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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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라틴어 어휘
라틴어로 '''별들'''이라는 뜻. 단수형은 아스트룸(Astrum) 원래는 고대 그리스어로 '별들'이란 뜻인 아스트론(ástron)[1] 이 라틴어로 유입된 외래어이다. 통상적으로는 '별'이란 뜻으로 스텔라(Stella)라고 했고, 아스트룸-아스트라는 시 같은 데서만 사용했다.
사용되는 예로는 라틴어 관용어구 중 Per Ardua, Ad '''Astra'''[2] 가 있다.
2. 인도 신화의 무기
अस्त्र / Astra
신들의 힘을 빌려 소환하는 무기, 또는 술법. 아스트라라는 이름 자체가 산스크리트어로 무기, 그 중에서 장거리 무기(주로 화살)를 의미하고 있다. 하지만 꼭 화살만 있는 것은 아니며, 풀잎에 아스트라를 실어 사람을 죽인다는 걸 보면 검강이나 장풍같은 묘사도 있다. 특정 무기를 말하기보단 자신의 무기 등에 실어서 날릴 수 있는, 그냥 술법의 하나라고 보면 맞는듯. 장거리 무기이기 때문인지 '날탄'이라고 번역되는 경우도 있다. 브라흐마 날탄이라든가.
창세신 브라흐마의 힘을 빌린 아스트라는 브라흐마스트라, 불의 신 아그니의 힘을 빌린 아스트라는 아그네야스트라[3] 라는 식으로 부른다. 하지만 바즈라 또한 아스트라의 일종으로 취급받으니, 모든 아스트라의 이름이 『신의 이름 + 아스트라』라는 형식이라고 생각해선 안 된다.
대체적으로 아스트라는 그 이름대로 장거리 무기라는 공통항이 있지만, 공격 수단이 아닌 것 또한 있다. 이들 아스트라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해당하는 아스트라를 관장하는 신의 이름을 읊조릴 필요가 있다.
본래 인도신화에서도 장거리무기중 최상으로 여겨졌는데, 카르나가 파라슈라마를 찾아간 이유 역시 아르쥬나에게 언젠가 궁술로 뒤쳐질 것을 염려하여 '''최강의 화살, 브라흐마스트라를 얻고자 했던 것'''이다. 크리슈나가 봉사하던 아르쥬나가 들고있던 활이 '''간디바'''라는 것을 생각하면, 애초에 궁술 실력이 비슷해도 뒤쳐질 수밖에 없었던 것도 한몫 했다. 게다가 아르주나 역시 아수라의 군대와 싸울 때 '''수백, 수천의 화살에 브라흐마스트라를 담아 날렸다'''고 되어있다.
인도신화에서 카르나가 비슈누의 화신 중 하나 파라슈라마에게 브라흐마스트라를 배우긴 했지만, 신분을 속였다는 것에 분노한 파라슈라마의 저주로 결국 자신의 숙적과 만났을 때 브라흐마스트라의 주문을 잊어버리기도 했다. 또한, 카르나가 갑옷을 인드라에게 내어줄 때 그에 대한 조건으로 인드라에게 소원을 비는데, 그때 요구한 인드라의 아스트라가 바사비 샤크티다.
아스트라마다 가진 특성과 효과가 다르므로 일률적으로 순위기를 매기기는 어려우나 보통 3대 주신의 힘을 빌린 브라흐마스트라,나라야나스트라,파슈파타를 가장 위력이 있는 것으로 본다.[4] 크리슈나가 쓴 나라야나스트라가 시바 본인이 쓴 파슈파타를 상쇄하거나 한 것을 보면 위력은 같은 듯 하나 애초에 위력 자체가 누가 쓰느냐에 따라서도 달라지고 어떤 목적으로 쓰느냐에 따라서도 달라지기 때문에 3대 주신의 아스트라를 제외하면 위력 비교는 큰 의미가 없다[5] . 그리고 라마야나에 따르면 이 세 아스트라는 자아가 있어서 부당한 목적으로 사용되면 그 위력을 발휘하지 않고 소멸해버린다. 실제로 인드라지트가 라마의 동생 락슈마나한테 3개의 아스트라를 전부 발사하자 락슈마나가 비슈누 및 신성한 뱀 세샤의 화신임을 안 아슈트라들은 모두 공격을 중단했다.[6]
