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포대

 


1. 개요
2. 상세
3. 패기
5. 사회에서
6. 창작물에서
7. 관련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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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성 (진급을) ''''''기한 ''''''령의 준말이다. 말년간부의 한 형태로, 유형은 다양하지만 공통적으로는 '업무에는 크게 관심이 없고, 자기 하고 싶은대로 막 나가는' 모습을 보인다. 해군 한정으로는 '''제포대'''(제독 진급을 포기한 대령)라고 한다.

2. 상세


장포대가 탄생하는 이유는 단순하다. 현역 대령이 준장으로 진급하려면 엄청난 노력과 관운, 정치력이 필요[1]한데, 자기 인생을 걸고 장성에 도전했다가 떨어지면 그 허탈감이 이루 말할 수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대령쯤 되면 연배나 경력 면에서 누구를 갖다 놔도 크게 꿀리지 않으니 막나가도 뭐라 할 사람이 별로 없으니 무서울 것도 없다.
보통 육군사관학교 출신 장교들 사이에서 많이 생겨난다. 대한민국 국군은 군사정권 시절부터 육사 우대 관행 덕분에 해당 출신 장교들을 밀어줬고 병과 자체가 非전투병과[2]이거나 사고쳐서 미끄러진게 아니라면 모두가 장성을 꿈꿀 만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전통적으로 육사 출신 대령의 준장 진급은 실적보다는 학연, 지연, 인맥 등 외적인 요소가 더 많이 작용하고, 군대 자체가 평화시에는 실적 내기가 어렵다보니 사소한 일 때문에 진급이 결정되는 경우도 있다.(극단적인 예지만, 현재 불법 계엄 기획 혐의를 받고 미국에서 잠적중인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은 사조직 알자회에 가담한 것 때문에 대령 진급에도 물을 먹었지만 정작 정권이 바뀌자 중장까지 진급해서 요직을 맡았고 심지어 대장도 될 거란 소문이 있었다.) 이러니 자기보다 실적이 좋지도 않은 동기나 후배에게 밀려 하급자가 되어버리는 억울함과 좌절감에 장포대로 흑화하는 일이 많은 것이다.
반대로 육사 출신이 아닌 육군3사관학교 출신이거나 학군사관, 학사사관을 비롯한 기타 장교들은 대령까지 진급하는 것 자체가 굉장히 어렵고, 이들이 장성이 되기까지의 출세 난이도는 문자 그대로 '''하늘의 별'''을 따다가 계급장에 붙이는 수준이다. 게다가 철저하게 실적으로 평가받기 때문에 진급에 군말이 잘 나오지도 않는다. 그래서 이러한 非육사 출신 장교들은 대령까지 온 것만으로도 만족하고 그대로 전역해도 주변에서 대단한 사람이라고 보기 때문에 장포대로 흑화하는 경우가 상당히 적다.
또한 해군, 공군은 대령/장성 T/O자체가 적기 때문에 장포대 개념이 희박하다.[3]

3. '''패기'''


