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그와트 급행열차

 

1. 본편에서의 호그와트 급행열차
2. 유니버설 올랜도 리조트의 호그와트 급행열차
3. 관련 문서


1. 본편에서의 호그와트 급행열차


Hogwarts Ex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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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 킹스 크로스역 9와 3/4 승강장에서 출발하여 호그와트 근처 호그스미드 역까지 운행하는 급행열차.
이름답게 중간에 있는 모든 역을 정차하지 않으며, 순전히 호그와트 학생들의 통학용으로만 운용된다. 다만 전 구간이 단선인 듯. 어차피 운행하는 편성도 1편성밖에 없으니 상관 없다는 것인지...
기관차는 머글들의 증기 기관차를 쓰며, 객차도 머글 것에서 나왔다. 그런데 2016년쯤 나온 최신 설정에 따르면 이거 가져올 때만 해도 머글들의 최신 문물이었던 모양. 대략 역대 마법부 장관 중 오탈린 갬볼~에반젤린 올핑턴 대에 건설, 개통되었는데, 이때가 조지 스티븐슨이 활약하던 19세기 중반이라서 최신 기술이 맞다! 노선 개통을 추진한 장관이 머글 기술을 무시하지 않던 사람이라 이게 가능했던 것. 현실 철덕들에게 고속화[1]는커녕 복선화도 안 됐다고 많이 비웃음당하는데, 즉 호그와트 급행열차는 처음부터 낙후된 시설이었던 것이 아니라, 그저 시대에 맞게 노선 개량을 안 해서 이렇게 된 것이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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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 등장한 기관차는 GWR 4900형 5972호 'Olton Hall'이다. 영화에 나온 객차는 전부 '''컴파트먼트''' 차량(그러니까 쿠셋)이다. 각 컴파트먼트실이 따로 분리되어 있고, 복도가 한쪽에 있다. 1980년대에 새마을호무궁화호에 있었던 가족실(별실)과 거의 같은 구조다. 또한 리클라이닝(등받이 기울이기)이 되지 않는다. 90도 직각시트다. 대략 흠좀무. 호그와트 학생이 600명 정도인데 어째 영화에선 열차가 채 10칸도 안 된다.[3]
이 열차도 엄밀히 따지면 마법사들 전용 공간이기 때문에 객실 내 마법 사용은 허용이 된다. 1권에서 헤르미온느 그레인저해리 포터의 안경을 고쳐주었고, 3권에서 리머스 루핀디멘터들에게 패트로누스를 쏜 것도 있으며, 6권에서는 헤르미온느 그레인저가 복구 마법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 열차 외에는 호그와트로 갈 수 있는 다른 교통 수단은 거의 없다. 호그와트 구내가 순간이동 금지 구역이기 때문에 사실상 이 열차로만 갈 수 있는 듯.[4] 다만, 2권에서는 해리 포터론 위즐리도비의 방해로 인해 열차를 놓쳐서 론의 아버지 아서 위즐리의 날아다니는 자동차 포드 앵글리아를 타고 학교까지 간 적이 있었다. 그 대가라고 해야 할지, 호그와트에 도착한 이후 포드 앵글리아는 버드나무와 충돌하여 부서졌다. 아서는 그 일로 인해서 온갖 고난을 겪은 듯. 구조버스를 통해서도 올 수 있다.
사실 호그와트 자체가 순간이동이 안 된다고 하더라도, 근처 호그스미드로의 순간이동은 가능하기 때문에 그렇게도 올 수는 있으나, 순간이동 마법 자체가 고난이도의 마법인 데다가 위험성이 큰 마법이다. 다만 포트키를 쓸 경우 학교 구내로 직통으로 올 수 있다. 또한 집요정의 순간이동은 막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급행열차 안에는 먹거리를 파는 마녀가 있는데 해리 포터가 학교를 다니는 7년 동안 만난 얼굴이다. 이 사람은 해리 포터와 저주받은 아이에서도 그대로 등장하는데 '''호그와트 급행열차가 처음 도입되는 순간부터 열차를 탔다고 한다.''' 위에도 나왔듯 이 열차는 19세기에 지어졌기 때문에 이 마녀는 '''어마어마하게 장수'''한 마녀로 알버스 덤블도어는 물론 피니어스 나이젤러스 블랙 같은 선배 교장들의 학창 시절까지 지켜봤을 것이다. 알버스 세베루스 포터스코피어스 말포이가 열차에서 탈출했다는 걸 알게 되었을 때 이 마녀가 자신에게 일을 맡긴 당시 마법 정부 총리인 오탈린 갬볼의 이름을 외치며 탄식하는 장면이 나온다.


