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더 즈베레프
1. 개요
독일 국적의 테니스 선수로 테니스 빅4 뒤를 이을 넥스트젠 유망주를 대표하는 3인방[1] 중 한 명으로 '''그 중에서도 최고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현시점 가장 주목받고 있는 유망주'''[2] . 매너와 직결되는 1:1 스포츠인 테니스에서 시도때도 없이 질러대는 렛츠고와 상대를 자극하는 행위로 인해 국내외를 막론하고 싫어하는 사람들이 적잖다. 물론 성적이 성적인지라 팬들도 많다.
만 20세때 이미 마스터스 2회 우승, 프로 테니스 랭킹 Top 3 진입, 각종 ATP 투어 챔피언 6회 / 준우승 4회라는 무시무시한 성과를 낸 선수이다. 약 1년 후 지금까지도 Top5 안쪽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으며 만 21세의 나이에 ATP 파이널스 우승을 차지했고,[3] 현재 테니스 빅4가 은퇴하고 나서 정상의 자리를 차지할 선수로 가장 가능성이 높은 선수 중 하나이기도 하다.
2. 커리어
2021년 2월 22일 기준
- 개인전 통산 성적 : 256승 128패
- 단식 타이틀 획득 : 13회
- 복식 통산 성적 : 44승 51패
- 복식 타이틀 획득 : 2회
- 상금 획득 : 23,827,36달러
- 호주 오픈 : 4강 - 2020
- 프랑스 오픈 : 8강 - 2018, 2019
- 윔블던 : 4회전 - 2017
- US 오픈 : 준우승 - 2020
- ATP 파이널스 : 우승 - 2018
- 마스터스 1000 시리즈 : 우승 3회 / 준우승 2회
【펼치기·접기】
3. 테니스 성적
'''어린 나이에 이미 최정상 급의 투어 선수가 되다'''
3.1. ~2014년
즈베레프는 당시 만 13살이던 2011년에 첫 챌린지 투어에 참가했다. 이후 14~15살 주니어 선수 시절에도 한두번씩 ATP 월드 투어 250, 500 시리즈에 예선 출전한 경험이 있어서, 즈베레프가 14살이었던 12년도에 일찌감치 랭킹포인트를 받고 세계랭킹에 등록되었다. 이후 2013년 ITF 주니어 World Champion에서 우승을 한 뒤 주니어 세계랭킹 1위를 당당히 차지했다.[4]
2014년부터 챌린지 대회를 날아다니고, 예선전을 치르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 어쨌든 ATP 250/500 대회를 누볐다. 특히나 6~7월쯤 첫 챌린지 타이틀을 획득했으며, 멈추지 않고 2주 뒤 500 시리즈인 함부르크 오픈에서 8강까지 진출하여, 이전까지 600위권이었던 순위를 단 3주만에 100위권으로 끌어들였다. 이후 같은 해에 마스터스 시리즈인 신시내티 오픈, 그랜드슬램인 US 오픈도 처음 출전했다. 또 주니어 선수권으로는 호주 오픈 주니어 부문에서 우승했다.
3.2. 201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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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살, 투어에 막 입문하던 어린 시절의 즈베레프.
즈베레프는 2014년, 챌린지 투어로 꾸준히 성적을 올려 2015년에는 세계랭킹 150위 안쪽으로 진입한 이후 처음으로 그랜드슬램인 호주 오픈까지 출전하게 되었다. 이후 2~4월까지는 대부분 예선 탈락을 하거나 32강에 그쳤지만, 5월에 자국에서 열린 챌린저 대회 하일브론에서 두번째이자 마지막 챌린저 우승을 차지해 처음으로 세계랭킹 100위권 안쪽으로 진입했다. 그 와중에 형과 팀을 이뤄 복식에서 250대회인 BMW 오픈 준우승을 하기도 했다.
또 15년 들어서는 모든 그랜드슬램 대회에 출전하였다. 롤랑 가로스, 윔블던에 예선 출전했지만 모두 탈락했는데, 그렇지만 그해 US 오픈에서는 예선에서 3승을 한 이후 17세 나이에 그랜드슬램 본선까지 진출하게 되었다. 그랜드슬램 말고도 250점짜리인 바스타드 오픈에서 4강, 500점이 걸린 대회인 워싱턴 오픈에서도 8강에 진출했다.[5] 또 애곤 오픈 16강에 올라 커리어하이를 찍고 70위권에 올라섰다.
올해 즈베레프는 연초 150위권이었던 랭킹을 5월달에 80위권으로 끌어들인 이후 계속 꾸준히 80위권 정도의 성적을 유지했으며, 이 해 7월에 열린 브라운슈바이크 챌린저 대회를 마지막으로 챌린저 대회와는 결별하고 본격적으로 투어급의 선수로 자리잡기 시작했다. 또 즈베레프는 이 해에 라파엘 나달 이후 테니스 역대 최연소 100위권 진입 기록을 세웠다.
즈베레프는 이 해에 'ATP Star of Tomorrow'라는 상을 수여받았다.[6]
3.3. 2016년
'''ATP 싱글 랭킹 Top 20 진입과 첫 타이틀 획득'''
15년도에 벌어놓은 포인트로 어느정도 랭킹이 오른 즈베레프는 작년과 달리 2016년의 첫 오픈인 호주 오픈에서 바로 본선으로 진출했다. 그러나 하필 128강전 상대가 당시 날아다니던 앤디 머레이. 결과는 3:0(6-1, 6-2, 6-3)으로 완패했다. 그러나 첫 호주오픈 본선에 오른 경기여서 아주 의미없는 경기는 아니었다.
2월달에는 250시리즈인 몽펠리에 오픈에 출전해 4강까지 가 좋은 성적을 거두었고, 이어서 500시리즈인 로테르담 오픈에서도 8강까지 진출했다. 이후 마르세유 오픈에서는 초반부터 토마스 베르디흐를 만나 조기 탈락했지만, 2016년 첫 마스터스 시리즈인 마스터스 1000 인디언 웰스 오픈에 출전해 128강전에서는 복식 대회 강자인 이반 도딕(79위, 보스니아)[7] 을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고, 64강전에선 그리고르 디미트로프까지 이기는데 성공했다. 이후 16강전까지 올라갔으나 라파엘 나달을 만나 그대로 16강 성적에서 멈추었다.
이후 마이애미 오픈, 몬테카를로 오픈에서는 각각 64강전, 32강전을 갔으며 바르셀로나 오픈 16강, 뮌헨 오픈 4강까지 올라가 갈수록 나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뮌헨 오픈 8강전에서는 다비드 고팡을 이겼으나 다음 4강전에서 도미니크 팀에게 패배했다. 이후 로마 오픈에서는 그리고르 디미트로프를 이겼으나 32강전에서 일찍이 페더러를 만나 탈락했다. 며칠 뒤엔 250시리즈인 니스 오픈 결승전과 그랜드슬램인 프랑스 오픈 32강전에서 연속으로 도미니크 팀에게 패배하였다.[8]
6월달에 치른 할레 오픈에서는 4강전에서 '''로저 페더러를 꺾고''' 결승까지 오르게 되었으나 예상외로 결승에서는 세계랭킹 192위인 플로리안 마이어한테 참패하고 말았다.
2016년 윔블던부터 US 오픈 기간까지는 4강에 오른 500시리즈 워싱턴 오픈을 제외하고 딱히 활약은 없었다. 그러나 얼마 뒤 9월 상트페테르부르크 오픈에서 당시 전성기였던 토마스 베르디흐(9위)와 스타니슬라스 바브린카(3위)를 꺾고 '''첫 타이틀'''을 차지하여 엄청난 성과를 냈다! # 그리고 16년도 후반에는 베이징 오픈에서 올해 상대전적 3:0이었던 도미니크 팀을 이겼으며 마린 칠리치를 상대로도 설욕했다. 즈베레프의 16년도 마지막 오픈인 스톡홀름 오픈에서는 4강까지 올라 준수한 성적을 자랑했다. 이미 2015년 투어대회에서 결승에 진출했었던 즈베레프는 2016년을 기점으로 완전히 투어급 선수로 자리잡아 괴물신인의 탄생을 예고했다.
3.4. 2017년
'''마스터스 시리즈 2회 우승과 세계랭킹 3위에 올라 ATP 투어 최상위권 선수로 발돋움한 해'''
그렇게 맞이한 2017년, 호주 오픈을 마주한 즈베레프는 3라운드에서 라파엘 나달에게 풀세트 접전끝에 아쉽게 패배하며 대회를 마감한다. 그러나 이 대회를 통해 즈베레프는 전세계 테니스 팬들에게 그의 이름을 확실하게 알렸고, 바로 다음 대회인 몽펠리에 오픈에서 당시 세계 랭킹 22위 리차드 가스케를 꺾고 두 번째 투어 우승을 차지한다. 한편 복식에서도 자신의 친형인 미샤 즈베레프(당시 34위)와 몽펠리에 오픈에 출전해서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단/복식 모두 우승한 셈.
이후 로테르담 오픈에서 도미니크 팀을 만나 첫라운드 탈락하며 얼마 뒤 마르세유 오픈에서도 1라운드에서 탈락해 잠시 헤메는듯 하다가, 마스터스 1000 인디언 웰스 오픈에서 3회전까지 가서 본전을 챙기게 되었으며, 마스터스 1000 마이애미 오픈 32강전에서 강서버 존 이스너와 이후 16강전에서는 당시 세계랭킹 '''3위'''였던 스탠 바브린카까지 꺾으며 8강까지 진출하여 다시 진가를 발휘한다. 여담으로 이 두 대회에서 모두 닉 키르지오스(오스트레일리아, 16위)한테 패했다.
