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인생극장 Yes or No

 

'''무한도전'''의 역대 에피소드
지.못.미 2탄
(#1, #2, #3)

'''인생극장 Yes or No'''

김연아 특집 2탄
(#1, #2, #3)
'''문서가 존재하는 무한도전 특집''' 이 외의 특집은 해당 문서 참조

1. 개요
2. 운세 테스트
3. 짜장면 vs 짬뽕
3.1. 짬뽕 팀
3.2. 짜장면 팀
3.3. 뒷이야기
4. 그 외


1. 개요


[image]
1부 시청하기[1]




"인생은 B와 D사이의 C다." 태어남과 죽음 사이의 선택

선택의 연속인 인생사 과연 가장 잘 풀어나가는 사람은 누구인가?

- 해당 에피소드의 도입부

'''그래! 결심했어!'''[2]

개그맨 이휘재의 전성기 시절 대표작인 TV인생극장을 패러디한 무한도전의 특집으로, 149~150회 총 2부작으로 방송되었다.

2. 운세 테스트


해당 특집의 컨셉은 반대로 된 질문과 대답. 즉, 질문을 듣고 대답을 내놓는 것이 아니라 '''대답을 내놓고 질문을 듣는 식'''으로 순서를 바꿔서 진행하는 것이다. 질문의 내용을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YES 혹은 NO로만 응답이 가능하며, 이후 공개된 질문에 따라 응답자의 행동이 결정되는 식. 단, 극장 부분에선 질문을 먼저 공개했으며 응답은 복불복으로 행했다.
시작은 방송을 찍기 위해 도착한 멤버들에게 뜬금없이 YES or NO란 질문을 던진 후 응답에 따라 뿅망치로 무자비하게 때리는 것이었다. 일단 답을 먼저 들은 다음에 질문을 공개했는데, 멤버들이 YES를 고르면 '''맞을래요?''', '''계속할까요?''' NO를 고르면 '''맞기 싫죠?''', '''그만할까요?'''가 나왔다. 멤버들은 당하자마자 어이없어 했고 무슨 대답을 해도 결국 맞게 되었기 때문에 모든 멤버들은 계속해서 이게 뭐냐고 물었다. 참고로 맨 처음의 정형돈은 여러 대 맞았지만, 그 다음 순서였던 유재석부턴 한 대씩만 맞았다. 이에 항의하는 형돈에게 자막 曰, '''"몸값이 다르잖아."'''
그 바람에 유재석은 뿅망치맨의 실수로 맞았는데도 결국 한 대 더 맞았다. 여기서 뿅망치맨은 당시 공익 복무중이던 하하의 매니저 주연이었고, 그를 알아본 정형돈, 유재석, 박명수는 오랜만에 본 형한테 이럴 수 있냐며 항의했다.
오프닝 후 유재석은 장 폴 사르트르의 명언인 "인생은 B와 D사이의 C다"를 말하면서 인생극장 특집의 취지('''인생이란 매사 순간순간 선택해야 할 갈림길에 있다''')를 소개[3]하고 종소리와 함께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1'''
그냥 못난 대로 사시겠습니까?
'''Y'''
정준하, 정형돈, 전진
'''N'''
유재석, 박명수, 노홍철
'''선택의 결과'''
NO 팀은 '''즉석 성형'''
[1] 2부는 짜장면 vs 짬뽕 항목 동영상 2개에서 시청.[2] 패러디의 배경인 TV인생극장의 대사다.[3] 이에 다른 멤버들은 왜 A와 C사이에 B가 아니고 B(Birth 탄생)와 D(Death 죽음)사이에 C(Choice 선택)라고 하자 B는 Birth, D는 Death, 그사이 C는 Choice라고 했다.
[image]
결과적으로 '''더 못생겨졌다.''' 쌍꺼풀 시술[4]을 받게 되면서 세 사람은 정말 느끼해졌고,
'''2'''
더 예뻐지시겠습니까?
'''Y'''
정준하, 정형돈, 전진, 유재석, 노홍철
'''N'''
박명수
'''선택의 결과'''
YES 팀은 '''또 성형'''
[4] 물론 현장에서 칼로 한 게 아니라, 당대에 유행하던 쌍꺼풀 테이프를 이용해 임시로 만든 거다.
이번엔 YES팀 5명이 코 성형[5]을 받게 되면서 흉측한 코가 되었고, 특히 두 가지 시술을 모두 받은 유재석과 노홍철은 그야말로 안구테러 수준. 중요한 건 이날 촬영 종료(2부)까지 이 모습으로 쭉 있어야 한다는 것.
장소를 야외로 이동하자마자 세 번째 선택의 시간이 왔다.
'''3'''
리무진을 타시겠습니까?
'''Y'''
박명수, 노홍철, 전진
'''N'''
유재석, 정준하, 정형돈
'''선택의 결과'''
YES 팀은 '''럭셔리한 고급 리무진'''
NO 팀은 '''앞-뒤 창문이 뻥 뚫린 오픈카'''[6]
[5] 이것도 테이핑을 이용한 임시 성형이다. 다만, 쌍꺼풀 테이핑은 그럭저럭이었지만, 이건 대놓고 티가 확 났다.[6] 박명수 결혼 후 신혼여행 때 타고 갔던 차인데 제작진 측에서 버리기 아까워서 소품으로 재활용했다.
각자의 결과대로 차를 타는데, 고급 리무진 팀은 기사가 운전해주는 리무진에서 안락한 시트에 몸을 맡기고 시원한 에어컨 바람과 함께 차량 안에 마련되어있던 주전부리를 즐기며 여유롭게 이동한 반면, 오픈카 팀은 쪽팔림은 둘째치고 이동하는 내내 창문을 뚫고 들어오는 찬바람과 온갖 악취(시골에서 X내나는 거름) 등에 된통 시달렸다. 이후 목적지에 도착한 멤버들끼리 자체적으로 YES or NO를 알아서 실시했다.
'''4'''
정형돈: 무한도전 녹화에서 빠지겠습니까?
'''Y'''
정준하
'''N'''
유재석, 박명수, 노홍철, 전진
'''선택의 결과'''
YES 팀은 '''녹화 제외'''. 나온다 해도 카메라가 아무도 안 잡는다.[7]
[7] 다만, 이 질문에서 yes의 선택이 많았으면 나온 결과대로 퇴근했을지도 모른다고 했었다.
