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닉스 기어프리드
유희왕의 몬스터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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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럭처 덱 -전사의 일격-의 표지 몬스터. 이름을 볼 때 철의 기사 기어프리드의 또다른 파워업으로 보이며, 실제로 철의 기사 기어프리드, 검성-네이킷 기어프리드와 마찬가지로 장착 카드와 관련된 효과를 지니고 있다.
높은 공격력과 듀얼 몬스터의 이점을 살려서 피니셔로 활약할 수 있다. 듀얼 몬스터 중 가장 능력치가 높은 건 물론이요 소환이나 소생에 제한이 없는 전사족 몬스터 중에서 최고급 공격력을 가진 몬스터 중 하나다. 물론 듀얼 몬스터 주축의 덱이라면 그 중에서도 이 카드이며, 소생시켰을 때 효과를 쓸 수 있는 것은 이 몬스터 뿐이다. 이차원 에스퍼 스타 로빈의 등장으로 공격력이 가장 높은 건 아니게 되었지만, 서포트 카드는 이쪽이 더 풍부하여 사용하기 쉽다.
듀얼 몬스터라 피닉스라는 이름답게 소생이 매우 쉬워 죽은 자의 소생이나 리빙 데드가 부르는 소리같은 건 당연하고 정통한 혈통이나 소생 혼 등 일반 몬스터용 소생 카드에 듀얼 몬스터용 슈퍼바이스, 화염 속성용 염왕 염환, 창염의 검사, 전사족용 벌키리 나이트, 그리고 이 카드 자신의 효과로도 다른 피닉스 기어프리드를 부활시킬 수 있다.
부활하기는 정말 쉽지만, 듀얼 몬스터로서의 고유효과는 썩 좋지 못한 편이다. 두 가지 효과를 가지고 있는데 둘 다 상대에게 직접 피해를 주는 공격적인 효과라기보다는 수동적인 마법 / 함정 억제 효과다. 마함 억제 효과가 나쁜 건 아니지만 두 효과 다 조금씩 구멍이 있고, 리스크를 안고 덱에 넣는 최상급 몬스터 치고는 심심하게 운용하게 된다는 것은 역시 아쉽다.
우선 첫번째 효과는 상대가 마법을 발동했을 때 묘지의 다른 듀얼 몬스터를 아무런 제약 없이 소생시켜준다. 일단 성공하면 꽤 강력한 효과지만, 문제는 이 몬스터가 다시 소환된 상태로 나와있는데 상대가 마법 카드를 써줄 리가 없다. 따라서 사실상 상대의 마법 카드 사용을 억제하는 효과라고 봐야 하지만, 이것도 '''마법 효과 처리 후'''에 효과가 발동되는 식인지라 대지 분쇄 같은 제거계열 마법 카드로 이 카드가 제거당했을 경우에는 효과를 쓸 수 없는지라 빈틈이 있다.
거의 같은 효과인 다크 호루스 드래곤과는 달리 '''상대가''' 마법 카드를 발동했을 경우라고 딱 못박아 놓은지라 그쪽처럼 자기가 상대 턴에 속공 마법을 써서 효과를 발동시키는 꼼수도 불가능하다. 사실 이랬으면 듀얼 스파크로 릴리스한 몬스터가 곧바로 필드에 다시 튀어나오는 정신나간 상황이 벌어졌겠지만. 대신 자기 턴에 상대가 속공 마법을 써도 발동할 수 있긴 하지만, 역시 상대에게 의존하는 것보다는 자신이 능동적으로 쓸 수 있는 다크 호루스 쪽이 더 편하다. 싸이크론이나 각종 서치용 마법 등 상대가 이 카드를 제거하기 위한 밑준비로 마법을 발동했을 때 피해를 경감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가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두번째의 마함내성 효과는 대개 이 카드나 다른 듀얼이 슈퍼바이스 같은걸 달고 싸울거라는 것을 생각하면 그나마 좀 나아서, 상대의 수축이나 차원 유폐, 강제 탈출 장치 같은 것을 잘 틀어막을 수 있다. 또 이 카운터 효과는 꼭 자신 뿐만 아니라 필드 위의 모든 몬스터에 반응하므로 자신의 다른 몬스터를 지킬 수도 있고, 상대가 자신의 몬스터를 강화시키는 것도 막을 수 있다. 이 카드가 슈퍼바이스를 묘지로 보내게 되면 상대 입장에선 마함 하나를 낭비하면서 상대 몬스터를 하나 소생시켜주는 큰 손해가 되는지라 어지간하면 대상 지정 마함의 사용은 정말로 잘 억제해낼 수 있다.
