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카사 아커만/작중 행적
1. 과거
어릴 적엔 숲 속 오두막집에서 부모님과 같이 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동양인을 노린 일당의 습격으로 부모님을 잃고 납치당하는 사건이 벌어진다. 납치범들은 방해가 되는 아버지는 죽이고, 상품 가치가 있는 동양인인 어머니는 생포하려 했으나, 예상 밖의 강한 저항에 당황하여 죽여버리고 동양계 혼혈인 미카사만이라도 데려간다.
이날 왕진 오기로 되어 있었던 의사 그리샤 예거와 그의 아들 엘런 예거는 뒤늦게 이 현장을 발견하게 된다. 아버지가 헌병을 부르러 도시로 간 사이 엘런은 "꼼짝 말고 여기 있어"라는 아버지의 말을 어기고 홀로 미카사를 뒤쫓는다. 이후 엘런은 근방에서 납치범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 오두막을 발견하고, 자신이 어린아이라는 사실에 방심한 납치범 둘을 살해한다.
그러나 납치단은 세 명이었고, 뒤늦게 들어온 한 명에게 목을 졸려 살해당할 위기에 처한다. 이런 상황에서 엘런은 두려움에 떨고 있는 미카사에게 "싸워! 싸우지 못하면 이길 수 없어!"라고 외치고, 미카사는 그의 외침으로 인해 두려움을 잊고 각성해 납치범을 단검으로 찔러 죽인다.
사건 이후 미카사가 갈 곳이 없다며 낙담하고 있자, 엘런이 자신이 두르고 있던 목도리를 미카사에게 둘러주게 되는데,[1] 그 뒤로 미카사는 이 목도리를 밤이나 낮이나 잘 때나 깨어 있을 때나 두르고 다닌다.[2] 한마디로 보물 취급인데, 미카사에게는 돌아갈 곳을 잃은 자신에게 다시금 삶의 온기를 전해주고 앞으로 살아갈 길을 이끌어 준 엘런과의 만남을 상징하는 의미 깊은 물건이기 때문이다.
미카사는 그 이후 엘런의 아버지 그리샤 예거의 제안과 엘런의 이끌림에 따라 예거 가문의 집에서 같이 살게 된다.
2. 1권 ~ 22권
2.1. 훈련병단 입단
엘런의 가족들과 함께 시간시나 구에서 살고 있었으나, 갑자기 나타난 초대형 거인에 의해 방벽의 문이 파괴되면서 엘런과 함께 대피하게 되었다. 이때 엘런과 함께 양어머니 카를라 예거를 구하려다가 한네스에게 강제로 구출되었다. 이후 월 로제 안쪽에서 지내다가 엘런, 아르민과 함께 훈련병단에 입단한다. 원래 등까지 닿던 머리카락도 엘런이 "너무 길면 입체기동장치 훈련 때 위험할 것 같으니까 자르라."고 충고한 이후로 계속 단발이다.
훈련병 시절에 엘런이 기초훈련을 통과하지 못하고 전전긍긍하자, "적성에 맞지 않으면 그냥 개척자가 되는 게 어떻냐?"는 요지의 말을 하였고, 이에 열폭한 엘런이 자신을 노려보자 얼굴을 붉히며 "난 너 혼자 가라는 게 아니야. 네가 개척지로 가면 나도 따라갈 거야."라는 명대사를 날린다. 열폭 및 착잡한 마음에 노려본 것이었지만, 미카사는 "너랑 헤어지고 싶지 않다"는 뜻으로 받아들인 것. 그리고 엘런은 개척자가 되라는 말을 듣자마자 자리를 떠 버려서 같이 가겠다는 말은 듣지 못했다. 결국 의도와는 다르게 엘런의 열등감만 자극해 버렸다. 이후 진로에 대한 얘기를 할 때도 "엘런, 네가 가는 병단으로 따라갈 거야"라고 하기도 했다.
엘런이 장비교체 후 기초훈련을 통과하고 "나도 할 수 있다!", "어떠냐!"는 뜻을 담아 자신을 쳐다보자, 아르민 등 다른 사람들은 "어떠냐?"라고 눈빛으로 말하는 것 같아라고 할 때 혼자 "아니야, 이걸로 나랑 헤어지지 않아도 된다고 안심하고 있는 거야."라며 안심했다. 그 반응에 동기생들은 옆에서 황당한 표정을 지었다. 무서워하는 표정 같기도 하고. 미카사가 너무 진지했고 연출이 미묘했던지라 개그컷이 아니라 진짜 그런 걸로 알아들은 독자도 많았다.
