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오카 미키오
1. 개요
일본의 기타리스트, 작곡가. 효고현 미나미아와지시 출신으로, 아와지시마에서 자랐다.
2. 상세
학창 시절부터 기타를 시작하여 1999년에 Musicians Institute JAPAN의 오사카교에 입학, 2000년에 GIT MASTERS 2000에서 입상을 하여 2001년 졸업 동시에 MI 오사카교의 GIT 코스에서 강사/인스트럭터를 맡게 된다. 이 때 후에 BABYMETAL에서 같이 기타 세션을 담당하는 오오무라 타카요시를 가르치게 된다.[1] 그 외 후지오카가 가르친 제자 중에선 DURAN(ex.The ROOTLESS) 등이 있다. 2005년부터는 도쿄교에서 GIT와 GIT-DX(테크니컬 기타)의 인스트럭터를 담당하며, 기타 잡지 YOUNG GUITAR 등에서 기타 연주 관련 칼럼을 게재, 'ペンタトニック虎の巻(펜타토닉 토라노마키)' 등의 교습본을 집필한다. 토라노마키 시리즈는 12만부 이상 판매되었다. MI TOKYO에서는 오카 사토시, 히라가 유스케(平賀優介)[2], 무라야마 료(村山遼)[3] 등이 후지오카가 가르친 제자에 해당된다. 세명 모두 2020년 현재 프로로써 활약 중. 여담으로 MI 재적 당시부터 테크니션으로 유명해 도쿄교에서는 여러 학생들이 후지오카에게 영향을 받았다고 하며, 본인의 노하우를 담았던 TRICK BOX라는 교습용 DVD는 중판이 될 정도로 그 당시부터 알 사람은 아는 기타리스트였다. 심지어 강사가 된게 20살, 영 기타에 칼럼을 게재한게 24살쯤 부터다. 얼마나 천부적인 재능을 가졌는지 알 수 있다.
ESP, D'Addario, 웨스톤랩스 외 여러 음향 장비의 엔도서를 담당하였다.
2007년에 '藤岡幹大 of TRICK BOX'라는 명의로 'TRICK DISC[4]'라는 앨범을 발매, 이후에도 키타무라 에리, 노미즈 이오리, Aimer, KinKi Kids 등의 서포트 세션을 담당하였으며, 2013년에는 '''BABYMETAL'''의 서포트 밴드 카미밴드(神バンド)의 기타를 담당하였다. 그때 인연을 가지게 된 카미밴드의 세션 멤버인 베이스 담당인 BOH와 드럼 마에타 유야와 함께 개인 프로젝트인 카리밴드(仮BAND)를 결성하여 앨범을 발매하기도 하였다.[5]
2.1. BABYMETAL에서
완전판이라고 부를 수 있는 또다른 솔로 모음 영상. 유튜브 내 시청 가능.
2013년 BABYMETAL의 이나즈마 록 페스티벌 때부터 세션 멤버인 카미밴드의 서포터로써 참여하게 되며[6], BABYMETAL의 인지도 상승과 함께 전세계적으로 인지도를 획득하게 된다. 전임이었던 Leda가 개인 밴드 결성 이후 세션이 어려워지자 후지오카와 오오무라 타카요시 체제로 카미밴드의 기타가 굳혀졌다. 별명은 '''작은 신(小神).''' 제자인 오오무라는 '''큰 신(大神).'''
또한 베이비메탈의 카미밴드 멤버들은 굇수급 테크니션들로 구성되어 그 점이 팬들에게 큰 매력으로 작용되기도 하였는데, 후지오카의 경우는 그 중에서도 한수 위로 평가 받을 정도. 당장 오오무라의 스승이기도 하며 비주얼계 씬에서 실력파로 불려지는 Leda도 후지오카에게 기타 플레이 관련으로 이것저것 질문을 했을 정도라고 한다. 일명 '''변태.''' 테크닉 뿐만 아니라 음악이론 지식도 풍부해서 주변인들 뿐만 아니라 팬들까지 선생님이라고 부른다. 본인은 아티스트로 활동하는 것에는 관심이 없어 주로 서포트나 스튜디오 뮤지션, 음악학교의 선생님, 교습본 집필 등을 메인으로 하고 있었는데, 서포트를 담당한 베비메탈이 전세계적으로 유명해지며 후지오카의 변태적인 실력 역시 전세계적으로 알려지게 된다. 어찌보면 참 다행스러운 일.