슈퍼바이스를 장착한 이 카드는 1번뿐이긴 해도 그럭저럭 강력한 내성을 지니게 되어 슈퍼바이스 덕분에 묘지로 가는 모든 처리에 대한 실질적인 내성이 생기며, 바운스나 제외의 경우 대부분 대상을 지정하는 경우가 많은지라 기어프리드 자신의 효과로 막을 수 있다. 그러나 내성효과가 흔히 그렇듯 대상을 지정하지 않는 마함카드나 몬스터 효과라는 구멍이 크고, 슈퍼바이스는 이 카드가 장착하기보다는 이 카드를 묘지에서 꺼내는 용도로 사용하기 더 쉬운지라 기본적으로는 효과보다는 부활시키기 쉬운 전사족 피니셔라는 점이 강점인 카드라고 할 수 있다.
슈퍼바이스를 장착하는 대신 정말로 2번 소환해서 효과를 부여할 수도 있지만, 이러면 그대로는 두번째 효과도 못 쓰고 거의 발동을 기대할 수 없는 첫번째 효과에만 기대야 하니 어지간한 상황에서는 별로 추천하지 않는다. 오히려 필드 위에 있는 한 영영 썬더엔드 드래곤을 만들 수 없게 되고 저스티 브레이크나 왕자의 간파 같은 일반 몬스터 서포트도 못 쓰게 되는 디메리트가 더 크다.
한때는 듀얼 몬스터 중 유일한 최상급이어서 듀얼 덱의 피니셔로 투입하게 되는 카드였지만, 듀얼 덱이라도 굳이 메인 덱 상급이나 최상급 없이 엑시즈 소환이나 일반 몬스터 튜너를 채용한 싱크로 소환으로 피니셔를 대체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반드시 투입되지는 않는다.
슈퍼바이스로 몬스터를 꺼냈을 때 총 대미지의 양은 보통 저런 대체제들보다 이 카드를 쓰는 쪽이 더 높을 수 있고 대형 몬스터가 묘지에서 쉴새없이 튀어나온다는 점 역시 이 카드를 채용한 형태의 장점이기에 폭발력을 늘리기 위해 투입할 수 있지만, 이것도 이 카드보다 공격력이 100밖에 안 낮고 능동적으로 강력한 효과를 쓸 수 있는 다크스톰 드래곤이 등장해서 입지가 좀 줄었다. 썬더엔드 드래곤과의 궁합이나 묘지 세팅 난이도도 다크스톰 드래곤 쪽이 더 좋다.
하지만 다크스톰 드래곤보다 이 카드가 더 뛰어난 점도 있으니 어디까지나 쓰는 사람 마음이다. 공격력 100 차이가 사소하기는 해도 마스터 히페리온이나 암흑계의 용신 그라파, 염왕신수 가루도닉스 등 2700라인 에이스를 자폭하지 않고 잡을 수 있다는 차이를 만들어내기도 하며, 강제 탈출 장치같은 프리 체인 마함의 범람 앞에서는 다크스톰 드래곤의 태풍 효과도 소용없을 수 있다.
속성과 종족을 이용하면 차별화할 점이 더 많다. 듀얼 덱에서 쓸만한 몬스터 중 헬카이저 드래곤, 에볼텍터 슈발리에, 블레이즈윙 버터플라이 윌프스, 블랙 브루드라고 등 쓸만한 화염 속성 몬스터가 많아 이들과 화염 속성 서포트를 공유할 수 있다. 가령 직접 공격이 통하는 상황이라면 이 카드와 슈퍼바이스, 화령술-「홍」으로 원턴 킬이 가능하다. 슈퍼바이스를 달고 한대 때린 후 화령술로 사출, 슈퍼바이스의 효과로 부활해 다시 한대 때리면 2800×3=8400으로 원턴 킬이 된다. 묘지 상황이 좋다면 화령술을 염왕 염환으로 치환해도 성립한다.[1] 어둠 속성인 다크스톰 드래곤에게는 없는 정룡 서포트도 있다만, 정룡은 금제를 먹었다.
