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스데이/예능 활동/2014년

 


1. 개요
2. 상반기
3. 하반기


1. 개요


대한민국걸그룹 걸스데이의 2014년 예능 활동을 정리한 문서다.
멤버 개인이 출연한 예능은 각 멤버의 문서를 참조.

2. 상반기


신곡 <Something> 발매에 맞춰 2014년 1월 6일 Mnet '와이드 연예뉴스'에 출연했다. 케이블이긴 하지만 팬들로서는, 무대가 아닌 예능기준으로 멤버 전부가 모여있는 모습을 대단히 오랜만에 보게된 방송. 쇼케이스 현장에 대한 스케치와 멤버들의 신곡소개, 이런저런 키워드 토크 등을 들을 수 있다. 이 방송을 통해 훗날까지 회자되는 멤버들의 관계 떡밥과 별명이 양산되기도 했다.
2014년 1월 8일 '김창렬의 올드스쿨'에 출연했다. Part 1, Part 2, Part 3, Part 4 걸스데이의 섹시력의 비밀과 멤버들의 다이어트 사정, 각자가 말하는 숙소생활의 장점과 단점 등을 들을 수 있다. 뜬금포 야자타임은 보너스.
2014년 1월 9일 Mnet '와이드 오픈 스튜디오'에 출연했다. MC 문희준은 소진의 어머니와 <Something>에 대한 평가에 있어 의견 일치를 봤고 앨범 발매 전 화제를 불렀던 티저사진에 대한 멤버들의 소감, 신체나이와 댄스배틀 등을 볼 수 있다.
2014년 1월 9일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했다. Part 1, Part 2, Part 3, Part 4, Part 5, Part 6 에릭남과 동반출연. 같은 시기에 동명의 곡으로 컴백한 동방신기에 대한 민아의 팬심을 엿볼 수 있고 생방송 첫 1위 소감이었던 쇼 챔피언 무대의 뒷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멤버 각자의 화장실 사정이 대충 공개되기도. 오랜만의 <기대해> 라이브에 가사를 틀린 유라는 깊은 자책에 빠졌다.
2014년 1월 14일 SBS MTV 'The Show'의 60초 인터뷰에 출연했다. 메이저 예능은 아니지만, 걸스데이의 예능감이 제대로 터진 인터뷰이기에 여기에 등재한다. 민아의 '내가 왜 제일 안섹시하죠' 시퀀스에서 보여주는 멤버들의 환상적인 호흡이 백미. 같은 인터뷰의 미공개 영상도 있다. 특히 이 미공개 영상을 통해 걸스데이가 가진 예능감의 방향이 잘 드러나는데, 이들의 개그는 이를테면 일찍이 탁재훈이 시작하고 무한도전이 완성해 낸, '개그가 실패하는 순간 자체를 개그로 가공하는' 현대 예능의 어떤 경향과 맥락을 같이한다. 미공개 영상에서 가장 즐거운 부분은 인터뷰의 마무리 멘트를 직접 만드는 멤버들의 모습일 것이다. 성공적인 마무리 멘트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적당한 멘트를 찾지 못해 우왕좌왕하는 스스로의 모습을 개그로 가공하는, 또한 그 과정에 멤버들 개인의 캐릭터를 투사하는 솜씨는 우리가 익히 무한도전에서 보아온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물론 무한도전이 가진 한계를 걸스데이도 똑같이 갖고 있다. 상황에 익숙하지 않은 외부인에게는 단지 지들끼리만 웃고 떠드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 또한 오로지 팀으로 움직일 때만 가능한 개그코드라는 것.
2014년 1월 24일 KBS '풀하우스'에 소진민아가 출연했다. 단체토크인 프로그램의 특성 상 분량은 그렇게 많지 않으나, 소진은 새 캐릭터를 하나 얻어갔다.
2014년 1월 25일 MBC 무한도전에 다시 한 번 '''이름만''' 출연했다.[1] 의리의 유느님께서 응원 프로젝트 게스트로 민아유라를 언급한 것. 2013년 연말 무대에서 혜리와의 각별한 관계를 인증했던 노홍철Apink를 걸스데이 취급해 원성을 사기도. 김태호 PD의 3할 타자 드립까지 포함해 무도의 주요인물들이 돌아가며 걸스데이 타령을 이어갔다.
2014년 1월 27일 KBS 위기탈출 넘버원에 출연했다. 벌칙으로 뒤집어 쓴 밀가루를 대충 털어내고 방송을 계속했는데 그 모습이 또한 묘하게 보기 좋았다.
