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시트콤 하와수

 



1. 개요
2. 명칭
3. 발동 조건
3.1. 예시
4. 발단과 전개
5. 평가
6. 기타
7. 관련 문서


1. 개요






정형돈 '''"이 두 분 없었으면 진짜... 상상도 하기 싫다."'''

하하 '''"둘만 있어도 무한도전이야."'''
- 무한상사 편, 하와수의 <그랬구나> 게임 中

무한도전박명수정준하 두 멤버를 일컫는 명칭이다. 이름도 두 멤버의 이름 뒷글자(정준'''하'''와 박명'''수''')에서 따온 것이다. 한국의 뚱뚱이와 홀쭉이이자, 현재 연예계, 방송계 그리고 그를 넘어 각종 한국의 대중매체에서 쓰이는 두 인물의 혐관 코드의 '''시작이라 봐도 만무한 듀오.'''[1] 무한도전의 대표적인 콤비로 호칭은 하와수라고 발음하지만 자막 표기는 하&수로 나온다.
둘의 조합은 비주얼적으로도 다분히 의도된 것이기도 한데, 영화나 만화에 나오는 전통적인 코믹한 악당 클리셰와 가장 부합하기 때문이다. 마르고 체구가 작으며 신경질적이고 시끄러운 촉새(박명수)+힘은 세지만 먹을 것을 밝히며 눈치가 없고 바보같은 덩치(정준하). 그래서 과거 서부특집때도 극중 콩트를 이끌어가는 악역 2인조로 하와 수가 열연했다.

2. 명칭



초창기 이 둘의 말싸움이나 상황극을 시트콤에 비유해 '주간 시트콤 준와 명'라고 불렀으나, 정준하가 방송으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진심으로 삐치거나 기분 나빠하면서[2] 치고받는 그림이 잘 나오지 않았다. 그래서 잠시 월간 시트콤으로 옮겨가기도 했다. 경로시트콤은 2009년에 '''딱 한번''' 사용했다. 2010년부터 현재의 자막 폰트와 표기법인 하&수로 나오기 시작하면서 시트콤 호칭은 사라졌다.
이 시트콤(?)을 계기로 정준하와 박명수는 '하와수'라는 별명을 얻었다. 대부분은 '하와수'로 통칭하지만 때때로 '피터(박명수)와 조나단(정준하)', '유쾌한(박명수), 유쾌해(정준하)', '칠성이(박명수)와 삼식이(정준하)', '하수구'[3] 등 의외로 별명이 다양하다. 2014년 10월 11일 한글 특집에서는 '정재수(정준하)와 역겹이(박명수)', 2016년 4월 24일 토토가2 - 젝스키스 2탄 방영분에서는 '춘삼이와 영길이'란 닉네임을 얻었다.

3. 발동 조건


정준하가 벌인 일이나 박명수의 시비가 발단이 된다. 시작할 때는 단순한 말싸움이고 갈등이 고조될수록 분위기가 거칠어지지만 결국에는 미취학아동 수준의 투닥거림으로 전락하고 만다. '''"우리 아버지는 XX야!"'''[4], '''"우리 엄마는 너 싫어해!"''', '''"우리 할머니가 너 보고 욕하는거 내가 간신히 말렸어!"'''[5] 등등의 외침이 거센 제스처와 함께한다. 어린 아이들이 이렇게 놀아도 유치하다는 생각을 감추기 힘든데 2007년 기준으로 내일모레 40되는 인간들이 이러고 있었다는걸 생각해보면...
지나치게 과열돼서 어떻게 말릴지 감도 안 잡히는 상황에서 어처구니 없는 방식으로 극적인 화해가 성사되는 것이 이 상황극의 묘미이기도 하다.(어머니를 주제로 싸우다가 어느 순간 '박명수: 어머니 건강하셔? 정준하: 그래 박명수: 그럼 됐어' 라든가...) 때로는 유재석이 중재를 시도하기도 한다. 그리고 가끔 박명수의 비난이 다른 멤버나 유재석한테 향할 때(박명수: 네가 문제야 네가 너만 없으면 내가 일인자야! 라든가...)도 있다.

3.1. 예시


보통은 박명수와 정준하 둘이서 투닥대는거지만 가끔 다른 맴버들도 말려든다. 주로 둘을 중재하는 유재석이 많다.

하: 아니 집에 뭐 와이프가... 핑계 대고...

수: 아니 핑계가 아니고.

하: 우린 뭐 와이프가 없어요?

수: 아유 와이프 하나 생겼나 보다. 아이구...

하: 와이프 하나 생기지 와이프가 둘이 생겨?!

수: 참 나...

유: (박명수에게) 아이 거 말을 그렇게 해요!

하: '''최근에 하나 또 생겼나본데 그러면?'''[6]

말을 이상하게 하네? 최근에 하나 더 생겼나 봐? 왜 이래?

태호: 그럴 능력이나 되나?

