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행부대
기술행정부대 技行部隊 (↔ 전투부대)
Combat Service Support Troops, CSS Unit (전투근무지원부대)
Non-Combatant Unit (비전투부대)
전투부대를 지원하는 기술행정부대의 준말. 정식 명칭은 ''' '전투근무지원부대' '''. 또 다른 표현으로는 '''비전투부대(non-combatant unit)'''이다. 의장대와 군악대, 군사경찰대는 의전부대로 따로 분류한다.
기행부대가 담당하는 병과는 인사, 군수, 의무, 수송 등이 있다. 근무지원단도 마찬가지.
상술했듯, 전투 지원부대이다 보니 대부분 비전투병 위주로 편제되어 있고, 그나마 경비대로 있는 전투병들 역시 경비라는 목적에 걸맞게 자신들이 편제된 부대의 방호(기지방호)[1] 및 위병소 임무를 맡는다.
국직, 육직부대는 야전군 예하의 일선 부대에 비해 기행부대의 비율이 높기 때문에 일선 전투부대 비율이 높은 육군 기준으로 육국직부대=땡보라는 편견이 있기도 하다. 하지만 이를 편견이라고 치부하기에는 육국직부대가 육군의 전방 사단에 비해 복무여건이 나은 것은 사실이다. 이 때문에 동반입대[2] , 직계가족복무병, 연고지복무병 배치대상에서 육국직부대를 제외시킨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것. 육군 기준으로는 이들 부대가 '선호 부대'인 것을 육군본부가 잘 알고 있다는 의미다. 그리고 육군 간부들의 정기적인 전,후방 재분류 및 인사교류에서 2작사 예하부대와 육국직부대(+서울권 부대[3] )는 후방으로 취급된다. 기행부대 비율을 비교하자면, 국직부대 > 육직부대 > 야전군 예하부대 순이다.
기행부대도 군수사령부, 국통사, 국군수송사(TMO 포함), 안보지원사, 군 병원, 계룡대/국방부 근무지원단, 국군재정단 등 부대 자체가 기행부대인 '''순수 기행부대'''와 사단 본부근무대, 함대 예하 군수전대 등 '''전투부대에 배속된 기행부대'''로 2가지로 갈린다. 물론 전자와 후자 간에 훈련 횟수 등에서 차이가 있긴 하다.[4] 이와 반대로 순수 기행부대 내에서 사실상 전투부대 역할을 하는 예하부대가 있긴 하다. 대표적으로 경비중대.[5] 물론 보병사단과 같은 진짜 전투부대와 다르게 적진 돌격은 안하고 부대방호가 임무이겠지만...
기행부대 중 육직 기행부대(교육사, 군수사, 인사사 등)와 국직부대는 전투부대의 범주에 포함되지 않는다.
이들 부대는 전투부대와 다르게 군사훈련의 빈도가 낮고, 그 강도도 약한 게 특징이다. 예를 들자면 유격 훈련의 경우 외줄타기와 같은 산악장애물 코스는 생략하고 기초장애물 코스[6] 와 PT체조 정도만 한다든지 일부 기행부대는 유격행군 대신에 버스 타고 유격장까지 이동한다든지 등이다. 고작 훈련이라는 게 유격, 혹한기, 행군, 대대 전술훈련 정도인 것이 다반사. 심지어 흔한 케이스는 아니지만 '''아예 유격과 혹한기가 없는 부대도 있다.''' 덕분에 기행부대 전역자는 RCT, ATT 등과 같이 전투부대 전역자들이 귀가 닳도록 들었을 용어를 모르거나 생소해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기행부대의 대부분은 후방에 있기 때문에 군 생활 동안에 국지도발훈련 따위는 한번도 안해보고 전역하는 게 일반적. 물론 이런 측면은 전방 군단이나 사단에 속한 기행 직할대가 아닌 진정한 후방 기행부대의 경우에 한정. 물론 저런 기행부대의 군사훈련이 보병사단 등 일선 전투부대에 비해 널널한 것은 해당 기행부대 지휘관이 병들을 편하게 해주려는 의도라기 보다는 주특기 임무 수행에 바쁜 부대라서 불가피하게 저런 식으로 훈련을 간략화한 측면이 크다.
주 임무가 기술, 행정분야 업무이기에 이들을 위한 병 기본훈련으로 전원전투요원화훈련이라는 것을 실시한다. 하지만 '''주특기 임무수행에도 바쁜 부대 특성'''[7] 때문에 기행부대 병들은 전전화 교육을 매우 귀찮아하며 참석률이 저조하여 교육계원이 골치를 썩는다 카더라.
군기 또한 전투부대에 비해 약한 편. 따라서 유격은 2박 3일 등의 식으로 전투부대에 비해 그 기간이 짧은 게 특징. 소위 말하는 땡보직도 주로 기행부대에 분포한다. [8]
전시에도 타 전투부대처럼 돌격하기 대신에 평시 주둔지에 계속 잔류하거나 안전한 곳으로 이동(후퇴)한다. 따라서 기행부대에 있는 장병은 따로 전투부대에 배속 전환되지 않는 이상 전쟁영화에 나온 것처럼 직접 전쟁터에서 적과 치열한 전투를 벌일 일은 별로 없을 것이다.[9] 다시 말해서, '적진 돌격 앞으로'와 거리가 있는 부대인 것. 그래서 전투부대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안전한 편.[11] 전시상황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작성금지. 코렁탕 시식하는 수가 있다.
만일 자신이 속한 자대의 부대가에 '전투', '돌격', '승리', '방어', '죽음', '용맹', '북진'과 같은 전투적인 용어 대신에 '지원' 따위의 단어가 들어간다면 거의 100% 기행부대라고 보면 된다. 군수사(예하 탄약창, 보급창, 정비창 포함), 군지사, 교육사 예하 학교기관, 병원 등 순수 기행부대의 경우 '상승'(常勝)이라는 단어를 쓰지 않는다. 항상 싸워서 이겨야하는 부대가 아니라 그런 전투부대들을 후방에서 열심히 근무지원해줘야하는 부대라서 그렇다. 대신 '적극지원' '완벽지원' '24시간 지원태세 완벽대비' 따위의 SCV 같은(...) 구호들이 부대 입구를 장식하고 있다.
