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박

 

1. 옹박
1.1. 줄거리
2. 옹박: 더 레전드 (옹박 2)
2.1. 줄거리
3. 옹박: 마지막 미션 (옹박 3)
3.1. 줄거리
4. 별개의 파생작들
4.1. 옹박 - 두번째 미션 (똠양꿍)
4.1.1. 줄거리
4.2. 옹박3 (보디가드)
4.3. 레이징 피닉스 2: 여자 옹박의 귀환
4.4. 옹박 2015 (원제 : Vengeance of Assassin)
4.5. 옹박 4 리얼 액션 마스터 (원제 : Rebrith)
4.6. 옹박: 리턴즈 오브 레전드 (원제 : 똠양꿍 2)
5. 여담


1. 옹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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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출신 무술 배우 '토니 쟈'[1]가 주연으로 출연한 태국 영화. 이 영화 하나만으로 2000년대 당시에 토니 쟈가 이연걸, 이소룡, 성룡 등 쟁쟁한 액션 배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인지도를 얻게 되었다. 태국 영화 사상 해외로 수출해 달러를 가장 많이 벌어들인 영화가 되었다. 한국에서도 개그콘서트 봉숭아학당에서 패러디 캐릭터가 등장하고 실제 토니 쟈가 특별 출연한 적도 있을 정도로 컬트적인 인기를 얻은 작품이다.
참고로 영화 1편의 캐치 프레이즈는 이소룡은 죽었다. 성룡은 늙었다. 이연걸은 약하다였지만 문제가 되었는지 "CG는 없다. 와이어는 가라. 스턴트는 거부한다."로 바뀌었다.
실제로 대부분의 장면은 안전장치나 와이어 같은 것이 없이 토니 쟈와 스턴트 배우들이 맨몸으로 행한 것이다. 이 때문에 주연을 비롯한 배우들의 부상이 잦아 제작 기간이 늘어났다. 참고로 영화상에서 토니 자가 달리는 자동차 밑으로 슬라이딩해 들어가 재빨리 통과하는 장면만 해도, 너무나도 위험하다며 아무도 자동차 운전을 하지 않는 통에 할 수 없이 감독이 직접 자동차를 운전했다고 한다.
영화 제목인 '옹박'은 영화에 등장하는 '농 프라두'라는 마을에서 섬기고 있던 불상의 이름. 하지만 문화재 밀수를 하는 범죄단체가 그 모가지를 잘라갔다. 분노한 무에타이의 고수인[2] 토니 쟈가 그 악당이 살고 있는 곳으로 처들어가서 니킥과 엘보로 다 아작을 내놓고 불상의 목을 갖고 돌아온다는 매우 심플한 스토리다. 아무 생각없이 보기만 하면 되는 눈이 즐거운 영화의 대표적인 예.
영상미도 괜찮고, 호쾌한 무에타이 액션이 일품인 영화다. 다만 액션 영화로서 완성도는 별개 문제. 제작 노하우의 문제인데, 액션의 합을 보면 확실히 홍콩 영화에 비해 세련미는 떨어진다. 몇가지 예를 들면 스턴트맨들이 토니 쟈의 공격을 받을 때, 그 공격이 닿기도 전에 그들이 휘두르던 무기들을 중간에 멈추고, 분명 부지불식간에 이루어지는 토니 쟈의 공격을 미리 올거라고 알고 있듯이 움찔하는 장면이 많다.
뤽 베송이 영화에 관심을 보여 편집을 하고 프랑스 개봉시에는 배급을 맡으면서 프랑스에선 100만에 가까운 관객이 보았고 미국에서도 소규모 개봉작 치곤 7백만 달러가 넘는 상당한 흥행을 거두었다. 아시아 대륙을 뺀 다른 나라에서는 주로 뤽 베송이 편집한 인터내셔널 버젼으로 개봉되었지만, 한국에서 개봉한 내용은 오리지널 태국판이다. 여기에 객관적인 비교 내용이 있을 터이니 참고해보자.
