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가의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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王家の紋章. 왕가의 문장(오케노 몬쇼). 일본의 순정만화.
1. 작품소개
언제 끝날지 모르는 일본 3대 순정만화 중 한 작품. 유리가면, 악마의 신부와 함께 연재 40년을 넘긴 작품으로 순정계의 결말이 보이지 않는 만화 중 가히 본좌라 할 수 있다.[1] 1976년 월간 프린세스 10월호를 시작으로 2018년인 지금까지 42년째 여전히 진행 중이다. 작가는 호소카와 치에코 and 후민으로 언니인 호소카와 치에코가 작화를 담당하고 있으며 동생인 후민이 스토리를 맡고 있다. 여주인공이 3천 년 전 고대 이집트와 그 주변 국가들을 중심으로 활약하는 내용으로 일본인 사이에서는 유리가면이 연극 열풍을 불러왔다면 왕가의 문장은 고고학 열풍을 일으켰다.
한마디로 순정만화계의 타임슬립&순정장르의 이집트 붐 본좌 격. 이에 영향을 받은 듯한 여러 작품이 양산되었다. 따라서 이 작품 이후로 나온 만화들의 도용, 표절, 아류작, 오마쥬 등등등의 논란이 끊이질 않는 편.
- 하늘은 붉은 강가의 표절 논란에 관해서는 아래 항목을 참조할 것.
- 전영희 작가가 특히 유명 그외 대놓고 원작 일러를 베껴쓴 도용작 다수 참조
- 국내작 천년사랑 아카시아도 은근 영향을 받은 것 같다는 의혹이 있다.[2][3]
2. 하늘은 붉은 강가와의 공통점과 차이점
대표적으로 하늘은 붉은 강가가 표절 도용 구설수에 휩싸였다.
이 표절 여부에 대해 일본법을 적용해서 다룬 논문(?)이 있다고 한다. 번역체도 괜찮다면 읽어보길.
'''공통점'''
- 주인공 둘 다 10대 소녀로 21세기에 연인이 있다.
- 여주의 현대지식/관련 기술로 신격화(특히 의료 분야와 위생 개념)
- 빈약 내지는 평범한 몸매인 여주의 라이벌로 여러 몸짱 누님들이 라이벌로 등장. 근데 가끔 나오는 목욕씬 등에서 비치는 걸 보면 캐롤이든 하늘의 붉은 강가의 그분이든 몸매가 딱히 딸리는 건 아니다.
- 여주의 지식에 반한 야욕 있는 서브남주에 의한 상습적 납치.
- 주인공을 죽이려 하는 남주와 가까운 서브 여주(주로 연상)가 존재
- 둘 다 첫 아이를 그 서브 여주에 의해 유산
- 여주: 금발(미국인) ↔ 흑발(일본인)
- 여주 성격: 지식파 연약 미소녀 ↔ 운동파 실전파
- 남주: 흑발(이집트인) ↔ 금발(히타이트인)
- 악역 여주: 남주의 누나(동기: 남주와의 결혼) ↔ 남주 아버지의 부인(동기: 남주보다 연하인 아들의 왕위계승)
- 노출 빈도: 거의 없음 ↔ 노출씬이 굉장히 많은 편
- 타임리프: 현재와 과거를 넘나듦 ↔ 한번도 현재에 돌아온 적 없음
이렇게 하늘은 붉은 강가가 표절 판결을 먹을 정도까지는 아니라는 평가가 대세지만, 아무튼 왕가의 문장에게서 엄청나게 영향을 받았다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때문에 왕가의 문장 팬들 중에서는 하늘은 붉은 강가를 '''극혐'''하는 사람도 많다. 당장 국내 최대의 왕가의 문장 커뮤니티인 하티에서도 대놓고 '''하늘은 붉은 강가는 왕가의 문장에 숟가락만 얹어서 히트한 만화''' 라며 엄청나게 폄하할 정도.#
이렇게 왕가 팬들이 폄하하기도 하지만 반대로 하늘 팬들이 왕가의 문장을 폄하하기도 하는 터라[4] 두 팬 간에 키배가 일어나는 광경도 종종 볼 수 있다. 물론 둘 다 좋다는 팬들도 많다. 아니, 왕가든 하늘이든 천만 권대를 팔아치운 순정만화씬에서 탑클래스급 히트작들이라 둘 다 좋아하는 사람이 더 많다.
3. 철기 제조법에 관하여
작품 내에서 '현대인 천재론' 소리가 나오는 부분이 간간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논란이 되던 부분이 바로 철기 제조 부분이었다.
