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베르투 피르미누/선수 경력

 





1. 클럽 경력



1.1. 캄페오나투 브라질레이루 세리 A 시절


피르미누는 2005년 CRB에서 축구를 시작하였다. 2008년 피게이렌시 유스팀으로 옮겼고, 2009년 1군팀으로 승격하였다. 피게이렌시에서 2시즌 동안 38경기에 출전해 8골을 기록하였다.

1.2. TSG 1899 호펜하임


2010년 12월 TSG 1899 호펜하임으로 이적하였다. 계약기간은 2015년 6월까지라고 알려졌다. 2011년 11월 호펜하임 1군팀 스쿼드에 포함되어 2010-11 시즌 11경기에 출장해 3골을 기록하였다. 2011-12 시즌 부터는 주전자리를 차지하며 30경기에 출전해 7골을 기록하였다. 2012-13 시즌에팀 33경기 5골을 기록하며 변함없는 활약을 이어갔고, 2013-14 시즌에는 33경기에 출전해 16골을 기록하며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두자리수 득점을 기록하였다. 2014년 3월 27일 소속팀과 3년 재계약을 체결하여 그의 계약기간은 2017년 6월까지 유효했다. 재계약 후 케빈 볼란트와의 조합으로 팀을 잠시나마 유로파 진출권에 올려놓았지만 도르트문트의 매서운 후반질주 때문에 시즌을 8위로 마무리하며 유로파 리그 진출에는 실패했다.

1.3. 리버풀 FC


2015년 6월 24일, 구단 공홈을 통해 리버풀 FC로의 이적이 공식 발표되었다. 이적료는 £29m.[1]

1.3.1. 2015-16 시즌


리그 1R 스토크전에 교체투입되며 리버풀 데뷔전을 가졌다.
프리미어리그 8R까지 진행된 지금 0골 0어시로 돈값을 전혀 못해주고 있다. 게다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여 콥들의 마음을 썩어 문드러지게 하고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해서 피르미누의 탓만 할 수 밖에 없는게, 피르미누는 사실상 윙어 라힘 스털링[2]의 대체자로 이적해왔고, 측면 롤을 수행할 수 있긴 하지만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에서는 폴스 나인으로, 호펜하임에서는 공격형 미드필더에서 세컨드 스트라이커 역할만 맡아서 뛰어왔다.
프리미어리그 11R 첼시 원정전에서 폴스 나인으로 출전해 활발한 활동량을 보였으며, 쿠티뉴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했다. 또한 리버풀의 최대의 단점인 중앙미드필더의 답답한 플레이에도 불구하고[3] 창의적이고 과감한 찬스메이킹으로 점점 돈값을 해내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13R 맨체스터 시티 FC와의 원정 경기에서 초반 7분 골대 앞에서 올린 크로스가 망갈라가 걷어낸다는게 자기 골대 망을 갈랐다. 그 이후에도 연계 플레이로 필리페 쿠티뉴에게 어시스트를 해주며 도움 한 개를 올렸고,이후에 필리페 쿠티뉴의 패스를 받아 EPL 데뷔 골을 넣었다. 이 경기 에서 팀은 4-1로 완승했다.
시즌 중반까지 굉장히 부진했는데, 초반의 임팩트가 잠깐 좋았던 크리스티안 벤테케와 함께 까였다. 1월 2일 웨스트햄에 0-2로 패한 경기에서는 최악의 경기력으로 교체아웃. 볼터치, 패스, 드리블 하나 제대로 된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시즌 초에는 브렌던 로저스 감독의 이상한 활용과 리그 적응 문제로 폼이 떨어졌다는 변명이 통하기라도 하겠지만 시즌이 절반이 넘어가는 상황에서 다른 2선 자원들[4]에 비해 부각되는 장점이 없어 분발이 필요해 보였고, 실제로도 멤피스 데파이와 함께 비교되는 굴욕까지 맛봤지만...
EPL 21라운드 아스날과 경기에서 폴스 나인으로 출전, 전반에만 그 페트르 체흐를 상대로 멀티골을 뽑아냈다. 선제골은 체흐가 손도 대지 못할 강력한 궤적의 슛으로 측면에 꽂아넣었고, 다른 한 골은 혼전상황에서 깔끔하게 중거리슛으로 기록하였다. 노리이스탄불의 기적에서는 혼자서 2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멱살잡고 캐리. 볼터치나 키핑, 슛 같은 것들이 저 멀리 카탈루나로 떠나버린 수아레즈를 연상시킨다.
2016년 2월 12일 기준 리그에서 22경기 6골 6어시를 기록 중이다. 특히 폴스 나인으로 출전한 8경기에서 6골 4어시.
2016년 3월 11일 현재 유로파 리그를 포함해서 9골 8도움을 기록 중인데, 이는 2016년에만 8골 5도움을 기록한 스탯이다. EPL 소속 선수들 중 2016년 들어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솔다도를 상대로 보인 스핀 동작'''
비야레알과의 유로파리그 4강 2차전에서 로베르토 솔다도를 상대로 맥기디 스핀을 시전하였다. 그리고 이날 리버풀이 기록한 3골에 모두 관여하는 미친 활약을 펼쳤다. 이 경기에서의 활약으로 새로운 팀에서 시즌 10-10 기록을 돌파하였다.
15-16시즌 총합 11골 10도움의 스탯을 기록했다. 데뷔 시즌임을 감안하였을 때, 그리고 반 시즌 가까이 폼을 되찾지 못했던 것을 감안한다면 맹활약 한 것이 맞으나, 잠수타기 시작하면 전혀 안보이는 단점도 보였다. 15-16시즌 중반 이후의 꾸준함을 더 한다면 더더욱 무서운 선수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1.3.2. 2016-17 시즌


