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47/해외
1. 개요
소련, 그리고 해체 후 러시아 외의 다른 국가에서 생산된 AK-47들을 다루는 항목. 사실 싸잡아 AK-47로 부르긴 했지만, 엄밀히 말하면 AKM의 카피인 것들이 더 많다. 특히 프레스 가공으로 만들어진 것들.
카피가 많아도 사실은 세 가지 형식으로 나눌 수 있는데, 크게는 유고산/러시아산/러시아제 사이가(Saiga) 혹은 베프르(Vepr) 카피로 나눌 수 있다. 이들의 기본 설계는 동일하지만 다음의 차이점이 있다.
1. 유고제 AK는 핸드가드 부분의 사이즈가 다르고, 먼지덮개는 공용으로 쓸 수는 있는데 개머리판은 호환할 수 없다. 따라서 유고제를 카피한 경우는 이집트나 이라크의 타부크(Tabuk)이며, 일반적인 AK와 악세사리 호환이 불가능하다.
2. 사이가나 베프르는 기본적으로 AK와 같으며, AK로 컨버전이 가능하긴 하다. 단지 이건 군용으로, 카피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1]
3. 러시아제 AK는 알다시피 널리 카피되어 뿌려진 경우. 즉, 아래 소개된 AK의 변형들은 거의가 러시아제 AK의 마이너 체인지 버전 혹은 개량형이다.
따라서 부품 규격 사이즈를 따지면 크게 유고슬라비아제와 러시아제로 나눌 수 있는데, 시장 자체를 보면 러시아제가 압도적으로 많다. 만일 외국에서 AK를 접하고 소장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는데 여기에 악세사리를 달고 싶다면 필히 주의해야 할 것이 바로 유고제와 헷갈리지 않는 것이다.
2. 목록
2.1. 동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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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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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i-KM-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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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i-KM-72 (플라스틱 개머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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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i-KMS-72
Maschinenpistole K[2]
독일의 공업 기술력답게 동구권에서 생산된 AK 시리즈 중 최고의 품질로 인정을 받는다.
MPi-KM부터 플라스틱 재질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기 시작하였다. 특히 AIMS에도 사용된 저 개머리판은 동독에서 고안된 것이다. 주로 에른스트 텔만 공장에서 생산되었다.
핀란드가 예비군용으로 MPi-KMS-72를 대량으로 구입했다. 개머리판 접이식형은 전차 및 APC, IFV 등에 탑승한 승무원에 지급한다고 한다.
2.2. 중국
2.2.1. 56식 자동소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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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삭 가공 생산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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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 가공 생산형
2.2.2. 63식 자동소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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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 81식 자동소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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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 84S식 자동소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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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 86S식 자동소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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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루마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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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제 AK 소총은 PM.md.65라 불린다. 일체화된 보조손잡이(Foregrip, 포어그립)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AIM 이나 AIMS 는 루마니아가 미국에 민수용 총기로 수출할때 이름을 바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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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형 접철식 AIMS. 사람들에게 익숙할 옆으로 접는 방식의 접철식 개머리판이 아닌 AKMS나 AK-47S등에 사용된 방식의 개머리판이 사용되었다. [3] 그리고 이 개머리판을 사용하기 위해 수직 손잡이 역시 후방을 향하고 있다.[4]
니콜라에 차우셰스쿠의 처형 직전 재판 영상에서도 위의 접철식 AIMS를 휴대한 병사들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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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에게 익숙한 AIMS후기형. 쇠파이프를 구부려 만든 접철식 개머리판이 특징. 참고로 저 개머리판의 원산지가 루마니아인 것으로 아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은데, 저 개머리판을 처음 고안한 국가는 루마니아가 아니라 동독이다. 1997년 뱅크 오브 아메리카 노스 할리우드 지점 강도 사건 때 사용된 것이 루마니아제라서 그런 오해가 생긴 듯. 국내에서도 토이스타사가 에어 소프트 건 AIMS[5] 를 루마니아 AKM이라는 이름으로 수입해서 유명하다.
이란-이라크 전쟁 중 이라크군이 대량으로 사용했으며, 요즘엔 PMC에서 사용하는 게 종종 보인다. 여담으로 네이비 씰(!)에서도 사용하는 사진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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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C에서 사용되는 AIMS
AK-74가 등장한 후에는 5.45mm탄을 쓰는 AIM-74와 AIMS-74가 등장하기도 했다.
2.4. 핀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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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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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기공에서 DSR-47이라는 이름으로 생산한다.완제품을 생산하는게 아니라 AKM의 유지보수용 부품들을 생산해서 수출하는 식이고, AKM을 구성하는 모든 부품들을 생산하는 건 맞기 때문에 완제품을 생산할 능력은 충분히 있다. 미국 민수용 총기시장에도 다산기공의 AK가 납품되는데, 미국법률상 AK 완제품 수입이 불법이라 다산기공은 AK 부품만 수출하고, 그걸 미국 현지 유통/판매업체가 조립해서 완제품을 만들어 파는 식으로 거래가 이루어진다.