질문자인 정형돈이 결과를 보고 아무 의미도 없다며 실망하더니 보여주는 질문에 정준하를 제외한 전원 포복절도. 이후 전진의 질문 차례가 오기 전까지 정준하는 카메라에 안 잡히고 모자이크에 목소리 변조 처리...
'''5'''
정준하: 정중앙씨를 사랑합니까?
'''Y'''
박명수
'''N'''
유재석, 정형돈, 노홍철, 전진
'''선택의 결과'''
노홍철: 사귀어라![8]
[8] 박명수 앞에 붙은 자막은 " I love 중앙"이라고 적혀 있다.
이번엔 질문자인 정준하가 결과를 보고 아무 의미도 없다며 불평하더니 보여주는 질문에 박명수를 제외한 전원 포복절도. 이후 멤버들의 등쌀에 밀려 억지 포옹을 주고받는 하와 수를 뒤로 한 채 다음 질문으로 넘어갔다.
'''6'''
전진: 전진한테 현금 5만 원 주고 마빡 한 대씩 맞고 싶죠?
'''Y'''
박명수, 유재석, 노홍철
'''N'''
정준하, 정형돈
'''선택의 결과'''
YES 팀은 '''마빡 + 삥뜯 당첨''', 3단계 강도 조절은 덤.
지난번 프로젝트 런어웨이에서 맞아본 적 있는 유재석은 또 맞게 됐다. 한편 노홍철은 자기 차례가 되자 안 맞을려고 오두방정을 떨다가 먼저 맞은 박명수가 5만 원을 자기에게 주면 흑기사를 해주겠다며 나서서 노홍철이 딜을 받아 구사일생한다. 그런데 정준하가 자긴 2만 원에 맞아주겠다고 나서자 승부욕이 발동한 박명수가 바로 1만 5천 원을 불러서 순식간에 이득이 감소했다... 아무튼 박명수가 낙찰을 받고 맞아서 1만 5천 원을 손에 넣...는가 했으나 멤버들이 바로 기부하자며 돈을 몰수해 강제 기부당했다.
분노한 명수는 자기 차례가 오자 복수를 하려고 하는데...
'''7'''
박명수: 매니저한테 이마 한 대 코디한테 딸기코 한 대씩 맞을 수 없겠지?
'''Y'''
전진, 유재석, 노홍철, 정준하, 정형돈
'''N'''
X
'''선택의 결과'''
'''찮은이형 독박 확정.'''[9]
[9] 전원 같은 선택을 해서 아무도 안 걸리면 박명수가 걸리는 걸로 하자 설문지를 찢고 먹어버리려고 했다. 말하자면 '''증거 인멸'''.
전진의 질문을 살짝 비틀었으나 '''없겠지?'''로 끝낸 통에 멤버들이 전원 Yes로 선택해서 안 맞게 되었다. 이에 박명수는 결과를 공개하지 않고 증거를 은닉하려 했지만[10] 멤버들의 발빠른 대처로 강제 공개 당했고, 이후 결과에 따라 박명수의 매니저 경호가 나와서 찰진 싸대기를 선보였다. 그 와중에 시덕코디가 없어서 최코디를 부르려고 하자 명수가 진상수준으로 반발하여 생략.[11]
이후 유재석의 질문이 통편집 된 뒤 제작진의 정식 질문 타임이 주어진다.
'''8'''
오픈카를 타시겠습니까?
'''Y'''
유재석, 노홍철, 전진
'''N'''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12]
'''선택의 결과'''
NO 팀은 '''럭셔리한 리무진'''
YES 팀은 '''앞-뒤 창문이 뻥 뚫린 오픈카'''
[10] 심지어 그 종이를 먹으려 했다![11] 시덕코디는 작은 체구의 여자지만 최종훈은 183cm 거구의 남자인데다 농촌 출신이라 힘이 좋은 편.[12] 이때 정형돈은 유재석이 먼저 선택한 것에 반발하여 다른 선택지로 갔는데, 이후의 회상에서 유재석이 뭔가를 찡그리면서 먹고 있는 것을 보면 박명수가 당했던 것처럼 유재석 스스로 한 질문에 독박으로 당한 것으로 추측된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리무진 팀은 안락하게 이동한 반면 오픈카 팀은 또 찬바람에 시달리며 이동하여 어느 영화관에 도착했다. 이번엔 처음부터 질문을 보여주는데...
'''9'''
영화를 보시겠습니까?
'''Y'''
박명수, 정준하, 노홍철
'''N'''
유재석, 정형돈, 전진
'''선택의 결과'''
NO 팀은 '''스크린을 등지고 앉아서 영화 끝날 때까지 버티기''', 음식 섭취 X, 수면 X에다 조금이라도 졸면 바로 뿅망치 한 방.[13]
YES 팀은 '''영화 관람 + 치즈 피자 & 팝콘 & 음료수'''
[13] 방송에서는 저작권 문제와 스포일러, 심의상 대부분 살짝살짝 몇 초씩 나왔다.
질문을 보자. 당연히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고서는 전원 YES를 선택하겠지만, 이번엔 '''응답을 자의가 아닌 주사위를 통한 복불복으로 결정하는 것.''' 그 결과 YES가 나온 박명수, 정준하, 노홍철은 편안하게 영화를 관람하면서 간식거리도 푸짐하게 제공받은 반면, NO가 나온 유재석, 정형돈, 전진은 같은 영화관에서 뒤돌아 앉아 영화가 끝날 때까지 기다렸으며 간식도 없이 졸면 뿅망치를 맞는 벌칙에 시달렸다.
그 뒤 여의도 MBC로 돌아와서 제작진이 해물탕을 대접해주겠다고 하는데, 이번엔 재료를 보여주지 않고 순서대로 각각의 멤버가 알아서 YES 아니면 NO를 골라 주어진 재료를 넣느냐 안 넣느냐를 결정하는 시스템이다. 즉, 재료 선택→멤버1은 재료가 뭔지 모른채 YES 혹은 NO를 선택→YES를 고르면 투입, NO를 고르면 제외→다음 재료 선택→멤버2는 재료가 뭔지 모른채...의 반복. 도우미 역할은 이전의 돌아이 콘테스트에서 상돌아이에 뽑힌 신동훈이 출연했다.
'''Y'''
낙지, 꽃게, 오징어, , 미나리, 자갈치, 미더덕, 버섯, 새우, 고래밥, 소라모양 과자
'''N'''
꽃게랑, 초코송이, 오징어집, 홍어[14]
신묘하게도 멤버들은 들어가야 하는 재료는 YES, 불필요한 재료는 NO를 적절하게 골라줘서 도우미인 신동훈이 자기가 활약할 거리 좀 달라고 투덜댈 정도였고, 처음으로 엉뚱한 재료를 고른 사람은 너무나 당연하게도 유재석.