이후 곧장 마스터스 1000 몬테카를로 오픈을 준비했는데, 몬테카를로 오픈에서는 16강까지 올라갔으나 하필 라파엘 나달이랑 만나서 2:0(1-6, 1-6)으로 완패했다. 이와 같은 성과를 내던 와중에 대한민국의 정현이 그를 바르셀로나 오픈 16강에서 탈락시켰다.
이어진 클레이 시즌에도 그의 진가는 발휘됐는데, 250 시리즈인 뮌헨 오픈에서 우승, 마스터스 1000 마드리드 오픈에서는 32강전에서 마린 칠리치, 16강전에선 토마스 베르디흐를 상대로 엄청난 기량을 발휘해 8강까지 치고나갔다. 또 마스터스 1000 로마 오픈에서 64강전 상대로 케빈 앤더슨, 8강전에서는 밀로시 라오니치, 결승에서는 무려 '''노박 조코비치'''를 상대로 엄청난 피지컬과 실력을 보여줘 우승을 차지하며 하드에만 강한 선수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해내기도 했다. 또 첫 '''마스터스 1000 시리즈 우승'''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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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 1000 로마 오픈 우승'''
다만 위의 괴물 같은 성적을 올린 후 많은 사람들의 큰 기대를 받으며 출전했던 프랑스 오픈에서는, 1라운드에서 스페인의 베르다스코에게 3:1(4-6, 6-3, 4-6, 2-6)로 탈락하며 허무하게 대회를 마감했다.
이후 잔디 시즌에서도 250시리즈인 리코히 오픈에서 8강까지 간 뒤에 500시리즈인 할레 오픈에서 2년 연속 결승에 진출해 페더러에게 아쉽게 패배하며 윔블던에 대한 기대를 높혔다. 또 할레 오픈 복식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한다. 할레 오픈 후 기대를 높여놓은 이후 실제로 윔블던에서도 그의 그랜드슬램 최고 성적인 16강에 진출했다. 16강에서는 아쉽게 캐나다의 밀로시 라오니치에게 패하며 대회를 마감했지만, 그랜드슬램에서의 성과도 냈다고 볼 수 있는 잔디 시즌이었다.
잔디 시즌이 끝나고 북미 하드시즌으로 넘어온 즈베레프는, 500점이 걸린 첫 대회인 워싱턴 오픈에서 다닐 메드베데브(50위, 러시아), 케이 니시코리를 잇따라 꺾고 결승에서 남아공의 케빈 앤더슨을 2:0(6-4, 6-4)으로 눌러서 본인의 투어 통산 5번째 우승을 기록한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다음대회인 마스터스 1000 캐나다 마스터스에서는 닉 키리오스, 케빈 앤더슨을 2-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서 무려 '''로저 페더러'''를 꺾고 우승하는 엄청난 성과를 낸다. 이는 즈베레프의 6번째 단식 타이틀이자 2번째 마스터스 1000 시리즈 타이틀로써, 즈베레프는 만 20세의 선수라고는 믿기지 않는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9] #
이후 자연스럽게 팬들은 시즌 마지막 1000 시리즈인 신시내티 오픈과 그랜드슬램인 US 오픈에서의 성과를 기대했다. 그러나 즈베레프는 신시내티 오픈에서는 시드를 배정받아 32강전에 자동 진출했지만 프란체스 티아포(87위, 미국)에 2:1(6-4, 3-6, 4-6)로 역전패하고 말았고, US오픈에서는 128강전에서 세계 168위인 데리안 킹을 손쉽게 이겼지만 이은 2라운드에서 충격적이게도 또다른 넥스트젠 유망주인 보르나 초리치(61위, 크로아티아)에게 끝없는 접전과 타이브레이크 끝에 3:1로 역전패하며 대회를 마감한다.
결국 US 오픈에서까지 부진하자, 팬들과 전문가들은 조심스레 즈베레프에게 그랜드슬램 징크스가 있는게 아니냐는 말들이 나오고 있다.
이후에는 10월달에 500점이 걸린 베이징 오픈에서 4강에 진출한것을 제외하면, 대부분 조기 탈락하며 시즌을 마감하게 된다. 남은 두개의 마스터스 시리즈인 상하이 오픈과 파리 오픈에서도 이렇다할 성적은 이뤄내지 못했다. 상하이 오픈은 16강에서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를 만나 2:1(6-3, 6-7<5>, 4-6)로 지고 말았고, 특히나 이후 파리 오픈에서는 시드를 받고 올라온 32강전에서 로빈 하세(43위, 네덜란드)에게 역전패했다. 비엔나 오픈, 선전 오픈에서도 8강을 넘기지 못하였다.
다만 이미 엄청나게 벌어둔 포인트 덕에 밀라노에서의 넥스트 젠 ATP 파이널스 뿐만 아니라 런던에서 열리는 ATP 파이널스에도 출전이 가능했고, 당연하게도 규모와 대회 위상이 훨씬 큰 ATP 파이널스에 출전한다. 그러나 첫 ATP 파이널스에 진출했던 즈베레프는, 첫 경기 마린 칠리치에 승리를 거뒀지만 이후 로저 페더러와 잭 삭에게 2연패하며 대회와 시즌을 마감한다. 물론 ATP 파이널스에 진출했다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10]
이로써 2017년 한해동안 지금까지 벌었던 상금의 3~4배인 약 510만 달러를 획득했을 뿐 아니라 세계랭킹도 20위권에서 3위를 찍음으로[11] 넥젠유망주에서 세계 최정상급의 선수로 큰 도약을 한 시즌이었다.
3.5. 2018년
'''ATP 파이널스에서 우승하며 한 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다'''
2달간의 공백기를 가지고 2018년 첫 그랜드슬램인 호주 오픈에 출전한 즈베레프는, 2라운드까지 무난하게 승리하며 작년과 같은 본인 최고기록인 32강전까지 진출했으나, 3라운드에서 대한민국의 정현에게 풀세트 접전끝에 또 패배하며 대회를 마감했다.[12] 정현을 상대로 첫 세트를 7-5로 딴 이후 두번째 세트에서는 타이브레이크까지 간 접전 끝에 세트를 내주었지만, 세 번째 세트에서 6-2를 만들어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이후 4세트에선 정현의 계속되는 맹공격에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연달아 빼앗기며 무너져 내리는 모습을 보였고 완전히 뒤집어진 전세에 5세트를 0-6으로 완패했다. 결국 즈베레프의 호주 오픈 최고성적은 여전히 3라운드에 머무르게 되었다.
한편 호주오픈에서 광탈한 즈베레프는 바로 다음 대회였던 데이비스컵 16강전을 준비했다. 상대국은 호주인데, 호주오픈에서 아껴둔 체력으로 같은 넥젠세대인 알렉스 데 미나우르(139위)와 닉 키리오스(14위)를 제압하며 사상 첫 데이비스컵 8강전에 진출했다.
이후에 심기일전한 즈베레프는 500시리즈인 로테르담 오픈에 출전했으나 16강에서 안드레 세피(이탈리아, 81위)에게 탈락했고, 마찬가지로 500 시리즈중 하나인 아카풀코 오픈에서는 4강전까지 올라가는 저력을 보였지만 준결승전에서 델 포트로에게 2:0(4-6, 2-6)으로 패배했다.[13]
이후 즈베레프는 마스터스 1000 인디언 웰스 오픈에 출전했으나, 시드를 받고 자동 진출한 2라운드에서 포르투갈의 주앙 소우자(85위)에게 패배하는 이변이 일어나며 대회를 조기 마감했다. 이후 곧바로 마이애미 오픈에 출전해서 4번시드를 받고 자동진출한 64강전에서 다닐 메드베데브(러시아, 52위)를 2-1(6-4, 1-6, 7-65)로 다소 힘겹게 이긴 후, 32강전 상대로 다름아닌 다비드 페레르를 2-1로 역전승하며 기분 좋게 16강에 올랐다. 16강전 상대는 악동, 망나니라 불리는 닉 키리오스(20위, 호주)이다. 키리오스는 같은 넥젠 유망주이기도 하고 지금 상대전적이 3:2로 밀리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번 대결에서 제압이 필요하다.[14] 27일 즈베레프가 키리오스를 2:0(6-4, 6-4)로 꺾으면서 8강에 진출했다.