전사족이라는 점으로 봐도 에볼텍터 슈발리에나 엘리멘틀 히어로 어나더 네오스, 미래 사무라이 등과 여러 서포트를 공유할 수 있다. 같은 화염 속성 전사족인 커맨드 나이트나 벌키리 나이트와 조합할 수도 있고 특히 최강의 방패를 썩지 않고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데, 이 카드에 최강의 방패를 장착하면 공격력이 '''5000'''이 되는데다가 2번 소환한 상태라면 효과 내성 코스트로도 사용할 수 있다. 최강의 방패는 장착 마법이라 슈퍼바이스와도 서포트를 공유할 수 있어 덱에 넣는게 큰 무리가 되지도 않는다. 또 재수없이 패에 와서 잉여가 되었을 때도 주바바 제너럴로 장착해서 써먹을 수 있다는 점이 꽤 편리하다. 다크스톰 드래곤은 패에 오면 이런 식으로 처리할 방법이 없다.
이러나저러나 일단 이 카드를 덱에 넣었다면 최대한 빨리 묘지로 보낼 방법을 찾아야 한다. 패에 잡고 어드밴스 소환을 노리는 건 미친 짓이므로 어리석은 매장, 홍염의 기사, 페더라이저 등으로 패로 와버리기 전에 재빨리 덱에서 묘지로 보내버리자. 패로 와버렸을 경우 매우 곤란해지지만 다행히 처리 방법은 많다. 주바바 제너럴로 장착해버리던지, 블랙 브루드라고의 마함파괴 탄환으로 쓰던지 범용 마함 중 패 코스트가 있는 것의 코스트로 써버리자. 레벨 8이라 트레이드 인으로 버릴 수도 있다. 만약 덱에 융합을 탑재했다면 어나더 네오스와 함께 엘리멘틀 히어로 노바마스터나 초합마수 라프테노스의 융합 소재로 써버릴 수 있다. 또는 같은 전사족 / 화염 속성인 브레이즈맨을 융합 서치용으로 함께 넣을 수도 있다.
슈퍼바이스의 일러스트에 나와 있는 것이 이 피닉스 기어프리드다. 이 카드를 실제로 쓰지 않더라도 듀얼 덱 유저라면 이 남자의 등짝을 참 많이 봤을 것이다. 또 고레벨 일반 몬스터용 신의 심판인 왕자의 간파의 일러스트의 주인공이기도 하며, 실제로 이 카드가 다시 소환된 상태가 아니라면 왕자의 간파를 써먹을 수 있다. 이후 라이트레이 기어프리드라는 이름의 라이트레이 카드로 리메이크되었는데 이녀석도 마함을 카운터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이래저래 뭔가 무효화하는 걸 좋아하는 듯…
미국판 전사의 일격 광고에서는 이 몬스터가 듀얼 몬스터들의 수장이라고 소개되었다. 위의 왕자의 간파에서 '왕자(王者)'라고 불리는 것을 보면 확실히 기사왕이라든가 뭔가 높은 지위에 있는 인물인 것 같기는 하다.
유희왕 5D's 리버스 오브 아르카디아에서는 시리즈 첫 수록 기념으로 헬카이저 드래곤과 태그를 짜고 태그 듀얼리스트로 등장한다. 팀 이름이 '듀얼 듀얼' 만큼 쓰는 덱은 당연히 듀얼 몬스터 덱. 대사는 '자신가 대사 세트'로 그야말로 자신감이 넘쳐 흐르는 성격.
철의 기사 기어프리드는 분명 수도를 사용하는 괴인이었는데, 피닉스 기어프리드는 칼을 들고 있다. 기어프리드의 설정이 애니판이 나오면서 '원래는 검의 달인이었지만 스스로의 힘을 봉인한 기사'로 변한 영향으로 나온 게 이 카드인 모양이다. 기어프리드의 파워업인 건 거의 확실하겠지만 검성-네이킷 기어프리드의 미래가 이 모습인건지, 아니면 철의 기사 기어프리드에서 분기하는 또다른 미래가 이 카드인건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참고로 네이킷 기어프리드와 능력치를 비교해보면 수비력은 같고 공격력은 200 높다.
유희왕 태그 포스 6에서는 듀얼 덱 유저 쿠보타 슈우지가 에볼텍터 슈발리에와 함께 고정 에이스 카드로 이 카드를 사용하고 있다. 당시는 미래융합-퓨처 퓨전이 금지 먹기 전이었기에 초합마수 라프테노스를 지정하고 묘지로 보내는 전법을 즐겨 사용한다.
유희왕 브레인즈에서 호무라 타케루가 샐러맨그레이트을 얻기 전에 사용한 에이스 몬스터다. 놀랍게도 최초로 지나가는 식이 아닌 정식 출현한 듀얼 카테고리 몬스터이다.
