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선 애국

 

LAN線 愛國
1. 개요
2. 상세
3. 랜선 애국 열사의 실상
3.1. 특징
3.1.1. 혐일 경향
3.1.2. 혐중 경향
3.2. 그 외 타 국가
3.2.1. 자국 혐오/무관심
4. 관련 문서


1. 개요


평소에는 나라를 위한 행동을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1] 랜선상(인터넷)에서만 우국충정 애국심에 불타는 애국자로 돌변한다고 비꼬는 멸칭이다. 동의어로는 랜선 애국 행위를 하는 사람을 칭하는 랜선 애국자라는 멸칭이 있다.

2. 상세


비하명칭이라는 점에서 당연한 것이겠지만, 진짜 애국심이 가득 찬 사람을 뜻하는 말은 당연히 아니며, 애국이라는 명분을 빙자한 우월감에 찌들어 패악질을 부리고 정신승리나 해대는 찌질이를 뜻하는 말이다. 그 특성상 당연하겠지만 국수주의내셔널리즘이 깃든 모습을 보인다.
당연히 어느 국가에서나 알게모르게 존재하는데, 타국의 사례로는 일본넷 우익(+혐한초딩)이 있다. 극과 극은 통한다고, 국내의 랜선 애국자들은 행동 패턴이 넷 우익을 한국 버전으로 변환시켜 놓은 것마냥 동일한 모습을 보인다.
국내 인터넷에서 타국 혐오(혐일/혐중/제노포비아) 성향을 보이는 상당수 사용자들이 분류되는 카테고리이기도 하다. 인터넷 상에서만 설치는 관심병 환자들이 다 그렇지만 초딩이 머리는 성장 안하고 몸만 성장한 형태라 할 수 있다.
마이너한 해외산(주로 일본 등) 물품이나 서브컬쳐에 심취한 사람들을 온갖 트집을 잡고서 괴롭히는 것으로 자기만족을 하는 행태가 주요 행동 패턴. 실제로 이들은 우월감에 빠져서 다른 SNS나 웹 사이트에서 자신들을 욕하면 '루리웹에서 맞고 딴데서 징징대네' 같은 식으로 정신승리를 시전한다.
한편 이 단어와 비슷하지만 전혀 반대되는 바리에이션으로 '''랜선 매국'''도 있다. 이들 중에서는 겉으로는 랜선 애국자처럼 코스프레하면서 어그로를 끌지만 그 실상은 애국은 커녕 자국 혐오로 가득찬 지능형 국까주의자도 일부 존재한다.

3. 랜선 애국 열사의 실상


[image]
스스로 애국을 몸소 실천하는 애국자라고 정신승리하는 경우가 대다수지만 실제로는 이중잣대,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의 전형적인 형태를 보인다.
이들은 일본의 넷 우익을 극도로 혐오하지만, 실상은 자신들도 똑같은 짓을 하고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다. 게다가 자국 혐오 증상이 굉장해서, 입으로는 헬조선을 달고 살며 자국을 욕하며, '''일본산ㆍ미국산 컨텐츠를 찬양하다가''' 민족 문제만 나오면 바로 열사(烈士)로 돌변한다. 이들이 비판받는 이유도 대부분 여기서 비롯된다. 물론 한결같이 혐한이나 우익과 관련없는 일본 서브컬처 게시글에서도 방사능, 쪽바리 같은 멸칭을 사용해대며 깽판치는 관심병자도 있긴 하다.
한국은 여전히 민족주의내셔널리즘이 아주 강하게 남아 있는 국가이다. 여타 동아시아 국가인 중국/일본/북한과 크게 다를 것이 없다.
심지어는 단순 패러디조차도 우익으로 몰아간다던가 아니면 '혐일안'(嫌日眼)이 달려서 별게 다 군국주의 미화 요소로 보인다고 한다. 항상 꼬투리를 잡아서 까대면서 자신들은 이러는 것을 자화자찬하며 정신승리하지만, 되돌아보면 자신들이 2ch 넷 우익과 다를 바가 없는 존재란 것을 부정하고 있다.
다른 사례로는 일본 서브컬처 덕후이면서 극우적 행보 등을 비판하거나 좋아하던 특정 작품에 극우적 요소가 추가되었다는 이유로 그 작품에 대한 탈덕을 하는 사람들에게 랜선 애국을 한다고 비웃는 경우도 있다. 다만 이를 랜선 애국으로 칭하는 것은 타국의 창작물과 그 국가의 정치/역사적 부분을 동일시하는 논리적 오류를 범하는 것으로서 상술한 넷 우익적인 랜선 애국 행위와는 구분된다.
대다수의 한국인과 일본인들이 서로 마주쳤을 때 인터넷에서 내뱉던 헛소리들을 면전에다 대고 할 사람은 없는데다 그렇게 맹목적인 혐오를 조장하는 이들의 수는 양국 모두 많지 않다. 일본의 극우 민족주의자들이 자꾸 소란을 피우듯이, 한국에는 이들이 그런 포지션을 맡고 있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3.1. 특징