8강전 상대는 보르나 초리치(크로아티아, 36위)로, 같은 넥스트젠 선수로서 즈베레프가 실력이 물오른 지금 승리가 중요한 시기이다. 다만 초리치가 이전에도 즈베레프를 상대로 2번이나 승리했고, 또 초리치가 올해들어 엄청난 상승세라서 꽤 많은 사람들이 초리치가 이길 것이라 예상했다.[15] 그러나, 한국 날짜로 30일날 진행된 8강전에서 즈베레프는 자신의 세계랭킹과 걸맞는 모습을 선보이며 초리치를 상대로 2:0(6-4, 6-4)로 승리했다. 이로써 올해 첫 마스터스 시리즈 4강에 오르는데 성공했다.[16]
4강전 상대는 케빈 앤더슨을 꺾고 올라온 파블로 카레뇨 부스타(스페인, 19위)이다. 카레뇨 부스타와의 4강전 1세트에서는 대결이 굉장히 팽팽히 진행됐는데, 한게임을 따면 한 게임을 내주는 식으로 서로의 게임을 지켜가며 6-6까지 동점 상황을 만들며 타이브레이크가 되었다. 타이브레이크에서도 4-4까지는 팽팽했지만 즈베레프가 이어서 점수를 따내며 7-4를 만들어 결국 세트를 가져갔다. 첫 세트를 내주며 주춤한 카레뇨 부스타는 1-1 상황에서 즈베레프의 강한 리턴을 받아내지 못하고 게임을 내주었고, 흐름을 탄 즈베레프는 3-1상황을 곧바로 만들었다. 이후 다시 한 번 서로의 게임을 가져갔고, 즈베레프의 업된 경기력으로 카레뇨 부스타의 서브 게임을 가져가 5-2로 승기를 완전히 굳혔다. 마지막 게임은 불과 1분도 안돼서 즈베레프가 러브게임으로 가져가 2-0(7-64, 6-2)으로 승리했으며, 결승에 진출했다.[17]
결승전 상대는 존 이스너(미국, 17위)로, 상대 전적은 즈베레프가 3승 0패로 매우 우세하다. 그러나, 현재 이스너가 마린 칠리치, 정현, 델 포트로를 전부 2:0으로 꺾으면서 완전히 물오른 상태여서 결과가 어떻게 될 지는 알 수 없다. 결승전은 한국 시간으로 4월 2일 새벽 2시에 진행되었다. 첫 세트에서는 지난 대결처럼 굉장히 팽팽하게 6-6까지 간 다음, 타이브레이크에서 즈베레프가 7-4로 이스너를 누르고 첫 세트를 가져갔다. 그러나 다음 두 세트에서 연달아 6-4로 져서 2시간 30분의 풀세트 접전 끝에 역전패했다.[18] #
비록 즈베레프는 이스너의 상승세를 막지 못했지만, 마스터스 1000시리즈 준우승이라는 엄청난 성적과 함께 600포인트와 약 65만 불의 상금을 거두었다.[19] 이후에 곧바로 사상 첫 데이비스컵 8강전을 치렀는데, 상대국은 스페인으로 다비드 페레르를 이겼지만 라파엘 나달에게 패배했다. 이제 즈베레프는 4월 중반에 열리는 유럽 클레이코트 시즌의 첫 대회인 몬테카를로 오픈에 출전한다.
예상대로 즈베레프는 몬테카를로 오픈에서 3번시드를 받고 바로 2회전으로 진출했다. 그의 2회전 상대는 질 뮬러(룩셈부르크, 29위)이다.[20] 첫 세트에서는 연달아 서로의 서브게임을 가져가 3-3을 만들고 즈베레프가 뮬러의 서브게임을 브레이크했다. 그러나 뮬러가 즈베레프의 서브게임을 두 번이나 브레이크해서 6-4로 첫 세트를 내주었다. 두번째 세트에서는 처음부터 브레이크를 성공해 2-0으로 만든 다음 쭉 이어나가 세트 마지막에 한 번 더 브레이크하면서 6-3으로 세트를 가져갔고, 마지막 세트에서는 더욱 튼튼한 경기력을 보이며 6-2로 역전승했다. 초반에 고전하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서브와 리턴 둘다 잘 터졌던 경기였다.
16강전 상대는 파비오 포그니니(이탈리아, 20위)를 탄탄한 경기력으로 꺾고 올라온 같은 국적의 영-레날드 스투러프(61위)이다. 1세트는 1-1상황에서 브레이크를 성공해 3-1로 만들었고, 이후에도 서로의 게임을 1차례 브레이크한 것 빼곤 그대로 분위기를 유지해 6-4로 1세트를 가져갔으나 2세트에서는 서로의 게임을 수 차례 브레이크하는 상황이 이어진 끝에 4-6으로 졌다.[21] 3세트에서도 전반적으로 스투러프의 랠리에 고전하면서 2세트와 마찬가지로 계속해서 서로의 게임을 브레이크하는 순간이 연속되었다. 그러나 끝내 6-4를 만들어 2-1(6-4, 4-6, 6-4)로 힘들게 승리를 차지하고 8강에 진출하였다.
8강전 상대는 본인의 친형 미샤 즈베레프를 꺾고 올라온 리처드 가스케(34위, 프랑스)로, 한손 백핸드가 매우 뛰어난 선수이다. 처음부터 게임을 브레이크 당한 후, 4-1까지 밀렸지만, 그나마 한번 브레이크에 성공해 6-4로 세트를 내줬다. 두번째 세트에선 처음부터 브레이크에 성공하면서 분위기를 이끌어 6-2로 이겼다. 세 번째 세트에선 스투러프와의 경기처럼 서로 브레이크를 계속 남발하다가 결국에 7-5로 승리하였고, 8강탈락한 마린 칠리치를 넘어 다시 본인의 커리어하이인 3위를 갱신했다.
4강전 상대는 부상에서 회복해 토마스 베르디흐, 마린 칠리치 등을 잡고 4강에 올라온 일본의 니시코리 케이(36위)이다. 첫 세트에서는 올라온 폼으로 6-3으로 손쉽게 세트를 이겼지만, 이후 3-6으로 두번째 세트를 졌고, 세번째 세트에서도 계속되는 분위기 하락세에 브레이크를 당해서 결국 4-6로 세트를 내주어 2-1(3-6, 6-3, 6-4)로 역전패하고 말았다. 이번에 부상이 완전 회복은 안 된 니시코리를 충분히 이길수 있어서 아쉬움은 더 컸다. 즈베레프는 이번 대회 4강 진출로 270포인트와 29만 달러를 획득하였다.
한편 몬테카를로 오픈 복식에서도 출전했는데, 역시나 자신의 친형인 미샤 즈베레프와 짝을 이뤄서 본선에 출전했다. 상대는 아르헨티나 듀오 디에고 슈와츠만&안드레 몰테니이다. 슈와츠만은 단식 15위, 몰테니는 복식 40위권에 드는 선수라 쉽지 않은 대결이다. 대결 초반엔 2-2까지 팽팽한 분위기가 지속되었으나, 이후 즈베레프 형제가 게임을 브레이크한 이후 순식간에 기세를 몰아 6-2로 첫세트를 끝냈다. 그러나 두번째 세트에선 3-3상황서 브레이크를 당해 6-4로 세트를 내줬다. 결국 마지막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10-8로 16강에 진출했다. 16강전 상대는 3번시드를 받은 올리브 마라흐&메이트 파비치. 첫 세트에서는 2-3상황에서 브레이크를 당해 6-2로 패했으며, 2세트에서도 처음부터 브레이크를 당해 6-1로 불과 50분만에 패배했다.
추후 일정에서는 작년에도 나갔던 500 시리즈 바르셀로나 오픈에 나가는 대신 한주간 쉬고 1주뒤에 있는 뮌헨 오픈에 출전한다. 뮌헨 오픈은 즈베레프가 작년에 우승했던 대회이기도 한데, 바르셀로나를 포기하는 대신 뮌헨에서 기량을 발휘해서 포인트를 방어할 계획으로 보인다. 드로가 나온 지금, 1번 시드가 확정되었다.[22]
첫 번째 16강전 상대는 야닉 하프만(독일, 118위)이다. 첫 세트는 하프만의 드롭샷에 고전하면서 6-6 타이브레이크 상황에 12-14로 치열한 접전 끝에 아쉽게 세트를 내주게 되었다. 그러나 두 번째 세트에서부터 기가 살아나서 브레이크를 한 후 6-4로 승리, 세번째 세트에서는 더욱더 분위기가 올라서 6-2로 마지막 세트를 마무리했다. 8강전 상대는 영-레날드 스투러프(62위)로, 작년에 같은 대회에 똑같이 8강에서 만났던 선수이다.[23] 1세트에서는 강한 서브로 4-1로 앞서갔으며, 스투러프의 날카로운 리턴과 발리에 밀리는듯 했지만 자신의 서브게임을 지키며 6-3으로 1세트를 땄다. 2세트에서도 무난하게 6-2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4강전 상대는 다름아닌 '''정현'''. 정현과의 상대전적은 뒤지고 있지만 최근 컨디션이 좋고 홈코트라 유리한 상황이다. 1세트에서는 3:0으로 지다가 멘탈을 다잡고 7:5로 역전했다. 2세트에서도 계속해서 하이볼을 유도해 정현의 실수를 유발시키고, 이후 정현이 자멸하는 모습을 틈타 강한 서브에 에이스를 곁들여 6-2로 완승했다. 결승전에서는 2번시드를 받은 아굿을 꺾고 올라온 필립 콜슈라이버(독일, 34위)를 상대한다.[24] 첫 세트에서는 3:3상황에서 브레이크를 한 이후 분위기를 주도해 6-3으로 손쉽게 이겼다. 2세트에서도 1-2상황에서 3-2역전 후 그대로 페이스를 유지해 6-3으로 승리, 1시간 11분만에 매치를 종료시켰다. 이로써 즈베레프는 지난 대회 포인트 방어를 성공시켰고 2년 연속 뮌헨 오픈 타이틀, '''올해 첫 타이틀'''을 딴 동시에 약 10만 불의 상금을 획득하였다.[25]
바로 다음 주, 즈베레프는 마스터스 1000 마드리드 오픈에 2번시드를 받고 출전한다. 32강전 상대는 치치파스를 꺾고 올라온 에베니 되스코이(90위, 러시아)이다. 첫 세트에서는 서브와 스트록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며 6-2를 만들었고, 2세트에서는 서로 자신의 게임을 지켜나가다 5-5상황에서 되스코이의 게임을 브레이크에 성공, 이후 7-5로 경기를 마무리짓는다. 16강에서는 레오나르도 메이어(45위, 아르헨티나)를 상대하는데, 여느때처럼 좋은 서브와 3개의 에이스, 리턴에서도 압도적인 면모를 보이며 2-0(6-4, 6-2)으로 승리했다. 8강전에서는 존 이스너(미국, 9위)로, 경기에서 이스너는 클레이에서도 크게 느려지지 않는 괴물같은 서브와 9개의 에이스를 갖추었지만, 즈베레프도 5개의 에이스와 높은 퍼스트 서브 득점율로 맞대응했고, 특히나 좋은 리턴으로 중요한 순간에 브레이크를 해서 이스너를 몰고 가 80여분 만에 2-0(6-4, 7-5)로 4강전 진출에 성공한다. 준결승전에서는 밀로시 라오니치, 카일 에드먼드 등을 꺾고 올라온 데니스 샤포발로프(43위, 캐나다)이다. 대결은 1시간도 안돼서 2-0(6-4, 6-1)으로 즈베레프의 승리로 돌아갔다. 역시나 강력한 서브 득점과 탄탄한 스트로크로 올라운드 플레이를 보여주며 1세트를 6-4로 꺾고, 두번째 세트에서 샤포가 흔들리는 모습을 틈타 6-1을 만들어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 상대는 도미니크 팀(7위, 오스트리아)이다.[26] 경기 초반에는 리듬이 무너져 3-1로 뒤쳐졌지만, 네트 플레이를 하는 등 더블 브레이크로 1세트를 6-4로 가져왔다. 2세트에서도 2-2상황에서 브레이크에 성공, 팀은 끝까지 버텼지만 즈베레프의 게임을 브레이크 못하며 2세트도 6-4로 패배했다. 이로써 즈베레프는 820점의 랭킹 포인트, 150만 달러의 상금과 통산 '''세 번째 마스터스 타이틀'''을 차지했다! 하이라이트
한편, 복식에서는 스페인 선수들과 붙었는데, 단신 최고 랭킹이 7위인 베르다스코와 복식 최고 랭킹이 5위인 마레로와 붙었다. 매 세트마다 타이브레이크를 갔으며 마지막까지 치열한 접전 끝에 2-1(6-73, 7-64, 10-7)로 패배하였다.