아무튼 위와 같은 부대 특성때문에 육군의 후방 기행부대는 문화적인 측면에서는 육군의 일선 야전부대보다는 공군 쪽에 더 가깝다. 다만 외박, 전자제품 소지 등의 문제에선 여전히 '육군스러움'은 여전하겠지만(…). 상급 행정부대의 행정병들은 자신들의 부대를 가리켜 '군대라는 이름의 회사'라는 자조스러운 표현을 쓰기도 한다고... 아무튼 이러한 특성 때문인지 육군의 일부 기행부대 출신 전역자들은 군필자끼리 군대 썰을 풀면서 육군 야전부대 출신보다는 공군 출신(특히 그 공군 예비역이 국직부대 출신인 경우)과 더 정서적으로 공감한다 카더라. 하지만 전방 기행부대의 경우 할 짓거리 다 하면서 마치 히드라리스크나 뮤탈리스크랑 몸으로 부딪치고 있는 골리앗 옆에 붙어서 실시간 수리를 하는 SCV같은 임무를 수행해야 하므로 파리목숨과 아스트랄함을 같이 느낄 수 있다. 특히 최전방의 군소 보급부대는 지게차도 없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인력으로 터무니없는 양의 하역작업을 할 수도 있다. 허리 작살나는 직업병 생겨서 전역하는 사람도 간혹 있을 정도.
그러나 병 진급 심사는 전투부대에 비해 빡센 경향이 있다. 일단 기행부대에 자대배치 받았으면 자동 진급에 큰 기대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그리고 전투부대에 비해 간부 비율이 높은 편이며[12] 이상한 과업이 내려오는 경우도 많다.
일반병을 기준으로 하면 대부분 전투부대보다 훨씬 편한 편이다. 하지만 기술'''행정'''부대인 만큼 행정병으로 여기 떨어지면 그냥 희망을 버리는 게 낫다. 기행부대 간부들은 전투부대 간부들보다 행정능력이 비교적 많이 뛰어난 것은 사실이다. 간부가 할 줄 몰라서 병사에게 물어보는 경우도 전투부대에 비해서는 거의 없고 오히려 컴퓨터를 이용한 각종 기술들에 통달한 사람들이 많다. 간부가 많은 기행부대는 아예 병사들 손 안빌리고 주요 업무를 돌리는 선례도 있다. 하지만 현실은 시궁창에 한없이 가까워서 열심히 하는 간부를 만나면 같이 밤새고, 게으른 간부를 만나면 혼자 밤샌다(...) 업무전문성이 매우 높아야 하는 행정집중적(?) 부대의 경우 아예 간부들이 병사들을 전화받기 셔틀 정도의 잉여인력으로 방치하다가 너네 갈 시간됐다고 생활관으로 올려보내는 경우도 있다. 물론 이 경우도 절대 노는게 아니라 어디나 다 있는 병사사회의 생활관 과업도 당연히 다 있으므로 큰 이득은 없다. 그리고 괜히 재수없이 에이스 취급을 받으면 간부들 속에서 '''병일점(...)'''으로 고도의 착취를 당하기도 한다. 물론 이걸 역으로 이용할 수도 있다. 행정업무 에이스라는 소리를 들으면 간부들 예쁨받으면서 포상휴가도 나오기도 한다. 물론 그만큼 일을 더 하지만 일이등병의 경우는 생활관에 간다고 쉴수있는게 아니므로 차라리 행정업무 하는게 나을수도 있다. 간부들과 부대낄 기회가 많아서 더 간섭이 더 심할 수도 있지만 한없이 풀어진 부대분위기에 완전 무신경으로 일관할 수도 있다. 결론은 자대마다 다르다. 아무래도 병력들이 대부분 몸이 힘들지 않아서 그런지 쓸데없는 규칙과 그에 수반하는 가혹행위가 창궐하거나 기수가 꼬여서 고참병 위주의 편성이 되면 군기가 삼천포까지 빠지는 경향도 있다.
주특기 임무에 바쁜 부대 특성상 전투체육이나 전투태권도에는 소홀해지는 경향이 있다. 오히려 전투체육을 핑계로 일을 합법적으로 째거나, 또는 일이 쌓여있는데 무슨 전투체육이냐며 사무실 간부가 직접 본부에 전화를 걸어 퇴근을 막는 경우도 생긴다. 영관급 장교들이 넘쳐나는 사무실이면 고작 대위에 불과한 중대장이 빼내줄 수 있을리가 없다...
부대 특성상 전투부대와 달리 분대 단위가 아닌, 소속 사무실 단위로 움직이는 곳이라 식사집합, 분대집합 등이 어렵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분위기가 개인주의적으로 가는 경향이 있다. 후방 모 육직 사령부의 사례를 들자면, A분대가 중대급 행정반 계원, 군종병, 의무병으로, B분대는 사령부 모 처부 행정병, 법무실 행정병, 감찰실 행정병 등으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이런 부대의 병사들이 야전부대처럼 일사분란하게 분대 단위로 움직이라고 기대하기는 어렵다. 그래서 식사 등등도 거의 사무실 단위로 알아서 하는 편이며, 이런 분위기가 주말에도 유지되기 때문에 주말이라고 식사집합 같은 걸 하는 경우가 없다. 배식을 빼고 PX로 직행한다던지 해도 아무도 뭐라 하지 않는다. 재수 없으면 퇴근이 늦어져서 저녁을 먹고 싶어도 못 먹고 PX를 가야 하기도 하고.
육군의 순수 기행부대들은 거의 대부분 경례구호로 '충성'을 쓴다. 저런 순수 기행부대들은 북진, 돌격과 같은 전투적인 경례구호를 쓸 일이 없다. 예외적인 겅우는 군단 직할인 일부 기행부대들. 상급 군단의 구호를 사용한다.
육군이나 국직의 순수 기행부대들 중 일부 부대는 지휘관마저 현역 군인이 아닌 군무원인 경우도 있다. 대표적인 예시가 국방부 근무지원단장과 육군 군수사령부 예하 종합정비창장.
육군 동원훈련의 경우도 순수 기행부대들은 보병사단과 같은 일선 전투부대에 비해 편한 편이다. 일단은 훈련 자체가 주특기 훈련 위주로 짜여져 있기 때문이다.