846년에 황무지 행군훈련에서 제2반의 기록 담당을 맡아 훈련했다.
2.2. 트로스트 구 공방전
훈련병 졸업 직후 초대형 거인이 쳐들어왔을 때는 명령이고 뭐고 무시하고 엘런을 지키고자 그와 함께 가려다가 그만 좀 하고 상관의 명령에 따르라는 엘런의 일침을 듣고 침울해하기도 한다.
이안 디트리히의 휘하에서 거인들을 처리하다가 문으로 가는 기행종을 처치한 후, 피난이 늦어지는 이유가 디모 리브스가 상단 마차를 무리하게 성문을 통과시키려다가 길을 막고 있기 때문임을 알고, 반 협박으로 쫓아내 버린다. 자기 빽으로 협박하는 리브스에게 "시체가 어떻게 말하지?"라고 반문하는 것이 일품. 그리고 한 여자아이에게 감사를 받자 경례로 답한다.
주민 대피가 완료되자 엘런의 상황을 알아보려고 전방으로 갔다가 아르민을 만나게 되며, 아르민에게 엘런이 거인에게 잡아먹혔다는 소식을 듣게 되는데,
아르민은 미카사에게 이 소식을 전해야 할 때 혹시나 모를 멘붕을 우려했지만, 미카사는 겉으로는 침착하게 사실을 받아들이고 진정하라며 그를 다독이고는 홀로 선봉에 서서 보급반을 구하러 갔다. 대단한 정신력이지만 그것은 겉보기일 뿐, 실상은 심하게 동요하고 있었으며, 가스가 다 떨어져 추락한 이후에는 삶을 포기할 정도에 이른다. 그러나 죽으면 엘런을 기억하는 것조차 할 수 없다는 것을 문득 깨닫고 살기 위해 눈물을 흘리며 거인에 맞서 싸우려 한다.
엘런의 생환을 확인하고 나자 눈에 생기가 돌아오고 포커페이스가 완전히 무너지며 엘런을 끌어안은 채 목을 놓아 펑펑 울어버린다.
이후 첫 번째 거인화에서 돌아온 후 '''위험 요소'''로 간주되어 주둔병단에게 포위되었을 때는 오직 그만을 지키고자 아르민과 함께 엘런을 포위하고 적의를 드러내는 병력 모두를 홀로 상대하며 살기를 내뿜는다.[4] 이 살기는 엘런이 거인화를 제어하지 못하고 있을 때 당황하며 철수하려는 주둔병단의 정예들을 상대로도 나타나는데, 지휘권을 맡은 이안 디트리히 반장이 현명한 판단으로 제지한 후, 미카사에겐 자유롭게 움직이라며 그 편이 '''연인'''을 지키기 위해 실력을 발휘하기 좋을 거라는 지시를 내리자 얼굴이 빨개지며 '''가족'''이라고 정정한다. 미카사가 실제로 엘런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드러나는 장면이다.
트로스트 구 탈환 작전 때 거인의 힘을 제어하지 못한 엘런의 공격을 받는 바람에 오른쪽 얼굴에 상처를 입었다. 그 이후 미카사의 오른쪽 얼굴에는 그 상처로 인한 흉터가 남게 되었다.[5]
심문회에서 리바이 병장이 엘런을 두들겨 팬 적이 있어 그에 대한 감정이 심히 안 좋은 듯하다. 나중에 엘런을 만나자 그의 몸상태를 걱정하며 매우 어두운 얼굴로 "그 꼬마는 너무 건방졌어... 언젠가 반드시 마땅한 응분의 보복을..."이라는 대사를 날린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이 뒷담화를 리바이가 듣고 있었다는 설정이 추가되었다. 그래서 22화 초반부에서 리바이가 미카사의 얼굴을 제대로 바라보며 미카사와 엘런의 소꿉친구 관계를 새삼 깨닫는 장면이 나온다.