또 다시 바로 다음 주에 열리는 마스터스 시리즈인 로마 오픈에도 출전한 즈베레프는 작년 챔피언으로써, 방어를 못하면 등수 하락이 불가피한 상황이었으나, 바로 전 대회인 마드리드 오픈에서 우승을 하며 3위 유지는 확정되었다. 그러나 2주 연속 투어 대회에서 우승한 만큼, 체력적으로는 힘들 것이다. 첫 상대는 마테오 베레티니(이탈리아, 103위)로, 첫 세트 7-5로 팽팽히 진행됐으나 2세트에서 연속으로 브레이크하며 6-2로 승리했다. 16강전 상대는 영국의 카일 에드먼드(19위)로, 상승세에 놓인 젊은 선수다. 첫 세트에서는 처음부터 브레이크를 한 후 7-5로 이긴 다음, 두 번째 세트에서 서로의 게임을 가져가다가 타이브레이크에서 끝없는 접전을 펼쳤다. 그러다가 에드먼드의 실수를 캐치해 결국 7-611로 8강에 진출했다. 8강에서는 다비드 고팡과 붙는다. 이전과 달리 폼이 올라온 고팡과 접전을 벌이며 무실세트 연승 기록을 끝냈지만 2-1(6-4, 3-6, 6-3)로 승리하게 되어 4강에 진출했다. 준결승전 상대는 마린 칠리치로, 1세트에서는 각자의 서브게임을 가져갔다. 타이브레이크에서는 초반 4-0으로 앞섰지만 이후 따라잡히며 계속되는 결전 끝에 15-13으로 승리, 첫 세트를 가져온다. 두 번째 세트에서는 브레이크에 성공해서 7-5로 승리하였다. 결승전 상대는 예정대로 흙신이라 불리는 라파엘 나달. 1세트에선 처음부터 브레이크에 성공했으나 바로 브레이크백, 이후에도 나달의 강력한 플레이에 계속해서 점수를 내주며 1-6으로 무참하게 세트를 내주었다.[27] 그러나 이후 2세트에서는 나달이 루즈해진 때를 틈 타서 멘탈을 다잡고 서브와 스트로크로 눌러 6-1로 완벽히 승리했다! 3세트에서도 처음부터 브레이크를 해 승기를 굳히다가 비가 오는 바람에 경기가 지연되었고, 흐름이 깨져 이후에 노련한 나달에게 다시 밀리며 6-3으로 패배해 준우승에 그쳤다. 영상
3주동안 쉬는 날 없이 힘들게 달렸던 즈베레프는, 1주간의 휴식기를 가지고 나서 그랜드슬램인 롤랑 가로스에 출전한다. 2번시드를 받고 바텀드로의 끝에 배정받은 즈베레프는 128강전에서 리카르다스 베란키스(92위, 리투아니아)와 맞붙는다. 대결에서 10개 이상의 에이스를 꽂으며 스트로크에서도 힘으로 눌러 결과는 압도적으로 3:0(6-1, 6-1, 6-2)로 승리해서 첫 시작을 순탄케 하였다. 64강전에서는 최근 좋은 기세가 돋보이는 선수인 두산 라요비치(세르비아, 60위)와 맞붙는다. 첫 번째 세트에서는 불안한 출발이 이어져 처음부터 브레이크를 당한 이후 6-2로 무너져 내린다. 그렇지만 2세트에서 마음을 다잡고 7-5로 다소 힘겹게 이겼으나, 평소와 달리 3세트에서 다시 포핸드 에러가 많이 나오며 브레이크당해 4-6으로 3세트를 내준다. 그러나 이후 라요비치가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이자, 그 틈을 파고들어 브레이크를 한 후 기세를 쭉 이어가 6-1, 6-2로 연달아 두 세트를 가져오며 대결에서 승리했다.
32강전에서는 다미르 줌후르(보스니아, 29위)로 최근 줌후르가 굉장히 안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상태기 때문에[28] 무난한 승리가 예상되었다. 아니나 다를까, 서브게임을 가볍게 가져오며 브레이크를 통해 6-2로 1세트를 가져왔다. 그러나 2세트부터 포, 백핸드가 평소와 다르게 쭉쭉 뻗지 않아서 3대 0상황에서 그대로 6:3으로 역전당해 2셋을 내준 이후 3세트도 6-4로 져서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줌후르의 상태도 별로 좋지 않아서 그 역시 많은 브레이크를 허용, 4세트에선 서로의 게임을 브레이크한 끝에 6-6이 되었고, 타이브레이크에서 승리해서 <7-63>으로 탈락을 면했다. 이후 5세트에서 줌후르의 서브게임을 가져간 후 분위기가 넘어가는 듯 싶다가 다시 브레이크를 한 차례 주고받았으며, 계속 불안한 게임이 이어지다가 결국 브레이크당했다. 그러다가 5-5 중요한 순간 줌후르의 실수와 함께 브레이크, 그나마 마지막 서브게임에서 듀스 없이 이겨 결국 승리. 전체적으로 상대 줌후르도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포핸드와 백핸드도 안 터졌을 뿐더러 여러 범실(특히 네트 플레이에서)과 더블폴트도 많아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였지만 어쨌든 장장 4시간의 혈투끝에 16강 진출에 성공, 본인의 그랜드슬램 최고 성적을 다시 갱신한다.
16강전 상대는 러시아의 카렌 하차노프(38위)로 기본적으로 좋은 피지컬에 쭉쭉 뻗는 스트록으로 15번 시드의 루카 푸예를 꺾고 올라왔다. 1세트 처음부터 브레이크했지만 바로 브레이크백, 이후 서브게임에서도 게임을 따내기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이며 또 브레이크를 당해 6-4로 1세트를 졌으나, 2세트에서는 3-3상황에서 브레이크 성공, 5-3으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네트플레이 등에서 에러를 내며 서브게임을 내주었고 타이브레이크까지 가서 <7-64>로 2세트를 힘겹게 가져왔다. 그러나 3세트에서는 일방적으로 무너지며 6-2로 세트를 내주었다. 이후 4세트에서는 세트 전체적으로 여러 번의 브레이크 포인트를 살리는 등 악착같은 모습을 보여주며 6-3으로 세트를 가져가 또 다시 5세트에 돌입했다. 5세트에서는 처음부터 브레이크를 한 후에 계속해서 한 게임 차이로 앞서다가 막판에 하차노프의 에러로 한 번 더 브레이크를 해서 6-3으로 역전승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즈베레프는 커리어 첫 '''그랜드슬램 8강 진출'''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또한 이 경기를 포함해 세 경기 연속으로 5세트 역전승을 하면서 즈베레프의 체력과 멘탈이 약하다는 이야기들을 어느 정도 뒤집는데 성공했다.