300회 특집 쉼표 ##

(롤링 페이퍼를 쓰다가 정준하의 집안 얘기가 나오자)

수: (발끈) 아버지끼리 원터치(?) 붙던가!

수: 야! 우리 아버지 옛날에 화물업, 화물업 인마 몽키스패너....[7]

하: 우리 아버진 아침 6시에 일어나셔!

수: 우리 아버진 나랑 체격이 달라!

하: 키가 몇이셔, 우리 아버진 176이야![8]

수: 우리 아버지는 원터치로 진적이 없어

수: 야! 우리 아버지가 옛날에 '''군산의 몽키스패너'''였어!

하: 우리 아버지 옛날에 '''울고 넘는 염천교'''였어. 아, 됐어!! 날 잡아 그럼!

수: '''오시라 그래, 지금!'''

하: 우리 아빠 올 수 있어, 잠깐만...(울먹)

(화해하고 잠시 후)

수: 야, 엄마들끼리도 싸움 붙이자. 우리 엄마도 옛날에 무지하게 싸움 잘했는데...

돈: 명수형 어머니, 왜?

수: 우리 엄마... 어시장이 피바다였어.

손에 손잡고 특집

수: "아유 난 CL이랑 해야겠다."

하: "'''씨알도 안 먹힐 소리하고 있어.'''"

수: (해골 쾅!)

-

무한도전 위대한 유산

수: 야 나 6곡 작곡하는 놈이야. 그 정도 모르겠니?[9]

하: 그렇게 말하면 '''난 짜장면 5초안에 먹는 사람이야.''' 그런건 5초안에 알아들어.

수: 10층 화장실에다 숨길까?

하: 그게 재미있어? 어이구 그게 재미있냐고. 1층 화장실하고 10층 화장실이 뭐가 달라![10]

하: 1, 2, 4, 7, 8, 9로 조합 좀 해줘. 앞이 8이야. 앞이 8.

수: 1, 2, 4, 7, 8, 0?"

하: 칠 팔 꾸우!!!(?)[11]

수: 아 그럼 9874네.

하: 앞이 8이잖아! 앞이 8!!!! 8!!!! 8!!!![12]

유: 선장이 형...

하: 선생님...

수: 야 우리가 무슨 다큐멘터리니? 재미를 좀 섞어야지 이 사람아.

유: 형, 재미를 섞는 건 좋은데 전혀 모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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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숫자야구

수: (연기신) 오기 전에 요기 좀 하자.[13]

하: '''욕이나 먹지마! 이리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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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신들의 전쟁

하: 어 재석아.

유: 여브떼여 여브떼여?

하: 흉내내지마 내가 언제 여브떼여 여브떼여 이랬냐?

수: 니가 지금 그렇게 하네.

하: (해골을 먹으며)내가 언제.

수: 해봐.

하: 여브떼여?

수: 여브떼여 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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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극장 Yes or No

하: 혈액형은 A형이고요!

수: 됐어요 피 수혈 안 해줘요!

하: (해골 쾅!)

수: B형으로 해요! B형으로. 저 A형인데 해 줄 생각 없어요.[14]

유: 친구란 뭐에요?

노: 내 가게 매출 올려주는거?

하: 제가 죽었을 때 무덤에서...

수: '''죽어!!!''' 죽어야 내가 묻어줄 거 아니야!

하: 무덤에서 진심으로...

수: 아주 깊게 묻어줄게, '''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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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짝꿍

하: 몰라 자기네들끼리 하고... 안해.(신발을 박명수 앞에 툭 갖다 던진다.)

수: 그럼 하지마이쒸!(준하의 신발을 발로 차버린다.)[15]

하: (해골 쾅!)

유: 아이 그걸 발로 차고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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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2010년 달력 만들기 특집

멤버들이 자신의 얼굴이 나온 옷을 입고 나온 상황

하: 왜 그래요 사람들이 다 김래원 닮았다고 그러던데...

수: 야 이게 어떻게 김래원이야!

하: 들어가 이 패왕별희야![16]

수: (해골 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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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

하: 나한테 맨날 트집잡으려 그래요.

수: 너 살려주려 그러는 거야!

하: 괜찮아 냅둬 내가 그냥 살게!

수: 장가도 못 가고 뻐드렁니만 나고.

하: 장가 못 가는 거하고 무슨 상관이야

수: '''애를 낳아야지 뻐드렁니를 나면 어떡해!'''

하: 애를 낳아야지 뻐드렁니를 낳으면 어떡하라니 무슨 말을 그렇게 해. (울컥하면서)'''그게 할 소리야! 애를 낳아야지 뻐드렁니를 낳는다는 게''' 저 바깥에서도 웃으시잖아 지금.

(멤버들의 수술 일정을 얘기하던 중)

수: 홍철이는 진짜 애가 된게 아픈데도 티를 안 내잖아. 쟤가 아픈게 굉장히 힘든 거거든. 거기는 마취도 안 돼요.