팀의 주전 포메이션이 4-3-3으로 바뀌면서 계륵이 될 가능성이 높았지만 경쟁자들을 제치고 아스날과의 1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해서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버튼 알비온과의 리그컵 경기에서 골을 기록했다.
3라운드 토트넘전,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선제골에 관여했고, 4라운드 레스터전에선 마네와 함께 폭발적인 역습을 이끌며 4-1 대승에 대활약했고, 본인은 이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면서 MOM에 선정되었다.
최근 들어서는 직접 득점을 노리기보다는 공간을 창출하고 동료에게 키 패스를 내주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있다. 물론 득점도 해주고 있지만 저번 시즌과는 달리 시즌 초반에는 일단 스터리지가 활약해주고 있으므로, 주로 측면에서 활약할 듯. 그러나 막상 시즌이 지나면서 스터리지를 제치고 톱 자리에서 클롭 감독의 퍼스트 초이스가 되었다. 활동반경이 넓고 연계가 능한 점이 클롭의 전술에 부합하는 듯. 믿음에 보답하는 맹활약을 이어가고있다.[5]
5라운드 첼시전에는 경미한 부상으로 결장했다.
6라운드 헐시티전에 선발 출장하여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헐 시티를 가둬놓고 패는 데 일조했다.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으나 역시 좋은 퍼포먼스를 보였다.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스완지전에 선발 출전하였으나 팀 전체가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같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후반 조던 헨더슨의 크로스를 골로 연결하고 상대의 실수를 틈타 PK를 얻어내면서 역전승의 주역이 되었다. 전반전은 워스트였으나 후반전은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었다.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WBA전 왼발 크로스로 마네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하고 경기 내내 부지런히 뛰어다니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하지만 후반전 두여 번의 결정적인 골찬스들을 놓치며 동시에 아쉬운 모습을 보이기도.
10R 수정궁 전에서 상대팀의 오프사이드 트랩을 완전히 붕괴시킨 후 헨더슨의 침투 패스를 받아 팀을 승리로 이끄는 쐐기골을 기록했다.
11R 왓포드 전에서 리그 5호골과 두 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그러나 브라질 국대에 차출되었다가 돌아온 후의 폼이 급하락하면서, 콥들의 애를 태우고 있는 중. 이유가 없이 부진하는 것은 아니고 쿠티뉴의 부상으로 대신 오리기가 투입되면서 오리기에게 중앙을 양보하고 익숙하지 않은 왼쪽 측면에서 뛰는 중이기 때문이다.
프리미어리그 18R 스토크 시티전을 앞두고 밑에 서술되어 있는 음주운전 건으로 인해 출전 여부가 불확실했으나 일단 선발 출장했고 지난 경기들보다 오히려 나아진 폼을 보이며 1:1 상황에서 역전골을 넣었다.
하지만 19R 맨시티전에서는 꽤나 아쉬운 모습을 많이 보였다. 볼터치,경기 운영 등 많은 부분에서 답답함을 보였다. 팀은 바이날둠의 결승골로 1:0 승리.
그 후로도 계속 답답한 모습만 보이다가 필리페 쿠티뉴가 부상에서 돌아옴에 따라 본인도 제로톱으로 복귀한 22R 스완지전 홀로 팀을 이끌며 7,8호골을 뽑아냈다. 그러나 팀은 충격적인 패배를 하고 말았다.
27R 아스날전에서 리그 9호골과 4호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대활약했다.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맨시티을 상대로 PK를 유도하는데 성공하며 선제골에 기여했고 그 후로도 주변 선수들과 좋은 연계 플레이를 보였으나, 정작 본인이 해결해야 할 상황에선 최악의 결정력을 보여주었다.
30R 에버튼전에서 마네의 선제골을, 31R 본머스전에선 쿠티뉴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했다.
프리미어리그 32R 스토크 시티와의 경기에서 쿠티뉴와 함께 후반전 시작하자마자 교체로 투입되었고 71분 베이날둠의 롱패스를 골키퍼의 키를 넘기는 환상적인 하프 발리골로 작렬시키며 팀의 2:1 역전승을 이끌었다. 리그 10호골 기록하면서 두 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였다.
프리미어리그 33R 웨스트 브로미치 원정에서 전반전 추가시간에 세트피스 상황에서 팀의 선제골이자 이 경기 결승골을 득점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골 말고도 키패스를 5개나 기록하는 등, 미뇰레와 함께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한편 이 경기에서의 골은 본인의 이번 시즌 리그 11호골.
에버튼 전 이후에 오른쪽 윙어로 출전 중인데, 거의 프리롤 공미처럼 움직임을 가져가고 있다. 활동량은 여전히 많고, 무엇보다 기복이 심하던 볼터치 등 기술적인 부분이 상당히 살아난 느낌. 2경기 연속골을 넣긴 했지만 두 골 모두 전형적인 9번의 침투 혹은 경합 후 결정력에서 나온 것이라고 하기엔 거리가 멀다. 콥들은 마네 부상 이전과 이후 피르미누의 역할이 많이 바뀐 것을 알 수 있는데, 바로 폴스 나인으로 서면 피르미누는 압박과 수비 가담 뿐만 아니라 포스트플레이, 등지고 볼키핑, 센터백 끌고 나오기, 빈공간 침투 등 엄청나게 많은 임무를 받게 된다. 그 중 포스트플레이나 등을 지고 볼키핑하는 플레이는 피르미누가 자신 있어 하는 종목이 아니다. 하지만 오른쪽 윙어로 나오고 부터는 본인이 좋아하고 잘하는 찬스메이킹, 연계, 움직임 3가지에 집중할 수 있게 하자, 창의적인 드리블부터 쿠티뉴/오리기/스터리지 등과의 연계 플레이까지 팀의 공격을 사실상 이끌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후 경미한 부상을 당했다가 복귀한 프리미어리그 38R 미들즈브로 전에 전반전에 가장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오른쪽에서 좋은 패스플레이를 가져가려 했으며, 스터리지와 투톱을 이루며 나쁘지 않은 플레이를 보였다. 그러다가 전반 막판, 골이 없는 리버풀에 피르미누가 원터치로 밀어준 걸 바이날둠이 쇄도해 오른쪽 상단으로 꽃아넣으며 리버풀 챔피언스리그 진출의 가장 중요한 골을 합작했다. 하지만 후반전 많은 기회를 날려버리며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시즌 최종 성적은 35경기 12골 7어시스트 3 PK 유도.