출발 드림팀마냥 주요 타격 장면을 여러 각도에서 두세 번씩 리플레이로 보여주는 근래 보기 드문 순박한 연출이 인상적이다. 어떤 의미로는 세가의 격투게임 파이팅 바이퍼즈가 연상되기도 한다.
국내에서도 흥행에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덤으로 외화더빙이 활성화 되던 시기인지라 2005년 9월 9일 MBC에서 한국어 더빙도 했었다 주인공 성우는 강수진). 보지는 못했어도 영화의 존재는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을 정도로 알려졌었는데 특히 영화 포스터를 패러디한 작품들이 유명했었다. 이을용이 '을용타' 사건을 일으킨 뒤 '용박'으로 합성되었고, 당시 인터넷을 떠들썩하게 했던 모 헤어샵 사건과 MB까지 합성대상이 되었다. 거기다 조지훈개그콘서트 봉숭아 학당에서 이 옹박을 분장하고 나와 '열라 뽕따이~'라는 유행어를 만들어냈고, 토니 쟈와 외모가 아주 흡사한 이종욱은 종박이라는 별명을 갖게 되었다. 한국 개봉 당시 감독과 주연배우 토니 쟈가 홍보차 내한하여 전국을 돌며 무대인사를 했는데, 무대인사 자리에서영화 속 몇몇 액션 장면을 재연해 보이기도 했다.
이 영화가 당시 수많은 옹박 매니아들을 양산하고 옹박 열풍을 일으켰던 데에는 당시 상황을 돌이켜 볼 필요가 있다. 80~90년대는 액션배우들이 몸 + 와이어액션으로 보여주는 홍콩 액션영화의 전성시대였다. 견자단, 성룡이나 이연걸, 홍금보 등이 주축이 된 액션배우 집단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1999년 매트릭스 열풍을 시작으로 컴퓨터의 발달로 인해 CG떡칠 영화가 판을 치게 되었고, 과거의 홍콩식 투박한 액션영화는 점차 비주류로 밀려나던 시절이었다. 광고문구에서 언급했던 이소룡이나 성룡이나 이연걸이나 마치 한물간 듯한 흘러간 액션배우 느낌이었고 과거의 스턴트 액션영화나 액션배우들이 점차 자취를 감춰가며 향수를 느끼던 팬들이 안타까워하던 찰나, 토니 쟈라는 전통 스턴트 액션배우가 혜성처럼 등장하여, 홍콩식 액션보다 더욱 날것 그대로의 액션을 보여주자 당시 액션영화 팬들이 열광했던 것이다. 마침 2000년대 중반은 K-1 등 격투기도 인기를 끌던 시절이라 무에타이의 '실전성'에 대한 환상도 강했다. 그리고 옹박이란 이름 자체도 뭔가 투박한 듯한 특유의 쌈마이한 느낌을 줘서 많은 패러디를 양산했었다. 난 옹박, 넌 쪽박이라거나 존박보단 옹박이 더 좋다는 등.
다양한 바리에이션으로 누군가 이 띨박아! 똘박아!라고 하면 "난 옹박이야"라면서 토니 쟈 사진을 올려놓거나, 옹박의 애인은 옹녀라거나, 깨박(깨방정), 피박, 똥박(똠양꿍), 쌈박(질) 등 옹박이라는 이름에서 느껴지는 특유의 구수하고 쌈마이한 어감으로 인해 많은 옹박 드립이 양산되기도 했다.
문제는 이 영화의 흥행 성공 이후 한국에서 '옹박'의 이미지가 왜곡되었다는 것이다. 아래를 읽어보면 알겠지만 거의 태국 액션 영화면 전부 옹박 후속편으로 둔갑시키는 수준이었다.[3]
여기서 수많은 옹박 영화들을 확인해 볼 수 있다. 여기 중에서 영제에 Ong Bak이라고 적혀져 있는 것들 빼고는 모두 수입되면서 이름이 바뀐 것들이다.

