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 오픈
1. 개요
US 오픈(US Open)
테니스 그랜드슬램 대회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대회.
매년 8월~9월 미국 노동절 즈음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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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최장소는 뉴욕 퀸스의 플러싱 메도우 코로나 파크(Flushing Meadows-Corona Park)에 위치한 '''USTA 빌리진킹 국립 테니스 센터'''(USTA Billie Jean King National Tennis Center). MLB 뉴욕 메츠의 홈구장인 시티 필드 남쪽에 위치하고 있다.
메인 코트인 '''아서 애시 스타디움'''(Arthur Ashe Stadium)은 23,771명을 수용하는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테니스 전용 경기장으로도 유명하다[1] . 센터코트에 관중들이 가득 들어찬 모습이 그야말로 장관.
최근 몇번의 대회에서 비때문에 일정이 지연되는 사태가 자주 발생하자, 2014년부터 1억 5000만 달러를 들여 가변형 지붕을 설치하는 공사를 해서 2016년에 설치를 완료했다.
경기 세부 종목은 남자 단식, 여자 단식, 남자 복식, 여자 복식, 혼합 복식, 주니어, 시니어 대회가 있으며 특이하게 휠체어 선수를 위한 부문도 마련되어 있다.
또한 '''마지막 세트에서 게임스코어 6:6이면 7점 타이브레이크를 적용'''하는 유일한 그랜드슬램 대회라는 특이점이 있다. 2018년까지 다른 그랜드슬램 대회는 마지막 세트 타이브레이크를 적용하지 않았다가, 2019년부터 점진적으로 도입 중. 호주 오픈은 마지막 세트 6:6에서 10점 타이브레이크(소위 슈퍼 타이브레이크)를 적용하고, 윔블던은 마지막 세트 12:12가 되면 7점 타이브레이크를 시행한다. 롤랑 가로스는 마지막 세트 타이브레이크 제도가 없어 남자 5세트 6:6 / 여자 3세트 6:6 상황이 발생하면 2게임을 연속 선취한 선수가 승리하는 방식을 취한다.
2. 역사 및 특징
첫 시작 연도는 '''1881년'''. 상당히 오래된 대회이지만, 4개의 그랜드슬램 대회 중에서는 가장 마지막인 1967년부터 포함되었다.
코트 재질은 호주 오픈과 같은 하드 코트.[2] 참고로 1881~1974년까진 잔디 코트에서 경기가 열렸고 1975~1977년에는 클레이 코트에서 열렸으나, 1978년부터 하드 코트로 바뀌었다. 지미 코너스는 1974, 1976, 1978, 1982, 1983년에 US 오픈 우승을 차지함으로써 단일 대회에서 잔디, 클레이, 하드코트에서 모두 우승을 경험한 유일무이한 기록을 소유하게 되었다.
그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미국의 중/고등학교의 테니스 코트는 대부분 하드 코트다. [3]
미국에서 정기적으로 열리는 대규모의 스포츠 행사라 그런지 US 오픈 시즌이 되면 대부분의 경기를 미국 방송국에서 생중계 한다. 롤랑 가로스나 윔블던 같은 그랜드슬램 대회와는 다르게 조명시설의 구비가 잘 돼 있어 야간 경기도 열리는 터라 직장인들의 퇴근시간 이후에 시청률이 높게 나온다고.
대회 전에 6주에 걸쳐 5개의 투어 대회가 펼쳐지는데, 이 대회들은 US 오픈과 묶어서 통칭 '''US 오픈 시리즈'''로 불린다. 각 대회 별로 별도의 점수를 부여한 후 시리즈 점수가 높은 선수가 US 오픈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면 추가로 보너스를 지급하는 방식. 예를 들어 2013년에 라파엘 나달은 US 오픈 시리즈에서 우승을 쓸어담아 1위를 차지 - US 오픈 우승까지 거머쥐었는데 260만 달러의(!) 우승상금에다 100만 달러의 보너스를 받아 총합 360만(!!) 달러의 막대한 상금을 받아갔다. 현재는 보너스 지급은 중단되었다.
다른 그랜드슬램 대회들의 경우에도 그랜드슬램 대회 전에 서피스나 기후 등에 적응하는 것을 도울 수 있는 투어 급 프로 대회가 그랜드슬램 대회 근처에서 열리고 있지만, 이런 대회들을 하나의 시리즈로 묶은 건 US 오픈이 유일하다. 미국의 테니스 인기가 예전만 못해 미국에서 열리는 프로대회가 없어지거나 축소되는 경우가 다반사지만, US 오픈만은 그 인기가 여전한듯 상금 규모 면에선 프로급 테니스 대회 중 압도적인 상금을 자랑한다.