8강전에서는 차세대 흙신이라 불리우는 도미니크 팀(오스트리아, 8위)이다. 1세트에서는 접전을 펼쳤으나 중반에 브레이크를 하나 당한 이후 그대로 6-4로 패배했다. 이후 지난번 대결때처럼 왼쪽 허벅지가 문제 있는 듯한 모습을 보이면서 결국 2세트에서 4-1로 뒤지던 상황에서 메디컬 타임을 불러 다리에 붕대를 감은 채로 경기를 계속했다. 이후 기권을 고민하는 듯하가 끝까지 서브와 포핸드로 자신의 게임을 가져와 6-2로 2세트를 마무리했다. 3세트에서는 더욱 더 느려진 풋워크와 함께 일방적인 모습을 보이며 처음 딴 자신의 서브게임을 제외하고 게임을 하나도 가져오지 못하며 6-1로 패배하였다. 그래도 부상을 당했지만 끝까지 경기를 펼치는 좋은 모습을 보였다.
어쨌든 슬램에서 처음으로 8강이라는 성적을 거둔 즈베레프는 1주간 부상 재활 및 휴식기를 가지고 나서 잔디 시즌에 돌입, 작년에 준우승한 할레 오픈(500)에 2번 시드를 받고 출전한다. 첫 1라운드 상대는 바로 동나이대 선수인 보르나 초리치(크로아티아, 36위)로, 순위가 그렇게 높지는 않지만 상승세에 놓인 선수라 시더가 아닌 선수 중 가장 까다로운 선수 중 하나이다. 경기 이후 허벅지 부상이 낫질 않았는지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이며 저조한 포인트를 내었고, 연달아 세트를 내주며 6-1, 6-4로 패배하였다.[29] 그러나 복식에서는 오랜만에 형과 출전하여서 강한 집념을 보이며 풀셋으로 두 라운드를 치루고 4강까지 진출했다. 준결승전에서는 2번시드의 메크티츠&페야 조를 또 3셋 접전 끝에 잡아내어 할레오픈 '''복식 결승에 진출한다!''' 이로써 작년 복식 포이트 방어에도 성공하였다. 그러나 결승전에서 복식 랭킹 3위 쿠보트&멜로 조에서 2:0(7-61, 6-4)로 패배해 올해도 준우승에 그쳤다.
1주간의 휴식을 취하고 그랜드 슬램인 윔블던에 출전한 즈베레프는 1라운드에서 호주의 제임스 더크워스를 상대로 3:0으로 무난하게 승리하였다. 그러나 2라운드에서 미국의 유망주 테일러 프리츠(68위)한테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가 일몰로 하루가 연기되면서 다음날 뛰어난 컨디션을 회복해 본래 2:1상황에서 2:3으로 역전하는데 성공하였다. 이후 32강에서는 라트비아의 금수저 테니스 선수 어네스트 굴비스(138위)와 대결한다. 경기 내용은 썩 좋지 않았지만 그래도 세트 스코어 2대 1로 앞서 나가고 있었으나, 이후 체력이 바닥난 모습을 보이면서 4셋트 6-3, 5세트 6-0으로 베이글을 먹으면서 지고 말았는데 이는 올해 호주 오픈에서 정현에게 패했을 때와 굉장히 흡사한 점수와 분위기였다. 이후 인터뷰에서는, 식중독에 걸려서 하루 넘게 아무것도 먹지 못했고, 이게 결국 체력적인 문제가 되어서 돌아왔다고 한다. 이번 대회를 통해 한층 더 심해졌을 그랜드슬램 울렁증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이다.
2주 후 시티 오픈에서 복귀한 즈베레프는 말렉 자지리(튀니지, 64위)를 상대로 2:0(6-2, 6-1)로 승리하면서 무난한 복귀를 알렸다. 이후 16강전 상대는 자신의 친형인 미샤 즈베레프(독일, 42위)로 투어에서 맞붙는것은 처음이다. 결과는 6-3, 7-5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후 8강전에서는 일본의 니시코리 케이 선수와 대결하는데, 1셋은 내주었지만 이후 2셋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6-1로 리드, 세 번째 세트에서도 5-2에서 브레이크를 당하며 잠시 주춤했지만, 다시 돌아온 본인의 서브게임에서 강력한 서브를 날리며 6-4로 매치를 마무리했다. 4강에서는 고팡을 꺾고 올라온 스테파노스 치치파스(32위, 그리스)와 맞붙는데, 치치파스가 에러를 내는 틈을 타 세 번의 브레이크를 하며 6-2, 6-4로 게임을 마무리 지었다. 결승전에서는 정현, 루블레프등을 꺾고 올라온 호주의 19살 유망주 알렉스 데 미나우르(72위)이다. 초반부터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스트로크와 서브에서 안정적으로 상대를 압도하면서 6-2로 앞서나갔고, 2세트에서도 기세를 이어 6-4로 승리, 2년 연속 시티 오픈 우승을 차지한다.
복식에서도 자신의 형 미샤와 힘을 합쳐 1번 시드를 받은 복식 절대강자인 마라흐&파비치 조를 6-1, 6-4로 완파했지만 우천으로 인해 계속되는 다음 경기 지연에 결국 하루에 단복식 두경기를 며칠간 뛰어야 하는 상황이 생겨 불가피하게 기권했다.
작년 로저스컵 챔피언인 즈베레프는, 첫 라운드를 bye로 보내고 미국의 브래들리 클란(116위), 러시아의 다닐 메드베데프(68위)를 2:0으로 쉽게 이겼지만, 이후 8강에서 노박 조코비치, 도미니크 팀을 꺾고 올라온 그리스의 스테파노스 치치파스(27위)에게 역전패를 당한다! 전체적으로 주도권을 잡고 우세한 경기였지만 중요한 상황에서 실점을 계속 내주며 결국 패배로 이어지게 되었다.[30] 바로 다음 대회인 신시내티 오픈에서는 로빈 하스에게 광탈.
결국 즈베레프의 코치팀은 뭔가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됐는지, 새로운 코치를 구하기 시작했고 과거에 전설의 선수였던 '''이반 렌들을 즈베레프의 코치로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이 한 수가 과연 바로 앞 US 오픈과 앞으로의 선수생활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는 두고 봐야 알 듯 하다.[31]
이후 즈베레프는 예정대로 US 오픈에 출전한다. 피터 폴란스키와 니콜라스 마훗을 3:0으로 가볍게 누르며 32강에 진출한 즈베레프는 같은 나라의 노장 선수 필립 콜슈라이버(34위)와 맞붙는다. 하지만 1:3(7-61, 6-4, 6-1, 6-3)으로 패하면서 그랜드슬램 울렁증을 극복하지 못했다. 2018년 그랜드슬램 성적은 비록 프랑스 오픈에서 커리어 최고인 8강을 기록하기는 했으나, 다른 3개 대회는 모두 32강에서 탈락하며, 세계 최정상권 선수답지 않은 초라한 성적만 남기고 말았다.
부진이 이어져 베이징 오픈에서도 16강에서 말렉 자지리(튀니지, 61위)에게 패배하는 충격을 안겨주었지만 마스터스 대회인 상하이 오픈에서 4강까지 올라 본전을 챙겼다. 다만 4강 상대인 노박 조코비치에게 2-6, 1-6으로 처참히 깨졌다. 이후 500대회인 바젤 오픈에서 무난히 올라가다가 마린 칠리치등을 잡고 올라와 플루크를 탄 마리우스 코필(루마니아, 93위)한테 3세트 접전 끝에 패배한다. 마지막 마스터스 대회인 파리 오픈에서도 티아포, 슈왈츠만을 잡으며 무난하게 올라왔지만, 8강에서 컨디션이 매우 좋았던 러시아의 유망주 카렌 하차노프(18위)에게 발목을 잡혀 1-6, 2-6으로 허무하게 패배했다.(이후 하차노프는 조코비치까지 꺾고 첫 마스터스 우승을 쟁취했다.) 하반기에는 확 성과을 내진 못했지만 꾸준한 성적을 내며 ATP 파이널스를 준비한다.
참고로 즈베레프가 요전번 시즌들처럼 후반기에 가면 갈수록 힘이 빠지는 듯한 느낌이 드는데, 본인은 1년동안 11개월이 시즌 중인 스포츠가 어디 있냐면서 테니스 시즌이 너무 길다고, 체력적으로 힘들다고 불만을 인터뷰한 전적이 있다. 이는 즈베레프의 고질적인 체력 문제중 하나이기도 하다.
ATP 파이널스 첫 경기는 마린 칠리치(크로아티아, 7위)와의 대결로, 작년에도 둘이서 첫 경기를 치룬 전적이 있다. 올해 새로 바뀐 ATP 파이널스의 코트에 두 선수 다 적응을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경기력이 별로 좋지 못했다. 그래도 두 세트 모두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며 중요한 순간에 포인트를 따서 2:0(7-65, 7-61)으로 작년과 똑같이 칠리치에게 승리를 거두었다. 두번째 경기는 세계랭킹 1위인 노박 조코비치와의 대결로, 첫 세트에서는 대등하게 경기했지만 브레이크를 당해 세트를 내주었고, 이후 멘탈이 나가면서 2:0(6-4, 6-1)로 허무하게 패배하였다. 마지막 예선전은 엄청나게 강력한 서브가 주 무기인 미국의 존 이스너(10위)와 붙는다. 첫 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7-5로 승리한 이후 두번째 세트는 여유롭게 가져갔으며, 첫 4강 진출이 확정되었다.