수도방위사령부는 군수사령부, 의무사령부 등과 함께 '기능사령부'로 취급받는 부대라 기행부대로 취급하는 사람도 있는데, 사실 수방사 자체를 놓고 보면 군수사, 의무사와 같은 순수한 기행부대라기보다는 수도군단이나 과거에 존재했던 후방 군단(제9군단, 제11군단)에 더 가깝기 때문에 수방사를 기행부대라 하기엔 무리이다. 다만 수방사 예하사단이 아닌 직할부대들 중에는 기행부대가 대다수이며, 주 전투병력인 군사경찰단을 제외하면 '''유격·혹한기가 약식(2박 3일)이라는''' 기행부대스러운 측면도 있다.
입지가 애매한 군사경찰[13] , 공병, 화생방, 방공 등은 따로 '전투지원부대'라 분류한다.
저출산에 대비한 국방개혁에서 인원감축 우선대상에 속하는 부대이다.[14] 부대가 아예 해체되거나, 사령부에서 여단으로 격하되거나, 기존 대비 편제가 반토막 나버리거나, 중대급이 소대급으로 축소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이를테면 모 사령부의 경우 티오 개편으로 사령부 본청 계원은 아예 증발되었고 본근대 계원과 취사병, 운전병, 경비병 티오만 유지되었다고 한다. 최소한의 운영 티오로 감축되다보니 인원이 상대적으로 많은 전투부대에 비해 포상휴가 등이 짠 편이다. 지휘관이 인심 좋더라도 포상휴가를 남발하면 부대 운영에 큰 지장이 초래되므로(...). 입대 예정자중에서 대학생이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특성상 복학시기를 맞추고자 하기 때문에 특정시기에 입대가 몰리게 된다. 현재 육군기준 18개월로 군 복무기간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단축이 완료되면 이런 문제들이 어느정도는 해소 될것으로 보인다.
군생활에 대해 투덜거리는 기행부대 병사들에 대해 향토사단 예하 예비군 관리대대 소속 병사들도 헬보직이라는 식의 지휘관 정신교육이 이루어지기도 한다.
기행부대들의 영외훈련(대표적으로 혹한기, 유격)은 TV에 나오지 않는다.
해군에게 있어선 보급이나 수송, 군사경찰 등 일부 비승함 직별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승함 직별은 국직부대로 절대 한 번에 갈 수가 없으므로 신병 때는 육군만큼 집착하지 않는다. 해군의 수병 인사 체계 특성상 행정병 및 복지시설 운용병 등을 맡는 갑판병이나 조리병 같은 인원들은 일단 함정이나 도서 지역 및 격오지 등 이른바 1차 발령지에서 최소 6개월 이상의 근무 기간을 채워야 해군본부 직할부대 및 국직부대, 혹은 소속 전단이나 함대급 이상의 기행부대 성격의 전대 등에 발령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승함 직별은 힘들고 열악한 환경의 근무지에서 오래 있다 발령오는 인원들이 다수를 차지하다 보니, 공군과 달리 진짜 분위기가 험악하거나 업무량이 많아 1차 발령지랑 별 다를 바 없는 일부 부대만 아니면 전반적으로 만족하는 편이다.[15][16]
해군 소속 해병대는 해병대사령부와 직할부대인 해병대 교육훈련단, 해병대군수단(구 상륙지원단)이 비전투 기행부대이다. 해병대는 해군 소속인 만큼, 1사단/2사단/6여단/연평부대의 예하부대에서 최소 6개월 이상의 근무 기간을 채운 연대/대대/중대 보병 병과 장병들을 해병대 사령부, 해병대 교육훈련단, 해병대 군수단, 국직부대 등에 파견 보내는 형식으로 발령내는 이른바 인사 타기가 활성화되어 있어 육군 및 공군과 많이 다르다. 누군 끝까지 고생하고 누군 끝까지 편한 육군보다 더 공평하다. 장교의 경우 보병(기갑 및 화학특기 포함), 포병(방공특기 포함), 공병 등 전투병과 장교들도 소위 때 소대장을 마치면 내신을 통해 기행부대로 갈 수 있다. 타군 출신들은 잘 안될거라 생각하겠지만 꽤 많이 나간다. 심지어 본인 의사에 반해서 강제로 기행부대로 끌려가는 경우도 생긴다! 기행부대 외에 사단에서 섬으로 가는 도서근무 내신도 동시에 실시하며, 기행부대 내신을 쓰지 않을 경우 절반 이상 확률로 섬에 끌려간다. 즉 해병대는 생각보다 육군처럼 한 부대 박혀있을 가능성이 적다.[17]
공군의 경우 조금 다른데, 아무리 기행특기라고 하더라도 부대 자체가 항공기를 운영하는 전투부대(대표적으로 전투비행단)인 경우가 많은 데다가 항공기와 관련된 특기가 많고, 또한 훈련도 항공기와 관련된 훈련 위주로 진행되어 병 입장에서는 거의 모든 특기가 최전방이라고 보면 된다. 특히 활주로 근무자라면 더더욱…[18]
하지만 실제적으로 보면, 전투를 수행하는 것은 결국 소수의 조종사와 항공기들이기 때문에 병들이 하는 것은 사실상 전투근무지원이나 전투지원.[19] 그리고 비행단의 하위 전대 중 하나인 기지방호전대 및 작전지원전대는 굳이 따지면 기행부대가 될 텐데, 여기에 비행단 인원의 대부분이 몰려 있다. 그럼에도 공군 기지들이 전투부대로 분류되는 이유는 기지에 배치된 전투기들 때문이라고 하겠다.
공군의 인식은 국직부대는 전반적으로 그냥 '''지옥'''.[20][21] 후임이 자기보다 빨리 전역하는 눈깔 뒤집히는 사태는 기본이고 모든 시스템이 육군 기준으로 휴가도 제대로 못 챙겨 먹거나 유격에 혹한기까지 받을 수도 있다. 그런데 참 신기한 점은 매번 꼬박꼬박 공군 출신 신병들은 이런 곳에도 경쟁을 해가며 자원을 해 부족함 없이 들어오곤 한다(...) 공군 선임들이 왜 왔냐고 물어보면 이럴줄 몰랐다는 답을 들을 수 있을 것이다(...).[22] 그런데 국직부대라도 계근단, 한미연합사령부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왜냐하면 이 두 부대는 타 국직부대와 달리 공군식 휴가, 외박, 외출, 전자기기 반입 규정 등을 적용받기 때문. 그러나 계근단, 한미연합사령부 역시 혹한기, 유격 훈련을 받는데다 육군, 해군, 해병 후임이 먼저 전역하는 배아픈 상황을 봐야 한다(...)
