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일리언(폴아웃 시리즈)

 

폴아웃 시리즈에 등장하는 외계인.


1. 폴아웃


1편에서 에일리언 블라스터를 얻을 수 있는 추락한 UFO. 51구역+엘비스 프레슬리+맨 인 블랙의 패러디로 "51구역의 소유물, 발견 시 반납 바람(Property of Area 51, return if found)"이라고 쓰여 있다. 살아있는 에일리언은 없으며 해골로만 등장.

2. 폴아웃 2


2편에선 샌프란시스코(폴아웃 시리즈)의 황제 컴퓨터에 전쟁 전 중국 과학자가 남겨 놓은 관련 기록으로 짤막하게 언급.[1]
와나밍고의 일부가 에일리언이라는 이름으로 나올때도 있으나 이쪽은 에이리언 시리즈에 등장하는 제노모프의 패러디이다. 와나밍고는 인공 생명체(?)지만, Fallout Bible 같은 설정집을 보지 않는 이상 알 리가 없다보니 폴아웃 세계관에 외계인이 깊게 관련돼있다고 믿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3. 폴아웃 3


본편에선 시타델 내부 터미널에서 2062년에 메릴랜드의 헤이거스타운에 추락한 "Palandine"이라 명명된 UFO의 기록을 볼 수 있다. 본편에서 얻을 수 있는 에일리언 장비로는 두정밖에 안나오는 희귀무기 에일리언 블라스터와 그 유니크 버젼인 파이어랜스가 있다.