1.1. 줄거리


농프라두라는 마을에서 승려 '프라 크루'에게 거두어져 무에타이 무술을 전수받은 고아 '팅'. 어느 날 마을의 불상 머리가 도난당하자 팅은 이를 찾기로 하고 그 와중에 승려가 되지 않겠다고 집을 떠나 도시로 온 친구 '험래'와 만나게 되고 도중에 일이 꼬여 각종 싸움판을 전전하다가 그리고 불상 머리가 암흑가를 통해 빼돌려져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후 갱단을 추격하는 도중 태국-미얀마 국경지대에서 갱단과 맞딱뜨리다 불상머리를 찾게 되고 이 일을 겪고 깨달음을 얻은 팅은 고향으로 돌아와 승려가 된다. 참고로 험래는 갱단의 두목[4] 이 옹박을 부수려 할 때 달려들어 저지했고, 두목이 자신을 무자비하게 때리는 상황에서도 옹박을 지키다 갱단이 만들던 거대 불상이 무너질 때 두목과 같이 깔려죽었다. 대신 바로 죽지는 않았고, 팅에게 유언을 남긴다.

2. 옹박: 더 레전드 (옹박 2)


밑에서 설명할 똠양꿍같은 전혀 다른 영화들을 옹박이라는 제목을 붙여서 들여와서 한국 관객들을 낚았었는데, 2008년 12월 4일에 태국에서 토니 쟈가 직접 제작, 연출, 연기를 다 맡은 진짜 옹박2가 나왔다.[5] 국내에는 '옹박: 더 레전드'라는 이름으로 2009년 5월 14일에 개봉. 먼저번에 똠얌꿍을 옹박2라는 식으로 국내명을 붙여서 정작 진짜 옹박2가 옹박2라는 제목을 국내에서 달지 못하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

2.1. 줄거리


전작과는 다르게 16세기 태국을 모티브로 한 판타지 세계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현대화 되기 이전의 무에타이가 어떤 모습이었는지를 보여주는 것을 매인으로 삼았는지 "옹박"하면 흔히 떠오르는 액션은 별로 안나온다. 이때문에 평가가 낮아진 듯 하지만 그걸 빼고 본다면 토니 쟈가 작품 내에서 수련하는 다른 무술들의 합이 잘 짜여져 있어 상당히 볼만한 편이다.
권력에 의해 온 가족이 처참히 살해당하는 모습을 지켜본 티엔은 복수를 다짐하던 그는 반군의 지도자 처낭의 눈에 띄게 되고, 그로부터 세계 각지의 무술을 전수받는다. 마침내 절대 무공의 소유자가 된 티엔은 복수의 길을 떠나지만, 과거에 대한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면서 무수한 암살자들과 마주하며 싸우게 되지만 폭군 라자세나에게 사로잡히고 자신의 편으로 만들고자 상상을 초월하는 고문을 가하기 시작한다.

3. 옹박: 마지막 미션 (옹박 3)


그리고, 진짜 옹박3도 나왔다. 역시 토니 쟈가 감독, 연출, 각본을 다 맡았다. 2010년 5월 태국에서 처음 개봉했고, 국내에서는 2011년 3월 24일 개봉했다. 역시 옹박2와 마찬가지로 국내에서는 옹박3라는 이름을 제대로 붙이지 못하고 '옹박 : 마지막 미션'이란 이름이 붙었다. 평가는... 옹박2는 '액션은 볼 만하다'란 평가인 반면, 옹박3는 '액션마저...' 란 평가. 결국 국내 개봉 두 달 만에 OCN에서 방영됐다.

