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 호건(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1. 개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해피 호건. 역할을 맡은 배우는 바로 아이언맨 1~2편의 감독, 즉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개국공신이라 할수있는 존 패브로.'''
2. 작중 행적
2.1. 아이언맨
토니 스타크의 운전기사 겸 경호원으로 등장하며 버거킹 치즈버거를 사다주거나 토니의 아우디 R8과 롤스로이스로 자동차 경주를 하는게 전부다.[7] 스토리 상의 큰 비중은 없는 그냥 지나가는 엑스트라 정도로만 나온다. 모르는 사람들은 저 덩치 좋은 운전기사가 이 영화 감독이었다는 것에 충격을 받았을 정도..
2.2. 아이언맨 2
2편에서는 운전기사 이외에도 토니와 스파링 파트너도 해주고, 토니가 모나코에서 이반 반코에게 습격을 당했을 땐 롤스로이스를 타고 경기장에 난입하는가 하면, 토니가 페퍼와 사이가 냉랭해졌을 땐 두 사람 사이에서 눈치를 살피는 등 비중이 많이 늘었다.
이 밖에도 해머 인더스트리 퀸즈 공장에 나타샤 로마노프와 잠입할 때의 액션 장면 등에도 썰렁한 개그를 보여 준다. 나타샤가 현란한 솜씨를 뽐내며, 해머사의 공장 경비들을 싹 쓸어버리는 동안, 해피는 경비원 한 명과 엎치락뒤치락거리며 싸운다. 긴 싸움 끝에 귀까지 물어뜯어 가며 겨우 한 명을 때려눕히고는 '''해냈어요!'''하고 자랑스럽게 나타샤를 쳐다보지만 나타샤는 이미 사설 용병 경비원들을 싹 쓸어버리고 사라진 상태라 뻘쭘해한다. 차 안에서 옷 갈아입는 나타샤를 백미러로 흘끔흘끔 보다가 교통사고를 낼 뻔하기도 했다. 이후 나타샤의 반응은 "운전이나 똑바로 해요." 그래도 완전히 약골 중에 약골은 아닌 모양. 살집에 약골 상이라 그렇지 자기보다 건장한 장정을 눕혀놓은 것을 봐서 완전 폐급의 썩은 육체는 아닌 모양. 약해도 싸울 줄은 안다는 걸 보여준 작은 예시라고도 할 수 있겠다.
사실 스타크 인더스트리에 맞먹는 현실의 미국 대기업 경비원들은 흔한 동네 경비 아저씨 수준이 절대 아니다. 신체능력이 월등한 쪽으로 채용해 왠만한 보통 사람들은 훌쩍 능가하는 편이다. 특수부대 전역자들도 더러 자원하기도 하며 운동선수 출신도 많은 편. 그런 단련된 사람을 때려눕혔으니 해피가 약골이기는커녕 일반인 중에서는 제법 강한 편이라고 할 수 있다.[8]
작중에서 토니와 복싱 스파링을 해주는데 어째 얻어맞기만 하고, 심지어 나타샤한테는 꺾기 기술에 걸려 K.O.를 당하는 모습도 보여준다.
2.3. 아이언맨 3
존 패브로 본인이 아이언맨의 감독에서 물러나면서, 해피 호건이라는 캐릭터가 없어지거나 다른 배우로 교체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었[9] 으나, 아이언맨 3에서도 그대로 등장한다.
1999년 스위스 포럼에서 토니와 마야 한센을 경호하는 모습으로 처음 나타난다. 마야가 익스트리미스를 주입한 식물을 만지지 말라고 당부했는데도 식물의 잎을 뜯어서 작은 익스트리미스 폭발을 일으키게 한다. 해피 본인은 Y2K인 줄 알고 깜놀한다. 이 때는 존 로메로처럼 머리와 수염을 기르고 있었다.