3.1. 비판
부연하자면 왕가의 문장에서 등장한 철기 제조는 말도 안 되는 방법이다. 만화 중에서는 캐롤이 '''직접''' 철을 제조하는데, 가녀린 소녀가 무슨 힘으로 철을 두드려서 철기를 제조한단 말인가? 한국만화인 불의 검에서 야장(대장간) 일이 얼마나 힘든지 절절히 묘사되어 있는 것을 본 사람이라면 현실은 시궁창이라고 내뱉을 법하다. 물론 현대인, 그도 캐롤처럼 고고학을 배운 사람이라면 철기 제조의 과정이나 방법은 알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철광석에서 철을 제련해내는 일련의 과정이 그리 간단히 될 것 같은가? 어림없다. 하늘은 붉은 강가에서는 아예 처음부터 철기 제조의 방법을 알고 있는 부족을 등장시키고 주인공에게는 철기를 알아봄으로써 사람들을 감탄시키는 역할만을 맡겨 훨씬 사리에 들어맞게 이야기를 전개시켰다.
3.2. 반론
하지만 실제로는 작중에서 '''캐롤이 제대로 철기를 제조한 적도, 철광석에서 철을 제련한 적도 없다.''' 캐롤이 한 거라고는 거의 다 만들어진 쇠막대를 두들기고 담금질을 해서 강도를 높이고 대충 검 형태로 만든 게 전부. 물론 대장간집 딸도 아닌 캐롤이 이정도만 해낸 것도 굉장히 사기적인 일이기는 하지만 철을 직접 제련하거나 철기를 만드는 일에 비할 바는 아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캐롤 본인 입으로 '''이건 그냥 대충 만든 거지 제대로 철기를 만드는 고등 기술은 모른다'''고 발언하기까지 했다. 그렇게까지 말이 안 되는 부분은 아닌 것. 게다가 비밀을 알고 있다는 점에서 놀란 것이지 제조법을 자세히 알지 못해서 하늘은 붉은 강가처럼 양산을 하지는 못하고 그 후에도 이집트군은 청동검을 주로 사용한다.
4. 스토리
미국 재벌가의 외동딸 캐롤 리드가 고고학 연구를 위해 이집트로 갔다가 3천 년 전의 고대 이집트로 타임슬립을 한다는 내용. 금발과 하얀 피부, 푸른 눈의 소유자로 고대 이집트에서 여신으로 추앙받고 당시의 왕인 멤피스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 그러나 멤피스를 사랑하는 누나 아이시스와 캐롤을 좋아하게 되는 이웃 나라 왕들의 사랑의 작대기 및 갈등으로 현재까지도 여러 나라를 돌며 고생하고 있다. 고고학에 빠진 그녀 입장상 매번 신기해하고 '어머 이건 책에선 본 xxx!'하며 좋아하곤 있지만 어쨌든 개고생 중이라...
특히 히타이트의 왕자 이즈밀은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캐롤을 밥먹듯이 납치하고 빼앗기는 것이 반복되고 있다. 납치 뿐만이 아니라 '''약취, 강간 미수, 사기결혼, 폭력'''[5] 등을 당하고 있지만 이것은 완결이 날 때까지 계속될 듯.
고대임을 감안하더라도 캐롤을 대하는 인물들, 특히 각 국가의 왕족들의 태도는 당최 정상이 아니다(...). 캐롤 본인의 의사는 정말 안중에도 없고[6] 자기 맘에 드니까 자기가 데려가는 게 당연하다는 식.[7] 캐롤이 죽자고 거부해도 사랑한다면서 달라붙고, 특히 미노스 형제는 정말로 답이 없다.[8]
더군다나 전개와 작중 인물들의 대사가 한층 유치해져 가고 있어[9] 오랜 독자들도 지치게 만드는 중.
이러다보니 이 만화에는 일종의 패턴이 있는데 멤피스와 캐롤의 다툼이나 적들의 음모→나일강에 빠져서 잠시 원래 세계로 돌아감→계속되는 환청과 환상으로 다시 고대 이집트로 컴백→갈등이 좀 해소되는 듯 하나 캐롤 납치→멤피스가 찾으러 감→그 와중에 온갖 고생→다시 이집트로 귀환 이런 식의 구성이 반복. 이런 일종의 황금 패턴(?)이 50권 이상 이어지는 데다가[10] 주인공 캐롤이 가련, 연약한 전형적인 소녀상이다 보니 읽다가 짜증나서 던져버리는 사람도 종종 있는 듯하다. 비슷한 내용의 타임슬립물인 하늘은 붉은 강가와 비교하는 사람도 많다.