1.3.3. 2017-18 시즌


여름 이적시장에서 팀이 여러 걸출한 스트라이커들과 링크가 나며 주전자리를 위협받나 싶었지만 유력 내부출입 기자들을 통해 클롭의 피르미누를 향한 신뢰가 확인되었다. 모하메드 살라의 영입으로 지난 두 시즌 동안 달고 뛰던 기존의 등번호 11번을 내주고, 새로운 번호로 리버풀에게는 상징적인 의미가 큰 9번을 배정받았다.
1R 왓포드전에서 전반전 상당히 부진했고 장기인 연계플레이와 오프더볼 무브먼트가 전혀 살아나지 못하는 모습이었으나, 후반전에 살라와 좋은 콤비를 보여주었다. 모하메드 살라가 얻어낸 PK를 깔끔하게 왼쪽 하단 모서리에 꽃아넣으며 동점골을 성공시켰고, 4분만에 환상적인 무브먼트에 이은 고메스의 키를 넘기는 로빙 패스로 살라의 데뷔 골을 도우며 1골 1어시로 크게 활약했다. 이후에도 헌신적인 플레이와 물오른 연계 및 볼키핑으로 팀의 역습을 도왔지만, 팀은 피르미누가 교체 아웃된 뒤 후반 추가시간 막판에 실점하며 3-3 무승부를 거두었다.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 마주친 친정팀 호펜하임을 상대로 원정가서 준수한 활약을 보였다. 사실상 공격수보단 기회를 살려주는 전방 플레이메이커 같은 역할을 잘 수행했다. 리버풀의 두번째 골인 노트바이트의 자책골도 역습 상황에서 피르미누가 밀너에게 기가 막히게 찔러주는 장면이 시발점이었다.
플옵 2차전에서도 선발 출전해 말그대로 MOTM급 활약을 펼쳤다. 살라의 골에도 크게 관여했으며, 엠레 찬의 두번째골을 직접 어시스트 했고 팀의 네번째 골까지 득점시키며 팀의 챔스 본선행을 이끌었다. 골 장면들 외에도 마네에게 찔러주는 킬패스와 엄청난 활동량을 바탕으로 한 수비가담등 눈이 즐거워지는 장면들을 많이 보여주었다.
3R 아스날전에서도 선발 출전해 1골 1어시를 기록하고 키패스 2개, 드리블 성공 4번 등 리버풀 공격의 중심으로 활약하며 팀의 4:0 대승을 도왔다.
이어 4R 맨시티전에는 선발출전했지만 37분 경 1-0으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사디오 마네에데르송 골키퍼와의 충돌 이후 퇴장당하며 나머지 선수들처럼 별 활약을 하지 못했다. 팀은 알다시피 5-0으로 대패.
챔피언스리그 E조 예선 첫경기인 세비야전 선발 출장해 좋은 활약을 보였다. 본인이 잘하는 폴스 나인 플레이를 꾸준히 했고, 동점골도 기록했지만 전반 막판 PK를 놓친건 옥의 티. 팀은 2-1로 이기고 있다가 막판 호아킨 코레아에게 실점하여 2-2로 경기가 종료되었다. PK를 날린 죄책감 때문에 우는 장면이 있었지만 사실 이 경기는 정신줄 놓은 수비, 특히 데얀 로브렌의 끔찍한 활약이 이겼어야 할 경기를 무승부로 만든 가장 큰 원인이다.
이후 경기력은 좋지만 골이 없는 모습을 보이며 다소 걱정스러운 활약을 보였는데 챔피언스리그 마리보르 원정에서 2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득점포를 다시 가동했다.
프리미어리그 10R 허더스필드전에 2-0을 만드는 세트피스 헤딩으로 골을 기록했다. 이는 시즌 7호골. 항상 피르미누는 특이한 세레머니를 선보이는데 이 경기에서도 상당히 난해한 세레머니를 선보였다. 갑자기 댑을 하려는 듯 하다가 발을 흐느적거리는 다리풀린? 모습을 형상화한 것인지 상당히 이상한 동작이었다.
프리미어리그 11R 웨스트햄전에 선발 출장하여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최전방에서 수비 가담을 하러 하프라인 아래까지 내려오는 등 리버풀 공격의 시작과 연결고리 몫을 톡톡히 해냈다. 특히 모레노의 패스를 예술적인 터치로 받아 체임벌린의 골을 어시스트하는 장면은 오늘 경기 피르미누 활약상의 백미.
12R 사우샘프턴전에 선발출장하여 쿠티뉴의 리바운드 골에 기여하는 슈팅을 만들었고 세비야와의 챔스 조별예선 5R 경기에선 멀티골을 뽑아냈다.
리그 13R 첼시전에는 스터리지에게 주전자리를 내주고 휴식했다.
리그 14R 스토크 시티전에 활발한 움직임과 정확한 연계로 사디오 마네와 좋은 호흡을 보여주고 파트너로 나선 도미니크 솔랑케를 잘 이끌었으며, 마네의 선제골 상황에서 그랜트를 넘긴 칩샷을 텝인해 마네의 골을 뺏어 보너스를 받을 수 있었으나 그대로 놔두는 대인배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팀도 교체해 들어온 살라의 멀티골로 3-0 완승을 거두었다.
15R 브라이턴전에서 선발 출전해 멀티골을 뽑아내며 좋은 활약을 이어나갔다.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와의 홈 일정에서 공격수로 선발되어 폴스 나인 플레이를 성실히 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속공상황에서 살라의 스루패스를 논스톱으로 쿠티뉴의 두번째 골이자 팀의 두번째 골을 어시스트하는 땅볼 크로스로 연결해 본인의 챔피언스리그 3번째 어시스트를 적립했고, 뒤이어 18분에 PK 박스 내에서 마네의 로빙 패스가 수비수 맞고 튄 걸 아웃프런트 발리로 마무리 해 챔피언스리그 6호골을 뽑아내며 1골 1어시로 활약했다. 팀은 7-0으로 대승하며 9년만에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 발을 디뎠다.
18R 본머스전에서 환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는데 코너킥 혼전 상황에서 나가려는 볼을 골라인 동일선상에서 살려내며 로브렌의 헤딩골을 어시스트했고 본인이 직접 머리로 골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 19R 아스날 원정에서 대활약을 펼치며 평소 아스날을 상대로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후반전 52분 카운터 상황에서 살라의 패스를 받아 우측면으로 수비 3명을 끌어낸 후 돌아서 침투하는 살라에게 리턴 패스를 넣어 어시스트를 기록했고, 3-2로 끌려가던 후반전 70분 엠레 찬의 패스를 받아 어지러운 아스날 수비진 사이에서강하게 찬 왼발 슛이 체흐의 펀칭 미스를 이끌어내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 20R에는 최근 최악의 성적을 거두고 있는 스완지를 상대로 2골을 넣으며 리그 8, 9호골을 기록했다. 스완지에 상당히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데 이번 홈경기도 큰 활약을 펼쳤다. 전반 막바지에 정말 좋은 찬스를 날려버렸으나 후반에만 2골을 몰아치며 5:0 승리에 큰 공을 세웠다. 현재 리버풀에서는 다른 자리와 달리 피르미누는 대체가 불가능한 상황인지라 4:0이 되자 클롭이 바로 교체하여 체력을 비축해주었다.
저번 시즌까지만 해도 기복이 심하다는 말이 많았으나 이번 시즌 볼터치에 기복이 있었던 걸 싹 없애고 나와 상대적 약점으로 꼽히던 포스트플레이 및 볼키핑이 매우 향상되어 경기력에 기복이 많이 줄어들었고, 현재는 리버풀에서 가장 꾸준히 제 몫을 해주는 선수로 자리매김 중이다. 그에 따라 출장시간도 예년에 비해 훨씬 많지만 매 경기마다 미친듯이 뛰면서 공간 찾고, 수비수 물어뜯으면서 압박하고, 센터백 어그로 끌어주면서 살라, 쿠티뉴, 마네 등에게 연계하는 모습은 그야말로 철강왕 + 전사가 따로 없다. 거기다가 공격수가 갖춰야 할 파이널 써드에서의 오프더볼 무브먼트가 상당히 물이 올랐다. 상대적으로 득점에 더 집중하는 다른 몇몇 빅6 팀들의 공격수들과 리그에서는 비슷한, 통합으로는 더 높은 득점력[6]을 보여준다는 건 정말 엄청난 일이다. 더 이상 피르미누는 리버풀에 없어선 안될 자원이며, 과소평가 되어서도 안된다. 피르미누가 없으면 리버풀이라는 리그를 대표하는 닥공 팀이 순식간에 답답한 공격의 중위권 수준으로 변모하며 1선과 미드필더 진을 이어주는 다리가 아예 없어져버린다. 톱니바퀴 사이의 작은 톱니바퀴들이 사라져버리며 메커니즘이 무너져버리는 느낌.
리그 21R 레스터전에서는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살라의 두 골 모두 피르미누가 3선까지 내려와서 리버풀의 패스길을 이어준 것이 골의 시발점이 되었다. 팬들 사이에서 쿠티뉴를 제외하고 리버풀에서 거의 유일하게 무에서 유를 창출해줄 수 있는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그리고 엄청난 활동량을 보여주었다.