3.1.1. 혐일 경향


랜선 애국자들의 주류 성향으로 임진왜란, 일제강점기라는 과거사와 현대 일본의 우경화와 한일 무역분쟁을 비롯한 여러 정치적 사건들 때문에 반일 감정이 높아진 역사적인 경향에 기반한다. 당연히 상식적인 비판을 하는 이들은 랜선 애국자라고 칭하지 않는다. 이들은 그저 혐오와 증오에 가득차 비합리적인 비난만을 쏟아낼 뿐이다.
  • 일본과 일본인들을 극도로 증오하거나 혐오하는 성향이 짙으며 우익은 물론 보통 성향이나 좌익 성향도 예외없이 왜놈, 쪽발이라는 욕설을 쓰며 비난한다. 심한 경우에는 한국에 우호적인 친한파 일본인에게조차 멸칭을 사용하며 비난한다. 아예 일본인은 그냥 모두 나쁘며, 선한 일본인은 절대로 없다는 일반화의 오류도 저지른다.
  • 일본/일본인에 대한 혐오명칭을 사용한다. 일본은 왜국(倭國), 왜나라, 쪽본, 방사능국[2] 등으로, 일본인은 왜놈, 쪽발이, 원숭이라고 부른다. 게다가 최근에는 일본이 섬나라라는 것을 이용해 "일본인들은 섬에 오랫동안 살아서 정신질환이 만연하다."는 말도 서슴없이 내뱉는다. 또한 그런 인신공격 수준의 비난을 말리는 사람은 손에 꼽을 정도로 적다.[3]
  • 일본/일본인을 해악국가/해악민족으로 인식하며 하루 빨리 지구상에서 없어지거나 멸망하길 기원하는 성향이 보인다.[4]
  • 일본인들의 방한(訪韓)을 금지하는 것을 원하기도 하며 방한한 일본인들에게도 여긴 왜 왔어?, 니네 나라로 꺼져버려라고 경멸한다.
  • 독도 문제, 역사 문제만 나오면 바로 돌변하여 일본과 일본인들에 대한 멸시와 극도의 혐오적인 성격을 취한다. 하지만 이렇게 일본을 극단적으로 비난하고 저주하면서 정작 독도가 한국땅인 이유나 3.1 운동, 8.15 광복이 몇년도에 있었는지조차 모르는 경우가 있다.
  • 단순히 일본 문화를 접하거나 일본 제품을 구매, 일본 여행을 간 한국인도 매국노, 매향노, 친일파, 민족 반역자로 규정한다. 심지어 일본에 살고 있는 한국인이 일본 제품을 산 것을 보고 친일 매국노로 매도하는 경우도 있다. 일본에 살고 있는 사람에게 일본 불매를 강요하는 것은 그냥 아사하라는 것이나 다름없다.[5]
  • 일본 국내에서 인명피해가 큰 사건이 일어나 인터넷 뉴스에 뜨면 댓글창에 "잘 죽었다", "과거의 업보" 등 무수한 혐오발언을 써가면서 피해입은 일반인과 고인, 유족을 조롱한다. 대표적으로 도호쿠 대지진이나, 구마모토 대지진, 교토 애니 방화 사건, 하기비스 사건때 이러한 혐일 랜선 애국자들이 댓글로 추태를 벌였다. 2020년 현재 일본 대부분의 혐한들은 바로 이러한 한국의 혐일공세를 보고 친한계에서 혐한으로 돌아선 이들이다.
  • 도를 넘은 지나친 혐일 행위를 지적하고 만류해도 일본 정부나 혐한 극우 단체 핑계를 대며 억지로 정당화 하거나 도리어 일빠, 매국노, 민족 반역자 취급하며 역정을 낸다.[6]
  • 서브컬쳐판의 랜선 애국자들은 특이하게도 이중잣대 경향을 보이기도 한다. 일본 작품에 나오는 우익 요소나 자신들이 우익이라 생각하는 요소는 다짜고짜 까내리고, 그걸 파는 사람들을 욕하며 탈덕한다고 말로는 그러지만 정작 본인들도 그런 일본산 서브컬쳐를 좋아한다. 일본차 등 서브컬쳐 계열 외 일본 제품을 구매하는 사람들을 욕하면서 자신의 덕질을 위해 일본 상품을 구매하는 건 정당화하기도 한다.
  • 유튜브와 같은 곳에서 한국인이 운영하는 채널에 일본인이 한국어로 번역해가면서 "잘 보고 있다" "좋은 영상이다" 등 긍정적인 댓글을 남겼는데 답글에 뜬금 없이 욕을 남기거나 일제강점기, '독도는 우리땅'을 언급하면서 비이상적인 혐오 답글을 남긴다. 기껏 한국어로 번역도 해서 잘 봤다고 해줬는데 욕이나 얻어먹으면 기분이 좋을 리 없다.
  • 일본 유머나 소식을 퍼오는 것 자체, 심지어 일본 담당 기자가 작성한 일본 기사에도 "이런 건 왜 가져오냐" "이런 기사는 왜 쓰냐"며 시비를 건다. 일본이 mmWave 5G를 상용화했다는 기사에조차 아래와 같은 댓글이 달려있다.
>반성 하나 없는 방사능국에서 오쥐를 쓰는 것까지 우리가 알아야 되나요.
>클량도 점점 일본 소식 도배 되어 가는 꼴 보는거 같아 좀.
네이버 뉴스 이상의 댓글 공작이 이루어지고 있다는게 정설인 일본 YAHOO! 뉴스의 혐한들조차도, 한국 뉴스의 일본어 번역판을 보고 한국 기사가 왜 올라오냐고 하지는 않는다. 그냥 내용으로 욕할 뿐이다. 이러한 행태는 혐한의 행태조차 넘어서는 것이다.