현재 시점으로 돌아와 뉴욕 사건 이후 2013년부터는 '아이언맨의 경호원'이라는 게 말이 안 된다고 해서 보디가드 겸 운전기사를 그만두고 스타크 인더스트리 본사의 보안팀장이 되었다. 매사에 꼼꼼하고 깐깐하게 일을 처리하는 듯한데, 해피 호건이 회사에 나타나자 모든 직원이 긴장을 하며 업무로 돌아가는 모습을 보여줄 정도. 페퍼가 해피에게 사내 불만율이 '''3배로 증가'''했다는 말을 하자 오히려 칭찬으로 듣는데, 본인 말로는 '''"(사원들을) 확실히 조졌다는 뜻"'''이라고. 그리고 아이언맨 수트를 이용하면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토니와 페퍼가 무시하고 있다.[10]
페퍼에게 접근한 킬리언의 부하 사빈이 의심스러워 그를 미행하는데 익스트리미스 폭발에 휩쓸려 중상을 입고, 주위에 수많은 사람들이 희생된다. 그나마 해피는 노점상 매대를 이용해서 엄폐했기에 목숨을 건진 것이었다..[11] 그리고 익스트리미스 능력자인 사빈이 폭발 속에서도 살아남아서 멀쩡히 재생하고는 유유히 걸어나가는 모습을 본 후 기절한다. 인간 자체가 폭탄이라는 정보를 입수하지만 이를 토니에게 알려주지도 못하고 혼수상태에 빠지고 만다. 이는 토니 스타크가 만다린에 대한 복수를 다짐하는 계기 중 하나가 된다. 기절하기 직전 해피가 폭발한 익스트리미스의 군번줄을 똑바로 쳐다보고 손으로 가리킨 채로 쓰러져 토니에게 단서를 하나 주는 데는 성공한다. 그리고 후반부에 TV 드라마를[12] 볼 수 있을 정도로 의식을 되찾는다. 정신을 차린 와중에 간호사의 명찰을 확인하는건 덤..
2.4. 스파이더맨: 홈커밍
건강한 모습으로 등장했으며, 어벤져스 타워의 보안 팀장으로 일하고 있었다. 시빌 워 시점에서는 아마도 전투 및 다른 준비를 하고 있었을 토니를 대신하여, 피터를 독일로 데려가고 수트도 전달한 게 밝혀진다. 토니의 말에 의하면 자산운용 이사로 승진시켜 달라고 조르는 중이다. 본편 시점에서는 스타크 타워에서 업스테이트 어벤저스 기지로의 이사를 준비하느라 바쁜 시간을 보내는 와중에 토니 대신 피터를 돌보는 역할을 맡게 된다. 출연 자체는 적지도 많지도 않으나 특유의 좀 고지식한 성격과 태도[13] + 본인 업무에 치여 사느라 바쁜 탓에 언뜻 무관심한 태도로 일관해 한창 영웅으로서 인정받고 싶어하는 피터가 무리해서 활동에 나서는 상황을 만든다. 피터가 무리하게 움직인 원인을 제공했단 점에서 작중 상황을 악화시키는 데 일조한 것처럼 보이지만, 잘 생각해보면 그의 행동 자체는 좀 무신경하긴 했으나, 딱히 잘못되진 않았다. 문제는 당사자가 일반인은 커녕 어지간한 슈퍼 히어로도 겪은 적 없을 강렬한 경험을 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아 한껏 기대감에 부푼 혈기 넘치는 10대 청소년 슈퍼히어로라서 그렇지.
