 포함한 안면이 경질화 재질로 덮여 있다. 그리고 그 경질화 가면의 위아래 부분을 연결하는 턱 근육이 있으며 수염과 머리카락색이 금발이다. 또한, 유미르의 턱 거인처럼 치아가 상어이빨처럼 되어있다.
- 팔코 글라이스의 거인
이름이 팔콘(매)과 비슷한 것과 2부 극 초반에 자유롭게 나는 새를 동경했던 마음이 투영된 건지 전체적으로 새의 모습을 띠고 있다. 집중경질화가 되어 있는 손발은 파충류와 조류의 발톱과 팔다리를 합쳐놓은 형태이며, 이빨 같은 게 돋아나 있는 새의 부리 형태의 경질화 가면이 안면을 뒤덮여 있고, 가면의 위아래 부분을 연결하는 턱근육도 있으며, 그 가면 안에 거인의 입이 이중 턱 구조처럼 있다. 그리고 어깨에서부터 팔꿈치까진 털로 뒤덮여 있고, 머리카락은 팔코와 같은 금발로 추정.[10] 그리고 135화에서 시조새의 모습으로 등장하여 반인반수의 새 인간에서 날개가 달린 완전한 새의 모습을 갖추었다.
5.5. 전투방식
여러모로 인간과는 거리가 먼 전투방식을 행한다. 매우 재빠르고 신속하며 민첩한 속도를 이용해 공중을 날아다니면서 경질화된 손톱과 발톱으로 짐승처럼 마구 할퀴어서 치명타를 날리는 방식이다. 인간과 거리가 먼 전투방식이 어떻게 보면, 입체기동장치를 이용한 섬의 인류의 전투방식과 비슷하다. 빠른 속도로 하늘을 날듯이 기동해서 약점을 한 방에 날려버리는 방식인데, 여건이 되는 상황이라면 훨씬 강력한 턱을 사용한다. 특히 숲과 같이 구조물이 있는 지형이라면 아홉 거인에서 턱 거인이 가장 강하다.
체구는 5m로 작지만, 그 민첩성은 여타 아홉 거인들보다 훨씬 빠르다. 마치 원숭이처럼 빠른 속도로 나무를 옮겨타고 다닐 수 있으며,평지에서 네발로 달릴 때에는 '''말을 따라갈 수 있을 정도.'''[11] 병사들이 말을 타면 큰 무리 없이 거인을 따돌릴 수 있음을 생각하면 턱 거인은 일반 거인보다 엄청나게 빠른 셈이다. 라이너는 차력 거인이 아니면, 자신들이 가진 거인으로는 턱 거인을 잡을 수 없다고 언급했다. 즉 말을 따라잡는 기동성을 가진 그 여성형 거인조차 턱 거인을 잡을 수 없다는 뜻이다.
이 정도로 말도 앞지르는 스피드와 자신의 몸에 2배나 되는 거리를 뛰는 점프력, 게다가 단순한 턱 힘과 악력만으로 신식대포를 부수는 걸로 보아 엄청나게 발달한 근육을 보유하지 않는 이상 불가능한 일이다. 그냥 쇳덩어리인, 야포를 턱의 '''치악력만으로 씹어먹는 것이다.''' 심지어 콜트 글라이스는 91화에서 대거인포로도 턱을 맞출 수 없다고 언급했다.[12]
6. 팔코 그라이스에 한정된 능력
6.1. 비행능력
팔코는 짐승 거인의 척수액을 섭취해 짐승 거인의 능력 일부를 얻었다. 그것이 발현된 덕분에 반인반수의 새 인간의 모습으로 변해 생긴 능력이다.[13] 이후 날개가 달린 시조새[14] 의 모습으로 변신하여 활공도 할 수 있으며, 턱 거인의 기동력까지 더해져 쾌속으로 날 수 있다. 다만 이는 어디까지나 팔코만의 고유능력이며, 턱 거인을 이어받을 후대의 계승 소유자가 지크의 척수액으로 무지성 거인이 되어 팔코를 섭취하거나, 턱 거인과 짐승 거인의 계승자를 동시에 같이 섭취하지 않는 이상 사용할 수 없는 능력이다.팔코: 즉 과거, 날개가 달린 「'''짐승 거인'''」이 있었어요!
가비: 맞아... 네 거인 뭔가 새 같았어!! 갤리어드 씨의 턱 거인과는 완전히 달랐어!!
이 비행 능력은 상당히 비판을 받았다. 땅울림을 막을 수 없으니 급조한 설정이 아니냐는 것이다. 여성형 거인의 고유 능력이 다른 거인의 능력을 조금씩 사용하는 것인데 그런 설정도 없었던 턱 거인이 지크 척수액(왕가의 피)의 영향력으로 갑자기 하늘을 나는 거인이 되었다.
