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인의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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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巨人の星'''
1966년부터 1971년까지 주간 소년 매거진에서 연재한 야구 만화. 원작은 카지와라 잇키(梶原一騎), 그림은 카와사키 노보루(川崎のぼる)가 담당.
수많은 히트작을 냈던 카지와라 잇키의 작품 중에서도 내일의 죠와 더불어 양대 최고 히트작. 주인공이 역경을 딛고 성공하는 전형적인 열혈 야구만화이다. 내일의 죠와 다르게 리얼리티를 갖다버렸기 때문에 마구니, 필살기니 하고 나오는 것들이 워낙 기묘해서 다시 보면 뭔가 웃겨보인다는 것이 문제이다. 하지만 드라마는 충실하게 깔아놨으며 마구같은 걸 제외하고 보면 카지와라 잇키 원작답게 굉장히 처절한 작품으로 지금도 팬이 있다.[1] 일본의 만화 평단에서는 내일의 죠하고 비교해도 그렇게 뒤떨어진 평가를 받지 않는다.
주인공인 호시 휴마의 일대기를 그린 만화.
前 요미우리 자이언츠(거인)의 3루수였던 아버지 호시 잇테츠로부터 소년 시절부터 야구 영재 교육을 받은 주인공인 호시 휴마가 고교야구를 거쳐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입단해서 라이벌인 하나가타 미츠루, 사몬 호사쿠 등의 라이벌들과 아버지와의 특훈을 통해 개발한 '''메이저 리그 볼'''을 무기로 싸우는, 이른바 근성 야구만화의 원조라고 할수 있는 작품이다.
당시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센트럴리그 - 일본시리즈 9년 연속 우승(일명 '''V9''')를 하는 등, 완전히 날아다녔던 전성기 시절에 연재되었던지라 기본적으로 호시 휴마와 요미우리 자이언츠 팀을 주인공으로 그리고 있다.
이 만화가 연재되던 시절은, 일본에서도 성명권, 초상권 개념이 많이 미비했던 시절인지라[2] 현역 선수들의 이름들을 무단으로 마음껏 사용하였다.[3] 다만 원래 애니메이션 판은 요미우리 TV를 통해서 제작되었고[4] , 신 거인의 별은 요미우리의 잡지인 '주간 요미우리' 에 연재될 정도였기 때문에 구단 측과의 합의는 충분히 이루어진 듯. 현역 선수들이 등장하는 만큼, 작품 내의 캐릭터들이 프로에서 활약하는 시기는 연도 수가 명확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작품 내에 정확하게 언급은 나오지 않지만 휴마나 하나가타, 사몬, 오즈마 등이 타이틀을 획득한 것은 없는 걸로 보인다. 휴마가 아무리 괴물같은 성적을 내도 올스타 투표에서 1위는 실존 선수들의 몫. 휴마와의 대결에서 꼴사나운 모습을 보이는 만큼 작가가 나름대로 실존 선수들을 배려한 것인지, 아니면 단순히 역사 자체는 그대로 두고 싶었는지는 알 수 없다.
더 파이팅, 내일의 죠 등과 함께 소년 매거진을 상징하는 작품 중 하나로 최근까지 요미우리 자이언츠 경기에서는 애니메이션 판의 주제가 '가라 가라 휴마'를 응원가로 틀어줬다.(9회 한정) 하지만, 현재는 용도가 변경되었다. 그 이유는 실제로 호시(星)라는 성을 가진 선수가 자이언츠에 입단했기 때문에(호시 타카노리, 포수) 사실상 호시의 응원가로 강제지정되었기 때문이다.
전형적인 카지와라 잇키 식 스토리이면서 드래곤볼 이후 정립된 에스컬레이터 식 성장물의 초기적인 요소가 보인다.(구질이 가볍다→메이저 리그 볼 개발→하나가타의 메이저 리그 볼 파훼→수련을 통한 메이저 리그 볼 2호 개발...) 반면 야구 밖에 주입 받지 않은 휴마가 야구 선수로 명성을 얻어가지만 인간으로서의 존엄성과 인생이 파괴되어 가는 것을 보여준다.
메이저 리그 볼 양성 깁스를 비롯한 비현실적인 수행 방법과 사라지는 마구, 스크류 스핀 슬라이딩 등 마구와 필살기가 난무하는 스포츠 근성물의 전성시대를 연 작품이다.
여담으로, 국내에 본격적으로 수입된 적이 없는 작품이지만 1970년대부터 암암리에 해적판[5] 으로 들어온것으로 보이며, 전두환 정부 시절에 프로야구 붐을 타고 야구만화가 우후죽순처럼 쏟아져 나오던 때에도 1순위로 베껴지던 작품이기도 했다.
후속작으로 신 거인의 별, 신 거인의 별 2가 제작되었다.
거인의 별 마지막에서 왼팔이 망가진 휴마가 '''사실 태어날 때는 오른손잡이'''었기에 휴마는 동네야구 스켓토[6] 를 해주고 비참하게 하루를 살아가면서도 산에서 타격연습을 하는도중 친구인 반 츄타의 제안에 거인의 테스트생으로 들어가 나가시마 감독의 제안으로 거인에 재입단 하게된다. 대타로 입단했으나[7] 테스트 기간중 우연히 자신이 오른팔로도 강속구를 던질수 있다는걸 알아버려 많운 훈련을 거쳐 입단 시즌 도중 우완투수로 복귀하게 된다. 하나가타는 은퇴 이후[8] 기업 사장이 돼 있었으나 휴마의 복귀에 자극을 받고 몰래 연습하여 휴마복귀후 다음시즌에 야쿠르트 스왈로즈의[9] 휴마와 마찬가지로 테스트 입단으로 선수로 복귀하게 된다. 휴마도 하나가타의 복귀에 마음속으로 축하할 정도고 다시 대결했을때는 서로가 과거를 회상하며 웃고 있을 정도.
신 거인의 별 또한 근성이 돋보이는 훌륭한 작품이다. '''스크류 스핀 슬라이딩'''도 이 작품에서 등장한 기술이다.
2006년부터 무라카미 요시유키에 의해 라이벌 하나가타 미츠루가 주인공인 스핀오프작(이곳저곳에서 리메이크라고 하지만 사실은 스핀오프에 가깝다.)인 신약 거인의 별 하나가타가 연재중. 이쪽은 국내에도 발간중이다. 안녕 절망선생 "원형의 방패"편에 나오는 인기 야구만화의 리메이크 이야기도 이것[10] .
국내판은 신약(新約)이 아닌 '신 거인의 별'로 번역되었는데 신약이 비교적 생소하여 일반 독자들도 알기 쉽도록 하였으나 이미 신 거인의 별이란 작품이 있기에 그다지 좋지않은 제목 변경이다.
애니메이션은 초대(1968~1971), 신 거인의 별 1기(1977~1978), 신 거인의 별 2기(1979) 모두 도쿄 무비에서 제작했다.
당시 요미우리 테레비의 프로듀서였던 사노 카즈시치(佐野寿七)에 의하면, '거인의 별' 방송 개시에 맞춰 먼저 TBS에 애니화 이야기가 거론되었지만 교섭이 좋지 않게 끝났다고 한다. 계속해서 니혼 테레비, 후지 테레비에 기획을 가져가지만 교섭이 성립되지 않아 애니화에 난항을 겪었다고. 그리고 마지막으로 찾아간 것이 요미우리 TV로, 그제서야 겨우 애니화가 실현되었다.
초대 애니메이션은 스탭이 엄청난 것으로 유명하다. 이는 당시 요미우리 신문이 제작 스폰서로 참여하면서 제작사가 서로 달랐던 특촬, 애니 업계의 최고 각본가, 애니메이터들을 다 끌어모아서 만든 작품이었기 때문이다. 사사키 마모루, 이가미 마사루,''' 나가하마 다다오'''[14] , 츠지 마사키, 스즈키 요시타케, 데자키 오사무, 토미노 요시유키, 오오츠카 야스오, 콘도 요시후미, 코마츠바라 카즈오, 시오야마 노리오, 아라키 신고, 코가와 토모노리, 키타하라 타케오, 시바야마 츠토무, 요시카와 소지 등이 참여했다. 당시로선 볼 수 없었던 자본의 폭력과도 같은 애니메이션이었다. 지금보면 우스꽝스러워서 개그 애니로 여겨지지만 뭔가 엄청난 박력이 느껴지는 것도 이 때문이다.
