짓궂은마음
1. 소개
포켓몬스터 시리즈 5세대부터 등장한 신 특성이다. 줄임말로 '짓맘'이라고도 하며, 간혹 맞춤법의 문제로 '''짖'''궂은마음 내지 '''짖'''맘으로 적히는 경우도 꽤 있다. 하지만 원래 단어는 '''짓'''궂다가 올바른 표현이므로 '''짓'''궂은마음과 '''짓'''맘이 올바른 표기이다.
2. 효과
변화기에 우선도가 + 1 적용된다. 변화기 채용률이 높은 서포터 포켓몬의 활용도를 한층 올려주며, 더블 배틀에서 그 진가가 드러난다. 물론 더블 뿐만이 아니더라도 싱글 배틀에서도 함부로 랭크업이나 변화기 사용을 하지 못하게 하는 등, 간단한 실제 효과 설명과는 반비례하여 성능이 매우 출중한 특성이다.
우선도가 1 올라가면서 생기는 소소한 차이점이 있는데, 교체에도 적용이 되는지라 짓궂은마음 포켓몬을 먼저 교대할 수 있고, 스피드가 더 빠르다거나 할 경우 사이드체인지나 날따름(우선도 +2에 +1 적용되어 +3) 등으로 상대 포켓몬의 속이다(우선도 +3)보다 빠르게 행동하는 경우도 나오며, 퍼스트가드 등을 배우는 경우 속이다를 100% 확률로 막아낼 수 있다. 트릭룸의 경우 원래 우선도가 -7로 원체 낮은 탓에 거의 후공이지만, 짓궂은마음 사용자가 쓸 경우 -6으로 일반적인 트릭룸 포켓몬보다는 조금 빠르게 사용 가능하다.
2.1. 세대 별 모습
2.1.1. 5세대
신 포켓몬 엘풍이 이 특성의 강력함에 힘입어 새로운 사기 포켓몬에 등극하였다. 이 이유로 파티의 선봉장이 크로뱃, 프테라 등에서 엘풍으로 갈아탄 경우가 늘었고, 당시에는 뚜렷한 파훼법이 연구되기 이전이었기 때문에 선제로 쓰는 대타출동, 씨뿌리기, 코튼가드, 앵콜 등으로 악명 높았으며, 5세대 준전설 포켓몬인 볼트로스, 토네로스 등 또한 전설의 포켓몬다운 강력한 스펙 + 선제 변화기의 궁합으로 이름을 날리게 되었다.
엘풍, 볼트로스 등 자체 성능이 좋은 포켓몬들과의 궁합도 좋았지만, 깜까미, 볼비트 등 실전성이 애매한 포켓몬들도 숨겨진 특성으로 이 특성을 받고 급부상할 정도였다. 깜까미의 경우 방어 상성 말곤 형편없었던 종족값을 가지고 있어 약체였는데, 도깨비불을 짓궂은마음으로 쓸 수 있는 유일한 포켓몬이 되었으며, 니로우와 더불어 우선도 + 1의 순서미루기를 배우기 때문에 서포터로서의 채용 가치가 올라갔다.
2.1.2. 6세대
우수한 방어 상성과 적절한 기술폭을 가진 신 포켓몬 클레피, 유틸성을 보유한 냐오닉스 등 유용한 포켓몬이 대거 추가되며 여전히 환경 상 잘 먹혔다.
한편, 메가다크펫은 선공 길동무가 가능한 유일한 짓궂은마음 포켓몬이자, 짓궂은마음을 가지고 있는 유일한 메가진화 포켓몬이 되었다. 다만 운용 난이도나 범용성 문제로 메가캥카를 쓰거나, 오히려 짓궂은마음이라면 다른 더 좋은 포켓몬이 많아 그렇게 각광 받던 포켓몬은 아니었다.
2.1.3. 7세대
전 세대까지 짓궂은마음 기반 변화기나 선공기의 성능이 강력했던 이유로 악 타입 포켓몬을 지정으로는 무효가 되도록 하향받았다.[1] 더불어 7세대 대전 환경에서는 카푸나비나가 날뛰는 바람에 상대적으로 짓궂은마음 기반의 방해 전술이 조금 빛을 바랬다. 하지만 아군 대상의 순풍, 리플렉터, 빛의장막 등의 기술까지 실패하지는 않기 때문에 여전히 효용 가치는 있다.
특성 자체의 하향도 있었지만, 전기자석파, 뽐내기 등의 사양도 조금 칼질되었다. 이로써 클레피는 사기 포켓몬 자리에서 내려오게 되었으며, 볼트로스의 경우 화신 폼보다는 영물 폼 쪽으로 갈아타는 움직임이 보였다.
실전 환경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으나, 선공기 계열의 운용을 방해하는 치갈기, 달코퀸이 등장하였다. 달코퀸의 여왕의위엄 특성은 상대가 선공기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특성인데, 구애스카프 가이오가 등 선공기에 취약한 포켓몬을 보조하기 위해 투입된 경우도 종종 있었다.
이와는 별개로 깜까미 또한 메가진화 사양이 바뀌어 해당 턴에 짓궂은마음과 매직미러가 동시에 적용되지 않게 되어 간접 너프를 받았다.
2.1.4. 8세대
여전히 악 타입 상대로 무효화되는 건 같지만, 환경의 변화로 이전 작처럼 매우 유용해졌다. 환경을 지배했던 카푸나비나가 도감에서 제외되어 나오지 않고, 그와 더불어 다이맥스 환경으로 필드가 시시각각 바뀌게 되어 사이코필드가 쭉 지속되는 것이 힘들어졌다. 더불어 다이맥스 기술은 틈새포착 특성 보유 포켓몬[2] 을 제외하면 대타출동 관통 기능이 없어 다이맥스 포켓몬 앞에서 시간을 끄는 것도 가능하다. 무엇보다 순풍, 전기자석파 등 스피드 조절 요소가 실시간으로 적용되어 상대적으로 더 강화되었다. 즉, 아군 포켓몬이 순풍이나 전기자석파, 겁나는얼굴 등을 깔아주어 선공권을 뒤엎는 게 가능해지고, 對 다이맥스 전에서도 강화된 셈이다.
신 포켓몬 오롱털이 악 타입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기본 능력치가 출중하고, 이 특성을 보유하고 있어 매우 활약하고 있다.
3. 특성 보유 포켓몬
도감번호[3]
순으로 정렬되었으며, (*) 표시는 숨겨진 특성으로 발현되는 포켓몬들이다.
- 니로우(*)
- 깜까미(*)
- 볼비트(*)
- 네오비트(*)
- 메가다크펫
- 리오르(*)[4]
- 레파르다스(*)
- 엘풍 - 짓궂은마음 보유 포켓몬 중 가장 빠른 포켓몬이다.
- 볼트로스, 토네로스(화신 폼)
- 냐오닉스(*)
- 클레피
- 오롱털
[1] 잠꼬대나 자연의힘 등으로 나가는 공격 기술도 변화기로 취급되어 공격을 받지 않는다. 2017 월드챔피언십 VGC에서 엘풍의 자연의힘 기반 Z기술이 후속으로 교체된 버랜지나에게 무효화되어 공격이 실패했다.[2] 드래펄트, 숨겨진 특성 샹델라, 음번 등.[3] 진화계열 중 도감번호가 가장 빠른 포켓몬 기준[4] 리오르의 경우 루카리오로 진화하면 '정의의마음'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