2014년 1월 31일 방송된 설특집 '아이돌 육상 선수권 대회' 컬링 종목에 출전했다. CF 촬영이 있어서 나머지는 참여를 못했다고... 근간의 인기를 반영하듯 상당한 방송 분량을 확보했고 경기에서도 준수한 성적을 거두며 활약 했다. 아육대 참가 선수들은 의외로 상당히 진심을 담아 경기에 임하곤 하는데, 걸스데이도 예외는 아니라서 매 경기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줘 왔다. 금번의 아육대에서는 속세의 인연 따위 아랑곳 하지 않는 유라의 불타는 투혼이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이렇게.
더불어 민아는 20kg 짜리 스톤을 한 손으로 들어올려 현장에 있던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하기도...
2014년 1월 31일 설특집 '페이스오프'에 출연해 엄정화의 <초대>를 불렀다. 최근 활동곡과 너무 비슷한 노래라서 그런지 반응은 뜨뜻미지근. 하지만 이 방송에서 민아는 그 동안 감춰뒀던 정인 성대모사를 최초로 선보였다.
2014년 2월 3일 KBS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 출연했다. 1월 27일 위기탈출 넘버원에 이어 2번째 멤버 전원 출연. 민아 단독으로 뛰던 때에 비해 확실히 달라진 팀의 위상을 느낄 수 있다. 소진입담혜리리액션이 빛을 발했고 방송 후 멤버들이 나란히 실시간 검색 순위에 올랐다. 특히 소진의 경우, 지상파 최초로 전공과 나이를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동시간대 최고 시청률의 예능에 출연해서인지 다음 날 포털 사이트에 소진과 관련된 기사가 쏟아지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2014년 2월 7일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했다. 유희열이 꼭 집어 얘기했듯 2012년 10월 27일에 토크없이 클로징 무대만 하고 돌아간 지 2년 만에 두 번째 출연. 이번에는 <기대해>와 <Something> 2곡에 별도의 토크 시간도 가졌다. 2013년 연말 무대의 그 가죽 레깅스를 입고 밴드 반주에 맞춰 부른 <기대해> 무대가 특히 볼만하다. 이 때 2월 3일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 이어 소진의 입담이 다시 한 번 제대로 발휘되었다. 자신의 나이라던가 팀의 흑역사라던가 하는 약점들을 스스로 들춰내는 자학개그가 그렇게 쉬운게 아닌데, 짧은 토크인 와중에도 소진은 상당히 능란한 솜씨를 보여줬다. 토크 말미에 걸스데이의 향후 목표에 대한 멤버들의 대답이 인상적인데, 경력 초기, 라디오 최초 출연이었던 2010년 8월 15일 심심타파에서도 소진은 정확히 같은 취지의 대답을 했었다. '''시대를 대표하는 가수.''' 지켜보자.
Part 2
2014년 2월 12월 MBC every1 주간 아이돌에 4번째로 출연했다. 이전 출연처럼 눈에 띄는 캐리가 등장한 건 아니지만 멤버 모두가 고른 활약을 보이며 여전한 예능감을 뽐냈다. 전원의 예능감이 고르게 평균 이상이라는 것이 걸스데이의 또 다른 장점이다. 다만 초반에 농담으로 나왔던, 이 방송의 출연 시기가 실제로도 참으로 미묘한데 녹화시점을 고려해봐도 <Something> 홍보와는 전혀 상관없는 출연이라는 것. 이 활동과 관련한 전국순회 팬싸인회 역시 활동 종료 이후로 잡혔던 걸 봐서는 소속사의 개성이 그냥 그런 것일지도 모른다. 주아돌이 전형적인 덕후몰이용 방송[2]이라는 점에서 이 시점까지는, 활동 시기엔 활동과 CF, 지상파에 집중하고 팬 조련은 비활동기에 한다라는 게 소속사의 주전략인 듯하다.
방송 내용은 해당 목차 참고.
2014년 2월 15일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걸스데이 편이 방송됐다. 걸스데이의 간략한 역사와 근간의 활동을 멤버들의 진솔한 인터뷰와 함께 풀어냈다. 숙소에서 생활하는 모습이나 각종 먹방, 혜리 실신과 관련한 뒷이야기 등 공식적으로 접하기 힘들었던 걸스데이의 다양한 모습들을 만나볼 수 있다. 조금 형태는 다르지만 이런 것도 리얼리티 예능의 한 종류일 터, 걸스데이 팬들에게는 필견의 방송이겠다.