애니판은 원작의 구성이나 표현 방법을 거의 충실히 재현하고 있지만, 본작의 독자적인 스토리나 역동적인 표현 방식도 충분히 담겨져있다. 특히 메이저 리그 볼 3호의 경우 기계가 힘을 못 견디고 폭발하는 묘사나 호시 휴마가 메이저 리그 볼 3호를 던진 뒤에 격통을 앓고 무리하게 근육을 혹사시켜 위험한 상태라는 진단을 받는 등, 이 투법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를 원작 이상으로 잘 해설해주고 있다. 이밖에도 전쟁이나 고라쿠엔 구장 장면은 실사 영상을 사용하기도 했다. 이는 나가하마 다다오의 연출로 여겨진다.
사노 프로듀서 본인은 고교 야구에 참여했기에 야구 경험은 있었으나 자이언츠 팬은 아니라고 언급했으며, 원작자 카지와라 또한 '거리를 둬서 보고 있기에 작품을 쓸 수 있다'고 말했으니 그 또한 자이언츠 팬이 아니었다고 추정할 수 있는데다 작화담당 카와사키도 오사카 출신이라 연재 시작까지 야구에 관심이 없었으니, 이 작품은 철저히 비 자이언츠 팬의 손으로 만들어진 셈이다.
작화 스태프 대부분이 야구 지식이 없는 생 초짜였기에 작화 리테이크가 빈번했다고 한다. 가령 상대 팀이 희생 번트를 하는 장면은, 수비 측 일루수 오우와 삼루수 나가시마가 번트 처리를 대비하여 차지하므로 일루 베이스가 텅 비게 된다. 이 경우 이루수가 커버하여 일루에서 포구를 하게 되지만, 정작 결과물은 삼루선에서의 타구를 나가시마가 처리하여 일루로 보낸 뒤 오우가 시치미 뚝 떼고 일루로 포구를 하고 있다.
애니메이션의 시청률은 1970년 1월 10일 방송분이 36.7%로, 말 그대로 일본 국민 야구만화. 애니메이션에서도 그 근성은 어디가지 않았다.
방영 개시 전에는 흑백 파일럿 필름 '인기 만화의 경향에 관하여 거인의 별(人気マンガの傾向について 巨人の星)'가 제작되었으며, 내용은 1976년 당시 만화의 인기 경향 데이터, 원작 만화의 원화를 사용한 줄거리 소개, 호시 휴마의 투구를 그린 애니메이션으로 구성되었다. 이 파일럿 필름은 2013년 6월 15일에 발매도니 스페셜 블루레이 박스 1권에 첫 수록되었다.
원래 제작진들이 예정한 최종화의 내용은 상당히 충격적인 전개였다. 주인공 호시 휴마는 퍼펙트 게임을 달성한 끝에 마지막 한 번의 투구를 남겨놓고 마운드에서 '''사망하고''', 아버지 호시 잇테츠가 휴마의 무덤 앞에서 엎드리며 통곡을 하는 장면이 나올 예정이었다고 한다. 이 시나리오가 완성되어 그림 콘티 제작 작업까지 개시되었지만, 요미우리 TV 도쿄 지사의 영업 최고 책임자였던 나카노 타츠오(中野達雄)가 그 비극적인 결말에 격노하여 ''''주인공인 휴마가 죽으면 어찌 '거인의 별'이냐''''라며 극구 반대했다고 한다. 프로듀서와 제작진 일동이 아무리 설득해도 나카노는 휴마를 죽이기를 완강히 거부했고, 결국 마지막 화 시나리오를 다시 쓴 끝에 휴마가 죽지 않고 끝나게 되었다고 한다. 또한 스폰서인 오츠카 제약에서도 강경한 반대가 있었다고. 휴마의 성우를 맡은 후루야 토오루도 나중에 취재에서 마지막 화가 변경되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고 한다.[15]
인기 만화 원작의 애니메이션인지라 방송 개시에 맞춰 '시청률 25% 이상'이라는 엄명이 떨어졌다고 한다. 1971년 4월에는 후속 방송인 '우주원인 고리(宇宙猿人ゴリ)'에 밀려 10%대로 떨어졌지만 마지막 편에서 다시 20%를 기록했다.
이 작품의 부정적인 면들을 약간 적자면 이 만화가 인기를 많이 얻었기 때문에 일본에서 잘못된 훈련방법이 정설인 것처럼 널리 퍼지게 되었다. 물론, 일본 야구의 영향을 많이 받은 한국야구도 말이다. 대표적인 예를 꼽자면 토끼뜀이나 오리걸음 등의 훈련과 타이어 매달아놓고 때리기 등. 특히, 뭘 잘 모르는 아마추어 야구 코치들이 여기에 영향을 많이 받아 어린애들이 혹사당하는 문제가 나타났다. 이런 훈련 방식 때문에 대표적으로 부상을 당한 선수가 바로 롯데 자이언츠의 이대호다.
'''그리고, 작중에서도 휴마는 자기 자신을 혹사하다가 투수 생명이 끊어지게 된다.''' 이 때문에 '투수 혹사'를 미화하고 사람잡는 살인적인 투구 수를 근성을 발휘한다면서 당연하게 여기는 잘못된 풍조도 나타났다. 현실적으로 생각해보면, 휴마의 야구 인생은 오랫동안 이어가지 못하고 '''실패'''했다고 봐도 좋다.
사실 원작 만화에선 분명히 이런 훈련을 하다가 어깨니 손가락이니 다 망가져서 폐인되어가는 게 제대로 묘사되고 휴마의 인생도 영광에만 찬 것이 아니라 굉장히 비극적으로 묘사한다. 이 작품이 이런 훈련방식을 옹호한 것은 절대 아니다.
한국프로야구의 전설적인 투수인 최동원은 자신의 평전인 "거인의 추억"에서 어릴 때부터 아버지와 함께 이 만화를 보면서 야구선수의 꿈을 키워왔다고 회고했다. 그러고보니 강속구 투수인 것도 똑같고 혹사로 끝을 맺는 것도 똑같으니[16] 인연이라면 인연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그래서 또 다른 야구 만화로 유명한 터치, H2, 크로스 게임 등의 작품으로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작가 아다치 미츠루의 작품에서도 투수들이 일방적으로 혹사를 당하는 장면이 많이 나온다. 그래서인지, 이런 식의 잘못된 수련법에 일침을 가하는 내용을 축구 웹툰으로 유명한 샤다라빠가 직접 코시엔을 관람한 뒤 작품으로 그려내기도 했다.[17]
참고로 맨발의 겐으로 유명한 작가 나카자와 케이지는 신참시절 때 이 만화를 별로 안 좋아했다고. 무슨 어린애를 저런 식으로 표현을 하는지 당시 2차세계대전 때의 일본군을 보는 느낌이었다고 한다. 야구짱! 도카벤으로 유명한 야구만화 작가 미즈시마 신지도 선수 혹사나 휴마의 스포츠맨십에 어긋나는 행동 등을 공개적으로 비판했었다. 데즈카 오사무도 부정적으로 보았다고. 하지만 이들의 평가는 대부분 연재 중에 이루어진 것으로 결말을 보면 오히려 이런 걸 반대하는 내용이라는 걸 알 수 있다. 중간과정만 보고 비판을 한 셈.
로봇 애니메이션 강철 지그는 이 작품의 오마주가 많다. 작품의 구도부터 성우 캐스팅까지 이 작품을 의식했다.
같은 카지와라 잇키 작품 중에 이 작품과 비슷한 사무라이 자이언츠가 있다. 비슷해진 이유는 스폰서가 거인의 별 같은 걸 만들어달라고 요구해서. 이쪽도 꽤 히트작이다.
워낙 전설적인 작품인지라 일본에서는 후대의 수많은 작품에서 패러디 된다.
덕분에 당대에는 분명 한없이 진지한 작품이었는데, 후대에는 웃긴 개그의 소재 정도로 인식되고 있다. 사실 21세기 시점에서 본다면 막장스러운 면모가 상당해서 그런것도 있겠지만(...) 물론 패러디 자체는 훨씬 이전부터 이뤄지기는 했다.
