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뉴브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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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ube river /Donau
1. 개요
2. 상세
3. 각종 매체에서의 등장
4. 사건사고


1. 개요


독일에서 발원하여, 중유럽남동유럽을 흘러 흑해로 들어가는 강. 발원지는 독일슈바르츠발트. '다뉴브'는 영어 명칭이고, 독일어 명칭은 '도나우'다. 이 강을 끼고 있는 영어권 국가가 하나도 없는데도 어째서 국내에서 영문 명칭이 통용되는 지는 불명.
먼 어원은 원시인도유럽어로 '강의 여신'을 뜻하는 *déh2nu '에서 유래한 다누(Dānu)', 가까운 어원은 여기서 파생된 라틴어 명칭인 '다누비우스'(Danubius)이다. 유럽의 강 가운데선 볼가 강에 이어 2번째로 길다. 강의 길이는 2858 km, 유역 넓이는 81만 6951km2다. 어쩌면 켈트 신화의 여신 다누는 다뉴브강을 신격화한 것일 수도 있다.

2. 상세


로마 제국동로마 제국 시기에는 다뉴브강이 자연 경계로서 북쪽 국경선 역할을 하였다. 물론 트라야누스 황제 때 강 너머로 다키아(현재의 루마니아) 지역을 점령하고 나서 아우렐리아누스가 국경방어의 어려움을 이유로 영유를 스스로 포기하기까지 150년 정도 유지했던 적이 있다. 자연적으로도 발칸 반도의 북쪽 경계를 다뉴브강으로 잡는 경우가 많다.
유역에 걸쳐있는 국가들이 제법 많다. 본류만 봐도 독일, 오스트리아, 슬로바키아, 헝가리, 세르비아, 루마니아, 불가리아(루마니아와 불가리아의 국경지대를 지남), 우크라이나를 거쳐간다. 지류까지 합하면 체코,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코소보,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북마케도니아, 몰도바, 이탈리아스위스 등도 포함된다.
이 강이 거쳐가는 주요 도시들만 해도 울름, 잉골슈타트, 레겐스부르크, 파사우, 린츠, '''''', '''브라티슬라바''', '''부다페스트''', 노비사드, '''베오그라드''' 등 동유럽권의 수도나 대도시들이 많다. 지류는 뮌헨, 잘츠부르크, '''자그레브, 부쿠레슈티'''도 지난다. 게다가 유럽은 대규모의 운하 시스템을 구축, 네덜란드 일대와 동유럽 일대의 경제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RMD(라인-마인-다뉴브) 운하처럼 이 강도 라인 강, 마인 강과 함께 이어놓은 바 있다. '''이쯤 되면 사실상 유럽 모두의 젖줄이라고 해야 할지도.'''
그래서 철도와 도로 교통에 밀렸다지만 여전히 물류 운송 면에서 상당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세르비아가 한창 유고슬라비아 내전으로 국제적으로 제재 조치가 취해졌을 때는 다뉴브강을 통해 실려오는 각종 물자로 겨우 먹고 살았다고 전해진다.
국제 하천의 성격을 강하게 띠고 있어서 2001년 루마니아 금광 폐수 유출, 2010년 헝가리 슬러지 유출 등 환경 재해가 일어나면 하류에 있는 국가들인 세르비아, 루마니아, 불가리아에서 피해를 보게 된다.
이 강과 관련해서는 요한 슈트라우스 2세가 쓴 왈츠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강이 특히 유명하다. 또 이보다는 조금 덜 알려졌지만 이오시프 이바노비치가 작곡한 도나우 강의 잔물결이라는 곡도 있다. 또 카자크는 두나이를 넘었다도 있다.

3. 각종 매체에서의 등장


마스터 키튼히라가 다이치 키튼이 작중 등장하는, 은사 유리 스코트 교수가 주장한 "도나우 문명설"이라는 비주류 학설을 지지하다 석사 학위에 머무르며 시간강사를 전전하는 신세로 나온다.
카이저라이히에서는 오스트리아 선거에서 사회민주당이 당선되고 다원주의 루트로 가면 국명이 이 강에서 이름을 딴 '''도나우''' 연방으로 바뀐다

4. 사건사고


2019년 5월 29일 (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이 강에서 관광 중이던 한국인 33명과 헝가리 승무원 2명이 타고 있던 유람선이 침몰하는 사건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