압권은 이후 몇 번의 YES / NO 타임을 거치고 정준하 차례가 왔을 때였는데, 선택에 난항을 겪자 유재석에게 물어봐서 YES라는 답을 받고 그 반대인 NO를 골랐는데, 알고 보니 그야말로 최악 of 최악인 '''초코송이'''를 피하게 되었다. 그걸 본 다음 차례인 전진도 부리나케 유재석에게 물어보자 이번엔 NO라고 해서 그 반대인 YES를 골랐는데, 이번엔 '''새우'''였다. 멤버들은 유재석의 운발 아닌 운발에 경악했다.
중반부에 유재석이 그동안 너무 해물만 나왔으니 이제 야채도 골라줘야 한다며 YES를 골랐는데, 멤버들이 그동안 재수가 없었다며 만류했으나 이젠 야채가 꼭 필요하다며 본인의 선택을 강행했는데, 하필 그때 걸려있던 재료가 '''고래밥'''이어서 과자 투입 당첨. 마지막 차례인 박명수는 콩나물을 노리고 YES를 선택. 그런데 하필 유재석도 YES를 원했던 상황이라 다들 탄식했는데, '''소라모양 과자'''였기 때문.[15]
이렇게 선택이 끝나고 선택된 재료로 조리된 해물탕을 맛봤는데, 과자가 들어갔음에도 의외로 괜찮은 맛에 다들 감탄했다. 그 과정에서 도우미 신동훈은 돌아이 사부인 노홍철과 1인자 유재석에게는 꽃게나 낙지 등, 좋은 재료들을 왕창 몰아서주고 박명수에게는 눅눅해진 과자만, 정형돈에게는 국물만 주는 등의 차별대우를 선보이기도. 여기서 박명수가 자기도 씹어 삼킬 걸 달라고 하자 미더덕을 주는 센스를 선보였다.
마지막에는 '리무진을 타시겠습니까?'라는 질문과 결과를 먼저 보여준 다음 농구골대를 이용한 복불복을 진행했다. 농구골대에 볼을 던져넣어서 골대를 타고 아래로 빠져나간 공이 아래쪽에 마련되어 있는 미로를 타고 YES 쪽으로 가면 리무진을 타고 퇴근, NO로 가면 오픈카를 타고 세차기에 들어가야 한다. 만약 3회 연속으로 실패하거나 '''공이 도중에 튕겨져나가면''' NO로 처리된다.
'''1차 시도'''
'''Y'''
유재석, 정준하
'''N'''
박명수, 정형돈, 노홍철, 전진
여기서 불운 전문 점집을 차리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언럭키했던 유반장이 처음으로 제대로 된 선택에 성공하여 벌칙을 면제받는 이변이 연출되었다.
'''2차 시도'''
'''Y'''
박명수
'''N'''
정형돈, 노홍철, 전진
2차전에서는 박명수만 구원받고 나머지 3명은 벌칙이 확정되었는데, 촬영 시간이 부족해서 1명은 면제하는 형식으로 바뀌었으며, 이에 벌칙을 받을 위기에 있는 멤버 3명이 면제자를 각각 1명씩 지목해 대신 공을 넣어주는 룰로 갔다.
'''마지막 시도'''
'''Y'''
전진 - 유재석
'''N'''
정형돈 - 박명수, 노홍철 - 정준하[16]
최종적으로 언럭키에서 막바지 탈출에 성공한 유재석을 선택한 전진이 유재석의 운발로 구원받았고, 정형돈과 노홍철이 세차를 당하는 거로 끝. 상기한 YES를 골라서 리무진을 타게 된 멤버들이 리무진을 타는 건 방송에선 나오지 않았지만, 세차장에 도착한 리무진에서 내리는 모습이 잠깐 잡힌 걸로 보아 세차장까지 타고 온 것으로 보인다.

3. 짜장면 vs 짬뽕


몇 주 뒤, 녹화 시작 전에 무도 멤버들은 대기실에서 촬영 당일 생일이었던 홍철의 생일을 축하해 주었다. 뒤늦게 전진이 도착[17]하면서 모든 멤버들이 다 모였고 이후 한 스태프가 아침 식사로 짜장면짬뽕 중에 하나를 고르라고 했다.
밖에서부터 카메라가 돌아가고 있었을 때 아무 의심 없이 음식을 고르는 무도 멤버들은 이후 제작진의 인도에 따라 바깥으로 이동하는데, 바로 앞에 준비된 '''짜장면 버스'''와 '''짬뽕 버스'''를 마주했다. 바로 앞서 선택한 메뉴에 따라 버스를 다르게 탑승해야 했던 것. 짜장면을 고른 재석, 형돈, 홍철, 전진은 짜장면 버스에 탑승했고 짬뽕을 고른 칠성이와 삼식이는 짬뽕 버스에 탔는데, 박명수는 "또 분량 안 나오겠네..." 하면서 한숨을 지었다. 보다 못한 재석이 전화로 둘의 대화를 중재하려던 찰나 서로의 버스를 발견한 양팀. 그 와중에 짜장면 팀은 짬뽕 버스 뒷면에 부착한 "호텔행" 푯말을 보게 되었다.

