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

 


1. 개요
2. 관상학에서의 각 부분
3. 서양에서의 관상
4. 비판
4.1. 정해진 관상으로는 인생을 바꿀 수 없는가?
5. 관상은 과학인가
6. 결론
7. 관련 문서



1. 개요


/ Physiognomy, Phrenology
'''관상'''이란 얼굴로 사람의 성격과 기질을 파악하는 (占)을 말한다. 마의상법으로부터 체계화되어 현재까지 전해 내려오는 점술. 일반적으로 '''관상학'''이라고 부르기도 하는 것으로, 대중에게 알려진 지는 2000년이 지났다. 주변에서는 철학관 등으로 흔하게 볼 수 있으며, 현대의 유명한 관상가는 신기원같은 사람이 있다. 고대의 유명한 관상가로는 관로, 허소등이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관로는 기록을 보면 주역, 천문계열 점복술[1]을 썼던 것으로 보이고 허소는 항목을 보면 알지만 관상쟁이가 아니다(…). 관상은 단순 점술학이므로 아무런 과학적인 근거도 없으며, 관상가들 사이에서도 관상을 너무 맹신하지 말고[2] 자기 스스로 인생을 살아 볼 것을 권고하는 경우도 있다. 다른 책도 아닌, 위에서도 언급한 관상서인 '마의 상법'에도 이런 말이 나온다. "잘난 관상은 몸이 튼튼한 신상(身相)만 못하고, 몸이 좋은 신상은 마음씨 좋은 심상(心相)만 못하다. '''심상이 좋으면 관상이나 신상이 좋은 것보다 낫다.'''" 참조해 볼 만한 글 2
결국 생김새와는 별개로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뜻이다. 관상이 안좋아도 착한사람은 착하며, 관상이 좋은사람도 나쁜사람은 나쁘므로 본인의 관상이 좋지않다고 좌절하지 말자.

2. 관상학에서의 각 부분


관상학에서는 일반적으로 얼굴을 3부분으로 나눈다. 각 3부분은 이마와, 코, 턱으로 상징된다. 이마[3]를 상정(上停)이라고 부르고, 눈썹부터 시작하여 코를 중심으로 광대뼈를 포함하는 부분을 중정(中停), 인중부터 시작하여 턱까지 포함하는 얼굴 아랫부분을 하정(下停)이라고 부른다. 그 부분은 인생의 각 부분을 지배한다. 그리고 상정은 30세까지의 운을 보고, 중정은 40대까지, 하정은 50세부터 그 이후의 운을 본다.

2.1. 머리이마


이마에는 관상학에서 부모궁이 있다고 한다. 이것은 초년운(30세까지)를 지배하며, 부모덕으로 인생이 빨리 성공 할지를 정한다.
일반적으로, 부모궁이 누워 있으면 부모덕을 전혀 받지 못하고 자수성가해야 된다. 반대로 부모궁이 서 있으면 부모의 덕을 받아 일찍 성공의 길을 가게 된다.
다만 부모궁이 안 좋더라도, 다른 부분이 좋으면 20세 초에 성공할 수가 있다. 특히 이마가 깨끗하면 관상학에서는 매우 좋다고 본다. 어떠한 기미나 잡티, 튀어나온 부분이 없을 시 말이다.
관록궁도 있다. 고위관료나 정치인들을 보면 이마가 좋은 사람들이 많다.
돼지간을 엎어놓은 듯한 도툼한 모양에 빛이 윤택하면 좋은 이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이마가 이러하다고 한다.
이마 옆 눈썹 간 관자놀이 부분을 와잠이라고 한다. 와잠이 깨끗하고 밝으면 가정운이 화목하다고 전해진다.