FA컵 3라운드 에버턴과의 경기 전반전에 터치 라인 부근에서 메이슨 홀게이트와 시비가 붙었다. 나가는 공을 잡기 위해 두 명이 동시에 달려가는 과정에서 홀게이트가 피르미누를 밀쳤는데, 달려가는 속도 때문에 피르미누가 펜스 밖 콘크리트 바닥으로 굴러 떨어졌다. 화가 난 피르미누가 득달같이 일어나 홀게이트에게 다가가 몇 마디를 하자 심판과 랄라나가 달려와 말렸는데, 이 상황에서 피르미누가 자신을 '''Nigger'''라 불렀다고 홀게이트가 주장하여 FA가 조사에 나섰다. 포르투갈어가 가능한 팬들의 추론으로는 입모양을 통해 대강 피르미누가 "esta loco seu filha da puta?"(Are you crazy you son of a prostitute?)라 말했다고 추정하며, 아마 홀게이트가 filha 부분을 nigger로 잘못 들은 것 같다고 추측했다. 당시 직접 관람한 관중들도 'puta'부분은 확실히 들었다는 증언이 꽤 있다. 일단 당일 심판을 맡은 바비 매들리는 FA 제출용 경기 보고서에 홀게이트가 들었다고 주장하는 N-워드를 자신은 들은 사실이 없으며, 그런 단어를 들었다면 피르미누를 즉시 퇴장시켰을 것이란 의견을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미어리그 23R 맨시티전에 선발출전하여 역시 좋은 경기력으로 팀의 공격을 이끌었고, 후반전 1-1로 경합하고 있는 상황에서 체임벌린의 스루패스를 받아 스톤스와의 몸싸움을 이겨내고 아름다운 칩샷을 성공시키며 2-1로 리드하기 시작했고 팀은 명승부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리그 24R 스완지전에 선발출전하였으나 팀 자체가 스완지의 수비에 막혀 답답한 모습을 보인 탓에 별다른 활약을 보이진 못했다. 후반전 종료 직전 문전에서 반다이크의 크로스를 받아 헤딩을 했으나 하필 그것이 골대에 맞는 불운 탓에 팀의 1-0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FA컵 4라운드 웨스트 브롬과의 경기에서 전반 5분 선제골을 득점하였으나, 페널티킥을 실축하였고 팀은 3-2로 패배하였다.
25R 허더즈필드전에는 마네의 좋은 침투 패스를 받아, 수비수 네명과 골키퍼를 바보로 만드는 엄청난 골을 기록했다. 니어 포스트를 일부러 맞춰 골문 안으로 집어넣었는데 재치가 돋보인다.
26R 토트넘전, 지친 모습이 눈에 보일 정도로 체력이 떨어져 있어 활약상이 좋지 못했다. 전술의 핵이라 매 경기 뛸 수 밖에 없어 리버풀 팬들의 걱정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
27R 사우샘프턴전에 선발 출장해 6분, 카운터 상황에서 살라의 아웃프런트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기록했고, 42분에는 살라가 주고 침투하자 감각적인 백 힐 패스로 살라에게 1-1 찬스를 선사하며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1골 1어시로 크게 활약한 피르미누는 69분에 교체되었다. 이로써 피르미누는 리그 열한경기를 남겨둔 채로 저번 시즌의 리그 득점을 넘어섰고 전 대회 통산 20골째를 기록했다.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포르투 원정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였고 전반전 상대를 압박하며 빌드업을 흐트려놓는데에 일조했고, 후반전에는 역습 상황에서 밀너의 크로스를 받아 팀의 네번째 골을 넣으며 활약했다. 79분에 잉스와 교체되었고, 팀은 0-5로 승리하며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 경기 이후 10일 가량을 쉴 수 있어 박싱데이부터 평균 4-5일 정도 간격으로 매 경기를 소화한 피르미누에겐 꿀같은 휴식이 될 듯.
휴식기간인 2월 21일, FA에서 연초 에버튼전에서 메이슨 홀게이트와 시비가 붙었다가 불거져나온 인종차별 욕설 논란에 대해 무혐의 결정을 내렸다. 피르미누는 FA의 조사가 마무리된 것을 반기며 축구에서의 어떤 인종차별 행위에도 단호히 반대한다는 공식 성명과 함께 논란을 마무리했다.
프리미어리그 28R 웨스트햄전에서도 폴스 나인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며 웨스트 햄의 수비를 뒤흔들었고, 57분 엠레 찬의 로빙 패스를 받아 아드리안의 알을 까고 시즌 3호 노룩 피니쉬를 보여주었다. 팀은 4대1로 대승. 이로써 13-14 시즌 호펜하임에서 기록한 커리어 하이, 22골과 동률을 이루었다.
프리미어리그 29R 뉴캐슬전에서 선발 출전하여 전체적으로 컨디션이 별로인 듯한 경기력이었으나 후반전 마네의 골에 환상적인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2대0 승리를 이끌었다. 88분 마티프와 교체아웃되며 경기를 마쳤다.
31R 왓포드전 살라의 왼발 크로스를 센스있는 백힐로 받아 오랜만에 득점을 기록했다.[7] 팀은 살라의 대활약에 힘입어 5-0 대승.
맨시티와의 챔스 8강 1차전, 전방 압박을 성실히 펼치며 맨시티의 후방 빌드업을 제한시켰고 역습 상황 살라의 패스를 받아 에데르송에게 쏜 슛이 막힌 뒤 재빠르게 공을 회수하려는 워커를 압박해 공을 뺏어내는 태클로 살라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에버튼전에는 체력 안배 차원으로 아놀드, 체임벌린과 함께 교체로 출전했고 맨시티와의 2차전에 선발 출전, 후반전 오타멘디의 공을 전방압박으로 손쉽게 뺏어내 직접 마무리까지 성공시키며 팀의 4강 진출에 중심이 되었다.
본머스전 내내 날카로운 폼을 보이며 상대 수비를 뒤흔들었고 90분 경 체임벌린의 전진 드리블에 이은 패스를 받아 페널티 박스에서 땅볼로 때려 팀의 세번째 골을 기록했다. 이로써 어느 새 시즌 25골 15도움째를 기록하면서 공격포인트 40개를 달성했다..
AS 로마와의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선발 출전하여 모하메드 살라와 미친 경기력을 보여주며 2골 2도움을 적립했다. 프란체스코 토티의 벙찐모습과 함께 5대2라는 대승을 만들어내며 본인 커리어의 정점을 찍음과 동시에 세계 최고급의 포워드로 거듭나고 있다. 4강 2차전에는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팬들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흥미로운 기록을 세웠는데, '''130년 근•현대축구 역사'''에서, 피르미누는 '''단일시즌 찬스 50개 이상, 태클을 60개 이상''' 성공시킨 첫 선수가 되었다. 피르미누의 전례없는 유니크한 플레이 스타일을 단적을 보여주는 통계. 거기에다 27골과 18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총 공격 포인트 45개나 달성했다. 점점 월드 클래스가 되어 가는 중. 실제로 EPL 내에서 시즌 총 득점이 피르미누보다 많은 선수는 케인과 살라, 아구에로까지 셋 뿐이고 도움까지 계산해 공격포인트가 더 많은 선수는 살라 하나뿐이다.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을 앞두고 구단과 재계약에 서명 했다. 구단측에선 재계약 사실을 알리면서 주급 인상 폭과 계약 기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으나, 구단 출입 기자들에 따르면 주급 15만 파운드를 수령하는 조건으로 2023년 6월까지 5년 재계약을 맺었다고 한다. 이로써 피르미누는 판 데이크와 함께 구단 최고액 주급을 수령하게 됐다. 그리고 펼쳐진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로마 원정에서는 나잉골란의 패스미스를 놓치지 않고 이를 마네에게 연결, 마네가 골을 기록하며 어시스트를 적립했다.
37R 첼시 원정에서는 지친 모습이 역력했다. 또한 살라가 뤼디거의 철벽 수비에 봉쇄되며 피르미누 또한 죽어버리는 현상이 발생하고 말았다.
프리미어리그 38R 브라이턴전에서 축구 도사가 강림한 듯한 완벽한 모습으로 팀의 4-3-3 포메이션에 크게 일조하며 상대 중원을 도륙내었다. 팀 또한 4-0 승리로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거머쥐었다.
5월 27일에 펼쳐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선발출전하여 전반 초반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진들을 갖고 노는 활약을 보였지만, 영혼의 파트너인 모하메드 살라가 부상으로 이탈한 뒤 전반전 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고, 리버풀 또한 로리스 카리우스의 실수로 어이없는 2실점을 허용, 끝내 3-1로 패배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피르미누는 이번시즌에 리그 32경기 선발 5교체 15골 7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득점 랭킹 7위를 기록함과 동시에 프리미어리그 커리어 하이를 경신했다. 또한 모든 대회에서 '''27골 17도움, 도합 44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1.3.4. 2018-19 시즌


