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슨(Don't Star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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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게임 <Don't Starve>의 캐릭터.
2. 상세
Don't Starve에서 제일 처음부터 고를 수 있는 기본 캐릭터이다. 풀네임은 '''윌슨 퍼시벌 힉스버리(Wilson Percival Higgsbury)'''.
위트있고 말쑥한 옷을 차려 입은 남자 과학자 캐릭터. 독특한 헤어 스타일이 인상적이며[1] 나이는 제작자 공인으로 30대라고 한다.
기본 캐릭터인 만큼 '''특별한 장점이 없으며, 그에 따른 단점도 없다.''' Don't Starve의 모든 캐릭터들은 장점이 있으면 반드시 단점도 있기 마련인데, 윌슨은 그 단점이 없기 때문에 초보자가 부담없이 선택할 수 있는 캐릭터이다.
윌슨의 유일한 특징은 4일, 7일, 15일마다 한 단계씩 수염이 자라 단계별로 15초, 45초, '''135'''초[2] 의 방한 효과를 가지며 면도칼로 깎으면 정신력이 10 회복되며 제거된다. 초보자가 보통 제일 처음 맞이하는 위협인 겨울의 추위를 잘 견디게 해주는 특성이다. 다만 이 방한 효과는 거인의 군림에 추가된 더위를 빠르게 찾아오게 하므로, 여름이 시작되기 전에 반드시 깎아야 한다.
수염을 쉽게 얻을 수 있는 것도 나름의 장점이다. 남들이 정신력 낮춰서 토끼 잡고 동굴 내려가서 악몽 원숭이 잡을 시간에 훨씬 수월하게 고기 우상을 세울 수 있다.
기본 캐릭터인 만큼 윌슨을 기준으로 다른 캐릭터의 능력치를 매긴다.[3]
3. 작중 행적
3.1. 어드벤처 모드 이후
- 자세한 것은 Don't Starve/어드벤처 모드 참고.
맥스웰을 찾아내 왕좌에서 풀어준 윌슨은, 오히려 그림자 손에 의해 자신이 왕좌에 갇히고 만 상태이다. 이때 불이 하나둘 꺼지더니 '''찰리가 찾아온다.''' 찰리는 윌슨을 왕좌에서 풀어주자마자 그림자 인격에 사로잡혀 윌슨에게로 넘어갔을 그림자 군주의 힘을 빼앗고, 정신을 잃은 윌슨을 어딘가로 보내버린다.
다시 Don't Starve 세계로 돌아온 윌슨은 맥스웰과 재회한다. 후술하겠지만, 당연하게도 윌슨은 자신을 속인 맥스웰을 좋게 볼 리 없었고, 둘은 치고 박고 싸우다가 모닥불의 불이 꺼지자 겨우 다시 불을 피운 뒤[4] , 서로의 안부를 묻는다. 윌슨이 마지막으로 본 맥스웰의 모습은 먼지가 되어 사라지는 모습이였기에 그가 죽은 걸로 착각한 듯 하다. 맥스웰은 윌슨에게 어떻게 왕좌에서 풀려났느냐고 묻고, 윌슨은 찰리에게 힘을 빼앗기고 풀려났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이후 윌슨의 청사진과 맥스웰의 본영의 고대서를 이용해 게이트를 만들어 탈출하려 하나 찰리의 개입으로 포탈이 변형되면서 다른 캐릭터들이 끌려오게 된다.[5]
3.2. 과거
Don't Starve 세계로 오기 전에는 외진 산 속에 있는 오두막에서 연구를 하고 있었던 과학자였다. 집에 박혀 하루하루 실험에만 몰두하고 있었으나 실험이 죄다 실패하여 좌절하고 있던 도중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이상한 소리에 이끌려 어마어마한 지식을 얻고, 그 지식으로 맥스웰의 세계와 이어지는 기계를 만든다.[6] 윌슨도 만들어 놓고 보니 뭔가 수상쩍었는지 망설이지만 이상한 목소리의 압력에 못 이겨 결국 기계를 작동시켜 버리고, 윌슨은 Don't Starve의 세계에 빨려 들어가고 만다. 이것이 게임의 시작.
Don't Starve 세계에 온 계기가 정확하게 밝혀진 몇 안되는 캐릭터이다. 그 외엔 위노나, 위그프리드가 있다.
4. 투게더
투게더에서는 방한력과 방열력이 서로 영향을 주지 않게 변함으로 인해 아주 사소한 차이점이 생겼다. 더 이상 수염의 방한 효과가 여름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므로 꼭 깎을 필요가 없어진 것이다.
인원이 많아질수록 다른 캐릭터들은 채집, 사냥 등 각자의 특화된 역할을 수행하는데, 윌슨은 비교적 강점이 약하다 보니 점점 설 자리를 잃는다. 대신 요주의 대상 캐릭터 등[7] 과는 달리 픽한다고 밴 당하는 등의 일은 없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무난 그 자체.
베이컨 앤 에그를 좋아한다. "과학자에게 딱 맞는 아침 식사(The perfect breakfast for a man of science)"라고 할 정도로, 그래서인지 베이컨 앤 에그에 허기 15포인트를 회복하는 어드밴티지가 있다.