어떤 이들은 왕, 신하, 오빠, 어린 소년 등 남자들이 꼬이는 능력이 탁월한 캐롤을 말 그대로 마성의 여자라고 칭하기도 한다. 사실 마성의 여자가 맞는 것이, 캐롤이 나일 강의 여신의 딸이라고 소문이 퍼져서 여신의 딸을 손에 넣으면 자국을 번영시킬 수 있고 덧붙여 이집트도 굴러들어올 수 있는데 탐내지 않는 게 오히려 이상하다. 게다가 본인이 납치를 당하고 고초를 당할 때마다 현대인의 지식&기술을 유용하게 써먹고 역사책에서 읽은 내용으로 미래의 일을 줄줄 말하는데 누가 탐내지 않겠는가. 자신의 발언에 담긴 무게를 모른 채 자꾸 툭툭 현대인의 지식을 내보이는 탓에 위험도는 점점 올라간다(...).
이 만화에서 캐롤에게 호감을 갖지 않는 남자를 찾아보는게 더 어렵다. 매력 포인트는 새하얀 피부와 반짝이는 금발, 푸른 눈. 옵션으로 각종 현대인의 기술과 역사 지식.
2020년 현재 66권까지 나왔으며 완결의 기미는 안 보인다. 문제는 유리가면처럼 작가가 휴재를 해서 길어진 게 아니라 40년 넘게 성실 연재를 해왔다는 점이다. 시대극이라는 이유도 있지만 호소카와 치에코 본인이 고증과 자료에 완벽을 기한다는 점, 유려한 작화 역시 한 몫하는 듯 하다. 결론은 완결이 언제 날지는 며느리도 모른다는 것. 일설에는 작가가 벌려놓은 판이 너무 커서 본인도 수습을 못하고 있다는 얘기도 있다. 60권까지 나왔지만 완결의 기미는 보이지도 않고 작가인 호소카와 치에코는 현재 81세의 고령이라 독자들은 '''살아 생전에 완결을 볼 수 있을까''' 불안해하고 있으나, 호소카와 치에코의 딸이 엄마를 도와서 그리고 있다. 멤피스는 참고로 투탕카멘[11] 과 람세스2세[12] 를 모티브로 따왔다고 한다.
초반 내용을 생각하면 캐롤로 인해서 멤피스는 생명 연장의 꿈을 이룬 셈.
5. 주요 등장인물
5.1. 이집트
여주인공. 항목 참조.
남주인공. 이집트의 소년왕.
이집트의 관습대로 누나인 아이시스와 결혼을 하려다가 현대에서 온 캐롤을 만나 마음을 빼앗긴다. 처음엔 캐롤의 피부와 금발머리에 호기심을 가진 것 뿐이었지만 ''' 나를 이런식으로 대한 건 네가 처음이야''' 의 전개로 캐롤을 사랑하게 된다.
다소 다혈질에 난폭하고 자기 중심적. 캐롤이 자기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해서 팔을 부러트리고 남자 노예들이 우글거리는 막사에다 던져놓는, 지금 보면 나쁜남자 스멜이 농후한 남자. 그래도 나중에 캐롤을 사랑하게 된 후로는 그녀에 대한 마음은 지극해서 이놈 저놈이 납치해갈 때마다 군사 끌고 쳐들어가서 다시 되찾아오기를 반복하고 있는 근성 가이. 초반엔 터프한 성격이며 무지막지하게 밀어붙이는 성격이 부각되었지만, 위장한 첩자를 알아보는 예리한 판단력도 같이 드러난다. 후반으로 갈수록 전쟁에 전술을 더하는 지략적인 측면도 부각된다. 작 중 암살 위협을 제일 많이 당한다.
캐롤을 진심으로 사랑하긴 하는데 그래도 왕이라는 입장상 둘째 부인을 두려고 했던 적이 있다.[13] 덕분에 캐롤은 충격을 받고 고대 세계를 떠나려고도 했다.