2.2. /눈썹


일반적으로 눈은 부귀빈천을 보는 곳이라 하여 얼굴이 천 냥이면 눈은 구백 냥이라 할 정도로 관상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주는 곳이다.[4]
신기원의 말에 따르면 눈 빼고는 다 양념이다.
  • 눈: 매우 좋고, 자기가 좋은 무엇이든지 하면 대성을 이루는 눈. 매우 극귀한 눈이다. 과거에는 황제의 눈이라고도 불렀다.
  • 봉황눈: 눈 관상중에 최고로 치는 극귀한 눈. 용눈보다 훨씬 좋으며, 원하는걸 뭐든지 얻어낼 수 있는 야심가의 눈이기도 하다. 매우 극귀한눈이라 딱히 특별한 노력을 안해도 알아서 재물이 굴러와 남들보다 훨씬 더 좋은 삶을 살 수 있는 행운의 눈이다.
  • 황새
  • 사백안: 매우 안 좋은 눈. 사악하고 사기와 폭력, 부모에 대한 폭행만을 일삼는다.
  • 삼백안: 사백안처럼 안 좋지만, 그나마 낫다. 야심가의 눈이라서, 자기가 한 목표는 이룰 수 있다. 연예계 쪽으로 나가면 좋다. 그러나 삼백안은 본인이 의도하지 않아도 타인이나 자신이나 피해를 볼 가능성이 매우 높다.
  • 눈: 박복하며 말년에는 자녀와 아내나 남편을 잃을 눈.
  • 눈: 사백안, 삼백안처럼 엄청나게 안 좋은 눈. 몸을 움직이는 경찰이나 경호원 쪽으로 나가야 된다.
  • 눈: 부모에 대한 존경심이 없는 눈.
  • 원숭이 눈: 재주가 있는 눈. 정신이상이 발생할 수 있다.
  • 원양 눈
  • 토끼 눈: 용 눈이랑 비슷하다.
  • 병아리 눈: 용 눈이랑 비슷해서 착각을 하기 쉬운 눈. 용 눈처럼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어느 면에서는 귀한 눈인 용 눈이랑 미치지 못 한다.
  • 돌안: 눈알이 돌출된 눈. 로안이라고도 한다. 관찰력, 직관력, 사물에 대한 이해가 좋다. 그러나 침착함, 인내력, 끈기가 모자라고 충동적인 성향과 난폭성이 잦으며 호기심이 강하여 남녀모두 성적으로 음탕하다. 에서는 객사하는 상으로 나온다.
  • 고리눈: 눈알이 동그랗게 나와서 동공 위 아래의 흰자위까지 다 보이는 눈인데 눈꺼풀 위아래가 고리모양이라 고리눈이다. 난폭하고 공격성향이 강한 데다가 잔인하고 엄청나게 이기적이고 물욕이 강하며 고집도 엄청 쎄다. 농담으로라도 좋은 성격이라고 할 수가 없다.
  • 압안: 눈썹과 눈이 너무 가까운 눈. 눈두덩이가 좁은 눈. 감정 변화를 억제하기 힘들어해 공격적 성향이 강하며 인덕이 없지만 지기 싫어하는 승부욕이 강하다.
  • 자웅안: 일명 짝 눈. 두뇌 회전이 빠르고 재치가 있으나 겉과 속이 다르고 위선적이다.
  • 계단눈: 양 눈의 높낮이가 다르다. 성격이 극단적이다.
  • 도화안: 교태스러운 눈. 눈이 물기에 항상 젖어 있고 눈웃음 치듯하며 곁눈질로 흘끔 잘하는 눈이며 눈두덩이에 붉은 기가 있다. 도화살 참조.
  • 원대흑정: 눈동자가 크고 새카만 경우. 인정이 있고 다정다감하며 감수성이 풍부하다.
  • 점칠지안: 눈동자가 먹으로 찍은 듯 까맣고 홍채와 구별이 가지 않는다. 부귀로선 최상이다.
  • 눈썹: 매우 진귀하고 극귀한 눈썹.
  • 버들잎 눈썹: 천재의 눈썹.
  • 한 쪽이 끊어진 눈썹: 불행한 눈썹. 하는 일마다 안 되고 빈곤하게 된다.
  • 애교살/와잠,누당: 대개 자식복과 관련있다. 도톰하고 색이 다크서클 없이 윤택해야 좋은 편. 여자가 탁하면 남자는 구멍동서를 만난다.
  • 쌍꺼풀
  • 외꺼풀
  • 눈두덩이/전택궁: 자식, 애정운과 관련 있고. 붉은 기가 돌고 나머지 조건을 갖추면 도화끼가 있다고 한다. 즉 도화살.
  • 눈 사이가 멀면: 마음이 넓고 정도가 깊어 가는 사람 가는 사람 붙잡지 않고 먼 곳을 지향한다.
  • 눈 사이가 좁으면: 감정이 예민하고 근심걱정을 사서하며 초조하기 쉽고 먼 곳 보다 바로 앞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여 소견이 좁아 큰 이득은 못 본다. 그리고 부부간 다툼이 많다.

2.3.