2014년 2월 24일 KBS2 위기탈출 넘버원에 다시 출연해 호박에 대한 궁금증 실험에 돌입했다. 단호박이 그렇게 몸에 좋다고 단호하게 주장하니 걼덕이라면 애용하도록 하자,
Part 2, Part 3
2014년 2월 27일 MBC MUSIC '피크닉라이브 소풍' 걸스데이편 1부가 방송됐다. 핑클의 <Now>로 시작해 <기대해>, Adele의 <Someone Like You>, <Show You>, <Something>까지 5곡을 선보였다. <Now>, <기대해>, <Something> 3곡은 어쿠스틱 라이브 버전이다. AR을 완전히 뺀 걸스데이의 라이브를 들을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인데, <Something> 영상을 보면 혜리의 테크닉이나 유라의 음역대가 생각보다 괜찮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박소진민아의 듀엣곡인 <Someone Like You>도, 이 듀엣의 타율을 생각하면 상당히 성공적인 무대였다.[3] 원곡과 비교해 보면 편곡은 물론이고 창법도 전혀 다른 것을 알 수 있다. 공을 상당히 많이 들인 무대인 듯. <기대해> 무대도 팬덤에서 반응이 좋다. 멤버들이 노래를 즐기는게 눈에 보이고, 편곡에 따라 느낌이 많이 바뀌는 곡이다 보니 신선한 무대가 된 듯. 반주가 뒤로 좍 빠지며 보컬이 도드라지는 하이라이트 부분의 편곡이 특히 인상적이다. 토크 부분은... 방청객을 걸스데이의 여덕들로만 한정해 걸 토크 컨셉으로 꾸몄다. 소진은 점점 더 과거의 연애사를 밝히는데 거리낌이 없어진다.
2014년 3월 6일 방송된 2부에서는 <여자대통령>, 이문세의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반짝반짝> 세곡을 불렀다. <여자대통령>은 원곡에 가깝게 소화했고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은 다시 한번 소진과 민아[4]의 듀엣. <반짝반짝>은 자그마치 R&B 스타일로 편곡해서 불렀다. 1, 2부 통틀어 가장 도전적인 편곡이라고 할 만하다. 다만 도입부의 강한 변주에 비해 하이라이트로 갈수록 원곡과 비슷해지는 점은 아쉬운 부분. 기본 멜로디 라인이 워낙 발랄하다 보니 한계가 있었던 듯하다. 토크 부분은 2부가 더 재미있다. 유라의 여덕용 알러뷰 개인기와 혜리가 방청객으로 참석한 중학교 친구들과 잠실여신의 진위여부를 따지는 부분은 본 방송의 하이라이트. 소진은 37살에 결혼할 계획을 밝혔다. 또한 자기네들이 여자들이 재수없어 하는 스타일이라는 걸 잘 알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아니라고 주장하니 여성 여러분은 참고하자. 어쨌거나 내외부적으로 꽤 평가가 좋았던 방송인 모양이다. 재방송도 많이 됐고 이 회차와 관련해서 케이블 스타상을 받기도 했다. 방송을 같이했던 밴드는 2014년 7월 열린 단독콘서트에도 참여해 콘서트 음악 전체를 책임지기도 했다.
2014년 3월 29일~4월 5일 방영된 불후의 명곡 이선희편에 출연했다. 문제는 전설로 나온 분이 국내 여성 보컬계의 본좌급으로 추앙받는 '''이선희'''인데다가 경연에 출연한 이들도 '''박정현, 알리, 윤민수&신용재, 장미여관, 더 원, 임창정, 홍경민, 바다'''라는 미친 라인업이었다. 보면 알겠지만 나는 가수다에서 맹활약했던 이들과 이 프로그램 전통의 강자들,그외에도 실력과 내공이 탄탄한 이들이 한데 모인 문자 그대로 '아이돌에겐 꿈도 희망도 없는' 구성. 출연자들이 공개됐을 때부터 대다수의 사람들은 '나가수급 라인업이다'란 반응과 '걸스데이 '''저기 왜 껴있음?''''이란 반응이 나왔고 팬들도 '욕이나 안먹으면 다행'이란 반응을 보였다. 임창정부터가 이 날 무대에 오르는 걸 '재롱'이라 표현할 만큼 출연자들의 명성이 어마어마했으니... 방영분에선 2부에 나와서 <영>을 불렀지만 1승에 실패했다. 출사표에서 밝혔듯이 본인들도 큰 욕심없이 출연한 모양. 편곡이나 대기실 토크에서 일반적으로 걸그룹하면 생각나는(혹은 기대하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고 가자는 의도가 엿보였다.[5] 그 와중에 민아는 전통의 개인기를 원조 앞에서 시전하기도...