1.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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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럭처 덱 -전사의 일격-의 표지 몬스터. 이름을 볼 때 철의 기사 기어프리드의 또다른 파워업으로 보이며, 실제로 철의 기사 기어프리드, 검성-네이킷 기어프리드와 마찬가지로 장착 카드와 관련된 효과를 지니고 있다.
높은 공격력과 듀얼 몬스터의 이점을 살려서 피니셔로 활약할 수 있다. 듀얼 몬스터 중 가장 능력치가 높은 건 물론이요 소환이나 소생에 제한이 없는 전사족 몬스터 중에서 최고급 공격력을 가진 몬스터 중 하나다. 물론 듀얼 몬스터 주축의 덱이라면 그 중에서도 이 카드이며, 소생시켰을 때 효과를 쓸 수 있는 것은 이 몬스터 뿐이다. 이차원 에스퍼 스타 로빈의 등장으로 공격력이 가장 높은 건 아니게 되었지만, 서포트 카드는 이쪽이 더 풍부하여 사용하기 쉽다.
듀얼 몬스터라 피닉스라는 이름답게 소생이 매우 쉬워 죽은 자의 소생이나 리빙 데드가 부르는 소리같은 건 당연하고 정통한 혈통이나 소생 혼 등 일반 몬스터용 소생 카드에 듀얼 몬스터용 슈퍼바이스, 화염 속성용 염왕 염환, 창염의 검사, 전사족용 벌키리 나이트, 그리고 이 카드 자신의 효과로도 다른 피닉스 기어프리드를 부활시킬 수 있다.
2. 성능
부활하기는 정말 쉽지만, 듀얼 몬스터로서의 고유효과는 썩 좋지 못한 편이다. 두 가지 효과를 가지고 있는데 둘 다 상대에게 직접 피해를 주는 공격적인 효과라기보다는 수동적인 마법 / 함정 억제 효과다. 마함 억제 효과가 나쁜 건 아니지만 두 효과 다 조금씩 구멍이 있고, 리스크를 안고 덱에 넣는 최상급 몬스터 치고는 심심하게 운용하게 된다는 것은 역시 아쉽다.
우선 첫번째 효과는 상대가 마법을 발동했을 때 묘지의 다른 듀얼 몬스터를 아무런 제약 없이 소생시켜준다. 일단 성공하면 꽤 강력한 효과지만, 문제는 이 몬스터가 다시 소환된 상태로 나와있는데 상대가 마법 카드를 써줄 리가 없다. 따라서 사실상 상대의 마법 카드 사용을 억제하는 효과라고 봐야 하지만, 이것도 '''마법 효과 처리 후'''에 효과가 발동되는 식인지라 대지 분쇄 같은 제거계열 마법 카드로 이 카드가 제거당했을 경우에는 효과를 쓸 수 없는지라 빈틈이 있다.
거의 같은 효과인 다크 호루스 드래곤과는 달리 '''상대가''' 마법 카드를 발동했을 경우라고 딱 못박아 놓은지라 그쪽처럼 자기가 상대 턴에 속공 마법을 써서 효과를 발동시키는 꼼수도 불가능하다. 사실 이랬으면 듀얼 스파크로 릴리스한 몬스터가 곧바로 필드에 다시 튀어나오는 정신나간 상황이 벌어졌겠지만. 대신 자기 턴에 상대가 속공 마법을 써도 발동할 수 있긴 하지만, 역시 상대에게 의존하는 것보다는 자신이 능동적으로 쓸 수 있는 다크 호루스 쪽이 더 편하다. 싸이크론이나 각종 서치용 마법 등 상대가 이 카드를 제거하기 위한 밑준비로 마법을 발동했을 때 피해를 경감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가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두번째의 마함내성 효과는 대개 이 카드나 다른 듀얼이 슈퍼바이스 같은걸 달고 싸울거라는 것을 생각하면 그나마 좀 나아서, 상대의 수축이나 차원 유폐, 강제 탈출 장치 같은 것을 잘 틀어막을 수 있다. 또 이 카운터 효과는 꼭 자신 뿐만 아니라 필드 위의 모든 몬스터에 반응하므로 자신의 다른 몬스터를 지킬 수도 있고, 상대가 자신의 몬스터를 강화시키는 것도 막을 수 있다. 이 카드가 슈퍼바이스를 묘지로 보내게 되면 상대 입장에선 마함 하나를 낭비하면서 상대 몬스터를 하나 소생시켜주는 큰 손해가 되는지라 어지간하면 대상 지정 마함의 사용은 정말로 잘 억제해낼 수 있다.
