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야의 마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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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등장인물.
2. 상세
본래 킹스베리 왕실의 마법사였으나 하울처럼 악마와 계약하고 황야로 쫓겨난 탓에 황야의 마녀라 불린다. 마력으로 본래 나이보다 더 젊게 유지하고 있었다. 소피와 하울 이상으로 원작과 영화의 괴리감이 굉장히 심한 인물이며 심지어 포지션까지도 다르다.[3]
3. 작중 행적
3.1. 영화
하울을 쫓아다니다가 소피와 하울의 관계를 오해해서 소피를 90살 먹은 할머니로 만들어버렸다.
엄청난 마력을 지니고 있으며, 예전에 마법학교에 있었다가 쫓겨난 경력이 있어서, 설리만을 상당히 증오하고 있다. 그래서 설리만이 자신의 도움을 필요로 하게 만들려고 했다.[4] 하지만 그에 반해 체력은 마력에 비해 터무니없이 약해 계단을 올라가는 중에 땀을 엄청나게 흘린다. 애니에서 이 모습을 보면 심각한 초고도비만.
이후 설리만의 부름으로 킹스베리 왕궁에 갔지만, 왕궁으로 오는 길에 설리만의 음모로 모든 마력을 잃어버리고[5] 완전 할머니가 되어버렸다. [6] 어찌 어찌 소피를 따라가 하울의 성에서 살게 되고,[7] 막판에 다시 젊음을 찾으려고 캘시퍼가 가진 하울의 심장을 뺏지만[8] 결국 소피의 부탁에 돌려준다.[9] 미야자키 하야오 애니에 흔히 등장하는 '''미워할 수 없는 악당의 전형적인 캐릭터'''.
이후 엔딩 씬에서 날고 있는 성의 정원에서 켈시퍼, 마르클, 설리번의 강아지 옆에서 차를 마시는 모습으로 잠깐 등장한다. 하울 일행과 같이 살게 된 듯.
더빙판의 연기를 들어보면 같은 성우가 했다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다른 연기톤을 보여준다. 처음 등장한 젊을 때의 야비하고 둥그런 목소리, 설리만의 마법으로 인해 원래의 모습으로 변할 때의 힘없고 병약한 목소리, 시가[10] 를 한 대 태우고 난 뒤의 걸걸하고 묵직한 목소리. 비교하며 들어보면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슬라임 느낌이 드는 고무인간들을 수하로 부리고 있는데,[11] 원작에선 이 녀석들이 사람 모양을 했지만 실체는 슬라임같은 정령이라고 나온다.
3.2. 소설
원작에서는 '''붉은 머리의 늘씬한 미녀'''로 묘사된다. 하울의 심장을 얻어 자신이 꼭두각시로 삼을 킹스베리의 왕을 만들려고 작정을 하고 바람둥이 하울과 사귀었는데, 하울이 도망쳐 버렸다. 자기를 찬 하울을 쫓다 보니 레티 해터를 알게 되고, 레티를 조지러 해터 씨의 모자가게로 갔는데 소피를 마주쳤다. 소피와 레티가 닮은 데다가, 마녀는 레티에게 언니가 있는 줄은 몰랐기 때문에, 소피를 레티로 착각하고 저주를 걸었다.
그 후엔 등장이 뜸하다가, 하울의 스승인 펜트스테먼 선생[12] 을 죽이고, 선생의 장례식 날 하울을 만나 한 번 싸워주시고[13] 덩달아 하울의 본 차원에 가서 하울 친척을 괴롭혀주는 짓도 한다.
그리고 나중에 드디어 미끼를 문 소피를 잡지만, 소피가 생명을 불어넣은 허수아비와 하울이 뛰어와 그녀를 박살낸다. 그러나 황야의 마녀가 죽은 이후에도 위험은 사라지지 않았는데, 사실 이 작품의 진 최종보스는 황야의 마녀와 계약했던 불꽃 마귀였기 때문.[14]
여담으로 소피와 마주칠 때마다 같은 사람이 연상되지 않는 전혀 색다른 모습으로 나타난다.[15]
4. 기타
- 여담으로 일본 지브리 미술관에서만 감상 가능한 단편 영화 《별을 산 날》에서 등장하는 여성 '니나'가 황야의 마녀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리고 같은 영화에 등장하는 소년 '노나'는 하울의 어린 시절이라고 한다. 이때의 황야의 마녀(니나)(왼쪽의 여성)는 저게 어딜봐서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황야의 마녀야? 소리가 나올 정도로 현재 모습과 안 닮았다. 다만 '별을 산 날' 의 니나의 복장이 은근히 황야의 마녀와 닮긴 했으나[16] 둘의 머리색이 다르기에[17] 다른 인물일 가능성도 있다.[18] 일단 해당 정보는 스즈키 토시오가 흘리듯이 푼 썰이고 단편 영화인 별을 산 날 자체는 동명의 동화를 원작으로 하고 해당 동화는 이노우에 나오하사 화가의 "이바리드 세계관" 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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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캐릭터가 마'''녀'''인데 담당성우가 '''남'''자이다! 