2.1. 아스트라 일람
- 창조신 브라흐마 - 브라흐마스트라
- 브라흐마시라스트라(Brahmashirastra): 브라흐마스트라보다 4배는 더 강력한 무기라고 한다. 본래 드로나가 알고 있었으며, 수제자인 아르주나에게만 전수했으나 아들인 아스바타마의 간청에 의해 그에게도 전수했다. 다만 쓰는 방법만 가르쳐주고 중도에 회수할 수 있는 방법은 가르쳐주지 않았다. 한번 쏘면 온 세상을 뒤덮으며,[7] 그 위력은 그 자리에 12년동안 비 한방울 오지 않는 가뭄을 불러일으킬 정도이기에 아르주나는 상대의 공격을 영격하는 용도 이상으로는 쓰지 않았다.[8] 마하바라타에서 아스바타마와 아르주나가 서로를 향해 쏘았으나 세계가 파멸한다는 선인들의 간청으로 아르주나는 이것을 회수했으나 아스바타마는 회수하는 방법도 몰랐거니와 판다바에 대한 증오심때문에 아르주나의 손자로 아직 어머니 뱃속에 있던 태아에게 이 아스트라를 쏘았다. 세상도 멸망시킬 아스트라를 태아를 죽이는데 썼다는 천인공노할 만행때문에 아스바타마는 불사의 저주를 받아 영원히 세상을 떠돌게 되었다고. 태아의 이름은 파릭시트라고 하며, 브라흐마시라를 맞고 죽은 것을 크리슈나가 되살려냈다고도 하고, 브라흐마시라가 닿기 전에 크리슈나가 자궁 안으로 들어가 아이를 감싸안아 구해냈다고도 한다. 이후 파릭시트는 무사히 판다바들의 뒤를 이어 왕위에 올랐다.
- 신들의 왕[9] 뇌신 인드라 - 바사비 샤크티(인드라스트라),[10] 바즈라
- 불의 신 아그니 - 아그네야스트라(아그니스트라)
- 물의 신 바루나 - 바루나스트라 : 정해진 형체는 없고 물처럼 계속 변화하는 무기라고 한다.
- 파괴신 시바 - 파슈파타
- 폭풍의 신 루드라 - 루드라아스트라/라우드라아스트라: 아르주나가 지닌 아스트라 중 하나. 아르주나가 신들의 명을 받아 아수라의 공중 도시를 격추시킨 뒤, 6만 명의 전사와 싸울 때 사용한 아스트라다. 적들의 수효에 압도당한 아르주나가 이 아스트라를 사용하자 무수한 형상의 짐승과 귀신이 나타나 전세를 역전시켰다. 이후 카르나와의 싸움에서 브라흐마스트라를 사용한 뒤 더 강한 아스트라를 사용하라는 충고에 이것을 쓰는 것으로 보아, 브라흐마스트라보다 상위의 아스트라같다.[13]
- 유지신 비슈누 - 나라야나스트라(Narayanastra नारायणास्त्र): 특정한 신의 힘을 빌리는 것이 아니라, 대신인 비슈누의 전용 무기이며 드로나는 이 아스트라를 나라야나[14] 에게서 받았다. 마하바라타에서 이걸 실제로 사용하는 것은 그의 아들인 아스바타마다. 이걸 쏘면 수백만의 아스트라가 비오듯이 쏟아지며, 어디에 가도 피할 수 없고 누구라도 죽일 수 있다고 한다. 크리슈나는 무기를 버리고 전차에서 내리면 해를 입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나 비마는 그런 치욕을 당할 수 없다며 거부했다. 아르주나는 간디바를 나라야나스트라, 소, 브라만을 상대로 사용하지 않겠다는 서약을 했기 때문에 대항할 수 없었다.[15] 크리슈나가 왈, 위력이 무기를 들고 적대행위를 하는 것에 비례하며, 무기를 놓고 땅에 가만히 누워 있으면 알아서 비껴간다는 파훼법을 알고 있어서 그 말을 듣고 제깍제깍 바닥에 누운 병사들은 화를 면하지만, 비마가 아스바타마에게 덤벼 무기가 그를 향해 최대위력을 독박 쓸 위기에 놓였고, 결국 크리슈나와 아르주나가 비마를 전차에서 끌어내려 무기를 빼앗아 나라야나스트라가 그를 향하지 못하도록 한다. 이 무기는 2번 사용할 수 없으며 2번째 사용에서는 그 무기가 사용자 측을 덮친다.[16]