이후 갑자기 나타난 여성형 거인에게 엘런이 잡혔을 때, "엘런만 구출하고 도망가라!"는 리바이의 명령을 무시하고 엘런의 복수를 위해 여성형을 죽이려다가 오히려 리바이의 발이 부러지게 되었으며[6] , 이 때문에 죄책감을 느끼게 되었다.
2.3. 여성형 거인 포획
그 외에도 여성형 거인을 적대하는 것을 망설이는 엘런을 무섭게 다그치면서 "설마 '''특별한 감정'''이 있는 건 아니겠지?"라고 묻는 걸 봐선 얀데레끼도 있는 듯하다. 특히 이 부분에서는 동태눈 속성이 더욱 부각되는 데다가 마침 적절하게 칼도 들고 있고 얼굴에는 흉터까지 나 있어서 얀데레 포스가 장난이 아니다. 애니메이션 24화에서는 예고대로 컬러화 된 것에 덧붙여 작중 분위기와 부분 확대까지 더해져 훨씬 더 압도적인 포스를 과시했다. 동공만 확대된 부분에 이르면 숫제 '''광기(狂氣)'''마저 느껴진다.
원작 33화와 애니메이션 25화에서도 최후의 최후에는 벽을 타고 도망치는 애니의 손가락을 잘라내어 지상으로 떨어트림으로써 포획에 일조했다. 원작에서는 거인화한 엘런이 지지대가 되어 도약에 도움을 주었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엘런이 화염 거인[7] 이 되어 버렸기에 그러지 못하고 그냥 혼자 벽을 타고 올라가 베어버리는 것으로 바뀌었다. 엘런이 거인화에서 돌아온 후 지하실에서[8] 피곤에 지쳐 잠들어 있을 때는 회의[9] 참가도 거절하고 엘런 옆에 꼭 붙어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엘런이 화염거인이 되어 날뛰었을 때의 심정을 토로하며 '이대로 죽어도 좋다고 생각했다'고 말하자 깜짝 놀라 엘런의 손을 꼭 붙잡고 '돌아와서 다행이야'라고 말한다. 두 사람의 커플링이 더욱 공고해지는 장면. 다른 이들이 나간 뒤에는 어느새 엘런 곁에 더 가까이 가 있다.
엘런의 회상 중, 애니와 대인격투술 훈련을 하다 애니가 관절기로 엘런을 깔아뭉개고 "좀 더 학습하자고. 여자아이와 대화하는 법을.", "그래, 그렇게나 더 알고 싶어?" 같은 소리를 하자, 라이너를 집어던져[10] 둘 사이를 떼어놓고 싸움을 건 일도 있다. 엘런이 계속 애니에게 당하고 있어서 거기에 대한 복수였는지, 아니면 애니가 엘런과 붙어 있어서 그랬는지, 혹은 둘 다인지는 알 수 없다. 훈련소에서의 생활을 보면 애니가 엘런을 이래저래 의식하는 모습을 종종 보여주기에 이 때문에 경계했을 수도 있다.
2.4. 제 58회 벽 외 조사
이후 우트가르트 성에 고립된 라이너, 베르톨트, 코니, 유미르, 크리스타를 구한다.
라이너는 자신들의 비밀을 밝히고 '거인 측에 엘런을 데려가냐 아니면 병사로 남을 것인가'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엘런을 데려가려 한다. 그러나 라이너나 베르톨트는 거인화를 하기도 전에 미카사에게 베이고 만다. 이때 미카사는 둘을 죽일 작정이었지만, 3년 동안 동고동락한 기억으로 인한 '''망설임'''으로 죽이는 데 실패한다. 그 자신도 이를 되씹어 보고 "다음은 없다"고 결심을 굳힌다.
이후에는 거인화한 엘런과의 합동 작전으로 갑옷 거인을 코너로 몰기도 했지만, 초대형 거인의 60m급 바디 프레스로 인해 엘런을 빼앗긴다. 한동안 의식을 잃었다가 깨어난 후 아르민을 통해 절망적인 상황을 인식하곤 "단지 엘런의 곁에 있고 싶었을 뿐"인 소망을 말하며 슬퍼하나, 한네스의 격려로 아르민과 함께 다시금 의지를 다잡는다. 이때 미카사가 아르민과 한네스와 같이 결의를 다지면서 분노의 전투식량 먹방을 연출하는 부분이 명장면.