브라질이 월드컵 8강에서 탈락하게 되어 예상보다 빠르게 팀에 합류할 수 있게 됐다. 미국 투어에는 불참했으며 미국 투어가 끝난 후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린 리버풀의 전지훈련에 브라질 대표팀 동료인 알리송 베케르와 같이 합류했다.
리그 1R 웨스트햄전에 선발출전하여 전반전 다소 임팩트가 부족한 모습이었으나 후반전 준수한 활약을 선보였고 팀의 세번째 골을 어시스트했다.[8] 다만 지난 시즌의 폼을 완전히 보여주진 못했다.
2R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도 몸이 안 풀린 듯한 모습이었다. 공을 잡을 때마다 탈압박, 살라-마네에게 볼배급 등 클래스를 어느정도 보여주긴 했으나, 활동량이 전반적으로 줄어들었다. 후반전에 스프린트 이후 쥐가 났는지 통증을 호소하기도 했다.
3R 브라이튼을 상대로는 지난 두 라운드보다 좋은 모습을 보였고, 유효슛도 한차례 만들어내었고 살라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하였다.
4R 레스터전, 너무나 많은 턴오버와 잔실수를 보이며 팀의 공격력을 저하하는 데에 기여하다가 밀너의 코너킥을 헤딩으로 집어넣으면서 시즌 첫 득점을 기록했다.
5R 토트넘 원정에서는 지난 시즌 좋은 폼일 때의 키핑과 드리블을 보여주었고 추가골까지 넣으며 크게 활약했으나 얀 베르통언에게 눈 안쪽을 직접 찔리는 부상을 당하여 직후 눈에서 피가 나오기도 했다. 병원에서 확인 결과, 다행히도 큰 부상은 아니라고 한다. 당시 사진(혐오 주의) 그런데 베르통언은 손가락으로 찌르고도 제대로 사과도 하지 않았으며, 징계도 받지 않았다.
결국 9월 18일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1라운드 PSG전에서는 선발 명단에서 제외되었다. 대신 선발로 나선 건 다니엘 스터리지였는데, 마침 스터리지가 헤더로 선제골을 기록하며 피르미누도 함박웃음을 짓기도 했다. 이후 후반 중반경에 스터리지와 교체로 들어가서는 91분에 마르퀴뇨스를 비롯한 파리 수비진을 농락하는 드리블에 이어 전성기 수아레스를 연상시키는 시원하게 깔리는 오른발 슈팅으로 극장골을 기록했다. 골을 넣은 후 부상당했던 왼쪽 눈을 가리는 셀레브레이션을 보면 건강한 듯. 이를 계기로 피르미륵이라는 별명을 획득했다.
훈련 도중 고글을 쓰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며 눈 부상이 아직 남아 있는 듯 보였으나, 다행히 눈이 거의 다 나은 것인지 6R 사우스햄튼전에는 고글 없이, 충혈도 거의 사라진 채로 경기에 출전했다. 전반전에는 평소의 포지션인 폴스 나인이 아닌 왼쪽 측면 플레이메이커로 출전했고 후반전에 샤키리가 교체 아웃되자 폴스 나인으로 돌아갔다. 준수한 경기력으로 일관했고, 팀은 3-0으로 완승하며 팀 역사상 첫 개막 후 7연승을 이루어냈다.
7R 첼시전에서는 상대의 단단한 수비에 막혔고 좀처럼 다비드 루이스와 뤼디거를 포지션 밖으로 끌어내지 못하며 제 역할을 해내지 못했다.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2차전 나폴리 원정에도 선발 출장했으나 리버풀 전체가 그야말로 그말싫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주며 피르미누 또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팀의 윙어들이 스토퍼에게 꽁꽁 묶이고 본인마저 스위퍼인 알비올을 끌어내는데 번번히 실패했으니...
8R 맨시티전에서 성실하게 전방 압박을 수행해내었으나 좀처럼 0의 균형이 깨지지 않으며 피르미누도 답답한 경기를 할 수 밖에 없었다.
9R 허더스필드전에는 교체로 출장했으며,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3차전 레드스타 베오그라드전에서 선발로 대활약을 하며 리버풀의 승리를 이끌었다. 챔피언스리그에 강한 선수답게 19분 로버트슨의 정확한 낮은 크로스를 받아 침착하게 선제골을 기록했고 이후에도 우수한 수비가담과 연계 플레이를 보여주며 대승에 일조했다.
10R 카디프 시티전에서 평소보다 더욱 더 미드필더스러운 면모를 보여주며 리버풀의 연계 플레이의 주축이 되었다. 팀은 4-1로 승리.
11R 아스날전에선 팀의 중원이 크게 밀리며 사실상 미드필더로 활약해야 했고,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4차전 레드스타 베오그라드 전에 벤치에 앉았고 핵심 폴스 나인이 빠진 리버풀은 귀신같이 전반에만 2골을 먹혔다. 후반에 교체투입되었으나 너무 늦었다.
12R 풀럼전에서도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도 슬로우 스타트를 끊긴 했지만 11월부터 꾸준히 공격포인트를 터뜨려주었던 피르미누인데 확연히 올시즌 공격포인트는 부족하다. 하지만 이는 선수 개인의 폼 문제라기보단 클롭이 지난 시즌처럼 폭발적인 운영보단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선호하게 되면서 팀의 라인이 전체적으로 내려가면서 사실상 폴스 나인인 피르미누는 중앙 미드필더처럼 뛰고 있기 때문에 공격 포인트를 기록할 기회 자체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13R 왓포드전에서는 전반전 리버풀의 중원이 밀릴 때 거의 수비형 미드필더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많이 내려오며 팀의 빌드업을 이끌었고, 후반전에는 좀 더 공격적인 포지션에서 엄청난 키핑과 축구도사 같은 플레이로 MOTM급 활약을 펼쳤다. 67분 수비 사이 공간으로 침투하는 마네의 움직임을 잘 포착하여 패스를 줬고, 마네가 살라에게 준 패스를 깔끔하게 마무리 하면서 득점에 기여하였다. 89분에는 로버트슨의 역습 전개를 이어받은 마네의 슈팅이 벤 포스터에 막히자 우측 포스트에서 달려들어 헤딩으로 리그 3호골, 시즌 5호골을 기록했다.
챔피언스리그 5차전 PSG 원정, 14R 에버튼전에 선발로 출전했으나 별 영향력을 보이지 못했다. 특히 에버튼전에서 턴오버가 부쩍 늘어난 듯한 모습으로 일관하는 등 체력이 확연히 떨어진 모습이다.
15R 번리전에서는 벤치에서 출발해 살라와 함께 후반전 투입되었는데 이후 69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반 다이크의 어시스트를 받아 탭인, 첫 터치를 골로 연결시키며 리그 4호골이자 시즌 6호골을 성공시켰다.
16R 본머스전에 출전해 80분간 패스 연결의 중심이 되었고, 25분 기습적인 중거리 슛으로 베고비치의 선방을 이끌어내며 살라의 리바운드 골에 기여한데에 이어 살라의 두번째 골에 어시스트까지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챔피언스리그 C조 최종전 나폴리전에서 오랜만에 하드코어 프레싱의 선봉장으로 활약하며 상대 수비의 실책을 유발했다. 연계 플레이도 우수했고, 낮은 위치까지 내려와 살라와 마네에게 뿌리는 패스의 질이 매우 좋았지만 역시 이 경기도 골결정력 부분에서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17R 맨유전에서 2선과 1선을 오가며 엄청난 키핑력과 축구 도사가 강림한 듯한 플레이를 보여주며 상대의 중원을 관광보냈다. 하지만 18R 울버햄튼전에선 소득없이 후반전 교체아웃됐다.
19R 뉴캐슬전에서 환상적인 키핑력과 넓은 시야를 자랑하는 플레이를 보여주며 상대의 수비를 도륙내었다. 아스날 - 맨시티 2연전에 대비해 70분에 교체되었다.
20R 아스날전에서는 평소 아스날에게 강한 면모를 제대로 보여주었다. 팀이 뒤지고 있는 전반 14분 역습을 만드는 기점 플레이를 한 뒤 살라의 패스가 굴절되어 혼전 상황이 유발되는 틈을 타 침투해 노룩 슛으로 동점골을 기록하고 불과 1분 뒤 아스날 센터백을 농락하는 솔로 역전골을 기록하더니, 후반전에는 살라가 양보해준 페널티 킥을 성공시켜 해트트릭까지 기록하며 MOTM급 활약을 했다. 이것은 피르미누 '''커리어 사상 첫 해트트릭'''으로 '''EPL 브라질리언 최다 득점자'''가 되었다.[9]
21R 맨시티 원정에서는 전반전 고전했으나 후반전 4-2-3-1 전환 후 살아나는 모습이었고, 64분 로버트슨의 크로스를 받아 다이빙 헤딩으로 동점골을 기록했으나 불과 7분만에 팀은 스털링 & 사네에게 역습을 얻어맞고 패배했다.
22R 브라이튼전에 선발출전했으나 별 활약을 하지 못했다. 23R 팰리스 전에는 후반 케이타의 패스를 받아 굴절된 슛으로 팀에게 역전 골을 선사했다. 24R 레스터 시티전에서도 전혀 존재감을 발휘하지 못했고 25R 웨스트햄전에서는 팀이 워낙 부진했으나 그 중에서도 워스트 중의 워스트였다. 쉽게 오고갈 수 있는 볼을 어렵게 흘려주거나 몰집된 수비로 파고들어가는 등 팀의 공격 전개를 방해했으며 많은 전진 패스 미스를 기록했다.
26R 본머스전에서 팀이 4-3-3으로 다시 돌아가면서 오랜만에 톱으로 출전. 지난 두 경기의 부진을 잊게하는 최고의 경기력을 보였다. 특히 살라의 골에 결정적으로 기여한 힐패스의 센스는 정말 놀라웠다. 다만 골 결정력이 아쉬웠다.
챔피언스리그 16강 바이에른 뮌헨 1차전에 선발출전해 이타적인 플레이와 공간창출로 팀의 공격을 이끌었으나 마네와 살라의 결정력 부족으로 무득점에 그치고 말았다.
27R 맨유전에서는 전반 20분대에서 발을 잘못 디뎌 교체아웃당했다. 경기 종료 후 목발을 짚고 나가는 장면이 포착되었으나 경미한 부상으로, 29R 에버튼전에 복귀할 수 있을거라는 전망이다.
29R 에버튼전에 조커로 출전하며 복귀를 알렸고, 30R 번리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했다. 리그 11골 째를 찍으면서 리그 데뷔 이후 4시즌 연속 두자리 수 득점.
챔피언스리그 16강 바이에른 뮌헨 2차전 원정에 선발 공격수로 출장해 이타적인 플레이와 센스 있는 역습 전개로 리버풀의 카운터를 이끌었다.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진 못했지만 피르미누의 공간 창출 능력을 잘 엿볼 수 있던 경기였다. 팀은 1-3으로 승리하며 8강행.
31R 풀럼전에서 마네와 2-1 패스로 선제골을 어시스트하며 활약했다.
32R 토트넘전에서 로버트슨의 얼리 크로스를 헤딩으로 꽃아넣으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선제골 외에도 이타적인 플레이와 뛰어난 연계로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리버풀은 피르미누의 선제골에 힘입어 2-1로 승리.
33R 사우스햄튼전에서 꾸준히 연계와 수비가담으로 리버풀의 공격 작업을 도왔으며 후반 막판에는 우측면에서 마팁의 롱패스를 이어받아 간결한 드리블로 센터백을 벗겨낸 뒤 침투하던 헨더슨에게 어시스트를 제공했다.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포르투전에서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대활약을 보여줬다. 신들린 볼키핑과 이타적인 플레이로 상대 수비수들을 달고 다니더니 케이타의 이른 시간 선제골을 어시스트하였고, 25분엔 자신의 전환패스로 시작된 공격이 헨더슨의 스루 패스 - 아놀드의 크로스로 이어지는 과정을 문전 앞에서 본인이 마무리지으며 그야말로 폴스 나인이 무엇인지 교과서처럼 보여주었다.
34R 첼시전에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축구 도사가 강림한 듯한 키핑력과 연계플레이로 첼시 수비를 달고 다녔고 조르지뉴를 완벽히 무력화시키며 압박 전술 선봉장으로서의 역할을 100% 수행했다.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포르투전에선 휴식을 부여받았으나 전반 오리기가 너무 못해서 후반 시작하자마자 교체투입되었다. 투입되자마자 포르투의 수비진을 붕괴시키며 죽어있던 리버풀의 공격을 살려냈고 헤딩골까지 기록했다.
35R 카디프 시티전에선 가벼운 몸놀림과 볼키핑을 보여줬으나 정작 전반전 결정적인 기회를 날려버리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그라운드 컨디션 때문에 평소보다 볼 전개가 둔탁해져 포지션이 많이 중원 쪽으로 치우쳐 있었다.
이후 훈련 도중 통증을 느껴 36R 허더스필드전을 쉬어야 했고, 이 부상은 챔피언스리그 4강 바르셀로나 1차전까지 영향을 끼쳐 벤치에 앉아야 했다. 이 경기에서 피르미누의 중요성이 여실히 증명되었고 후반 뒤늦게 교체 투입되어 결정적인 찬스를 맞았으나 바르셀로나의 수비진이 골라인에서 클리어링, 이후 살라마저 이 슛의 리바운드에서 포스트를 맞춰 원정골 득점에 어이없이 실패하며 팀의 참패를 막지 못했다.
교체투입이 무리였던 건지 리그 37R, 챔스 4강 2차전, 리그 38R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토트넘과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는 토트넘의 해리 케인과 마찬가지로 선발출전하며 복귀전을 가졌지만 둘 다 몸 상태가 좋지 않았는지 기존에 좋았던 폼을 보여줄 수 없었다. 그리고 여기서 이 두 선수를 놓고 클롭과 포체티노의 판단이 사실상 경기 결과를 결정한 격이 되었는데 클롭은 피르미누를 60분만에 디보크 오리기와 교체했고 오리기가 결국 '''2-0 추가골을 넣으며''' 팀의 우승을 확정지었다. 반면, 포체티노는 케인을 계속 믿어 풀타임으로 출전시켰으며 오리기에게 실점당한 후에는 요렌테와 투톱을 세웠지만 결국 케인은 포체티노의 기대를 만족시키지 못했다. 주심이 휘슬을 불자 사이드라인에 있던 피르미누는 뜬금없이 앞뒹구르기를 하며 기뻐하였다.