다산의 완제 AK는 맥풀 사의 칼라시니코프 옵션 장착 버전과 기본 AKM 외형 버전이 있다.
S&T 모티브에서도 AK 기반 돌격소총을 만들었다. 특별히 민간시장이나 군에 보급되지는 않았고, 현재로서는 아덱스 2019 관련 자료에서만 찾아 볼 수 있다.
각각 STR-K17, STR-K18이라고 부른다. K17의 경우 5.56X45 나토탄을 사용하고, K18의 경우 구AK47과 동일한 7.62X39탄을 사용한다. 형상에서도 차이가 있는데, K17은 K2C1과 동일한 조각레일을 기본으로 채용하고 있으며 가늠자 블럭과 핸드가드 레일부분 결합 방식이 기존 AK랑 동일하다. 반면 K18은 키모드 레일을 채용하고 있으며 가늠자 블럭과 핸드가드 및 상부리시버가 아예 일자형으로 되어 있다.
2.6.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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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리 빅커스[6] 의 58식 보총 소개 및 사격 영상. 영상에 쓰인 총기는 베트남 전쟁 당시 북한이 베트남에 지원했던 총기를 입수한 것이라고 한다.
AK-47을 라이센스 생산한 '58식 보총(五八式步銃)'이 북한의 제식 소총으로 채용했었다. 이름 그대로 58년도에 면허 또는 복사 개발되어 채용한 무기로 북한에서는 일반적인 고정식 목재 개머리판을 '가목식'[7] , 접이식 금속제 개머리판을 '가철식'이라 부른다[8] .
이후 68년도에 AKM을 베이스로 한 '68식 보총' 이 등장하여 58식과 68식이 혼용되었다. 68식의 경우 철판 AKM처럼 프레스식으로 제작된 리시버가 눈에 띈다. 78년도에 AK-47를 저격용으로 개조한 78식 저격보총도 개발했다.
88년도에 AK-74를 베이스로 한 '88식 보총' 이 개발되면서 기존 58식과 68식을 교체해야 했으나 북한 상황이 늘 그렇듯 생산에 차질이 많아서 아직도 58식과 68식을 쓰는 곳이 많다고 한다. 그래도 전방부대는 대부분 88식을 쓰는 듯.
이외에도 88식을 개량해서 AK-74M처럼 플라스틱 재질을 사용하는 98식 보총이 등장했다. PP-19를 연상시키는 헬리컬 탄창을 장착한 것도 있는데, 김정은의 경호원들이 사용하는 모습이 몇 차례 공개되기도 했다.# 그런데 막상 보면 탄창의 크기가 매우 커서 휴대성과 중량에 의문이 들 정도라는 게 함정.#
2.7. 불가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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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rsenal AR
- Arsenal AR-F
뭐 요즘은 Milled Receiver가 하도 흔해져서 별로 가치는 없는데, 단지 미국에서 오래전부터 현지 생산을 기획해 온 덕에 사실은 미제 AK의 원본 쯤으로 볼수 있는 총이기도 하다. [9]
2.8. 이라크
2.9. 이스라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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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 유고슬라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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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스타바 M70
- 자스타바 M70AB2
래리 빅커스의 소개 및 사격 영상
유고슬라비아제 AK-47[10] 인 자스타바 M70 시리즈도 원본 못지 않게 꽤 많이 퍼져있다. 총기 전방 핸드가드의 방열구멍이 3개면 거의 이 M70 시리즈다.[11] 이 방열 구멍 개수 차이는 유고제 AKMSU인 M85와 M92에도 적용된다. 이 외에도 가스 블럭에는 총류탄 발사를 위한 접이식 탄젠트 가늠자도 부착되어있다.
사실은 이 유고제 모델은 실질적으로 AK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물론 이쪽은 소수다. 간단하게 설명하면, 방열구멍의 차이는 핸드가드의 실질적인 길이 차이에서 오는 거고 개머리판 접합부분 역시 설계가 다르다. 때문에 만일 유고제를 사서 다른 AK 옵션을 달려면 안 달린다.(...)
만일 사냥/호신용으로 AK를 구입하려고 한다면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이기도 하다. 중국산이나 루마니아제 등등등을 고르면 대부분의 옵션은 그냥 호환해서 쓸수 있지만 유고제는 그게 안 된다. 따라서 핸드가드나 개머리판을 교체하고 싶다면 필히 유고제와 호환이 되는 아답터나 옵션을 확인하고 구매해야 한다.
또한 중동권에서 가장 흔하게 볼수 있는 AK이기도 하다. 이라크전의 AK는 다수가 이쪽이다. 이라크의 타부크는 이쪽 카피다. 또한 이집트에서도 카피 모델이 존재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중동권에 널리 퍼진 총이기도 하므로 혹 흥미가 있다면 핸드가드 부분을 유심히 보자.
2.10.1. 자스타바 M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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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 자스타바 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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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47을 토대로 만든 경기관총. 차이점은 양각대를 부착할 수 있고 '''7.62×51mm NATO탄'''을 사용한다는것. 탄약이 길어짐에 따라 20발짜리 탄창을 쓴다.