이런 점에 다른 거인의 척수액을 섭취해서 사용한 능력이라고 반박할수도 있겠으나 그렇게 되면 파워밸런스 조절하기 힘들게 되기 때문에 그런 능력이 특화된 것이 여성형 거인이라고 제한을 뒀다. 당연하게 다른 거인의 척수액을 섭취한다고 하여 다른 거인의 능력을 그대로 쓴다면 아홉 거인을 굳이 나눌 필요도 없고 마레는 가지고 있던 거인들끼리 척수액을 나눠먹어 모두 전퇴초대형여성갑옷차력턱거인으로 파워업 시켜놓았을 것이다. 따라서 지크의 피만이 특별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설정을 추가했다.
물론 그렇게 퉁치더라도 작품적인 요소라곤 해도 엄밀히 말해서 모든 거인은 또 당연히 시조의 거인으로부터 갈라져 나왔기 때문에 애초부터 모두 왕가의 피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설정 오류가 완전히 메꿔지진 않는다
팔코가 새를 동경하는 모습을 작중 몇 번씩 연출되었고 원작 93화에서 마레측 군사 회의 중 하늘을 나는 거인은 없냐며 언급을 하긴 했었다. 그러나 이 장면은 전쟁에서 거인의 힘에만 의존하여 기술 발전이 없는 마레의 모습을 나타낼 목적에 가깝다. 원작에선 이렇게 팔코가 떡밥만으로 아무런 과정과 묘사 없이 갑자기 새의 거인으로 나타났지만, TVA에서는 팔코가 새를 동경하는 모습을 좀 더 부각하면서 개연성을 준비했다.
원작 124화에서 지크가 자신의 척수액으로 만들어 낸 거인을 제어하고 있지 않다는 옐레나의 언급, 시조의 거인에 의해 생성된 역대 아홉 거인의 모습과 지크의 짐승 거인의 모습이 비슷하게 묘사된 점, 팔코가 지크의 기억을 보았다는 점에서, 지크는 이미 사망하고 지크의 척수액을 섭취한 팔코가 좌표를 통해 짐승 거인을 계승해 얻은 능력이 아니냐는 추측이 있다. 그러나 이 추측은 137화에서 지크가 시조의 거인 뼈에서 나오는 묘사가 있었기 때문에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7. 평가
턱 거인은 집중 경질화로 강력한 악력과 치악력을 지녔기 때문에, '''파괴적인''' 연출이 많다. 상대를 가라지 않고 씹거나 발 빠르게 할퀴는 모습을 보면 분명 치고 빠지는 데에는 정말 능하다. 그러나 민첩하긴 하지만 다른 거인에 비교하면 체급도 작고 근력 역시 약하다. 진격의 거인에게 힘 싸움에 제압당하고 전퇴의 경질화 수정체를 깨는 호두깎기로 쓰였다. 유미르와 포르코도 무지성 거인 몇 마리에 발목을 잡혔을 때에는 뿌리치지 못했다. 유미르도 턱 거인은 힘이 약하다고 언급했다. 그리고 경질화 가면의 위와 아래를 연결하는 턱근육이 경질화로 덮이지 않은 채로 노출되어 있기에, 이곳을 당하면 강력한 턱과 이빨은 말짱 도루묵이다. 리바이는 이 부분을 잘라, 포르코가 엘런을 먹지 못하게 막았다.
턱 거인의 특징은 무시 못할 부분이 많지만, 포르코 갤리어드의 낮은 상황 판단력과 감정적인 면 때문에 턱 거인의 장점이 묻히고 있었다. 성급한 행동으로 엘런에게 제압당하고 라라 타이버의 사망에 일조했다. 진격의 거인의 장점이 괴력이라는 것도 파악하지 못하고 불리한 싸움을 내걸었다가 미카사에게는 다리를, 엘런에게는 팔을 순식간에 잃었다. 턱 거인의 주전장은 유격전인데 하필 전면 승부를 선호하는 주인을 만났다.
집중경질화로 더해진 강력한 악력과 치악력을 가졌지만 문제는 '''다른 거인이 팔다리 하나가 무력화된 상태라도 정면전에서 턱 거인보다는 강할 확률이 높다.''' 하물며 뛰어난 재생능력과 체력효율을 가진 진격이라면 더더욱.[15] 물론 그것을 커버하기 위한 기동력을 가지고는 있지만 단 한번만 밀려도 치명타를 입고 거진 전투불능까지 떨어지는 것은 치명적인 단점이다.
다르게 보면 턱 거인은 팀플레이에 능하다고 볼 수 있다. 완력이 부족하고 회복력과 맷집이 평균 혹은 그 이하인지라 기습을 경계해줄 동료가 있어야 한다. 실제로 다수의 마레군, 동료 전사대와 함께한 중동 연합과의 전쟁에서는 별 탈 없이 공적을 세워왔지만, 포르코의 판단력이 부족했기에 전퇴를 섭취하는 데에 일조한 큰 실태를 저지르고 말았다.
턱 거인이 자신의 힘을 발휘할 때에 가장 중요한 점은 지형이다. 유미르가 거대나무 숲에서 라이너와 베르톨트를 위협하자 라이너와 베르톨트도 턱과는 '''싸우기를 꺼릴 정도'''이다. 구릉지대와 같은 평지에서 펼쳐질 전면전은 턱에게 불리하지만, 지형지물이 있는 시가지나 숲과 같은 게릴라전이 가능한 환경에서는 가장 강할 것으로 추측된다.