야전부대가 아닌 '''지원부대'''로 분류되는 부대들이다.
국직부대의 거의 전부라고 보면 된다. 취소선을 친 부대는 실질적으로 기행으로 간주되나 대통령령으로 인해 전투부대로 분류당한 곳이다. 그래도 국직이다보니 야전부대로 취급되진 않는다.
지원부대가 아닌 작전부대(야전부대)로 분류되는 부대들이다.
야전부대로 분류되는 기행부대들이다.
Combat Service Support Troops, CSS Unit (전투근무지원부대)
Non-Combatant Unit (비전투부대)
1. 개요
전투부대를 지원하는 기술행정부대의 준말. 정식 명칭은 ''' '전투근무지원부대' '''. 또 다른 표현으로는 '''비전투부대(non-combatant unit)'''이다. 의장대와 군악대, 군사경찰대는 의전부대로 따로 분류한다.
2. 상세
기행부대가 담당하는 병과는 인사, 군수, 의무, 수송 등이 있다. 근무지원단도 마찬가지.
상술했듯, 전투 지원부대이다 보니 대부분 비전투병 위주로 편제되어 있고, 그나마 경비대로 있는 전투병들 역시 경비라는 목적에 걸맞게 자신들이 편제된 부대의 방호(기지방호)[1] 및 위병소 임무를 맡는다.
국직, 육직부대는 야전군 예하의 일선 부대에 비해 기행부대의 비율이 높기 때문에 일선 전투부대 비율이 높은 육군 기준으로 육국직부대=땡보라는 편견이 있기도 하다. 하지만 이를 편견이라고 치부하기에는 육국직부대가 육군의 전방 사단에 비해 복무여건이 나은 것은 사실이다. 이 때문에 동반입대[2] , 직계가족복무병, 연고지복무병 배치대상에서 육국직부대를 제외시킨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것. 육군 기준으로는 이들 부대가 '선호 부대'인 것을 육군본부가 잘 알고 있다는 의미다. 그리고 육군 간부들의 정기적인 전,후방 재분류 및 인사교류에서 2작사 예하부대와 육국직부대(+서울권 부대[3] )는 후방으로 취급된다. 기행부대 비율을 비교하자면, 국직부대 > 육직부대 > 야전군 예하부대 순이다.
기행부대도 군수사령부, 국통사, 국군수송사(TMO 포함), 안보지원사, 군 병원, 계룡대/국방부 근무지원단, 국군재정단 등 부대 자체가 기행부대인 '''순수 기행부대'''와 사단 본부근무대, 함대 예하 군수전대 등 '''전투부대에 배속된 기행부대'''로 2가지로 갈린다. 물론 전자와 후자 간에 훈련 횟수 등에서 차이가 있긴 하다.[4] 이와 반대로 순수 기행부대 내에서 사실상 전투부대 역할을 하는 예하부대가 있긴 하다. 대표적으로 경비중대.[5] 물론 보병사단과 같은 진짜 전투부대와 다르게 적진 돌격은 안하고 부대방호가 임무이겠지만...
기행부대 중 육직 기행부대(교육사, 군수사, 인사사 등)와 국직부대는 전투부대의 범주에 포함되지 않는다.
이들 부대는 전투부대와 다르게 군사훈련의 빈도가 낮고, 그 강도도 약한 게 특징이다. 예를 들자면 유격 훈련의 경우 외줄타기와 같은 산악장애물 코스는 생략하고 기초장애물 코스[6] 와 PT체조 정도만 한다든지 일부 기행부대는 유격행군 대신에 버스 타고 유격장까지 이동한다든지 등이다. 고작 훈련이라는 게 유격, 혹한기, 행군, 대대 전술훈련 정도인 것이 다반사. 심지어 흔한 케이스는 아니지만 '''아예 유격과 혹한기가 없는 부대도 있다.''' 덕분에 기행부대 전역자는 RCT, ATT 등과 같이 전투부대 전역자들이 귀가 닳도록 들었을 용어를 모르거나 생소해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기행부대의 대부분은 후방에 있기 때문에 군 생활 동안에 국지도발훈련 따위는 한번도 안해보고 전역하는 게 일반적. 물론 이런 측면은 전방 군단이나 사단에 속한 기행 직할대가 아닌 진정한 후방 기행부대의 경우에 한정. 물론 저런 기행부대의 군사훈련이 보병사단 등 일선 전투부대에 비해 널널한 것은 해당 기행부대 지휘관이 병들을 편하게 해주려는 의도라기 보다는 주특기 임무 수행에 바쁜 부대라서 불가피하게 저런 식으로 훈련을 간략화한 측면이 크다.
주 임무가 기술, 행정분야 업무이기에 이들을 위한 병 기본훈련으로 전원전투요원화훈련이라는 것을 실시한다. 하지만 '''주특기 임무수행에도 바쁜 부대 특성'''[7] 때문에 기행부대 병들은 전전화 교육을 매우 귀찮아하며 참석률이 저조하여 교육계원이 골치를 썩는다 카더라.
군기 또한 전투부대에 비해 약한 편. 따라서 유격은 2박 3일 등의 식으로 전투부대에 비해 그 기간이 짧은 게 특징. 소위 말하는 땡보직도 주로 기행부대에 분포한다. [8]
전시에도 타 전투부대처럼 돌격하기 대신에 평시 주둔지에 계속 잔류하거나 안전한 곳으로 이동(후퇴)한다. 따라서 기행부대에 있는 장병은 따로 전투부대에 배속 전환되지 않는 이상 전쟁영화에 나온 것처럼 직접 전쟁터에서 적과 치열한 전투를 벌일 일은 별로 없을 것이다.[9] 다시 말해서, '적진 돌격 앞으로'와 거리가 있는 부대인 것. 그래서 전투부대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안전한 편.[11] 전시상황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작성금지. 코렁탕 시식하는 수가 있다.