3.1. 짬뽕 팀


그리고 그 푯말 그대로 무사히 호텔[18]에 도착하여 호텔 내 중식당인 도림으로 이동한 짬뽕 팀. 는 짜장면 팀이 마라도로 갔다는 소식에 진심으로 기뻐하며 승자의 함박웃음을 지었다. 한편 명수는 자신이 1년 전 같은 장소에서 결혼식을 했을 때를 회상하며 훗날 있을 준하의 결혼을 대비하는 취지로 되도 않는 인터뷰 연습까지 했다. 이 둘에게 호텔 직원이 건넨 메뉴엔 하얀 짬뽕과 빨간 짬뽕이 적혀있었고 선택의 시간이 왔다. 이에 명수는 빨간 짬뽕을, 준하는 하얀 짬뽕을 골랐으며, 그 결과는...
'''하얀 짬뽕'''
호텔 최고급 삼선 백짬뽕
'''빨간 짬뽕'''
오징어짬뽕 소형 컵라면
하얀, 빨간이라는 수식어는 그릇의 색을 의미하는 것이었고 결국 박명수는 호텔까지 와서 컵라면 하나 먹는 신세가 되었고, 정준하는 푸짐한 짬뽕 한 그릇을 비웠다. 이번엔 호텔 직원이 두 개의 계산서를 보여주었으며, 명수는 B 계산서를, 준하는 A 계산서를 고른 결과는......
'''A 계산서'''
무료 식사권
'''B 계산서'''
준하&스태프팀 짬뽕값 계산
A 계산서를 고른 정준하는 값비싼 호텔 짬뽕을 무료로 먹게 되어 기뻐 날뛴 반면, B 계산서를 고른 박명수는 호텔까지 와서 컵라면 하나 먹은 것도 모자라 본인과 정준하 및 스태프 전원의 점심값 57만 원 결제에 당첨되는 연속 콤보에 나가떨어졌다.[19]
그 후엔 호텔 직원이 후식으로 커피와 녹차를 물어보자 박명수는 그것도 돈 나가는 것이냐면서 의심했다가 아니라는 직원의 말에 자포자기하고 커피를 선택, 정준하는 녹차를 선택하고 둘은 엘리베이터 앞으로 안내받는데...
'''커피'''
호텔 라운지에서 맛보는 커피
'''녹차'''
보성 현지에서 맛보는 녹차

여직원: 녹차는 '''보성'''으로 모시겠습니다.(푸흡!..)

박명수: 응? 어디요?

여직원: 녹차는 보성으로 가셔야...

정준하: (...) 뭐, 보성? 그럼 커피는요?

여직원: 커피는 대한민국의 최고의 레스토랑에서...

박명수: 와하하하하~

정준하: ... 보성으로 간다고요?

녹차를 고른 준하는 녹차 한 잔 마시러 '''350km이나 떨어진 보성군까지 가는 불운'''을 겪으면서 반전. 진상을 알자 특유의 하이톤의 웃음으로 깔깔대며 좋아하는 명수와 나라 잃은 표정의 준하가 포인트. 하도 상황이 웃겼는지 안내하는 직원도 "녹차는 보성으로 모시겠... 푸흡!"하면서 웃음이 터졌다.
반면 커피를 고른 명수는 호텔 최상층 라운지로 올라가서 파티셰가 직접 서빙[20]하는 각종 디저트[21]와 고급 커피를 마신 다음 고급 객실의 욕실에서 거품 목욕을 즐기는 행운을 누렸다.
이후 명수는 퇴근길에 지상주차장과 지하주차장 중 하나를 선택하라는 제작진의 질문에 지하주차장을 선택했는데...
'''지상주차장'''
전속 기사가 직접 몰아주는 렌터카
'''지하주차장'''
킥보드
지하주차장을 선택한 결과 킥보드에 당첨된 박명수는 직접 킥보드를 타고 여의도 집까지 퇴근했다. 참고로 롯데호텔 서울은 을지로입구역 쪽이기 때문에 박명수의 집이 있는 여의도까지는 걸어서 1시간 반이 넘게 걸린다. 결국 그는 그 거리를 킥보드를 타고 원효대교를 건너 여의도까지 가야 했다... 아무튼 그렇게 달리고 달려 집 앞에 도착하면서 '''퇴근 완료.''' 몸은 많이 힘들었는데다 제작진들에게 짬뽕 골든벨을 울렸지만 방송 분량은 렌터카를 타고 가는 선택지보단 조금이나마 더 나왔으니 윈윈일지도?
한편 5시간 거리의 보성 가는 고속버스를 홀로[22] 탄 정준하는 어떻게든 방송 분량을 뽑으려고 이짓 저짓 다 하다 입으로 콜라를 까서 잔에 따르는 개인기를 선보이는 등, 애는 썼지만 재미없다고 자막으로 까였고[23], 잠이 드는데 자막으로 미련 곰탱이 겨울잠 자냐고 까였다. 결국 어찌저찌해서 보성의 다원에 도착해서 녹차 CF 흉내를 내고 보성 녹차 시식타임을 가지게 되었는데, 문제는 이것마저도 따뜻한 녹차와 시원한 녹차로 나뉘어 있었다. 이에 목이 말랐던 정준하는 바로 마시기 편한 시원한 녹차를 골랐는데...
'''따뜻한 녹차'''
따뜻한 녹차 한컵
'''시원한 녹차'''
냉녹차 2L & 10m 짜리 빨대로 섭취
그게 '''10m 짜리 빨대'''로 이어진 냉녹차 2L. 결국 머리가 터질 때까지 빨대로 전부 다 빨아들인 다음에야 퇴근할 수 있었다. 그 나름대로 웃겨보겠다고 빨대를 안경 모양으로 만들었지만 별로... 고생은 진하지만 안타깝게도 별 감흥은 없었던 결말. 본인마저도 기진맥진한 상태에서 이걸로 끝이냐고 되물을 정도로 미지근하게 끝맺었다. 아무튼 PD의 종료 선언과 함께 '''정준하도 퇴근 완료.'''[24] 이때 PD의 퇴근 멘트에 붙는 자막이 '콩그레츄~' 그리고 해골 두 방 맞은 준하. 다만, 퇴근이 좀 늦긴 했어도 정준하 입장에서 보면 멀쩡히 고급 짬뽕 먹었고 무료 식사권도 받아서 스태프 짬뽕값(57만원)도 내지 않았으며 퇴근도 정시에 했으니 그다지 나쁘지 않은 결과라고 할 수 있다. 결국 막판에 서울에서 보성까지 온 다음에 거기에서 고생해서 결과가 안좋게 보이는 멤버였다.

