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1982)
1. 소개
前 현대 유니콘스, 넥센 히어로즈의 우완 투수.
김시진 감독이 코치시절 김수경과 함께 가장 아끼던 선수로 차세대 에이스로 성장하길 바랬다고 한다. 그러나 실력에 비해 실전에서는 약하다고 언급하였으며, 실제로 뚜렷한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채 만년 유망주라는 별명을 달고 살았다.
2. 플레이 스타일
최고 148km/h까지 나오는 직구를 가지고있다.
3. 선수 경력
3.1. 아마추어 시절
어릴 적엔 부산에서 살았으며 그 곳에서 야구를 처음 접했다. 롯데 자이언츠의 팬이었으며 야구 유니폼이 입어보고 싶어서 야구를 시작하였다고 한다. 그러다가 서울로 전학을 와서 삼릉초등학교와 언북중학교, 장충고등학교를 졸업하였다.
3.2. 현대 유니콘스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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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장충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차 6라운드 36번으로 현대 유니콘스의 지명을 받아 프로 무대에 뛰어들었다.[1] 순번이 곧 신인의 기대치와 연관되는 점을 볼 때, 6라운드라는 건 그리 기대치가 아주 높은 선수는 아니었다. 2000년 당시만 해도 고교 졸업생이 대학이 입학해도 지명권이 유지되던 시절이었으니, 몸값을 더 올리기 위해 과감하게 대학을 가는 선택도 가능했겠지만, 그는 프로 무대에 바로 뛰어드는 것을 선택한다.
1군 데뷔는 2002년에 이뤄진다. 2003년에 데뷔 첫 승을 거두지만, 주로 계투로 나서면서 거둔 성적. 주로 140후반 직구의 제법 빠른 속구로 승부를 잘 보는 편이였지만, 새가슴 기질이 있어서 기회를 잡지 못했다.
2007년이 되어서야 비로소 선발 기회를 잡아 첫 선발승을 거둔다. 이 때까지 현대 유니콘스의 팬이라고 해도 그의 이름을 잘 아는 사람은 드물었을 정도로 철저한 무명이었다. 그리고 현대 유니콘스가 사라지던 2007년 말에 공익근무요원으로 입대해 2년간 군복무를 마친다.
한편 2007년에 싸이월드에 본인의 삶과 현대 유니콘스에 대한 글을 남겨 팬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3.3. 넥센 히어로즈 시절
소집해제이후 2010년 넥센 히어로즈로 돌아와서 중간계투와 선발을 오가면서 기량을 보여줬다. 빠른 공과 슬라이더를 무기삼아 나름대로 인상을 남겼다. 2010년 성적은 2승 4패에 불과했지만, 13차례 선발 등판 기회를 얻어 시즌 전체 평균자책이 3.95라는 점에서 괜찮은 성과를 냈다고 할 수 있다.
2011년에는 키움 히어로즈의 선발로 활약 중. 주자가 쌓일 때마다 피칭이 불안해지는 약점이 있다. 아울러 1회부터 3회까지는 빠른 구속을 앞세워 상대를 제압하다가 후반으로 갈수록 피칭의 힘이 떨어지는 약점도 나타났다. 구위 자체는 좋은 편이라 삼진 10개를 잡은 경기도 있었으니까, 결국 체력과 수싸움, 주자 있을 때의 투구 밸런스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로 꼽혔다.
그런데 드디어 5월 27일 LG전에서 시즌 첫승 달성!! 이날은 넥센이 8연패에서 탈출한 날이다. 뱀발로 휴일에는 마구마구(...)를 즐기는 듯하다. 2010시즌 후에 아이온도 접해봤는데 별로라고...