호시 잇테츠가 호시 휴마를 때리는 장면. 원 대사는 'うそつきめ!!(어디서 거짓말이야!!)지만, 국내 온라인상에서 왜곡해놓은 대사가 절묘한 싱크로를 이루며 원 대사를 제치고 짤방으로 유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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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92화 '折り合わぬ契約(타협 없는 계약)' 편에서 나온 장면.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에피소드로, '1人クリスマス(나홀로 크리스마스)', '何がクリスマスじゃあい!(크리스마스는 무슨!)'이라는 키워드로 유명한 짤방.
국내에서는 '혼자뿐인 생일파티'라는 제목으로 유명하며, 여기에 코에이에서 제작한 삼국지 시리즈에서 연회에 실패한 장면(정확히는 참석자가 아무도 없을때)을 집어넣는 경우도 있다.
이로 인해 생일 파티로 착각할 수 있겠지만, 영상을 보면 작중 환청으로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말이 나오는데다 애초에 위 영상 섬네일 위쪽에 크리스마스 트리가 잡혀 있다. 짤방이나 영상을 잘 보면 뒤에 트리가 있는 것이 보일 것이다. [19]
얼핏 혼자 파티 준비[20] 하고 김칫국 마시다가 생쇼하는 걸로 보이지만, 작중에서 이 캐릭터가 얼마나 어떻게 구르는지를 생각하면 은근히 슬픈 장면이다. 고생은 고생대로 죽자고 시키면서 정작 중요할 때는 아무도 안 챙겨주니[21] 사람이 매사에 충동적이고 극단적이 될 수 밖에 없는 것. 결국 메이저리그의 흑인 선수 암스트롱 오즈마가 '너도 나 같은 야구 로봇일 뿐이다', '로봇은 로봇끼리 크리스마스를 즐기지 않겠는가?'라며[22] 조롱하는 환청까지 들리는 착란 상태에 빠져, 다 때려부수고는 자신은 사람이라며 오열한다.
다만 이는 원작을 아는 사람에게 있어 캐릭터 붕괴에 가까운 에피소드이다. 신 거인의 별만 봐도 하나가타는 야구를 하지 않는 휴마를 많이 걱정해 주고[23][24] 휴마의 누나 아키코는 아버지가 휴마를 혹독하게 수련시킬 때 힘들어하는 휴마를 위로해주거나 연습하는 걸 보며 울기도 하고[25] 하나가타와 결혼해서도 휴마를 매일 생각할 정도다. 그리고 친구이자 학창 시절 배터리 콤비였던 반 츄타도 역시 야구를 하지 않을 때 친구 휴마를 걱정해 산 속에 찾으러 갈 정도이다. 사몬 또한 올스타전에서 휴마랑 같은 팀이 되었을 때 야구 외에 같이 즐기자며 개인적으로 얘기도 할 정도이다. 야구의 라이벌들이기는 하나 영상에 나오는 정도로 매몰차지는 않다. 특히 휴마의 누나 아키코는...
뿐만 아니라 자이언츠 숙소에 가족이나 라이벌 팀 선수를 한 자리에 초대한다는 것 자체가 사회인으로서 상식이 부족한 행위는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이는 야구 로봇이라 불릴 정도로 눈치가 없는 휴마 입장으로서는 어쩔 수 없다고 넘어가도록 하자.
파칭코 버전에서는 더욱 커진 스케일의 파티 테이블을 차리고 기다리지만, 역시 아무도 오지 않아 더더욱 비참해 졌다. 다만 여기서는 보너스에 성공하면 아키코가 찾아오는 해피엔딩이 뜨며, 잇테츠가 오즈마한테 원기옥을 던지며 폭파시키는 것으로 끝나게 된다.
항목 참조.
호시 휴마의 명대사. 여러 작품에서 패러디된다. 대표적으로 NG기사 라무네&40.
'''巨人の星'''
1. 개요
1966년부터 1971년까지 주간 소년 매거진에서 연재한 야구 만화. 원작은 카지와라 잇키(梶原一騎), 그림은 카와사키 노보루(川崎のぼる)가 담당.
수많은 히트작을 냈던 카지와라 잇키의 작품 중에서도 내일의 죠와 더불어 양대 최고 히트작. 주인공이 역경을 딛고 성공하는 전형적인 열혈 야구만화이다. 내일의 죠와 다르게 리얼리티를 갖다버렸기 때문에 마구니, 필살기니 하고 나오는 것들이 워낙 기묘해서 다시 보면 뭔가 웃겨보인다는 것이 문제이다. 하지만 드라마는 충실하게 깔아놨으며 마구같은 걸 제외하고 보면 카지와라 잇키 원작답게 굉장히 처절한 작품으로 지금도 팬이 있다.[1] 일본의 만화 평단에서는 내일의 죠하고 비교해도 그렇게 뒤떨어진 평가를 받지 않는다.
2. 줄거리
주인공인 호시 휴마의 일대기를 그린 만화.
前 요미우리 자이언츠(거인)의 3루수였던 아버지 호시 잇테츠로부터 소년 시절부터 야구 영재 교육을 받은 주인공인 호시 휴마가 고교야구를 거쳐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입단해서 라이벌인 하나가타 미츠루, 사몬 호사쿠 등의 라이벌들과 아버지와의 특훈을 통해 개발한 '''메이저 리그 볼'''을 무기로 싸우는, 이른바 근성 야구만화의 원조라고 할수 있는 작품이다.
당시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센트럴리그 - 일본시리즈 9년 연속 우승(일명 '''V9''')를 하는 등, 완전히 날아다녔던 전성기 시절에 연재되었던지라 기본적으로 호시 휴마와 요미우리 자이언츠 팀을 주인공으로 그리고 있다.
이 만화가 연재되던 시절은, 일본에서도 성명권, 초상권 개념이 많이 미비했던 시절인지라[2] 현역 선수들의 이름들을 무단으로 마음껏 사용하였다.[3] 다만 원래 애니메이션 판은 요미우리 TV를 통해서 제작되었고[4] , 신 거인의 별은 요미우리의 잡지인 '주간 요미우리' 에 연재될 정도였기 때문에 구단 측과의 합의는 충분히 이루어진 듯. 현역 선수들이 등장하는 만큼, 작품 내의 캐릭터들이 프로에서 활약하는 시기는 연도 수가 명확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작품 내에 정확하게 언급은 나오지 않지만 휴마나 하나가타, 사몬, 오즈마 등이 타이틀을 획득한 것은 없는 걸로 보인다. 휴마가 아무리 괴물같은 성적을 내도 올스타 투표에서 1위는 실존 선수들의 몫. 휴마와의 대결에서 꼴사나운 모습을 보이는 만큼 작가가 나름대로 실존 선수들을 배려한 것인지, 아니면 단순히 역사 자체는 그대로 두고 싶었는지는 알 수 없다.
더 파이팅, 내일의 죠 등과 함께 소년 매거진을 상징하는 작품 중 하나로 최근까지 요미우리 자이언츠 경기에서는 애니메이션 판의 주제가 '가라 가라 휴마'를 응원가로 틀어줬다.(9회 한정) 하지만, 현재는 용도가 변경되었다. 그 이유는 실제로 호시(星)라는 성을 가진 선수가 자이언츠에 입단했기 때문에(호시 타카노리, 포수) 사실상 호시의 응원가로 강제지정되었기 때문이다.
전형적인 카지와라 잇키 식 스토리이면서 드래곤볼 이후 정립된 에스컬레이터 식 성장물의 초기적인 요소가 보인다.(구질이 가볍다→메이저 리그 볼 개발→하나가타의 메이저 리그 볼 파훼→수련을 통한 메이저 리그 볼 2호 개발...) 반면 야구 밖에 주입 받지 않은 휴마가 야구 선수로 명성을 얻어가지만 인간으로서의 존엄성과 인생이 파괴되어 가는 것을 보여준다.
메이저 리그 볼 양성 깁스를 비롯한 비현실적인 수행 방법과 사라지는 마구, 스크류 스핀 슬라이딩 등 마구와 필살기가 난무하는 스포츠 근성물의 전성시대를 연 작품이다.