슈퍼바이스를 장착한 이 카드는 1번뿐이긴 해도 그럭저럭 강력한 내성을 지니게 되어 슈퍼바이스 덕분에 묘지로 가는 모든 처리에 대한 실질적인 내성이 생기며, 바운스나 제외의 경우 대부분 대상을 지정하는 경우가 많은지라 기어프리드 자신의 효과로 막을 수 있다. 그러나 내성효과가 흔히 그렇듯 대상을 지정하지 않는 마함카드나 몬스터 효과라는 구멍이 크고, 슈퍼바이스는 이 카드가 장착하기보다는 이 카드를 묘지에서 꺼내는 용도로 사용하기 더 쉬운지라 기본적으로는 효과보다는 부활시키기 쉬운 전사족 피니셔라는 점이 강점인 카드라고 할 수 있다.
슈퍼바이스를 장착하는 대신 정말로 2번 소환해서 효과를 부여할 수도 있지만, 이러면 그대로는 두번째 효과도 못 쓰고 거의 발동을 기대할 수 없는 첫번째 효과에만 기대야 하니 어지간한 상황에서는 별로 추천하지 않는다. 오히려 필드 위에 있는 한 영영 썬더엔드 드래곤을 만들 수 없게 되고 저스티 브레이크나 왕자의 간파 같은 일반 몬스터 서포트도 못 쓰게 되는 디메리트가 더 크다.
3. 운용
한때는 듀얼 몬스터 중 유일한 최상급이어서 듀얼 덱의 피니셔로 투입하게 되는 카드였지만, 듀얼 덱이라도 굳이 메인 덱 상급이나 최상급 없이 엑시즈 소환이나 일반 몬스터 튜너를 채용한 싱크로 소환으로 피니셔를 대체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반드시 투입되지는 않는다.
슈퍼바이스로 몬스터를 꺼냈을 때 총 대미지의 양은 보통 저런 대체제들보다 이 카드를 쓰는 쪽이 더 높을 수 있고 대형 몬스터가 묘지에서 쉴새없이 튀어나온다는 점 역시 이 카드를 채용한 형태의 장점이기에 폭발력을 늘리기 위해 투입할 수 있지만, 이것도 이 카드보다 공격력이 100밖에 안 낮고 능동적으로 강력한 효과를 쓸 수 있는 다크스톰 드래곤이 등장해서 입지가 좀 줄었다. 썬더엔드 드래곤과의 궁합이나 묘지 세팅 난이도도 다크스톰 드래곤 쪽이 더 좋다.
하지만 다크스톰 드래곤보다 이 카드가 더 뛰어난 점도 있으니 어디까지나 쓰는 사람 마음이다. 공격력 100 차이가 사소하기는 해도 마스터 히페리온이나 암흑계의 용신 그라파, 염왕신수 가루도닉스 등 2700라인 에이스를 자폭하지 않고 잡을 수 있다는 차이를 만들어내기도 하며, 강제 탈출 장치같은 프리 체인 마함의 범람 앞에서는 다크스톰 드래곤의 태풍 효과도 소용없을 수 있다.
속성과 종족을 이용하면 차별화할 점이 더 많다. 듀얼 덱에서 쓸만한 몬스터 중 헬카이저 드래곤, 에볼텍터 슈발리에, 블레이즈윙 버터플라이 윌프스, 블랙 브루드라고 등 쓸만한 화염 속성 몬스터가 많아 이들과 화염 속성 서포트를 공유할 수 있다. 가령 직접 공격이 통하는 상황이라면 이 카드와 슈퍼바이스, 화령술-「홍」으로 원턴 킬이 가능하다. 슈퍼바이스를 달고 한대 때린 후 화령술로 사출, 슈퍼바이스의 효과로 부활해 다시 한대 때리면 2800×3=8400으로 원턴 킬이 된다. 묘지 상황이 좋다면 화령술을 염왕 염환으로 치환해도 성립한다.[1] 어둠 속성인 다크스톰 드래곤에게는 없는 정룡 서포트도 있다만, 정룡은 금제를 먹었다.