피터가 작중 최초로 불법 무기 거래 현장을 급습했다가 벌처와 마주쳤을 때, 토니와의 대화에서 드러나지만 해피는 피터의 문자와 음성 메시지 등을 철저하게 무시하는 것처럼 보였어도 토니에게 할머니 도와주고 츄러스 얻어먹었다는 사실까지 하나도 빠짐없이 모조리 보고를 하고 있었다. 해피는 무시로 일관했으나 토니는 주시하고 있었다는 주장도 있지만 해피가 무슨 스파이도 아니고 정보 은폐를 할 리 없는데다, 귀찮을지언정 피터를 싫어하는것도 아니고 규칙과 일처리를 중시하는 해피의 성격상 정보의 고의누락을 할 이유도 없다. 그리고 해피는 토니가 직접 지명한 연락책인데 멀쩡히 연락책 두고 토니가 따로 정보를 찾아댈 일도 없다. 따로 정보를 찾아댄다면 토니가 해피를 신뢰하지 못한다는 의미인데 이에 대한 설명이 전혀 없고, 아이언맨 3에서 해피를 아끼는 모습을 보여줬던 토니의 행보를 생각하면 말이 안 된다. 결정적으로 페리 사건 때 피터가 배 위에서 기악대 합주중이라고 둘러대자 토니가 한 말은 "이상한데. 6주 전에 밴드를 그만뒀다고 해피가 말해 줬어." 였다.[14] 해피가 보고했다는 것. 그리고 피터가 그놈의 촉새 기질로 인해 워낙 자주 문자와 음성 메세지를 보내서 해피가 지치게 만들기도 했다.
워싱턴에서 개최되는 학력경시대회를 위해 이동할 때도 위치 이탈이라고 피터를 거칠게 문책하긴 했으나 이 점도 해피 입장에선 충분히 의심스러운 상황이었다. 우선적으로, 위치추적기는 슈트에 붙어있고, 피터 말대로 학교 행사만을 위해 움직였다면 스파이더맨 슈트를 가져갈 이유가 없다. 거기에 당시 피터는 원거리 통신이긴 하지만 토니에게 직접 벌처 건에 대해 주의를 받은 상태이기 때문에 당연히 해피도 주시하고 있었을 것이다.
사실 작중 대부분의 문제는, 피터가 영웅으로서 인정받고자 이리 뛰고 저리 뛰면서 혼자 만들고 키운 것이며 해피는 그 피해자에 가깝다. 가족으로 비유하면 피터는 철부지 아들, 토니는 겨우 성장한 초보 아빠, 그리고 해피는 그 사이에 끼어서 난처한 상황에 자주 빠지는 베이비시터에 가깝다.
반농담식이긴 하지만 실제로 몇년간 조용히 숨어 활동하던 범죄집단인 벌처의 불법 무기 거래를 목격한 걸 시작으로 증거 수집에 위치추적에 현장급습 등, 계속해서 벌처를 자극했고 끝내 최대한 피해왔던 아이언맨과 어벤저스에게까지 존재가 알려지자 더 이상 뒤가 없어진 벌처는 최후의 한탕을 위해 외계 잔해 대신 어벤져스 화물을 노렸다. 어벤져스의 주요 자산을 운송하는 중요한 일인데 명색이 보안담당인 사람이 역반사 패널 하나로 퉁친 점은 좀 깨지만 영화적 허용이라고 봐야 할 듯. 솔직히 해피의 입장에서 보면 설마 도둑이 역반사 패널로 밑에서는 보이지도 않을테고 높은 고도로 빠르게 날아가는 비행기에 달라붙어서 물건을 털 방법이 있겠는가라는 생각은 충분히 할 수 있고 이쪽이 도리어 당연하다. 물론 대미지 컨트롤도 이렇게 믿다가 8년이나 털리고도 그 사실도 몰랐지만, 해피는 운송중에도 정상적으로 가는지 확인하고 있었다.[15] 결정적으로 '''감히 어벤져스 물건을 털 도둑'''이 있을 거라곤 생각도 못했을 것이다.[16] 실제로 벌처도 어벤져스의 수송기를 털 생각은 전혀 안 하다가 최후의 방법으로 결정했단 점에서 아주 틀린 생각은 아니다.
모든 사건이 끝난 후 벌처를 체포하고 화물도 지켜낸 뒤 직접 피터에게 진심 어린 감사를 전하는데, 이후 업스테이트 본부[17] 에서의 행동을 보면 시종일관 무관심한 듯 했으나 피터를 상당히 높게 평가[18] 했다는 걸 알 수 있다.
2.5.
본래 등장 예정이었으나 통편집당했다. 편집본은 VOD 특전 삭제 컷 모음에 수록되었다. 삭제 영상. 45초 무렵부터 해피가 등장한다.