3.1. 줄거리


무자비한 고문으로 죽음의 위기에 처한 무고한 티엔에게 왕의 석방명령이 내려지고, 치료를 위해 인근 마을로 옮겨진다. 그 곳에서 사부 부바의 종교의식과 여자친구 핌의 극진한 간호로 티엔은 기적적으로 소생하게 되고, 사부의 가르침에 따라 심신의 수양에 정진한다. 한편 라자세나는 어둠의 힘으로 티엔을 제거하기 위해 흑마술사 상카를 찾게 되지만 오히려 상카는 라자세나를 죽이고 군주의 자리에 오르게 된다. 어둠의 힘으로 세상을 통치하려는 야욕에 휩싸인 상카는 반군세력을 색출해내기 위해 주민들을 무차별 학살하거나 끌고 가기 시작하고 이에 티엔은 그에게 주어진 복수를 위해 상카와 맞서 싸운다.
주인공이 마지막 보스(배우: 댄 추퐁) 앞에서 치명상을 입고 죽을 위기에 처하지만, 시간을 되돌리는 마법을 써서 역관광보낸다.

4. 별개의 파생작들



4.1. 옹박 - 두번째 미션 (똠양꿍)


한국에 수입된 '옹박 - 두번째 미션'이라는 영화의 원제는 '똠얌꿍(Tom Yum Goong)'[6]이며 사실 옹박과는 전혀 관계없는 작품이다. 물론 영화 내용도 토니 쟈가 밀렵꾼에게 납치된 코끼리를 구하러 해외원정을 나간다는 내용으로 옹박 불상 또한 나오지 않는다. 단지 토니 쟈와 일부 조연이 다시 출연한 태국 액션 영화라는 이유로 수입되면서 제목이 옹박으로 바뀐 것이다. 영어권에서는 The protector로 수출되었다.
게다가 영화 포스터마저 옹박 포스터를 그대로 가져다썼다. 물론 이 영화도 나름대로 호쾌한 액션 연출이 등장해 한국에서 꽤 팔리긴 했다. 영화 중반의 식당을 올라가며 싸우는 롱테이크의 액션씬이 인상 깊다. 이는 아시아계 액션영화 결투장면 베스트 20에 수록되기도 했다. 또한 닥치는 대로 뼈를 작살내는 최후의 싸움도 일품.[7] 오죽하면 유튜브 베스트 댓글 중 하나가 "아시아에선 구하기가 더럽게 힘든가?"였다. 그런데 사실 졸개들도 총을 잘만 갖고 다닌다. 옹박 1편에서도 졸개가 총에 소음기를 끼려다가 그 틈에 얻어 터지고, 2편에서도 졸개들도 총으로 위협하는데 일단 패싸움이 시작되면 총이 봉인되고 다들 격투가로 돌변하는게 옹박의 암묵의 룰이다. 특히 2편 최종보스인 재벌 여사장이 대박인데, 채찍을 무기로 사용한다. 자신의 졸개들이 무더기로 얻어 터지고 있는데도 조용히 관람하다가 채찍으로 덤벼드는게 압권. 영화 도중 멋진 장면을 태연히 리플레이로 보여주는 옹박 특유의 쌈마이한 센스만 봐도 이 영화에서 스토리 따위란 스턴트 액션을 보여주기 위한 장식일 뿐이다. 여사장이 졸개들 지고나니 프로레슬러 같은 덩어리 괴수들을 떼거지로 불러오는 것만 봐도 뭔가 비디오 게임같은 느낌도 날 것이다.
MBC에서 2008년 5월 12일(금) 10시 55분에 부처님 오신날 특선 더빙 방영했다. 주인공 캄이 공항에서 성룡과 부딪히는 장면이 있다.