3.1.2. 혐중 경향


본래 랜선 애국자들의 공격 타깃은 주로 일본이었지만 THAAD 배치로 인해 한한령, 중국 고위층의 소국 발언, 미세먼지 한국 발원설, 코로나19 책임 부정 등 중국의 어그로력이 날로 상승하면서 일부 랜선애국자들의 공격 타겟이 중국으로 옮겨가기도 했다.
  • 중국인의 경우 짱깨, 되놈, 떼놈, 오랑캐, 거지떼[7], 바퀴벌레, 공산당, 빨갱이라는 멸칭을 사용하며 심지어 한국에 별 악감정이 없거나 우호적인 친한파 중국인들에게조차 멸칭을 사용하며 비난한다. 아예 중국인은 그냥 모두 나쁘며, 선한 중국인은 존재할 수가 없다고 발언하거나, 조선족들 또한 범죄자로 몰아 욕하기도 한다.[8]
  • 중국/중국인을 해악국가/해악민족으로 인식하며 하루 빨리 지구상에서 없어지거나 멸망하길 기원하는 성향이 보인다.
  • 최근에는 "중국이 중국했다"라는 말까지 생겨 "China did China"라는 드립까지 생겼을 정도이며 그만큼 중국을 적대시하고 깔보는 행위가 이미 깊게 박혀버렸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시가 되었다. 중국인이 타국에서 민폐를 끼치거나 중국산 제품이 말썽일 때 등 대륙의 기상이 드러날 때 쓰는 편.
  • 난징대학살을 중국인들이 없어졌기에 기뻐해야 할 축제라는 뜻에서 난징대축제라고 부른다.[9]
  • 혐일 랜선 애국자들과 마찬가지로 중국 내에서 큰 인명피해나 사고가 일어나 인터넷 뉴스에 뜰 경우, "짱깨는 좀 죽어야 한다", "좋은 일이 일어났다", "착해졌다" 등의 댓글을 남겨 상식에 벗어난 혐오발언을 마구 내뱉는다. 또한 코로나가 중국에서 시작되었다고 중국인들에게 수없이 많은 비하발언을 내뱉는 건 거의 일상이 되어버렸다. 서양에서는 한때 중국인이든 아니든 동양인만 보면 욕을 했을 정도.