하: 거기가 왜 마취가 안돼?

수: 거긴 마취가 안돼 곪은데는...

하: 그럼 어떻게 수술해? 생살을 찢어?

수: (세상 귀찮은 표정으로)곪은 데를 찢는 거지 생살을 찢는게 아니고...

하:마취 안하고 어떻게 해 그걸?

수: '''(버럭 화를 내며)곪은데는 마취가 안 된다니까!!'''

하: 말도 안되는 얘기지. 아니 나는 이해가 안 가잖아. 곪은 데가 마취가 왜 안돼...

수: 돼! 돼!

돈: 남편들이 저러는데 남편들이

수: 안 된다면 안 되는줄 알지 뭘 그렇게 된다 그래? 돼!X3

하: 알았어 X2

돈: 맞아X2 엄마들이 꼭 뒤에서 "알았어요 알았어 내가 잘못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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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달력 특집

(하하와 홍철의 대결을 앞두고)

수: 저도 싸우면 안 될까요?

유: (헛웃음 하며)박차장 뭐라고요?

수: 저도 이 친구랑 싸우면 안 될까요?

하: 왜 싸워요 갑자기. (터프하게)뭐로 할래요?

수: 뭐든 존다.[17]

하: 아, 뭐로 하고 싶어요? (안면근육을 움직이며 쩝쩝댄다)

수: 왜 이렇게 주의가 산만해요?

하하: 머리도 산만합니다.

수: 손 살찐 것 봐!

하: 아...나... 진짜 정말... 머리 빠진 것 봐, 늙은 거 봐, 주름 봐 주름.

유: (코 먹으며)아 그만해요.

수: 차 잘못 산 놈아.

하: 귀는 찌그러져 갖고 왜 이렇게 미워!

수: 목에 살찐 것 봐. 와이사스 터지려 그러네.

하: 뱁새눈 뜨고 쳐다보지 마.

수: (안경 벗으며)내가 왜 뱁새눈이야? X2

(둘다 서로에게 못생긴 표정을 짓는다)

하: 반사.

수: 비염 걸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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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상사

하: 그 전화 영상 전화기 안되는거죠?

돈: 아 왜 이래.

유: (한심하다는듯) 하 나참.

수: 아니 너 무슨 KT야?

하: SKT다!

수: 다 얘기해 LG U+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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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우천시 취소 특집

하:무슨 아코디언을 들고 와?

수:도레미파도 모르는 게 어디서...

수:그러니까 이런 크레이티브한........

하:(들은채 만채 옆에서 음료수를 마신다)

수:(손찌검) 야!!

하:아니 내가 소리를 냈어 뭘 했어...(입에 있던 음료가 박명수의 장비에 떨어진다.)

수:아~! 작곡하는 사람들은 컴퓨터에 뭐 떨어지는거 굉장히 싫어해~!

수:이번에 여섯곡을 만들어왔거든? 여섯곡을 만들어왔는데..

하:(이번에도 들은채 만채 빵을 먹는다)

수:(손찌검) 야!!

하:(억울×2) 아니 내가 소리를 냈어 뭘 했어...

수:너도 나이가 마흔 셋이잖아 그러니까...

하:(이번엔 소리를 크게 내며 음료수를 빨아먹는다)

수:(또 손찌검) 야!!

하:아니 빵먹고 목이 메잖아...

수:'''아오 입 닫고 빵이나 먹어!'''

하:(정말 입을 닫고 빵을 우겨넣기 시작한다.)

-

박명수의 어떤가요 특집



4. 발단과 전개



이 상황극은 무한도전 초창기에 하하와 정형돈이 찍었던 '친해지길 바래' 특집에서 시작되었다. 하하와 정형돈이 억지로 데이트를 하고, 나머지 멤버들은 관객 입장에서 지켜보고 있었는데, 형돈과 하하과 대화 도중 하와 수도 우리못지않게 어색하다 라는 발언을 한다. 여기서 보고 있던 정준하와 박명수가 갑자기 돈문제[18]로 시비가 붙게되었다. 둘 사이의 언쟁이 녹화 중단 수준까지 고조되고 결국엔 멀리 나가서 싸우게 됐다. 카메라가 창 밖으로 멀리 보이는 두 사람을 비추는데, 연출된 모습이 아니라 진짜로 싸우고 있는 장면이 백미.[19] 오디오가 녹음되지 않았기 때문에[20] 자세한 경위는 알 수 없지만 어찌어찌 화해하고 해결이 됐다.[21] 때문에 무도리 GO에서 다들 빨리 친해지길 바래 명장면 장소에 숨은 무도리를 찾을때 하하와 형돈의 어색한 데이트가 있던 계단을 가는데 준하 혼자 중계소였던 카페로 간다. 본인에겐 그게 가장 강렬한 기억이었으니..