4.1.1. 줄거리


깊은 산골에서 코끼리를 키우는 소년 캄은 아버지와 함께 포야이라는 높은 혈통의 코끼리를 키우고 있었다. 그러던 중 포야이가 다른 암컷을 만나 콘이라는 코끼리가 태어난다.
캄은 코끼리들을 가족처럼 여기며 화목한 나날을 보내지만 어느 날 밀렵꾼들이 나타나 콘을 납치하려다 엄마 코끼리를 죽이게 된다. 그 후 캄은 아버지 코이로부터 조상인 왕실 전사. 통칭 '자투룽카바'로부터 전해내려온 무에타이를 전수받게 된다.[8]
어느 날 지역 유지 수텝이 물 축제를 주도하게 되고, 그 날 왕에게 코끼리를 진상한다는 말을 듣고 포야이를 바치러간 코이는 검사관인 수텝의 아들에게 총격을 당하고[9] 포야이와 콘이 납치를 당하게 된다.
분노한 캄은 지역 유지들이 모인 곳에 단신으로 쳐들어가 깽판을 치고는[10][11] 지역 대표의 아들을 붙잡고는 코끼리가 쟈니라는 자에 의해 호주로 납치당함을 듣고는 보트로 도망친다.[12]
그로부터 2주 후, 코끼리를 되찾기 위한 일념 하나만으로 호주로 날아온 캄은 그 곳에서 수사관 마크[13]를 만나지만 범죄자로 몰려 도망치게 되고,[14] 쟈니 패거리를 발견하고 두들겨 패면서까지 쫓아가 쟈니를 찾아내지만 그가 전차 경적 신호로 부른 익스트림 스포츠 군단들로 인해 발이 묶인다.[15]
모든 악행의 원흉이자 쟈니의 상관인 로즈는 중국계 마피아 보스이지만 기업에서는 후계자 밖의 인물[16]인지라 야심을 갖고 기업의 대표를 노린다.
한편 호주 경찰청장이 누군가와 밀담을 갖던 중 마트 강도 투이에게 살해당하고, 갑자기 나타난 빈센트는 투이와 마크의 파트너인 릭을 살해한다.[17] 이에 위기를 느낀 마크는 포위를 뚫고 겨우 도망친다.
한편 쟈니를 추적하던 캄은 경찰에 연행되는 '플라'를[18] 구한 후, 그녀에게서 태국식당 똠얌꿍 뒤쪽에 있는 비밀장소에 대해 듣고 단신으로 쳐들어갔는데[19] 비밀장소 최상층은 희귀동물들을 잡아 식재료로 사용하는 불법 식당이었다. 게다가 그 곳에서 조우한 쟈니는 캄이 콘에게 사줬던 종 목걸이를 던져버린다.
포야이와 콘이 어떻게 된 건지 예상한 캄은 빡칠대로 빡쳐 쟈니며 부하들이며 덤벼드는 놈들을 죄다 박살을 내놓고는 식량 창고 안에 잡혀있던 마크를 구한다.[20] 죽은줄 알았던 콘은 다행히 살아있었고, 이들은 추적을 피하기 위해 최대한 멀리 떨어진 태국식 사원으로 피신한다.
한편 기업의 총수가 세상을 떠나고, 후계자를 결정하던 중 로즈는 식당에서 후계자로 지목된 둘을 독살하고는 기업의 총수가 된다.[21]
사원으로 피신한 캄 일행이었지만 추적은 끊이지 않았고, 불타는 사원에서 자객과 싸움을 벌인 캄.[22][23] 결국 마지막 담판을 짓기 위해 콘과 함께 로즈의 기업으로 향한다. 한편 마크도 경찰에 연행되는가 싶더니 로즈의 기업으로 쳐들어갔다가 총 맞을뻔한 캄을 구해주면서 빈센트를 두들겨 패던 중 쟈니가 나타나 총을 겨누자 빈센트를 인질로 잡았지만, 쟈니는 애초부터 빈센트가 목표였던지 그대로 쏴죽여버린다.
마크의 도움으로 기업 심층부로 간 캄은 뼈가 되어 장식물이 된 포야이를 보고는 급경악하여 절망하다가 적들 중 한놈이 칼로 옆구리를 찌르자 제대로 뚜껑이 열려 찌른 놈을 시작으로 달려드는 적들을 잡는 족족 잔혹하게 패고 팔다리를 마구 꺾어 비명을 내지르는 악기로 만들어버리고, 일전에 만났던 거한들은 옛날 아버지로부터 들었던 말을 상기하여 싸움 중에 부러진 포야이의 뼈로 한 놈도 남김없이 힘줄을 닥치는대로 난도질해 병신으로 만들어버린다. 그리고 헬기 타고 도망치는 로즈를 끝까지 쫓아가 건물 옥상에서 니킥을 날려 끝장을 내 동반추락한다.
이 후 복수를 마치고 누명을 벗은 마크에게는 새 파트너 솜삭이 배치되고, 겨우 목숨을 부지한[24] 캄은 콘과 함께 어디론가 떠나버린다.
이 영화를 소재로 만든 액션 게임이 있다. 스토리는 영화와 살짝 다르다. 이를테면 불타는 절에서 첫 상대로 등장하는, 라티프 크라우더(Lateef Crowder, Capoeira)가 마지막 단계인 마담 로즈의 건물에서 등장한다.