US 오픈에서 한국 선수가 올린 최고 성적은 16강 진출인데, 1981년에 여자 테니스 선수였던 이덕희 선수가 16강에 오른 적이 있고 남자 테니스 선수로는 이형택 선수가 2000년과 2007년에 16강에 올랐다.
아시아로 범위를 넓히면 남자는 일본의 니시코리 케이가 준우승으로 최고 기록이며, 여자는 2018년에 오사카 나오미[4] 가 처음 우승을 차지했다.
2020년에 코로나 사태로 여러모로 혼란스러운 미국의 상황에서 무관중으로 간신히 개최가 되긴 했지만 빅3중에 라파엘 나달과 로저 페더러가 출전을 포기함에 따라 팬들이나 전문가들은 노박 조코비치가 무난하게 우승을 따낼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았지만... 조코비치가 16강 1세트에 자신의 뜻대로 게임이 안풀리자 순간의 화를 못참고 라켓으로 공을 아무렇게나 때려 베이스라인 뒤로 보냈는데 이게 라인판정을 하는 '''여성심판의 목을 강타하는 사고를 치면서(...)''' 조코비치가 '''실격패'''를 당하며 우승을 향방이 오리무중이 되었다. 그리고 이후 16강 일정이 마무리 되고 8강 대진이 결정되면서 '''그랜드슬램 역대 최초로 1990년 이후 출생자가 우승'''을 가져가게되었다.
결국 상황이 이렇게 되면서 유력하게 거론되는 2020 US 오픈 우승후보는 랭킹 2위 도미니크 팀, 랭킹 3위 다닐 메드베데프와 랭킹 5위 알렉산더 즈베레프정도가 있다. 그리고 결승에서 도미니크 팀이 알렉산더 즈베레프를 꺾고 그 주인공이 되었다.
3. US 오픈 단식과 대한민국
- 굵은 표시는 현역 선수.
- 2020년 종료 기준
- 오해/오편집을 막기 위해 한 대회에서 모든 한국 선수의 탈락 (또는 우승)이 확정된 후 업데이트
3.1. 남자
- 최고기록 이형택 16강 (2000, 2007)
3.2. 여자
- 최고기록 이덕희 16강 (1981)
4. US 오픈 단식 주요 기록
4.1. 남자
2020년 대회 종료 후 기준
- 최다 우승 - 지미 코너스, 피트 샘프러스, 로저 페더러 : 우승 5회[5]
- 최다 결승 진출 - 이반 렌들, 피트 샘프러스, 노박 조코비치 : 결승 진출 8회[6]
- 최다 4강 진출 - 지미 코너스 : 4강 진출 14회
- 최다 본선 승리 - 지미 코너스 - 본선 98승[7]
4.2. 여자
2020년 대회 종료 후 기준
- 최다 우승 - 크리스 에버트, 세레나 윌리엄스 : 우승 6회[8]
- 최다 결승 진출 - 세레나 윌리엄스 : 결승 진출 10회[9]
- 최다 4강 진출 - 크리스 에버트 : 4강 진출 17회
- 최다 본선 승리 - 세레나 윌리엄스 : 본선 106승 [10]
5. 상금 규모
- 2009년~2018년 현재 상금규모의 변화표. 단위는 미국 달러($)
US 오픈의 상금 규모는 2009년에서 2019년까지 10년 사이에 총상금은 '''2.59배''' 정도, 우승상금은 '''2.40'''배 정도로 증가하였다. 2020년 대회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으로 인한 무관중 경기 등의 영향으로 총상금이 감소하였다.
6. 역대 US 오픈 남자 단식 결승전
US 오픈이 프로 테니스 선수 출전을 허용한 것은 1968년이지만 4대 그랜드슬램 대회 모두가 프로 테니스 선수 출전을 허용한 1969년 남자 단식 결승전부터 표시한다.
7. 참고 링크
[1] 아서 애시 스타디움이 건립되기 전까지는 바로 옆의 '루이스 암스트롱 스타디움(Louis Armstrong Stadium)'이 주 경기장 역할을 했다.[2] 정확히 말하면 동일한 것은 아니다. 같은 유형의 하드 코트라고 하여도 US Open에서는 DecoTurf를, 호주 오픈에서는 Plexicushion을 사용하고 있으며, US Open 쪽의 하드 코트가 비교적 잔디 코트와 더 유사한 특성을 보인다.[3] 윔블리가 잔디 코트를 채택중인데 1년 내내 관리에만 수많은 돈과 시간을 지출한다.[4] 중남미 혼혈이다. 이 선수는 2019년 호주오픈 여자단식에서 백투백 우승을 하였다.[5] 4위는 존 매켄로, 라파엘 나달의 4회[6] 4위는 지미 코너스, 로저 페더러의 7회[7] 2위는 로저 페더러의 89승[8] 3위는 슈테피 그라프의 5회[9] 2위는 크리스 에버트의 9회[10] 2위는 크리스 에버트의 101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