군대의 정점인 장성의 자리를 눈 앞에 두고 좌절한 대령이 진급을 포기해버리는 순간, '''전군을 통틀어 가장 무시무시한 존재'''로 거듭나게 된다. 진급이 막힌 고참 대령들의 경우 종종 사단장, 정말 가끔씩은 군단장보다 이 많은 경우도 있다. 이렇게 되면 어차피 진급길은 막혀서 윗선에 밉보이든 말든 상관없는데다가, 윗선에서도 자기보다 고참인 부하들을 대하기가 껄끄럽다. 대령쯤 되면 친한 동기나 선후배 중에 실세 장성이 없을리가 없고, 언론을 타서 사회적으로 공분을 사거나 실형 선고를 받을 정도의 막장짓이 아닌 이상 웬만한 부조리는 자기 선에서 해결한다. 현역 장성이라면 철퇴를 각오해야 하는 갑질이나 언어 성희롱까지도 무마할 수 있다. 그리고 대령쯤 되면 어디까지 사고를 쳐야 자기가 망하지 않을지도 아주 잘 안다. 그래서 '''명명백백한 범죄가 아닌 이상, 가끔은 명백한 범죄라도 자기 마음대로 저지른다.''' 어차피 걸려 봤자 전역 몇 달 빨라지는 정도인데, 결혼이 빠른 군인의 특성상 대령쯤 되면 자식들도 사회적으로 자리를 잡았고 본인 연금도 상당하니 그딴 건 신경 안 쓰는 경우도 있다.
진급길이 막힌 말년 대령들은 그 억하심정을 보통 '''자기 부대에게 분풀이한다.''' 그래서 가장 흔하면서도 무시무시한 장포대 타입은 예하 연대를 몽땅 들쑤시는 꼴통으로 군림하는 것. 철저한 계급사회인 군대의 특성상 하급자가 대들면 하급자의 잘못만 크게 부각되니, 최소 국군교도소를 갈 각오로 개겨야 한다. 심할 경우에는 각군 본부나 국방부에 소원수리를 넣어도 소용이 없는 경우도 있다.
물론 장포대라고 무조건 막장의 길에 빠지는 건 아니다. 오히려 인생의 쓴맛을 제대로 보고, 해탈이라도 했는지 무슨 일이 벌어져도 그저 허허 웃으며 속세를 초월한 도인의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이런 장포대들은 부하 장교 및 부사관, 장병들에게 휴가를 뿌리다시피 하며, 군기를 잡거나 훈련을 빡세게 시키지도 않으며 유령처럼 조용히 지낸다. 사실 그 속내는 될대로 되라는 심보인 경우지만...
국방부도 말년 대령들이 이렇게 막나가는 게 꼴보기 싫었는지, 2009년부터 2년마다 복무 부적합 심사를 하도록 하여 부적합 판결을 받으면, 정년이 남았어도 강제로 전역시켜 버리는 제도를 실시했으나, 군대란 조직은 어지간한 대형사고가 터지지 않는 한, 소리 소문없이 감춰버리는 데에는 도가 튼 조직이다. 말년 대령들도 복무 부적합 심사에 걸리지 않는 선에서 사고를 치기도 하고, 부적합 심사하는 쪽이나 심사받는 장포대들이나 군대 짬을 먹을만큼 먹은 사람들이라 서로 간에 알고 있는 사이라서 부적합 처분 때리기도 부담스럽기도 하다. 그래서 아직까지도 꼴통 장포대 문제는 해결이 요원하다.
군대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그 실상을 알고 싶으면 장포대한테 물어보라는 이야기도 있다. 어찌됐든 대령까지 올라 올려면 군대에서 20~30년 간 본인의 병과 및 보직에 맞는 능력을 검증받았다는 의미이고, 대령 계급까지 올라오는 동안 병~초급 간부들 수준에서는 접할 수 없는 정보들도 많이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더 이상 윗선의 눈치를 볼 필요도 없다보니, 솔직한 직언을 날리기도 한다.
육군사관학교의 전임 교수들은 준장인 교수부장을 제외하면 전원이 최종계급 대령이며 자연히 장포대가 된다. 하지만 일반적인 장포대와는 길이 다른데, 장성 진급보다는 후학 양성에 힘쓰기로 마음 먹고 그쪽으로 길을 선택한 사람들이다. 교수사관들은 60세까지 정년이 보장된다. 게다가 이 사람들은 일반적인 대학의 교수들처럼 중간에 계속 교수평가를 받으며, 기준 미달이면 전역을 해야 하므로, 한시도 학문을 게을리할 수 없다. 사관학교 출신이 아닌 일반 대학교에서 석사 이상의 학위를 따고 교수사관으로 지원해서 합격하면 장기 통과 전제하에 대령 진급이 보장되기 때문에 장성이 되지 못한다고 억울해 하지는 않는다.
업무 달성을 위한 조직체계에서는 어디나 존재하는 게 장포대 개념이다. 기본적으로 이런 조직체계에서 인적구성의 가장 기본적인 틀은 실제로 일하는 실무직 → 실무직을 통솔하고 현장을 조율하는 관리직 → 명령을 내리고 책임을 부여하는 정무직 구조이다. 이 셋은 각각 요구하는 재능이나 능력이 다르고, 임하는 자세도 다르기 때문에 승진에서 벽이 생기는데, 장포대는 관리직에서 정무직 전환에 실패한 뒤 도태되기 직전의 상태라고 할 수 있다. 문제는, 실무직→관리직은 실적이라는 객관적 기준을 제시할 수 있지만 관리직→정무직은 말그대로 정치하는게 일이기 때문에 객관적 기준이란게 없다. 그때문에 그 당사자를 납득시키거나 주저 앉히기가 어렵다. 장포대가 흑화하는건 이 때문이다.