1.3.5. 2019-20 시즌


노리치와의 리그 개막전에서 훌륭한 경기력을 보이더니, 첼시와의 슈퍼컵 경기에 교체투입되어 맹활약하며 사디오 마네의 두 골을 모두 어시스트하였다. 팀의 승부차기 첫번째 키커로 나서 깔끔하게 성공시켰고 팀도 승리. 피르미누가 있고 없고의 차이가 여실히 드러난 경기였다.
리그 2R 사우스햄튼전에서 경기 내내 맹활약하더니 후반전에 마네의 패스를 받아 시즌 1호골을 기록하였다.
리그 3R 아스날전에 선발출전하여 아쉽게 골을 기록하는 데에는 실패하면서 안필드 아스날 전 연속 득점 행진이 끊겼지만 여전히 뛰어난 활약으로 아스날의 수비진을 붕괴시켰다. 특히 후반전 시작 2분만에 모하메드 살라를 향한 센스 있는 전환 패스로 페널티킥을 뽑아내는 데에 기여하였다.
4R 번리 원정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대승의 일등공신 역할을 하였는데 이 득점으로 프리미어리그 최초로 50골을 달성한 브라질리언이 되었다.
5R 뉴캐슬전에서는 전반에 경미한 부상을 입은 디보크 오리기와 교체투입되어 동료들에게 온갖 창의적인 패스들을 공급해주며 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지지부진하던 리버풀의 흐름을 완전히 바꿔버렸다.
6R 첼시 원정에서 로버트슨의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시키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잘츠부르크와의 UCL 조별예선 2차전에서 뛰어난 센스로 마네의 선취골과 살라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하였다.
7R 레스터전에서 살라와 마네가 지속적으로 침투할수 있게 좋은 움직임을 보여줬지만 공격포인트는 없었다.
8R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한 차례 좋은 찬스를 맞았지만 마무리가 아쉬웠으며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19-20 시즌 피르미누는 이전 시즌에 비해서 더욱 포지션이 내려가있는데, 이는 풀백들이 공격에 치중하면서 바이날둠과 헨더슨이 수비 공백을 메우기 위해 후방으로 내려감에 따라 빈약해진 미들라인을 커버하기 위한 클롭의 지시로 보인다.
13R 크리스탈 팰리스전, 84분 코너킥 혼전 상황에서 왼발 슛으로 결승골을 기록하며 2개월만에 득점에 성공하였다.
15R 에버튼전에선 후반전에 투입되어 센스있는 발재간으로 메이슨 홀게이트를 무너뜨리며 베이날둠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17R 왓포드전에서 좋지 않은 터치로 결정적인 골찬스 상황을 두 번이나 날려먹고 전체적인 경기력도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시즌 초에 비해 최근 떨어져 있던 폼이 도마 위에 올랐다.
CF 몬테레이와의 클럽 월드컵 4강전에서 85분에 교체로 투입되어 90분에 아놀드의 크로스를 받아 결승골을 터트리더니 CR 플라멩구와의 결승전에서도 연장전에 침착한 플레이로 결승골을 득점하며 팀을 클럽 월드컵 우승으로 이끌었다.
19R 레스터전에서 전후반에 각각 한 번씩 아놀드의 크로스를 득점으로 연결하며 멀티골을 기록했다. 후반전에 득점을 터트리자 클롭에게 달려가 안기는 모습을 보였는데, 클롭이 경기 후에 밝힌 비화에 따르면, 최근 리그 골이 부족하던 피르미누가 자신에게 고민을 털어놓았고, 이에 클롭은 “너의 연결고리 역할은 아무도 수행할 수 없으며 골은 좀 못 넣을 수도 있다”는 말을 해줬었다고 한다.
20R 울버햄튼전, 21R 셰필드전에서는 다소 부진했으나 22R 토트넘전에서는 부진을 딛고 상당히 훌륭한 경기력을 보였으며, 깔끔한 터치와 왼발 마무리로 결승골을 기록했다. 득점 후 18-19 시즌 얀 베르통언에게 찔렸던 왼쪽 눈을 가리는 셀레브레이션을 오랜만에 보여주었다.
23R 맨유와의 노스웨스트 더비에서 득점은 기록하지 못했지만[10] 경기 내내 현란한 발재간으로 맨유 선수들을 여러 차례 농락하는 등 훌륭한 활약을 보였다. 경기는 2-0 승리.
24R 울버햄튼 원정에서 84분 왼발 강슛으로 결승골을 터트렸고 팀은 1-2로 승리했다. 참고로 피르미누의 리그 8골은 모두 원정에서 나왔다.
클럽 월드컵으로 순연됐던 18R 웨스트햄전에서 여러 차례 좋은 볼간수와 수비가담을 보여주며 본인의 역할을 다했다.
25R 사우스햄튼과의 홈 경기에서 후반전에만 3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최상의 폼을 보여주며 팀의 4-0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구단 선정 MOTM.
그러나 이후엔 폼이 떨어진 모습을 보이며 팬들의 우려를 사게 되었다.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홈경기에서 골을 기록하면서 338일간의 안필드 득점포 침묵을 마감했지만 팀은 합산스코어 4-2로 탈락했다.
이후 31R에 리버풀은 30년만에 리그 우승을 조기 확정짓게 되었다.
37R 첼시전에서 후반 10분 아놀드의 얼리크로스를 머리로 받아서 득점했다. 이 골은 2019년 3월 31일에 있었던 18-19 시즌 리그 32R 토트넘전 이후 479일만에 안필드에서 기록한 리그 득점이다. 38R 뉴캐슬전에서는 교체로 투입되어 마네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전체적으로 이전 두 시즌들보다 기복이 심해지고 폼이 하락했다. 여기에 골 결정력도 크게 떨어져 비판을 받았다. 소위 기점도르라 부르는 빌드업 관여가 감소했으며 슛은 점점 많이 시도했는데 그게 다 빅찬스 미스로 이어져 공격 기회를 낭비하고 경기 영향력도 줄어들었다.[11] 그렇다 하더라도 마땅한 대체 자원도 없기 때문에 다음 시즌 좋은 성적을 위해서는 피르미누의 경기력과 결정력 개선이 시급하다.