4.2. 옹박3 (보디가드)


거기서 끝나지 않고 '옹박3'라고 비디오로만 나온 영화가 수입되었는데 이 영화의 원제는 '보디가드(The bodyguard, 2004)'. 역시 옹박과 관계없는 영화다. 더구나 위의 똠얌꿍과 달리 토니 쟈가 주인공도 아니고 거의 카메오급으로 잠깐 나오는 수준이다.[25] 주연은 옹박에서 아이함래 역을 맡았던 페치타이 웡캄라오이며, 페치타이 웡캄라오는 태국의 유명 코미디언이자 코믹 배우다. 이런 그가 주연이란 얘기는 국내에 옹박3라고 알려진 이 영화가 실은 액션 영화가 아니라 코미디 장르라는 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 포스터의 절반을 토니 쟈가 차지하고 있고 실제 주연인 페치타이 웡캄라오는 왼쪽 구석에 쪼그맣게 있는데, 그나마 썬글래스 때문에 누군지 제대로 보이지도 않게 나와있다. 그래도 토니 쟈가 나왔다는 이유로 옹박이라고 불린다[26]. 물론 여기서도 옹박 불상은 안나온다.

4.3. 레이징 피닉스 2: 여자 옹박의 귀환


여자 옹박이라는 부타이틀을 단 레이징 피닉스(Raging Phoenix, 2009)라는 영화도 나왔는데, 연출도 여느 옹박시리즈처럼 말아먹었고 비보잉을 섞은 액션신조차 옹박시리즈 중에서 최악이라 할 정도로 허접하다. 한편 2011년에 개봉한 This Girl is Bad ass은 레이징 피닉스와 관계 없음에도, 한국에서 '레이징 피닉스 2: 여자 옹박의 귀환'으로 개명되었다. 다만 국내에 여자 옹박으로 알려진 영화는 그 이전에도 있었다. 지자 야닌 주연의 초콜릿(2008). 이 쪽은 평이 꽤 괜찮은 편이다.

4.4. 옹박 2015 (원제 : Vengeance of Assassin)


2014년에 태국에서 개봉했던 Vengeance of Assassin에 국내 개봉명을 ""옹박 2015""로 달고 나왔다. 참고로 이 영화는 토니자, 지자야닌도 없다.
국내에서 옹박: 더 레전드로 개봉한 영화 똠얌꿍의 속편 똠얌꿍 2도 옹박이란 이름을 달고 개봉했다. 이번엔 옹박: 리턴즈 오브 레전드.
중반부까지 액션만 보고 즐기면 되는 적당한 킬링타임영화이나 후반부에서부터 액션이 안드로메다로 간다. 기차씬[27]이나 말도 안 되는 개연성[28]을 보인다. 그중에서도 백미는 마지막 총격전 씬인데 B급 액션영화에서나, 아니 B급 영화에서도 안나올 정도로 눈뜨고 못 볼 정도로 총을 맞추려고 쏘는게 아니라 그냥 들고 휘둘러서 대충 쏘는데 악당들이 죄다 맞아 죽는다. 들고 휘둘러서 쏜다는 점에서 건 카타를 연상할 수도 있는데 건 카타와 비교해봐도 너무 이상하다.