정작 당사자들은 초창기에는 이를 탐탁치 않게 여기고 있었다. 정준하는 상황극을 만들어내는 입장이 아니였던 관계로[22] 겨우 돌입 가능한 상황이 박명수와의 싸움이였는데 박명수식 몰아붙이기 상황극 진행에 힘겨워했었고, 박명수는 자신이 즐겨 쓰던 상황극이 먹히질 않으니 서로간에 답답해 죽을 노릇. 자리재배치 특집 당시 박명수가 한 발언인 "내가 상황극을 만들면 는 '아!' 하면 '어!' 해주는데 는 지하 200m로 파고 내려간다."[23]는 발언이 하와수에 대한 박명수의 귀찮은 심기를 변하는 발언이였다. 하지만 정준하의 상승세 이후 상황극이 잘 이어지자 박명수도 하와수 활동을 즐겨하기 시작하니 정준하 본인이 상황극 시도를 위한 행동을 시도하고, 더불어 '어떻게 해야 웃길지'에 대한 감이 잡혀서 상황극 형태도 다양화 되었다. 숫자 야구때처럼 박명수의 답답한 행보에 열불 터진 준하가 박명수를 갈구던 것처럼 역으로 본인이 먼저 명수를 갈구거나 타박하거나 면박을 주기도.
하와수는 당사자들 뿐만 아니라 다른 멤버들도 좋아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자리재배치 특집 당시 멤버들은 한결같이 하와수를 한 자리에 몰아주는 배려 를 선보이기도 했다. 사생결단 특집에서는 멤버들이 이 둘 중 누구를 구할지를 두고 선택하게 만드는 컨셉으로 진행한 적도 있었다.

문화방송 50주년 로고송 중 하와수가 부른 버전도 있다. 부른 로고송은 당연히 우리 귀에 익숙한 만나면 좋은 친구
2011년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했다. 팬 투표인 것이 이유일수도 있겠지만. 그 둘의 웃음을 위한 노력에 팬들이 반응해준 것.
2012년 들어선 정준하가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박명수가 부진하다보니 결국 서로 상부상조하게 됐다. 유재석이 말하길 '정준하를 공격하는 것도 박명수지만 정준하를 커버쳐주는것도 박명수'라고...
이후 무한도전이 압도적인 활약을 지속했던 2014년 경 까지는 2012년 즈음 정립된 기믹과 더불어 어느덧 완전한 중년이 된 두 사람의 '''연륜미'''가 더해진 완전체 조합을 완성하여 이어나갔으며, 이때에 와서는 사실상 모든 맴버가 최고의 기량을 펼치는 시기였기에 [24] 위치를 통한 (예능적) 경쟁보다는 아닌 시너지로 웃음을 만드는 것에 주력했다.
이후 2015년부터 종영 때 까지는 유재석의 진행력과 더불어 '''가장 전성기의 역량과 가깝게 폼을 유지했다는''' 이야기를 들을 정도로 더더욱 무한도전의 핵심 구성력이 되어 '''마지막 불꽃'''을 태워냈다.
두 사람이 '하와 수'로 티격태격 하는 모습이 상황극의 주된 요소다 보니, 둘 사이도 실제로 티격태격 할 것 같다는 이미지가 강했는데, 2013년 3월 방영된 '나 vs 나' 특집에서 멤버들이 밝힌 바에 따르면, 두 사람이 투닥대는 것은 '''카메라가 돌아갈때 뿐'''이라고 한다. 유재석의 표현을 빌자면 '''프로페셔널'''.[25] 이 둘의 관계를 간접적으로나마 볼 수 있는 특집이 짝꿍 특집이다. 특히나 데이트(?)할 때 했던 결혼에 관한 대화 등을 볼 때 박명수는 정준하를 굉장히 아끼며 챙겨주려고 노력하고 정준하 역시 박명수와 굉장히 친한 듯 하다[26].