재물을 담당하는 곳이다. 코가 잘생기면 부자가 될 확률이 높아지며, 다른곳이 못생겨도 최소한 굶지는 않는다고 한다.
단, 아주 큰 부자가 되려면 눈이 잘생겨야 한다.[5]
일반적으로, 콧구멍이 보이지 않고, 코뿌리가 꺼지지 않고 미간까지 연결되어 있으며, 준두가 풍륭하고, 난대와 정위의 크기가 작지 않아야 좋은 코로 본다.
  • 산근(山根): 미간 바로 밑의 코뿌리를 이야기한다. 눈두덩이와 비교시 살짝 높거나 살짝 낮아야 좋으며 크든 작든 지나치면 나쁘다.
  • 중근/연수, 수상:
  • 하근/준두: 인당에서 시작해 끝을 맺는 곳이므로 둥글고 윤택하고 어느정도 풍만한게 좋다.
  • 난대, 정위: 준두 옆에 콧방울을 말함. 여기에 점이 있으면 돈주머니 구멍난 격으로 봐서 좋지 않다.
  • 콧구멍/비공: 정면에서 보이지 않아야 좋다. 돈주머니에서 구멍난 격으로 보기 때문. 정면에서 콧구멍이 보이는 코를 앙로비라한다.
  • 코: 매우 귀한 코. 김영삼 대통령이 대표적.
  • 사자코: 극귀한 코. 다만 성공이 좀 늦고, 재복이나 인복은 용코에 비해 약간 부족하다.
  • 화살
  • 마늘코: 좋은 관상이라면, 재물복이 매우 좋은 코.

2.4. /인중


넉사자(四)처럼 생기고, 입꼬리가 약간 올라간 듯한 입이 잘생긴 입이다.
  • 사자(四字)입
  • 위가 좁으면서 아래가 넓은 인중
  • 평평한 인중
  • 돌출입

2.5.


어릴 때의 운은 귀를 본다. 관상학에서 귀는 초년운을 (~15세까지) 결정짓기 때문이다.
귀는 계속해서 자란다. 80, 90세의 노인들을 보면 대체로 귀가 크다.

2.6.


얼굴에 있는 점 치고 좋은 점 없고, 몸에 있는 점 치고 나쁜 점 없다는 말이 있다.
물론 대체적으로 그렇다는 것이다. 얼굴에 있는 점 중에서도 좋은 점이 있다.
  • 코 위의(산근) 점: 일복이 많은 점.
  • 볼의 점: 머슴점. 굶어 죽을 걱정은 없다.
  • 코 아래의 점: 한쪽 부모를 잃는 걸 상징한다.
  • 성기의 점: 정력이 매우 좋다.
  • 콧구멍 바로 아래에 있는 점: 재물창고지기 역할을 한다. 재물운이 좋다.
  • 볼: 왼쪽은 도화점 , 오른쪽은 다혈질 성격이 있는 점
  • 눈: 왼쪽 눈은 이성에게 인기가 많아 구설수가 많은 점 도화점이기도 하다. 오른쪽 눈은 눈물점이라고 한다. 사랑받고 감수성이 많은 사람이며 도화점 중에서도 남자가 자주 바뀜을 상징한다.
  • 애교살: 자식복이 안좋음을 상징. 좌우로 아들 딸을 나타내는데 오른쪽 애굣살에 점이 있으면 딸복이 없고 왼쪽에 있으면 아들복이 없을 수 있다.

2.7. 피부


관상에서 피부는 운을 받아들이는 역할을 한다. 탁하면 안 좋고 맑으면 좋다. 보기에도 그렇다. 희면 또 안 좋다. 남자가 희면 부모를 죽이고, 여자가 희면 남편을 죽인다.

