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철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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譚哲坤
1955년 6월 6일 ~ (69세)
1. 소개
1955년 6월 6일, 경상북도 대구시(현 대구광역시)에서 한의원을 운영하던 대만계 화교 혼혈인 집안에서 태어났다. 그의 증조부가 타이완에서 대한민국으로 이주한 화교다.
중학교 3학년 때, 서울에 있는 서울외국인학교를 졸업했고 미국 조지 워싱턴 대학교를 졸업했다. 유학을 마치고 돌아와 서울외국인학교에서 만난 이양구 동양그룹 창업주의 차녀 이화경에게 10년 넘는 구애를 한 끝에 결혼했다.
미국 조지워싱턴대학교에서 마케팅을 공부하면서 곧바로 동양시멘트 구매과장으로 입사하였으며 그로부터 1년 뒤 동양제과로 회사를 이직해 동양제과 구매부장, 사업담당 상무이사, 영업담당 부사장 등의 현장을 거치면서 실무를 배웠다.
둘째 사위여서 그런지 크게 물려받지 않고 오로지 동양제과 한 회사를 물려받았다. 첫째 사위인 현재현 회장이 동양그룹을 거의 그대로 승계한 것과 비교하면 초라한 출발이었다. 이는 장인 이양구 선대 회장이 첫째 사위를 극도로 총애했기 때문인데, 현재현 회장은 민족대표 33인 중 한 명의 손자 이며 서울대 법대, 대학교 3학년 때 이미 사시를 패스한 수재였다. 게다가 마침 이양구 회장에겐 아들이 없어서 첫째 사위를 반쯤 아들로 여기고 애지중지했다.
여담으로, 그에겐 중국어가 강점이었다. 일찌감치 중국진출과 웰빙과로 도약의 발판을 삼았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내는 데 성공했다.
동양제과 사장으로 취임한 뒤 먼저 화교 2세라는 출신이라는 배경을 활용해[1] 남들보다 앞서 중국시장 진출에 나섰다. 당시 한중 수교가 이뤄지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그에게는 과감한 결정이었다. 하지만 내부에서는 크게 반대할 수밖에 없었다. 결국 그의 선택으로 크게 밀고 나갔다.고 지금까지 알려져 있었다.
오리온그룹 내부에서는 담철곤 회장 측에서 내세우는 중국 성공신화에 대해서도 비판을 하는 기류가 있는데, 담철곤 회장은 여러 매체에서 자신이 남들보다 앞서 중국시장 진출에 나섰다고 자신의 공적으로 과시했다. 당시 대한민국과 중국간의 수교가 이뤄지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그에게는 과감한 결정이었다고 하지만 내부에서는 크게 반대했다고 하면서도 결국 그의 선택으로 크게 밀고 나갔다 주장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
한중 수교는 1992년 8월 24일인데 오리온그룹 중국 시장에 진출한 것은 1997년부터다. 한중관계 참고. 중국 시장에 진출한 것도 담철곤 회장이 혜안이 있어서가 아니라 오리온 초코파이는 공산권이 붕괴되기 전 1980년대에 인기가 많아 보따리상들이 공산권 보따리상들이 자국에 들여가 팔아 입소문을 탔는데, 1986년 개최된 1986 서울 아시안 게임과 1988년 개최된 1988 서울 올림픽 이후 공산권이 조금씩 개방하면서 중국, 러시아, 미얀마, 베트남, 몽골 등 구 공산권 국가들에 각국의 보따리상을 넘어 무역업자들도 본격적으로 자국으로 수입하여 인기가 상승했다. 이때문에 당시 이양구 전 회장도 공산권을 하나의 큰 시장으로 보고 그 중심에 있는 중국과 러시아를 주목하여 그룹이 진출할 수 있는 조건들을 알아보라고 지시했고 그룹 내부의 실무자들이 여러 공산국가로 진출하는 것을 이미 추진했던 것을 이양구 회장이 타개하면서 바통을 넘겨받아 승인한 것으로 모든 계획과 추진은 어디까지나 이양구 전 화장과 내부의 실무자들이다.
한마디로 자기에게 둘째 딸 이화경을 시집 보내주고 키워서 경영권을 넘겨준 장인어른 이양구 전 회장의 공적을 자기 공적으로 둔갑시켰다고 그룹 내부에서 배은망덕하다고 보는 것이다. 2018년 국정감사때 오리온그룹 노조 탄압 및 갑질 논란에서 노조 측이 담철곤 회장에게 제기한 문제점 중 하나가 그룹이 중국 등 공산권 국가에서 급속한 성공을 거둔 공적을 자기에게만 돌려 그 선대 회장인 이양구 전 회장의 공적을 가로챘다고 패륜을 저질렀다고 제기하며 중국 혈통인 그가 중국 시장에서의 성공을 자신의 업적으로 포장하여 혈통에서 오는 한계점을 무마하려고 하는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노조에서 대놓고 이렇게 비판할 정도면 오리온그룹 내부에서 중국 시장에서의 성공과는 별개로 비판이 상당하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 현재는 예전처럼 중국 시장에서의 성공을 자신의 공적으로만 포장하는 발언은 하지 않는데, 그룹 내부의 불만을 넘어 노조가 나설 정도로 비화되어 자신의 중국 혈통이 언론에서 강조되는 것이 부담이 되었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2. 여담
- 2006년에는 초코파이 CF에 직접 출연하기도 하였다.
- 한국에서는 굉장히 드문 귀화성씨로 중국 산둥성 등주(登州)를 본관으로 하는 담(譚)씨 성을 갖고 있다. 통계청 인구조사에 의하면 1985년 인구 조사 기준으로 총2가구 8명에 불과했으며 2000년 인구 조사 기준으로 총17가구 단 53명만이 소유한 성씨이다. 등주담씨는 일제시대 때 전쟁을 피한 산둥성 일대의 사람들이 각지로 흩어질때 일부가 한국으로 들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담철곤 회장이 1955년생이므로 담철곤 회장의 부모가 피한 전쟁은 중일전쟁으로 이들은 1세대 중국인들로 화교들이다. 즉, 담철곤 회장은 부모가 모두 중국인들이다. 오리온이 중국 판매시장을 개척하는데 있어서 성공적인 이유는 오리온의 판매전략도 좋긴 하지만 담철곤 회장의 부모의 출신이 중국인 것도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 보다시피 대기업 회장치곤 매우 미남이다. 세간에 잘 알려지지 않은 의외의 특기로는 성악이 있다.
3. 논란
2008년 오리온그룹 비자금 수사 과정에서 담철곤이 회삿돈으로 50억원짜리 수입 자동차를 리스해 개인 용도로 타고 다닌 사실이 드러났다.
직원들의 탄원서에 도피성 출국을 하였다.
담철곤은 200억원대 횡령으로 수사를 받고 있다.
12일 대한민국 검찰청에 따르면 이탈리아산 스포츠카 ‘람보르기니 가야르도’, 포르쉐의 ‘카이엔’, 메르세데스-벤츠의 스포츠카 ‘CL 500’ 등 대당 수억원씩 하는 고급 수입 자동차 3대를 리스로 제공했다. 이 차들을 자녀 통학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담철곤은 직원 소유 토지에 자신의 부모 조부모의 호화 분묘를 불법 조성하였다.
회삿돈을 유용하여 개인 별장을 지은 혐의로 수사중이다. 담 회장 측은 직원 연수원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2018년 국정감사 때 오리온그룹 노조 탄압 및 갑질 논란으로 국정감사 출석을 요청받았으나 해외 출장을 이유로 거절하였다.
4. 관련 문서
[1] 정확히는 화교 3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