5. 평가


무한도전 내 '''최고의 케미스트리'''라는 평가를 받는다.[27]
무한도전이라는 극을 이끄는 데에는 크게 두가지의 구성 요소가 있는데, 하나는 '''단기적인 특집'''이 있고 다른 하나는 '''장기적인 기믹'''이라 볼 수 있다. 여기서 단기적인 특집의 경우에는 주제로, 단발성으로 구성되는 특집부터 장기 프로젝트까지 다양한데 개중 아무리 장기 프로젝트라 할지라도 대부분이 수 개월 이상씩 끌지는 않기 때문에 '''13년'''이라는 절대적인 방영년수 상 단기가 될 수 밖에 없고, 이는 상당부분이 김태호 휘하 제작진의 역량으로 구성된다. 그리고 남은 장기적인 기믹의 부분은 개그로, 최소 수 개월에서 수 년, 심지어는 '''13년 전체를 관통'''하기도 하는데 하와수의 경우는 후자인 '''장기적인 기믹 부분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 할 정도로 큰 입지를 구축하고 있어 무한도전의 핵심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다른 듀오면 절대로 해낼수 없는 조합이라서 하와수가 시도 될때마다 예전에는 옆에 있는 후배들이 "나이든 형들이 왜 저런데" 정도의 반응이었지만 최근에는 '''"부럽다", "왜 우리는 저렇게 못할까"'''로 바뀌었다. 더구나 비교적 제3자 입장인 유재석은 물론이고 하와수 본인들도 깨알 웃음을 주고 있다는 점에서 아주 만족해하고 있다.
이 때문인지 동갑내기 정형돈이 뚱쓰를 조직한 바 있고, 하하노홍철은 개별 에피소드까지 만들어질 정도로 나름대로 라이벌 기믹 구축에 열성적인 상황이었으나, 하와수처럼 '''초장기적으로 크게 프로그램의 구성을 이끄는'''[28] 정도의 화력은 만들어내지 못하고 기간적인 단타 ~ 중장타 활약 정도에 그쳤다.[30]
특히 400회 특집에 기획한 '''토토가'''는 그야말로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가 되었고, 팀을 짤 때 거의 1순위로 하와 수가 결성되기도 한다. 그야말로 뗄 수 없는 관계. 길, 노홍철, 정형돈이 차례로 하차하면서 기존 무한도전 내의 멤버 중에서 캐릭터와 케미가 사는 멤버는 이 둘뿐인지라 후반부로 갈수록 이 둘이 주인공인 특집이 자주 등장했다. 대표적으로 북극곰의 눈물, 우린 자연인이다, 코미디 하와수 등.
다만 아무래도 단타에 강하다보니 이 둘을 모아 장기적인 방송을 찍으려고 하면 잘 안풀리는 징크스(?)가 있다. 이 둘이 한 그룹으로 묶여서 말아먹은 특집 중 하나가 바로 그 유명한 오마이텐트 특집의 번지점프 팀.[31] 오죽하면 이후 제작된 세븐 특집에서는 이 둘을 최고의 드림팀(?)으로 칭하기도 했다. 다행히 해당 방송분에서는 궁합이 좋은 하하와 노홍철이 붙어준 덕에 방송 분량은 그럭저럭 뽑혔지만... [32] 그러나 2012년 이후에는 저 단점인 지속성을 '''많은 횟수'''로 커버하고 있다.
또한 중재역이자 과열된 상황극을 정리하고 이야기를 진행하는 유재석이 끼면 이러한 단발성 자체가 훌륭하게 커버된다. 2012년 이후 멤버들이 YB/OB로 팀이 나뉘는 빈도가 상당히 늘어나면서 무한도전 올드 쓰리가 함께 행동하는 경우도 많아졌는데[33] 이 경우 극의 진행을 재석이 끌고 가면서 하와수가 토크만으로 쉴틈없이 터뜨리고, 재석이 감초역으로 상황의 다양성을 추가하며 거의 무적의 조합이 된다. 이때 유재석이 맡는 대표적인 역할은 '''폭풍 잔소리로 형들 갈구는 나이 어린 시어머니''' 콘셉트. 유재석은 혼내는 역, 정준하는 혼나는 역으로 거의 무조건 고정이며, 박명수는 정준하와 같이 혼나기도 하고 재석의 말에 맞장구치며 준하를 함께 갈구는 늙은 시누이(...) 콘셉트를 오가며 맹활약한다. 그러다가도 박명수가 허방을 짚을 경우 이때다 하고 준하와 재석이 합심해서 박명수에게 해골을 먹이고, 유재석이 잠시 빠질 경우 둘이서 재석의 잔소리를 뒷담화하는 것도 깨알 재미. 무한도전 숫자야구가 이 조합의 대표적 사례이며, 무한상사에서 유부장-박차장-정과장 캐릭터도 이 캐릭터의 연장선에 있다. 무한도전 끝까지 간다의 경우도 초반부와 후반부에 하&수&석 3인방의 케미를 보여주며 웃음을 선사했다. 종영 후에도 놀면 뭐하니? 인생라면 편에서 이 올드 쓰리가 간만에 집합, 다시 서로 찰지게 디스하며 알콩달콩(?)하는 하와수와 감초처럼 끼어들며 깔깔 웃는 유재석의 모습이 애틋함과 즐거움을 느끼게 했다.