여담으로, 국내에 본격적으로 수입된 적이 없는 작품이지만 1970년대부터 암암리에 해적판[5] 으로 들어온것으로 보이며, 전두환 정부 시절에 프로야구 붐을 타고 야구만화가 우후죽순처럼 쏟아져 나오던 때에도 1순위로 베껴지던 작품이기도 했다.
3. 후속작
후속작으로 신 거인의 별, 신 거인의 별 2가 제작되었다.
거인의 별 마지막에서 왼팔이 망가진 휴마가 '''사실 태어날 때는 오른손잡이'''었기에 휴마는 동네야구 스켓토[6] 를 해주고 비참하게 하루를 살아가면서도 산에서 타격연습을 하는도중 친구인 반 츄타의 제안에 거인의 테스트생으로 들어가 나가시마 감독의 제안으로 거인에 재입단 하게된다. 대타로 입단했으나[7] 테스트 기간중 우연히 자신이 오른팔로도 강속구를 던질수 있다는걸 알아버려 많운 훈련을 거쳐 입단 시즌 도중 우완투수로 복귀하게 된다. 하나가타는 은퇴 이후[8] 기업 사장이 돼 있었으나 휴마의 복귀에 자극을 받고 몰래 연습하여 휴마복귀후 다음시즌에 야쿠르트 스왈로즈의[9] 휴마와 마찬가지로 테스트 입단으로 선수로 복귀하게 된다. 휴마도 하나가타의 복귀에 마음속으로 축하할 정도고 다시 대결했을때는 서로가 과거를 회상하며 웃고 있을 정도.
신 거인의 별 또한 근성이 돋보이는 훌륭한 작품이다. '''스크류 스핀 슬라이딩'''도 이 작품에서 등장한 기술이다.
2006년부터 무라카미 요시유키에 의해 라이벌 하나가타 미츠루가 주인공인 스핀오프작(이곳저곳에서 리메이크라고 하지만 사실은 스핀오프에 가깝다.)인 신약 거인의 별 하나가타가 연재중. 이쪽은 국내에도 발간중이다. 안녕 절망선생 "원형의 방패"편에 나오는 인기 야구만화의 리메이크 이야기도 이것[10] .
국내판은 신약(新約)이 아닌 '신 거인의 별'로 번역되었는데 신약이 비교적 생소하여 일반 독자들도 알기 쉽도록 하였으나 이미 신 거인의 별이란 작품이 있기에 그다지 좋지않은 제목 변경이다.
4. 등장인물
4.1. 호시 일가
주인공.
주인공의 아버지이자 전 야구선수.
휴마의 누나. 용모와 성격은 죽은 어머니 하루에를 닮았다고 한다. 아버지 잇테츠와 동생 휴마에게 휘둘리는 삶을 보냈지만, 휴마가 자립하면서 그녀도 잇테츠의 곁을 떠난다. 한때는 휴마의 맨션에서 생활했지만, 동생의 자립을 방해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자취를 감추게 된다. 이후 반 츄타의 이적 사실이 화제가 되었을 때나 하나가타 미츠루가 메이저 리그 볼 2호를 공략한 뒤에 등장하여 두 사람을 꾸짖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그 조신함과 강인한 면모로 두 사람의 연심을 얻게 된 것으로 보이며, 이후 아르바이트 중이던 주유소에서 미츠루와 알게 된 것을 계기로 서로 사랑에 빠지게 된다.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에서도 등장했다.
- 호시 하루에(星 春江)
- 성우: 테라시마 노부코(寺島 信子)
잇테츠의 아내로, 아키코와 휴마가 어릴 적에 사망했다. 처음에는 휴마를 거인군에 입단시키기를 반대했다.
4.2. 라이벌
우투우타 포수. 휴마와 세이운 고교에 다니던 시절부터 알고 지낸 친구. 의리 갚고 눈물이 많다. 휴마와 처음 만나던 당시에는 세이운 고교에서 유력 스폰서 '반 중공업'의 대표인 아버지를 빽으로 두고 횡포를 부렸으나, 학대에 가까운 맹렬한 훈련에도 꺾이지 않는 휴마를 보고 인정하게 된다. 이후 유도부에서 야구부로 전향한 뒤 휴마와 배터리를 짜서 연습을 거듭한 끝에 난폭하던 성격도 스포츠맨답게 바뀌게 되었다. 고등학교 졸업 후 휴마와 함께 자이언츠에 입단하여 메이저리그 볼 2호를 고안할 때까지 보조역을 맡았다. 이야기 후반에 주니치로 이적하며, 잇테츠와 함께 호시의 적이 된다.
신 거인의 별에서는 현역을 은퇴하고 반 중공업의 상무가 되었으나, 휴마의 현역 복귀 의사를 눈치채고 물심 양면으로 지원해준다.
신 거인의 별에서는 현역을 은퇴하고 반 중공업의 상무가 되었으나, 휴마의 현역 복귀 의사를 눈치채고 물심 양면으로 지원해준다.
주인공 호시 휴마의 숙명의 라이벌. 우투우타, 포지션은 1루수. '반 자동차 공업'과 나란히 선 자동차 메이커 '하나가타 모터즈' 및 여러 기업을 통괄하는 명가 하나가타 재벌의 차기 당주로 지목된 미남자. 학창 시절부터 자동차를 운전하기도 했다. 애니판에서 아키코와 한 대화에 따르면 고향은 요코야마이며, 이른 시절부터 어머니를 여의었다고 한다. 유치원 다닐 때부터 '하나가타 재벌의 후계자에 어울리는 교육을 시켜달라'라는 아버지의 의향에 따라 영국에 5년 정도 유학을 다니게 되고, 유학 당시 축구, 승마, 펜싱까지 마스터하는 것도 모자라 10년 간 테니스를 배우는 등[11] 매우 빡센 교육 생활을 보낸다. 거기다 '노란 쪽바리(yellow jap)'라는 멸칭을 들으며 귀족 그룹에서도 괴롭힘 당하면서 이 모든 것을 무릅쓰고 모든 것의 정점에 서기로 다짐하게 된다. 그 결과 여왕 엘리자베스 2세와 알현하면서 악수까지 나누는 영예를 누리지만, 정점에 도달해버린 그는 목표를 잃어버린다. 일본으로 귀국하면서도 '일본의 긍지'를 잃은 조국에 환멸한데다 부모와도 별로 만날 일이 없는 가정 환경을 받아들이지 못했고, 이미 초등학교 3학년 때 무면허로 10인용 스포츠카를 몰고 다니는 등 그야말로 불량 학생이 되어버렸다. 같은 시기에 변덕이 들어 양아치 애들끼리 결성한 야구 팀, 블랙 섀도우즈의 감독 겸 선수가 되어 여러 시합에서 상궤를 벗어난 야구 시합으로 깽판을 부렸으나, 당시 초등학교 1학년생이던 휴마의 필살 타법 '녹아웃 타법'에 깨지게 된다. 이를 계기로 호시 휴마를 숙명의 라이벌로 여기고 그를 쓰러뜨리는 데에 보람을 두게 된다.
코요 고교에 진학 후, 무명의 야구부를 고시엔 출장 후보로까지 끌어올린다. 중학교 3학년이었던 휴마를 고등학교로 진학시키고자 했던 하나가타는, 스탠드로 알게 된 아키코에게 아버지를 통해 학비를 대주기로 약속하게 된다[12] . 이를 알게 된 휴마는 아키코가 만들던 도시락을 벽에 던지기까지 하는 등 대노하는 반응을 보였다. 코요 고교의 멤버 선발을 위한 홍백시합을 관전하던 휴마에게 하나가타는 릴리프를 요구한다. 일방적인 시비를 건 것이었다. 꼭지가 돈 휴마는 다쳤으니까 살살 던지라는 아키코의 말을 귀담아듣지 않았으나 누나와 아버지의 상황을 떠올리며 결국 살살 던지게 되었고, 그는 봐줬다는 것을 깨닫고는 휴마를 후려갈긴다. 하지만 휴마에게서 '너한테서 학비를 빌리고 있으니 거절한다'라는 말을 듣고는, 다음에는 자신이 일부러 맞아주면서 '하마터면 소중한 라이벌을 잃을 뻔했다'라며 손을 맞잡게 된다.