4. 하위버전


  • 대령 포기한 중령 : 장포대의 하위호환 개념. 한직에서 지내다가 전역하고 연금받으며 지낸다. 꼴통질의 스케일은 작지만, 막장성은 더 심각해진다. 장포대는 어차피 평소에 볼 일도 없는 부사단장을 하는 경우가 많으니 전역 대비한답시고 한가롭게 투명인간 놀이라도 할 수있지만, 대포중은 보통 부연대장이나 대대장 등 부하들과 부대끼는 보직을 맡으니 그럴 수가 없다. 부대 내 평판을 관리할 필요성도 줄기 때문에 특히 휘하 부사관들 군생활이 매우 힘들어진다. 자네가 주임원사인가를 실제로 시전할 수 있을 정도다. 장포대는 보통 사단 주임원사를 상대하지만, 대포중들은 그보다 한 급 낮은 대대 주임원사를 상대하기 때문이다.
보통 비육사 출신이나 비전투병과는 중령 다는 것도 어려워서 막장 대포중이 잘 나오지 않지만, 기무사같은 예외도 있다, 이들은 권한이 막강해 꼬장의 여파도 큰 편이다.[4] 보통 비육사 출신에서는 막나가는 영관급 말년간부는 잘 안나오지만, 정말 근무외적인 요소가지 깐깐하게 인정받지 못하면 들어갈 수 없는 기무사의 특성상 나오는 사례이다.
  • 말년 대위 : 학사장교+군장학생으로 7년 복무하여 탄생하는 케이스다. 의무복무기간 7년의 깝깝함 + 그동안 사관학교 출신 장교가 아니라서 받았던 설움 + 어중간한 전역시점으로 인한 전역 후 장래에 대한 불안 등으로 인해 대포중 대대장도 함부로 못건드리는 개싸이코로 흑화하게 된다. 그래서 국방부에서는 이런 말년대위를 전방부대가 아니라 독립중대나 주변 미군 부대[5]로 보내서 말년을 무사히 보내게 배려해준다.
  • 단기복무 군의관군법무관 : 군법무관은 워낙 법에 빠삭한 데다가 파면당해봤자 5년 후부터는 정상적인 변호사로 활동할 수가 있다. 이 때문에 장성급 장교들도 위관급 군법무관들과 대화할 때 미래를 위해 서로 존대하는 케이스가 있을 정도다. 군의관도 군에 남을 의사가 없으므로 같은 생각인 병사처럼 임관하자마자 전역날을 세고 있는 경우가 많지만, 말년에 가까우면 환자의 상관이 처방에 반하는 지시를 내리는 경우 갑자기 흑화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경우도 있다. 어차피 전역을 앞둔 상태에서 상관이 '자신의 의대 선배 출신'이라도 되지 않는 이상 자신의 상사로 만날 일이 없기 때문에 의학지식을 무기로 꼬장을 부리면 이길 수 없기 때문이다. 물론 이들도 자신의 경력에서 5년이 사라지는 건 커리어패스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므로, 파면까지 나올 정도로 막나가는 일은 드물다. 애초에 꼬장부려서 귀찮은 일을 만드느니 문제 안되는 선에서 농땡이를 치는 케이스가 대부분이다.

