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맨(특촬)

 

1. 개요
2. 소개
3. 재발굴
3.1. 인기가 생긴 까닭
5. 주제가
5.1. 오프닝
6. 등장 괴수&우주인


レッドマン

1. 개요


츠부라야 프로덕션에서 제작한 1972년 4월 24일부터 10월 3일까지 월요일 ~ 토요일 아침 7시 30분에 방영한 특촬. 총 138화.



2. 소개


스토리는 특별히 없고 전투씬만 빼와서 즐기는 괴수 레슬링쇼. 울트라 파이트의 후속 프로젝트라 할 수 있는 계획이다.
일본 TV의 어린이 프로그램 '안녕! 어린이 쇼'가 매너리즘 대책으로 리뉴얼 할 때, 당시 2차 괴수붐에 편승하여 기획된 물건이다.[1] 레드맨이라는 명칭은 오늘날의 울트라맨 시리즈의 첫 기획 당시에 가제로 쓰이던 표현이었는데 그것이 그대로 쓰였으며 상대하던 괴수는 주로 돌아온 울트라맨에서 등장한 괴수였던 점이 바로 그 흔적이라 할 수 있다.
주인공인 히어로가 질 수는 없기 때문에 레드맨이 번번히 이기기는 하지만 인기의 축이 괴수였기 때문에 기술명을 제외한 대사는 없이 전투 중심으로 짧게 코너를 구성한 본편의 앞뒤로 '괴수 아저씨'가 등장해서 괴수에 대한 설명을 해주는 것이 주된 내용이었다고 한다. 당시 반응이 좋았는지 이 기획을 도호에서 이어받아 고지라 시리즈의 괴수들과 싸우는 가라! 갓맨가라! 그린맨 이 나왔다.

실수로 필름이 소실되어서 재방송도 안 되고 오랜 시간 영상매체로 다시나오는 일이 없었으나 훗날 가라 갓맨의 필름을 찾던중 필름현상소에서 '''오프닝을 제외한 전편의 필름이 통째로 고스란히 발견되어''' 좋은 화질로 리마스터링까지 되었다.
바로 이전 프로그램인 돌아온 울트라맨의 괴수의 슈트가 많이 재활용되었다.

3. 재발굴


여기까지가 일반적인 소개이며, 당시에는 괴수붐에 편승하여 수없이 쏟아진 괴수 중심의 특촬 중 하나였기에 반짝 인기를 탄 작품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였다. 2013년 니코니코 동화에서 레드맨이 공식으로 방송되었을 때부터 니코동 주민들 사이에서 '붉은 괴한'으로 불리며 작게 입소문을 탔었지만 큰 돌풍을 불러오진 못했다. 그러던 중 '''2016년 4월 1일, 유튜브의 울트라 채널에서 공식 업로드를 시작으로''' 만우절 기획 중 하나로 여겨지던 레드맨 업로드가 무려 반년이나 지속되자 작품을 포함하여 본작의 히어로인 레드맨이 네타 캐릭터가 되었다.
미러맨, 파이어맨(특촬), 점보그 A 등 울트라 시리즈 다음으로 인지도 있던 작품들을 제치고 고작 5분짜리 단막극이였던 이 녀석이 선정된 것에 대해 의아해하는 말도 있는데 이것이 후일 레드맨을 모티브로 한 울트라 히어로나 작품을 만들기위한 밑밥이란 소문도 돌았다.[2]
또한 레드맨 업데이트 당시 울트라 시리즈의 최신작 울트라맨 오브의 타구치 감독도 썬더 브레스타의 폭주에서 "레드 파이트!" 라는 코멘트를 적도록 권장하거나 주인공, 쿠레나이 가이 역의 이시구로 히데오가 오브 최종화의 니코동 기획 프로그램에서 오브 트리니티가 힘을 빌리는 세 명의 히어로는? 이라는 질문에 "긴가, 엑스, '''레드맨'''"이라고 답변했었다.
이렇게 공식에서도 저지르자 팬들의 반응은 뜨거웠고 레드맨의 놀라운 인기에 츠부라야 측에서도 피규어를 재판하거나 라인 스탬프 발매, T셔츠와 머그컵 등 굿즈 전개를 시작했다. 그러던 중 2017년 6월 9일 츠부라야 공식 트위터에서 '''새로운 레드맨이 만들어진다면 어떤 장르가 좋냐는 앙케이트가 올라왔다.''' 결과는 76% 실사(특촬), 10% 애니, 3% 만화, 11%게임. 특촬이 압도적이며 과연 레드맨 신작이 제작될지 안 될지는 지켜봐야 할 듯.
해외에서 레드맨의 만화판이 제작되었다. 현재 전3권으로 1부 완결.