이후 휴마가 입학한 세이운 고교의 야구부는 코요 고교와 비할 바가 못되었지만, 세이운 고교의 PTA 회장이 하나가타 모터즈의 라이벌 회사인 반 자동차 공업의 사장 반 다이조였기에, 그 라이벌 회사의 아들 하나가타 미츠루가 10년에 1번 있는 천재 타자라는 것을 알고 반의 아버지가 라이벌 의식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되었다.
코요 고교는 세이운 고교와 대상 시합을 신청한다. 당시 휴마는 보결이었지만, 하나가타는 무슨 수를 써서든 휴마를 마운드로 세우기 위해 획책을 꾸민다. 관동 라디오에 이 시합을 방송하여 세이운 고교에 망신을 주기 싫으면 나오라는 식으로 압박했고, 결국 후반에 위기에 몰리자 에이스 코미야를 대신해 휴마가 마운드에 서게 된다. 타석에 들어선 호시는 장타를 날리고, 전 주자에 이어서 반도 태클을 날려 본루로 돌입, 코요의 포수와 주심을 날려 보내며 동점을 맞춘다. 그 틈에 호시도 러닝홈런을 노리지만, 하나가타가 본루 커버로 들어가 터치, 미묘한 타이밍에도 주심이 반의 태클로 홈 베이스에서 벗어나 판정할 수 없게 된 바람에 서로 한치의 양보도 없이 갑론을박을 펼쳤음에도 결국 무승부가 되어버린다.
나중에 휴마가 불미스런 일로 다이조의 분노를 사며 야구부 폐지 소동에 휘말린 끝에 고등학교에서 퇴학까지 당했다는 소식을 들은 후, 그가 자이언츠 입단을 숙원으로 삼고 있었다는 것을 알았기에 적을 도와주는 셈 치고 그가 던졌던 피투성이 볼을 자이언츠 구단 사무소로 보냈지만, 이는 휴마에 대한 카와가미 감독의 노여움을 불러일으키는 역효과를 낳았다. 그 후 전일본 선발 팀의 일원으로서 하와이로 원정을 나갈 예정이었으나 출발 직전에 휴마가 자이언츠에 입단한 것을 알게 되자 발길을 돌리고 그 자리에서 한신 타이거스에 입단한다. 등번호는 한신의 대타자 후지무라 후미오의 영구 결번인 '10'을 계승한다. 입단 시에는 'ON포 이상의 거물'이라는 말까지 들었다.
유년기 영국 유학시절은 물론 고교야구, 거기에 프로야구 선수가 되고나서도 결코 자르지 않은 긴 머리가 트레이드 마크였지만, 한신을 퇴단한 뒤에 머리를 자른다.
하지만 계속 야구 선수 생활을 보내고자 하는 성질을 억누르지 못하고, 아버지와 아내의 반대를 무릅쓰고서 휴마를 뒤쫓기 위해 현역으로 복귀하게 된다. 이때는 가업과 양립하는 것이 목표였기에 당시 신진기예의 구단이었던 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즈에 입단, 바로 일익을 맡아 휴마의 생애 최후의 메이저 리그 볼을 장사 지내는 위업을 선보인다.
그 뒤 진로는 알 수 없지만 일정 기간동안 야쿠르트 스왈로즈에 활동한 것으로 여겨진다. 따라서 그는 한신 타이거스에 뼈를 묻은 게 아니었기에 선수로서의 마지막 소속처는 야쿠르트 스왈로즈가 되는 셈이지만, '신 거인의 별'을 비롯한 작품에서는 지명도가 초대에 비해 마이너해졌기에 별로 알려지지는 않았다.
휴마의 누나 아키코하고는 뗄레야 뗄 수 없는 인연으로, 하나가타 모터즈 입사 후 프로포즈한 끝에 결혼에 골인한다. 즉 휴마하고는 라이벌이자 의형제가 되는 셈.
리메이크작인 '신약 거인의 별 하나가타'에서는 주인공을 맡게 된다. 휴마나 반에 비하면 현재 트렌드에 맞는 미형 스타일로 바뀌었다.
코요 고교에 진학 후, 무명의 야구부를 고시엔 출장 후보로까지 끌어올린다. 중학교 3학년이었던 휴마를 고등학교로 진학시키고자 했던 하나가타는, 스탠드로 알게 된 아키코에게 아버지를 통해 학비를 대주기로 약속하게 된다[12] . 이를 알게 된 휴마는 아키코가 만들던 도시락을 벽에 던지기까지 하는 등 대노하는 반응을 보였다. 코요 고교의 멤버 선발을 위한 홍백시합을 관전하던 휴마에게 하나가타는 릴리프를 요구한다. 일방적인 시비를 건 것이었다. 꼭지가 돈 휴마는 다쳤으니까 살살 던지라는 아키코의 말을 귀담아듣지 않았으나 누나와 아버지의 상황을 떠올리며 결국 살살 던지게 되었고, 그는 봐줬다는 것을 깨닫고는 휴마를 후려갈긴다. 하지만 휴마에게서 '너한테서 학비를 빌리고 있으니 거절한다'라는 말을 듣고는, 다음에는 자신이 일부러 맞아주면서 '하마터면 소중한 라이벌을 잃을 뻔했다'라며 손을 맞잡게 된다.
이후 휴마가 입학한 세이운 고교의 야구부는 코요 고교와 비할 바가 못되었지만, 세이운 고교의 PTA 회장이 하나가타 모터즈의 라이벌 회사인 반 자동차 공업의 사장 반 다이조였기에, 그 라이벌 회사의 아들 하나가타 미츠루가 10년에 1번 있는 천재 타자라는 것을 알고 반의 아버지가 라이벌 의식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되었다.
코요 고교는 세이운 고교와 대상 시합을 신청한다. 당시 휴마는 보결이었지만, 하나가타는 무슨 수를 써서든 휴마를 마운드로 세우기 위해 획책을 꾸민다. 관동 라디오에 이 시합을 방송하여 세이운 고교에 망신을 주기 싫으면 나오라는 식으로 압박했고, 결국 후반에 위기에 몰리자 에이스 코미야를 대신해 휴마가 마운드에 서게 된다. 타석에 들어선 호시는 장타를 날리고, 전 주자에 이어서 반도 태클을 날려 본루로 돌입, 코요의 포수와 주심을 날려 보내며 동점을 맞춘다. 그 틈에 호시도 러닝홈런을 노리지만, 하나가타가 본루 커버로 들어가 터치, 미묘한 타이밍에도 주심이 반의 태클로 홈 베이스에서 벗어나 판정할 수 없게 된 바람에 서로 한치의 양보도 없이 갑론을박을 펼쳤음에도 결국 무승부가 되어버린다.
나중에 휴마가 불미스런 일로 다이조의 분노를 사며 야구부 폐지 소동에 휘말린 끝에 고등학교에서 퇴학까지 당했다는 소식을 들은 후, 그가 자이언츠 입단을 숙원으로 삼고 있었다는 것을 알았기에 적을 도와주는 셈 치고 그가 던졌던 피투성이 볼을 자이언츠 구단 사무소로 보냈지만, 이는 휴마에 대한 카와가미 감독의 노여움을 불러일으키는 역효과를 낳았다. 그 후 전일본 선발 팀의 일원으로서 하와이로 원정을 나갈 예정이었으나 출발 직전에 휴마가 자이언츠에 입단한 것을 알게 되자 발길을 돌리고 그 자리에서 한신 타이거스에 입단한다. 등번호는 한신의 대타자 후지무라 후미오의 영구 결번인 '10'을 계승한다. 입단 시에는 'ON포 이상의 거물'이라는 말까지 들었다.
유년기 영국 유학시절은 물론 고교야구, 거기에 프로야구 선수가 되고나서도 결코 자르지 않은 긴 머리가 트레이드 마크였지만, 한신을 퇴단한 뒤에 머리를 자른다.
하지만 계속 야구 선수 생활을 보내고자 하는 성질을 억누르지 못하고, 아버지와 아내의 반대를 무릅쓰고서 휴마를 뒤쫓기 위해 현역으로 복귀하게 된다. 이때는 가업과 양립하는 것이 목표였기에 당시 신진기예의 구단이었던 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즈에 입단, 바로 일익을 맡아 휴마의 생애 최후의 메이저 리그 볼을 장사 지내는 위업을 선보인다.
