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롱털
[clearfix]
1. 정보
2. 소개
8세대에서 추가된 포켓몬. 모티브는 메롱꿍, 쏘겨모의 경우 임프, 고블린, 그렘린 등의 서구권 전설의 난쟁이 요정, 오롱털은 오우거나 트롤로 추정된다.
상당히 일찍 공개된 포켓몬임에도 불구하고 채널에서 공식적으로 공개는 되지 않아 한칭이 매우 늦게 알려진 포켓몬이다.
3. 스토리
루미너스메이즈숲에서 진화 전 형태인 메롱꿍과 쏘겨모가 출현한다. 메롱꿍은 5번도로에서도 나오기는 하지만, 여기서는 잘 안 나와서 루미너스메이즈에서 자주 보게 될 것이다. 그 외에도 실드버전에선 래터럴마을의 한 npc에게 마라카치를 주고 메롱꿍을 받을 수 있다. 그런데 쏘겨모때까지는 특공이 더 높은 주제에 자력기는 악의파동 빼고는 죄다 노말/악 타입 물리기라는 어정쩡한 기술테이블을 자랑한다. 심지어 다른 자속인 페어리 타입 자력기는 아예 배우지도 않는다. 그래도 아라베스크마을 체육관을 깨면 드레인키스 기술머신을 받기 때문에 레이팅을 할게 아니라면 진화시키 전까진 이걸로 버텨야 한다.
라이벌격인 브리무음보다는 낫지만 비슷한 문제로, 포획 직후인 레벨 30대에 갈 곳이 마땅찮다. 하필 루미너스메이즈 뒤 체육관이 약점인 페어리라, 선출해봤자 바로 터져버리므로 작정하고 키우기도 조금 부담스럽다. 대신 42레벨에 진화하면서 페어리 75 물리+상대 특공 1랭크 하락기인 소울크래시를 배워 이때부터는 자속기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덤으로 방어가 높지는 않지만 오롱털로 진화하면 벌크업 포켓몬답게 벌크업을 쓸 수 있다. 짓궂은마음 덕분에 공격받기 전에 벌크업을 쓸 수 있으므로 방어가 좀 낮은 편이어도 딜탱을 기대할 수 있다. 전기자석파도 배우므로 서포트도 뛸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세미파이널 토너먼트에서부터 마리의 에이스 포켓몬이 된다. 1회차 클리어 이후 스파이크마을에서의 대결에서는 다이맥스를 사용하지 않지만 1회차 세미파이널과 2회차 포켓몬 리그에서는 거다이맥스를 사용한다.
레이드배틀에서는 정말 지겹게 나오는데, 페어리스킨 님피아 등 페어리타입 희귀한 포켓몬을 얻으려 굵은 기둥 노가다를 하고 있으면 절반은 오롱털계열, 나머지 절반은 가디안, 마빌크 등이라 레이드를 하다보면 1세대 꼬렛급으로 자주보게 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악 계열 레이드굴에서도 가장 높은 출현율을 자랑해서 삼삼드래나 마기라스 파밍하는 유저들에게 분노를 선사한다.거다이 브리무음과 마휘핑등등 노가다도 마찬가지.
4. 대전
최초의 악/페어리 타입 포켓몬으로, 약점으로 보면 페어리의 약점 강철/독에 악 타입의 약점 페어리 즉 3개의 타입에 찔린다. 반감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일관성 높은 고스트 타입을 반감으로 받아낼 수 있고, 페어리 타입이 격투와 벌레 약점을 완화시켜 준다.
종족값으로 보면 어흥염과 비슷한 면이 있다. HP와 스피드는 같은 대신, 공격/특공이 높고, 내구를 희생한 공격적인 종족값이다. 다만 기본적으로 물리 어태커의 면모를 가지고 있어 95라는 특공은 다소 아쉽다. 특공을 살리겠다고 특수기를 섞으려 해도 자속기 중에서는 위력이 살짝 부족한 악의파동과 매지컬샤인, 비자속기 중에서는 기합구슬과 질투의불꽃이 전부다.
팔다리 달린 인간형 포켓몬답게 기술폭이 넓은 편이다. 특히 짓궂은마음 보유자답게 좋은 변화기가 많다. 120의 공격을 살린 어태커로 쓸 경우에는 도발과 전기자석파가 쓰이고, 벽깔이의 경우 내구에 보정하여 리플렉터, 빛의장막을 채용하며, 짓궂은마음과 기습을 가진 덕분에 느림보꼬리의 무조건 후공 리스크가 적은 편이라서 느림보꼬리 트릭을 이용한 서포터로도 쓸 수 있다. 고위력의 자속 선공기를 가지고 있고 드레인펀치, 흡혈을 배우기 때문에 벌크업과도 궁합이 좋고 대타출동도 전략적으로 쓸 수 있다.