원작 48화에서는 이전에 라이너와 베르톨트가 거인화하기 전에 죽일 수 있었으나, 한순간의 망설임으로 놓쳐버렸던 일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기세로 비장한 표정을 지으며 라이너 무리에 달려든다. 그리하여 우선 유미르의 눈을 베어 약화시키고, 곧바로 베르톨트에게 묶여 있는 엘런을 구하려 했으나, 라이너의 가드로 저지당한다.이때 엘런을 뒤에 묶고 있는 베르톨트를 노려보고 베르톨트는 식겁한 표정을 짓는다. 원작에서는 비교적 가볍게 묘사되고 넘어갔지만, 애니판에서는 애니에 관해서 엘런을 추궁할 때처럼 '''엄청나게 섬뜩하게 연출이 강화되었다.'''[11]
거인화한 유미르가 계속 미카사를 방해하자 약화된 유미르부터 죽이려고 결심, 공격하려 한다. 이 때 앞에 나서서 저지하는 크리스타에게 여전히 에런을 최우선시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때 미카사가 "(엘런을 구하는 걸) 방해한다면 너도 베겠다"는 뉘앙스의 발언인 "크리스타, 너는 어느 쪽이야? 너도 방해하려는 거야?"라는 말을 한다. 일견 감정이 격해진 것처럼 보일지는 몰라도, 사실 대화가 성립하는 것 자체가 미카사가 상당히 이성적이라는 증거고 뭣보다 '''방해한다면 당장 죽이겠다는 판단은 객관적으로 옳다.''' 오히려 인류의 입장에서는 크리스타의 행동이 배신이나 다름 없는 일이고, 크리스타 역시 이를 인지하고 있는 듯 미카사를 책망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이해해주기만을 바랐다. 미카사는 다음에 만나면 반드시 죽이겠다고 마음먹은 대상인 베르톨트를 대하고서도 그의 한이 맺힌 절규를 듣고선, 단지 엘런을 풀어달라고만 하는 등 이성적인 모습을 보인다.'''내가 존중할 수 있는 목숨은 한정돼 있어. 그리고 그 상대는 6년 전부터 정해져 있지.'''
'''그러니 내게 온정을 바라는 건 틀렸어. 왜냐면 지금은, 마음의 여유와, 시간이 없어.'''
49화에서는 아르민, 엘빈과의 협공으로 엘런을 구해냈다. 하지만 도중에 거인에게 붙잡혔을 때 허리에 부상을 입은 듯하다. 엘런을 구한 후 말을 타고 후퇴했지만, 라이너가 내던진 거인에 의해 엘런과 함께 낙마하고 말았다. 직후에 '''카를라 예거를 잡아먹은 거인[12] '''과 5년 만에 다시 대면하게 된다.
50화에서는 한네스가 눈앞에서 반토막 나고 미카사도 어떻게든 저항하려고 하지만 허리에 힘을 주지 못해서 그저 주저앉는 상태가 되었다.
사방에서 몰려드는 거인들과 완전히 궁지에 몰린 조사병단의 상황을 보고, 이제 정말 끝이라는 생각이 들었는지 엘런에게 입을 맞추려고 한다.'''나와 함께 있어 줘서 고마워.'''
'''나에게 살아갈 방법을 가르쳐줘서 고마워.'''
'''…나에게, 머플러를 둘러 줘서, 고마워…'''
그리고 이런 미카사의 고백에 엘런은 '''그딴 거, 얼마든지 둘러 줄게. 앞으로도 쭉 얼마든지.'''라는 대사와 함께 자신이 지닌 또 다른 거인인 시조의 거인의 능력 '''좌표'''를 발동하게 된다. 이후에는 엘런의 등에 업혀 살아남은 후 나머지 동료 병사들과 함께 귀환한다.