3.1. 인기가 생긴 까닭


'''기묘해서'''로 요약이 된다. 예산이 없어 주로 야외 들판에서 찍은 게 대다수로[3] 엑스트라나 건물도 없는 휑한 산기슭 혹은 휴농중인 논밭 근처에서 평화롭게 거니는 괴수[4]를 습격하여 죽이거나, 울트라맨들처럼 광선으로 태우거나 절단하는 게 아니라 칼이나 창 같은 재래식 무기로 '''무참히 찌르거나''' 심지어 '''목을 꺾어서 죽여버리거나''' 다 죽어가는 적을 '''높은 절벽에서 떨어트려버리는''' 쓸데없이 현실적이며 더 잔혹한 살해 방법[5], 불길한 BGM을 깔며 등장하는 수상쩍은 모습 때문에, 이 충격적인 행태에 여러 특촬 팬들은 레드맨을 붉은 묻지마살인마 (赤い通り魔)로 부르고 있다. [6]
또한 레드맨의 피해자(?)인 괴수들도 가만 보면 카네곤처럼 딱히 나쁜 괴수가 아닌 쪽도 있으며[7], 2번 이상 등장한 괴수는 두번째 출연시 '''레드맨을 알아보고 도망가기까지 한다.'''
이 외에 영상면에서도 저예산 프로그램 때문에 정교하지 않은 화면과 편집 작업의 간소화를 위한 것으로 보이는 손떨림이 많은 카메라 워크가 반대로 다큐멘터리 풍의 느낌을 자아내는 아이러니함이 특촬 프로그램이 아니라 살인마가 살인 장면을 영상으로 직접 찍은 것 같은 문제작이 되었다[8].
한편 레드맨이 죽이는 괴수의 출생지인 울트라 시리즈에서는 울트라맨 가이아, 울트라맨 코스모스처럼 무조건 괴수를 퇴치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과 공존을 주장하는 작품도 생기고 괴수와 인간의 공존을 주제로 울트라맨이 괴수의 힘을 빌려 싸우는 울트라맨 X의 경우 레드맨의 유튜브 업데이트 1년 전에 방영한 최근작이었던 탓에 아스트랄함이 높아졌다.[9] 울트라 괴수 의인화 계획과 함께하면 시너지는 배.
여러모로 차지맨 켄과 비슷한데 둘다 1970년대 작품이고 한화당 5분 남짓밖에 안되는 분량, 저예산, 영웅으로 설정되었지만 전혀 정의로워 보이지 않는 주인공, 기묘한 전개, 그리고 후대에 재발굴이 되어 컬트적인 인기를 누린다는 점이 공통점이다.