6. 기타


  • 박명수는 70, 정준하는 71년생으로 나이는 박명수가 더 많지만 겨우 1살 차이고 둘이 허구한 날 싸우다(...) 보니 '형' 이나 '동생' 이라는 호칭을 붙이기가 매우 애매한 상황이라 그냥 친구 먹었다고.
  • 무한상사에서 정준하가 해고당한 뒤에 잠깐 보여진 행쇼에서는 정준하 대신 가 나왔다.
  • 2016년 10월 22일 503화 <무한도전 우린 자연인이다> 방영분에서, 행운의 편지 특집에서 나온 편지 내용을 수행했다. 박명수는 디제잉 기계를 팔고 산속으로 가는 자연인으로, 정준하는 박명수를 섬기는 머슴이 되는 내용으로 오랜만에 다른 멤버없이 경로시트콤 하와수 같이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하와수 둘로는 내용 전개가 부족하니 나머지 멤버들도 나오긴 했다.
  • 2018년 3월 31일 무한도전 마지막 회는 설악산에 올라간 하와수가 과거의 추억을 회상하면서 마무리 지었다.
  • 아이돌에서 맴버들간의 조합, 다른 예능에서도 고정 출연진간의 조합이 생기면 항상 이름이 붙곤하는데 이 조합명에는 하와수 같은 형태가 많다. 아니면 1박 2일 시즌 1의 섭섭당, 무섭당, 바보당 같은 형태를 사용.
  • 무도 종영후 불화설이 돌아 채널A 아이콘택트에 나왔다. 제보자는 매니저들로 무도 종영 후 정준하가 한동안 요식업에만 집중하느라 연락이 뜸해져서 그랬을 뿐이고 불화설은 사실무근으로 판명났다.