3. 하반기


2014년 7월 4일 JTBC 마녀사냥에 민아와 소진이 출연했다. 2부인 '그린라이트를 꺼줘'의 초대손님. 출연소식이 알려지자 팬덤은 다시 한번 술렁였다. 수위로 먹고사는 19금의 선두격인 방송이다 보니 다시 한번 걱정모드에 빠진 것. 이 방송에 걸그룹의 출연이 드문 일은 아니지만 나와서 큰 이득을 보고 간 경우도 별로 없고, 무엇보다 내 가수가 섹드립 치는 걸 반가워할 아이돌 팬덤이 어디있겠냐는 면에서 이해할 만한 반응이었다. 7월 14일 컴백을 앞둔 시점에 나름 지명도가 있는 예능에 나오는 것을 반대할 수도 없는 노릇이니 팬들은 그저 슬기롭게 극복하고 돌아가기만 바라는 분위기. 그리고 방영분은... 팬들의 바람대로 무난하게 대처한 편이다. 쿨해보이려고 지나치게 나대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 빼지도 않는, 나름 개그분량도 챙긴 괜찮은 방송이었다. 기본적으로 테이블 토크인 방송의 특성 상 소진옹의 활약이 돋보인 것은 물론이다. 탁월한 재연력을 바탕으로 각종 변태 목격담을 풀기도 하고 고정패널들의 나이공격을 귀엽게 받아주는 등 이 누나 특유의 조곤조곤한 예능감을 잘 펼쳐보였다. 민아의 경우는 서두에 스스로 밝혔듯 다소 "왜 나왔지?" 분위기였지만 고등학교 때 데뷔해 이제 22살이 된 여자 아이돌이 이런 방송에서 스스럼 없이 연애경험을 풀고 섹드립을 날린다는 것도 예능적으로 좋은 광경은 아니라는 점에서 나름 현명한 처신이었다. 사실 예능인으로서 민아의 개성은 몸을 쓰는 것에 특화되어 있는 편. 독한 몸개그를 펼치고 민망해하며 날리는 수줍은 눈웃음 한방, 이 민아가 가진 최강의 원패턴이다. 테이블토크는 소진처럼 어느 정도 수더분과 넉살을 장착한 20대 후반~30대 여성에게 어울리는 무대라는 점에서 민아에게 최적화된 장소는 아니었다. 어쨌거나 이 방송을 통해 팬들은 소진이 낮에는 애교가 많고 밤에는 열정적이라는 점을 알게되었다. 민아는... 스스로도 자기가 어떤지 아직 잘 모르는 것 같고 다만, 신분상 여성과의 허그가 자연스러운 탑게이의 증언에 의해 베이글녀일 가능성이 대두되었다.
2014년 7월 17일 MBC '별바라기'에 소진, 유라, 민아가 출연했다. 조성모, 박혁권과 동반출연. 스타와 팬이 같이 나와 팬덤 문화와 역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는 포맷의 프로그램이다. 걸스데이의 팬으로는 남덕 한명과 여덕 한명이 등장. 남덕의 경우는 걸스데이 영상 좀 뒤져봤다 하는 사람은 얼굴이 익을 것이다. 2012년 10월 25일 방송된 채널A 오픈 스튜디오에 대표 팬으로 등장해 맘맘마춤 추고 돌아가신 그분이다. 여덕도 나름 유명한 분이신데 MBC MUSIC의 소풍 출연 당시 유라가 자신의 개인팬으로 소개했던 100명분의 응원력을 가진 그 덕후이다. 걸스데이와 관련된 키워드는 뱃살과 헛소리. 뱃살은 당연히 유라 얘기일 줄 알았으나 등장한 사진은 <기대해> 활동 당시 유명세를 떨쳤던 민아의 애기배. 잠시 스쳐지나갔지만 다른 멤버의 뱃살도 보여달라는 패널들의 요청에 긴장타는 유라의 샐쭉한 표정은 보너스. 헛소리 역시 당연하게 유라 얘기일 줄 알았으나, 기아체험 행사에 가서 "밥 먹었어요?"라는 대형 헛소리를 날린 민아의 에피소드가 또 다시 당첨됐다. 소진은 이모 별명을 지상파 인증했고 내친김에 개명 전 이름까지 밝히고 돌아갔다. 유라는 언제나 그렇듯이 사투리도 아니고 표준말도 아닌 외계의 억양으로 자기 흥에 겨워했다. 팬들에게 토크가 넘어가 성공한 남덕께서 초창기 시절의 사연을 풀기 시작했는데, 이게 얘기가 꽃다발 고등어춤으로 넘어가면서 민아가 울컥하는 바람에 제대로 토크가 진행되지 못한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걸그룹으로는 중견이지만 같이 출연한 조성모 등에 비하면 아직 애기인 경력이고, 나이도 20대 초반이고 하다보니 과거의 고생을 농담거리로 삼을 수 있는 여유는 아직 없다고 봐야할 듯. 다른 방송에서 소진이 가끔씩 그런 여유를 보이기도 하는데 옆에 있는 동생이 울어버리면야 언니라고 별 수 있겠는가 싶다. 남덕의 후기를 보면 그 뒤에 유라까지 울음보가 터진 찡한 사연이 이어졌다고 한다. 방송에서는 편집. 전략적인 측면에서 잘한 편집이겠다. 덕후들이야 감동 쩔겠지만 여름노래를 들고나온 걸그룹이 방송에서 자꾸 울고 그러는게 마냥 좋은 일만은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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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7월 19일 MBC 무한도전에 '''또''' 한 번 이름만 출연했다.