8. 기타
- 턱 거인은 아마도 시조의 힘 중에서 이빨 강도와 치악력, 팔힘과 손악력, 손발톱일 것으로 보인다.
- 본편 이야기에서 아홉 거인 중에서는 수명을 다 채우지 못한 채 주인 교체가 가장 잦은 거인이다. 무려 3번 연속으로 '임기' 도중에 계승됐는데, 13년의 수명을 모두 채우고 계승해온 진격의 거인과 매우 대조되는 측면.
- 한국 독자들 사이에서는 이름이 멋있지 않다는 이유로 까이고 있다. 엘런 크루거의 "그 이름은 진격의 거인" 등, 타 거인의 이름을 부르는 장면을 가져온 뒤 말풍선 속 내용을 '턱 거인'으로 바꿔놓은 합성 본을 올리면서 놀리는 식이다.
9. 관련 문서
[1] TVA 의 공개된 정보에 의하면 조사병단의 말은 특수한 품종으로, 70~90km의 순항속도를 유지할 수 있다는 언급이 있다.[2] 유미르의 턱 거인 모습과는 차이가 상당히 크다. 유미르의 경우, 경질화가 없는데다 이빨이 상어 이빨이긴 했으나 턱이 눈에 띄는 모양이 아니었다. 이와 달리 포르코의 턱 거인 모습은 길고 밝은 머리칼과 턱수염에 눈에 띄는 모양의 턱을 가지고 있다. 턱 모양이 진격의 거인과 비슷하게 입술이 없다. 또 첫 등장에서의 치아의 모습은 부드러운 곡선 모양이었으나, 이후 송곳니 형태로 변한다.[3] 이때 미카사는 포르코의 턱이 유미르의 턱 거인 이상이라 평가한다.[4] 단순히 집중 경질화만으로 깨지는 거라면 엘런이 이를 몰랐을 리 없다. 애니의 수정을 깨기 위한 시도조차 안한 것은 이상하기 때문. 이를 볼때, 정황상 턱 거인만이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단순히 손상된 게 아니라 깊게 베어서 파인 상처가 났다.[5] 턱 거인 덕에 라라 타이버의 전퇴는 TVA 기준으로 등장 2화 만에 사망하고 만다. [6] 이때 에렌은 뒤도 보지 않고 공격했다.[7] 진격의 거인은 경질화 능력을 갖추고 있음에도 전퇴의 수정체를 부숴서 먹으려 했을 때 오히려 턱이 박살이 났다. 턱의 골격이 수정체의 강도를 버티지 못한 것.[8] 다만 팔코의 거인은 새 부리 형태의 경질화 가면과 그 경질화 가면의 위아래를 연결해주는 턱 근육 안에 이중턱 구조처럼 되어있는 거인의 입이 인간과 유사하기에 의사소통할만한 발음 능력과 언어 구사가 될지도 모른다.[9] TVA에선 유미르가 마르셀을 먹기 전, 즉 턱 거인의 힘을 얻기 전에는 평범한 인간형 치열과 손톱, 발톱으로 나온다.[10] 133화에서 팔코의 턱 거인이 새 모습을 하는 이유가 지크의 척수액으로 거인이 되어서 짐승 거인의 특성을 일부 이어받았기 때문으로 밝혀졌다. 짐승 거인의 외형은 당대 계승자인 지크가 변하는 유인원 형상의 거인뿐만 아니라 계승자마다 베이스가 되는 짐승이 달랐고, 팔코가 꿈으로 보게 된 지크의 기억에 의하면 그중에는 날개가 있어 하늘을 나는 짐승 거인도 있었다고 한다.[11] 원작 49화에서 크리스타를 데리고 가려는 코니의 말을 거의 비슷한 속도로 옆에서 따라간다.[12] 정확히는 목덜미.[13] 실제로 새는 발달한 근육과 치악력하고 비행과 빠른 속도, 그리고 날카롭고 뾰족한 발톱과 강한 발다리의 힘 및 발악력을 갖고있는 게 특징인데 턱 거인의 특징과 매우 비슷하다. 턱과 짐승의 형상을 한 팔코의 특징들을 보면 적절한 매칭이 아닐까 싶다.[14] 팔코라는 이름부터가 매(Falcon)에서 따왔고 팔코 첫 등장 장면에서 본 매를 형상화 한 것으로 추정. (시조새는 멸종했으므로 볼 수가 없음.) 단 외형으로 봐선 매보단 시조새에 가깝다. 왜냐면 시조새의 특징인 긴 깃털 꼬리와 날개 발톱들이 있었으며, 새 얼굴 모양의 경질화 가면의 형태 역시 시조새의 얼굴과 흡사하다.[15] 실제로 진격과의 첫 전투에서는 먼저 기습을 가했는데도 치명타를 주는데 실패하자 진격은 금방 데미지를 회복했다. 정반대로 턱 거인이 기습을 당했을 때는 순식간에 전투불능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