3. 서양에서의 관상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서구에도 있었다. 서양에서 관상은 문명이 발생한 시기와 비슷한 때에 생겨났다. 기원전 2000년 메소포타미아 유적에선 ‘어깨에 곱슬곱슬한 털이 난 남자에게는 여자들이 따를 것이다’라는 식의 내용이 적힌 관상학 핸드북이 발견되기도 했다. 고대에는 자연현상을 인간의 능력으로 이해할 수 없었기에 비정상적인 신체 특징이나 움직임에서 그 원인을 찾고 인간의 미래를 읽고자 했다. 이 시기에는 이처럼 어떤 일이 생긴 이유를 신체에 새겨진 운명 탓으로 돌리는 ‘예언적 관상’이 주를 이뤘다.
그리스·로마 시대에는 생김새를 유형별로 나눠 인간의 성격을 해석하는 ‘분석적 관상’이 등장했다. 그리고 이때부터 관상은 종교나 신비적 성격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과학으로 자리잡아갔다. 타고난 신체가 성격을 말해주지만, 이러한 성격을 극복할 수 있다는 인식도 있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사람과 닮은 동물의 대표적인 특질로 관상을 해석했다. ‘이마가 좁은 것은 돼지에서 보듯 멍청함을 나타내고, 사각으로 균형 잡힌 이마는 사자처럼 자존심이 강하다’는 식이다. 로마 시대에는 황제의 관상을 신화화하는 현상이 두드러졌다. 서기 122년에 출간된 ‘황제전’은 로마의 폭군 칼리굴라(가이우스 카이사르)가 외모 자체에서 호감을 주지 않는다고 묘사한 반면, 아우구스투스는 ‘균형 잡힌 골격을 갖고 있다’고 서술했다. 이는 권력을 잡고 있는 황제의 모습을 이상적인 관상에 일치시켜 대중에게 널리 알리려는 시도였다.
르네상스 시대에 들어서면서 인간의 몸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고정된 생김새에서 표정과 동작으로 관심이 이동하고, 타고난 운명보다 자율적 의지가 더 중요해졌다. ‘관상은 사람이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이란 새로운 인식이 생겨났다. 이런 변화는 신분상승이 활발해진 사회 분위기와 일치한다. 이 시기에는 옷 밖으로 드러난 얼굴과 손이 관상의 중요한 대상으로 부각됐다.
얼굴의 주름을 보고 인간형을 구분하는 면상학(metoposcopy), 사람의 얼굴을 관찰하여 특성을 살펴보는 관상학(physiognomy)이 있었다. 동양 관상학에서 사람의 얼굴을 동물이나 오행론에 기초하여 표현하듯이, 서양의 면상학/관상학에서도 동물이나 점성술의 일곱 별(해, 달, 수성, 금성, 화성, 목성, 토성)에 빗대어 표현하였다.
[image]
제놈 카르다노의 저서 <면상학>에 실린 면상학 그림.(출처) 각 주름은 점성술의 일곱 별에 대응되며, 각 주름의 위치와 모양에 따라 다른 운명을 나타낸다고 본다.
[image]
동물에 빗대여 관상을 설명하는 근세 유럽 관상학 서적 그림.(출처: 위키백과)
얼굴의 크기와 남성 호르몬의 연관 관계가 논문으로 나와 있다. 관상으로 사람의 삶을 예측할 수는 없다. 하지만 얼굴 형태와 성격이 어느 정도 상관관계가 있을 수도 있다.#

4. 비판



4.1. 정해진 관상으로는 인생을 바꿀 수 없는가?


'''애초에 삶에 대해 주체적으로 책임지려 하지 않거나, 추종적인 믿음을 가져서는 안되는 것임을 숙지하자.''' 일반적으로 관상학에서는 인생이 정해진 진로로 나아간다고 보며, 또한 관상은 나이가 들면서 정해진다. 정해진 진로라는 것의 해석이 문제인데, 사실 정확히 말하자면 관상과 인생은 '''누가 누구를 후행하거나 인도하는 것이 아닌''' 상호 간의 부단한 영향을 주고 받는다. 주고 받음과 동시에, 나이가 들면서 사람의 인생에 '''관성'''이 생긴다. 특히 나이 20~30대에서는 관상이 완성되었으며, 이 때문에 관상가들은 어린 아이의 관상을 보지 않는다.[6] 하지만 이 나이가 지나면, 더 이상 바꿀 수는 없다고 말한다. 결국 30대 이전까지는 ‘사는 대로 생긴다’이고, 이후부터는 ‘생긴 대로 산다’라는 것이다.
신기원[7]의 말에 따르면, 마음가짐을 바르게 먹고 노력을 한다면 관상이 '''약간'''은 바뀔 수 있다고 했다. 이 약간 바뀜이 바로 어린 시절의 마음가짐과 생활태도에서 그나마 가시적으로 나타난다는 뜻이다. 20, 30대에 완성됐다고 하고 왜 아래문단에서는 바뀐다고 하냐 라고 말하는 것이 잘못된 이해라는 것이다. 그는 대략 15% 정도가 바뀔 수 있으며, 천하고 비루한 관상이라도 어떤 관상 덕으로 노력을 하게 될 시 최소한 먹고 살 수 있을 정도는 된다고 했다. 반대로 아무리 극귀한 관상이라고 해도, 노력을 하지 않으면 '''방석 썩는 소리'''가 날 만큼 비루하고 비참한 삶을 산다고 했다. 이는 윗문단과 상통하는 것으로서, 노력은 삶의 관성으로서의 지위를 갖기 때문이다. (이 문단 첫번째 문장도 오류가 있습니다. 관상이 약간은 바뀐다는 말은 거의 바뀌지 않는다는 말임과 동시에 완전결정은 아니지만 부분결정적, 조건결정적인 관점은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생을 살다보면, 그간 어떤 방식으로 인생을 살아왔는지 얼굴에 나타나기 때문에 더 이상 부모에게서 받은 얼굴이라고 우겨서는 곤란하다. 이 말에는 관상학의 결론이 담겨 있다. 그 사람이 살아온 발자취가 얼굴에 고스란히 반영된다는 의미다. 즉, 매일 매시간 인생을 살아가며 마음을 바꾸고 행동을 바꾸면 얼굴이 바뀌고, 바뀐 얼굴은 다시 인생을 바꾸게 된다. 이렇듯 뫼비우스의 띠처럼 이어지는 인생 철학이 바로 관상학이다.
또한 성형수술을 받으면 성형으로 바뀐 얼굴이 그 사람의 삶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관상이 바뀐다는 게 대부분의 관상가들의 견해다.
명확하게 결론짓자면, 하루 하루의 노력으로 관상을 바꿀 시기는 젊은 시절이고, 그 이후의 삶은 이미 주어진 input 으로서의 과거의 삶이나 경험들이 환류하여 앞으로 살아갈 삶이라는 output 에 영향을 준다. 따라서 이후의 삶은 관상의 영향이 전반적이고 점진적일수밖에 없으므로 그 변동이나 변화가 크게 체감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5. 관상은 과학인가


