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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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청진청년역에서 출발해서 함경북도를 휘감아 돌면서 우회해서 라진역에 이르는 철도. 총 연장길이 327.4km. 평균 역간거리는 약 6.3km.
청진 북쪽에 있는 도시들을 연결시켜 주는 게 주 목적. 특히나 이 노선은 다른 노선에도 잘 없다는 외국과의 연계지점이 두 군데(남양역, 홍의역 : 두만강선이 이 역에서 분기)나 있기 때문에 더더욱 중요한 노선. '''그나마도 이건 줄어든 거다.''' 예전에는 삼봉역과 훈융역에서도 분기했었다. 어쨌든 평의선 신의주청년역과 더불어 북한으로 들어가는 많은 수입물자가 이쪽으로 들어오게 된다.
더구나 이 일대에는 탄전이 많아서 광물 자원을 수송하는 데에도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역이다. 여러 모로 잘 쓰면 쓸모가 많은 노선. 거기에 '''혁명 사적지'''랍시고 당에서도 이쪽을 엄청 띄워주고 있기 때문에(대표적으로 새별역) 나름대로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 노선이다. 거기에 (당연하다면 당연하겠지만) 이 함북선 철도를 따라서 여기저기에 널린 것이 '''정치범수용소'''. 이렇게 중요한 점이 많으니 중요시하지 않을 수 있나. 심지어 무산선을 통해 연결되는 무산군의 철광석을 청진항까지 수송하는 목적으로 수성역 - 고무산역 구간은 복선전철화되어 있다.
원래는 '''협궤'''였다. 지금의 회령청년역 - 종성역 구간이 바로 그 구간으로, 이걸 광궤로 1931년 다시 건설하면서 1933년 8월에 공사가 끝났다. 다른 구간도 비슷한 시기에 부설되었는데, 도문선이라 불리던 종성역 - 선봉역(당시는 웅기역) 구간이 1927년에 공사를 시작해서 남양역 - 강양역 구간이 1933년 8월에 공사가 마무리되는 것을 끝으로 전 구간이 개통되었다.
일단은 전 구간이 전철화되었다. 1970년 청진역 - 고무산역 - 무산역간 노선이 전철화되고, 1982년에는 고무산역 - 회령청년역간, 1983년에는 라진역 - 홍의역 - 두만강역간, 1987년에는 홍의역 - 학송역간, 1995년에는 나머지 구간이 모두 전철화되었다. 하지만 '''상태가 별로 좋지 않아서''' 일부 구간은 '''전철화가 제대로 되었는지 의심스러울 정도'''.
궤간은 상술했듯이 전 구간 표준궤이다. 다만 러시아 철도와의 연계성을 위해서 라진역 - 물골역 - 두만강역은 혼합궤로 부설되어 있다. 여담으로 이 혼합궤는 평라선 철도를 따라서 청진청년역까지 이어진다.
수성역 - 고무산역간 34.1km와 라진역 - 웅라역 2.8km는 복선 구간이다.
나무위키는 물론이요 리그베다 위키의 전신이자 구 엔젤하이로 위키 시절이었던 2011년 4월 25일 전 역에 대한 문서가 작성되었다.
2018년 남북공동조사단에 다르면 안변역부터 두만강역까지는 철도가 다녀서 비교적 관리가 잘 되어있다고 한다. 공동조사단은 평라선, 함북선, 두만강선을 지난 것으로 추측된다. #
통일 이후에는 물골역부터 라진역까지는 동해선으로 편입될 예정이다. 따라서 함북청년 - 물골까지로 단축되는 셈.
2. 역사
본래 함북선은 여러 철도 회사가 건설한 각각의 노선들을 뭉뚱그려서 통합해 하나로 만든 탓에 그 역사가 복잡하다.
우선 청진에서 회령까지의 구간은 조선총독부에 의해 계획된 함경선으로써, 1917년 11월에 완공되었다.
그리고 회령에서 강안리까지의 구간은 토문철도라는 사철 회사의 노선이었고, 1929년 총독부에 의해 국유화된 이후 '''서토문선'''으로 개칭되었다. 강안리에서 선봉에 이르는 '''동토문선'''은 조선총독부에 의해 건설되었으며, 완공 이후 서토문선과 통합되어 '''토문선'''이 성립되었다.
1933년에는 청진에서 선봉까지의 전 구간이 남만주철도로 이관되었으며. 이후 1935년 11월 1일에 선봉에서 나진까지의 '''웅나선'''이 개통되면서 나진까지 연장되었다.
1940년에는 청진~삼봉 간 구간이 다시 조선총독부로 이관되었고, 운산에서 삼봉으로 이어지는 '''함경선'''의 일부가 되었다. 이 노선을 통해 경성군에서 목단강으로 가는 급행열차가 운행을 시작했으며. 태평양 전쟁이 끝날 때까지 청진~삼봉 구간은 조선총독부 관할의 함경선, 상삼봉~선봉 구간은 남만주철도 관할의 '''북조선선'''으로 남게 되었다.
그리나 태평양 전쟁 말기 소련의 진주 이후 운행이 중단되었으며, 전쟁 이후에도 국경 지역의 긴장으로 인해 복구가 매우 더디게 진행되었다. 특히 국경을 건너 중국으로 향하던 두 개의 지선철도는 2020년 현재까지도 미복구 상태로 남아있다.
그리고 한국전쟁 정전 후 함경선, 북조선선, 웅나선 3개 노선을 통합하여 현재의 '''함북선'''선이 성립되었다.
이후 2008년에는 북한-러시아 국경에 인접한 구간에서 나진항까지의 화물 수송을 위해 듀얼게이지로의 전환 공사가 이루어졌으며, 2020년 현재 기준으로는 완공되었다.
최근 구글 어스로 확인한 결과, 농포역에서 분기하는 지선 철도가 건설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3. 운행
이 문단의 대부분 내용은 영어 위키백과의 함북선 문단을 참조하였다.
- 급행열차 7/8호 : 평양역~모스크바 야로슬라블 역 구간 운행, 라진역~홍의역 구간 경유
- 급행열차 9/10호 : 평양역~무산역 구간 운행, 청진역~고무산역 구간 경유
- 준급행열차 113/114호 : 서평양역~온성역 구간 운행, 청진역~운성역 구간 경유
4. 역 목록
두음법칙을 인정하지 않는 문화어 규정에 따라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