2014년 7월 21일 '김창렬의 올드스쿨'에 출연했다. 일단 다른 것보다 전국의 6만 7천 걼덕들의 심정을 대변하는 보조 DJ 조정식 아나운서의 원맨쇼가 볼만하다.
2014년 7월 22일 Arirang TVAfter School Club에 유라, 민아, 혜리가 출연했다. 케이블이지만 해외의 K-POP 팬들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이다 보니 컴백 때마다 거의 매번 출연하는 방송. 새로 생긴 코너 중 가수를 불러다가 팬들의 응원법을 따라하게 만드는 코너가 재미있다. 걸스데이의 응원법을 들어 보자.
2014년 7월 23일 KBS2의 건강프로그램 '비타민'에 소진과 혜리가 출연했다. 건강진단 코너에서 등짝을 오픈한 소진의 팬서비스가 팬들의 환호를 불렀다. 진단 결과 혜리는 흠잡을데 없는 퍼펙트한 상태로, 소진은 몸은 건강하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자신감이 떨어진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진단을 받아든 소진의 눈물이 또다시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뭔가 들킨것 같아서라고.
상기한 항목에 더해 멤버별 개인항목까지 살펴보면 <Darling> 컴백 이후 개별이든 단체든 가리지 않고 KBS 예능에 집중적으로 출연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전작에서 못다이룬 꿈인 뮤직뱅크 1위를 위한 활동이라고 봐야할 것 같다.
2014년 7월 26일 MBC 세바퀴 소문난 효자 특집에 소진과 유라가 출연했다. 부모님과의 관계나 에피소드가 토크의 주된 재료. 유라는 자신의 개그감각이 집안 내력임을 인증했고 소진은 데뷔를 위해 가출했을 때의 갈등과 최근의 화해에 대해 토크를 이어갔다. 마무리는 소진 어머님의 편지. 소진이 데뷔를 위해 고생하던 시절의 에피소드가 잠깐 소개됐는데 팬들은 다 아는 얘기들이었지만 지상파를 통해 대중들에게 소개된 것은 처음. 실시간 검색에도 오르며 고생돌의 면모를 널리 알렸다. 이전의 별바라기에서도 그렇고 금번의 방송도 그렇고, 최근 예능 MC들이 유라의 백치력에 주목하고 이 속성을 써먹기 위해 이런 저런 드립을 날리는 경향이 두드러진다. 최고의 합은 역시 김구라와 유라의 콤비일텐데, 이휘재의 수다에 김구라가 눌려있는 세바퀴에서는 포텐이 충분히 터지지 않았다고 봐야하겠다. 2014년 7월 17일 두시탈출 컬투쇼 보이는 라디오를 통해 김구라와 같은 공격형 MC들과 유라의 콤비 플레이가 어떤 결과를 낳을지 예상해 볼 수 있겠다.[6]
2014년 8월 1일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여름특집에 출연했다. 여름특집인지라 다른 가수들 처럼 토크 없이 무대만 했는데, 무려 <기대해>와 <Something>, <Darling> 총 3곡을 했다! 세 곡 모두 <Darling> 의상을 입고 불렀으며, <Something>의 경우 안무도 수정버전이어서 결국 상당히 건전한 <Something> 무대가 나오게 되었다(...)