멤피스의 누나로 하이집트의 여왕.[15]
혈통 유지를 위해서가 아니라 어린시절부터 진심으로 동생 하나만을 보고 살아온 여자다. 브라더 콤플렉스로 멤피스에 대해 중증 얀데레적 애증을 갖고 있다. 리드 가의 멤피스 왕 무덤 발굴로 3천여년 만에 잠에서 깨어났다. 동생의 무덤을 파헤친 리드 가를 저주하며[16] 캐롤을 고대 이집트로 끌고 와 노예마을인 테베 한가운데로 떨어뜨려 평생 노예의 삶을 살게 하려했으나, 멤피스가 캐롤의 금발과 흰 피부에 흥미를 느껴 캐롤을 납치해 왕궁으로 데리고 와 버리는 바람에 찬밥신세가 되고 만다. 멤피스와 자신의 결혼에 방해가 되는 것이라면 살인, 살인 교사, 납치, 감금, 내전 모의까지 서슴없이 하는 무서운 여자. 이즈밀의 동생인 미타문 왕녀를 산 채로 불태워 죽인 전력이 있다.
후에 바빌로니아의 라가슈 왕에게 시집을 가서 이제 좀 조용해지나 싶었지만 그래도 끝끝내 멤피스에 대해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끝없이 분쟁을 일으킨다.
성격이 여러모로 나쁘지만 그녀에게 진심으로 충성하는 여러 시종과 신하들로 볼 때, 자기 편에게는 괜찮은 인물인 것 같다. 임신한 캐롤을 유산하게 하는 데 원인을 제공했으나 본인은 남편 라가슈의 아이를 임신하여 후계자인 아들을 낳는다. 하지만 자신이 낳은 아이가 멤피스의 아이가 아니라고 한탄한다.
여왕에다 흑발의 위험한 미녀라는 점이 매력포인트.[17]
초반부터 범상치 않은 포스를 풍기며 최종보스의 면모를 과시했지만, 뒤로 갈수록 다양한 등장인물에 밀려 비중이 줄어들었다. 비중만 줄어든게 아니라, 어째 미모도 떨어져서 최근의 작화를 보면 주인공 보정을 받은 캐롤과 비교가 안 된다.
- 미누에
- 우나스 - 성우: 우메하라 유이치로
- 테티
- 임호텝
- 나프테라
- 카프타
- 아리
- 즈아트[19]
5.2. 현대
- 지미
- 라이언 - 성우: 마에노 토모아키
- 로디
- 아후마드
5.3. 히타이트
- 이즈밀 왕자 - 성우: 사쿠라이 타카히로
동생 미타문 왕녀가 의문의 죽음을 당하자 그것을 밝히기 위해 이집트에 와서 복수 차원으로 캐롤을 납치해갔다가 캐롤을 사랑하게 되는 비운의 캐릭터. 납치해 와도, 결혼을 눈 앞에 두고도[20] 매번 다시 빼앗기지만 굴하지 않고 첩자를 보내고 납치를 해온다.
멤피스와 대조되는 귀공자 스타일에 주도면밀한 캐릭터로 그려진다. 하지만 캐롤에 관하여 집요하고 무서운 면모도 보인다. 캐롤이 무언가 무모한 짓을 하면 멤피스가 화를 내면서도 결국에는 넘어가주는 것에 반해 이즈밀은 '''팬다.'''[21]
게다가 굉장히 용의주도하고 치밀해서 다른 남캐에게 납치되면 어떻게든 탈출하는 캐롤이 이즈밀에게 납치되면 무언가 외부의 요소가 없는 한은 거의 탈출을 못한다. 캐롤이 자신의 말을 안 들으면 들을 수 밖에 없는 협박을 해서 조용히 만든 적도 몇 번 있다. 탈출한 캐롤을 사막에서 찾아 안고 오면서도 다시 말썽부리면 가만 안둔다고 협박한다. 그것도 어린애도 아닌 적국의 왕비를... 미노아에서 납치할때도 그녀의 옷을 찢어버리겠다고 귀공자답지 않은 협박을 하는 등 이즈밀의 협박에 꼼짝 못한다. 캐롤이 멤피스에게는 응석을 부리고, 멤피스도 캐롤의 응석을 받아주지만 이즈밀은 그런 거 없다. 그렇지만 캐롤을 사랑하는 마음은 진심이어서 그녀를 살리기 위해서 일부러 그녀의 탈출을 눈감아 준 적도 있다.초반에는 냉정하고 거만한 전형적 고압적인 권력형 왕자이었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캐롤바라기+스토커가 되어 그녀에게 목을 맨다.
하여튼 굉장한 인물이어서 그의 이름이 나오면 다들 한결같이 "그 이름 높은 이즈밀 왕자가!?"하면서 놀라는 반응을 보인다. 멤피스조차도 자신의 라이벌로 인정할 정도다. 문무에 다 뛰어나며 무예로는 멤피스와 호각을 겨룬다.