4. 작품에 등장하는 히어로, 레드맨



5. 주제가



5.1. 오프닝



레드맨(レッドマン)
작사: 후지 코우노스케 작곡: 야마시타 타케오 편곡: 히로세 마사이치 노래: 시몬 마사토

あかい あかい あかい あいつ レッドマン

새빨간 새빨간 새빨간 그녀석 레드맨

もえる もえる もえる あいつ レッドマン

불타는 불타는 불타는 그녀석 레드맨

はるかな銀河の赤い星から

머나먼 은하의 붉은 별에서부터

光に乗ってやってきた

빛을 타고 찾아왔다

風をつんざけ レッドアロー

바람을 꿰뚫어라 레드 애로우

敵にとどめのレッドナイフ

적에게 마무리는 레드 나이프

レッドキック レッドチョップ レッドフォール

레드 킥 레드 촙 레드 폴

ウォー ウォー ウォー レッドマン

워 워 워 레드맨


6. 등장 괴수&우주인


암흑괴수 다크론
경호원괴수 블랙킹
흉포괴수 아스트론
운석괴수 가라몬
4차원우주인 이카루스 성인
혜성괴수 드라코
냉동괴수 페기라
우주원인 고론 성인
우주닌자 발탄성인
고대괴수 고모라
전설괴수 우
목도리괴수 지라스
코인괴수 카네곤
악질우주인 메피라스 성인
암석괴수 사도라
고대괴수 단가
폭탄괴수 고스트론
플라스틱괴수 고키네즈라
우주괴수 에레킹
지저괴수 테레스돈
곤충괴수 노코기린
변환괴수 킹 마이마이
닌자괴수 사탄
우주대괴수 벰스타
전파괴수 비콘
여덟조각괴수 그론켄
네스호괴수 자우르스
맨션괴수 킹스트론
화석괴수 스테곤
은하성인 미스테라 성인
운석괴수 자고라스
마신괴수 코다이곤
인광괴수 그라나다스
미끼괴수 푸르마
우주괴인 사사히라
우주우인 켄타우르스 성인
지저괴수 구돈
부메랑괴수 레드킬러
흡혈우주성인 드라큐라스
음파괴수 슈가론
촉각우주인 배트 성인
우주공룡 젯톤

[1] 레드맨은 단독 프로그램이 아니라 어린이 프로그램 내의 코너 중 하나다.[2] 현 츠부라야 프로덕션의 대표이사 오오카 신이치가 젊은 시절 촬영 감독으로 참여했으며, 인터뷰에서 레드맨을 '''"내 안의 원전이 된 작품"'''으로 평가했기에 사장의 편애로 나온 게 아니냐는 의혹이 강하다.[3] 특촬물의 예산의 대부분은 세트장, 미니어처를 만드는데 사용된다.[4] 슈트때문에 뒤뚱뒤뚱걷는 모습때문에 더욱 순진한 희생자로 보인다.[5] 울트라 세븐이나 울트라맨 에이스와 비교해서 이쪽이 더 잔인한 게 아니냐는 말이 있지만 걔네는 절단으로 순삭하기라도 하지 레드맨은 숨이 붙어있는 괴수를 죽을 때까지 찌르는 건 기본이며 쓰러진 괴수의 생사를 확인하여 살아있으면 확인사살을 해버리는 등 괴수와 히어로의 싸움이 아니라 살인마가 인간을 죽이는 것 같은(...) 구도라서 현실적인 잔인함으로 화제가 된 것이다. 거기다 울트라 시리즈의 괴수들은 피니쉬를 맞으면 대부분 폭사하지만 이 작품은 저예산이라 그런지 죽으면 괴수의 시체가 그대로 남아서 이상한 현실감을 자아낸다. [6] 현실성을 떠나 잔혹한 건 당대 울트라 시리즈도 마찬가지였고 당연히 애들보는 거였다. 당시는 심의가 지금보다 훨씬 널널했다.[7] 참고로 카네곤은 레드맨에게 얼굴이 함몰될 정도로 신나게 두들겨 맞고 꼬챙이가 되어 끔살당한다... 이 카네곤 슈트는 울트라 Q에 나왔던 슈트를 그대로 썼는데 레드맨 촬영 당시 너무 두들겨 맞은 탓에 도저히 못 쓸 정도로 망가졌다고 한다. 먼 훗날 울트라맨 Z에 등장한 별개의 카네곤이 레드맨과 비슷하게 생긴 베타 스매시를 보자 "빨간 그 녀석이다!"라며 경악하는 장면이 나온 걸 보면 제작진도 즐기는 모양...[8] 이를 영상기법으로 핸드 헬드라고 한다. 라이언 일병 구하기 초반 상륙작전의 카메라 워크가 바로 이 기법으로, 사실감을 더하는 효과가 있다[9] 레드맨 업데이트 당시 신 울트라맨 열전의 오프닝은 공존을 테마로 한 엑스의 주제가 'Unite ~너와 연결하기 위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