2014년 8월 4일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공포특집에 소진민아가 출연했다. 지난 2월 출연도 마찬가지지만 이 프로그램 자체가 시청자들의 사연이 주인공인 포맷인지라 걸스데이 팬들은 큰 재미거리를 찾기 힘들다. 그냥 우리 예쁜이들 방송나왔구나 얼씨구, 정도일텐데 그 와중에도 어떻게든 자기분량을 찾아먹는 멤버들의 프로페셔널한 모습은 즐길만하다. 금번의 방송에서는 공포특집이랍시고 중간중간 귀신분장한 단역들이 스튜디오에 난입했는데, 상황 연출 자체만 보면 통편집도 가능한 설정이었지만 소진과 민아의 리액션이 해당 꼭지를 살렸다. 저승사자 난입 때 소진의 리액션과 물귀신 장면의 민아 리액션이 백미.
2014년 8월 9일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모처럼만에 전 멤버가 출연. 촬영시점이 콘서트 전이었고 스케줄 때문에 콘서트에 못가는 홍종현이 응원차 연습실을 찾아가는 시나리오였는데 그를 기다리고 있던건 '''미친듯이 달려들어 물어뜯는 처형처제...'''과 트러블메이커 춤추는 유라... 특히나 혜리는 이전 방영분에서 둘이 자기 뒷담화하는 걸 본 것 때문인지 보다 더 강하게 달려들었다. 이날 촬영분과 개별인터뷰에서 굉장히 난감해하는 홍종현을 볼 수 있다. 유라는 이 회차를 통해 필살기 "유라 애교가 체고지"를 지상파 인증하기도 했다.훗날 방영분에서 홍종현은 이날을 떠올리면서 혜리가 되게 많이 놀려먹었는데 방영분에서 조금 나왔다고 욱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2014년 8월 16일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 소진, 유라, 민아가 출연했다. 전년도에 반고정으로 활약했던 것에 비하면 꽤 오랜만의 출연. 일단 리더님의 워터 댄스로 좌중을 휘어잡으며 시작, 실습담당답게 매 게스트마다 스테이지로 나서며 인기 아이돌다운 분량을 확보했다. 민아의 열애설을 찝은 황광희의 개드립엔 팬들의 희비가 다소 엇갈렸지만 객관적으로 볼 때 재미있는 포인트였다. 강호동의 발차기드립에 발악수로 응수한 민아의 대응도 적당했고.
2014년 8월 18일 위기탈출 넘버원에 멤버 전원이 출연해 하이힐의 안전한 사용에 대한 실험에 나섰다. 그런데 말만 실험이었고 사실상 유라의 다리자랑 코너가 됐다.
2014년 8월 22일 KBS2 나는 남자다에 오늘의 여신으로 출연했다. 방송 맨끝에 <Darling>을 부르며 등장. 무대에 오르지도 않았는데 노래가 시작하질 않나 부르면서 엔딩크레딧이 올라가질 않나, 실로 오랜만에 쩌리취급을 받았던 출연이다.
2014년 8월 23일, 30일, 9월 6일 3일에 걸쳐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 다시 한번 전 멤버가 출동했다. 나올 때마다 6.25 때 난리는 난리도 아닌 난리통을 만들고 가는 바람에 유라 우결에 박아놓고 사실상 걸스데이 리얼리티 찍는다는 소리가 나오는 중이다. 우결 커플팬들은 재미는 있는데 그래도 걸데 좀 그만나오라고 할 정도. 금번의 출연을 통해 팬들은 단콘 때 없어진 유라 배너의 행방을 알게되었고 혜리는 데이지 정회원의 아성에 도전하는 먹방을 시전해 초록창 메인을 점령했다. 멤버들의 몰아가기로 집주인커플은 눈뽀뽀에 성공했고 애써 준비한 모형 뱀 벌칙이 아까웠던 홍종현의 권유에 순순히 응한 멤버들은 예의 탁월한 리액션으로 종현의 부심을 채워주기도 했다.
2014년 8월 31일 민아가 출연하는 에코빌리지-즐거운 가!가 첫방송을 타면서 전 멤버의 예능 고정이 완료됐다. 민아를 제외하고 개인활동으로는 모두 첫 고정. 지상파 고정은 민아 역시 처음이다.[7] 유라는 일찌감치 6월부터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하고 있었고 혜리 역시 6월부터 SBS MTV 'The Show' MC를 맡았고 8월 시작한 진짜 사나이 여군특집에 출연하고 있다. 소진은 8월 MBC every1 아이돌 스쿨의 MC로 예능 고정의 첫 스타트를 끊었고 TV조선 드라마 최고의 결혼의 방영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그야말로 개인활동의 러쉬. 민율혤이 각각 주말 지상파 예능의 한자리씩을 꿰찬 것이 인상적이다. 아이돌의 예능고정은 인기의 척도인 동시에 더욱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된다는 점에서 걸스데이 팬들로서는 무척 반가운 일일 것이다. 이 문단의 작성 시점에서 이미 혜리가 예능 역사에 길이남을 한 방을 터트린 바 있고 다른 멤버들도 경력에 걸맞는 노련한 솜씨를 보여주고 있다. 각각의 활동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을 참조하자.