3.2. 짜장면 팀


그렇게 "호텔행"의 미스터리를 남긴채 서울역에서 내리는 멤버들은 '''"짜장면을 먹으러 마라도에 간다"'''는 PD의 말에 화들짝 놀랐다. 그 와중에 며칠 전 타 프로 촬영차 마라도에 갔다온 홍철은 자긴 빼달라면서 애원했을 정도였다. 그 뒤 짜장면 팀 4명은 A, B 티켓 중 선택해서 운송수단을 결정하게 되었다. 이들은 '''A'''irplane, '''B'''ihaeng-gi를 바라면서 선택했는데...
'''비행기'''
전진
'''기차'''
유재석, 노홍철, 정형돈
기차를 고른 유돈노 조는 결국 KTX를 타고 부산으로 내려갔으며, 전진은 혼자서 김포공항에 갔다. 이 때 전진에게 선택권이 주어지는데...[25]
'''티켓 A'''
진짜 마라도
'''티켓 B'''
수원 마라도
두 장의 비행기표에서 전진이 고른 것은 진짜 비행기표 대신 '''수원 마라도'''라고 적힌 종이였다. 즉, 수원에 가서 마라도라는 이름의 식당에서 짜장면을 먹으라는 것. 일단 비행기행은 물 건너갔고, 수원까지의 이동 수단으로 장갑과 엄지척 모형이 주어지는데...
'''장갑'''
렌터카
'''엄지척 모형'''
히치하이킹
전진은 엄지척 모형을 골랐는데, 엄지척 모형은 히치하이킹, 장갑은 렌터카로 직접 운전이었다는 게 밝혀지면서 멘붕하는 전진. 심지어 히치하이킹의 경우 목적지를 말하지 못하는 제한이 걸려있어서 굉장한 고생을 했다. 겨우 공항에서 화곡역 근처까지 이동해서 한나절의 시간을 보낸 후 어찌저찌한 끝에 겨우 마라도라는 이름의 '''횟집'''을 찾아 도착하는데, 횟집에서 배달 음식을 시켜먹으라니 민망해서 어쩔 줄 몰라 하다가 점장에게 양해를 구하고 간짜장 1인분을 주문하여 비벼먹으면서 '''전진 퇴근 완료.'''
한편 기차 안의 유돈노 조[26][27] 는 역대 가장 '''과'''학적인 게임을 준비 중이었는데, 서로 상대방의 손가락을 깨물어 가장 먼저 소리를 지르는 쪽이 골든벨을 울려 '''같은 칸에 탑승한 승객 전원'''의 간식값을 다 내기로 했다. 노홍철의 사악한 표정이 백미였고, 결과는 재석이 골든벨을 울리면서 본인은 궁핍하게 커피 한 잔으로 끼니를 때웠다 이 때 정산해보니 '''18만 2900원'''이 나왔다. 오기가 발동한 재석은 나중에 한 번 더하자고 했고, 홍철은 아예 날 잡아서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자고했다.[28] 도시락을 얻어먹은 스탭들이 아무런 감사해 하는 기색이 없자 유재석이 그에 대해서 핀잔을 줬지만, 집밥만 하겠냐며 놀리는 찌롱이. 이후 부산역에 도착한 유돈노 조는 또다시 티켓을 선택하게 되는데...
''' 비행기'''
유재석
''' 유람선'''
노홍철, 정형돈
비행기 vs 배의 순간에서 재석 혼자 비행기표를 고르면서 해체했다. 비행기 파워로 3인 중에 먼저 제주도[29]에 도착한 재석은 모슬포항까지 가기 위한 교통수단 선택을 하게 되고, 전진과 마찬가지로 장갑과 엄지척 모형이 주어진다. 유재석은 장갑을 뽑으면 직접 노 저어서 가라고 할 거 아니냐며 엄지척 모형을 골랐다.
'''장갑'''
렌터카
'''엄지척 모형'''
히치하이킹
전진과 마찬가지로 히치하이킹 당첨. 다행히 차는 빨리 얻어탔지만, 목적지를 말할 수 없어서 운전자에게 꼼수[30][31]를 써서 가까스로 모슬포항에 도착했다.[32] 하지만 터미널은 이미 영업 스케줄이 끝났기 때문에 일반 배편은 이미 종료되었고, 개인적으로 어선을 빌려서 따로 들어가야 하는 상황. 아까 전의 골든벨로 돈을 다 쓴 재석은 같이 따라온 박진경PD한테 돈을 빌리려고 시도했는데, 어째 인적 없는 으슥한(?) 부둣가로 PD를 데려가서 이야기한다.[33]
다행히도 터미널 직원의 지인인 어느 친절한 어부가 공짜로 배를 빌려줘서 무사히 마라도에 도착했으나, 이미 가게들은 배편이 끝나면서 자연스럽게 관광객 유입 시간의 종료로 영업을 종료한 상태.[34] 때마침 촬영용으로 섭외해뒀던 가게가 불을 켜두고 있었으며, 그나마 그곳도 멤버들이 안 와서 문을 닫으려고 했다.
재석은 사정하여 겨우 짜장면을 먹을 수 있었고, 재석 일행을 데리러 올 배가 들어오는 시간을 지켜야 하기 때문에 후다닥 그릇을 비우고 긴 촬영을 마쳤다. 유재석의 방송인 역사상 멘트 한마디도 안 했을 때는 이때가 처음이었으며, 먹으면서 울먹이는 목소리로 '우와... 맛있다.' 정도가 끝이었다.[35] 여기서 해당 방영분 중 밈이 된 유재석의 휴지 두 장 장면을 보면, 휴지통 위에 곱빼기용 호리병 긴 젓가락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아마도 곱빼기를 시켜서 촬영을 했는데 통편집되고[36][37] 보통을 먹은 거로 각색된 것으로 추정. 아무튼 '''유재석 역시 퇴근 완료.'''
한편 배편을 골라서 부산에 남은 형돈과 홍철은 제주행 쾌속선이 있고 저속선이 있다며 또 그걸로 복불복을 하자고 했지만, 막상 부산항에 가보니 쾌속선 같은 건 없고 한대 있는 배마저 출항까지 4시간이 넘게 남아 어떻게든 시간을 때워야 하게 되었다. 결국 주변을 돌면서 편의점 내기와 광어회 내기 등, 독자적인 내기를 했는데, 편의점 내기에서는 누가 제한시간 내로 빠다코코낫을 가장 많이 삼키는지를 대결했고,[38] 입 큰 노홍철이 승리하여 노홍철 + 스태프 + 지나가던 시민들의 몫까지 정형돈이 전부 부담해야 했다. 태종대에서는 광어회를 걸고 가위바위보로 승자가 계단을 재주껏 많이 내려가는 내기를 했는데, 그것도 벌칙이 전 스탭들을 대접하는 것이었다. 격차가 벌어지자 노홍철은 지나가던 시민[39]에게 업혀서 내려간다는 꼼수를 쓰려 했지만, 형돈이 리얼로 정색하면서 반발했기 때문에 노홍철이 그만두고 광어를 사게 되었다.
문제는 근처 횟집에서 광어회를 시켜먹는데, 노홍철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스태프가 은근슬쩍 멍게까지 시켜놓은 데다가, 그렇게 잔뜩 시켜놓고 음식을 남기자 노홍철은 뚜껑이 열려서 그렇게 싫어하는 멍게[40]를 직접 으득으득 씹어먹으면서 스태프를 극딜했다.
슬슬 웃음기가 사라지는 노홍철. 본인은 마라도 가면 어머님과 웃으면서 인사 들리겠다고 싶으나, 허나 노홍철은 두번다시 가기 싫음 표정이였다.
그렇게 시간을 때우다가 배 시간이 되자 마침내 저속선을 타고 출발했으며, 배 안에서도 승부욕은 여전해서 베게로 젠가를 쌓거나 턱 괴면서 팔꿈치로 기어다니기 같은 괴상한 게임들을 했다. 그 와중에 홍철은 다 졌고 그러거나 말거나 스태프들은 라면 먹기에 바빴지만... 다음 날, 배를 타고 장장 '''22시간 만에 마라도에 도착한''' 형돈과 홍철은 전날 재석이 먹고 간 그 가게[41]에서 짜장면을 주문했다. 홍철은 '''보통 사이즈'''로, 형돈은 '''곱빼기'''로 주문했는데...
[image]
'''보통'''
일반 접시에 담긴 짜장면
'''곱빼기'''
호리병에 담긴 짜장면
홍철이 주문한 보통 짜장면은 평범하게 나온 반면, 형돈이 주문한 곱빼기 짜장면은 '''호리병 자장면.''' 게다가 이것은 운명의 장난도 아니라 '''진짜 장난이었다.'''[42] 여담으로, 저 호리병에 있는 짜장면은 깔때기로 넣었다고 한다.
이러한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한 정형돈은 홍철의 것을 뺏어먹으려다 저지당한다.[43]
[image]