3.1. 마더쉽 제타



DLC 마더쉽 제타에서는 주적으로 등장. 51구역에 나올법한 이 우주인들은 말 그대로 외계인들로, 지구인들을 납치하여 기술력을 빼오는데 이골이 나 있는 종족이다. 모티브는 그레이. 특유의 행동양식들(=미친 짓들(...)) 역시 그레이를 다룬 SF 창작물들에서 나오는 전형적인 클리셰에서 따온 듯 하다. 연표에 따르면 세계가 멸망한 대전쟁 이전에도 사람들을 납치했다는 기록이 있고, 각 시대적 배경마다 납치한 사람들이 말하는 것을 녹음해 두는 것으로 미루어 볼 때 일정 년도 간격으로 지구의 기술이 얼마나 발전했나를 확인하려고 하는 듯. 모선 내 특정 구역에서는 각종 무기 및 누카-콜라 기념품 트럭(…) 수십병을 진열해 둔 장소도 있다.
납치하는 존재의 계층도 가지각색이라서 단순한 취객이나 노인, 커플이나 혈기왕성한 청년에서부터 미국의 상원의원[2], CEO, 중세시대의 남자, 볼트-텍 사원, 미중전쟁의 앵커리지 전선에서 피랍당한 의무병, 서부시대 카우보이에서부터 핵 전쟁이 끝난 직후 생존한 어린아이, 심지어 일본전국시대 사무라이[3]브라민(…)까지[4] 계층은 실로 다양하다.
납치는 현재 진행형으로 리벳시티 경비병이나 레이더엔클레이브 군인에서부터 슈퍼 뮤턴트페럴 구울라드스콜피온등등도 납치(?)가 되었고 외로운 방랑자수리 스킬 100의 노예상도 이들의 희생양(?)이 되어버린다.
과학 기술 수준은 확실히 인류 최고의 진보된 기술을 보유하였던 엔클레이브볼트-텍 정도는 우스울 정도로 발달되어 있다.[5] 물론 작중에서 보이는 만행들로 따져도 '''엔클레이브나 볼트 텍 이상으로 쓰레기'''이기도 하다(...). 그러면서도 정작 이놈들에게는 카르마 개념이 없다. 비유가 아니라 정말로 '''GECK으로 뜯어보면 카르마가 아예 존재하지 않는다(...).'''
웃기는 건, 2번 피랍자 기록에서도 까는 내용이지만 기술력은 그렇게 넘사벽이면서 정작 통역 기술이 없다. 아니, 피랍자 기록 대다수에서 보이는 행동 패턴(닥치고 녹음시키기→끝나면 후려패서 기절)을 보면 '''이놈들은 그냥 대화를 할 생각이 없다. 그럴 거면 피랍자들이 알아먹지도 못하는 언어로 지껄이는 거 녹음해 봐야 무슨 의미가 있나(...).'''
그러나 괴악한 취미를 가지고 있는 듯,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장난감 기계 목마인 기디업 버터컵(Giddyup Buttercup)이 꽤 마음에 들었는지 Research lab 구역에 가면 이걸 '''전투용으로''' 수십 개씩 만들어 뒀다. 물론 이들 중 소형 휴대 가능 버전이 모선 내 총 4개만 존재해서 가지고 갈 수도 있다. 21번 샐리의 기록을 들어 보면 샐리가 기디업 버터컵에 대해 언급하자 이상하게 흥분하는 모습을 보이니 너네 참 이상하다는 반응을 보이며, 소마, 엘리엇, 폴슨은 연구 구역 끝의 버터컵 주변에 피투성이로 널부러진 사인 불명의 황무지인 시체들을 보고 멘탈붕괴하기도 한다(...).
또한 기록을 보면 이들의 약점은 바로 지나치게 기술력에 의존한다는 것으로, 무기들은 굉장히 강력하지만 신체능력은 허약하기 그지 없어 자기들 무기에 너무 허망하게 무너진다는 것이다.
모선 내에서 이들의 식량을 입수할 수 있는데, 전형적인 외계인 식단이다.(외계 곤충 요리, 외계 동물 요리 등등...) 그런데 이게 방사능 증가 효과가 없을뿐더러 인간이 섭취해도 별 탈이 없고 오히려 인간의 음식과 같은 효과를 내는 것으로 보아서 의외로 인간과 신체적 유사성이 있을지도 모른다. 거기에 이족보행에다 쓰는 무기도 권총이나 소총류고, 같은 로봇을 군용으로 사용한다. 그리고 독자적인 화폐의 존재도 발견되며(에일리언 수정이라는 아이템) 식사를 할 때 포크나 그릇과 같이 인간과 흡사한 도구들을 사용하는 것도 목격된다. 그러나 피가 흰색이다.
인간과 자신의 종족을 합치려고 시도한 모양으로[6], 함선 내에서 입수할 수 있는 음성 메시지들 중 19번 기록을 확인해 보면 알 수 있다. 그것이 바로 어보미네이션인데, 공격 방식은 페럴 구울과 동일하지만 육체적 능력은 페럴 구울은 물론이고 에일리언들에 비해서 월등히 강력하기 때문에 페럴 구울과 똑같다고 생각하고 만만하게 보았다가는 눈 깜짝할 사이에 치명상을 입거나 심하면 걸레가 될 수도 있다. 에일리언들에게 실험을 당해서인지 에일리언들에게도 적대적인데, 에일리언들을 싸대기 몇 방 만에 해치워 버리는 것을 볼 수 있다.
등장하는 외계인은 세 종류. 참고로 비전투 연구원은 죽이면 카르마가 나빠진다.
  • 연구원 : 붉은 우주복의 비전투원. 엔클레이브 과학자마냥 주인공을 만나면 공격하지 않고 도망간다. 하지만 죽이면 손가락을 남기는 엔클레이브 과학자와는 반대로 이 녀석들은 죽이면 카르마가 나빠지므로 웬만하면 살려주되 다른 사람들에게 알아서 죽게 만드는 것이 좋다. 샐리 왈 애꿎은 연구원 녀석들까지 무차별적으로 죽일 필요는 없다고...
  • 전투병 : 공격력이 엔클레이브 군인 이상으로 강력하다. 물론, 체력은 상당히 허약하다.
  • 몸이 번쩍번쩍 빛나는 정예병. 슈퍼 뮤턴트 오버로드는 애들 장난 수준일 정도로 더 높은 무시무시한 체력을 자랑한다. 몸이 빛나는 효과가 일종의 에너지 실드라고 하니 그 몸빵이 이해가 간다. 엄밀히 말하자면 정예든 일반병이든 체력값은 같다. 대신에 에너지 실드가 추가해주는 것은 DR값으로, 플레이어의 레벨에 따라 최소 50에서 최대 110에 이르는 DR값을 지닌 에일리언들이 물량공세로 나오는 꼴을 보게 된다. 수도황무지에 DR값 110 달고 떼거지로 몰려다니는 놈들은 모드를 깔지 않는 이상 없다. 따라서 한방이 센 무기보다는 자잘한 연사계 위주의 장비가 DLC후반으로 갈수록 유용해진다. 솬룽 라이플이라든가. 외계인 무기는 공통적으로 고데미지를 끼얹는 대신 연사가 안 되는 특징이 있어서...외계무기 연구과제를 달성하고 데스타블리저를 들어도 상대하기가 쉽지는 않을 것이다. 또는 사람따개초고주파 발생기 같은 DR 무시능력을 가진 무기를 쓰는 것도 좋다. 플레이어가 고 레벨일 수록 전투병들은 20% 정예병들이 80%로 구성돼서 나온다.
참고로 이 녀석들을 잡으면 25% 확률로 에일리언 에폭시바이오젤이 나온다. 두 물건 모두 무게를 차지하지 않는 최고의 장점이 있지만 문제점이라면 제타 DLC를 클리어하면 가끔씩 리스폰되는 에일리언 2~3명을 제외한다면 우주선에서 다시는 얻을 수 없기 때문에 메인퀘스트를 하면서 아주 박박 긁어담아야만 한다.
마지막에는 주인공에게 함장이 살해당하고 모선도 뺏기고 최후의 수단으로 다른 모선으로 공격하려다가 그 모선도 개발살이 나버리는 등, 불쌍하다.
주머니를 만들고 다니지 않아서인지, 소매치기가 불가능해서 주머니에 수류탄 넣기 등은 할 수 없다.
이 외계인 설정이 디아블로 시리즈로 치자면 카우 레벨알록달록동산을 스토리에 집어넣겠다는 것과 다름없어 정사로 편입되기에는 무리수라는 의견이 있으나 마더쉽 제타는 엄연히 폴아웃 캐논에 포함된다.

