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베지우두 주니오르
1. 개요
브라질의 축구선수 출신 감독으로 2003년에 SC 코린치안스 감독을 맡았다. 흔히 주니오르(Júnior)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으며, 2004년 3월 펠레가 선정한 현존하는 축구 선수 목록인 FIFA 100에 선정되었다.
2. 선수 경력
2.1. 클럽 경력
주니오르는 1974년 CR 플라멩구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한다. 이후 ‘하얀 펠레’ 지쿠와 함께 뛰어난 활약을 펼치기 시작한다. 1980년에 브라질 전국 리그에서 플라멩구의 우승을 이끌었으며, 1981년에는 코파 리베르타도레스에서 우승을 차지한다. 이후 인터컨티넨탈컵에서 유러피언컵 우승팀인 리버풀 FC를 상대로 지쿠가 3도움을 기록, 주니오르의 활약덕분에 리버풀을 3:0으로 격파하고 우승을 차지한다. 주니오르와 지쿠가 이끄는 플라멩구는 그 후에도 리우데자네이루 주립 리그와 브라질 전국 리그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었다.
주니오르는 1984년 당대의 내로라하는 슈퍼스타들이 뛰고 있는 세리에 A의 토리노 FC로 이적한다. 주니오르는 토리노 FC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는데, 첫 시즌이었던 1984-85 시즌은 이변이 일어난 해였다. 유벤투스와 인테르, AC 밀란 등 3강은 힘을 쓰지 못했고, 비록 엘라스 베로나 FC에게 우승을 내주었으나 주니오르의 토리노 FC도 2위를 차지하였다. 하지만 엘라스 베로나 FC와 토리노 FC가 리그 1, 2위를 차지한 건 충분히 깜짝 놀란만한 사건이었다. 한편 주니오르는 1984-85 시즌에 세리에 A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인정받았다.
주니오르는 그 후에도 토리노에서 2년간 60경기에 출장하였고, 1987년에 델피노 페스카라로 이적하여, 2년간 활약하다가 플라멩구로 복귀하였다. 플라멩구에 돌아온 주니오르는 1993년까지 활약하며, 모든 경기에서 857경기에 출장하는 대기록을 세우며 구단 역사상 최다 출장자로 기록되었고, 이후 은퇴하였다.
2.2. 국가대표 경력
주니오르는 1976 몬트리올 올림픽에 출전하였으나, 4위에 그쳤다.[1] 1979년 코파 아메리카에서는 3위에 그쳤다.
하지만 1982년 스페인 월드컵을 앞두고, 지쿠 - 소크라치스 - 호베르투 파우캉 - 토니뉴 세레주를 앞세운 황금의 사중주와 주니오르 역시 무시무시한 활약을 보여주며, 브라질은 1970년 멕시코 월드컵 우승팀인 펠레의 브라질과도 비교될 정도로 기대감을 높였다. 브라질은 1차 조별리그에서 3경기에서만 10골을 폭발시키는 괴력을 보여주었다.
2차 조별리그에서는 이탈리아와 아르헨티나와 같은 조에 편성되었는데, 디에고 마라도나가 버티는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주니오르는 과감한 오버래핑으로 골까지 넣는 등 3:1로 승리하였다.
하지만 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는 파올로 로시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하여 2:3으로 패해 4강 진출이 좌절되었다.[2]
1983년 코파 아메리카에 출전했으나 아쉽게 우루과이에게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주니오르는 이후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 참가한다. 브라질은 조별 리그에서 3전 전승으로 돌파했고, 16강에서도 즈비그니에프 보니에크가 이끄는 폴란드를 4:0으로 대파하며 8강에 진출한다.
그러나 8강 상대는 미셸 플라티니가 이끄는 프랑스였고, 전반 17분에 카레카가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갔으나, 40분에 플라티니에게 동점골을 허용하였고, 지쿠가 페널티 킥을 실축하는 바람에 승리할 수 있는 기회를 날려버렸다. 결국 승부차기 끝에 패하고 만다.
이후 다른 국제 무대에 출전하지 못한 주니오르는 1992년에 국가대표에서 은퇴했다.
3. 플레이 스타일
주니오르는 니우통 산투스와 호베르투 카를루스, 마르셀루 비에이라와 함께 브라질 공격형 사이드백의 정점을 달리는 선수였는데, 엄청난 운동 능력을 바탕과 팀워크로 상대팀의 왼쪽 사이드를 파괴하였고, 양발 사용에 능했다. 그런 능력을 바탕으로 미드필더로 뛰기도 했다.
4. 수상
4.1. 클럽
- CR 플라멩구
- 브라질 전국 리그 5회 우승
- 브라질 주립 리그 6회 우승
- 코파 두 브라질 1회 우승
-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1회 우승
- 인터컨티넨탈컵 1회 우승
4.2. 국가대표
4.3. 개인
- 브라질 전국 리그 MVP 1회
- 1981 남미 올해의 선수 3위
- 브라질 전국리그 올해의 팀 5회
- 1982 FIFA 월드컵 스페인 올스타팀
- FIFA 100
[1] 브라질이 올림픽 축구에서 첫 금메달을 차지하는 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다.[2] 참고로 이탈리아에게 패한 브라질은 경기 후 2명이 자살하고 5명이 심장마비로 사망하면서 충격에 빠졌다. 이를 '''데 사리아 참사'''라고 하며 32년전에 있었던 마라카낭의 비극과 32년 후에 있을 미네이랑의 비극과 더불어 브라질의 3대 잔혹사로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