'''아우 장난치지 말고 빨리 짜장면 주세요오오!! 저 26시간만에 여기 왔어요!!! 짜장면 먹으려고 26시간만에 왔다고 여기!!! 아아아아아아악!!! 짜장면!!!! 들어가냐 그게? 그게 들어가? 그게 들어가? 아아아아아윽.... 짜장며어어어어어어어어언!!!!'''

결국 형돈은 폭발하여 진상을 부렸고[44], 그러거나 말거나 큰절까지 하고 무릎 꿇고 먹다가 형돈이 시비를 걸자 그릇을 들고 일어나서 경건하게 짜장면을 먹는 노홍철의 모습이 엇갈리고 다음 자막이 나오면서 촬영 종료.

인생은 B(Birth: 탄생)와 D(Death: 죽음)사이의 C(Choice: 선택)다.

무한도전에게 인생은...

'''자장면과 짬뽕 사이의 방송분량이다.'''

여기까지 종합해본 정형돈의 신세, 그리고 그에 걸맞는 진상 장면이 가히 안습이어서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다. 간단히 말해 정형돈의 루트는 '''방영분 내 모든 경우의 수'''에서 나올 수 있는 '''최악의 루트'''를 고스란히 탄 것이다.[45]
아무튼 이로써 '''무도 멤버 모두 퇴근 완료.'''

3.3. 뒷이야기



이 특집 이후 제작진에 대한 멤버들의 불신이 더욱 깊어지면서, 일주일 후 대기실에 모여있는 멤버들 사이로 점심 시간이라고 막내급 여자 스태프가 점심 메뉴 주문받는다고 짜장과 짬뽕 중 뭘 먹겠냐는 말을 하자 멤버들이 정색하고 버럭했다.

여스태프: 점심 시킬 건데 자장드실래요 짬뽕...

박명수: (역정 내면서) 안 먹어!

정형돈: (짜증내면서) 장난 쳐?

정준하: 너 콜라 먹을래, 사이다 먹을래?

정형돈: 콜라는 콜롬비아고 사이다는 사우디아라비아야!

노홍철: 일단 너부터 먹어.

유재석: 너부터 먹자! 니가 먹으면 나도 먹을게!