- 유지신 비슈누 - 바이시나바스트라(Vaishnavastra): 이 역시 비슈누의 아스트라이다. 일단 사용되면 어떤 수단을 써도 피할 수 없으며 오로지 비슈누만이 이 아스트라를 무효화하거나 궤도를 바꿀 수 있다고 한다. 피할 수 없는 공격이라는 것으로 보아 나라야나스트라와 비슷한 속성을 가진 것 같다. 대단히 강력한 무기로 이것으로 죽이지 못할 것이 없으며 인드라나 루드라조차 죽일 수 있다. 온갖 아스트라를 가진 아르주나조차 막을 수가 없어서 크리슈나가 자기 몸을 던져서 구해줘야 했을 정도의 위력이다. 그 정도로 강력한 아스트라지만 진정한 위력은 따로 있는데 이 아스트라의 소유자는 무적이 되어 어떤 신이나 아수라도 그를 이기지 못하며 적을 모두 깨부술 수 있다는 축복이 부가되어 있다. 원래 이 아스트라는 비슈누가 나라카라는 악마에게 내려준 것으로 나라카는 비슈누의 화신 바라하와 대지의 여신 부데비 사이에 태어난 아들이었지만 악마로 태어났기 때문에 언젠가 비슈누의 손에 죽으리라는 예언을 듣게 되었다. 부데비가 아들의 목숨을 살려줄 것을 비슈누에게 간청하자 나라카가 장수를 누리게 해주겠다고 약속하고 그 증거로 이 아스트라를 하사했다. 후에 예언대로 나라카가 악행을 저질러 비슈누의 화신 크리슈나에게 죽고 그 아들(즉 비슈누의 손자) 바가닷타가 바이시나바스트라를 물려받았다. 나중에 바가닷타는 마하바라타의 쿠루셰트라 전투에 참전하여 아르주나에게 이 아스트라를 날렸으나 크리슈나가 대신 몸을 날려 막았고 바이시나바스트라는 화환, 즉 꽃 목걸이로 변해 크리슈나의 목에 걸렸다. 덕분에 아르주나는 구사일생하여 바가닷타를 물리친다.
- 유지신 비슈누 - 모히니 아스트라(Mohini astra) : 비슈누의 유일한 여성 화신인 모히니의 아스트라이다. 환상을 만들어내거나 역으로 환상을 해제한다. 라마야나에서 라마가 이 무기를 써서 적의 군대가 서로를 적으로 보이게 만들어 자기들끼리 싸우게 만들어 물리쳤다.
- 유지신 비슈누 - 바가바스트라(Bhargavastra) : 비슈누의 여섯번째 화신 파라슈라마의 아스트라. 그의 궁술을 재현한 아스트라라고 하며 행성하나를 소멸시킬 수 있으며 인드라스트라를 능가하는 위력이라고 한다. 카르나가 쿠룩셰트라 전투에서 판다바 측 군대에 쓴 적이 있다. 그 한번의 공격으로 판다바 측 군단 하나가 통째로 소멸해버린다.
- 인간의 시조 마누 - 마나바스트라(Manavastra): 수백 킬로도 넘는 거리 밖에서 적의 은폐나 마법적인 방어를 뚫고 대상을 포착해 공격하는 아스트라. 요컨대 레이더+장거리 순항미사일. 인간의 근본적인 감각을 극대화시켜, 사악한 존재를 찾아내는 ESP도 준다고 한다. 라마가 이걸 사용해서 나찰 마리차를 타도한 모양이다.
2.2. 대중문화 속의 아스트라
- 소설 《퇴마록》에서는 인도의 주술로 등장한다. 등장인물 중 로파무드의 주특기. 작중 언급된 아스트라는 야마스트라, 나가스트라, 브라흐마스트라, 아그니스트라 등. 해당 신의 속성을 그대로 담고 있기에 야마스트라에 맞으면 즉사하고 아그니스트라에 맞으면 상처가 불타버리는 등, 순수 데미지 외에도 부가효과가 있다. 아르쥬나의 활, 간디바로 사용하면 그 능력이 훨씬 더 강화된다. 또한, 칼키파의 주술사들이 세운 결계는 나가스트라의 힘을 극도로 끌어올린 것.
특히 브라흐마스트라의 경우는 그 위력이 모든 주술중에서도 최강으로 손꼽히는 대신, 한번 사용하면 사용자의 목숨이 사라진다.[17]
- 만화 공작왕에서는 법력이 강한 퇴마승들이 사용하는 최종병기로 등장한다. 마하바라타의 영웅 아르주나도 사용했으며 현대 핵무기에 비견되는 위력을 가졌다고 설명된다.