왕자이면서도 꽤 험난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믿었던 큰어머니 우리아와 사촌 형제 지단타슈에게 배신 당해 죽을 뻔한 위기가 있었고, 그 때문에 거의 1년 정도를 궁전에 돌아가지 못하고 숨어 살았다.
캐롤을 납치해 가던 도중 우연히 현재와 시공이 이어진 적이 있는데, 마침 캐롤이 납치되어 이즈밀에게 끌려가는 걸 본 오빠 라이언이 그에게 총을 쐈다. 덕분에 이즈밀은 본래대로라면 자기와는 전혀 인연이 없는 총상을 입게 되었는데, 목숨은 건졌지만 총상이란 개념이 없던 시대다보니 제대로 치료를 못하고 있다. 때문에 이 상처는 이즈밀의 족쇄로 작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멤피스가 캐롤과의 사랑을 이루면서 인간적으로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이는 데 반해, 이즈밀은 캐롤과의 어긋난 사랑 때문에 갈수록 인간적으로 망가지는 모습을 보인다.[22] 특히 키르케의 주술에 걸려 백치 상태가 된 캐롤과 결혼하겠다고 나서는 모습은 누가 봐도 제정신이 아닌 수준이라 캐롤 시녀인 테티에게 비겁한 인간이라고 매도당하고, 어머니인 히타이트 왕비마저 '이건 정말 아닌 것 같다' 고 지적할 정도며 심심하면 납치를 당하는 캐롤 본인마저 이즈밀이 자신에 대한 집착 때문에 점점 망가지는 모습에 '이즈밀이 나만 안 만났다면 멀쩡히 왕자 노릇 하면서 잘 살았을 것이다' 고 생각하며 안타까워 하는 묘사까지 있다. 후기로 갈수록 인물도 떨어진다. 예전의 날카로운 판단력과 순발력같은 매력이 없다.
정말 여러가지 의미로 멤피스와는 서로 라이벌이자 아치 에너미라 할 수 있는 캐릭터다.막장은 왕궁에서 캐롤을 약먹여 다섯번째납치.캐롤이 중간에 습격당한 도적에게 노예로 팔려 앗시리아왕에게 진상될뻔하는등 개고생했다.근래 파르티아왕녀와 결혼하라고 압박받는중..
- 루카 - 성우: 하나에 나츠키
초반에 캐롤과 친분을 쌓은 덕에 거리낌없이 캐롤 옆에 캐롤을 위하는 척 하지만 본심은 주인에게 캐롤을 데려가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자. 덤으로 작중 등장한 이후 '''40년 가까운 연재기간 동안 딱 한 번 밖에 옷을 갈아입은 적이 없는 단벌신사의 레전드'''.[23] 사실 캐롤의 인품에 반하기도 했고 실제로도 그녀를 따르기는 하지만 그보다 이즈밀에 대한 충성심이 비할 바 없이 높은지라. 배짱도 좋고 연기력도 탁월해서 그 오랜 기간 온갖 음모를 꾸몄는데도 아직까지 정체가 탄로나지 않았다. 주인처럼 유능한 듯.
처음 등장했을 때는 이모텝처럼 정체를 의심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그것도 초반 한정이고 이후로는 누구도 루카의 정체를 의심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히타이트와 짜고 캐롤을 납치할 때마다 본인도 히타이트 병사에게 일부러 공격을 당해 기절하는 등 주도면밀하게 움직이는데다, 루카가 진짜로 캐롤 목숨을 구해 준 것도 한 두번이 아니라[24] 의심도 흐지부지 된 듯.
- 히타이트 왕
- 히타이트 왕비
- 미라
- 무라
- 미타문
5.4. 아시리아
국왕가의 모티브는 아무래도 아카드 제국의 판도를 크게 키운 ''''사르곤(Šarru-ukīn)''''으로 보인다.[25] 물론 아시리아에도 '사르곤 2세'라는 인물이 존재했으나 그는 BCE 722년에 갈라진 이스라엘 왕국 중 북이스라엘을 멸망시켰던 인물이기 때문에 시대적으로 너무 차이가 난다.[26][27]
- 아르곤
- 샤르
5.5. 바빌로니아
- 라가슈
여담으로 아이시스에게 청혼할 때의 모습이 가히 폭풍간지.[29] 아이시스가 여전히 멤피스를 잊지 못함을 청혼할 때부터 이미 알고 있었지만 당연히 질투하기도 한다. 그리고 그녀가 자신의 아이를 임신하고, 출산한 아이가 아들인 걸 알고는 매우 기뻐한다.