4강에서는 로저 페더러(스위스, 3위)와 정면승부를 하게 되었다. 서브 컨디션이 엄청나게 좋은 모습을 보이며 팽팽하게 1세트가 진행되던 중 브레이크를 하는데 성공했고 그대로 7-5로 첫번째 세트를 가져갔으며, 두번째 세트에서도 매우 팽팽하게 경기가 진행되었지만 막판 타이브레이크에서 각자의 서브점수를 지켜내는 와중에 페더러의 발리 실수로 7-65로 승리, '''결승에 진출한다!''' 결승전 상대는 다름아닌 노박 조코비치. 조코비치가 완벽히 부활했으며 세계랭킹 1위인데다가 예선전에서 한번 패배한 적이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의 조코비치의 승리를 점쳤지만, 1세트에서 즈베레프가 정말 서브, 랠리 모두 더할나위없는 최상의 컨디션을 보여주며 끝까지 집중해서 1세트를 가져갔고, 2세트, 특히 후반에서부터는 조코비치가 약간씩 힘이 빠지는 느낌이 들면서 두번의 브레이크 끝에 6-3으로 2셋을 가져와서 '''첫 ATP 파이널스 우승을 차지하게 되었다!!''' 이는 즈베레프 커리어 사상 최고의 성과였다.[32] 즈베레프는 인터뷰를 통해서 이번 주 내내 서브 컨디션이 매우 뛰어났으며 이 덕분에 자신감이 높았다고 밝혔고, 복잡한 생각은 않고 그냥 경기를 즐길 수 있는만큼 즐기려고 노력했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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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P 파이널스 우승!!'''
ATP 파이널스 우승으로 작년과 동일하게 4위로 올라섰고 기분좋게 시즌을 마무리하게 되었으며, 다음 2019년 시즌에 대해 큰 기대를 품게 만든 시즌이었다.
이 때를 기준으로 전 세대의 빅4와 비교해본 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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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2019년
2019년 역시 호프만컵 출전 후 첫 정식 대회로 호주 오픈에 출전하였다. 햄스트링 부상 때문에 높이 올라가기는 힘들 것이라 예상되었지만, 1회전에서 베데네를 상대로 3:0(6-4, 6-1, 6-4)로 가볍게 이기면서 좋은 컨디션을 자랑하였다. 본인도 경기 후 컨디션이 좋은 것 같다고 인터뷰했다. 2회전에서는 제레미 샤르디(프랑스, 36위)에게 2:0으로 앞서다가[33] 타이브레이크에서 져서 두 세트를 연달아 내줌으로 풀셋까지 가게 되었다. 하지만 이후 샤르디의 체력이 끝장난 건지 마지막 세트는 6-1로 압도하였다. 이후 3라운드에서는 호주의 알렉스 볼트와 맞붙었는데, 경기력이 일방적이지 않았으나 브레이크를 한 뒤 안전하게 달아나는 방식으로 3:0(6-3, 6-3, 6-2)로 완전승리하였다. 호주오픈 최초로 4라운드에 진출한 즈베레프는, 캐나다의 밀로시 라오니치와 맞붙는다. 처음부터 브레이크를 하였지만, 자신의 서브게임을 하나도 가져오지 못하며 2세트까지 6-1, 6-1로 처참히 깨졌다. 3세트에서는 자신의 서브게임은 지키며 타이브레이크까지 갔지만 결국 패배. 점수를 많이 따진 못했지만, 전년에 우승한 페더러가 4라운드에서 탈락해 점수를 많이 잃어버린 관계로 랭킹 3위로 올라가게 되었다.
이후 500시리즈인 아카풀코 오픈에 2번시드를 받고 출전하였다. 다비드 페러, 드 미노, 캐머론 노리 등을 잡으며 결승까지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진출했으나, 나달, 바브린카를 잡고 올라왔으며 역대급으로 폼이 좋았던 호주의 닉 키리오스에게 2:0(6-3, 6-4)으로 패배하여 준우승에 그쳤다. 또한 복식도 언제나처럼 친형 미샤 즈베레프와 출전했고, 복식테니스 레전드인 브라이언 형제를 잡으며 첫 복식 500대회를 우승했다!
첫 마스터스 두 개는 광탈. 인디언 웰스 오픈에서는 첫번째 라운드 부전승, 2R에서 마틴 클리잔(50위)을 상대로 1셋을 딴 후 기권승을 하였으나 3회전에서 독일의 얀 레날드 스투러프에게 0:2(3-6, 1-6)으로 무력하게 패배하였다. 풋워크도 느렸고 서브마저 터지지 않아서 점수를 따는게 힘든 모양새였다. 이후 부진은 계속 이어졌는데, 마이애미 오픈에서는 은퇴 직전의 레전드 선수, 다비드 페러(스페인)을 상대로 2:1 역전패를 당했다.
클레이 시즌 들어 몸상태 체크를 위함인지 Top10중 유일하게 250대회인 마라케시 오픈에 출전했고, 여기서도 스페인의 무나르에게 밀려 2회전에서 허무하게 탈락했다. 이후 1년전 4강 진출했었던 몬테카를로 마스터스에서 1회전 캐나다의 신성 펠릭스 오거 알리아시메(33위, 18세)를 상대로 6-4, 6-1쾌승을 거주었다. 하지만 2라운드에서 파비오 포니니에게 첫 세트 타이브레이크를 아쉽게 내준 후 결국 2세트에서는 일방적으로 밀리며 패배하였다.(이후 포니니는 나달까지 잡고 우승) 바르셀로나 오픈에서도 첫 라운드에서 니콜라스 제리에게 패배하며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 페이스대로 가다가는 작년 2개 클레이 마스터스의 우승, 준우승의 성적을 방어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로 인해 포인트가 대거 줄어들 수 있다. 프랑스 오픈 전 마지막 대회였던 250 시리즈 제네바 오픈에서 일단 우승을 차지했지만 여전히 절정의 기량과는 거리가 있는 모습. 프랑스 오픈에서는 밀먼과 라요비치에게 고전하면서 4회전까지 올라갔는데, 서브의 강화에 비해 더블 폴트가 많이 나오며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4회전에서는 포니니에게 쾌승을 거두고 8강에서 노박 조코비치를 상대했는데, 1세트에서 꽤나 괜찮은 모습을 보이며 세트를 거의 잡는 듯 하다가 다시 더폴이 대거 나오며 세트를 내주고 말았고, 이후에는 박살났다. 이로서 올해의 클레이 시즌은 끝.
잔디 시즌 첫 대회인 슈투트가르트에서는 잔디에서 나달을 두 번 잡은 걸로 유명한 도깨비 더스틴 브라운에게 첫경기 광탈하였다. 그리고 윔블던에서 1회전 초광속 탈락하며, 메이저 대회 징크스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덩달아 2019년 시즌 부진이 장기화되는 모습이다.
여름 시즌에는 세컨 서브 폼이 말 그대로 무너지며 더블폴트를 양산, 신시내티에서는 케크마노비치와의 경기에서 더블폴트 20개를 내면서 자멸하였다. US오픈에서는 슈왈츠먼에게 16강(4회전) 탈락했는데 개인 최고 성적이기는 하나 그건 그간 US오픈에서 하도 못했기 때문으로, 여전히 만족스럽지 못한 퍼포먼스로(스트레이트 세트 승이 하나도 없었다) 부진을 이어가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이벤트전 레이버 컵에서 밀로시 라오니치를 잡은 것을 시작으로 서브 폼을 어느 정도 복원하며 부활의 기미를 보인다. 이후 상하이 마스터스에서 상당한 기량차를 보이며 로저 페더러를 탈락시키는 등[34] 폼이 정상궤도에 돌아왔다는 것을 입증했다. 상태가 안좋았다지만 해오던 가락이 있던지라 레이스 7등으로 뛰어올라 투어 파이널 진출권에 들고, 타이틀 방어엔 실패했으나 나달과 메드베데프를 격파하고 4강에 진출하며 괜찮은 모습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3.7. 2020년
ATP컵에서 다시 더블폴트를 양산하는 최악의 모습으로 돌아와, 넥젠 동료 드 미노, 치치파스, 샤포발로프에게 3연패를 당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래도 호주 오픈에서는 준결승까지 진출하며 프로 데뷔 후 첫 그랜드슬램 준결승 진출을 달성하였다.
이후 코로나 바이러스의 여파로 인해 오랫동안 대회가 열리지 않아 계속 경기를 하지 못했다. 공백기 중 7월에 다비드 페레르를 코치로 선임하였고, 이후 신시내티 마스터스 오픈에 출전했으나 1라운드 광탈.
허나 US오픈에서 케빈 앤더슨, 보르나 초리치를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하며, 두 그랜드슬램을 연속으로 4강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다. 노박 조코비치의 실격으로 결승에도 도전해볼 수 있는 최고의 기회다. 4강에서 파블로 카레뇨-부스타를 상대로 졸전을 펼치며 2-0까지 밀렸지만 조금 사람답게 치기 시작하자(...) 카레뇨부스타 역시 최악의 폼을 보이면서 경기를 풀세트로 끌고 간 끝에 극적으로 첫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상대는 도미니크 팀. 허나 결승전에선 4강과 반대로 2세트를 앞서다가 연달아 3세트를 내주며 패배했다. 시간이 가면 갈수록 체력과 멘탈이 콤보로 붕괴되는 고질병이 도지며 눈이 썪어 들어가는 경기력을 보여주다 눈앞에 거의 들어왔던 첫 그랜드슬램을 내주고 말았는다. 특히 5세트에서는 세컨드 서브 스피드가 130km가 나올 정도로 대단히 자신감없는 경기로 일관했고, 언포스드에러를 무수히 양산하며 변명의 여지가 없는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그래도 5세트까지 온 것은 도마니크 팀도 여엉 상태가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기 때문인데, 그랜드슬램에서 참 보기 드문 졸전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롤랑가로스에선 4라운드까지 진출했으나 유망주인 야닉 시너에게 3:1로 패해 탈락했다. 업셋이라면 업셋이지만 그간 사샤가 슬램에서 당하던 투어 저니맨 상대로 자멸하는 경기가 아니라 괜찮은 경기력을 보였는데도 다비드 고팡한테 베이글을 먹일 정도로 물이 올라 있던 시너 상대로 그냥 힘으로 발린 경기라서 작년까지만큼 까이지 않는 중. 확실히 이번 시즌에는 슬램 울렁증을 털어낸 모습이다.