2. 유니버설 올랜도 리조트의 호그와트 급행열차



어트랙션 겸 두 파크 사이의 이동수단으로 운영되고 있다. 각 종착역은 다이애건 앨리 구역과 접한 킹스 크로스역과 호그스미드 역. 이동 시 창문 자리에 있는 스크린을 통해 실제로 런던에서 호그스미드로, 혹은 그 반대방향으로 여행하듯 지나가는 차창 밖 풍경을 보여준다. 객실 바닥에서 스캐버스가 승객의 발 사이로 찍찍대며 돌아다니는 듯한 음향 효과를 준다거나, 복도 쪽 창으로는 수다 떠는 주인공들과 이들이 디멘터를 퇴치하는 걸 실루엣으로 보여주는 등 기능적인 면과 어트랙션으로서의 가치 모두를 잡은 물건.[5]
위의 설명처럼 영화 속 역이었던 킹스 크로스역과 호그스미드 역 두개가 만들어져 있고 그 사이에 진짜로 호그와트 급행열차처럼 생긴 기차가 다닌다. 철로의 길이는 총 676m로, 두개의 다른 테마파크를 하나로 이어준다.
시속 12.2km의 속도로 두 역을 오간다. GWR 4900형 5972호 'Olton Hall' 2기, british railways mark 1 이 6기로 영화와 동일한 구조 이다.
유니버설 익스프레스가 사용 가능하며, 유니버설 스튜디오 플로리다와 아일랜드 오브 어드벤처 두 파크를 연결하는 철도선이기 때문에 park to park 티켓과 같이 파크 두곳 이상을 이동할 수 있는 티켓을 가지고 있을 때만 탑승이 가능하다.

3. 관련 문서


[1] 현 시설로 킹스 크로스역에서 11시에 출발하는데, 만약 고속화가 이루어진다면 KTX-이음 수준의 열차로도 오후 3~4시 정도로 출발시각을 늦출 수 있다. 먼 미래에 하이퍼루프가 도입되면 아예 한 시간대 진입도 가능하다.[2] 이런 낙후된 시설을 이용하는 이유는 전통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호그와트는 1학년들은 항상 (아무리 날씨가 안 좋아도) 호수를 배를 타고 건너게 하는 등 전통을 중시한다. 사실 따지고 보면 호그와트 급행열차는 단순히 최신 머글 기술에 무지해서가 아니라, 마법사 세계 방식치고도 너무나 낙후되어 있다. 마법사을 이용하는 마법사들은 애초에 고속화를 할 필요도 없이 그냥 포트키나 플루 네트워크를 이용하면 된다. 실제로 퀴디치 월드컵 당시도 전세계에 퍼져있는 '''10만명'''에 달하는 마법사를 한 군데 불러모았는데, 한군데 (킹스 크로스)에서 출발하는 몇백명 수준 밖에 안되는 학생들 정도야 포트키를 여럿 쓰면 그만이다. 또한 아서 위즐리처럼 개인이 차에 간단히 마법을 걸어 하늘을 날게 할 수 있고, 작중 하늘을 나는 거대한 마차나 잠수해 이동하는 범선이 나온 마당에 호그와트 급행열차만 평범한 증기 기관차 속도로 칙칙폭폭거리며 간다는 건 "빨리 못 가는게 아니라 일부러 빨리 안 가는 것"이라고 보는게 더 자연스럽다.[3] 탐지불능 늘이기 마법일 수도 있다...라기보단 그래야한다. 별일이 없는 이상 호그와트 전교생은 이 열차로 운행하는데 10칸짜리 열차에 저 인원을 밀어넣으면 출근길 지옥철 수준이 된다. 비교하면 앞뒤 공간 좁게 꽉꽉 좌석을 채워넣은 KTX 20량짜리 승차 인원이 935명이다. 10칸 기준으론 470명이 안되므로, 같은 10칸 기준 KTX보다 130명 이상을 더 욱여넣어야한다는 소리. KTX보다 좌석간격이 넓은 KTX산천이 10량/400명이므로 호그와트는 여기에 1.5배 더 많은 인원을 거의 말 그대로 쑤셔넣어야한다. 영화와 소설에서 보듯 열차 내에선 공간낭비가 많은 컴파트먼트 형식에 고작 세명이 타도 될 정도로 자리가 넉넉하기 때문에 공간늘이기 마법은 확정일듯. 저렇게 널널하게 타면 한 칸에 타는 인원은 끽해야 스무 명 남짓할 텐데, 그러면 호그와트급행은 서른 칸짜리 초거대 증기기관차라는 말이 된다.[4] 순간이동 금지 외에도 호그와트를 포함한 모든 마법학교들은 외부인들이 찾을 수 없도록 보호 마법이 걸려있다. 후술되는 날아다니는 자동차로는 호그와트 급행열차를 따라왔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다.[5] 대기줄도 킹스 크로스역처럼 꾸며놨는데, 중간에 멀리서 보면 마치 벽 속으로 뛰어들어가는 착시효과가 있는 구간이 있다. 위 영상의 3분 11초 경부터 보면 동심을 유지한 한 아저씨가 트롤리를 밀며 발랄하게(...) 뛰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