7. 관련 문서



[1] 사실 이러한 혐관 코드는 국내 연예계에서는 찾아보기 힘들다. 국민정서상 상대방을 대놓고 싫어하고 혐오하는 개그가 잘 통하지 않기때문. 그러나 악마 컨셉의 박명수와 여러 밉상짓으로 탱커에 최적화된 정준하였기에 성공할 수 있었다.[2] 당시에 정준하의 문제점중 하나였다. 동생들의 놀림에 버르장머리를 고쳐주겠다고 집합 걸었다는 것도 유명한 일화.[3] 무한도전 행쇼에서 결성된 조합. 하(정준하)와 수(박명수)의 입(구)이라는 뜻으로 국내 최초 감탄사 전문 MC로 나온다.[4] 예를 들면 박명수가 우리 아버지는 군산 몽키 스패너라던가, 엄마는 군산 피바다라던가, 정준하의 아버지는 울고넘는 염천교...[5] 무한도전 벼농사 특집 때 정준하에 의하면 실제로 정준하의 할머니께서 TV보다가 박명수가 화면에 나오면 '''"원숭이 같은 놈"'''이라고 박명수 욕을 했다고 한다.[6] 여기에 태호가 '그럴 능력이 되나?'라고 깨알같은 추가타를 넣는다. 해골은 보너스.[7] 이후 유재석이 아버지도 몽키셨냐고... 박명수 아버지는 젊은 시절 중동가서 외화를 벌어왔고, 그 돈으로 군산에 트럭 운수 사업을 했었다고 한다.[8] 작중 언급으로 정준하의 아버지가 45년생이라는게 드러났는데, 그 나이대 어르신들 중 176이면 엄청 큰 키이긴 하다. 농구 원로이자 현 KBL 총재인 김영기와 키가 비슷하고 (다만 김영기는 가드), 약간 뒤 시대인 신선우는 188로 센터를 볼 정도였으니 일반인 중에는 엄청난 거구였을 것. 평균 신장을 생각하면 현재 정준하의 키 186과 체감이 비슷할 것이다. 여담으로 부모들 중 박명수의 부모가 가장 어려 (결혼을 일찍 했다) 졸지에 박명수는 귀여운 막내 취급당했다. 아버지가 48년생, 어머니가 51년생으로 아버지가(세는 나이로) 23살, 어머니는 스무살(!!) 때 낳은 셈. 본인 말로는 그때는 할게 없어서(...) 바로 결혼했다고.[9] 실제 발언. '그 정도도 모르겠니?'에서 조사 '도'를 생략한 것으로, '밥 먹었니?' 등이 비문이 아닌 것처럼 맥락상 이해가 가능하다면 조사는 생략할 수 있다.[10] 이때 보조 자막이 '기회다' 이 멘트가 나오기 전에 정준하에게 창의성이 부족하다느니 방송을 편하게 하려 한다느니 하며 박명수가 물어뜯었기 때문.[11] 하도 성질이 터져서 삑사리가 나버렸다.[12] 숫자야구의 규칙은 0~9까지 10개의 숫자중 4개를 중복되지 않게 골라서 금고의 비밀번호를 정하고 상대팀 선수의 공을 때내면 예상한 비밀번호를 댄다. 공이 떨어진 상대팀은 숫자만 일치하면 볼, 숫자와 숫자의 위치까지 일치하면 스트라이크, 하나도 일치하지 않으면 아웃이라고 말하면 된다. 예를 들어 OB팀은 비밀번호가 8610인데 YB가 8671이라고 하면 투 스트라이크&원 볼, 7468이라고 하면 투 볼이다. 이때는 유재석이 정형돈으로부터 3560을 아웃시킨 상태였고 YB팀 금고를 찾아서 비밀번호 4자리중 첫자리가 8임을 알아낸 상태였다. 그런데 명수옹은 1번 자리에 8을 안 넣고 2~4번 자리에 넣기, 8을 1번 자리에 넣고 2~4번 자리에 또 넣기, 아예 8을 안 넣기, 아웃된 숫자 3560을 넣기까지 모든 오류를 골고루 행하면서 재석과 준하를 속 터지게 만들었다.[13] 돈가방을 갖고 튀어라를 보면 알겠지만 박명수는 방송 때마다 식사를 챙긴다. 다른 멤버들도 끼니를 챙기긴 하지만, 방송에 잘 안 나오거나 박명수의 주도로 챙기는 경우가 대부분.[14] 이후 나레이션도 압권. "미안하지만 남자 6호는 왠지 놀려주고 싶다."[15] '하지마'와 '이쒸'의 간격이 없다.[16] 보조 자막이 '반사'[17] '좋다'에서 말이 헛나왔다[18] 과거 뉴질랜드 특집 당시 정준하가 현지 돈을 준비하지 않아서 박명수에게 10만원을 빌렸는데 그걸 아직 안 갚아서 시비가 붙었다. 참고로 당시 메인 코너인 친해지길 바래 특집에선 돈의 'ㄷ'도 안나왔고 이건 말 그대로 순전히 어쩌다 갑툭튀한 이야기다(...). 뉴질랜드 특집 당시에도 캠프 파이어까지 피워놓고 훈훈한 분위기가 이어지던 와중에 두 사람이 이 문제로 드잡이를 했는데 이때 박명수가 "갚을거야??갚을 거면 줘!지금 줘!!"라고 하자 정준하가 일갈한 "오늘 빌려서 어떻게 오늘 줘!!"는 백미.[19] 중간에 박명수가 생뚱맞게 갑자기 손을 내밀자 정준하가 이를 뿌리치기도 한다. 하도 유치하게들 싸우자 무도팀은 어차피 재미도 없는 하하와 정형돈의 데이트(?)는 그냥 제쳐두고 본격적으로 두 사람의 싸움을 중계하게 된다. 결국 한참 싸우다가 지쳤는지 나란히 난간에 몸을 기대고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어주는 모습으로 마무리...[20] 개인 마이크가 없는 것으로 볼 때 붐마이크를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21] 사실 방송 초창기 박명수와 정준하는 앙숙 중의 앙숙이였다. 평소 MBC 공채 성골 출신임을 자랑하던 박명수 입장에서 특채로 뽑혀온 정준하를 탐탁치 않아했고, 정준하는 당시 알아주던 편가름쟁이인데다 자기한테 툭하면 비난을 퍼붓는 걸 섭섭하게 생각한 상황. 게다가 지금은 친구 먹었다지만 당시 박명수는 한살 어린 동생 정준하가 자신에게 말을 놓으며 친구 행세하는게 거부감을 느꼈고, 무도 내내에 이런 점을 상기시키고 다녔다. 즉 박명수 입장에서 정준하는 낙하산, 굴러들어온 돌, 나이 어린 건방진 동생이고 정준하 입장에서 박명수는 공채 부심으로 시비거는 꼰대, 툭하면 자기를 물고 갈구는 악덕 동료 수준. 