이후 각성했는지 쾰른에서 연달아 열린 250 대회에서 시너와 아드리앙 마나리노, 슈와르츠만, 알리아심 등의 난적을 격파하며 8연승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여자친구 폭행 논란으로 궁지에 몰렸지만 상관 없다는 듯 파리 마스터즈에서도 파죽지세로 바브린카, 나달마저 꺾었다. 특히, 4강에서는 퍼스트 서브가 그야말로 작렬하며, 나달도 꼼짝없이 만들며 3주 연속 결승 진출. 결승에서 메드베데프를 상대로 첫 세트를 압도하며 3주 연속 우승 및 2년만에 마스터스 우승을 눈앞에 두었다. 그러나 2세트 후반부터 체력이 어째 떨어지기 시작하며 세트를 내주더니, 3세트에는 체력과 멘탈이 콤보로 중요한 순간에 급격히 무너지는 고질병이 다시 도지며 점수를 우수수 내주면서 결국 역전패하고 말았다.
파이널에서는 1승 2패로 조별에서 탈락했다.
3.8. 2021년
ATP컵에서는 조코비치와 메드베데프에게 3셋 장기전 끝에 패하면서 조국의 탈락을 막지 못했다. 메드베데프 전에서 어이없는 더블폴트가 나와 역동적인 라켓스매시를 했는데 순간 잡힌 메드베데프의 의미심장한 웃음이 킬포.
호주 오픈에서는 상대적으로 쉬운 대진이 걸렸고, 4라운드까지 1세트만 내주고 압도하면서 무난히 8강에 진출했다. 8강에서 조코비치를 만났는데, 조코비치에게 부상 이슈가 있었고 즈베레프의 폼이 괜찮아 보였기에 혈투가 예상되었고 실제로도 나름대로 분투했으나 결국 1:3으로 패해 탈락했다.
4. 플레이 스타일 & 약점
2m의 큰 키에 200km는 가볍게 넘는 퍼스트 서브, 강력한 포핸드와 정확한 백핸드까지 이미 기술적으로는 완성 됐다고 봐도 되는 선수이다.[35] 천하의 페더러도 캐나다 마스터스에서 즈베레프의 서브와 포핸드에 쩔쩔매다가 결국 패배했고, 그만큼 이기기가 어려운 선수이다. 또한 어그레시브 베이스라이너 스타일로서, 네트 대쉬를 잘 하지 않는 편이기 때문에 경기중에 잦은 범실이 나온다거나 하는 스타일도 아니다.[36] 종합해보면, 서브와 스트로크 모두 좋은 올라운더여서 상대를 여러 방면으로 꺾을 수 있다. 본인도 본인의 신체조건에 대해 자신감이 높다.
그러나 그의 치명적인 약점은 바로 멘탈인데, 경기가 조금만 풀리지 않아도 테니스 라켓을 종종 후려치는 것은 물론, 주심에게 격하게 항의하거나 범실을 남발하는등 스스로 무너지는 타입이다. 최근엔 나아졌지만 주심의 단순한 오심에도 크게 흔들리기도 한다. 이때문에 그가 하위랭커에게 당한 패배들을 보면 대부분 본인의 멘탈이 흔들려 경기를 내주는 경우가 많고, 이는 그랜드슬램에서 가장 크게 나타난다.
그랜드슬램은 3세트를 따야 하기 때문에 끝까지 집중력이 필수인데, 즈베레프는 집중력을 유지하지 못하고 스스로 흔들리며 자멸하는 모습을 여러차례 보여줬다.
그래도 현재 멘탈 문제는 조금씩 고쳐지는게 눈에 보인다. 경기 양상이 불리해지면 여전히 라켓은 꾸준하게 후려치지만, 그 이후에 정신을 차리고 경기를 이기는 경우도 있다.
또한 5세트제 그랜드슬램에서 그렇게 약한 모습을 보이는 이유 중 하나가 체력 때문이라는 얘기도 있다.[37] 오히려 멘탈보다는 체력이 더 문제라는 사람들도 상당수 존재한다. 즈베레프가 꾸준히 탑텐에 들고 그랜드슬램에서 좋은 성과를 내려면 체력과 맨탈이 비약적으로 성장해야 할것으로 보인다. 허나 해를 거듭해도 슬램에서 눈에 띄는 성적을 내지 못해서 한계가 여기까지가 아니냐는 말까지 나오고 있었는데, 2020년 호주오픈에서 본인 커리어 최초로 그랜드 슬램 4강, 다음해에는 결승까지 올랐다. 덕분에 슬램 울렁증 타이틀 자체는 완전히 벗어났다.
멘탈과는 별개로 실력적인 약점도 분명 존재하는데, 서브는 충분히 강해졌으나 유달리 더블 폴트가 많고, 상대적으로 경직된 수비적인 스타일로 정착했음에도 실수가 많은 편이라는 것이다.
5. 여담
- 러시아계 독일인이이다. 알렉산더 즈베레프의 아버지인 알렉산드르 미하일로비치 즈베레프(Александр Михайлович Зверев)가 소련 크라스노다르 소치 출생이다.[38] 애칭이자 별명도 러시아식인 사샤(Sascha)이다. 대한민국 한정 별명은 동베레프. 그의 형인 미샤 즈베레프(형베레프)도 투어 무대에서 활약하다 보니 둘을 구분하기 위해 만들어진 별명이다. 이를 더 줄여 동베렙, 동베라고도 한다.[39]
- 즈베레프는 가족 모두가 테니스 선수인 것으로도 유명한데, 이름이 같은 아버지 알렉산드르 즈베레프와 어머니 이리나 즈베레바, 그리고 현재도 투어 선수로 활약하고 있는 형 미샤 즈베레프까지 모두 테니스 가족이다. 이는 굉장한 이점이 되어, 서로가 서로의 연습파트너가 되어 연습한다고도.[40] 또 즈베레프 형제가 복식에 출전할때는 대부분 이 둘이서 팀을 이뤄 나간다.
역시나 아버지가 테니스 선수였기 때문에, 즈베레프는 따로 코치를 둘 필요 없이 그의 아버지가 코칭을 해줄 수 있었다. 그는 2017년부터 코치를 하기 시작했다. 참고로 즈베레프의 이전 코치는 무려 후안 카를로스 페레로이다. 참고로 페레로가 즈베레프의 코치진을 그만 둔 이유는 즈베레프가 연습때마다 십 몇분씩 지각하는 불성실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 2018년 중순에는 이반 렌들이 새로운 코치진으로 들어왔다!
- 3~4살 즈음부터 처음 테니스를 시작해 본격적으로 테니스를 배운건 5살 즈음이라고 한다. 당연히 테니스 선수였던 가족들을 따라서 테니스를 배웠으며, 어렸을 때 부터 실력이 뛰어났다고 한다.
- 즈베레프는 조코비치, 바브린카 못지 않은 라켓 브레이커로도 유명한데, 약점 문단에서도 설명했듯 그의 과거 플레이 영상들을 봐도 조금만 일이 안 풀리면 라켓을 집어던지거나 부수는 것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20살을 기준으로 저 정도 분량의 영상이 나온다는 건 라켓 부수는 빈도가 높다는 뜻이다. 최근까지도 즈베레프가 진 경기를 보면 대부분 라켓을 부러뜨리는 장면이 꼭 한번씩 나온다.[44] 이로써 라켓 스매시계의 차세대 주자로 각광받고 있다(...).
- 서브를 넣을때 본인만의 독특한 루틴이 있는데 목에 걸고 다니는 목걸이를 한 번 물거나, 윗옷을 약간 들춰 배를 한번 까 보인 후에 서브를 넣는다.
- 취미로 농구와 골프를 한다. 특히나 자신의 겨울 거주지인 플로리다의 농구 팀 마이애미 히트를 응원하며 자신이 열렬한 농구 팬이라고 말해왔다. 참고로 가장 좋아하는 선수는 드웨인 웨이드라고 한다. 농구를 좋아하는 만큼 잘하는 편이라고.[45]
- 해당 인터뷰에 따르면, 즈베레프는 본인이 자라면서 로저 페더러를 롤모델로 삼았다고 했고, 어릴 적에 페더러한테 사인도 받았다고 한다.[46] 또 어린 시절 꿈이 페데러와 맞서 경기하는 것이였다는데, 2016년 로마 오픈에서 그 꿈을 당당하게 이루었다.[47]
- 근시가 있어서 평소에는 안경을 끼며 시합 도중에는 렌즈를 착용한다. 이때문에 야간경기시 조명문제에 대해 심판에게 어필하며 예민하게 구는 편이기도 하다.