A급 특성 짓궂은마음은 물론 120의 준수한 공격력과 페어리 보유로 인한 드래곤 방지, 자속보정을 받는 기습 등 훌륭한 피지컬로 무장하고 있다. 악 타입이기 때문에 상대 측 엘풍 같은 포켓몬이 거는 짓궂은마음 변화기도 무효로 돌리며, 자기가 변화기를 쓸 때는 쉽게 쓸 수 있다. 또 짓궂은마음이 달렸음에도 공격이 120이나 되기 때문에 도발에 걸려도 완전히 기능정지가 되지는 않는다는 것도 소소한 장점이다. 이에 기합의띠를 끼고 도발, 전기자석파와 기습/치근거리기를 넣어 스토퍼로 채용하는 형태가 연구되기도 했다. 대타출동을 넣고 벌크업을 쌓으면서 상대 공격기를 유도하여 기습을 먹이는 형태도 종종 보인다. 제일 많이 보이는 형태는 벽깔이를 주력으로 하는 형태다. 하지만 방어와 특방이 낮아서 생각보다는 내구가 썩 좋다고까지 말할 수는 없으므로, 상대방이 극화력 포켓몬일 경우 벽을 깔거나 먼저 변화기를 쓰더라도 고위력기 한방 맞으면 2배는 물론 1배여도 위험하다. 그러므로 기합의띠를 채용하지 않을 경우에는 특히 상대를 가려서 꺼내야 한다.
자주 등장하는 드래펄트와 삼삼드래의 완벽한 카운터이다. 드래펄트의 일관성 높은 자속기들이 오롱털 상대로는 모두 반감 이하로 들어가고, 오롱털은 짓맘 전기자석파나 기습 등으로 드래펄트보다 먼저 유효타를 날릴 수 있다. 삼삼드래는 러스터캐논을 채용하지 않으면 오롱털 앞에서 할 수 있는게 없다. 다만 따라큐 상대로는 전기자석파로 마비를 걸거나 도발로 칼춤을 봉쇄할 수 있는 정도가 끝이다. 몰드류는 느림보꼬리 트릭 형태가 아니라면 상대할 방법이 없고 8세대에 새로운 특성 화학변화가스를 가진 또도가스 계열과 짖궂은마음 보정 변화기를 씹고 약점보험 채용 빈도가 높은 가라르 파이어는 아예 극카운터 수준이다. 악+페어리 타입답게 강한 타입에게 강하고 약한 타입에게 약한 성향이 두드러지며 사용자의 실력에 따라 능력치 이상의 활약을 보일 수도 있다. 그냥 공격기와 변화기 탬플릿대로 넣고 자기 밥값은 하고, 상급자가 다루면 더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초심자에게도 평타인데 유저의 포켓몬 배틀 이해도가 높을수록 가치가 상승하는 포켓몬.
짓궂은마음 포켓몬의 특징 답게, 사이코필드가 깔리면 느림보꼬리 트릭, 전기자석파로 스위퍼를 스토핑하는 전술이 하기 힘들어진다. 오롱털에게 타점이 비자속 매지컬샤인 밖에 없는 에써르라면 할만하지만, 에스퍼/페어리의 카푸나비나 상대로는 열세이다. 에써르와 달리 자속 타점이라 쉽게 버티기는 어렵다. 거기에 도발이 있을 수도 있고, 화력 보강 도구를 장착했다면 빛의장막 하나만 깔고 나가야 하는 수준이다. 하지만 연구가 진행되고 카푸나비나의 스펙이 너프되면서 오롱털의 입지는 여전히 건재하다.
4.1. 거다이맥스
다소 구부정했던 기존과는 다르게, 허리가 반듯이 펴진 자세로 위압감 넘치게 바뀐 것이 특징으로, 공격모션도 보면 다리를 드릴처럼 만들어서 공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전용 효과 또한 적에게 고위력 공격을 날리는 동시에 확률이지만 하품을 거는 성능으로 우수한 성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었다. 하지만 확률이 50퍼센트라 효율이 애매한데다, 더블 배틀에서도 단일 타깃만 졸음을 유발할 수 있어 차라리 하품 요원이 따로 나가는 게 나은지 거의 보이지 않는다. 거기에 다이페어리를 사용하면 미스트필드가 깔려서 상대가 잠들지 않을 수 있으니 잘 생각하면서 써야 한다.