그 뒤 진로는 알 수 없지만 일정 기간동안 야쿠르트 스왈로즈에 활동한 것으로 여겨진다. 따라서 그는 한신 타이거스에 뼈를 묻은 게 아니었기에 선수로서의 마지막 소속처는 야쿠르트 스왈로즈가 되는 셈이지만, '신 거인의 별'을 비롯한 작품에서는 지명도가 초대에 비해 마이너해졌기에 별로 알려지지는 않았다.
휴마의 누나 아키코하고는 뗄레야 뗄 수 없는 인연으로, 하나가타 모터즈 입사 후 프로포즈한 끝에 결혼에 골인한다. 즉 휴마하고는 라이벌이자 의형제가 되는 셈.
리메이크작인 '신약 거인의 별 하나가타'에서는 주인공을 맡게 된다. 휴마나 반에 비하면 현재 트렌드에 맞는 미형 스타일로 바뀌었다.
쇼와 24년(1949년)생. 휴마가 고등학교 시절 인연을 맺게 된 구마모토 출신 거인 슬러거로, 우투 우타에 포지션은 우익수. 주먹코에 주근깨 얼굴[13] , 알안경이 트레이드 마크. 초등학교 4학년 때 부모를 잃고 친척집에 맡겨진 후, 혹독한 처사를 버티며 농작업으로 세 남동생과 두 여동생을 먹여살리게 된다. 학업은 우수하지만, 중학교 시절 전등조차 쓰지 못해 달빛 아래서 공부하느라 눈이 나쁘다.
우연히 야구를 하다 엄청난 타구를 날리면서 고교 야구부에 스카우트 제의가 오지만, 친척이 사몬을 고등학교로 보낼 생각이 없자 동생들이 알아서 돈을 벌어오겠다며 간청해준 끝에 구마모토 농림 고교에 진학할 수 있게 되었다. 농삿일로 다져진 파워는 탁월하여 첫 등장시 하나가타 미츠루의 장외 홈런을 구장 밖에서 받아치기도 했다. 어린 남매들을 키우기 위해 야구에 뛰어드는 헝그리 정신이 힘의 비결이지만, 마구의 첫 제물이 되는 경우가 많다.
고시엔에서는 준결승전에서 휴마가 소속된 사립 세이운 학원에 의해 패배했지만, 그 활약이 주목을 받아 다이요 웨일스에 입단, 이 무렵부터 다마가와 강가에 있는 아파트로 동생들을 불러 같이 지내게 된다.
빈말로도 잘생겼다 하기 힘든 외모임에도 이후 불량학생이었던 쿄코를 아내로 맞이하게 된다. 휴마가 실종된 뒤에도 계속 동생들을 돌보기 위해 라이벌들 중 유일하게 현역 선수로서 프로 야구계에 남아있었기에 계속 다이요에 소속되어있다.
우연히 야구를 하다 엄청난 타구를 날리면서 고교 야구부에 스카우트 제의가 오지만, 친척이 사몬을 고등학교로 보낼 생각이 없자 동생들이 알아서 돈을 벌어오겠다며 간청해준 끝에 구마모토 농림 고교에 진학할 수 있게 되었다. 농삿일로 다져진 파워는 탁월하여 첫 등장시 하나가타 미츠루의 장외 홈런을 구장 밖에서 받아치기도 했다. 어린 남매들을 키우기 위해 야구에 뛰어드는 헝그리 정신이 힘의 비결이지만, 마구의 첫 제물이 되는 경우가 많다.
고시엔에서는 준결승전에서 휴마가 소속된 사립 세이운 학원에 의해 패배했지만, 그 활약이 주목을 받아 다이요 웨일스에 입단, 이 무렵부터 다마가와 강가에 있는 아파트로 동생들을 불러 같이 지내게 된다.
빈말로도 잘생겼다 하기 힘든 외모임에도 이후 불량학생이었던 쿄코를 아내로 맞이하게 된다. 휴마가 실종된 뒤에도 계속 동생들을 돌보기 위해 라이벌들 중 유일하게 현역 선수로서 프로 야구계에 남아있었기에 계속 다이요에 소속되어있다.
전 미국 빅 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소속 선수. 좌투 좌타에 외야수. 외국인 선수로서 일본에서 휴마와 경쟁하게 된다.
5. 수상
6. 미디어 믹스
6.1. 애니메이션
애니메이션은 초대(1968~1971), 신 거인의 별 1기(1977~1978), 신 거인의 별 2기(1979) 모두 도쿄 무비에서 제작했다.
당시 요미우리 테레비의 프로듀서였던 사노 카즈시치(佐野寿七)에 의하면, '거인의 별' 방송 개시에 맞춰 먼저 TBS에 애니화 이야기가 거론되었지만 교섭이 좋지 않게 끝났다고 한다. 계속해서 니혼 테레비, 후지 테레비에 기획을 가져가지만 교섭이 성립되지 않아 애니화에 난항을 겪었다고. 그리고 마지막으로 찾아간 것이 요미우리 TV로, 그제서야 겨우 애니화가 실현되었다.
초대 애니메이션은 스탭이 엄청난 것으로 유명하다. 이는 당시 요미우리 신문이 제작 스폰서로 참여하면서 제작사가 서로 달랐던 특촬, 애니 업계의 최고 각본가, 애니메이터들을 다 끌어모아서 만든 작품이었기 때문이다. 사사키 마모루, 이가미 마사루,''' 나가하마 다다오'''[14] , 츠지 마사키, 스즈키 요시타케, 데자키 오사무, 토미노 요시유키, 오오츠카 야스오, 콘도 요시후미, 코마츠바라 카즈오, 시오야마 노리오, 아라키 신고, 코가와 토모노리, 키타하라 타케오, 시바야마 츠토무, 요시카와 소지 등이 참여했다. 당시로선 볼 수 없었던 자본의 폭력과도 같은 애니메이션이었다. 지금보면 우스꽝스러워서 개그 애니로 여겨지지만 뭔가 엄청난 박력이 느껴지는 것도 이 때문이다.
애니판은 원작의 구성이나 표현 방법을 거의 충실히 재현하고 있지만, 본작의 독자적인 스토리나 역동적인 표현 방식도 충분히 담겨져있다. 특히 메이저 리그 볼 3호의 경우 기계가 힘을 못 견디고 폭발하는 묘사나 호시 휴마가 메이저 리그 볼 3호를 던진 뒤에 격통을 앓고 무리하게 근육을 혹사시켜 위험한 상태라는 진단을 받는 등, 이 투법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를 원작 이상으로 잘 해설해주고 있다. 이밖에도 전쟁이나 고라쿠엔 구장 장면은 실사 영상을 사용하기도 했다. 이는 나가하마 다다오의 연출로 여겨진다.
사노 프로듀서 본인은 고교 야구에 참여했기에 야구 경험은 있었으나 자이언츠 팬은 아니라고 언급했으며, 원작자 카지와라 또한 '거리를 둬서 보고 있기에 작품을 쓸 수 있다'고 말했으니 그 또한 자이언츠 팬이 아니었다고 추정할 수 있는데다 작화담당 카와사키도 오사카 출신이라 연재 시작까지 야구에 관심이 없었으니, 이 작품은 철저히 비 자이언츠 팬의 손으로 만들어진 셈이다.
작화 스태프 대부분이 야구 지식이 없는 생 초짜였기에 작화 리테이크가 빈번했다고 한다. 가령 상대 팀이 희생 번트를 하는 장면은, 수비 측 일루수 오우와 삼루수 나가시마가 번트 처리를 대비하여 차지하므로 일루 베이스가 텅 비게 된다. 이 경우 이루수가 커버하여 일루에서 포구를 하게 되지만, 정작 결과물은 삼루선에서의 타구를 나가시마가 처리하여 일루로 보낸 뒤 오우가 시치미 뚝 떼고 일루로 포구를 하고 있다.
애니메이션의 시청률은 1970년 1월 10일 방송분이 36.7%로, 말 그대로 일본 국민 야구만화. 애니메이션에서도 그 근성은 어디가지 않았다.
방영 개시 전에는 흑백 파일럿 필름 '인기 만화의 경향에 관하여 거인의 별(人気マンガの傾向について 巨人の星)'가 제작되었으며, 내용은 1976년 당시 만화의 인기 경향 데이터, 원작 만화의 원화를 사용한 줄거리 소개, 호시 휴마의 투구를 그린 애니메이션으로 구성되었다. 이 파일럿 필름은 2013년 6월 15일에 발매도니 스페셜 블루레이 박스 1권에 첫 수록되었다.