5. 사회에서


  • 공무원 : 6급에서 승진 포기한 공무원. 공무원은 너무 늦게 9급으로 시작하거나 정말 심각한 사고를 치지 않는 한 웬만하면 6급까지는 올라갈 수 있다. 그러나 6급에서 5급으로 올라가는 건 좀 다른 케이스다. 그래서 장포대와 비슷한 케이스가 발생하는 것인데, 차이점이 있다면 이들은 꼬장을 부리는 경우도 있지만 일을 아예 안 하고 농땡이를 부리는 경우가 더 많다는 것.
  • 법조계 : 법원장[6] 포기한 부장판사, 검사장 포기한 차장검사는 각각 승포판, 승포검이라고 부른다. 연수원 뒷기수가 올라와서 자연스럽게 옷 벗을때까지 내부에서 버티다가 사표내고 변호사가 된다.
  • 경찰 : 경무관 진급 포기한 총경 근데 경포총보단 총포경, 즉 총경 달기를 포기한 경정이 더 무섭다는 소리가 있다. 어느 계급에서 시작했든 총경 도달하면 경찰생활 잘했다고 자부할 수준이고, 총경 숫자 500명 정도에 경무관 한 해 승진 30명 정도이며 총경 대부분은 총경에서 경찰 경력이 마무리된다. 총경부터는 심사승진, 특진밖에 없기 때문에 총경이 되고자 마음먹은 경정들은 알력다툼과 정치질이 심해진다. 이것을 부추기는 게 경정부터 적용되는 계급정년이다. 경정된 지 14년 이내에 총경 못 달면 퇴직해야 한다. 총경 바로 전 단계에서 진급 좌절이 확정된 경정들은 계급정년이고 그냥 정년이고 뭐고 남은 경찰 생활이 얼마 안된다는 걸 알고, 보통 총경인 경찰서장보다 짬이 맞먹거나 더 되는 경우가 허다해서, 심사가 꼬여서 막나가도 서장이 말리기도 힘들다.
  • 소방관 : 소방준감 진급 포기한 소방정. 소방간부후보생 출신이면 해당될 수도 있으나 소방사 출신이 이 계급까지 올라간 건 능력 좋은 일선 소방관이 고속 승진을 하다가 정년퇴임을 1 ~ 2년 정도밖에 남기지 않은 경우가 많아서 해당되지 않는다.
  • 교육계 : 교장 승진 포기한 교감, 교감 승진 포기한 부장교사. 다만 부장교사의 경우 교무부장 등의 보직이 승진에 있어 요직이다보니 학교 내에서도 막강한 파워를 갖고 있어 서열이 나뉠 뿐이지 본래는 일반 평교사와 동등한 위치다. 즉, 부장교사를 하다가도 인사이동을 하면서 학급 담임을 맡거나 비담임 평교사를 맡기도 한다. 그리고 부장교사의 경우 애당초 계급이라기 보다는 보직으로써의 성격이 짙다. 보통 10~15년차 이상이 맡기는 하는데 해당 부장교사보다 한참 짬이 앞선 선배 교사들이 부원으로 있을 수도 있고[7] 짬의 상징일 뿐 부장교사를 맡는다고 해서 반드시 교감, 교장으로 승진한다는 보장이 없다.
대기업에서도 임원(상무) 승진 포기한 부장이 장포대와 비슷한 케이스라고 볼 수 있다. 다만 요즘엔 퇴직 직전에 명예를 위해 달아주고 바로 내보내는 경우가 아닌 이상 부장 다는 사람 자체도 드물고, 무엇보다 대기업 사원으로 들어오는 것도 힘들지만 신입사원으로 들어와서 부장까지 올라가는 경우가 퇴직 직전에 달아주고 바로 명예퇴직으로 내보내는 경우 제외하면 실제 부장으로 근무하면서 장포대처럼 장기간 실권을 행사하는 경우는 10% 정도밖에 안된다고 한다. 다시 말해 대기업에서 임원급으로 넘어가지 못하는 상태가 몇 년 이상 지속되면 그냥 퇴직금 두둑히 쥐어주고 때로는 대기발령 등으로 압박하여 명예퇴직으로 내보낸다는 것이다(...) 물론 회사마다 다르겠지만.