- 옴리
- 가르즈
5.6. 미노아
- 미노스
- 아틀라스
왕자임에도 불구하고 추한 외모 때문에 세상에 드러나지 않은 채 엄청난 신체 스펙을 바탕으로 음지에서 나라를 지키는 수호신같은 존재로 살아왔는데 이 작품의 남자들이 다 그렇듯(...) 캐롤 리드를 보고 한눈에 반하게 되어 캐롤을 납치하기에 이른다. 캐롤도 아틀라스의 처지를 알고는 동정하지만 동정은 동정이고, 멤피스를 향한 사랑은 포기할 수 없는지라 아틀라스에게서 도망친다. 이후 캐롤과 멤피스를 공격하다가 하늘에서 떨어진 벼락을 맞고 리타이어...한 줄 알았는데 살아있다. 벼락 맞은 이후로는 완전히 흑화하여 지나가는 배들을 닥치는 대로 공격하고 특히 여자가 눈에 띄면 완전히 개발살끔살을 내고 있다고 한다.
- 왕태후
- 유크타스
- 모리오네
그리스의 마녀. 캐롤에게 레테 주라는 약을 먹이고 정신줄을 놓게 만듬으로서 미노아 편의 하이라이트, 캐롤과 이즈밀의 결혼식이라는 장면을 찍게 만든 1등 공신.
5.7. 기타
- 하산
- 카레브
- 카프라
6. 그림체
가는 펜선의 전형적인 순정체이며, 극악 장편 연재에도 불구하고 그림체가 초기에 비해 크게 달라지지 않은 편에 속한다. 있다면 캐롤의 파마가 갈수록 강력해진다는 점 정도. 초기엔 생머리에 가까운 부드러운 웨이브였으나, 바빌론에서 탈출한 후 멤피스가 장난으로 바다에 그녀와 함께 바다에 빠졌다가 나온 후 바글바글하게 볶은 펌 형태로 변했다. 1분도 안될 만한 그 짧은 시간에. 바닷물에 젖은 건가 싶지만 이후로도 계속 볶은 머리. 이 시점부터 전체적으로, 특히 캐롤의 작화 퀄리티가 대폭 떨어지고 개그 캐릭터 형태로 대충 그려지는 장면이 늘어난 걸 보면 작가가 직접 그리는 비중이 줄어들었는지도. 초반1 초반2 후반 이후 무지개 섬에서 키르케의 약에 취한 사이에 다시 본래 헤어스타일로 돌아온다. 그러나 그림체의 퀄은 웬만큼 진지한 장면이 아니면 썩 좋질 않다.일본판30권넘어서면 그림체가 유치해져 팬들사이에 원성이 많다.초기의 섬세한 맛이 거의 없다. 퀄리티가 떨어졌을 뿐만 아니라 뭔가 유치해 보이는 느낌이 강해지는 중. 아래 기술된 대로 의상이며 소품 등은 여전히 세세하게 그려지고 있긴 하지만...
섬세한 그림체로 악세사리의 세부 묘사까지 세세하게 그려내는 것이 특징이며 예시 때문에 고증을 철저하게 따른다는 긍정적 인상을 남긴다.
순정만화 역사상 몇 손가락 안에 들 만큼 엄청난 인기를 누린 작품임에도 불구하고[36] 단 한 번도 애니메이션화가 되지 않은 것도 이 섬세한 그림체 때문이라는 썰이 있다. 팬들도 상당히 그럴듯한 썰로 여기는 듯.[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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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나 속표지, 일러가 아니다. 엄연한 '''본편'''중 한 장면이다. 이런 가공할 퀄리티가 한두 장면도 아니고 아주 속출한다. 심지어 '''전투씬'''에서도 이런 세부적인 의상에 악세사리 묘사까지 다 해내는 경우도 있다. 다만 후반부는 그림체 퀄리티가 더욱 옛날풍, 그 중에서도 유치한 축으로 변해간 탓에라도 애니화는 요원할 듯.
참고로 일본의 역대 순정만화 판매량 10위 안에 드는 작품 중 애니메이션화가 한 번도 되지 않은 것은 이 작품 뿐이다. 대신 일러스트 스토리 비디오 라는 게 나온 적은 있다. 대략 TV 화면으로 보는 일러스트와 음악이 첨부된 드라마 CD 정도의 물건으로서, 제작진들이 아주 화려하다. 성우가 야마모토 유리코, 카미야 아키라, 스기야마 카즈코, 시오자와 카네토 등에 음악 히사이시 조.