4. 그 외


  • 코스피 2000 콜롬비아 드립이 여기에서 나왔다. 박명수가 호텔 카페에서 정준하의 근황을 전하면서 녹차 마시러 보성 갔다고 하자 짜장면팀에서 그럼 커피면 콜롬비아 가야지! 라고 생떼를 부리고 '코스피 2000 되면'이라고 자막으로 넣어준 것. 나중에 정말로 코스피 2000을 찍자 콜롬비아 특집 촬영 가능성이 대두됐는데 2010 연말정산 뒤끝공제에서 무산됐다고 밝혔다. 어쩌면 콜롬비아가 철수권고 국가라 촬영이 힘들어서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 2020년 현재도 마약 카르텔과 베네수엘라 난민 문제로 치안이 무한도전 방영 때보다 더 악화 되었다. 진지하게 따져보면 한번 외국에 다녀오는 것은 그 많은 스태프들의 촬영비부터 해서 들어가는 돈이 어마어마한지라...
  • 정형돈이 진상을 부린 방송이 끝난 후에 하도 난리를 쳐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노홍철과 정형돈이 갔었던 마라도의 짜장면 가게를 하는 주인분이 본인 블로그에서 밝히길 "정형돈 씨 촬영 끝나고 다시 제작진이 시켜줘서 제작진들하고 다 맛있게 드시고 가셨어요."라고 언급했다. 결국 어떻게든 먹긴 했다만 확실히 가장 큰 재미라고는 해도, 아무리 예능이라도 저렇게 갔는데 웃기기 위해, 일부러 짜장면을 호리병에 담아준 것은 많이 잔혹하다는 반응이 많았다. 블로그 댓글에 당시가게 주인이 말하기를 제작진이 호리병에 담아달라고 말했다고 하는 것을 보면, 정형돈이 설령 곱빼기를 안 시켰다고 하더라도, 둘 중 한명은 무조건 호리병 짜장면 신세였을 것이다.[46]
  • 이후 1박 2일에서 이와 비슷한 내용의 복불복이 나왔다. 2010년 장흥편에서 나왔으며, 내용은 '아침 먹으러 5분 거리의 연포탕집 가서 먹기 vs 아침 먹으러 장흥 노력항에서 배 타고 제주도 가서 성게미역국 먹기'. 다만 배 자체는 쾌속선을 타고 금방 간데다 밥상도 훨씬 푸짐해서 제주도 팀도 결과에 그럭저럭 만족했다.
  • 박명수와 정준하가 호텔에 도착하면서 두리번거릴 때 멀리서 집회가 있었는지 철의 노동자를 앰프로 트는 걸 들을 수 있다.
  • 단체로 선택하는 파트에서는 복과 불복이 나뉘었지만, 단독 선택에서는 모두 불운한 선택지를 뽑아서 어느 정도 제작진이 사전 개입을 했다는 의혹이 있다. 다만, 박명수는 선택과 별개로 호텔에서 고급 디저트를 먹거나 거품 목욕을 하는 등의 추가적인 혜택을 받았다. 또한 전진은 다른 스케줄 문제 탓에 일찍 퇴근했다.
  • 이 특집에서 마라도 촬영분에 등장한 짜장면집이 모두 방송 이후 불법 건축물로 적발되었다고 한다. 철거는 하지 않고 과징금을 무는 선에서 그쳤는데, 이후 미운 우리 새끼에서 김건모가 마라도 짜장면 먹방 투어를 했을 때 무한도전 관련 안내문을 달아놓고 그대로 재등장한 걸로 봐서 법적으로 해결을 본 듯.
  • 여담으로 해당 특집의 1편과 2편을 비교해보면 상당히 재미있는 사실을 알수있는데, 1편과 2편의 운수가 거의 같다는 사실이다. 2편에서 조기퇴근한 박명수의 경우 1편에서도 연달아 리무진만 탄 최고의 행운아였으며, 유재석은 계속 운이 나쁜 선택만 했지만 마지막에 가장 나쁜 선택지에서 탈출했다는 점에서 역시 동일한 운수를 보여준다. 노홍철-정형돈은 1편에서 한겨울에 창없이 세차를, 2편에서 제주도까지 배를 타고 11시간을 가야하는 독박을 썼다는 점에서보면 될놈될 안될안을 보여주는 특집이라고 할수있다.