3. 각 군 소속 기행부대의 풍경
3.1. 육군
만일 자신이 속한 자대의 부대가에 '전투', '돌격', '승리', '방어', '죽음', '용맹', '북진'과 같은 전투적인 용어 대신에 '지원' 따위의 단어가 들어간다면 거의 100% 기행부대라고 보면 된다. 군수사(예하 탄약창, 보급창, 정비창 포함), 군지사, 교육사 예하 학교기관, 병원 등 순수 기행부대의 경우 '상승'(常勝)이라는 단어를 쓰지 않는다. 항상 싸워서 이겨야하는 부대가 아니라 그런 전투부대들을 후방에서 열심히 근무지원해줘야하는 부대라서 그렇다. 대신 '적극지원' '완벽지원' '24시간 지원태세 완벽대비' 따위의 SCV 같은(...) 구호들이 부대 입구를 장식하고 있다.
아무튼 위와 같은 부대 특성때문에 육군의 후방 기행부대는 문화적인 측면에서는 육군의 일선 야전부대보다는 공군 쪽에 더 가깝다. 다만 외박, 전자제품 소지 등의 문제에선 여전히 '육군스러움'은 여전하겠지만(…). 상급 행정부대의 행정병들은 자신들의 부대를 가리켜 '군대라는 이름의 회사'라는 자조스러운 표현을 쓰기도 한다고... 아무튼 이러한 특성 때문인지 육군의 일부 기행부대 출신 전역자들은 군필자끼리 군대 썰을 풀면서 육군 야전부대 출신보다는 공군 출신(특히 그 공군 예비역이 국직부대 출신인 경우)과 더 정서적으로 공감한다 카더라. 하지만 전방 기행부대의 경우 할 짓거리 다 하면서 마치 히드라리스크나 뮤탈리스크랑 몸으로 부딪치고 있는 골리앗 옆에 붙어서 실시간 수리를 하는 SCV같은 임무를 수행해야 하므로 파리목숨과 아스트랄함을 같이 느낄 수 있다. 특히 최전방의 군소 보급부대는 지게차도 없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인력으로 터무니없는 양의 하역작업을 할 수도 있다. 허리 작살나는 직업병 생겨서 전역하는 사람도 간혹 있을 정도.
그러나 병 진급 심사는 전투부대에 비해 빡센 경향이 있다. 일단 기행부대에 자대배치 받았으면 자동 진급에 큰 기대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그리고 전투부대에 비해 간부 비율이 높은 편이며[12] 이상한 과업이 내려오는 경우도 많다.
일반병을 기준으로 하면 대부분 전투부대보다 훨씬 편한 편이다. 하지만 기술'''행정'''부대인 만큼 행정병으로 여기 떨어지면 그냥 희망을 버리는 게 낫다. 기행부대 간부들은 전투부대 간부들보다 행정능력이 비교적 많이 뛰어난 것은 사실이다. 간부가 할 줄 몰라서 병사에게 물어보는 경우도 전투부대에 비해서는 거의 없고 오히려 컴퓨터를 이용한 각종 기술들에 통달한 사람들이 많다. 간부가 많은 기행부대는 아예 병사들 손 안빌리고 주요 업무를 돌리는 선례도 있다. 하지만 현실은 시궁창에 한없이 가까워서 열심히 하는 간부를 만나면 같이 밤새고, 게으른 간부를 만나면 혼자 밤샌다(...) 업무전문성이 매우 높아야 하는 행정집중적(?) 부대의 경우 아예 간부들이 병사들을 전화받기 셔틀 정도의 잉여인력으로 방치하다가 너네 갈 시간됐다고 생활관으로 올려보내는 경우도 있다. 물론 이 경우도 절대 노는게 아니라 어디나 다 있는 병사사회의 생활관 과업도 당연히 다 있으므로 큰 이득은 없다. 그리고 괜히 재수없이 에이스 취급을 받으면 간부들 속에서 '''병일점(...)'''으로 고도의 착취를 당하기도 한다. 물론 이걸 역으로 이용할 수도 있다. 행정업무 에이스라는 소리를 들으면 간부들 예쁨받으면서 포상휴가도 나오기도 한다. 물론 그만큼 일을 더 하지만 일이등병의 경우는 생활관에 간다고 쉴수있는게 아니므로 차라리 행정업무 하는게 나을수도 있다. 간부들과 부대낄 기회가 많아서 더 간섭이 더 심할 수도 있지만 한없이 풀어진 부대분위기에 완전 무신경으로 일관할 수도 있다. 결론은 자대마다 다르다. 아무래도 병력들이 대부분 몸이 힘들지 않아서 그런지 쓸데없는 규칙과 그에 수반하는 가혹행위가 창궐하거나 기수가 꼬여서 고참병 위주의 편성이 되면 군기가 삼천포까지 빠지는 경향도 있다.
주특기 임무에 바쁜 부대 특성상 전투체육이나 전투태권도에는 소홀해지는 경향이 있다. 오히려 전투체육을 핑계로 일을 합법적으로 째거나, 또는 일이 쌓여있는데 무슨 전투체육이냐며 사무실 간부가 직접 본부에 전화를 걸어 퇴근을 막는 경우도 생긴다. 영관급 장교들이 넘쳐나는 사무실이면 고작 대위에 불과한 중대장이 빼내줄 수 있을리가 없다...
부대 특성상 전투부대와 달리 분대 단위가 아닌, 소속 사무실 단위로 움직이는 곳이라 식사집합, 분대집합 등이 어렵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분위기가 개인주의적으로 가는 경향이 있다. 후방 모 육직 사령부의 사례를 들자면, A분대가 중대급 행정반 계원, 군종병, 의무병으로, B분대는 사령부 모 처부 행정병, 법무실 행정병, 감찰실 행정병 등으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이런 부대의 병사들이 야전부대처럼 일사분란하게 분대 단위로 움직이라고 기대하기는 어렵다. 그래서 식사 등등도 거의 사무실 단위로 알아서 하는 편이며, 이런 분위기가 주말에도 유지되기 때문에 주말이라고 식사집합 같은 걸 하는 경우가 없다. 배식을 빼고 PX로 직행한다던지 해도 아무도 뭐라 하지 않는다. 재수 없으면 퇴근이 늦어져서 저녁을 먹고 싶어도 못 먹고 PX를 가야 하기도 하고.
