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키(예능)
1. 개요
'''시청자가 왓처(Watcher)가 되어 직접 참여하는 신개념 예측 버라이어티! '''
'''당신의 선택으로 스타플레이어의 운명이 결정된다!'''
'''상금 상자를 열기 위해 모든 것을 쏟아 부은 슈퍼스타플레이어들!'''
'''업그레이드된 웃음 보장 게임들과 '''
'''심장 쫄깃해지는 고도의 심리전이 합쳐진 심리 게임쇼! '''
'''과연 왓처(Watcher)의 선택을 받은 주인공은 최후의 승자가 될 수 있을까? '''
'''지금, 마스터키에 접속하라!'''
2. 상세
12명의 플레이어들이 게임시작 전 야외에 모여 숨겨둔 키를 찾아 1인당 1키를 갖고 마스터하우스에 모인 후, 보물상자를 열 수 있는 단 2개의 마스터 키의 소유자가 자신인지 아닌지 블라인드로 확인한 후, 전 출연자들이 게임을 통해 힌트를 얻어내어 최후에 다시 마스터 하우스에 모여 그 소유자를 찾는 방식이다. 인터넷 사전 투표로 1위를 한 멤버에게는 게임을 유리하게 풀어갈 수 있는 골드찬스권이 주어지며 우승 상품은 무려 황금열쇠. 설명과 세트장 규모는 아주 그럴듯 해 보이지만, 실상은 그냥 예능 게임을 가미한 마피아 게임에 불과하다.
'심리게임 버라이어티'라는 거창한 수식어를 내걸고 시작해서 더 지니어스, 크라임씬, 소사이어티 게임 등 추리, 심리 예능에 눈이 높아질 대로 높아진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켰지만, 결과물은 tvN의 망작 공조7의 뒤를 잇는 '''진주로 구슬치기'''인 예능 프로그램에 불과했다.
출연진들을 보면 거물 MC 전현무, 이수근 등에 이어 대세 그룹 EXO, 워너원 등의 인기 아이돌과 조보아, 이엘리야 등 한창 주가를 달리고 있는 배우들까지 면면이 화려하지만, '''그게 끝이다'''. 티저를 포함한 캐스트의 댓글들을 보면 대부분 자신이 응원하는 아이돌에 대한 찬양 댓글들 뿐, 프로그램 자체에 대한 평가는 거의 없다. 그나마 평가의 대부분은 부정적이었다. 심지어 머리 좀 돌아가는 팬들은 인기 아이돌들에게 시청률 보증을 떠맡기는 분위기가 맘에 안드는지 나오지 말라는 의견도 있다.
게다가 당시엔 심리 게임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었던 소사이어티 게임 2가 여정의 절정을 향해 가고 있었던터라 비교를 피할 수가 없고, 무엇보다 자사에 이미 게임형 예능의 대표격인 런닝맨이 존재한다. 런닝맨도 소재 고갈과 부족한 재미로 내리막길을 타고 있던 찰나에 제작진들로 인해 종영 직전까지 갔던 상황에서, 신멤버로 투입된 전소민의 활약으로 간신히 되살아난 마당에 고작 마피아 게임 하나로 만들어진 프로그램이 어떻게 정규 편성이 되었는지 의심스러울 정도.
심지어, 브레인 예능의 망작이라는 코드 - 비밀의 방도 문제의 퀄리티는 괜찮은 편이었고, 라스트 코드가 주는 최소한의 긴장감이라도 있었지만, 이거는 그냥 인기 연예인들의 MT 수준일 뿐이다. 게다가 대놓고 만드는 어설픈 러브라인과 과거 게임 우려먹기는 10년 전 예능 재방송 프로그램이라고 불려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의 식상함을 보여줬다. 아예 대놓고 X맨 시즌2인 척 포맷을 바꾸는 게 더 나았을 정도.[1]
아이돌 빨도 2회까지가 한계였는지 3회의 반응은 EXO와 워너원 멤버들이 출연하지 않아 팬들의 환호가 빠져나가자 대부분 노잼이라는 댓글들이 베플이 되었고, 갯수도 급락했다.
결국 4회부터는 게임 룰이 바뀌었으며 인원을 천사, 악마 두 팀으로 나눠 두 개의 마스터키를 각 팀마다 하나씩 할당해 천사의 마스터키와 악마의 마스터키로 정하고 천사의 마스터키를 갖고 있는 멤버를 최종 투표로 찾아내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천사의 마스터키를 갖고 있는 멤버가 최다 득표로 우승하면 상금이 2배가 되어 천사의 마스터키 소지자와 소지자를 투표한 사람들이 똑같이 나눠 받게 되며, 악마의 마스터키를 갖고 있는 멤버가 최다 득표자가 되면 본인과 본인에게 투표한 사람의 숫자의 2배의 황금 열쇠를 혼자서 독차지한다.
또, 마스터키를 갖고 있지 않은 멤버가 우승을 하더라도 상금이 배가 되지는 않지만 독차지하는 건 똑같다. 큰 틀에서 보면 한 팀에 몰릴 수도 있었던 두 개의 키를 양팀에 각각 배분되게 한 것과 마스터키 소지자가 철저히 비밀을 숨기는 것에서 반대로 본인이 천사의 마스터키 소유자라고 어필하게 되는 것 말고는 크게 바뀐 것이 없었다.
결국 이런 기사까지 나왔다. 기자가 지적한 점과 이 기사가 나오기 전 본 문서에 이미 작성했던 문제점이 거의 일치하는 것을 보면 일개 시청자의 입장에서 봐도 단점을 너무 뻔히 잘 알 수가 있는 프로그램이라는 걸 잘 알 수가 있다.
이런 형식으로는 인기가 없었던지 10회부터는 런닝맨 형식으로 바뀌었지만, 그마저도 별 소용이 없었는지 결국 2018년 1월 6일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3. 방영 목록
- 시청률 제공 - 닐슨코리아
- 방영기간 내내 KBS와 MBC의 내부 총파업으로 경쟁작들인 무한도전과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가 상당 기간 결방해서 스페셜 방송으로 땜빵되던 시기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시청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