원래 제작진들이 예정한 최종화의 내용은 상당히 충격적인 전개였다. 주인공 호시 휴마는 퍼펙트 게임을 달성한 끝에 마지막 한 번의 투구를 남겨놓고 마운드에서 '''사망하고''', 아버지 호시 잇테츠가 휴마의 무덤 앞에서 엎드리며 통곡을 하는 장면이 나올 예정이었다고 한다. 이 시나리오가 완성되어 그림 콘티 제작 작업까지 개시되었지만, 요미우리 TV 도쿄 지사의 영업 최고 책임자였던 나카노 타츠오(中野達雄)가 그 비극적인 결말에 격노하여 ''''주인공인 휴마가 죽으면 어찌 '거인의 별'이냐''''라며 극구 반대했다고 한다. 프로듀서와 제작진 일동이 아무리 설득해도 나카노는 휴마를 죽이기를 완강히 거부했고, 결국 마지막 화 시나리오를 다시 쓴 끝에 휴마가 죽지 않고 끝나게 되었다고 한다. 또한 스폰서인 오츠카 제약에서도 강경한 반대가 있었다고. 휴마의 성우를 맡은 후루야 토오루도 나중에 취재에서 마지막 화가 변경되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고 한다.[15]
인기 만화 원작의 애니메이션인지라 방송 개시에 맞춰 '시청률 25% 이상'이라는 엄명이 떨어졌다고 한다. 1971년 4월에는 후속 방송인 '우주원인 고리(宇宙猿人ゴリ)'에 밀려 10%대로 떨어졌지만 마지막 편에서 다시 20%를 기록했다.
6.2. Suraj: The Rising Star
7. 여담
이 작품의 부정적인 면들을 약간 적자면 이 만화가 인기를 많이 얻었기 때문에 일본에서 잘못된 훈련방법이 정설인 것처럼 널리 퍼지게 되었다. 물론, 일본 야구의 영향을 많이 받은 한국야구도 말이다. 대표적인 예를 꼽자면 토끼뜀이나 오리걸음 등의 훈련과 타이어 매달아놓고 때리기 등. 특히, 뭘 잘 모르는 아마추어 야구 코치들이 여기에 영향을 많이 받아 어린애들이 혹사당하는 문제가 나타났다. 이런 훈련 방식 때문에 대표적으로 부상을 당한 선수가 바로 롯데 자이언츠의 이대호다.
'''그리고, 작중에서도 휴마는 자기 자신을 혹사하다가 투수 생명이 끊어지게 된다.''' 이 때문에 '투수 혹사'를 미화하고 사람잡는 살인적인 투구 수를 근성을 발휘한다면서 당연하게 여기는 잘못된 풍조도 나타났다. 현실적으로 생각해보면, 휴마의 야구 인생은 오랫동안 이어가지 못하고 '''실패'''했다고 봐도 좋다.
사실 원작 만화에선 분명히 이런 훈련을 하다가 어깨니 손가락이니 다 망가져서 폐인되어가는 게 제대로 묘사되고 휴마의 인생도 영광에만 찬 것이 아니라 굉장히 비극적으로 묘사한다. 이 작품이 이런 훈련방식을 옹호한 것은 절대 아니다.
한국프로야구의 전설적인 투수인 최동원은 자신의 평전인 "거인의 추억"에서 어릴 때부터 아버지와 함께 이 만화를 보면서 야구선수의 꿈을 키워왔다고 회고했다. 그러고보니 강속구 투수인 것도 똑같고 혹사로 끝을 맺는 것도 똑같으니[16] 인연이라면 인연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그래서 또 다른 야구 만화로 유명한 터치, H2, 크로스 게임 등의 작품으로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작가 아다치 미츠루의 작품에서도 투수들이 일방적으로 혹사를 당하는 장면이 많이 나온다. 그래서인지, 이런 식의 잘못된 수련법에 일침을 가하는 내용을 축구 웹툰으로 유명한 샤다라빠가 직접 코시엔을 관람한 뒤 작품으로 그려내기도 했다.[17]
참고로 맨발의 겐으로 유명한 작가 나카자와 케이지는 신참시절 때 이 만화를 별로 안 좋아했다고. 무슨 어린애를 저런 식으로 표현을 하는지 당시 2차세계대전 때의 일본군을 보는 느낌이었다고 한다. 야구짱! 도카벤으로 유명한 야구만화 작가 미즈시마 신지도 선수 혹사나 휴마의 스포츠맨십에 어긋나는 행동 등을 공개적으로 비판했었다. 데즈카 오사무도 부정적으로 보았다고. 하지만 이들의 평가는 대부분 연재 중에 이루어진 것으로 결말을 보면 오히려 이런 걸 반대하는 내용이라는 걸 알 수 있다. 중간과정만 보고 비판을 한 셈.
로봇 애니메이션 강철 지그는 이 작품의 오마주가 많다. 작품의 구도부터 성우 캐스팅까지 이 작품을 의식했다.
같은 카지와라 잇키 작품 중에 이 작품과 비슷한 사무라이 자이언츠가 있다. 비슷해진 이유는 스폰서가 거인의 별 같은 걸 만들어달라고 요구해서. 이쪽도 꽤 히트작이다.
7.1. 패러디
워낙 전설적인 작품인지라 일본에서는 후대의 수많은 작품에서 패러디 된다.
덕분에 당대에는 분명 한없이 진지한 작품이었는데, 후대에는 웃긴 개그의 소재 정도로 인식되고 있다. 사실 21세기 시점에서 본다면 막장스러운 면모가 상당해서 그런것도 있겠지만(...) 물론 패러디 자체는 훨씬 이전부터 이뤄지기는 했다.
7.2.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호시 잇테츠가 호시 휴마를 때리는 장면. 원 대사는 'うそつきめ!!(어디서 거짓말이야!!)지만, 국내 온라인상에서 왜곡해놓은 대사가 절묘한 싱크로를 이루며 원 대사를 제치고 짤방으로 유명해졌다.
7.3. 나홀로 크리스마스
[image]
애니메이션 92화 '折り合わぬ契約(타협 없는 계약)' 편에서 나온 장면.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에피소드로, '1人クリスマス(나홀로 크리스마스)', '何がクリスマスじゃあい!(크리스마스는 무슨!)'이라는 키워드로 유명한 짤방.
국내에서는 '혼자뿐인 생일파티'라는 제목으로 유명하며, 여기에 코에이에서 제작한 삼국지 시리즈에서 연회에 실패한 장면(정확히는 참석자가 아무도 없을때)을 집어넣는 경우도 있다.
이로 인해 생일 파티로 착각할 수 있겠지만, 영상을 보면 작중 환청으로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말이 나오는데다 애초에 위 영상 섬네일 위쪽에 크리스마스 트리가 잡혀 있다. 짤방이나 영상을 잘 보면 뒤에 트리가 있는 것이 보일 것이다. [19]
얼핏 혼자 파티 준비[20] 하고 김칫국 마시다가 생쇼하는 걸로 보이지만, 작중에서 이 캐릭터가 얼마나 어떻게 구르는지를 생각하면 은근히 슬픈 장면이다. 고생은 고생대로 죽자고 시키면서 정작 중요할 때는 아무도 안 챙겨주니[21] 사람이 매사에 충동적이고 극단적이 될 수 밖에 없는 것. 결국 메이저리그의 흑인 선수 암스트롱 오즈마가 '너도 나 같은 야구 로봇일 뿐이다', '로봇은 로봇끼리 크리스마스를 즐기지 않겠는가?'라며[22] 조롱하는 환청까지 들리는 착란 상태에 빠져, 다 때려부수고는 자신은 사람이라며 오열한다.