투게더에서는 부활 수단이 많이 늘어났고 죽는 순간 게임 끝이 아니기 때문에 고기 우상의 존재감이 많이 낮아졌다. 따라서 수염도 그닥 쓸모없어진 편. 파티에 윌로우가 있다면 버니를 양산할 재료로 제공할 수는 있다.
깨알같이 모토가 '모든 것'에서 '이 세상'으로 바뀌었다.
맥스웰의 싱크 탱크 조사 대사[8] 에 따르면, 달 섬이 만들어지고 바다의 형태가 바뀐 후 배를 타고 탐험하자는 건 윌슨의 의견이었던 모양이다.
5. 스킨
과학자라는 캐릭터답게 스킨 또한 이에 맞춰서 나오고 있다. 특히 할로윈 스킨 중 매드 사이언티스트는 아예 미친 과학자에 딱 맞춰 나와서 인기가 많다.
할로윈 코스튬에서 변장한 몬스터는 근위병 돼지.
6. 캐릭터 조사 대사
'''캐릭터 조사 대사''' 펼치기 접기
월터: 안녕하세요, [플레어이 이름] 아저씨! }}}
7.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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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표정의 일러스트와 달리 게임 내에서는 항상 눈살 찌푸린 표정을 짓고 있으며, 말장난 관련의 농담[9] 을 자주 하지만 시니컬한 대사도 종종 보인다.[10] 또한 맥스웰에게 받은 지식 덕분인지 아이템이나 물체와 상호 작용을 할 때 공돌이스러운 발언을 자주 한다.
- 클레이의 크리스마스 기념 영상에선 윌로우, 웨버와 함께 평소의 악기로 내는 목소리 대신 클레이 엔터테인먼트의 개발자가 성우를 맡아서 직접 캐롤을 불렀다.
- DST의 Guest of Honor 스킨 설명에 따르면 격식을 차리는 파티를 싫어한다고 한다. 월터의 모자를 조사할 때도 어렸을 적에 야외 활동을 좋아하지 않았다고 하니, 별로 사교적인 성격은 아니고 내향적이었던 모양이다.
- 투게더에서 포지 특수 능력이 아군을 2배 빨리 살려내고 더 많은 체력을 지니고 부활하게 하는 것인 점, 고지 스킨 컨셉이 내과 의사인 점, 난파선에서 의족을 조사하면 절단 수술을 할 줄 안다는 등의 면모로 보아 어느 정도의 의학 지식도 있는 모양이다.
- 게임 내 목소리로 사용된 악기는 하몬 뮤트를 장착한 트럼펫.
[1] 자기 헤어 스타일을 굉장히 아끼는지 밀짚모자를 조사하면, 헤어 스타일을 망친다 거나, 투게더에서 우산을 조사하면, 특히나 머리가 젖는 것을 싫어하는지 비를 맞으면 머리카락이 축축한 똥 모양이 된다고 표현할 정도다.[2] 2단계의 방한 효과가 120초이므로 결코 약한 방한 효과가 아니다.[3] 내부 파일에서는 캐릭터의 이동 속도를 비롯한 자잘한 수치부터 아이템 스탯이 모두 'Wilson' 키워드로 묶여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예로 도끼의 공격력은 윌슨 공격력의 0.8배인 27, 창은 1.0배인 34이다.[4] 이 상황은 실제 게임 내에서 심심찮게 일어나는 일들이다. 정신력이 어느 정도 낮은 수준이면 그림자 괴물에게 쫓기고 모닥불을 향하여 손이 불을 꺼뜨려서 죽을 뻔 한다 거나.[5] 이때 윌슨과 맥스웰이 만든 게이트는 '''임시로 급하게 만들어진 포탈'''로, 투게더 베타 버전 때 실제 인게임에서 쓰였던 포탈이다. 정식 출시되면서 코믹스에서 찰리가 바꾸어 놓은 것처럼 '''화려한 포탈'''로 바뀌게 된다.[6] 맥스웰의 웃는 얼굴을 닮은 기계이며, 맥스웰 언락을 위해 필요한 게임 내 이벤트로도 등장한다.[7] 존재만으로도 트롤 취급받는 윌로우나 종족값이 다른 웨버, 페널티만 가진 웨스, 희귀 자원인 톱니바퀴 먹튀하는 WX-78 등.[8] 맥스웰: "힉스버리의 아이디어가 말이 되는지 보자고."[9] 얼음을 조사하면 "Ice to meet you."라고 하고 비를 어느 정도 맞아 젖기 시작하면 "Oh, H2O."라고 하는 등.[10] 해골을 발견하면 "내가 저리 되는 것보단 낫지."("Better you than me.")라고 한다. 이 문장은 무관심 혹은 떠맡기기 등의 뜻을 나타내는 부정적 숙어인데, 쉽게 말해 '나만 아니면 돼'라는 느낌이 강하다. 허나 의외로 공식 영상에서 덜렁거리는 모습을 보면 맥스웰에게 속아서 본래의 서글서글한 인격에 비관적인 면모가 생긴 듯하다. 여담으로 자신의 해골을 조사하면 "내가 저리 되는 것보다는... 잠깐만!" 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