4.5. 옹박 4 리얼 액션 마스터 (원제 : Rebrith)



4.6. 옹박: 리턴즈 오브 레전드 (원제 : 똠양꿍 2)


2013년 10월에 태국에서 개봉됐고, 영어권에서 The protector 2로 수출되었다.

5. 여담


  • 옹박 1의 감독 프라차야 핀카엡이 제작한 한국/태국 합작 영화 더 킥이 2011년 11월 개봉했다. 태권도를 주제로 해서 액션영화 팬들 사이에서는 꽤나 주목을 받았지만 시원하게 망했다.
  • 배급사들이 태국 액션영화를 한국에 수입할 때, 옹박의 인기에 편승하기 위해 뜬금없이 개명했다. 유사한 사례가 게임계에도 있었다. 일본에서 만든 게임중 파랜드 스토리 시리즈#s-2.2인데, 일본에서는 택틱스라는 말을 쓰지 않았음에도 한국에서 파랜드 택틱스 시리즈로 개명되었다. 이 여파로 대만에서 나온 게임도 택틱스로 개명되는 사례가 있었다.

[1] 재키 첸처럼 영어 예명으로 원래 이름은 Phanom Yeerum [2] 정확하게는 무에타이의 전신인 무아이보란이다.[3] 뭐라고 할 수도 없는 게 그만큼 알려진 게 있다면 이런 건 흔하다. 엽기적인 그녀가 중국에서 제법 성공하자 중국 개봉된 한국 로맨스 영화들이 엽기적인 그녀 중국 제목 아류작처럼 개봉하듯이. 일본도 이소룡 영화에 드래곤이란 제목을 붙여 개봉하던 것처럼. 스티븐 시걸언더 시즈가 침묵의 전함이란 제목으로 개봉해 흥행에 성공한 일본에서 시걸 영화는 침묵이 들어간 제목으로 엄청 개봉하던 경우가 있다.《침묵의 음모》, 《침묵의 테러리스트》, 《침묵의 표적》, 《침묵의 성전》, 《침묵의 추격》, 《침묵의 탈옥》, 《침묵의 용병》, 《침묵의 탈환》 등등등! [4] 참고로 이 두목은 후두암에 걸린탓에 제대로 호흡을 못해 담배도 별도로 뚫은 목구멍으로피우고, 말을 할 때도 마이크를 이 구멍에 대고 말하는 특징이 있다.[5] 다만 정통 계승작이긴 하지만 이 녀석에게 옹박 같은 느낌을 기대하지 않는게 좋다. 차라리 옹박2로 알려진 똠얌꿍이 더 옹박식 액션에 가깝고 이 작품은 토니쟈 식 무에타이 무술을 보는 작품이 아니라 고전 중국 사극영화를 보는 느낌에 가깝다. 이는 스토리뿐만 아니라 실제 액션씬도 지대한 영향을 끼쳐 방향성이 많이 바뀌었다.[6] 똠얌꿍은 태국 요리의 대표적인 국 이름이다.[7] 조직원들이 전부 관절이 꺾인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주인공은 상대하는 사람들에게 대부분 관절기를 걸어 쓰러뜨린다.[8] 정식 명칭은 무아이보란[9] 암컷 코끼리를 죽인 밀렵꾼들을 포야이가 알아본 것. 코이는 뭔가 이상한 느낌을 받아 제지하다가 수텝의 아들에게 총격을 당했지만 다행히 살았다.[10] 깽판이 상당히 잔혹한데 등에 부항기를 붙인채 캄에게 소리치던 중년 사내는 발차기 맞고 뒤로 밀려난걸 벽을 딛고 버텼지만 뒤이어 다른 놈이 발차기 맞고 밀려나가 샌드위치 당해 부항기가 깨져 벽이 피범벅이 되고, 다른 사내는 이가 날아간 것도 모자라 니킥 맞고 유리조각 샤워까지…[11] 아래층에서 깽판치는 삭제된 장면이 있다. 