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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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 검사 출신 정치인이다.
2. 생애
1964년 충청북도 청원군 미원면(현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월용1리 출생으로 청주고등학교, 성균관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였고, 제29회 사법시험에 합격하였다. 우병우와 사법연수원 19기 동기로서 같은 해에 연수원을 수료하였다.
2009년 수원지검 제2차장으로 있을 때 김상곤 경기교육감 직무유기 사건을 맡아 맹활약하면서 정치검사로서 이름을 날리기 시작했다. 그 후 '중앙선관위 DDos 공격 사건' '서울시 공무원 간첩증거 조작사건' 등 굵직한 수사를 차례로 맡아 MB정부의 의도에 맞게 활약하는 모습을 보였다.
2013년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에는 우병우 사단으로 분류되었다. 2015년 대검찰청 반부패부 부장으로 영전했다. 그리고 박근혜 정부의 명운을 쥔 성완종 게이트 특별수사팀을 총괄하는 보고라인으로 지명됐으며, 이 사건을 교묘히 덮는 데 한몫을 담당했다.
2015년 12월에는 대구고등검찰청 고검장으로 임명되었다. 그러다가 2016년 우병우 전 수석의 횡령·직권 남용, 처가(妻家)의 강남역 부동산 거래 등의 의혹이 제기되자, 2016년 8월 23일 ~ 2016년 12월 26일 '''우병우 특별수사팀 팀장'''으로 발령되었다. 우병우의 연수원 동기이며 절친인 사람이 우병우를 수사하는 특별수사팀의 장으로 임명된 것에 대해 당시 말이 많았다.
우병우 사단의 일원이었다는 점과 후술되어 있는 우병우 부실 수사 논란이 고려되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문책성 좌천됐으며, 이에 사표를 내고 변호사로 활동했다.
변호사 개업 후 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정계진출 여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2.1. 정치 입문
그러던 2019년 7월 10일 자유한국당에 입당하여 정치 행보를 시작했다. 성균관대 법대 선후배 사이이자 검찰 내에서도 가깝게 지낸 황교안 대표의 측근으로 친황계로 분류된다.
2020년 21대 총선에서 청주시 상당구에 출마선언을 하고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지역구 현역의원인 같은 당의 정우택이 도지사, 원내내표를 지낸 거물이라 경선을 뚫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였으나, 황교안 대표의 측근이라는 특성상 정우택을 컷오프시키거나 타 지역구로 보내버리고 윤갑근을 전략공천 식으로 꽃아주는 방식으로 공천을 시도할 가능성이 점쳐졌으며[2] , 실제로 정우택은 청주시 흥덕구로 지역구를 옮기고, 상당구에는 윤갑근이 경선 없이 단수 추천됐다.#
2020년 4월 15일 21대 총선 출구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정순 후보와 0.7%의 차이의 초접전으로 나타났으며, 개표 결과 3천여표 차이로 패배했다.
7월 15일 미래통합당의 도당 합의 의견으로 충청북도 도당 위원장으로 추대되었다. #
이후 미래통합당이 국민의힘으로 당명 개정을 한 이후 그대로 위원장을 맡았다. 하지만 라임 사태의 김봉현의 폭로로 인해 연루되어 검찰이 이를 조사한 끝에 구속영장을 신청하였고, 결국 법원이 영장을 발부하면서 12월 11일 새벽 전격 구속되었다.(알선수재 혐의) 국민의힘 당헌에 따라 당원권이 즉시 정지되었다.
지금까지의 정치행보는 보수 진영의 완벽한 X맨이다. 황교안과의 친분을 이용해 기어코 지역구 현역 국회의원인 정우택을 험지 청주 흥덕구로 보내면서까지 청주 상당구 선거구의 공천을 따냈으나, 정의당 김종대 후보가 진보표를 갈라주는 와중에도 낙선해 민주당에게 지역구를 빼앗겼다. 험지로 간 정우택 후보도 민주당 현역인 도종환후보에게 패해 결국 낙선했다. 정우택이 정치활동 중 몇몇 구설수가 있었지만 적어도 본인 지역구인 상당구는 수성했을 확률이 높다는 점에서 보수층의 아쉬움이 많다. 게다가 문재인 정부의 비리 의혹을 수사하려는 윤석열 검찰총장과 검찰 개혁을 외치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및 민주당의 대결이 진행되는 와중에, 하필 전직 검사장 및 현직 국민의힘 정치인 신분으로 라임 사태에 걸려버리는 바람에 정부와 여당에게 검찰과 야당을 공격할 좋은 먹잇거리만 하나 더 만들어주었다. 당협위원장 자리도 정우택이나 김수민에게 빼앗길 가능성이 높다.
3. 논란
3.1. 우병우 부실 수사 논란
우병우 특별수사팀 팀장으로서 4개월 동안 우병우에 대한 수사를 지휘했으나 뚜렷한 성과를 얻지 못했고, 오히려 수사를 방치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수사팀의 뒤늦은 압수수색과 수색과정에서 텅빈박스를 노출하여 '보여주기식 수사'가 아니냐는 지적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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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2016년 11월에는 우병우 황제 소환조사가 큰 논란이 됐다. 우병우가 조사를 받기 전에 수사팀장인 윤갑근 고검장실에 들러 차 대접을 받았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결국 이에 대한 문책성 인사가 단행되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인 2017년 6월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전보되었다.
3.2. 김학의 별장 성접대 사건
김학의 별장 성접대 사건이 경찰에서 검찰로 송치되었을 당시 수사 지휘라인에 있었다. 당시 검찰은 특수강간 혐의를 무혐의 처리했다. 또한 경찰의 압수수색중 별장에서 법조계 명함이 발견되었고 운전기사가 윤갑근이 별장을 몇차례 다녀간 사실을 증언했다. #
4. 주요 경력
- 변호사윤갑근법률사무소 변호사
-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 제47대 대구고등검찰청 검사장
- 대검찰청 반부패부 부장검사
- 대검찰청 강력부 부장검사
- 서울중앙지방검찰청 1차장검사
- 서울중앙지방검찰청 3차장검사
5. 선거 이력
6. 소속 정당
7. 여담
- 동생이 육영재단에서 사업팀장을 맡고 있다. 사업팀장은 육영재단의 요직으로, ‘박근혜 5촌 살인사건’ 피해자 박용철 씨도 사업팀장을 맡았었다.
- 2019년 6월 14일 국가와 정한중 검찰과거사위원장 대행, 김학의 전 차관 사건 주심위원인 김용민 변호사, 대검 진상조사단에서 조사 실무를 맡은 이규원 검사를 상대로 총 5억 원을 물어내라는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했다. #
- 2021년 1월 4일, 부친의 구속에 충격을 받은 딸이 투신자살을 시도해서 119 구조대가 출동했다. 다행히 투신한 곳이 에어매트 옆이라 생명엔 지장은 없었다 .# 이후 의식을 되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