육군의 순수 기행부대들은 거의 대부분 경례구호로 '충성'을 쓴다. 저런 순수 기행부대들은 북진, 돌격과 같은 전투적인 경례구호를 쓸 일이 없다. 예외적인 겅우는 군단 직할인 일부 기행부대들. 상급 군단의 구호를 사용한다.
육군이나 국직의 순수 기행부대들 중 일부 부대는 지휘관마저 현역 군인이 아닌 군무원인 경우도 있다. 대표적인 예시가 국방부 근무지원단장과 육군 군수사령부 예하 종합정비창장.
육군 동원훈련의 경우도 순수 기행부대들은 보병사단과 같은 일선 전투부대에 비해 편한 편이다. 일단은 훈련 자체가 주특기 훈련 위주로 짜여져 있기 때문이다.
수도방위사령부는 군수사령부, 의무사령부 등과 함께 '기능사령부'로 취급받는 부대라 기행부대로 취급하는 사람도 있는데, 사실 수방사 자체를 놓고 보면 군수사, 의무사와 같은 순수한 기행부대라기보다는 수도군단이나 과거에 존재했던 후방 군단(제9군단, 제11군단)에 더 가깝기 때문에 수방사를 기행부대라 하기엔 무리이다. 다만 수방사 예하사단이 아닌 직할부대들 중에는 기행부대가 대다수이며, 주 전투병력인 군사경찰단을 제외하면 '''유격·혹한기가 약식(2박 3일)이라는''' 기행부대스러운 측면도 있다.
입지가 애매한 군사경찰[13] , 공병, 화생방, 방공 등은 따로 '전투지원부대'라 분류한다.
저출산에 대비한 국방개혁에서 인원감축 우선대상에 속하는 부대이다.[14] 부대가 아예 해체되거나, 사령부에서 여단으로 격하되거나, 기존 대비 편제가 반토막 나버리거나, 중대급이 소대급으로 축소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이를테면 모 사령부의 경우 티오 개편으로 사령부 본청 계원은 아예 증발되었고 본근대 계원과 취사병, 운전병, 경비병 티오만 유지되었다고 한다. 최소한의 운영 티오로 감축되다보니 인원이 상대적으로 많은 전투부대에 비해 포상휴가 등이 짠 편이다. 지휘관이 인심 좋더라도 포상휴가를 남발하면 부대 운영에 큰 지장이 초래되므로(...). 입대 예정자중에서 대학생이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특성상 복학시기를 맞추고자 하기 때문에 특정시기에 입대가 몰리게 된다. 현재 육군기준 18개월로 군 복무기간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단축이 완료되면 이런 문제들이 어느정도는 해소 될것으로 보인다.
군생활에 대해 투덜거리는 기행부대 병사들에 대해 향토사단 예하 예비군 관리대대 소속 병사들도 헬보직이라는 식의 지휘관 정신교육이 이루어지기도 한다.
기행부대들의 영외훈련(대표적으로 혹한기, 유격)은 TV에 나오지 않는다.
3.2. 해군
해군에게 있어선 보급이나 수송, 군사경찰 등 일부 비승함 직별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승함 직별은 국직부대로 절대 한 번에 갈 수가 없으므로 신병 때는 육군만큼 집착하지 않는다. 해군의 수병 인사 체계 특성상 행정병 및 복지시설 운용병 등을 맡는 갑판병이나 조리병 같은 인원들은 일단 함정이나 도서 지역 및 격오지 등 이른바 1차 발령지에서 최소 6개월 이상의 근무 기간을 채워야 해군본부 직할부대 및 국직부대, 혹은 소속 전단이나 함대급 이상의 기행부대 성격의 전대 등에 발령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승함 직별은 힘들고 열악한 환경의 근무지에서 오래 있다 발령오는 인원들이 다수를 차지하다 보니, 공군과 달리 진짜 분위기가 험악하거나 업무량이 많아 1차 발령지랑 별 다를 바 없는 일부 부대만 아니면 전반적으로 만족하는 편이다.[15][16]
해군 소속 해병대는 해병대사령부와 직할부대인 해병대 교육훈련단, 해병대군수단(구 상륙지원단)이 비전투 기행부대이다. 해병대는 해군 소속인 만큼, 1사단/2사단/6여단/연평부대의 예하부대에서 최소 6개월 이상의 근무 기간을 채운 연대/대대/중대 보병 병과 장병들을 해병대 사령부, 해병대 교육훈련단, 해병대 군수단, 국직부대 등에 파견 보내는 형식으로 발령내는 이른바 인사 타기가 활성화되어 있어 육군 및 공군과 많이 다르다. 누군 끝까지 고생하고 누군 끝까지 편한 육군보다 더 공평하다. 장교의 경우 보병(기갑 및 화학특기 포함), 포병(방공특기 포함), 공병 등 전투병과 장교들도 소위 때 소대장을 마치면 내신을 통해 기행부대로 갈 수 있다. 타군 출신들은 잘 안될거라 생각하겠지만 꽤 많이 나간다. 심지어 본인 의사에 반해서 강제로 기행부대로 끌려가는 경우도 생긴다! 기행부대 외에 사단에서 섬으로 가는 도서근무 내신도 동시에 실시하며, 기행부대 내신을 쓰지 않을 경우 절반 이상 확률로 섬에 끌려간다. 즉 해병대는 생각보다 육군처럼 한 부대 박혀있을 가능성이 적다.[17]
3.3. 공군
공군의 경우 조금 다른데, 아무리 기행특기라고 하더라도 부대 자체가 항공기를 운영하는 전투부대(대표적으로 전투비행단)인 경우가 많은 데다가 항공기와 관련된 특기가 많고, 또한 훈련도 항공기와 관련된 훈련 위주로 진행되어 병 입장에서는 거의 모든 특기가 최전방이라고 보면 된다. 특히 활주로 근무자라면 더더욱…[18]
하지만 실제적으로 보면, 전투를 수행하는 것은 결국 소수의 조종사와 항공기들이기 때문에 병들이 하는 것은 사실상 전투근무지원이나 전투지원.[19] 그리고 비행단의 하위 전대 중 하나인 기지방호전대 및 작전지원전대는 굳이 따지면 기행부대가 될 텐데, 여기에 비행단 인원의 대부분이 몰려 있다. 그럼에도 공군 기지들이 전투부대로 분류되는 이유는 기지에 배치된 전투기들 때문이라고 하겠다.