이가 날아갔던 사내는 여기서 볼 수 있다.[12] 보트 추격전이 상당히 명장면 중 하나인데, 보트가 포스터를 뚫고 간 장면에서 특정 부위가 뚫렸는데 해당 사람 포스터의 표정 싱크로가 절묘하다.[13] 설정상 태국계 호주인. 참고로 해당 배우는 전작에서 험래로 출연했다.[14] 캄이 택시를 잡아탔는데 경찰들이 몰려오는걸 보고 도망치던 택시 기사는 다름아닌 택시 강도였다. 궁지에 몰린 강도는 캄을 잡아 인질극을 벌이지만 되려 제압당하고 빈센트의 총에 맞아 죽는다. 그런데 빈센트는 캄에게 총을 쏘지만 빗나가고, 경찰들에게 쫓으라 시킨다. 캄은 호주에 왔을때부터 표적이 된 셈.[15] 이 때 쟈니는 마약 거래를 하다가 캄이 쫓아와 파토났다.[16] 트렌스젠더인 것으로 나오는데 배우 진싱(金星)도 실제로 트렌스젠더다.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에 나왔던 조선족 무용가 '진싱'.[17] 캄이 호주에 왔을 당시 마크에게 캄을 잡으라고 한 것도 빈센트였다.[18] 쟈니를 목격하고 달려드는 캄을 제지한 여성. 쟈니의 요청대로 경찰청장을 유혹했는데, 그 때 경찰청장이 심근경색이었던지 약을 구하러 자리를 비운 덕에 목숨을 건졌고, 유일한 증거가 될 카메라를 갖고 도망쳤다.[19] 이 장면이 바로 그 유명한 롱테이크 액션신이다.[20] 마크는 빈센트가 공을 인질로 한 유인책에 걸려 잡혀 있었고, 이 후 그 여자는 쟈니가 끌고간다. 게다가 식당 안쪽에는 납치당한 태국 여성들이 갇혀 있었다.[21] 그것도 대놓고 독살했다. 기업의 총수도 로즈가 살해한 듯.[22] 카포에라(담당배우가 한 때 철권 시리즈의 실사영화에서 에디 골드역을 담당하였고, 에디 골드캐릭터 모션 캡쳐를 했다는 루머가 돌았던 라티프 크라우더(Lateef Crowder Dos Santos)다! 모션 캡쳐를 담당한 사람은 다른 사람이니, 자세한 내용은 에디 골드 참초.) → 우슈 → 거구(이쪽은 전 WWE 프로레슬러인 네이선 존스다.)[23] 이 카포에라 고수 자객을 맡은 배우는 언디스퓨티드3에서 브라질 출신의 죄수로 등장해 인상적인 액션을 선보였다.[24] 포야이의 뼈에 몸이 걸려 바닥에 떨어지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었다.[25] 주인공이 마트에서 적들과 싸우고 있을 때 나와서 무에타이로 활약하고 주인공과 스쳐 지나가면서 "이건 마하-옹박의 일본판 제목-가 아니야" 라는 말을 듣는다. 태국어로는 어땠는지 몰라도 분명 자막은 그렇게 떴다.[26] 토니 쟈의 출연 장면은 불과 3분도 되지 않는다.[27] 기차가 탈선에 허공에 10미터는 넘게 뜬데다 폭발까지 일어나는데 다른 주인공이 사람 하나를 방패로 멀쩡히 불길을 헤쳐나오고 멀쩡히 살아난다.[28] 주인공 일행이 적의 동료를 죽였는데 죽이겠다고 해놓고 안 죽이고 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