- 라이트 노벨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에서는 인도 신화를 베이스로 한 마술의 일종으로 나온다. 신의 상징 그 자체를 의미하며, 작중에 나온건 브라흐마스트라[18] 와 파슈파티아스트라[19] . 파슈파티아스트라는 마술적인 극초단파에 가까우며, 『흐름을 조작해서, 내부의 전자파를 일시적으로 끓어오르게 해서 폭발을 일으키는 물건』이다. 이는 시바가 흐름의 신이라는 측면도 가지고 있다는걸 이용한 것. 반면 브라흐마스트라는 삼각측량을 이용해서 상대에게 어마어마한 위력의 화살을 발사하는 아스트라로, 현존하는 최고의 아스트라. 인간이 제대로 쓸 수 있는 마술이 아니다.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의 극장판 관람 특전인 로드 투 엔디미온에서는 이걸로 학원도시를 파괴하려는 마술결사가 적으로 나오며, 어떤 마술과 과학의 군주활극에서는 동일한 사건의 뒷이야기로(군주활극에서 마술-겉의 스토리가 로드 투 엔디미온과 거의 차이가 없다), 이게 사건 해결의 중요한 열쇠가 된다.
- 라이트 노벨 문제아 시리즈에서도 다루어 지며 작중 최대 떡밥과 관련이 깊은 것처럼 묘사되고 있다. 아스트라(문제아 시리즈) 참고.
- 클로저스의 캐릭터 소마의 클래스명이다.
- Fate 시리즈에서 인도 신화의 영웅들이 서번트로 등장함에 따라 몇몇이 보구로 등장한다. 다만 영웅들이 사용하던 아스트라를 죄다 들고오지는 않고 대표적인 것만 들고 오는 수준. 아르주나의 경우 파슈파타, 라마는 브라흐마스트라, 카르나는 브라흐마스트라와 이를 창에 담아 쏘는 브라흐마스트라 쿤달라, 그리고 바사비 샤크티를 사용한다.
2.3. 인도군의 미사일
인도군에서 개발한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
3.8m 길이에 178mm 직경, 무게 160kg, 탄두 15kg.
3. 울트라 시리즈의 등장인물
아스트라(울트라 시리즈)를 참조
4. 오펠/복스홀사의 준중형 해치백
오펠 아스트라 참조
5. 대만의 X-LEGEND에서 제작한 MMORPG ASTRA
아스트라(게임) 참조.
6. 만화 저 너머의 아스트라
문서 참조
7. 영화 애드 아스트라
문서 참조
8. 스페인의 자동권총
아스트라 권총 참조
[1] 고대 그리스어는 단수 - 양수(두 개) - 복수(세 개 이상) 체계인데, 아스트론은 이중 복수 표현이다. 즉 별이 3개 이상이란 뜻.[2] 역경을 헤치고 별들을 향해[3] 혹은 '아그니스트라'라고도 부른다.[4] 브라흐마스트라말고도 브라흐마시라스트라와 브라흐만다스트라도 있다. 위력은 브라흐마<브라흐마시라<브라흐만다 순인듯. 영문 위키백과에 의하면 브라흐만다스트라가 최강의 아스트라라고 한다.[5] 최강의 아스트라라고 하는 시바의 아스트라도 같은 삼주신의 아스트라로 잘만 상쇄하는 모습도 보이고 전쟁터에서도 누가 세상을 멸망시키느니 하는 아스트라를 써 봤자 반대편에서 다른 아스트라를 쏴서 상쇄시키면 그만. [6] 심지어 나라야나스트라는 말도 한다.[7] 출처. The weapon called~부터[8] 출처. The weapon called~부터[9] 물론 3명의 주신인 브라흐마, 비슈누, 시바는 제외.[10] 영어 위키에서는 인드라스트라와 바사비 샤크티를 따로 구분한다. 라마야나에서 락슈마나가 인드라지트를 죽일 때 이 아스트라를 사용한다. 그런데 역시 영어 위키에 의하면, 바즈라와 바사비 샤크티는 원거리용인 아스트라가 아니라 근거리용인 샤스트라로 분류되어 있다.[11] 루드라가 쓰는 날탄, 루드라의 소유 등등의 의미.[12] 마하바라따 5, 박경숙 역, 새물결 출판사, 705쪽.[13] 출처. Then Dhananjaya, filled~부터[14] 나라야나는 비슈누의 많은 이름 중 하나이며 비슈누의 최고신으로서의 측면을 가리킨다. 이 아스트라는 나라야나로서의 비슈누의 무기이다.[15] 출처. Thus addressed Bhima~부터[16] 출처. 'That weapon, O king~부터[17] 물론, 전승에서처럼 세상을 멸망시킬 수준까지는 구현할 수 없다고 한다. 하지만 날고 기는 능력자들이 판을 치는 퇴마록 말세편에서조차 이 이상의 파괴력을 가진 주술이나 능력은 없다고 말하고 있다.[18] 창조신 브라흐마의 아스트라[19] 파괴신 시바의 아스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