내용은 홈커밍에서 토니와 페퍼의 약혼을 발표한 것 때문에 언론에 시달리는 걸 해피가 뒷수습하느라 고생하고 있다고 불평하는 내용. 이후 토니, 페퍼 커플을 몰래 찍고 있는 파파라치를 보고 죽일 듯이 달려가자 토니는 "아무래도 저 친구한테 여자 좀 소개시켜 줘야겠어. (페퍼를 바라보며) 혹시 괜찮은 사람 없어?"라고 말하면서 등장 끝.[19]
참고로 이 장면에서 해피에게 제지당하는 파파라치는 조 루소 감독이다. 같이 짤린 셈.
2.6. 어벤져스: 엔드게임
포스터에서 흑백이 아니여서 핑거스냅에서의 생존이 확정되었다.
어벤져스와 타노스와의 마지막 전투가 끝난 후 사망한 아이언맨(토니 스타크)의 장례식에 등장한다.
포스터에 나왔던 것처럼 수염을 기른 상태였으며, 장례식이 끝난 뒤 침울해 있는 토니의 딸 모건에게 치즈버거를 먹고 싶다는 말을 듣자 생전 토니를 떠올리며 침통한 표정을 짓고는, 네 아버지도 치즈버거를 좋아했다면서 치즈버거를 원없이 사주겠다며 모건을 다독여 준다. 토니와 지고한 우정을 자랑하던 친우들 중 하나였던 만큼 모건의 대부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세간에 널리 알려져 있다시피 토니 스타크를 맡은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마약중독으로 피폐한 생활을 하고 있을 때 치즈버거의 맛을 느끼지 못하자 치료를 결심한 것을 계기로 아이언맨 1편에 토니가 치즈버거를 먹는 장면을 일부러 넣었을 정도로 큰 의미가 있었던지라 오랫동안 시리즈를 봐온 관객들 입장에서도 매우 뭉클한 장면이었다.
상하관계를 막론하고 토니 부부와 매우 막역한 사이였던 만큼 페이즈 4 작품에 출연한다면 모건의 대부 역할은 물론 페퍼의 든든한 조력자로서 함께 할 것임을 예고했다.
2.7.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엔드게임에서부터 길러온 수염을 그대로 유지한 상태로 출연한다. 핑거스냅 피해자들을 위한 자선 단체 후원 모임을 주최하는 메이 파커에게 페퍼 포츠의 후원금을 전달하며 등장. 메이와 뭔가 썸타는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어 피터에게 '닉 퓨리가 전화할 거니까 받아라'고 한다. 피터가 전화를 받지 않는다면 자기가 퓨리하고 얘기해야 해서 싫다고 한다. 그러나 피터는 정작 전화가 오자 사서함으로 돌려버리고 다른 핑계를 대며 나가버리고 자신이 전화를 받아 뒷수습을 한다.
이후 미스테리오에게 당해 네덜란드로 오게 된 피터의 전화를 받고, 스타크 제트를 타고 피터를 구하러 온다. 하지만 미스테리오의 홀로그램에 호되게 당한 피터는 해피를 믿지 못하고 해피에게 둘만 알고 있는 사실을 말하라고 한다.
그렇게 해피와 피터는 스타크 제트를 타고 런던으로 향한다. 피터의 상처를 치료해 꿰메 주지만 아무래도 의료인이 아닌지라 서툴러서 피터가 성질을 내게 된다. 하지만 피터는 이내 사과하고 토니가 남긴 유산인 이디스를 미스테리오에게 넘겨줘 버린 자신을 자책함과 동시에 친구들이 죽을 수도 있을 거라는 불안함을 토로한다. 안 그래도 이런 불안이 쌓여 있었는데, 미스테리오가 토니 스타크의 해골이 아이언맨 슈트를 입고 무덤을 뚫고 나오는 환상 등을 보여주며, 너도 너 때문에 토니가 죽었다고 생각하잖냐고 그런 감정을 후벼파기까지 했기 때문이다. 이에 해피는 피터에게 조언을 해준다.해피: 우리 독일 갔을 때, 호텔에서 유료 영화 결제했지? 그게 뭔지는 모르겠지만 가격으로 보면 확실히 성인 영화였어. 어떻게 알았을 것 같...