공군의 인식은 국직부대는 전반적으로 그냥 '''지옥'''.[20][21] 후임이 자기보다 빨리 전역하는 눈깔 뒤집히는 사태는 기본이고 모든 시스템이 육군 기준으로 휴가도 제대로 못 챙겨 먹거나 유격에 혹한기까지 받을 수도 있다. 그런데 참 신기한 점은 매번 꼬박꼬박 공군 출신 신병들은 이런 곳에도 경쟁을 해가며 자원을 해 부족함 없이 들어오곤 한다(...) 공군 선임들이 왜 왔냐고 물어보면 이럴줄 몰랐다는 답을 들을 수 있을 것이다(...).[22] 그런데 국직부대라도 계근단, 한미연합사령부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왜냐하면 이 두 부대는 타 국직부대와 달리 공군식 휴가, 외박, 외출, 전자기기 반입 규정 등을 적용받기 때문. 그러나 계근단, 한미연합사령부 역시 혹한기, 유격 훈련을 받는데다 육군, 해군, 해병 후임이 먼저 전역하는 배아픈 상황을 봐야 한다(...)
4. 기행부대의 타입
4.1. 순수 기행부대 목록
야전부대가 아닌 '''지원부대'''로 분류되는 부대들이다.
4.1.1. 국방부 직할 부대
국직부대의 거의 전부라고 보면 된다. 취소선을 친 부대는 실질적으로 기행으로 간주되나 대통령령으로 인해 전투부대로 분류당한 곳이다. 그래도 국직이다보니 야전부대로 취급되진 않는다.
- 국군교도소
- 군사안보지원사령부 및 예하 파견부대(통칭 '군사안보지원부대')
- 국군복지단
- 국군의무사령부 및 예하부대(국군병원 등)
- 국군재정관리단 (구 육군중앙경리단)
- 국방정보본부 및 예하 부대
- 국방부 근무지원단
-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 계룡대 근무지원단 및 자운대 근무지원단 등 예하 부대
- 연합사 근무지원단
- 국군간호사관학교
- 국군체육부대 근무지원대
- 국군의 날 행사단
- 국군심리전단
- 국군인쇄창
- 국방시설본부
- 국군화생방방호사령부
- [23]
- [24] 의 예하부대(TMO 및 항만운영단 등)
4.1.2. 대한민국 육군
- 육군본부 및 육군인사사령부
- 육군교육사령부 및 예하부대 (육군훈련소 및 각 학교기관 포함. 단 KCTC는 실질적으로 기행부대로 보기엔 곤란한 편이다.[32] )
-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 (KCTC): 강원도 인제군에 있다. 약칭 과훈단.)
- 육군군수사령부 및 탄약창 등 예하 부대
- 육군사관학교
- 육군3사관학교
- 육군복지지원대대 (구 육군복지지원단 → 육군재경복지근무지원단)
4.1.3. 대한민국 해군
- 해군본부: 예하부대 해군포항병원, 해군해양의료원, 해군군사경찰단, 해군재경근무지원단(현 재경대대)
- 해군교육사령부 및 예하부대: 해군기초군사교육단, 해군전투병과학교, 해군기술행정학교, 해군정보통신학교, 충무공리더십센터, 실습전대
- 해군군수사령부 및 예하부대
- 해군사관학교
- 해병대사령부 : 직할부대 해병대 교육훈련단, 해병대 군수단
4.1.4. 대한민국 공군
- 공군본부: 예하부대 항공우주의료원, 공군군사경찰단, 공군기상단 등
- 공군교육사령부 및 예하부대: 공군기본군사훈련단, 공군항공과학고등학교, 공군군수1학교, 공군군수2학교, 공군정보통신학교, 공군행정학교, 공군방공포병학교, 보라매리더십센터, 제27예비단, 교육자원정보실
- 공군군수사령부 및 예하부대
- 공군사관학교
- 공군항공안전단
4.2. 전투부대에 배속된 기행부대 목록
지원부대가 아닌 작전부대(야전부대)로 분류되는 부대들이다.
4.2.1. 대한민국 육군
야전부대로 분류되는 기행부대들이다.