3. 플레이 스타일
158cm[8]이라는 남성 치고는 비교적 작은 키에 손 크기도 그렇게 크지는 않지만[9] 일본을 넘어선 세계 정상급 기타리스트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테크니션으로 유명하다. 영상에서 봐도 알 수 있듯 락/메탈부터 블루스, 퓨전 재즈, 민속음악까지 못하는 장르가 없어 거의 모든 장르를 섭렵하였다.(위의 모든 장르들에 각각 특화된 교습본을 시리즈로 발매하였다.) 특히 섬세한 아밍과 하모닉스가 인상적이지만 스윕이나 태핑, 스키핑 등 여러 테크닉부터 속주까지 못하는게 없을 정도로 만능 올라운더. 심지어 암을 쥐고 슈레딩까지 한다. 여기에 모르는 스케일이 없을 정도로 음악적인 이론지식까지 더해져 솔로 때는 독특한 음을 만들어낸다.
GALNERYUS의 SYU는 후지오카의 기타를 쳐보고 "이런 세팅으로 메탈을 친다고?"라며[10] 본인은 무리일 거라며 고도의 음악지식과 천재적인 센스에 경의를 표한다고 언급했었고, Leda 역시 '테크닉과 음악지식 면에서 전부 종합해서 따져봤을 때 후지오카 상이 일본에서 최고라고 생각한다'는 인터뷰를 한 적이 있다. 이외에도 수많은 뮤지션들이 후지오카를 극찬하였다.
여담으로 폴 길버트랑 손을 대봤을 때 중지가 폴의 새끼손가락보다 짧았다고. 웃는 얼굴로 엄청난 연주를 하는 것이 매력.
3.1. 사용 장비
- 사용하는 기타는 주로 ESP 계열. 6현과 7현 기타를 사용. 시그니처 모델 홈페이지
6현은 Seymour Duncan의 픽업을 사용, 7현 기타는 EMG 픽업에 브릿지가 Floyd Rose이다. 그 외 ESP의 E-II의 7현 기타나 C.F.Martin&Company, LTD의 어쿠스틱 기타도 사용하였다.
그 외 BOSS, Kemper, Marshall, VOX 등의 데몬스트레이션도 담당. 4. 사망
BABYMETAL 카미밴드의 '작은' 기타의 신이 METAL GALAXIES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우리는 그가 그의 기타 마스터인 앨런 홀스워스와 함께 멋진 기타 세션을 즐기고 있기를 바랍니다.
We are the one
Together
We're the only one
You are the one
Forever[11]
#RIP #THEONE
밴드 형태로 라이브를 시작한 2012년, 그 첫번째 스테이지부터 함께 걸어주셨습니다.
기타리스트 후지오카 미키오 상의 명복을 진심으로 빕니다.
2017년 12월 30일 천체 관측 중 높은 곳에서 떨어져 요양하던 중, 상태가 급변하여 2018년 1월 5일 영면하였다는 사실을 부인이 트위터로 발표하였다.#1 #2 연이 있었던 주변인들은 물론 팬들의 애도가 이어졌다. 일본 국내 뮤지션 뿐만 아니라 건스앤로지스#, 레드 핫 칠리 페퍼스#(채드 스미스#), 마티 프리드먼(#), 마이클 아모트(아치 에너미(밴드)#), FBE#, 드래곤포스의 하만 리(#) 등 해외 록 뮤지션들의 애도가 이어졌다.미키오 상이 가버리고 나서, 어떤 기분으로 노래를 부르면 좋을지 망설여졌지만, "슬퍼서 노래를 못부르겠어" 라고 말하면 미키오 상은 분명히 슬퍼할테니까, 미키오 상이 슬퍼하지 않도록, 지금은 그저 팀 모두와 함께 스테이지 하나하나에 서고싶어, 음악을 들려주고 싶어, 오늘 그렇게 느꼈습니다.