1.3.6. 2020-21 시즌


1R 리즈전에 선발로 나섰으나 최악의 전반전을 보냈고 후반전에는 그래도 경기력이 많이 향상되어 수비가담, 연계, 오프더볼에서 훌륭한 모습을 보여줬으나 마네가 떠먹여준 절호의 결승골 찬스를 최악의 결정력으로 날려먹었다.
2R 첼시전에선 훨씬 개선된 폼을 보여주며 분투했고, 후반전 살라와의 2-1 패스에 이은 마네의 선제 헤더골을 돕는 정확한 크로스로 시즌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3R 아스날전에서 엄청난 수비가담과 연계 과정을 보여주며 마네와 살라를 보좌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득점에 직접적으로 관여되는 모습이 적다는 게 아쉬운 부분.
4R 빌라전에서는 어시스트를 하나 기록했지만 팀은 대패했고 피르미누 본인도 어시스트는 거론될 수도 없는 수준의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박스 안에서의 소극적인 움직임은 물론, 후반전에는 결정적인 턴오버를 기록하며 추가 실점에 일조했다.
5R 에버튼전에서 전반전에 좋은 연계 플레이와 수비가담을 보여주며 팀의 빌드업을 도왔으나 후반전엔 존재감이 옅어졌고 결국 조타와 교체되었다.
아약스와의 UCL 조별리그 1차전 경기에 선발출장했으나 별 다른 존재감을 떨치지 못했고 마네, 살라와 함께 체력 안배를 위해 조기 교체되었다.
6R 셰필드전에서 전반전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주던 와중에 마네의 헤더슛을 골키퍼가 옆으로 쳐내자 리바운드 볼을 주워먹으며 드디어 시즌 첫 골을 기록했다.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 미트윌란과의 경기에선 체력 안배를 위해 벤치에 앉았고 후반전에 교체로 투입되었으나 매우 부진한 활약을 보였다. 좋은 연계 플레이를 보여주며 우측 오버래핑 루트를 뚫어놓고 정작 박스 안에선 알렉산더아놀드의 결정적인 땅볼 크로스를 하늘 위로 날려버리는가 하면, 막판에는 미트윌란의 결정적인 찬스의 시발점이 되는 턴오버를 범하며 역적이 될 뻔했다.
7R 웨스트햄전에 선발로 나섰으나 또 매우 부진하며 후반전에 골이 시급한 상황에서 교체아웃되었다. 피르미누를 이젠 좀 선발에서 제외시켜야 한다는 팬들의 평가가 힘을 얻고 있는 가운데, 피르미누와 교체되어 투입된 디오구 조타는 이 날 결승골을 기록해서 더더욱 비교되었다.
결국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3차전 아탈란타 원정에서 조타에게 선발 자리를 내주고 벤치로 내려앉았는데, 조타가 불과 54분만에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더 비교당하고 말았다. 거기에 교체로 투입된 후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오히려 자기 진영에서 턴오버를 내줘 두반 사파타에게 결정적인 찬스를 헌납하는 등 최근 좋지 않은 활약을 이어갔다. 최근 34경기 5골을 기록 중인데, 조타는 10경기 7골을 기록 중이다.
8R 맨시티전에서는 공격형 미드필더와 공격수를 오가는 역할로 나섰는데, 처진 지역에서 몇 차례 좋은 연계와 키핑을 보여주긴 했으나 장작 파이널 서드에서는 몇 차례의 찬스를 무산시켰고 결국 후반전 비교적 이른 시간에 가장 먼저 교체아웃되었다.
9R 레스터 시티전에서 키핑, 연계, 전방 압박, 움직임에 있어서 근래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이며 오랜만에 자신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후반전에 두 번이나 골대를 맞히는 불운을 겪었으나 85분경에 밀너의 코너킥을 헤더로 연결시키며 득점에 성공했다. 최근 부진했던 피르미누에게 모든 선수들이 달려가 안아주며 축하해주기도 하였다.
10R 브라이튼전에 출전하여 연계나 무브먼트 면에서 나쁘지 않은 기여도를 보여줬으나 파이널 서드에서 큰 임팩트를 선사하진 못했다.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5차전 아약스전에서 후반전 조타와 교체되어 투입되었는데 피르미누가 투입되자마자 답답하던 리버풀의 역습과 연계가 살아나는 모습이 보였다. 다만 오나나와의 1:1 찬스에서 득점하지 못한 장면은 아쉬웠다. 11R 울버햄튼전에서도 득점은 못했으나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팀의 승리에 일조했다.
12R 풀럼전에서는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상당히 부진했다.
13R 토트넘을 상대로 매우 우수한 경기력을 보였고 이를 방증하듯 턴오버 없이 2회의 기회 창출과 시도한 2개의 태클을 모두 성공시켰으며 11.73km로 전체 활동량 1위까지 기록했다. 여기에 경기 종료 직전인 89분경에 로버트슨이 붙여준 코너킥을 완벽한 헤더로 집어넣으며 귀중한 역전 결승골을 득점했다. 그리고 득점한 페널티 박스의 반대편이던 콥 스탠드 쪽으로 뛰어가 골 셀레브레이션을 하였다.
14R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줬다. 리버풀의 연계 과정에서 마네의 터닝슛을 어시스트하는 패스를 건네줬고, 역습 상황에서 로버트슨의 크로스를 받아 정확한 터치와 센스 있는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후반전에는 살라의 긴 전환패스를 받아 왼발 로빙슛으로 멀티골을 완성, 총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엔 상당히 부진했다. 15R 웨스트 브롬전과 16R 뉴캐슬전에선 살라와 알렉산더아놀드가 부진하는 가운데 분투하며 골에 근접한 장면들을 몇 차례 만들었으나 각 팀 골키퍼들의 엄청난 선방에 좌절하고 말았다.
선발로 출전한 17R 사우스햄튼전과 19R 맨유전, 후반 시작과 동시에 투입된 18R 번리전에서도 매우 안 좋은 활약상을 보였다. 특히 번리전에서 결정적인 찬스를 놓치기도 했다.
FA컵 32강 맨유전에서는 2어시를 기록하며 간만에 제 몫을 했으나 팀은 패배했다.
20R 토트넘전에서 전반 막판 마네의 낮은 크로스를 골로 연결하며 리버풀의 기나긴 리그 무득점 행진을 깨뜨렸으며 역동적인 경기력으로 상대의 수비진을 시종일관 뒤흔들며 간만에 우수한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 토트넘을 상대로 3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21R 웨스트햄 전에는 오리기에게 선발 자리를 내주고 교체출전했다. 들어가자마자 좋은 연계플레이와 자신감 있는 드리블을 여러 차례 보여주었고 후반 84분 우측면에서 웨스트햄 수비진을 원투패스로 썰어낸 뒤 바이날둠의 쐐기골을 어시스트했다.
22R 브라이튼전 선발 출전해 구데기같은 볼터치로 상대한테 뺐기거나 부랴부랴 책임 전가성 패스를 시도했는데 대부분이 인터셉트 당하면서 피르미누한테 가는 공마다 턴오버가 유발됐다. 그리고 오프 더 볼도 정말 심각한 수준이었는데 공간이 생겨도 침투하지 않고 중원에서 백패스하거나 턴오버만하니 제대로 된 공격작업이 이루어질 수 없었다. 또한 안일하게 수비하다 크로스를 프리하게 내줬는데 이게 선제골의 빌미가 됐다. 프리킥 상황에서 티아고가 뮌헨시절 보여줬던 빠른 칩패스로 좋은 찬스를 만들어 줬는데 타이밍을 놓치고 슈팅 시도조차 못하며 수년 동안 공격수로 뛴 선수가 맞는지 의심되는 경기력을 보여주다 교체됐다.