7월 19일 LG 트윈스전때 부정투구를 했다고 이순철 해설이 지적하면서 김성태 선수를 맛깔나게 깠다. 사실 이순철은 2008년 키움 히어로즈 수석코치로 있고 해서 나름대로 관심을 두고 깐건데[2] 김성태가 트위터로 어그로를 끄는 바람에 문제가 쓸데없이 커져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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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순철과 훈훈하게 마무리됐다. 사실 이순철이 모두까기 인형이라 불리지만, '''자기가 관심을 가지는 선수만 신랄하게 깐다.''' 관심도 없는 선수가 실수하면 그냥 언급만 하고 넘어간다. 한편 조종규 심판장은 김성태의 투구폼을 부정투구라고 밝혔다.
사실... 이 일이 있기 약 두달 전인 2011년 5월 7일, 모 넥센 히어로즈 갤러와 트위터에서 키보드 배틀을 벌였었다. 자세한 사항은 항목 참조
2011년 8월 19일 선발 등판에 앞서 어깨에 통증을 느껴 공을 단 한 개도 던지지 않고 내려갔다. 그 자리는 김수경이 대신하여 올라갔다. 진단 결과 오른 어깨 대원근 파열. 김시진 감독은 사실상 시즌 아웃을 선언했고 그 빈 자리를 김상수가 메꿀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태는 8월 초부터 어깨 통증을 느꼈다고 말했으니 부상을 너무 늦게 발견한 것. 이숭용의 2000경기 출장을 함께 못해 아쉽다는 말을 하면서 다음 시즌 복귀를 위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2012년부터 이 어깨 부상 때문에 계속 재활에 매진하고 있다. 1군은커녕 KBO 퓨처스리그 등판도 단 한차례 없이 시즌 종료. 12월 28일날 1500만원 삭감된 5500만원에 2013시즌 연봉계약을 체결하였다.
아직 부상이 완쾌되지 않았다고 한다. 재활이 잘 안됐다는 듯...
하지만 애리조나 스프링 캠프에도 동행했고 염경엽 감독의 인터뷰로는 7월경 복귀예정이었으나, 9월 확장엔트리 이후에도 소식이 없는 걸 보면 재활이 쉽게 되지 않는 듯하며, 들리는 소식에 의하면 머리도 제대로 감지 못하는 등 은퇴 위기에 몰려있다고 한다. 일단 2013시즌 후에는 보류선수 명단에 포함되었다.
2014년에도 여전히 재활중이다. 2014년 10월 홈페이지 선수 명단에서 제외되었고, 11월 보류선수 명단에도 제외되며 방출됐다.
12월 20일 방출된 후 근황 인터뷰가 떴다.
4. 지도자 경력
은퇴 후에는 휘문고등학교 야구부 투수코치로 재직 중이다.
5. 연도별 성적
6. 여담
- 스트라이크를 한 개도 못 던지고도 승리투수가 된 적이 있다. 현대 시절인 2005년 5월 7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 9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등판, 김상훈을 상대로 볼카운트 3-0으로 몰렸지만 포수 김동수가 1루 주자의 도루를 저지하고 9회말 역전에 성공하면서 승리투수가 된 것.
- 넥센 히어로즈 갤러리에 올라온 글에 의하면 본인의 키보드배틀 경험 때문인지 후배들의 SNS 사용을 단속하는 듯 하다.하지말라고했지
- 과거 삼성과의 경기에서 배영수와 선발 맞대결을 펼친 적이 있는데, 당시 방송에 '베테랑 배영수와 신예 김성태의 선발 대결'이라는 멘트가 나오는 일이 있었다. 크게 이상해보이는 멘트는 아니었지만 잘 따져보면 틀린 멘트인데, 둘 다 2000년에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바로 프로에 입단한 동기이기 때문. 배영수는 신인 시절부터 인기구단인 삼성 라이온즈 소속인데다가 1군에서 계속 던졌고 국가대표까지 했던 이력이 있어 전국적으로 인지도가 높았지만 김성태는 비인기팀인 현대 유니콘스 - 넥센 히어로즈 선수였고 주로 2군에서 활동했던 투수였기 때문에 김성태를 잘 몰랐던 중계진이 이런 멘트를 썼던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