미키오 상과 만나 다행이에요. 만남에 감사하며, 미키오 상과의 만남을 소중히 쭉 간직하며, 앞으로도 노래하고 싶습니다. 미키오 상, 진심으로 고마워요! Aimer
후지오카가 쓰던 Kemper와 시그니처 기타, 캐비넷과 앰프는 제자인 오오무라 타카요시가 이어받았고, 그 외의 장비들도 주변인들에게 인계되었다. 또한 仮BAND도 후지오카의 의지를 잇기 위해 2020년 현재도 활동 중. My Little God라는 트리뷰트 라이브도 해마다 개최되고 있다.
5. 여담
- 앞머리가 있는 긴 생머리에 체구도 아담하고 예쁘장한 얼굴 덕에 동서양 막론하고 여자라고 오해하는 사람들이 있다. 물론 남자 맞다. 보통 비주얼계 뮤지션들이 이런 오해를 받아도 화장을 지우면 납득을 하지만 예쁘장한데다가 긴머리도 잘어울리고 은근 동안이기도 하다. 그와는 대비되게 애주가에 애연가. 폈던 담배는 세븐스타. 그런데 30대 중반이 되어서도 담배나 술을 사려고 하면 신분증 확인을 당했다고 한다(…).
- 결혼을 하여 부인과 딸이 두명 있으며, 가족 바보라 할 정도로 주변인들과 트위터에서 가족 이야기를 자주 하였다. 애처가에 딸바보. 후지오카의 사후에 개최되고 있는 트리뷰트 라이브의 모든 수익은 가족들에게 돌아간다고 한다.
- 영향을 받은 기타리스트는 제프 벡, 폴 길버트 등. 앨런 홀스워스도 많이 좋아하는 듯 했으며 여러 뮤지션과 음악을 꿰차고 있었다. 폴은 Musicians Institute JAPAN의 명예 교장으로 취임한 적도 있어 같이 공연을 한 적도 있다.
- 성격도 좋아서 여러 동료들이 후지오카를 잘 따랐다고 한다. Leda가 연주 관련으로 질문을 하면 본인이 연주한 동영상까지 첨부해서 보내줬을 정도라고.
- 취미는 일기도(고층 일기도) 보고 날씨 예측하기. 기타리스트가 안되면 기상 예보사가 되었을 거라고 공언했다. 그 다음날 날씨가 어떻다기보다는 날씨 예측 자체를 좋아했다고. 그 외에 별을 보는 것도 좋아했다고 알려져 있으며 세상을 떠난 원인도 천체 관측중 안타깝게도 낙상 사고를 당한 것이 화근이 되었다.
[1] 여담으로 2살 차이.[2] 이 인연으로 2019년 12월에 BABYMETAL의 카미밴드 서포터로 정식 참여한다.[3] MI에서 강사를 하는 중.[4] Apple Music에서 시청 가능. #[5] Apple Music에서 시청 가능. 仮音源 - EP[6] Leda의 추천으로 오디션을 봐 서포트에 참여하게 되었다.[7] 후지오카의 개인 앨범 'TRICK DISC'의 4번 트랙.[8] 트위터 등 모든 계정의 이름이 'mikio158cm' 이다.[9] 남자들과 손을 대 봤을 땐 손 크기로 이긴 적이 없다고 한다.[10] 현고가 매우 높은편이라고 한다. ESP의 테크담당이 "본인이 아는 일본인 엔도서 중에서 두번째로 높다"고 증언할 정도.[11] BABYMETAL의 노래 'The One'의 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