2. 국가대표 경력


호펜하임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2014년 10월 23일, 브라질 국가대표로 선발되었고 11월 14일에 열린 터키와의 친선경기에서 A매치에 데뷔하였다. 11월 18일 오스트리아와의 친선경기에서 데뷔골을 기록하였다. 다만 리그에서는 최고의 활약을 보이고 있으나 브라질 최고의 유망주로 주목받는 제주스의 그늘에 가려 국가대표팀에선 후보에 머물렀는데,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한 제주스가 17년 2월에 부상으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게 되며 제주스 대신 대표팀 최전방을 지켰고, 러시아 월드컵 지역예선 우루과이전과 파라과이전에서 괜찮은 활약을 했다.
브라질 대표팀의 감독인 치치가 브라질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례적으로 월드컵 개막 반 년전에[12]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 나갈 선수 23인 중 본인이 확실히 데리고 가기로 마음먹은 15인을 공개했는데 이 명단에 포함이 되었다.
2018년 월드컵 23인의 엔트리에 발탁되어 2017-18 챔스 결승을 끝내고 셀레상에 소집되었는데, '''안필드'''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평가전에서 교체로 투입되어 안필드에서 빨간 옷 입고 자주 선보인 로빙슛으로 네이마르에 이은 두 번째 골을 넣으며 여느 봄날의 안필드를 보는듯한 행복풀을 재현했다. 이 날 안필드에 모인 리버풀 홈 팬들은 사실상 로브렌과 피르미누를 보러 온 셈인데 로브렌도 위협적인 헤더를 날리는등 준수한 모습을 보였고 풀타임을 뛰진 않았지만 종료 직전 피르미누가 골도 넣어주며 다들 즐겁게 관전했다. 경기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60분경 피르미누가 투입되고 추가시간 막판 골을 넣자 경기장이 떠나갈듯한 환호가 쏟아진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선 후반 조커로 활용되었는데 투입될 때마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 호평을 받고 있다. 그리고 16강 멕시코전에서는 85분에 필리페 쿠티뉴와 교체 투입되어 경기 막바지 역습 찬스에서 쐐기를 박는 득점을 기록하였다. 결과적으로 가브리에우 제주스가 브라질의 9번을 달고 모든 경기를 선발 출전하였지만 무득점, 특히 가장 중요했던 벨기에와의 8강전에서 처참한 활약을 보여주며 피르미누를 선발로 기용하지 않았던 치치 감독에 대한 비판 의견이 많이 대두되었다.
자신의 조국에서 펼쳐지는 2019 코파 아메리카에서는 조별리그 1차전 경기에서 선발출전하여 필리페 쿠티뉴의 두번째 골을 어시스트하면서 기분좋게 대회의 출발을 알렸다. 조별리그 3차전에서는 페루 골키퍼의 실수를 이용해 골대와 티키타카 후 예능 노룩 골을 선보였다. 8강에서는 승부차기 때 실축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4강 아르헨티나 전에서는 1-0 상황에서 추가골을 넣으며 12년만의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현재까지 2골 3도움으로 브라질 공격의 첨병 역할을 충실히 해주고 있다. 결승 페루전에서도 선발출전하여 득점은 기록하지 못했지만, 팀은 3-1 승리를 거두면서 개인 통산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거두었다.
2020년 10월, 2022 카타르 월드컵 남미 예선 1차전 볼리비아전에서 2골을 터트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11월 베네수엘라전에서도 결승골을 넣었다.
[1] £22m에 옵션으로 £7m이 붙는 조건이며,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옵션 중 3m은 리버풀이 UEFA 챔피언스 리그 진출 시 지급하고, 4m은 경기 출장수에 관한 옵션이라고 한다.[2] 물론 리버풀에서 윙어로만 뛴 것은 아니다. 주로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드는 인사이드 포워드로의 역할을 했지만, SSS라인이 물이 올랐던 때에는 다이아몬드 4-4-2 포메이션에서 스터리지와 수아레즈를 받쳐주는 플레이메이커의 역할을 했고, 리버풀의 스트라이커들이 전부 멸망했던 시즌에는 폴스 나인이나, 3-4-3 포메이션에서의 윙백도 소화했다.[3] 주장인 조던 헨더슨은 부상으로 이탈했고, 제임스 밀너는 정작 본 포지션이 중앙 미드필더임에도 불구하고 윙어 롤을 맡을때보다 기량이 떨어지며, 지금은 엄청난 성장을 만들어냈지만 이 당시만 해도 엠레 찬의 패스능력은 그닥 좋지 못했고, 루카스 레이바는 홀딩 미드필더로서의 역할은 매우 준수하지만 경기를 풀어나가는 플레이메이킹 능력이 좋은 편은 아니다. 이 당시 조 알렌은 포텐이 터지기 전이었고 주전에서 완전히 밀려난 상태였다.[4] 명실상부 리버풀 에이스 필리페 쿠티뉴, 수려한 볼터치와 드리블이 가능한 아담 랄라나, 엄청난 활동량과 2, 3선을 오가면서도 준수한 활약을 보여주는 제임스 밀너, 결정력과 피지컬, 스피드의 디보크 오리기, 폭발적인 드리블과 스피드, 피지컬을 자랑하는 조던 아이브 등.[5] 원래 클롭이 돌문에 있을때 영입하려 했다고 한다.[6] EPL의 중앙 공격수 중 피르미누보다 전 대회 통산 득점이 많은 공격수는 케인과 아구에로밖에 없다.[7] 정확히는 종아리 부분에 맞았다.[8] 다만 원래 마네의 이 골은 오프사이드였다.[9] 이전 최다 득점자는 팀 동료이던 필리페 쿠티뉴였다.[10] 감아차기로 골망을 가르긴 했으나 VAR 판독 결과 득점 이전 상황 반 다이크와 데 헤아의 경합이 공격자 파울로 판명되며 취소되었다.[11] 19-20 시즌 빅찬스 미스 20개를 기록하며 해당 부분 3위에 올랐다.[12] 대부분 월드컵 출전 명단 발표는 이미 그 전에 스쿼드가 확정이 되었든 안 되었든 간에 대회 개막 약 한달 전에나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