4. 폴아웃: 뉴 베가스


Brooks Tumbleweed Ranch 지역 동쪽에 있는, 지도에 표시되지 않는 미표기 구역에 가면 용병 몇명이 거주하고 있는 소규모 야영지가 나오는데, 여기에는 원래 잡다한 것으로 무장한 용병들과 유니크 가우스 소총 YCS/186으로 무장한 용병 한명이 머무르고 있는데...
Wild Wasteland 재주를 골랐다면, 그 위치에 우주선이 추락해있고, 그 곳에서 용병(YCS/186으로 무장한 용병 포함)은 안나오고 대신 에일리언 3명 정도가 반갑게(?) 공격해준다. 사실 대장만 적대관계고 나머지 두 부하는 중립관계인데, 대장이 플레이어를 공격하면 부하 역시 적대관계로 돌아서기 때문에 셋의 공격을 한꺼번에 받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원샷 스닉킬로 대장을 잡으면 중립관계가 유지되기 때문에 부하들은 플레이어가 가까이 와도 멀뚱멀뚱 쳐다볼 뿐 공격하진 않는다. 부하 둘은 트라이 빔 레이저 라이플로 무장하고 있으며, 대장에게서 에일리언 블라스터를 획득할 수 있다. 다만 상기했듯 YCS/186으로 무장한 용병이 등장하지 않게 되므로 YCS/186을 구할 방도는 영영 없어지게 된다. 즉, '''외계인 함선이 추락하면서 YCS/186을 깔아뭉갠 꼴'''(…).
딱히 스토리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개그성 출연에 불과하다. 폴아웃 시리즈에서 이스터에그라는 외계인의 정체성(?)에 어울리는 연출.

5. 폴아웃 4


시리즈 전통의 에일리언 블라스터는 건재하며 오히려 마더쉽 제타 등을 통해 풀렸던 외계인 관련 설정에 살이 붙었다. 마더쉽 제타 등이 개그성 DLC라며 정사에 포함되는 것에 부정적인 여론이 많았지만 본작에서는 언급이 상당히 많아졌다.
본편에서는 에일리언 블라스터를 주워다 쓸 수 있으며 작중 발견할 수 있는 Astoundingly Awesome Tales 잡지에 관련 토픽이 있다. 또한 로딩 스크린에서 언급되는 '제타인(Zetans)', 터미널과 핍보이로 플레이할 수 있는 제타 인베이더 등 이들이 게임 설정상 실존하는 집단이란 것을 가늠케 한다. 또한 종족명인 '제타'가 붙었던 모선 제타는 상당히 중요한 함선이었을 가능성도 크다.
하늘에서 비행물체가 떨어질 때 퀴리가 반응한다. 다만 스크립트를 짜놓은게 없는지 외계인에 질색을 떠는 퀴리인데도 막상 동굴 안으로 들어가서 말을 걸어보면 별다른 반응이 없다...
DLC인 누카 월드에서는 아예 직접 등장까지 해버렸다. 실물은 아니고 관광객들을 에일리언 블라스터로 공격하는(...) 애니매트로닉스이다. 부수면 퓨전셀과 전기 부품을 드랍하며, 터렛처럼 그 자리에 고정되어 움직일 수 없고, 일반 로봇들과 적대관계이다.