피터: 알았어요. 그만 해요.
여담으로 이 때 나온 해피의 휴대폰 비밀번호는 바로 "비밀번호(password)". 저 'password'는 비밀번호 중에서도 '0000', '1234' 등과 함께 사전 공격 알고리즘에 가장 뚫리기 쉬워서 보안 전문가들은 이 'password'를 최악의 비밀번호 1순위로 꼽는다. 이러니 보안 팀장이면서 비번을 이따위로 지었냐고 피터가 핀잔을 줄 수 밖에 없었다.'''토니도 매사 엉망진창이었고 후회할 일 투성이었지만, 딱 하나, 너를 선택한 것만은 후회하지 않았어.'''
새로운 슈트가 필요하다는 피터에게 슈트 제작 모듈을 보여주고, 피터는 바로 슈트 제작에 들어간다. 이걸 본 해피는 토니가 생각났는지 씁쓸하면서도 뿌듯한 표정을 지으며 '음악은 내가 맡을게'라며 노래를 틀어준다. 토니가 처음 아이언맨 슈트를 제작할 때와 비슷한 모습이다. 특히 슈트의 손 부분을 시뮬레이팅해서 손에 끼워보는 장면은 아이언맨 1때 장면의 판박이.이 때 틀어준 노래는 아이언맨 1에서 토니의 등장과 슈트 제작 신에서 나왔던 AC/DC의 Back In Black이다. 하지만 연령이 좀 낮은 피터는 AC/DC를 몰라서 쾌활하게 "저도 레드 제플린 좋아해요!!"라고 외친다.[20]
런던에 도착하자 해피는 닉 퓨리에게 전화해 '보이는 것을 전부 믿지 마라'는 암호[21] 를 전달하고, 피터에게 MJ에게 주려던 목걸이를 받는다. 피터는 혹시 자기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자기 대신 MJ에게 전해달라고 말한다. 이에 해피는 "네가 직접 전해줘라." 라고는 했지만 일단은 목걸이를 받아둔다.
피터가 드론들을 무력화하러 간 사이 스타크 제트를 타고 피터의 친구들(MJ, 네드, 베티, 플래시) 앞에 나타난다. 이 과정에서 "아저씨가 누군데요?" 라는 친구들에게 얼떨결에 스파이더맨이랑 일하는 사람이라고 대답해 주는데, 피터의 정체를 모르는 플래시 톰슨이 놀라며 "스파이더맨 밑에서 일하는 사람이라구요?" 라고 반문하자 스파이더맨의 동료지 부하는 아니라는 식으로 발끈한다.
피터의 친구들을 스타크 제트에 태워 멀리 피신시키려 했으나 그 순간 미스테리오가 드론을 이용해 스타크 제트를 파괴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런던 탑의 왕관 보석 보관실로 향한다. 금고 두께가 2.5m라 일단 드론의 공격은 막았지만 워낙 드론의 공격력이 강력해서 시간을 버는 용도밖에 되지 못했다.해피: 스파이더맨이랑 같이 일하는(work with) 사람이야.
플래시: 스파이더맨 밑에서 일하는(work for) 사람이라고요?!