아무튼 아무리 사이가 나쁜 사람들도 같이 한솥밥 먹으며 오래 부대끼다보면 미운정 고운정 다 들다보니 영원한 앙숙이나 원수도 없는 것을 증명한 셈이다.[22] 둘의 개그 스타일이 달라도 나무 달랐다. 잘 짜여진 각본과 상황에 익숙해 애드립과 임기응변에 약한 정준하와, 통제받기 싫어하고 먼저 자기 개그부터 내지르고 보는 박명수의 스타일은 상극이였다. 박명수의 경우 본인이 먼저 만든 상황극은 십중팔구 특유의 비난성 상황극으로 이어져 버리지만 타인이 먼저 뼈대를 만들어준 상황극의 경우 그것이 공격적이건 아니건간에 잘 따라준다. 유재석의 경우를 예를 들어 설명하자면 유재석은 박명수가 구사하는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도 잡아내어 바로 상황극을 만들어주며 이게 보통 공격적이지 않은 상황극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박명수가 이를 잘 따라주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즉 정준하가 이런 유순한 상황극을 만들려면 본인이 먼저 나서서 상황극을 만들어 놓아야 했는데 먼저 들어가질 못해서 박명수가 먼저 치고 들어오다보니 박명수식 공격성 상황극만 반복되었다.[23] 다른 방송분에서 쓰인 표현이지만 정형돈에 대해서는 "'아!' 하면 '빠밤밤 빰빰빰 휙~!'으로 끝낸다고 했다. 즉 자신이 만든 상황극을 잘 받아주긴 하는데 자신이 생각하는 것과는 너무 다른 방향으로 흘러간다는 말. 그래서인지 박명수가 먼저 상황극을 만들고도 정형돈에게 오히려 말려드는 모습을 많이 보여줬었다.[24] 가장 평가가 엇갈리는 의 경우도 2013년을 기점으로 하차 때까지는 뒤지지 않는 센터백 역할을 충분히 소화해냈다는 평이 많다.[25] 사실 코미디언 데뷔 초에 박명수는 정준하를 특채라고 달갑지 않아하고, 정준하는 정준하 대로 자기한테 차갑게 구는 박명수가 껄끄러웠었다고 이야기 한 바가 있었고, 쉼표 특집에서 정준하는 자기가 한창 부정적이었던 시절에는 박명수를 싫어하는게 방송으로 티가 날 정도였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는 둘 다 재미를 위해 투닥대는 것 빼고는 잘 지내는 친구사이라는 뜻. 사실 서로 다투는 것을 '재미'로 승화시키려면 실제로는 사이가 좋아야 하는 건 당연한 일이다. 낯설고 어색한 사람을 상대로 쌈박질을 쉽게 할 수는 없는게 사람 심리이니... 초창기 차태현이 호평을 받았던 이유도 생면부지인 무도 멤버들 사이에서 나름대로 쌈박질을 잘 풀어나가서 그런 것이다. 정준하 인스타를 가보면 무한도전 관련한 게시글 중에 맴버들끼리 찍은 사진 중 박명수와 사이좋게 찍은 사진들이 가장 많다.[26] 언니의 유혹 편에서 새우를 한마리밖에 먹지 못한 박명수에게 정준하가 몰래 새우를 까서 먹여주기도 했다.[27] 이와 더불어 가장 많이 언급되고 고평가받는 조합이 유돈노인데, 이들도 하와수에는 댈 수 없다는 의견이 많다. 결정적으로 종영 4년 전 조합이 깨져버렸기에...[28] 사실 장기성으로 따지면 더더욱 하와수를 이길 수 없다. 적어도 2006년 때부터 종영 때까지, 심지어는 '''시즌 3 출발부터''' 기초가 되었다는 말도 나오기 때문.[29] 기원은 무한도전 뱀파이어 헌터 특집. 각자 헌터 복장을 했는데 준하는 현미를, 하하는 이은미를 생각나게 해서 둘이 붙어 미미시스터즈를 결정했다.[30] 하지만 뚱스는 정형돈이 데프콘콤비를 짜면서 뚱스 활동을 끝내고 무한도전 내에서 길이 정준하와 묶이면서 약화되었고, 하하와 노홍철은 주로 하하가 노홍철에 비해 모자란 면이 강조되면서 일방적으로 당하는 그림으로 재미를 뽑아냈다. 이 컨셉은 하하 VS 홍철 특집에서 하하가 이기면서 사라졌는데 이와 동시에 둘이 대립하는 관계도 끝나면서 이후에는 무한도전 초반 죽마고우 콤비로 불린 두 동갑내기 친구가 서로에 대해 잘 모르는 사이로 가게 된다. 일례로 무한상사에서의 둘의 캐릭터만 봐도 파워밸런스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 있다. 그나마 유재석과 정형돈이 햇님달님 조합을 만들면서 우유부단함과 어리버리(...)로 웃음을 주는 편. 그리고 하와수의 주축을 이루는 정준하도 자신감이 생겼는지 최근에는 하와수 뿐만 아니라 하하와 '''미미시스터즈'''[29]를 결성하여 역시 색다른 재미를 주었었지만 오래 가지는 않았다.[31] 번지점프 팀의 전조는 2008년 용궁 특집에서 배팀으로 묶인 박명수, 정준하, 하하에서 이미 잘 드러났다.[32] 멤버들의 언급에 의하면 꼭 누가 사이에 있어줘야만 이 둘의 싸움이 성립이 된다고 한다. 중간 완충구역(?) 없이 그냥 붙여놓으면 절대 안 싸운다고. 어떻게 보면 실제 싸움에서 옆의 사람들이 말리면 "놔 봐! 놔 봐!" 하면서 기세만 올리는 걸 그대로 적용한 셈이다(…). 사실 둘이 덩치나 힘에서 넘사벽인데 그렇다고 정준하 입장에서 한살 형이자 방송 동료이고 선배를 두들겨 팰 수도 없고, 그렇다고 재밌게 풀어나가자니 본인의 예능감이 딸린다. 다만 중반기 이후부터는 진짜 사이가 안 좋던 둘이 미운 정인지 친해지고, 예능감도 어느 정도 올라왔기에 잘 진행됐다.[33] 여담으로 멤버들이 무한도전 멤버 전체를 총칭할 때 형돈 이하의 멤버는 '형들'이란 표현을 많이 쓰고, 재석과 명수, 준하는 '애들'이라는 말을 자주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