관상은 과학이다 참고.

6. 결론


관상은 학문이 아니며, 인간의 성공을 외양에 귀결하는 피상적이고 외모지상주의적인 세간의 통설이다. 후천적 노력보다는 타고난 외모에 의해 인생이 정해진다는 인식은 대단히 시대착오적인 것으로서, 능력주의 사회에서는 이성으로라도 억제할 필요가 있는 구시대의 잔재이다.
관상이 한 사람의 외모가 미래의 어떤 일을 겪을지에 대해서 '예측'하는 바가 없다. 다만 그 이전까지의 삶을 반영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는 가능성은 있다.
게다가 외모의 출중함과 그렇지 않음이 이후의 삶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사회학자 로버트 머튼이 제시한 '자기 충족적 예언'의 한 사례일 뿐이다. 어떠한 외모를 가졌느냐가 주변으로부터의 어떤 피드백을 받느냐와 관련이 있고, 이는 다시 그 사람의 외모 관리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간혹, 관상, 사주팔자 등이 오랜 자료 축적으로 근거가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렇지 않다.
통계학을 조금이라도 배운 사람은 '많은 자료'보다 '타당한 분석'이 더 중요함을 알고 있다. 특히 관상과 같은 분야에서 '근거 사례'들은 일종의 출판편향과 선택편향, 확증편향 등, 통계가 피해야할 편향들을 고스란히 담고 있기 때문에, 자료가 아무리 많더라도 그것이 곧 '탄탄한 근거'가 되는 것은 아니다.
사회심리학에서는 '그 사람의 지위'가 그 사람의 '외모'를 개선시킨다는 연구가 있는데, 지위가 높은 사람의 외모가 '실제로 변화가 없더라도' 더 나아 보이는 현상때문이다. 그래서 그 사람의 배경정보가 주어진 상태에서의 관상은 그렇지 않은 상태에서의 관상과 다를 수 있다.
관상은 또 다른 미신의 하나일 뿐, 과학적 근거는 전혀 없다.

7. 관련 문서



[1] 역은 삼경의 하나이기 때문에 유학에서도 역술은 인정되었지만, 관상은 유학에서 근거를 찾을 수 없으므로 사이비 취급을 받았다.[2] 어느 정도 심상의 영향도 받는다.[3] 머리털 나는 경계선부터 눈썹위까지. (단, 탈모로 머리가 벗겨진 경우는 원래 머리가 났던 곳부터) [4] 이남희 등은 인당을 중요시 보지만 그래도 눈에 굉장히 높은 점수를 주는 것은 바뀌지 않는다.[5] 신기원의 말에 따르면 빌게이츠의 경우 다른 곳은 별로지만, 눈이 엄청 잘생겨서 세계 최고의 부자가 되었다고 한다.[6] 다만 이 나이때에는 바꿀 구석이 있어, 관상가들이 적극적으로 행동의 교정을 요구하는 시기다. 아직 이목구비가 덜 자란 탓도 있는 듯.[7] 꼴 2권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