전사족이라는 점으로 봐도 에볼텍터 슈발리에나 엘리멘틀 히어로 어나더 네오스, 미래 사무라이 등과 여러 서포트를 공유할 수 있다. 같은 화염 속성 전사족인 커맨드 나이트나 벌키리 나이트와 조합할 수도 있고 특히 최강의 방패를 썩지 않고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데, 이 카드에 최강의 방패를 장착하면 공격력이 '''5000'''이 되는데다가 2번 소환한 상태라면 효과 내성 코스트로도 사용할 수 있다. 최강의 방패는 장착 마법이라 슈퍼바이스와도 서포트를 공유할 수 있어 덱에 넣는게 큰 무리가 되지도 않는다. 또 재수없이 패에 와서 잉여가 되었을 때도 주바바 제너럴로 장착해서 써먹을 수 있다는 점이 꽤 편리하다. 다크스톰 드래곤은 패에 오면 이런 식으로 처리할 방법이 없다.
이러나저러나 일단 이 카드를 덱에 넣었다면 최대한 빨리 묘지로 보낼 방법을 찾아야 한다. 패에 잡고 어드밴스 소환을 노리는 건 미친 짓이므로 어리석은 매장, 홍염의 기사, 페더라이저 등으로 패로 와버리기 전에 재빨리 덱에서 묘지로 보내버리자. 패로 와버렸을 경우 매우 곤란해지지만 다행히 처리 방법은 많다. 주바바 제너럴로 장착해버리던지, 블랙 브루드라고의 마함파괴 탄환으로 쓰던지 범용 마함 중 패 코스트가 있는 것의 코스트로 써버리자. 레벨 8이라 트레이드 인으로 버릴 수도 있다. 만약 덱에 융합을 탑재했다면 어나더 네오스와 함께 엘리멘틀 히어로 노바마스터나 초합마수 라프테노스의 융합 소재로 써버릴 수 있다. 또는 같은 전사족 / 화염 속성인 브레이즈맨을 융합 서치용으로 함께 넣을 수도 있다.
4. 기타
슈퍼바이스의 일러스트에 나와 있는 것이 이 피닉스 기어프리드다. 이 카드를 실제로 쓰지 않더라도 듀얼 덱 유저라면 이 남자의 등짝을 참 많이 봤을 것이다. 또 고레벨 일반 몬스터용 신의 심판인 왕자의 간파의 일러스트의 주인공이기도 하며, 실제로 이 카드가 다시 소환된 상태가 아니라면 왕자의 간파를 써먹을 수 있다. 이후 라이트레이 기어프리드라는 이름의 라이트레이 카드로 리메이크되었는데 이녀석도 마함을 카운터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이래저래 뭔가 무효화하는 걸 좋아하는 듯…
미국판 전사의 일격 광고에서는 이 몬스터가 듀얼 몬스터들의 수장이라고 소개되었다. 위의 왕자의 간파에서 '왕자(王者)'라고 불리는 것을 보면 확실히 기사왕이라든가 뭔가 높은 지위에 있는 인물인 것 같기는 하다.
유희왕 5D's 리버스 오브 아르카디아에서는 시리즈 첫 수록 기념으로 헬카이저 드래곤과 태그를 짜고 태그 듀얼리스트로 등장한다. 팀 이름이 '듀얼 듀얼' 만큼 쓰는 덱은 당연히 듀얼 몬스터 덱. 대사는 '자신가 대사 세트'로 그야말로 자신감이 넘쳐 흐르는 성격.
철의 기사 기어프리드는 분명 수도를 사용하는 괴인이었는데, 피닉스 기어프리드는 칼을 들고 있다. 기어프리드의 설정이 애니판이 나오면서 '원래는 검의 달인이었지만 스스로의 힘을 봉인한 기사'로 변한 영향으로 나온 게 이 카드인 모양이다. 기어프리드의 파워업인 건 거의 확실하겠지만 검성-네이킷 기어프리드의 미래가 이 모습인건지, 아니면 철의 기사 기어프리드에서 분기하는 또다른 미래가 이 카드인건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참고로 네이킷 기어프리드와 능력치를 비교해보면 수비력은 같고 공격력은 200 높다.
유희왕 태그 포스 6에서는 듀얼 덱 유저 쿠보타 슈우지가 에볼텍터 슈발리에와 함께 고정 에이스 카드로 이 카드를 사용하고 있다. 당시는 미래융합-퓨처 퓨전이 금지 먹기 전이었기에 초합마수 라프테노스를 지정하고 묘지로 보내는 전법을 즐겨 사용한다.
유희왕 브레인즈에서 호무라 타케루가 샐러맨그레이트을 얻기 전에 사용한 에이스 몬스터다. 놀랍게도 최초로 지나가는 식이 아닌 정식 출현한 듀얼 카테고리 몬스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