해피: 같이 일한다고, 밑에서 일하는 게 아니고![22]
금고에 다다르자 중세 갑옷들과 여러 무기들이 전시되어 있었고, 네드는 베티와 함께, 해피는 플래시와 함께, MJ는 혼자 기둥 뒤에 숨게 된다. 뒤늦게 들어온 드론들이 음파를 탐지하면서 학생들을 수색하기 시작한다. 절체절명의 순간, 기지를 발휘한 베티와 네드가 갑옷을 넘어뜨려서 큰 소리를 내고, 드론이 넘어진 갑옷 쪽으로 공격을 퍼붓자 빈틈을 노린 MJ가 메이스로 드론을 박살내버린다. 부서지면서 추락한 드론이 빙글빙글 돌며 총알을 여기저기 뿌려대자, 해피는 아이들을 거대한 금고문 안으로 대피시킨다. 그 와중에 다른 갑옷에 달려 있던 방패를 보고 무언가 떠올렸는지, 방패를 집어들고 와서 금고문을 닫기 직전 드론을 향해 집어던진다. 하지만 방패는 멀리 가지도 못하고 그저 땅바닥에 내동댕이쳐질 뿐이었고, 이를 본 해피는 황당해하면서 한마디 내뱉는다.
드론들이 금고 문을 녹이고 들어오려 하는 절체절명의 상황에 처한다.이 때 다들 마지막을 함께 하게 될 지도 모르니 서로 진심을 하나씩 털어놓자는 분위기가 되는데, 플래시가 바보 같은 영상만 찍다 죽게 생겼다고 한탄하자 그 덕에 스파이더맨이 구하러 왔다고 위로하고, 다들 다 한마디씩 털어놓고 각오하는 타이밍에 본인도 자신은 '''나는 스파이더맨의 숙모를 사랑한다'''고 외쳐서 주목받는다. 다행히도 피터가 드론을 무력화시켜 피터의 친구들과 함께 무사히 생존하게 되며, 닉 퓨리가 스파이더맨을 찾자 피터가 나중에 알아서 연락할 거라며 당당하게 자발적으로 내쫓아 준다."캡은 대체 이걸 어떻게 하는 거야?"
엔딩에서는 피터에게 메이와의 관계에 대해 추궁당한다. 본인은 사귀는 사이라 했으나 메이는 그냥 썸이라고 주장한다. 메이 숙모의 생각을 알고 당황하면서도 "썸이 사랑으로 발전하는 거죠" 라면서 어떻게든 억지를 부린다.전 몇 년 동안 정체를 숨기고 살았어요. 그래서 가식이나 거짓말에는 이젠 진절머리가 나요.
그래서 이젠 진지하게 고백해야 할 때라고 생각해요. '''두 분 사귀는 사이예요??'''
피터[23]
3. 기타
기계치인 듯하다. 아이언맨 3에서 스타크 인더스트리를 찾아온 킬리언과 페퍼가 대화하는 모습을 토니에게 영상통화로 보여주려 했으나, 정작 후면 카메라로 전환하는 법을 몰라서 토니는 해피의 얼굴만 봐야 했다. 절친인 토니가 MCU 최고의 공돌이이자 오버 테크놀로지의 정점인 스타크 인더스트리의 회장인 것과 대비되는 부분.
스파이더맨: 홈커밍 NBA파이널 광고에서도 등장한다. 토니가 NBA파이널 시청 파티에 피터 파커도 불러달라고 조르자 그 녀석 부르면 자기가 유모 노릇해야 돼서 싫다고 툴툴거린다. 이윽고 양복 두개 중 뭘 입을지 골라달라는 토니의 말에 제 3의 선택지는 없냐하다가 나가라는 소리를 듣는다. 참고로 여기선 수염을 기르게 된 이유가 토니랑 내기를 했는데 해피가 응원하는 팀이 져서 영원히 토니 수염을 따라하기로 약속해서라고 한다. 파티에 온 피터에게 네가 배달부보다 빠르지 않냐고 팀 던컨 줄 과자 사오라고 심부름을 시키고 피터가 이후 "멍청한 해피 같으니라고.."라고 불평한다. 해피가 거스름돈 남겨오라고 한 걸 까먹은 건 덤.[24] https://www.youtube.com/watch?v=8YzUGcMXcEU