- 수도방위사령부 직할 본부근무대, 군수지원대대, 의무근무대, 문서고관리대
- 보병사단, 독립여단 직할 기행부대 (사,여단 본부근무대, 의무근무대, 군악대, 보급수송대대/보급정비대대 등)
- [33]
- 보병사단 예하 연대, 기계화부대 예하 여단 의 직할중대
- 군단 직할 기행부대 (본부대 등)
- 각 작전사령부 직할 기행부대 (근무지원단 포함)
- 군단 예하의 각 군수지원여단(제1군수지원여단, 제5군수지원여단)
- 특수전사령부/항공작전사령부/미사일사령부 직할 기행부대 (사령부 본부대 포함)
4.2.2. 대한민국 해군
4.2.3. 대한민국 공군
[1] 부대방호는 육군식 개념, 기지방호는 공군/해군식 개념.[2] 육국직부대는 당연히 배치되지 못하지만, 야전군 예하의 향토사단(51사, 55사, 36사)이나 기행부대(1, 2, 3군수지원사령부)에 배치되는 경우는 있다.[3] 군 내부에서는 "재경(在京)부대"라고 표현한다.[4] 사단 보급정비대대 소속 병사들이 군지사 소속 병사들을 부러워하는 것은 이와 관련 있다.[5] 육군본부(계룡대)의 경우 제2경비단.[6] 그것도 기행부대 간부 입장에서는 상당히 위험해보이는 일부 기초장애물의 경우, 희망자만 타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7] 야전훈련이 전투부대에 비해 횟수가 적고 강도도 약하고, 포상휴가가 짠 이유가 이 것이다![8] 기행부대 같은 경우 전투부대에 비하여 인원이 한명이라도 공백이 생기면 임무수행에 차질이 생기는 경우가 부지기수이기 때문에 유격을 조를 나눠서 하며 어쩔 수 없이 짧게 한다. [9] 후방 기행부대 병사들마저도 적진 돌격해야한다면 향토사단(그리고 향토사단에 소속된 향방예비군들)마저 털린, 6.25 초반보다 더한 처참한 상황이라는 의미다.[10] 특히 활주로 인근에 근무하게되는 공군...[11] 물론 상대적인 것이지 절대적인 것이 아니다. 인사나 교육 등이라면 몰라도 의무나 수송 등 전투를 직접적으로 지원하는 기행 부대는 전방에도 어느정도 인원을 주둔시킬 수 밖에 없다. 전략상 중요도가 높은 후방부대 병사들[10] 사이에서는 '만일 전쟁나면 우리는 미사일 맞아 죽을 것이다'는 풍문이 나돈다고. 당장 마오쩌둥의 아들이 어떤 식으로 전사(戰死)했는지 짚어보자.[12] 오히려 간부 숫자는 전투부대에 비해비슷하거나 적은 편이며, 전체병력 중 병이 차지하는 비율이 더 큰 폭으로 부족할 뿐이다.[13] 엄밀히 따지면 육군의 경우 전투근무지원 병과이긴 한데, 사실상 전투지원 병과로 취급받는 경우가 허다하다. 기지방호 업무를 공군과 해군은 군사경찰이 맡고 있기 때문이다.[14] 306보충대의 폐지도 이와 관련 있다.[15] 2000년대 초중반에는 목포해역방어사령부 경비중대, 해군사관학교 근무지원단, 해군대학 등이 악명이 높았다. 해군대학 근무 수병들은 현재 부대 개편으로 자운대 근무지원단 소속이고 목포해역방어사령부는 3함대사령부가 이전하면서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16] 단, 계근단, 한미연합사령부 이외 나머지 국직부대로 2차 발령될 경우 육군 위주의 규정에 의해 해군식 휴가, 외박, 외출, 전자기기 반입 규정 등을 적용받지 못하고 인트라넷 역시 육군식이며, 해군 육상 부대에서 볼 수 있는 하계용/동계용 이불과 베개 등이 아니라 육군식 모포, 베개 등을 사용한다는 문제점이 있어서 업무강도 면에서는 함정, 도서 지역, 격오지 등의 1차 발령지보다는 상대적으로 편하나, 위에 상기된 문제점으로 인해 육군 20개월 생활을 할 가능성이 높다.[17] 해군만 있을 것 같은 해군부대에 해병들도 근무한다. 예비군 관리대라던지, 해군대학이라던지..[18] 공군 기지라는 곳이 활주로가 위치하고 항공기가 있는 곳이 대부분이니, 전시가 되면 우선적인 공격 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특기에 관련 없이 비행단에 근무한다면 근무 강도 같은 건 제외하고, 전시 위험도로 치면 전방에 서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 게다가 공군에서는 현역병들도 신분증을 패용하고 있고, 그 신분증에 나와있는 색깔로 어디서 일하는지 대강 짐작할 수 있어 지원구역이 아닌 라인구역 안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안쓰럽게 보기도 한다.[19] 군사경찰대도 전투지원이다. 군사경찰은 비행단을 경비하는 임무를 맡기 때문에 전투 특기로 착각할 수 있지만, 공군에서 전투를 수행하는 공간은 영공이고, 군사경찰의 목적은 적과 싸우는 것이 아니라 무사히 비행기가 출격할 수 있게 하고, 비행단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 비행단을 지키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전투지원에 속한다. 방공포병은 조금 성격은 다르지만, 이들은 적 항공기를 '공격해 격추'하는 전투 특기이기에 제외된다.[20] 이 때문에 2014년 인트라넷 병영문화 개선제안 게시판에는 국직부대 소속 병사 처우를 개선해 달라는 청원이 계속해서 들어왔다.[21] 여기에 한술 더 떠서 본인의 특기가 공군 일반병으로 입대한 장병들이 가장 기피하는 군사경찰, 급양 등인데 계근단, 한연사 이외 국직부대가 자대라면, 그야말로 헬게이트 확정.[22] 모 부대의 경우 한 부대 안에 공군파견대와 일반 국직부대, 군사안보지원부대(이쪽도 사실 국직)가 동시에 있었는데, 공군파견대는 꼬박꼬박 공군 보급품이 들어오고 공군 휴가를 적용받는 반면 일반 국직부대와 군사안보지원부대는 육군 휴가 규정이 적용되고 공군 피복을 제때 공급받지 못하는 사례도 있었다.[23] 사이버 작전을 담당하는 작전부대로 분류되어 있지만, 실질적 복무여건상 그냥 기행부대나 다름없다.[24] 아무래도 국직 중에서 그나마 야전스러운 부대라서 그렇게 분류한 것으로 보이는데, 아무리 봐도 잘못된 분류인 것 같다. 수송은 기행병과에 속하는 병참(군수)병과의 일종이며, 국수사 자체는 역사적으로 각군 군수사령부(특히 국직화 이전에는 한때 자신의 상급부대였던 육군군수사령부)와 얽혀있기도 하다. 국수사를 전투부대로 분류할 것이면 각군 군수사령부 역시 전투부대로 분류해야 논리적으로 일관성이 있는 것이다.[25] 충청남도 논산시에 있는 바로 그곳이다.[26] 전라북도 익산시에 있으며 육군훈련소와 가깝다.[27] 충청북도 괴산군에 있으며, 육사와 3사 출신을 제외한 장교의 양성교육을 담당한다.[28] 세종특별자치시에 있다.[29] 경기도 이천시에 있다.[30] 충청남도 논산시에 있다.[31] 충청북도 영동군에 있다. 속칭 종행교. 옮기기 전에는 경기도 성남시에 있었다. EBC #976까지는 여기에서 교육받았다.[32] 특히 전갈대대는 어지간한 수색대 수준으로 빡센 군생활을 자랑한다. 소속 병사들도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발된다.[33] 평시에는 예비군 교육을 주로 담당한다는 면에서 기행부대로 착각될 수 있지만, 전시에는 엄연히 향토방위 작전에 나서는 전투부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