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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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국립공원청은 미합중국 내무부[1] 산하 기관으로, 미국 내의 모든 국립공원, 사적지, 자연 보호구역 등을 관리한다. 2017년 기준으로 직원은 27,000명이며 417곳을 관할하고 있다.
2. 역사
과거 미국의 국립공원과 사적지들은 연방정부에서 직접 관리했으나 국토가 광대한 데다 내무부의 업무가 국립공원 관리 외에도 많았기 때문에 세세한 것까지 신경쓰지 못해 이곳 저곳이 각자 따로 노는 경향이 있었다.
이 때문에 불편을 겪던 관련 업무 종사자들은 연방정부에 국립공원만을 담당하는 부처를 설립해달라고 건의했고 내무부도 그게 좋을 것 같아 국립공원청 개청을 추진했다. 우드로 윌슨 대통령이 1916년 8월 25일 국립공원청법에 서명하면서 마침내 NPS가 탄생했다.
프랭클린 루즈벨트 대통령 임기 중엔 그동안 전쟁부(지금의 미 국방성)에서 관리하던 남북전쟁 사적지들을 이양받았으며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대통령이 2차대전 종전 후 세계대전으로 방치되던 공원들과 사적지를 대대적으로 보수해 국립공원청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1966년 기존의 단순 보존 및 보호에서 국립공원에 대한 대중의 접근성 향상으로 정책을 변경하면서 트레일을 비롯한 관람시설들을 설치하기 시작하였고 오늘날에 이르게 된다.
3. 경찰기관으로서의 N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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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국립공원공단 직원들도 경범죄 정도는 단속하지만, 국립공원청은 미국의 다른 경찰기관들과 전혀 차이가 없는 권한을 갖고 있어 순찰, 수사 및 체포 등의 강제처분을 할 수 있다. 직원들 중 경찰 업무에 종사하는 이들은 법집행레인저(law enforcement ranger), 수사관(special agent) 그리고 공원경찰국(US Park Police) 소속 경찰관들이다.
이들은 다른 연방 수사기관 직원들과 마찬가지로 FLETC(Federal Law Enforcement Training Center)에서 훈련을 받으며, NPS가 관리하는 지역 내에서의 연방법과 국립공원청 규정을 집행한다. 이 지역에는 다른 경찰청이나 수사기관이 간섭하지 못하며 일부 지역에서는 지역 경찰과 함께 경찰활동을 하는 경우도 있다. [2]
당연히 경찰관과 수사관은 말할 것도 없고 일반 법집행레인저들도 제복을 착용하고 총기를 비롯한 경찰장구류를 전부 휴대하고 다닌다. 게다가 이들이 속한 국립공원청은 내무부 소속이기 때문에 이들에게 입건되면 연방법원의 재판을 받게 된다.
특히 공원경찰국은 기마대, 경찰항공대와 SWAT도 운용하며 미국의 어느 경찰청과 비교해도 뒤떨어지지 않는 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이 이토록 지원을 잘 받는 이유는, 이들이 관할하는 공원 중 하나가 워싱턴 DC의 내셔널 몰 메모리얼 공원지구(National Mall and Memorial Parks)이기 때문이다. 이곳은 여러 개의 공원들이 모여 이루어진 곳인데, 그 중 하나가 프레지던트 파크(President's Park)로 '''공원 부지 내에 백악관과 아이젠하워 빌딩, 재무부 청사가 있다'''. 그렇기에 백악관 내부는 시크릿 서비스가 담당하지만 담장 외곽 경비는 MPDC가 아닌 공원경찰들이 맡고 있다.
4. 계급
일반 레인저들은 계급 체계가 따로 없지만 공원경찰국은 있다.
USPP 경찰 계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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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ief of Police : 경찰국장 (치안총감)
- Assistant Chief : 부국장 (치안정감)
- Deputy Chief : 치안감급
- Major : 경정급
- Captain : 경감급
- Lieutenant: 경위급
- Sergeant : 경사급
없음
5. 장비
- 차량 : 포드 토러스, 포드 익스플로러, 포드 크라운 빅토리아, 쉐보레 타호, 닷지 차저,
6. 예하 국립공원
미국은 국립공원이 생각보다 적다. 대신에 정말 굵직굵직한 녀석들만 국립공원으로 지정했다. 이렇게 한 이유는 미국의 국립공원은 '''2개 이상의 주에 걸친 곳'''으로 정의했기 때문이다. 즉 2개 이상의 주에 걸친 공원이면 1개 주에서 공원으로 지정하고 다른 주에서는 공원으로 지정하지 않아 난개발이 우려된다. 이럴 때 미국 하원[6] 에서 국립공원 지정안을 찬성 다수로 표결 처리하면 국립공원으로 즉시 지정된다.
국립공원을 제외한 미국의 대부분의 자연 공원들은 주 정부에서 지정한 주립공원들이다. 이들은 1개 주 내에 있고 다른 주와 경계를 접한 곳이 아니므로 주립공원으로 유지하고 있다. 따라서 주립공원 관리하는 곳도 NPS가 아닌 주 경찰이다.
7. 사건 및 사고
2018년 독립기념일 한 무리의 시위대가 ICE를 폐지하라며 자유의 여신상에 침입하여 불법시위를 벌였다*. 자유의 여신상이 위치한 리버티 아일랜드는 NPS에서 관리하는 연방정부 소유지로, 공원관리청 산하 연방공원경찰국은 즉시 다른 관람객들을 대피시키고 이들을 4시간의 대치 끝에 체포했다. 시위대는 Rise and Resist이라는 시민단체 소속으로 ICE의 불법체류자 단속에 격분해 시위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단체 측에서는 자유의 여신상에 침입한 여성은 자신들과 관련이 없다고 발뺌하였으나 다른 회원이 여신상 침입자 역시 Rise and Resist의 일원이 맞다고 밝혔다.
8. 관련 문서
[1] 국가의 행정 운영은 국토안보부 등 다른 부처에서 관할하고 내무부는 환경부 역할을 한다.[2] 망신 당하는 걸로 끝나면 다행이고 사살되거나 미국 연방 교도소에 수감될 수도 있다.[3] 시애틀 근교에 있다.[4] 몬태나 주에 소재.[5] 메인 주에 소재[6] 미국의 국립공원 지정 및 해제는 미국 하원의 전속 권한이다. 미국 대통령은 미국 하원의 국립공원 지정/해제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