[A] A B 배우이자, 감독인 배우 본인이 감독을 맡은 영화.[1] 발 킬머가 주연했던 《배트맨 포에버》에서 브루스 웨인의 수행원으로 잠시 나온 적이 있고, 벤 애플렉 주연의 《데어데블》에선 맷 머독의 변호사 친구 포기 넬슨 역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옛날부터 히어로물과 인연이 있었다는걸 알 수 있다.[2] 아이언맨 역의 로다주와 블랙 위도우 역의 스칼렛 요한슨이 우정출연한다.[3] 존 패브로가 조연으로 자꾸 출연해서 잊기 쉽지만, 이래 보여도 MCU의 개국공신이며 이제는 디즈니가 자랑하는 감독 라인업의 핵심 인재이다. '''한 마디로 MCU를 넘어선 디즈니의 숨은 능력자'''. 아이언맨 1편의 열악하기 그지없던 환경 속에서도 존 패브로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함께 쪽대본을 수정해가며 완성도 높은 작품을 뽑아내었으며 이후 아메리칸 셰프[2] 와 정글북으로 대박을 쳤으며 이후 그 역량을 인정받아 디즈니의 숙원 사업들인 라이온 킹과 디즈니 플러스에서 방영 예정인 스타워즈-더 만달로리안까지 엄청난 규모의 작품들을 진두지휘하고 있다.[4] 아이언맨 1 한정.[5] 아이언맨 2 이후. 참고로 팔콘과 동일 성우다.[6] 스파이더맨 홈커밍 더빙 한정. 방성준 성우는 닥터 스트레인지의 칼 모르도 역도 맡았다.[7] 말이 자동차 경주지 언급으로만 지나간다. 짐은 롤스로이스에 싣고 가면서 몸은 아우디 R8으로 따로 가는 토니 스타크식 돈 자랑..[8] 해피는 원래 경호원 출신이란 건 저런 튼튼한 경호원들과 동급이었단 얘기다. 미국에서 중년들, 특히 경찰 같은 경우 배나온 아저씨 비주얼이어도 왕년에 한가닥 했기에 지방 밑에 두터운 근육이 있어 만만찮은 사람들이 많은데 해피도 그런 경우라고 볼 수 있다. KGB와 쉴드에서 훈련받은 나타샤가 비정상적으로 강한거다. 그리고 토니도 초인급과 정말 잠깐이지만 합을 맞출 정도니 (특수요원요원급이 아닌) 일반인 중에선 최상위권의 싸움실력일 것.[9] 아이언맨 2를 감독할 당시 제작진의 입김이 너무 세 감독직을 내려놓으려 했다 우여곡절 끝에 다시 메가폰을 잡은데다, 3편은 셰인 블랙이 감독을 맡다는 점 등으로 인해 2012년 하반기에서 영화 개봉 전 사이엔 해피 호건의 퇴장 또는 배역 교체를 우려 또는 점치는 말도 제법 있었다.[10] 사실 철저히 기업 관점에서만 본다면 해피 주장이 맞다. 작중 아이언맨 수트 수준이면 다운그레이드 해도 청소나 경비를 비롯한 단순 업무는 100% 대체 가능하고 자비스 같은 인공지능까지 투입하면 더 많은 인력을 줄일 수 있다. 다만, 이를 시행할 경우 가장 큰 걸림돌은 바로 가격과 정비. 첨단 기술은 그 자체로 돈지랄이라고 봐도 될 정도로 보통 비용이 많이 든다. 게다가 보수 및 수리는 거의다 토니나 극소수 믿을 수 있는 인력이 직접 해야할 것이다. 많이 공개되면 그만큼 기술 유출 위험도 높아지니 일반적인 일엔 그냥 사람을 쓰는 게 더 좋을 것이다.이후 아이언맨 슈트와 비슷한 기능을 하는 양산형 로봇을 대군으로 찍어냈다가 무슨 사태가 벌어졌었는지 생각해보면 거절한게 옳은 처사.[11] 해피와 비슷한 위치에 있다가 엄폐조차 못하고 폭발에 휩쓸린 희생자들 중 일부는 아예 증발해버릴 정도였다.[12] 다운튼 애비. 패브로는 레이디 시빌/브랜슨 지지자로, 패브로의 트윗에 의하면 나름 고심해서 선택한 장면이라고 한다.[13] 워낙 토니가 편하게 대해서 그렇지 아이언맨 3에서도 나오는 해피의 성격은 굉장히 깐깐하고 FM이다. 보안 팀장으로 부임 후 사내 불만이 폭주했을 정도니 상사로 모시기 힘든 스타일인 셈. 