6. 창작물에서


대체로 창작물의 장포대는 두가지 예가 있다. 하나는 유능하지만 상부에 미움을 받아 장군이 못되는 경우이고, 다른 하나는 현장이 좋아서 관리직으로 올라가기 싫어하는 경우이다. 대령 항목에 상당부분 나와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브라이트 노아. 결국 준장이 되긴 했지만 역습의 샤아때까지 아무로와 함께 지구 연방을 몇번이나 구한 수준의 살아있는 전설이지만 오히려 그 전과때문에 '''정말로 상층부에게 견제받고있어서''' 진급따윈 신경쓸 처지가 못됐다. 대신 무지막지한 재량권을 가진 론드 벨의 지휘관으로 있었다. 그런데 정말 특이한 경우가 있는데, '''한 국가의 총수가 대령 계급인 샤아'''가 있다.
SNK 게임에 등장하는 랄프 존스알렌 오닐은 이 중 후자의 사례. 랄프는 이카리 용병대원으로써 수많은 실적을 올리고 39세에 대령이라는 이례적인 진급 코스를 밟았지만, 용병대원에게 계급이 그렇게 중요하지도 않고, 본인이 최전방에서 현역으로 뛰고 싶어해서 일부러 진급하지 않는다는 설정이 있다. 알렌 오닐은 항목에 참조된걸 설명하자면

아비게일: 허술하네, 알렌 오닐. 그래서 당신이 언제까지나 병장에 머무는 거야.

알렌 오닐: ...나는 일생 '''현역'''이다. 뒤로 물러나서 지시만 내리는 것은 내 성미에 맞지 않아.

라는 걸 알 수있다.
원피스에서 주인공의 할아버지인 몽키 D. 가프는 승진할 실력과 경력이 충분한데도 거부하는데, 현장이 좋아서 관리직으로 올라가기 싫어하는 경우에 속한다.그래도 중장이지만. [8]
또한 스타 트렉 시리즈의 제임스 T. 커크, 장 뤽 피카드 등의 선장들도 있다. 후자의 대표적인 사례로 이 둘이 소속된 스타플릿은 근본적으로 탐사나 과학임무에 빠져있는 학자+모험가 집단이라서 현장에서 우주 항해를 할 수 있는 계급 상한선인 선장(Captain, 대령) 계급이 존경과 선망의 대상이 된다. 이에 반해서 제독은 데스크 업무와 정치질이 주 업무인 높으신 분으로 시리즈 내내 묘사된다. 그래서 스타 트렉 시리즈를 대표하는 두 주인공은 계속 선장 자리에 남고 싶어서 제독 진급을 계속 거부한다.[9] 커크는 영화 7편에서 피카드한테 절대 진급시키게 두지말라고 신신당부를 할 정도고 피카드도 이미 TNG 1시즌에서 사관학교 교장 자격으로 준장으로 올라갈 기회를 그냥 씹어버렸다. 특히 피카드는 캐서린 제인웨이[10]같은 후임, 심지어 소설에서는 자신의 부선장이었던 윌리엄 라이커[11] 등이 계속 제독 자리로 올라감에도 불구하고 전혀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
켈빈 타임라인의 리붓판 커크도 비욘드에서 준장으로 진급할 기회가 있었지만 거절하고 엔터프라이즈-A의 선장으로 부임한다. 동감이라는 듯이 웃는 제독의 표정이 일품.
스타 트렉 DS9카대시안 악역인 걸 두캇(Gul Dukat) 역시 7시즌 내내 함장/대령에 해당하는 계급인 걸(Gul) 칭호를 사용했다. 원래는 장군 계급인 레겟(Legate, 레가투스) 칭호를 달았으나 모종의 이유로 강등당했는데, 본인은 걸 계급이 현장과 더 가깝게 활동해서[12] 마음에 들었다고 한다.[13] 모국을 팔아먹은 뒤 실질적인 총독 자리에 올랐을 때도 그의 공식적인 계급은 걸이었다.[14]
영화 탑건의 공식 후속작인 탑건: 매버릭에서 탑건의 주인공 피트 '매버릭' 미첼(톰 크루즈 분)은 전투기 비행이 너무 좋아서 30년째 진급하지 않고(동기들은 투스타 제독까지 올라갔다 한다) 대령에 머물고 있다고 나온다.
용의자(영화)에서 기무사 복무 시절 작전 실패로 인해 좌천당한 민세훈 대령이 이전 군 선임이었던 국정원 실장을 사사건건 견제하려는 모습이 나온다.