6. 폴아웃 76


76의 외계인 설정은 웨이스트랜더 확장팩 전과 후로 나뉘어진다.
아주 낮은 확률로 등장하는 크립티드 '플랫우즈 괴물'은 지금까지 봐왔던 폴아웃 시리즈 외계인들과 전혀다른 비주얼을 보여준다. 우선 우주복을 제대로 입고있는데 얼굴에서 보라빛 연기가 흘어나와서 얼굴을 제대로 알아보기가 힘들다. 복장은 폴아웃 3의 외계인들과 아주 흡사하게 입고있는데 플랫우즈 괴물의 경우 특이하게도 공중에 떠있는 채로 돌아다닌다. 일단 한번 어그로가 끌리면 에너지공격을 하는데, 특수능력으로 주변 야생동물을 세뇌시켜서 플레이어를 공격하게 만드는 능력이 있다. 일단 처치하고 나면 얼굴에서 연기가 꺼지는데 그때가 돼서야 얼굴 생김새가 폴아웃 3 버전과 흡사하다는걸 알 수 있게 된다.
게임 내 기록들에 의하면 플랫우즈 괴물은 아주 예전부터 목격되고 있었고, 사람들을 납치하고 다녀서 애팔래치아 주민들의 신고가 잦았다고 한다. 즉 미국정부는 전쟁 전부터 이들의 존재를 눈치채고 있었다는 것. 폴아웃 3만 봐도 딱히 비밀스럽게 행동하는것 같진 않으니 그럴법도 하지만 웨이스트랜더 확장팩 이후로는 설정에 있어 약간의 살이 더 붙었다.
레이더 팩션이 거주하는 크레이터에 "먼치"라는 NPC가 있는데, 그의 집에서 단말기를 조사해보면 외계인에 대한 기록을 발견할수 있다. 요약해보면 전쟁 전 미국이 로켓발사 경쟁을 하는것은 다른 국가와의 기술경쟁도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것은 외계인에 존재에 대해서 더 알아내기 위함이었다. 플랫우즈 괴물부터가 애팔래치아에서 골치를 썩히고 있는 관계로 외계인이 존재한다는건 이미 알고있는 사항이지만 대화자체를 거부하고 공격적인 태세로 나오다보니 알고있는 것이 너무 적었던 것.
그리고 외계인과의 커다란 접점은 없지만 폴아웃 76의 동료 캐릭터중에 '사령관 다게레'라는 여성은 전쟁전 미국 출신의 우주비행사인데 웨이스트랜더 확장팩에서 애팔래치아에 불시착했다고 한다. 다게레의 스토리는 외계인과 크게 연관은 없지만 동료 퀘스트 보상으로 에일리언 블래스터를 준다.
[1] "The subject on which we had hoped to establish a series of meaningful experiments has disappeared, presumed either destroyed or stolen by the Hubologists. Further inquiries have proven fruitless. Until such time as further specimens are obtained, this database will remain inoperative." - Dr. Sheng("뜻깊은 실험이 기대되던 대상이 사라졌다. 아마 파괴됐거나 휴볼로지스트들이 훔친 것 같다. 모든 게 허사가 되었다. 훗날 샘플을 확보할 때를 대비하여 본 데이타베이스를 열어두겠다." - 솅 박사) [2] 에일리언에게 잡혀도 당당하게 군다. "내게 손끝하나 까닥하면 전 미군의 공습을 받게될것이다!! 미군은 절대 굴복하지 않는다~~"면서...그리고 끌려간다.[3] 개그성 단역. 폴아웃3의 완전 일본어 로컬라이징이 일본의 '서양 게임 덕후'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는지 팬 서비스 차원으로 내놓은 것으로 추정된다.[4] 실제로 게임내에서 브라민을 상대로 심문(?)을 시도하는 것을 기록한 로그가 하나 있다. 물론 그 내용은 외계인이 중얼대는 소리와 브라민이 '음메' 몇번 하는 걸로 끝나지만.[5] 간이 텔레포트 기기에 휴대용 쉴드 발생기, 쐈다 하면 반경 550km 내 구역들을 세균 하나 안 남기고 초토화 시키는 데스 레이(Death Ray) 광선에서부터 또 그 광선 서너발을 맞고도 버팅기는 우주선(…)까지. 그리고 '''종류를 불문하고'''(!) 모든 무기를 수리해 줄 수 있는 에일리언 에폭시와 '''종족을 불문하고'''(!) 치유를 해주는 에일리언 바이오젤, 게임 내 최강의 데미지를 자랑하는 에일리언 블라스터등은 모두 이들의 작품.[6] 상기한대로 에일리언 개체는 신체능력이 무지 약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