사실 대기업 보안 팀장이라 바빠 죽겠는데 할머니 길 건너는거 도와드린 것까지 시시콜콜 보고하는 십대 청소년을, 문자를 다 씹긴 하지만 그래도 보고는 일일히 다 듣고 토니한테 그걸 또 다 보고했다는 것만 해도 신경써준 셈.[14] 원문으로는 'That's odd. Happy told me you quit band six weeks ago.'[15] 거기에 비행기 추락을 목격하자마자 곧바로 현장으로 갔다. 물론 스파이더맨이 이미 벌처를 제압한 상황이었지만.[16]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보면 차라리 어벤져스나 아이언맨에게 공격을 하는 빌런은 있어도, 몰래 물건을 훔쳐갈 도둑이 존재할 거라곤 생각하기도 힘들다. 공격 해오는 빌런이면 해피의 능력밖이지만 어차피 그 땐 아이언맨과 비전이 나설 테니 또 걱정할 게 아니고.[17] 이 때 타고 가는 차량인 신형 아우디 A8이 자율주행이 된다는 광고도 덤으로 나왔다. 이후에 차기작들에서는 일본 자동차와 현대자동차가 등장하다가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조금 미래형 디자인 느낌인 아우디 차량들이 등장한다.[18] 토니는 진짜로 피터에게 신형 슈트를 주고 어벤져스 멤버로 합류시키려 했지만 끝내 거절하자 해피는 웃으며 "착한 애라고 그랬죠?"라고 하는 등 거절할 거라는 걸 어느정도는 짐작했다는 투다.[19] 참고로 원작에서 페퍼 포츠와 결혼하는 사람이 바로 해피 호건이다. 토니에게 NTR당한 셈. 원작의 토니 스타크는 영화에 비해 몇 배는 더 글러먹은 인간이라서 페퍼도 질린 나머지 해피와 결혼한 것. 뭐 아이언맨이 되기 전에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버전의 토니 스타크도 글러먹은 인간이긴 했지만 최소한 아이언맨이 되고 나서는 그래도 성실한 인간이 되긴 했고 페퍼에 대해서도 훨씬 진지한 편이었다.[20] 공교롭게도 원작 코믹스에서 시빌 워 이후 킹핀이 고용한 암살자가 쏜 총에 맞아 메이 숙모의 생명이 위급해지자 피터가 분노하는 타이틀과 제목이 같은데, 영화에서도 결말에서 스파이더맨의 정체가 폭로되면서 후속편이 Back in Black 재현이 가능할지도 모르게 되었다.[21] 겉으로 보이는 내용은 닉 퓨리의 서핑보드가 있다고 알려준 것이다.[22] 전작까지만 해도 스파이더맨은 해피에게 보고하는 신세였다. 정식 어벤져스 멤버가 되고나선 해피가 조력자 위치가 되긴 했지만, 10대 소년의 부하 취급당하고 싶을리가 없다. 당장 그의 상관은 세계관 최고의 부자 중 한 명이자 천재 공학자에 히어로였으니...[23] 진지하게 끝맺음 내레이션을 하는 줄 알았더니 메이와 해피를 추궁하는 말이었다. 거짓말할 생각 말고 솔직하게 자백하라는 것.[24] 여기서 과자 사오다가 전자제품 상점을 터는 강도들을 잡고, 가게에서 DJ Khaled와 마주치는 소소한 해프닝이 있다. 거기에 웬 여자들이 DJ Khaled에게 "사진 찍어주시겠어요?"라고 해서 자기랑 찍자는 건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여자들이랑 스파이더맨 사진을 찍어달라는 거여서 그가 "이런 경우는 처음이네"라고 굴욕을 당하는 건 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