2015년 7월 16일. 뉴캐스트로 녹음된 드라마CD가 붙은 왕가의 문장 코믹스 60권 한정 특장판이 발매되었다.(통상판과 동일 발매)
캐스팅된 성우는 캐롤 사와시로 미유키, 멤피스 카지 유우키, 이즈밀 사쿠라이 타카히로, 아이시스 박로미로 옛날옛적에 발매된 일러스트 스토리 비디오의 음악과 스토리가 드라마CD로 재구성되었다. 그리고 2016년 12월 16일에 62권이 발매되는데 드라마CD가 포함된 한정특장판이 발매했다. 성우진은 60권과 동일하며 새로운 캐스팅된 성우도 추가 되었다.
7. 국내 출간물 현황
2007년까지 우리나라에서 돌던 번역본은 모두 해적판이었다. 호소카와 치에코는 본인의 작품이 해외에서 발행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30년 넘게 고수하고 있었던 터라 일본 외에는 정식 발행되는 곳이 없었으나 2011년, '''대만과 한국에 정식 라이센스로 출간되었다.''' 한국의 라이센스 출판사는 알에이치코리아[38] . 애장판 형식으로 출간 했으며, 출간 초반엔 한 달에 한 권씩 발행 예정이었으나, 뒷권으로 갈수록 신간 소식이 소원해지고 있다. 2016년 1월 현재 25권까지 발간된 상태이며,[39] 20권과 21권 사이에는 무려 1여년의 갭이 존재한다. 현재 거의 품절상태여서 중고 거래가 아니면 사실상 원서를 사서보아야 한다.[40] 2020년 5월부터 e북 형식으로 1권부터 다시 정발되기 시작했다.
※ 해적판 카테고리에서 완결의 의미는 원작 완결이 아닌 해적판 기준 완결이다. 원작은 계속 연재중.
7.1. 해적판 소설
'불법 해적판'
그림은 전부 선을 따서 다시 그렸으며, '역사학 교수' 가 저자로 되어 있다.
7.2. 해적판 만화
《나일강의 소녀 캐롤》- 1-6권 완결 (표지)
그런데 사실 본작은 수많은 해적판들 중에서도 가장 아스트랄한 물건이다. 해적판 작가가 갑자기 동인지를 그리려고 작정을 했는지 후반에 가면 원작에 없는 스토리가 마구 튀어나오는데 심지어 '''아이시스 생모가 등장하지를 않나, 캐롤이 나병(벤허ㅋ)에 걸리지를 않나, 원작에 안 나오는 놈한테 납치당하지를 않나'''... 아무튼 이것의 존재를 모르는 원작 팬이 이걸 보면 그야말로 정신이 우주 관광하는 것을 느낄 것이다.
《신의 아들 람세스》- 1부(1-18권)
《태양의 아들 람세스》2부 (1-39권)
(원작이름 - 해적판이름)
캐롤 - 제니
멤피스 - 람세스
이즈밀 - 이즈밀
임호텝 - 임포티스
나프테라 - 나프테러[* 미라라는 이름으로 나올 때도 있다. 이뭐...]
지미 - 짐
로디 - 머피
아흐마드 - 아마드
루카 - 루커
라가슈 - 아바테
아틀라스 - 아토
유크타스 - 유크타
메사라 - 메사
미샤리키 - 미샤리
- 그 외 해적판, 및 각종 미디어에서의 도용 차용 등은 여기를 참조
7.3. 정식발매만화
2010년 12월 24일 랜덤하우스에서 정식 발매. 표지 20권까지는 매달 한권씩 별 탈 없이 나왔는데 21권 발매가 너무나도 늦어졌기 때문에[41] 팬들의 원성이 드높았다. 그나마 1년 가까운 연기 끝에 간신히 나오기는 했으나 25권 이후로는 출간되지 않는 상태이며, 현재 모든 권이 품절되었다.
2020년 5월에 학산문화사에서 전자책으로 다시 정발되었다. 국내에 나온 25권 이후 분량도 나올 수 있을지 주목되는 상황.
7.3.1. 정식발매 비하인드
호소카와 치에코가 동생 후민과 함께 아키타쇼텐의 소녀만화잡지 월간 프린세스에 1976년부터 연재를 시작해, 현재에도 연재가 계속되며 50권 이상의 단행본이 발매된 전설의 만화. 국내에 '나일강의 소녀', '신의 아들 람세스' 등 다양한 제목으로 소개되었다.