2.10.3. 자스타바 M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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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 폴란드
폴란드제 AK는 PMK 혹은 Kbk등의 이름으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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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의 총기는 Karabinek Granatnik wz.1960으로 폴란드에서 만들어진 AK의 파생형으로 분대의 화력을 책임지는 총류탄수 전용 총기로 총류탄 발사기가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다. 이때문에 가스 작동계통이 약간 달라졌고 총류탄 발사시에 사용하는 충격완화용 개머리판 장착용 고무패드와 총류탄 발사 탄환용의 전용 10발들이 탄창이 있다.
폴란드에서 사용하는 AKM의 후계 소총들은 FB 탄탈,FB 베릴이 있으며,탄탈은 5.45mm,베릴은 5.56mm 탄환을 사용한다.
2.12. 헝가리
2.12.1. AKMM/AK-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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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47를 그대로 복사한 AK-55에서 AKM을 카피할때 만든 헝가리의 고유 모델인 AKMM, 혹은 AK-63. 전방의 핸드가드를 제거하고 대신 권총손잡이를 거꾸로 장착한 것이 특징. 참고로 헝가리에서 생산된 AKM도 저 특유의 각진 형태의 권총손잡이를 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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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3년과 1965년 사이, 비용절감과 경량화를 위해 목재 부품을 플라스틱으로 교체하려는 시도가 있었으나, 소련만이 80년대에 자주빛이 도는 플럼 플라스틱[12] 을 겨우 개발했고 그 이전까지 헝가리를 비롯한 동구권 국가들은 플라스틱을 개발할 기술도, 설비도 없었기 때문에 플라스틱을 전량 서방에서 수입해 사용해야 했다. 그러나 당시 헝가리는 헝가리 인민 공화국이라는 공산주의 체제 하에 있는 국가였고, 냉전이라는 시대상 서방의 경제제재를 받고 있는 상황이였으며 당연히 소총을 비롯한 무기에 사용되는 원료를 수입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그래서 헝가리는 머리를 굴려 접시와 같은 집기류에 사용되는 식품용 플라스틱을 수입하는 명목으로 플라스틱을 수입해 사용해야만 했다. 후에 칼라시니코프사가 말하길, 이 식품용 플라스틱들은 군용 등급에 적합하지 않아 저온에서 극도로 취약했으며 상당수의 총기가 개머리판에 금이 가거나 깨졌다고 한다.
2.12.2. AMD-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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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리 빅커스의 소개 및 사격 영상
공수부대를 위해 만든 단축, 접철식 개머리판 버전인 AMD-65. 초기엔 목제 권총 손잡이가 사용되었으나 이후 개량을 거치면서 사진에 나온 것과 같은 합성수지 재질로 바뀌었다. 개머리판을 접을 수 있으며 가벼운 덕에 전차 내에서도 자주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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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65를 파지 중인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국 해병대원. 아프가니스탄에서는 AMD-65를 쓰는 모습을 흔히 목격할 수 있다.
동유럽 여러 곳과 심지어 사담 후세인이 사가서 이란-이라크 전쟁에 쓰이고 니카라과에서도 쓰였다. 나중에 반자동 모델이 나와서 미국에도 진출했다.
노리쇠 쪽에 고무만 덧대도 반동은 줄어들고 연사력은 빨라진다고 한다. 사실 이건 AMD만 해당된게 아니라 다른 AK 계열도 마찬가지다, 고무를 덧대면 탄성으로 인해서 노리쇠의 왕복 속도가 상승하고, 반동 역시 고무에 의해서 흡수되기 때문
3. 유사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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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레이즈 47 "블레이즈니콥"
4. 둘러보기
[1] 산탄총 제외[2] '''칼라시니코프 기관단총'''이라는 의미다. 돌격소총(Sturmgewehr)은 나치 독일 시절에 나온 단어인 탓인지 기관단총이라 불리게 되었다. StG44가 제식명칭임에도 MP44로도 불리는 것을 보면...[3] 완전히 다른 무기인 스털링 기관단총에도 이러한 개머리판이 사용되었다.[4] 전방으로 휘어진 기존의 수직손잡이는 개머리판을 접을 때 걸리기 때문.[5] VFC의 카피[6] 전직 델타포스 병기 부사관으로, 현재 전술강사와 건스미스로 활동하고 있다.[7] 한국에서도 모형총 업계에서 잠시 쓰인 적이 있었다[8] 가철식도 여러가지 타입이 있는데, 그냥 AKMS의 방식을 그대로 쓰는 것도 있고, 옆으로 접는 것도 있으며, 위로 접는 방식도 있다. 위로 접는 것은 98식.[9] 칼라시니코프 USA는 수입만 하다가 얼마전 푸틴크리 때문에 미국내 생산으로 전환했지만 아스날은 이미 그 이전부터 미국내에서 생산을 시작했다.[10] 적어도 1959년부터 도입을 시도하다가 1970년에 채택되어서, AKM의 특징이 존재한다.[11] AK-47의 프로토타입도 방열구멍이 3개다.[12] 언뜻 보면 검정색처럼 보이나 빛을 비추면 자주빛이 도는 은은한 플라스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