3.2. 그 외 타 국가


  • 미국, 영국 같은 선진국이라도 한국을 얕보는 태도만 나와도[10] 미국놈, 양놈, 코쟁이, 흰둥이[11]이라는 멸칭을 쓴다.
  • 사실 2010년대에 비해서는 많이 죽은 편이지만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 집권기에는 아폴로 안톤 오노의 쇼트트랙 반칙 사건과 미군 여중생 압사 사건을 비롯한 반미감정을 불러일으킬만한 온갖 굵직한 사건들 때문에 한국 사회의 반미감정이 반일감정에 준할 정도로 극심해진 일이 있었고, 랜선애국자들의 주요 공격 타겟이 미국이 되었던 역사가 있다. 현재는 거의 과거형이지만 미국이 한국 관련해서 논란이 되는 일이나 실책을 벌였을 경우 간혹 튀어나오기도 한다.
  • 인도나 아프리카를 한국보다 못사는 가난하고 병든 나라로 인식하며 이들을 시커먼 놈, 연탄, 번개탄, 깜둥이라는 멸칭도 쓴다.

3.2.1. 자국 혐오/무관심


  • 애국을 표방하면서도 정작 한국 사회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인다.
  • 한국 사회가 자신들을 알아주지 않는다고 생각하며 국민정서도 무시한다. 심하면 대국민 멸시 성향도 가진다.
  • 자칭 애국자라고 표방하면서도 정작 천안 독립기념관, 서울 및 대전 국립현충원, 현충사, 서대문형무소 등에 가봤던 경우, 하다 못해 태극기를 걸어 본 경우조차 없다.[13]

4. 관련 문서



[1] 이를테면 공동체를 위해 이바지하는 행위이다.[2] 정작 후쿠시마 원전사고보다 피해가 더 큰 체르노빌 원전사고가 일어난 우크라이나에 대해서는 말이 없다.[3] 이런 논리대로라면 오스트레일리아나 아이슬란드에서도 정신질환이 만연하다는 말도 안되는 논리가 성립이 되어버린다.[4] 이렇게 되면 일본, 한국 모두에게 매우 큰 피해가 온다는 것을 정작 자신들은 알지 못하는 경우가 다수다.[5] 여기서 웃긴 건 일본에 거주하는 한국인이 랜선 애국을 실현한 사례도 있다는 것이다. 식품에 관해선 자기는 한국 음식만 먹는다고 말하기도 했다.[6] 당연하지만 이를 지적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일본을 위해서가 아니라 이러한 행위가 한국에게 있어 전혀 도움이 안되는 나라 망신이라는걸 알기 때문이다. 실제로 심한 인종차별 발언을 일삼는 넷 우익도 일본 내에서는 배척받고 있다.[7] 송영선 전 국회의원의 발언을 계기로 생긴 멸칭.[8] 세대가 지날수록 이민 1세대가 살던 고향에 대해 관심을 안 가지는 것은 민족을 불문하고 다양한 사례가 나오고 있다.[9] 여담으로 일본의 극우 네티즌들 중 혐중 사상을 겸하고 있는 사람들이 부르는 명칭과 같다. 또한 따지자면 당시 죽은 중국인들은 현재의 대만인에 가깝다.[10] 아예 그런 말이 나오질 않았는데도 단순히 미국인이라는 이유로 이런 멸칭을 내뱉는 무개념 반미성향 랜선애국자들도 몇몇 있다.[11] 백인종을 멸칭하는 말.[12] 더군다나 이런 말을 들은 피해자 본인이 아니라 인권단체가 고소까지 했다.[13] 물론 애국의 종류와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고 자기 스스로 정의하기 나름이기에 이런 경향이 있다고 해서 애국자가 아니란 의미는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