- 주요 거주지는 모나코의 몬테카를로이며, 겨울에는 미국의 플로리다에, 여름에는 자신의 고향인 독일 함부르크에 가족들과 거주한다고 한다. 테니스선수는 월드 투어 때문에 전세계를 돌아다니므로, 이러한 거주지 결정은 다양한 지역과 기후에서의 테니스 감을 익힐 수 있어 현명한 처사로 볼 수 있다.
- 즈베레프는 러시아어와 독일어 그리고 영어, 그러니까 자신의 원래 출신과 본인 국적의 언어, 영어를 모두 할 수 있다.[48]
- 2020년 10~11월, 前 애인들의 폭로 덕분에 이래저래 까이고 있다. 테니스 선수인 올가 샤리포바는 "2019년 US오픈을 앞두고 베개로 목과 얼굴 부위를 압박하고, 머리를 벽에 부딪히게 하는 등 생명에 위협을 느꼈다."고 폭로했고, 또 다른 전 애인이자 모델인 브렌다 파티아라는 "알렉산더의 아이를 가졌다"고 털어놨다. 즈베레프는 첫 번째 주장에 대해선 부인했고, 파티아의 임신 소식에는 "앞으로 아빠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불장난으로 자녀가 생겼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 ATP에서의 인터뷰에서, 가장 강한 선수가 누구라는 질문에 베르다스코와 자기 자신을 꼽았는데(I'll put myself in there.),[49] 이런 겸손한(?)언행 덕분에 해외 커뮤니티에서는 그 구절이 일종의 밈이 됐다. 덕분에 즈베레프의 경기 영상에 "i'll put myself in there"라는 댓글을 자주 볼 수 있다.
6. 참고 링크
- (영문 위키백과) Alexander Zverev Jr. (career statistics)
- (ATP 홈페이지) Alexander Zverev Overview
- (ITF 홈페이지) Alexander ZVEREV
- 개인 인스타그램[50]
[A] A B 2021년 2월 22일 발표.[1] 알렉산더 즈베레프, 다닐 메드베데프, 스테파노스 치치파스[2] 2021년 2월 9일 기준 현재 '''전 세계에서 통산 200승 이상을 거둔 유일한 1995년 이후 출생자가 바로 알렉산더 즈베레프'''며 '''통산 10회 이상 우승 기록을 보유한 1995년 이후 출생자 역시 알렉산더 즈베레프가 유일'''하다. [3] 역대 선수들 중에서 노박 조코비치 다음으로 가장 빨리 ATP 파이널스에서 우승한 것이다.[4] 2014년도 중반까지 이 랭킹을 죽 유지했다.[5] 그러나 8강에서는 마린 칠리치를 만나서 패배했다.[6] 100위권 안쪽에 처음 들어온 만 21세 이하의 선수들 중에서도 그 해에 가장 임팩트가 컸던 선수 한 명에게 주는 상이다.[7] 복식랭킹에선 최고 4위까지 올라갔던 강자이다.[8] 한편 그랜드슬램 처음으로 복식 본선에도 출전했다. 복식에선 64강까지 갔다.[9] 이게 얼마나 큰 성과냐면, 이때를 기준으로 현역 선수들중에서 빅4를 제외하고 마스터스 2회 이상 우승자는 조 윌프리드-송가(당시 28세)밖에 없는데, 즈베레프가 20살에 그 기록을 깬 것이다. 물론 예전엔 빅4들이 대부분의 대회를 다 먹었었지만, 그래도 엄청 대단한 기록.[10] 델 포트로 다음으로 최연소 ATP 파이널스 진출자라는 기록도 세웠다.[11] 노박 조코비치 다음으로 최연소 3위 기록이다.[12] 이에 관해서 즈베레프의 그랜드슬램 징크스가 더욱 많이 언급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13] 이후 델 포트로는 결승에서 케빈 앤더슨을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14] 작년 동 대결에서는 즈베레프가 패배했었다.[15] 대회 시작 전에 ATP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된 투표에 따르면 즈베레프/초리치 둘 중에서 이길 것 같은 선수로 초리치가 57%로 우세했다.[16] 추가적으로 그리고르 디미트로프를 제치며 세계랭킹 4위를 다시 빼앗는데 성공했다.[17] 이번 승리로 즈베레프는 랭킹 포인트 600점과 약 65만 달러의 상금을 얻었다.[18] 그래도 이전까지 이스너와 대결했던 마린 칠리치, 정현, 델 포트로가 일방적으로 패배했을 정도로 이스너가 상승세였단 걸 생각하면 이스너와 접전했던 즈베레프가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이다.[19] 복식에서도 16강에 진출해서 14000불의 상금을 얻었다.[20] 뮬러는 1회전에서 럭키루저로 올라온 독일의 플로리안 마이어를 무찔렀다.[21] 이때 즈베레프가 세트를 패배한 끝에 라켓까지 스매싱할 정도로 분위기 흐름이 완전 안 좋았었다.[22] 참고로 2번시드가 10위권 밖인 아굿이므로 이 대회를 우승할 확률이 유력하다. 한편 그리고르 디미트로프가 바르셀로나에서 8강탈락하면서 커리어하이인 3위를 유지했다.[23] 상대전적이 3-0이긴 하지만, 과거 뮌헨오픈서 즈베레프가 두 차례의 타이브레이크로 힘겹게 역전승했었기 때문에 쉽게 보아선 안된다.[24] 콜슈라이버는 이전에 동 대회인 뮌헨 오픈에서 무려 세 차례나 우승한 전적이 있다.[25] 또 대회 부상으로 BMW i8을 받았다![26] 팀은 나달, 앤더슨을 꺾고 올라온 클레이 스페셜리스트로, 팀의 우승을 점치는 사람들이 꽤 많았다.[27] 나달은 이 첫 세트가 이번 클레이 시즌에서 본인이 가장 잘 했던 세트라고 스스로 언급했다.[28] 올해 줌후르는 두 대회를 제외하고 전부 1, 2회전 탈락했다.[29] 참고로 이후 초리치는 결승까지 올라가 무려 로저 페더러를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30] 참고로 이후 치치파스는 앤더슨까지 물리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31] 렌들은 예전에 이미 빅4의 일원이었으나 슬램 우승은 못하고 있던 앤디 머레이를 슬램 위너로 만들어놓은 경력이 있다.[32] 이반 렌들의 코칭효과가 벌써 나타났다고 보는 사람들도 있다. 실제로 즈베레프도 우승 후 자신을 코칭해준 렌들에게 고맙다고, 효과가 있는것 같다고 인터뷰했다.[33] 다만 두 세트도 매우 아슬아슬했다. 사샤 본인이 못 쳤다기보다는 4세트까지 샤르디의 퍼포먼스가 매우 좋았던 경우.[34] 이것이 2019년 첫 탑텐 상대 승리였다. 시즌 폼이 심각히 안좋았다는 것을 반증해주는 스탯.[35] 그러나 풋워크가 그렇게 뛰어나지는 않고(다만 키를 감안하면 매우 좋은 편), 포/백핸드 역시 아직 불완전하다고 하는 이 역시 존재한다.[36] 네트플레이 자체는 별로 깔끔하지 못하긴 하다. 허나 잦은 복식 출전과 여러 경험으로 2018년 후반기 이후로는 발리 등의 네트플레이가 매우 좋아졌다.[37] 2미터 수준의 신장을 가지고 있지만, 정작 뛰는건 185~190정도 키의 선수처럼 뛰니까 체력이 남아나질 않는다는 이야기이다. 실제로 역대 ATP 세계랭킹 1위들 신장은 대체적으로 185cm 근방이며, 최장신이라 할 수 있는 마라트 사핀도 193cm에 불과했다. 키가 클 경우 서브나 리치에서 분명히 장점이 있지만, 무릎아래로 깔려들어오는 공을 치는데 그만큼 더 부담이 가고, 똑같이 움직여도 더 에너지를 크게 소모하니 영향이 없을래야 없을 수가 없다고 봐야 한다.[38] 즈베레프가 태어나기 6년전인 1991년에 그의 가족이 독일로 이사했다.[39] 최근들어서는 형인 미샤 즈베레프가 투어에서 부진하고 있기 때문에 그냥 즈베레프라고 하는 경우가 늘어났다.[40] 형인 미샤 즈베레프는 동생의 응원을 통해 슬럼프를 극복했고, 엄청난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동생 알렉산더의 연습 파트너만큼이라도 잘하자라고 하기도 했다.[41] 영상 맨 앞에는 즈베레프의 유명한 명장면이 나와있는데, 2016년 몽펠리에 오픈 4강전에서 심판에게 격하게 항의하며 욕하는 장면이다.[42] 즈베레프의 라켓 스매시 모음 2편 영상. #[43] 2019년 호주 오픈 4라운드에서 밀로시 라오니치에게 브레이크를 당한 후 라켓을 패는 장면.[44] 이 때문에 즈베레프가 라켓을 부러뜨리는 경기는 대부분 진다는 말이 있지만 18년도 중반 3경기 연속으로 라켓을 부수고 경기는 이기면서 이 징크스를 어느정도 깼다.[45] ATP가 주관한 배스킷볼 챌린지에선 2등을 기록했다. #[46] 즈베레프가 5살이었을 당시 함부르크 마스터스에 참가한 페더러에게 받았다고.[47] 참고로 경기결과는 2:0 완패. 그러나 이후의 할레 오픈과 캐나다 마스터스에서는 페데러를 이겼다![48] 출처는 ATP 홈페이지. #[49] 출처.[50] 즈베레프의 유일한 SNS로, 즈베레프의 여가활동 등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