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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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정치인.
재선 경상남도 도의원, 재선 거제시 시장을 지낸 인물로 원래 한나라당~자유한국당 소속이었지만 2017년 4월 18일 자유한국당을 탈당하여 더불어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겼다.
2. 일생
1956년 경상남도 거제군 하청면 유계리에서 6남매 중 둘째로 태어났다. 하청초등학교, 하청중학교, 창신고등학교, 동아대학교 체육학과, 고려대학교 행정대학원 공공정책학 석사, 동아대학교 대학원 박사 과정을 졸업하였다.
1995년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 1998년 제2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각각 무소속으로 경상남도의회 의원 선거에 출마하였으나 낙선하였다. 한편 거제미래정책연구소 이사장, 경상남도축구연합회 회장 등을 지냈다.
2003년 재보궐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경상남도의회 의원 선거에 출마하여 당선되었고, 2006년 제4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도 한나라당 후보로 경상남도의회 의원 선거에 출마하여 당선되었다.
2010년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경상남도 거제시장 선거에 출마하여 당선되었다. 2014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새누리당의 거제시장 공천 경선에서 전도봉 전 해병대사령관 등을 제치고 승리하여 새누리당 후보로 거제시장 선거에 출마하여 당선되었다.
2017년 4월 18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 이후에도 새누리당의 후신 자유한국당이 반성하는 노력이 부족하고 구태정치를 한다는 이유로 자유한국당을 탈당하였다. 이후 2018년 1월 15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하였다.[2][3]
권 시장은 한 차례 민주당 입당이 거부되었다가 재심사에서 통과해 민주당에 입당하게 되자 "시집가는 심정으로 민주당의 정체성에 맞게 일하겠다. 제 민주당 입당에 반대했던 사람들이 제가 민주당의 정체성이 맞지 않는다고 했던 말은 일리가 있다. 저는 보수 진영에서 정치를 오래 해왔고, 그분들(민주당 경남 지역 당원들)은 음지에서 당을 지켜 왔다. 새로운 집에 들어가는 심정으로, 정체성에 잘 맞추도록 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
한편 민주당 거제시당위원회는 권 시장이 각종 부정부패와 사익을 추구하는 개발계획 추진 의혹, 난개발, 부당노동행위, 추락하는 거제 경제의 책임을 져야 할 사람이라며 입당을 극력 반대했다. 특히 거제시복지관 위탁 관련해 '시의회 결정 무시'라든지 '사회복지사 부당해고', '노동위원회로부터 부당해고와 부당노동행위 판정, 법원의 판결' 등에도 이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
또한 2012년 12월 대선 때 박근혜 전 대통령, 2017년 5월 대선 전에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와 함께 했었다. 유승민 당시 후보가 거제 고현시장을 방문했을 때 권 시장이 함께 했고, 그 과정에서 '시장을 봐서 좀 뽑아 달라. 문재인 대표보다 훨씬 인기 있네'라 해서 당시 민주당 거제지역위원회는 사전선거운동에 해당한다고 보고 논평까지 냈다.
권민호 시장의 민주당 입당은 중앙 여의도 정가에서는 별로 주목 받지 못한 뉴스인 듯하나, 경상남도 지역 정가에서는 꽤나 핫한 뉴스였던 모양이다. 지역 언론에서도 이 소식을 나름 비중 있게 다룬 흔적이 보이고 문재인 대통령도 2018년 1월 14일 거제에 있는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를 시찰한 뒤 그곳을 떠나면서 도열해 있던 권 시장과 인사하며 "입당하셨어요?"라고 물어봤다고 한다. 청와대는 그냥 인사말을 한 것이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했으나, 부울경 지역 정가에서는 이 일화를 문재인 대통령이 부울경 지방선거 결과에 상당히 큰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는 증거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
2018년 1월 31일, 경남도지사에 출마할 것을 선언하였고, 2018년 3월 거제시장직을 퇴임하였다. 경남도지사 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김경수 의원의 공천이 확정되자 공민배, 공윤권 예비후보와 함께 김경수 후보를 돕겠다고 하여 예비후보를 사퇴하였다.
더불어민주당 입당 이후 행보를 보면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의 행보와 비슷한 길을 걸을 듯 보여진다.
인생 이야기를 이 홈페이지에서 만화로 볼 수 있다.
더불어민주당 변광용 거제시 지역위원장이 거제시장에 당선됨에 따라 권민호 전 시장의 향후 정치 진로는 21대 총선 출마가 유력해 보인다. 권 전 시장은 차기 총선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될 지역구 지역위원장직 공모를 앞두고 자신의 정치적 기반인 거제시가 아닌 창원시 성산구 지역위원장에 입후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
권 전 시장은 이미 뿌리 깊게 기반을 다진 거제시를 놔두고 창원시 성산구로 새 둥지를 마련한 것에 대해 "거제는 이미 후배들에게 지역 정치를 물려주기로 생각했기에 처음부터 염두에 두지 않았다. 더 큰 정치를 하고자 창원시 성산구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창원시 성산구 지역은 이곳의 전 지역위원장이었던 허성무가 사상 첫 민주당 소속 창원시장이 되면서 공석이 된 곳으로, 원래 허성무 지역위원장이 예전부터 총선 출마를 준비했지만 그동안 서울에서 활동해 왔던 정의당 노회찬 의원이 이곳에 출마하기로 결정하면서 양자 간 단일화 경선 끝에 노회찬으로 단일 후보가 결정되고, 선거에서 당선되어 현역 국회의원으로 있던 곳이다. 경상남도의 수부도시인 창원시에서 기반을 닦으면 향후 경남도지사 선거에서 보다 유리한 위치에 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노회찬 의원의 별세로 인해 치뤄지는 창원 성산 지역의 2019년 재보궐선거 출마가 유력하다.
결국 2월 25일 단독 입후보로 민주당의 단수 공천을 받아 2019년 재보궐선거 창원시 성산구 출마가 확정되었으나, 지지율 열세에 밀려 정의당 여영국 후보와 단일화를 하게 되었고 경선에서 패하여 후보직을 양보했다.
3. 선거 이력
[1] 안동 권씨 집성촌이다. 권철현 전 국회의원도 이 마을 출신이다.[2] 이는 노기태 현 부산 강서구청장과도 똑같다.[3] 거제시 내에서는 권 시장이 자유한국당 내부에서도 그나마 청렴하다는 평이 대다수였다고 전해진다. 서울로 출장을 갔을 때 찜질방에서 숙박을 해결했다고 하며, 딸 결혼식도 비밀리에 치뤘다고. 관련기사 서울에 출장갔을 때 찜질방에서 묵었다는 이야기도 거제시 조선소 노동자들이 서울로 출장을 갔다가 우연히 권 시장을 찜질방에서 목격해 소문을 내서 알려진 거라고 한다(...) 이 이야기가 사실이라면 확실히 권 시장은 박근혜 탄핵 이후 계속 극우화되어가고 있는 한국당과 성향이 안 맞았을 것이다. 민주당에 입당하기 전에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를 지지한 것도 이와 비슷한 맥락이었을 듯.[4] 무투표 당선[5] 2017년 4월 자유한국당 탈당, 2018년 1월 더불어민주당 입당, 2018년 3월 사퇴(경남지사 출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