2014년 10월 11일 SNL Korea 28회의 호스트로 출연했다. 처음 출연소식이 알려졌을 때 이전에 출연했던 그룹들의 전례를 떠올린 팬들은 당연히 충격. 근간의 방송분이 상당한 수위를 자랑했다보니 여기 왜 나오냐는 성토가 줄을 이었다. 실제 방송분의 수위는 다른 걸그룹들에 비해 그리 높지는 않았던 편이다. 드립의 농도는 나름 상당했으나 몸매를 직접적으로 전시하는 콩트는 없었다. 걸스데이가 출연한 콩트는 총 5편. 이중 혜리 단독의 "겟잇군티"나 민아와 혜리를 붙인 "애교 반상회"는 걸스데이의 기존 이미지나 최근의 성과에 기댄 다소 게으른 기획이었다.[8] "모태솔로캠프"에서는 유라의 찰진 욕드립 정도를 건질 수 있겠고 마무리 토크쇼였던 자수구찌는 완전 망. 이 정도로 컨셉이 쎈 토크쇼를 생방송으로 진행한다는 기획 자체가 애초에 그저 그랬다고 할 수 있겠다. 이 방송의 백미는 첫번째 꼭지였던 "별바라기" 패러디. 비공식적으로 회자되던 걸스데이에 관한 각종드립을 멤버들이 직접 쳐대는 광경은 실로 굉장하다.유라의 슴부심에 도전하는 혜리의 억지 역시 인상적이었다. 백미 중의 백미는 우랄산맥 이구동성. 시트콤 경력자들답게 유라와 민아의 콩트 연기가 상당히 괜찮았다. 익일 발표된 시청률은 닐슨 기준 2.099%. 전주 시청률이 0.78%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많이 오른 수치다. 흥행에서도 꽤나 선전한 방송이었다.
2014년 11월 2일 MBC 섹션TV 연예통신의 '스타ting' 코너에 유라와 혜리가 출연했다. 수비수도 없이 달랑 공격수 두 명이서 출전한지라 팬들의 걱정이 많았는데, 걱정했던 것만큼 시끄럽기도 했고 걱정했던 것보다는 잘 마무리하기도 했고... 혜리 앙탈에 대한 유라의 해석과 윤아-이승기 열애설 보도 당시 유라의 톡방 사정을 들을 수 있다. 혜리는 걸그룹 최초로 지상파 방송에서 트림을 시전해 팬들의 환호성을 불렀다. 빅재미는 역시 유라의 장수원 성대모사. 또한 연말 시상식에서 유라는 베스트 커플상, 혜리는 군복 핏을 무기로 베스트 드레서상을 노린다고. 말미에 재미있는 오피셜이 떴는데, 네명 모두 연기에 도전한다고 한다. 이 문단의 작성 시점에서 소진, 유라, 민아의 출연작은 모두 공개되었으니 혜리의 출연작이 기다리고 있다는 뜻. 한 걸그룹의 멤버 전원이 같은 시기에 연기에 도전하는 것도 흔한 일은 아닐 것이다. 며칠 후 공개된 혜리 출연작의 정체는 JTBC에서 제작하는 선암여고 탐정단인 것으로 밝혀졌다.
2014년 11월 22일 JTBC 히든 싱어 왕중왕전에 소진과 유라가 패널로 출연했다. 큰 분량이 있을만한 방송은 애초에 아니었고 출연자들 열심히 칭찬하다 돌아갔다.
2014년 11월 23일 진짜 사나이에 멤버 전원이 출연했다. 진사를 위한 출연이였다기보다, 홍보대사로 활동중인 지상군 페스티벌에 참가한 김에 진사 출연진과 잠깐 만나는 자리를 가진 것. 출연 장면을 보면 넷 중 혜리에게 포커스가 맞춰진 점이 이채롭다. 아무래도 진사에 산소호흡기를 달아준 라이징스타다 보니 그런 듯. 11월 30일 방송분에서는 지상군 페스티벌 홍보대사로 활약한 모습이 방송되었다. 사복차림으로 <Darling>을 부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혜리가 심사위원으로 나선 애교 경연대회를 시청하기 위해서는 다소의 인내력이 필요하다.
