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고등학교 야구부
[clearfix]
1. 연혁
1964년 창단하였지만, 2005년까지는 쓸 말이 거의 없는 팀이었다. 1980년대 프로야구에서 이름을 날린 유종겸, 양세종 같은 선수들이 이 팀 출신이라지만 정작 이들이 뛸 때는 4강 문턱에 간 적도 없었다. 아니, 지역 예선도 통과를 못해서 봉황대기에 나가 1회전 탈락하던 것이 일상이던 시절이 더 많았다. LG의 프랜차이즈 스타 격인 이종열, 이병규도 이 팀에서 뛰었지만 팀 전력이 약해서 고교 시절에 팀을 우승으로 이끌지는 못했다.
팀의 첫 전국대회 결승 진출은 1994년 청룡기 대회로 투수 유동훈과 타자 홍세완이 이끌던 팀이었다. 결승 전까지 3연속 완투승을 거둔 유동훈의 공로로 결승까지 진출했지만, 이들을 가로막은 벽은 역시나 우승에 한이 맺혀 있던 김선우가 이끌던 휘문고였다. 결국 결승에서 김선우에게 홈런을 맞고, 투수로서는 눌리는 끝에 첫 우승의 기회를 그렇게 날렸다. 그리고 그 뒤로는 또 다시 쭉 존재감이 없거나[3] , 다크호스 정도의 위상이 되고 말았다.
반전이 생긴 것은 2003년 유영준 감독이 등장하면서 부터였다. 전 직장인 이수중에서 가르치던 제자들을 영입하는데 성공하면서[4] 장충고의 전력은 몰라보게 급상승했는데, 그 제자들과 전학생들[5] 을 잘 활용하여 마침내 2006년 대통령배-황금사자기 2관왕을 차지하면서 화려하게 비상하는데 성공했고, 2007년에도 황금사자기를 2연패하는데 성공하며 장충고 최고의 전성기[6] 를 일궈냈다. 그 때 전성기를 만든 주인공이 이용찬, 이승우, 이두환, 백용환, 최원제, 김원태, 박민석, 전진호, 김경모 등이었다.
이 때의 화려한 시기 이후에는 유영준 감독이 2011년 NC 다이노스 스카우트팀으로 이직했고[8] , 전력의 부침도 생겼지만, 2010년과 2012년 두 차례 황금사자기 준우승, 2015년 봉황대기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최전성기만큼은 아니어도 건재를 과시했다.
2015년 봉황대기에서 사상 처음으로 봉황대기 결승을 밟았으나 경북고를 상대로 아쉽게 패배하며 준우승을 기록했다.기사
2018년 9월 10일 진행된 KBO리그 2019년 신인드래프트에서 재학생 4명과 졸업생(대학 진학) 2명을 합산해 6명의 KBO리그 선수를 배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야구부가 있는 전국 고등학교 중 2019년도 KBO리그 야구선수 최다배출 기록이며, 1라운드 선수 포함 5라운드 이내 상위지명자만 4명에 달한다. #
2020년 청룡기 32강 인창고등학교와의 경기에서 7회초까지 5:12로 밀리며 콜드게임패 직전까지 갔으나 7회말에 2점을 뽑으며 기사회생한데 이어 8회말에 대거 7득점을 뽑아내며 14:12로 승리하며 16강에 진출하였고 16강 장안고등학교전에서 7회초 1:2로 지고있다가 또 대거 4점을 뽑아내며 5:3으로 장안고를 꺾고 8강에 진출하였다. 8강에서 순천효천고등학교를 10:1 7회 콜드게임승으로 이기며 2년 만에 청룡기 4강에 진출하였고 4강에서 세광고등학교를 상대로 1회에 4득점하여 5:4로 승리하며 창단 2번째로 청룡기 결승에 진출하였다. 결승전 상대는 디펜딩 챔피언 유신고등학교를 꺾고 올라 온 광주동성고다. 결승에서는 광주동성고를 9:7로 꺾으며 송민수 감독 부임 후 첫 우승과 함께 13년 만에 메이저 고교야구 우승 타이틀을 차지했다. 특히 청룡기는 창단 첫 우승이다. 봉황대기만 우승하면 4대 메이저 대회를 모두 우승하는 팀들의 하나로 이름을 올린다.협회장기 대회에서는 8강까지 갔으나 8강전 대전고와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7:8로 패하며 탈락했다.2020년 마지막 대회인 봉황대기에서 16강까지 갔으나 아쉽게도 인상고등학교한테 패하며 탈락했다.
송민수 감독은 유영준 감독 시절 투수코치, 유영준 감독이 NC 다이노스로 떠난 후 감독직을 이어받아 현재까지 감독으로 재임중이며 특히 투수의 혹사에 대해 반감이 심하고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인터뷰
2. 출신선수[9]
[1] 4대 메이저 + 협회장기[2] 나무위키에 등재된 선수만. 졸업 연도 순.[3] 1997 ~ 2001년 진동한 감독 시절 당시 전국대회에서 1~2회전 탈락을 주로 경험하기 일쑤였다.[4] 중3 선수와 학부모들이 고등학교 투어를 다닐 때 ''감독님은 참 좋은 분인데 학교시설이 좋지 않다"라는 말을 하며 다른 고등학교로 진학한 사례도 있다고 술회한 바 있다.[5] 오현택과 유희관은 배재고에서 전학, 이승우는 청원고에서 전학, 최원제는 경기고에서 전학하였다.[6] '07년 황금사자기 대회 전에 참가한 무등기에서 우승하였다.[7] 김원태의 끝내기 안타 덕분에 유신고를 결승에서 제압할 수 있었다. 장충 최전성기의 주역 김원태는 경성대 진학을 거쳐 현재 부산공고 코치로 재직중이다. 그리고 892 이승훈과 69 김정현과 함께 앙헬레스, 창원, 부산 을 넘나들며 맹활약 중이다. [8] 스카우트 팀장, 단장, 감독대행을 거쳐 2019년 현재는 2군 감독으로 재직하고 있다.[9] 나무위키에 등재된 선수만. 졸업 연도 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