그동안 많은 국내 출판사에서 정식 계약을 위해 노력했지만 소식이 없다. 하지만 타이완에서 그 엄청난 인기 때문에 이 작품에 열광하는 소녀를 주인공으로 하는 영화 '나일 강의 딸' 가 제작[42] 되는 등 수많은 정식판 요청이 쇄도했고, 드디어 타이완을 시작으로 한국에서도 정식 한국어판이 발행되기에 이르렀다.
8. 뮤지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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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기타 고이치(荻田浩一)가 각본, 작사, 연출을 담당하고 뮤지컬 레베카, 엘리자벳 등을 제작한 실베스터 르베이가 작곡을 담당해 뮤지컬로 제작되었다. 제작사는 일본의 영화 회사인 토호(東宝) 주식회사. 2016년 8월에 제국극장(帝国劇場)에서 초연을 가졌으며 2017년 4월과 5월에 각각 제국극장과 우메다예술극장(梅田芸術劇場)에서 재연되었다. 아래의 표는 캐스팅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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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시는 더블 캐스팅이다.
'''멤피스: 우라이 겐지(浦井健治)'''
용맹하고 아름다운 젊은 이집트의 왕. 지배자 특유의 거친 성미와 안하무인의 모습도 가지고 있다. 현대에서 온 캐롤의 순수하고 강인함과 부드러움에 매료되어 깊이 사랑하게 된다.
'''캐롤: 미야자와 사에(宮澤佐江), 니이즈마 세이코(新妻聖子)''' ☆
이집트에서 고고학을 배우는 미국인 소녀. 아이시스의 저주에 의해 고대 이집트로 타임슬립 하게 된다. 처음엔 난폭한 멤피스에게 반발했으나 점차 끌리게 된다. 타고난 호기심과 정의감으로 많은 어려움을 극복해 이집트 사람들로부터 찬사를 듣게 된다.
'''아이시스: 메구미 하마다(濱田めぐみ)'''
멤피스의 이복 누나. 요염한 미모와 격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멤피스의 무덤을 파헤친 캐롤을 저주로 고대 이집트에 오게 만든 장본인. 어릴 때부터 동생 멤피스를 한결같이 사랑해 왔다.
'''이즈미르: 미야노 마모루(宮野真守), 히라가타 겐키(平方元基)''' ☆
이집트와 적대하는 히타이트의 왕자. 총명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갖추고 있다. 동생이 이집트에서 암살 당한 일로 이집트에 원한을 가지고 있다. 캐롤의 아름다움과 총명함에 매료되어 그녀를 멤피스에서 빼앗으려 한다.
'''레온 리드: 이레이 카나타(伊礼彼方)'''
캐롤의 오빠. 아버지가 죽은 이후 리드 콘체른(Konzern)[43]
의 총수를 맡는다. 유능한 사업가인 반면에 동생에게는 다정하며 갑자기 실종된 캐롤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미타문: 마나카 아유(愛加あゆ)'''
이즈미르의 여동생. 히타이트의 사신으로 이집트를 방문했을 때 멤피스에게 첫 눈에 반했다. 그러나 미타문의 적극적인 구애는 이시스의 분노를 샀고 결국 암살된다. 그녀의 죽음은 이집트와 히타이트 간 분쟁의 계기가 된다.
'''나프테라: 이즈모 아야(出雲 綾)'''
이집트의 궁녀장. 오랫동안 왕을 섬기고 있으며, 갑자기 나타난 캐롤을 부드럽게 대한다. 낯선 이집트로 오게 된 캐롤에게는 어머니와 같은 존재.
'''루카: 야타 유스케(矢田悠祐)'''
이집트 내에서 캐롤의 측근을 맡고 있지만 사실은 이즈미르의 충복으로, 어떤 명령을 받아 이집트에 숨어있다.
'''우나스: 고쿠레 신이치로(木暮真一郎)'''
이집트 무관이며 캐롤의 경호를 담당하고 있다. 캐롤의 호기심 많은 행동에 언제나 휘둘리지만 그녀에게 충성을 다한다.
'''임호프[44]
: 야마구치 유이치로(山口祐一郎)'''이집트의 재상. 현명이며 젊은 왕인 멤피스를 지원한다. 갑자기 나타난 캐롤의 지혜를 인정했으며 이집트의 소중한 딸로서 존중하게 된다.
'''미누에 장군[45]
: 마츠바라 츠요시(松原剛志)''''''세티[46]
:쿠도 히로무(工藤広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