민아가 출연 중인 SBS 즐거운가 2014년 12월 10일 방송분에 멤버들이 총 출동했다. 민아가 스케줄 때문에 오전 근무만 해야하다보니 머리수로 때우기 위해 팀원들을 일용직으로 고용한 모양이다. 말없는 예능으로 고생하던 중에 걸스데이 멤버들이 방문하자 확실히 텐션이 올라간 분위기. 촬영시간도 짧고 해서 멤버들의 포텐을 충분히 활용한 것 같지는 않지만, 각자 나름 이런 저런 분량을 만들고 돌아간 방송이었다. 민아의 시멘트 사기에 반쯤 넘어갔던 소진은 정겨운의 정체를 파악한 후 민혁의 어줍잖은 사심을 받아넘겼고 유라는 사전에 장동민을 다스릴 수 있다고 호언장담하며 자진해서 장동민과 파트너가 되었는데, 그 말에 걸맞게 거침없는 언행의 소유자인 장동민을 계속 뒤흔들며 끝내 말문이 막히게 만들었다. 혜리는 초장에는 겁먹어서 어버버하다가 나중에 훌륭한 작업능력을 보여줘 이재룡, 김병만 등 최연장자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했고 민아는 마치 친구들에게 가족을 소개하는 듯, 유난히 신이 난 모습을 보여줬다. 12월 17일까지 이어진 방송분에서 소진은 전회에 이어 과거 "걸스데이는 소진이지"라 밝힌 바 있는 장동민의 사심을 받아넘겨야 했고 장동민은 유라에게 행사섭외를 부탁했다. 노가다예능인 동시에 먹방예능을 표방하는 해당방송의 취지에 맞게 혜리는 주특기를 시전. 민아는 멤버들에게 집짓기의 어려움을 토로하며 노가다부심을 부렸지만 큰 호응을 얻지는 못했다.
2014년 12월 13일 KBS2 연예가 중계에 2014년을 빛낸 스타로 선정되어 출연했다. 분량은 적었지만 비글력과 넉살이 어우러진 흥미진진한 인터뷰였다. "우리는~ 걸스데이!" 라는 족보없는 첫인사로 시작해 걸스데이가 그렇게 사랑한다는 먹방 인터뷰가 이어졌는데, 데뷔초 이종석 대표의 치사한 행각과 라스에서 밝힌 혜리 내집 마련의 뒷이야기, 혜리 각선미의 비밀 등을 들을 수 있다. 유라의 새해목표는 신생아의 걸스데이 입덕이라고 한다.

[1] 처음 이름만 출연한 것은 2013년 4월 27일 무한상사 특집에서 민아 단독으로. 자세한 내용은 여기에.[2] 비틀즈코드와 함께, 남아있는 거의 유일한 아이돌 중심 예능이긴 하지만 그래봤자 케이블 방송이라서 보는 사람만 본다.[3] 소진 문서에 자세히 나와있지만, 요약하자면 두 보컬의 개성이 많이 다르다. 소진이 테크닉과 음색에 특화되어 있다면 민아는 지르기에 특화된 보컬이다. 다른 가수의 곡 중에 이런 다소 상반되는 개성을 조화롭게 담을 수 있는 노래가 많지 않다보니 잘못 고를 경우 가끔씩 망하기도 하는 것. Adele의 이 곡에서는, 서로가 서로의 영역에 상당히 접근했다는 느낌을 준다.[4] 중간중간 보이는 민아의 애드립이나 창법면에서 김범수가 같은 곡을 불렀을 때와 꽤 유사하다. 김범수의 무대를 많이 참조한 듯. [5] 팬덤의 반응이 재미있는데, 사실 전통적인 걸스데이의 매력을 잘 살린 무대였다. 단조를 활용한 편곡도 괜찮고 <Something>을 삽입한 파트도 나름 귀여웠다. 민아의 지르기와 털털함, 소진의 음색과 예쁜척이 제대로 작렬했다고 할 수 있겠다. 팬으로써 좋긴 좋은데 타 팬덤에게 욕먹을까봐 대 놓고 찬양하지 못하는 중인 것 같다.[6] 애초에 유라를 처음 발굴한 것이 비틀즈 코드의 그 탁재훈이었다.[7] 완전체로는 첫고정이 아니다. 이들에게는 꽃다발이 있다.[8] 더불어 걸스데이 내에서 애교 얘기 하면 이 둘이 애교 없는 편이라고 자주 얘기했다.특히 혜리는 더 없는 편으로 진짜사나이에서 앙탈로 레전드를 만든 이후 한 언론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집에서 아들 취급한다'라고 할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