다만 항목을 확인하면 알 수 있듯 미와 아키히로는 오카마 기믹이 있는 여장남자 가수겸 배우이다. 이 사람은 모노노케 히메에서도 들개 '''여'''신인 모로를 맡았다.[2] 위 프로필 이미지의 모습은 마법으로 변신한 모습이다.[3] 둘 다 소피에게 저주를 걸었다는 경위는 동일하나, 저주를 건 이유가 약간 다르다. 또 영화에서는 중간에 힘을 잃고 주인공 일행에 합류해서 느긋하게 지내지만, 원작에서는 1권의 페이크 최종보스였으며 끝까지 대립하다 죽는다.[4] 설리만과 황야의 마녀 모두 본 모습은 노인인 걸로 봐서 둘의 연배는 비슷하거나 황무지의 마녀 쪽이 더 연상으로 보인다. 설리만은 그래도 중노년에 가까운 모습인데 황야의 마녀의 본모습은 영락없는 80~90대 노인. 설리만이 과거 그녀도 훌륭한 마법사라고 했던 것과 황무지의 마녀가 설리만을 늘 반말식으로 불러대는 걸로 보아 둘 다 왕실 마법사 겸 지인 관계엿다가 모종의 사정 때문에 틀어진 듯하다.[5] 마귀와의 계약을 강제로 해제당한 탓이라고 한다. 이를 보아 황야의 마녀가 나잇대에 맞지 않은 젊음을 유지했던 건 결국 마귀 덕분이라고 볼 수 있는데 이는 원작에서도 같다. 다만 원작의 황야의 마녀의 불꽃 마귀와 달리 영화판 황야의 마녀의 불꽃 마귀는 계약 해제 당했다는 언급을 제외하곤 아예 등장조차 없다(...). 황야의 마녀의 불꽃 마귀는 원작에서 후반부에 골때리는 반전을 선보이며 진 최종보스로 나온다.[6] 그래도 마녀로서의 지식 덕분인지 설리만의 마법을 눈치챈다거나 캘시퍼의 힘이 약해진 걸 눈치챈다.[7] 마법을 잃은 탓인지 행동이 매우 얌전해져서 하울한테 딱히 민폐를 끼치거나 하진 않고 그냥 할일없이 가만히 있는 할머니에 가까워졌다.[8] 처음 뺏을 때 캘시퍼의 불에 타서 죽을 뻔했는데도 심장을 놓지 않는 기염을 토한다. 하울 본체에 대해 별로 신경 안 쓰는 걸 보면 처음부터 목표는 캘시퍼와 캘시퍼가 거래 조건으로 가져간 하울의 심장인 모양.[9] 소피가 부탁할 때 마녀가 심장을 돌려주며 소중히 하라고 조언을 하는데, 이를 보면 소피가 하울에게 어떤 감정을 품었는지 눈치채고 그렇게 말해준 것으로 보인다.[10] 설리만의 선물로, 조금이나마 젊어지게 하는 마법이 걸려있다. 그래봐야 할머니지만. 다만 시가를 태운 후 어느 정도 정신적으로 젊었을 때에 가깝게 돌아오고 설리먼의 마법과 캘시퍼의 상태를 바로 눈치챈 걸 보면 늙어서 정신적으로 퇴행하는 걸 다시 젊은 시절에 가깝게 되돌려주는 기능도 저 마법에 포함되어 있었을지도 모른다. 담배 태우기 전까지만 해도 가히 치매걸린 할머니 순화판에 가까웠다.[11] 이런 끈적거리는 느낌의 조역들은 미야자키 작품에서 간간이 등장한다.[12] 영화에선 마담 설리만과 매칭되는 캐릭터. 그러나 이쪽은 황야의 마녀에게 패배하는 반면 마담 설리만은 황야의 마녀도 쓰러트리고 하울도 완전히 제압할 뻔할 정도로 '''강함의 차원이 다르다'''(...).[13] 포트헤이븐 주변 바다에서 싸웠는데 연기덩어리 속에서 온갖 모습으로 변해 뒤엉켜 붙는 식으로 싸웠다. 결과는 무승부에 가까웠기에 둘 다 죽지 않고 서로 도주.[14] 이 녀석이 심장을 가지고 있던 탓에 황야의 마녀가 죽어버린 후에도 그녀의 불꽃 마귀는 멀쩡히 활동할 수 있었다. 덤으로 하울의 언급에 따르면 황야의 마녀 역시 어느 시점에서 자기와 계약했던 불꽃 마귀에게 먹혀버렸을 거라 말한다.[15] 소피에게 저주를 걸러 왔을 때는 밤갈색 곱슬머리에 귀부인처럼 꾸미고 왔고 소피가 국왕을 만나러 가던 길에는 위에서 묘사된 바와 같이 붉은 생머리에 적갈색 드레스, 죽기 전에는 땋은 금발에 흰 드레스를 입고 있었다. 그런데 소피는 그때마다 촉이 좋은 건지, 마녀의 인상이 강한 건지, 반신반의하며 그녀를 알아본다.[16] 가슴 윗부분이 좀 파인듯한 의상. 다만 세부적인 옷 디자인은 다르다.[17] 니나는 흑발이지만 황야의 마녀는 핑크색에 가까운 적발, 원래 나이가 된 후엔 백발. 뭐 하울도 본작 중반부까지 금발 염색을 하고 다녔으니 염색이라고 하면 이상할 것도 없다만.[18] 만약 니나 = 과거의 황야의 마녀였다면 의외로 원작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 대한 황야의 마녀 외모 고증도 하고 넘어가는 셈이다. 원래 원작에서의 황야의 마녀는 대단한 미인으로 그려진다. 등장할 때마다 외모를 바꾸고 나타나긴 하는데 한결같이 아름답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