7. 관련문서




[1] 이게 아니면 전장에서 전공을 세우는 수밖에 없는데, 한국에서 대령 신분으로 큰 공을 세울 만큼 규모있는 교전은 6.25 이후로는 일어난 적도 없고 앞으로 일어날 가능성도 대단히 희박하다.[2] 의무, 수송, 정훈 등[3] 육군과 달리 사관학교 나와도 '''대령''' 달기가 쉽지 않다보니 대령까지 올라가면 만족하고 더 욕심 안부리는 사람도 많다. 2020년 기준으로는 중령 진급도 치열해졌다.[4] 근무성적이 좋은 전도 유망한 엘리트 출신의 기무대 소속 중령이 육사 출신들의 꼬장으로 인해 대령 진급이 영원히 막혀버린 이후 대 그레이트-흑화하여 말년에 작정하고 육사 출신들의 뒤를 캔 끝에 모 투스타의 모가지를 날려버린 사례가 있다. 사단장이 정보를 팔아먹다 기무대에 적발되어 간첩 혐의로 깜방에 들어간 일이 진짜 있으며 안지사에서 장병들 안보교육할때도 예시로 드는 사례다.[5] 엄청난 스펙을 갖고 있는 말년장교 한정으로, 주로 서울시 용산구 카투사 부대로 보내준다. (가끔 영어가 안되면 통역장교를 붙여주긴 한다)[6] 정확히는 고등법원 부장판사인데 재직 20년차쯤에 고법 부장판사에 못올라가면, 그때쯤 높은 확률로 연수원 뒷기수에 밀려서 사표내고 변호사로 간다고 한다.[7] 해당 학교의 교장, 교감보다 나이많은 평교사들도 있다.[8] 다만 후에 진실이 밝혀졌는데 세계귀족의 직속 부하가 되는 대장직이 싫어서 진급 거부를 한 것이라고 한다. 대놓고 세계귀족을 쓰레기 취급하는만큼 그들의 부하가 되기는 싫은 모양. [9] 엄밀히 말하면 피카드만 완벽히 제독 진급을 때려치운 케이스고, 커크는 제독으로 승진했다가 여러 문제가 얽혀서(+그 와중에 세운 공도 있어서) 영화 4편 종결 시점에서 대령으로 강등되지만, 그 강등을 기쁘게 받아들였다.[10] 본래 보직이 과학 연구 쪽이라 진급에 별 저항감이 없었던 듯. 톰 패리스의 아버지인 패리스 제독의 예에서 보듯 연구 프로젝트를 총괄하는데는 제독 직급이 더 적합한 것으로 묘사되고 있다. (VOY S6E10 "Pathfinder")[11] 실은 라이커도 장포대였지만 상부가 급하게 불러 상황파악을 하기 전에 '''거절할 권리를 사용 못하게 강제 진급''' 시켜버렸다.[12] 연방에서와 마찬가지로 함장은 걸 계급이 맡는다. 영어 의미는 똑같은 Captain이지만 카대시아는 군사국가이므로 선장보다는 함장이 더 적합한 번역이다.[13] DS9 S5E19 "Ties of Blood and Water"[14] 무아마르 알 카다피와 비슷한 경우이다. 카다피 역시 공식 석상에서 계속 대령 계급을 사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