그렇긴 해도 대체로 오롱털의 일반 다이맥스 형태 보다는 좋다는 평가를 듣는다, 비록 일반 다이맥스의 다이아크의 부가효과는 100%로 주지만 상대의 특방을 하락시키는 기술이라 물리 편중형인 오롱털에게는 큰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5. 기타
- 8세대의 포켓몬들이 완전히 공개되기 이전 최초 형태인 메롱꿍이 비공식 유출을 통해 조기 공개됐었는데, 마치 요괴워치에나 나올 법한 이질적인 외모 때문에 엄청난 악평을 받았다. 심지어 색 배열도 굉장이 혐오스러운 색의 조합인지 처음엔 이로치인줄 알았던 사람들도 많았다. 더불어 이 포켓몬의 최종진화 또한 유출본을 통해 일찍 공개된 편이었는데, 탄동 진화형과 더불어 안 좋은 의미로 투톱을 찍었다는 평이 많았다. 즉, 정식 공개 전부터 시종일관 악평을 받은 케이스. 여러모로 거북손데스 계열의 재림이다.
- 공식 명칭이 공개되기 전까지는 '임피딤프', '임프몬'이라는 가칭으로 자주 불렸다. 아예 세균맨이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었다. 일칭 '베로바'도 있었지만, 체험판을 통해 가장 먼저 나온 이름이 영문판의 '임피딤프'였기 때문이다.
- 한국어 이름이 진화 트리의 셋 모두 놀림받는다. 그 중에서 특히 오롱털은 생김새와 딴판이라는 점과 '털'로 끝나는 이상한 어감 때문에 더 심하다.[1] 진화전인 쏘겨모도 속여+毛 보단 겨털이 연상된다는 평이 많다. 일판의 이름도 그닥 좋은 편이 아니라 영판이 초월변역을 한 셈.
- 메롱꿍 시절을 보면 페어리 타입답게 핑크색에 털이 없었는데, 진화하면서 핑크색 몸이 초록색으로 변하고 점점 털이 자라난다는 특징이 있다. 그리고 쏘겨모 때까지는 특공이 조금 더 높았다가 오롱털로 진화하면 공격이 더 상승하고, 스피드도 10 떨어진다.
- 5세대 이후 오랜만에 등장한 수컷 100%인 포켓몬이다.[2]
- 브리무음 계열과 종족값, 진화 레벨, 인간형, 2단 진화, 2타입 페어리, 한쪽 성별 100%, 머리카락 같은걸로 몸을 감싼 디자인 등 공통점이 있어 대칭되는 포켓몬으로 추정된다. 도감 순서도 바로 다음이다. 또한 각각 라이벌인 마리와 비트의 에이스이다.
- 상술했듯 오우거/트롤을 연상시키는 외모와 골격, 높은 물리 공격력, 악타입과 페어리 타입 때문에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의 악의 성기사 블랙가드를 연상케 한다는 의견과, 모티브 중 하나가 고블린이라는 점에서 마블 코믹스 중 얼티밋 유니버스에 등장하는 노먼 오스본의 그린 고블린이 연상된다는 의견이 있다.
- 모티브가 오우거/트롤이라서 그런지 격투 타입이 없는데도 분류가 '벌크업 포켓몬'이며 벌크업과 그로우펀치를 기술 떠올리기로 배울 수 있고, 기술머신으로도 여러 격투타입 기술을 배울 수 있어서 강철 타입 저격이 가능하다. 2단계 진화형인 쏘겨모는 분류가 쌔비냥과 같다.
- 도감 설명상 파워가 괴력몬을 압도한다는 내용과는 달리 공격 종족값이 괴력몬보다 10 적다. 일단 상성 면에선 오롱털 쪽이 유리하긴 하다.
- 메롱꿍의 물리 공격 모션 뒤에 한쪽 다리를 부자연스럽게 떠는 오류가 있다.
- 오롱털은 공격 모션이나 대기한 상태에서 맨 팔을 볼 수 있는데 털이 덮였을때와는 다르게 깡말라있다. 풍만해보이지만 머리카락일 뿐이고 본체는 작고 마른 브리무음과 비슷한 부분이다.
- 이로치가이 오롱털의 색상은 드래곤 퀘스트 4에 등장한 악역 데스피사로의 심복 에빌프리스트의 최종 형태와 유사하다. 마침 오롱털의 타입만 놓고보면 악마 사제를 연상케 하는 악/페어리 타입이고 데스피사로의 피부색은 일반 오롱털의 색상과 마찬가지로 녹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