[14] 특히 정형돈이 홍어 알레르기가 있어서 들어갔다간...[15] 아닌 게 아니라 여기까지 결과를 보면 알겠지만, 멤버 자체 질문을 제외한 제작진의 질문 타임엔 항상 안 좋은 결과만 골랐다. 다른 프로그램인 런닝맨에서도 운이 중요한 게임들은 항상 짠 듯이 죽을 쑤는 걸 보면 정말 마가 낀 걸지도... 다만, 런닝맨에는 유재석보다 더욱 심한 불운의 아이콘 때문에 상대적으로 묻힌다.[16] 이 팀은 '''공이 튕겨져 나가면서''' NO 처리.[17] 본 방송 전에 한 프로젝트 런어웨이 특집에서 패자들은 다른 프로그램에 자신이 만든 옷을 입고 출연해야 한다는 벌칙이 걸려있었는데, 당시 스케줄이 무도 하나뿐이었던 전진은 무도 내에서 벌칙까지 동시에 수행했다.[18] 해당 호텔은 2008년에 박명수가 결혼식을 올린 장소인 롯데호텔 서울. 본인도 그 호텔임을 알고 잠시 추억에 잠긴다.[19] 이때 계산서를 고를 때, 여성 직원이 "마음...안바꾸세요?"라고 말을 약간 느리게 하는거보면 약간 박명수가 안되보여서 힌트를 주려고 한 듯 하다.[20] 파티셰는 안톤 비쥬흐.[21] 디저트'''만''' 네 종류가 나왔다. 덕분에 컵라면 하나만 먹고 디저트만 줄곧 먹은 박명수는 처음엔 좋아하다가도 후반부엔 느글거린다면서 GG.[22] 정확히는 정준하와 촬영 스태프만 탄 전세버스였다.[23] 특유의 '''궁서체 자막 3단콤보'''로 설마 그걸 하려는건 아니지? -> 아... -> 개인기 하라면 10년째 콜라만 먹냐?로 3번 까였다. 개인기가 웃긴게 아니라 자막 3단 콤보로 까이는게 백미.[24] 방송상으로는 두 번째 퇴근자이긴 하나, 보성에서 돌아오는 길을 생각해보면 실제로는 전진보다 비슷하거나 늦게 집에 들어갔을 가능성이 높다.[25] 그런데 전진에게 주어진 미션 봉투가 기존에 다른 멤버들이 받은 미션 봉투에 비해 조잡하고 뭔가 급조한 티가 나는 선택권 봉투를 쥐어주었다. 예능인이 아닌 전진이 진짜 편하게 혼자 비행기 타고 제주도 갔다가 마라도로 가면 건질만한 건덕지 없이 말 그대로 짜장면만 먹는 엄청난 노잼 방송이 나올 수 있었다. 전진 본인도 김포공항 가는 버스 안에서도 안절부절 못하며 이거 벌칙 아니냐고 했고. 이걸 감안해 고생을 시켰을 수도. 실제로 수원까지 히치하이킹 생고생하면서 그나마 분량이 나왔다.[26] 이번 특집에서 마라도까지 간 가장 불운한 3명인데, 재미있는 건 2008년 용궁 특집 때 헬기와 배를 고를 때 연속으로 헬기가 걸려 가장 재수없는 3인이라면서 한탄하는 모습이 나왔다. 다만, 결과 자체는 헬기가 낫기는 했다.[27] 희한한건, 유돈노는용궁 특집에서 연속으로 헬기를 뽑는 행운을 보여주었음에도 이 특집 이후로 점차 무한도전내에서 운없는 캐릭터로 바뀌게 되었다. 유재석은 그 정도가 심해져서 대표적인 불운 멤버가 되었으며, 후에 유재석이 출연하게된 다른 추격전 예능인 런닝맨에서는 지석진, 이광수와 함께 최악의 운을 자랑하는 꽝손트리오로 자리매김하게되었다. 웃긴건 이들도 이 특집의 유돈노처럼 꼭 한사람만 운이 좋을때가 많다.[28] 유재석: "시베리아 횡단열차 9000km라고? 돈 많이 찾아와라!"
노홍철: "방금 말 던졌어요, 지금."
유재석: "너네 돈 많이 찾아와. 루블화로 바꿔와라."
[29] 대한항공 KE1019편 으로 2012년 10월 27일을 마지막으로 운항했다.[30] 남인수의 노래 이별의 부산 정거장에서 '보슬비가 소리도 없이...' 부분을 '모슬비가 소리도 없이...'로 개사해서 불렀다. 운전자는 이해를 못해서 그냥 부산 정거장이라고만 답했지만, 재석이 한 번 더 부르자 그제서야 눈치를 챘다.[31] 이에 '''이 형 사기꾼 닮아가네'''(...) 라는 자막이 나왔다.[32] 다만, 첫 번째 히치하이킹은 다른 방향으로 가는 중이어서 중도에 내려서 다른 차량을 얻어타고 갔다.[33] 이때 재석은 '''6000원'''이 남았고, 이후 자리 재배치 특집때 하하한테 배신당한 후에도 '''6000원'''이 남게 된다. [34] 약 10분~20분 차이로 유재석이 늦게 도착했다. 보통 마라도의 경우 18시 대의 막배가 떠나면 문을 닫기 때문.[35] WM7특집 때 손스타한테 수플렉스를 당했을 때도 묵언수행 모드가 되었지만, 이는 중량+본인의 소극적인 자세로 손스타가 들기를 포기한 길 제외 모든 맴버들이 그랬으며 너무 아파서 잠시 말을 잊게 만든 것.[36] 순서상 유재석이 곱빼기를 시켰으면 다음날 올 정형돈의 호리병 짜장면의 임팩트가 줄어들다보니 편집한 것으로 보인다. 자세히 보면 그 호리병용 젓가락을 사용한 흔적이 있는데, 몇 번 먹어보려다 못 먹고 여차저차 보통을 시켜서 먹었다면 그 먹방 역시도 설명이 된다.[37] 실제로 사장님의 후기를 보면 정형돈 역시 카메라 끄고 보통을 먹고 갔다고 하는데, 일단 둘 다 복불복을 시켜 실컷 약올리고 (...) 그 반응을 찍은 다음 둘 중 더 웃긴 정형돈의 진상을 방송에 쓰고 유재석은 보통 버젼으로 방송한 모양.[38] 그 와중에도 노홍철은 자신의 빠다코코낫을 정형돈에게 은근슬쩍 넘기면서 특유의 사기꾼 기질을 제대로 표출했다.[39] 사실 군인이다. 그런데 자막에서는 '''등산객'''이라고 나왔다. 자세히 안 보면 지나치기 쉬운 옥의 티.[40] 노홍철은 어릴 적 부모님 따라 시장에 갔다가 생선과 눈을 마주치면서 트라우마가 생겨서 해물을 안 좋아한다. 그런 노홍철이 회를 씹어먹은 건 정말로 흥분했다는 증거. 여담으로, 정형돈은 정작 부산 출신이지만, 비위가 약해서 날 해물 뿐만 아니라 익힌 해물도 싫어한다. 그래서 먹성으로 유명하면서도 정작 음식 관련 프로그램은 잘 출연하지 않는다. 못 먹는 게 너무 많으니까... 결과적으로 내기 당사자들은 하나도 이득을 본 게 없고 제 3자인 스태프만 복받은 셈.[41] 당연히 제작진이 촬영을 위해 사전에 섭외해 둔 가게일 것이고, 유재석과 노홍철 & 정형돈이 앉은 곳이 다르지만 같은 곳이다. 식당 주인을 보면 동일인임을 알 수 있고, 실제로 해당 가게에 가 보면 '유재석 자리'와 '정형돈, 노홍철 자리'가 표시되어 있다.[42] 당연하지만 방송용으로 만든 것으로, 용기도 제대로 된 용기가 아니라 실험용 플라스크를 갖다 썼다. 실제로 해당 식당에 촬영 당시 썼던 호리병이 전시되어 있다.[43] 이때 나온 자막은 '''부정탈라'''이다.[44] 이때부터 올드보이의 OST가 나와서 정형돈의 절규가 더 처절하게 들린다...[45] 다만, 이들이 짜장면집에 들어올 때 보면 노홍철이 흰장갑을 끼고 있는데, 일반적으로 흰장갑을 낄 일은 없으며 그전까지 노홍철이 이걸 낀 적이 없다는 걸 생각하면 그 사이에 뭔가 선택이 더 있었을 수도 있긴 하다. 여튼 그런 뒷사정을 감안해도 정형돈의 불운 타율은 가히 압도적.[46] 정형돈이 곱빼기를 먼저 말하기 전에 주인이 "자장면이..."이라고 말한 걸 보니 원래는 보통과 곱빼기 중 하나, 그게 아니었더라도 A 와 B중 하나를 선택했어야 했을 것이다. 그러다 정형돈이 곱빼기로!라고 말하는 바람에 고르는 거 없이 자동으로 정형돈이 곱빼기로 노홍철이 보통으로 정해졌다. 그리고 그 결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