다만 이는 원작을 아는 사람에게 있어 캐릭터 붕괴에 가까운 에피소드이다. 신 거인의 별만 봐도 하나가타는 야구를 하지 않는 휴마를 많이 걱정해 주고[23][24] 휴마의 누나 아키코는 아버지가 휴마를 혹독하게 수련시킬 때 힘들어하는 휴마를 위로해주거나 연습하는 걸 보며 울기도 하고[25] 하나가타와 결혼해서도 휴마를 매일 생각할 정도다. 그리고 친구이자 학창 시절 배터리 콤비였던 반 츄타도 역시 야구를 하지 않을 때 친구 휴마를 걱정해 산 속에 찾으러 갈 정도이다. 사몬 또한 올스타전에서 휴마랑 같은 팀이 되었을 때 야구 외에 같이 즐기자며 개인적으로 얘기도 할 정도이다. 야구의 라이벌들이기는 하나 영상에 나오는 정도로 매몰차지는 않다. 특히 휴마의 누나 아키코는...
뿐만 아니라 자이언츠 숙소에 가족이나 라이벌 팀 선수를 한 자리에 초대한다는 것 자체가 사회인으로서 상식이 부족한 행위는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이는 야구 로봇이라 불릴 정도로 눈치가 없는 휴마 입장으로서는 어쩔 수 없다고 넘어가도록 하자.
파칭코 버전에서는 더욱 커진 스케일의 파티 테이블을 차리고 기다리지만, 역시 아무도 오지 않아 더더욱 비참해 졌다. 다만 여기서는 보너스에 성공하면 아키코가 찾아오는 해피엔딩이 뜨며, 잇테츠가 오즈마한테 원기옥을 던지며 폭파시키는 것으로 끝나게 된다.
7.4. 스크류 스핀 슬라이딩
항목 참조.
7.5. 나는 지금 맹렬하게 감동했다.
호시 휴마의 명대사. 여러 작품에서 패러디된다. 대표적으로 NG기사 라무네&40.
[1] 주로 거인의 별 파칭코하다가 매료돼서 새로 유입된 팬들이 많다.[2] 사실 한국도 비슷하게 90년대 초반까지는 초상권 개념이 많이 미비하기는 했다. 당시 TV 뉴스나 시사 프로그램들 보면 일반인들의 얼굴이나 문제되는 행동을 하는 사람의 얼굴이 가려지지 않고 그대로 나왔을 정도.[3] 소년 점프 편집장이었던 니시무라 시게오가 쓴 자서전인 '만화 제국의 몰락'에 따르면, 애초에 선수 이름을 독점으로 쓸 수 있는 계약을 하고 연재를 했다고 나온다. 같은 시기에 자이언츠를 소재로 연재하려던 다른 만화가 이 계약 때문에 한신 타이거즈로 바꿔야 했다고 한다.[4] 정작 요미우리 TV의 응원팀은 '''한신 타이거즈'''다(...).[5] 이때는 일본만화가 공식적으로는 수입금지였지만 공식적으로만 그렇고, 당시 만화게를 제패했던 출판사인 합동출판사에서 만화가들에게 일본만화 표절을 강요한다거나 아동잡지에서 일본만화나 일본만화를 표절한 작품을 대놓고 싣는 등(...) 사실 그 시절에도 들어올건 들어오기는 했다. 애초에 어린이 시간대에 일본 만화영화가 방영되어도 크게 재제를 먹지 않았던것을 보면 당국에서 그냥 방치했다는 얘기다.[6] 한타석 타점을 내주고 삼만엔 받는정도 하루 한시합 용병이라고 보면 된다[7] 이미 호시의 왼팔은 아작이 나있는걸 모두가 알기 때문에 수비는 무리였다[8] 이 이유중 가장큰원인이 휴마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휴마가 없어져서 야구를 하는데 허무함을 느끼고 은퇴했다[9] 원래는 본래 소속팀인 한신으로 돌아가려고 했으나 한신에서 남미 최고의 야수를 용병으로 데려오는 바람에 돌아가기가 뭐한 입장이 되었고, 회사와 가정이 있는 몸이었기에 도쿄를 벗어날 수도 없어 야쿠르트에 입단하게 된다. 작품 외적으로는 거인의 별 종료 후 신 거인의 별 사이에 산케이 아톰즈를 야쿠르트가 인수해 재창단하고 스왈로즈로 이름을 바꾸어 호성적을 거두며 당대의 새로운 인기 구단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던 점이 작용했다.[10] 이쪽의 묘사는, 인기만화의 리메이크 → 원형 구단(=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최근 인기가 없음 → 대신 인기있는 관서의 구단으로(=한신 타이거스) → 라이벌구단이라서 문제 → 라이벌을 주인공으로 → 제목이 문제 → 제목도 라이벌로 바꾸고 원제는 작게 → 고등학생인데 자가용 통학하는 하나가타의 설정 → 전철통학으로 교체.[11] 테니스 기술을 녹아웃 타법에 응용했다는 설이 있다. 작중에서는 호시 잇테츠의 발언으로 드러난다.[12] 그 당시 호시 잇테츠도 휴마의 진학 문제로 일하던 도중에 사고로 인해 부상당해 입원하게 되었다.[13] 신 거인의 별에서는 주근깨가 사라졌다.[14] 이 작품은 스태프롤이 매우 대충 나오며 누가 얼마나 참여했는지 기록이 정확히 남아있지 않은데 가장 많이 참여했단 사람이자, 거인의 별 애니메이션의 성공을 이끈 사람은 나가하마 다다오라는 증언이 많이 남아있다.[15] 출처[16] 사실 최동원의 선수생활을 끝장낸 결정적인 사유는 선수협 사태와 이것에 대한 롯데의 보복성 트레이드(삼성行)였다. 야구에 의욕을 잃어 내려놓은데다 혹사의 여파까지 겹쳐 끝이난 것이다.[17] 그래도 아다치의 만화가 거인의 별보다 나은 점은 최소한 이쪽은 팀 자체가 처음부터 부족한 점이 많아서 에이스인 투수가 혹사당할 수 밖에 없는 구조고 팀에서도 투수가 혹사당한다는 것은 잘 알고 있고 어느 정도 배려도 해준다는 점이다. 그래서 거인의 별은 주인공의 아버지가 주인공을 최고의 선수로 키운답시고 사람잡는 내용이지만 이쪽은 팀을 위해서 선수 스스로가 자신의 혹사를 정당화하는 편이다. 물론 이게 그냥 선수 본인의 판단이라기보다는 일본의 낡은 스포츠 문화와도 결합되어 있으므로 함부로 정당화되어서는 안 될 일이겠지만 그렇다고 또 모든 고교 선수들이 프로에 가는 것도 아니므로 미묘한 점이긴 하다.[18] 실은 1권에서도 패러디되었는데, 조연 캐릭터인 사몬 호사쿠가 패러디된 덕에 모르고 지나가는 이들도 많은 듯. 1권의 주인공이 몸담고 있는 조직의 명칭부터가 "사몬"이며, 사몬 직원들은 대부분 사몬 호사쿠와 얼굴이 똑같다.[19]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청소년이 취미로 야구 하는게 아닌 지망생 정도의 수준이라도 저 정도의 힘은 충분히 나올 수 있다. 타자라면 당연할 것이고 투수라도 그냥 공 던지는 것과는 달리 집중력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체력도 더욱 요구되는 역할이다.[20] 준비편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내부 장식, 크리스마스 파티 초대장, 케이크 등등 전부 혼자서 준비한 것이다.[21] 라이벌인 하나가타 미츠루야 그렇다 치더라도 고등학교 때부터 라이벌이자 야구 선후배인 사몬은 동생들과의 크리스마스 파티 때문에 오지 않았고, 올 거라 믿었던 누나 아키코까지도 아버지 일 때문에 오지 못한 상황이다.[22] 이 사람도 휴마처럼 거의 학대에 가까운 훈련을 통해 메이저리거로서의 실력을 갖추게 되었다.[23] 참고로 나중에 결혼을 하는데 아내가 바로 휴마의 누나 아키코. 그래서인지 맹우이자 처남인 휴마가 걱정이 되는 건지도.[24] 여담이지만 60년대판 최종화에서도 혼신의 힘을 바쳐 경기를 이긴 뒤 완전히 왼팔이 망가진 휴마가 아버지의 등에 업히며 퇴장할 때도 사람들 중 맨 먼저 박수쳐주며 보냈다. 역시 이 에피소드는 설정 파괴에 가까웠는 듯.[25] 무인편 오프닝을 보면 잇테츠와 휴마가 오리뛰기를 하며 수련하는 부분이 있는데, 그때 뒤에서 아키코가 나와 수련하는 동생을 보고 눈물을 흘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