2.5. 왕정 쿠데타
51화에서 월 로제의 방벽 위에 도착한 후 허리부상이 아니라 '''늑골 골절'''을 입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일주일 후 몸이 쑤신다는 이유로 엘런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장작패기와 복근운동도 하고 있었고, 다른 104기 상위권에 있던 동기들과 마찬가지로 '신 리바이반'에 편입된 상태다. 52화에선 장, 사샤와 함께 대사없이 모습만 보였다. 53화에서는 엘런이 거듭된 거인화 실험 중 폭주해 위기에 빠지자 크게 동요하기도 했고, 엘런이 무사히 구조된 뒤 한지에게 적대적인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53화에서 경질화가 가능한지에 대한 실험으로 거인의 몸과 동화되려고 하는 엘런의 모습에 흥분을 해 횡설수설하는 한지에게 적의를 보이거나 정신을 잃은 엘런에 대한 걱정을 하는 모습을 보였고, 말미에는 리바이 등과 함께 엘런과 크리스타로 위장한 장과 아르민의 납치범들을 추적하고 있는 중. 이 때 리바이의 부상이 어떠냐고 묻는데, 리바이의 반응으로 보아 아무래도 완치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54화에서는 리바이와 함께 건물 안으로 잠입해 납치범들과 납치범들의 보스인 리브스 상회의 보스 '디모 리브스'를 생포하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트러스트 구 방어전때 피난민들을 대피시키는 동안 디모의 얼굴을 알고 있었기에, 아니라고 발뻼하던 그의 거짓말에 리브스 상회의 보스였다는 것을 증언한다. 이후 리바이가 디모에게 조사병단에게 협력할 것을 요구하면서 크리스타와 함께 엘런을 넘기주려는 척 하는 것에 대해 따지려고 했다.
55화에서는 아주 짧지만 임팩트 있는 대사를 날렸다. 아르민이 왕정 타도를 위한 구체적인 계략을[13] 순식간에 짜내자, 경악한 동료들이 얼어붙은 가운데 장과 엘런에 이어 마무리로 "'''난 너를 그런 애로 키운 적 없다.'''"라고 말했다. 그런데 56화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리바이의 성이 아커만이라고 한다. 이에 독자들 사이에선 이복남매 떡밥이 흥하고 있다. 한편 같은 화에서 엘런과 히스토리아를 진짜로 납치한 중앙헌병단 소속 대인제압부대 대장도 '''아커만'''이라고 불리고 있다. 이쪽도 미카사와 무슨 관계일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57화에서는 조사병단원에 대한 수배령이 떨어진 상황에서도 엘런을 구하기 위한 각오를 다지고 있다.[14] 장이 리바이의 명령이라도 사람을 죽이는 일은 못하겠다고 하고 사샤와 코니도 리바이의 이전 행동[15] 에 반감을 드러낸 것과 달리 무덤덤한 표정으로 '그 꼬맹이(리바이)가 무슨 생각인지는 나도 이해할 수 없지만 해야 한다면 하겠다'고 말했다.
58화에서 작전을 수행하다가 일이 꼬이자, 리바이의 지시에 따라 짐마차를 엄호했다. 그러던 중 한 헌병이 아르민을 노리자 발로 차서 짐마차에 떨어뜨렸으나, 장이 미처 그 헌병을 죽이지 못해서 본인이 칼을 들고 달려든다. 하지만 그 헌병은 결국 아르민이 죽였고, 59화에서 아르민이 이 일로 후유증에 시달리자[16] 옆에서 위로해주었다. 이때 미카사도 이랬었냐는, 전과를 들추는 발언을 들었음에도 뭐라 하지 않고 이해해주기도 했다.
60화에서 리바이가 헌병 리더를 취조하던 도중 케니의 풀네임인 '케니 아커만'이 나오자 놀라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 장면을 볼 때 케니와 리바이, 그리고 미카사의 관계가 조만간 드러날지도 모른다.
63화에서는 아버지의 일족인 '아커만 가'는 "도시에서 박해를 받았기에 산 속으로 쫓겨나 살았지만 왜 아커만 가가 박해를 받은 것인지는 모른다"고 아버지에게 들었다고 말하며, 리바이에게 자신의 힘이 깨어난듯한 순간을 경험했냐고 묻자 그런 경험이 있다고 대답한다. 그러자 리바이는 케니와 자신도 그런 경험이 있다고 말한다. 크리스타가 엘런에게 증오를 품고 엘런을 죽이려고하니 조만간 크리스타와 충돌할 듯하다.
65화에서 미카사의 출생에 관하여 어느 정도 밝혀졌다. 케니가 젊은시절, 자신의 할아버지와 한 대화중에서 "분가 쪽이 시간시나 구로 옮겼는데 거기서도 장사를 방해하는 놈들이 나타나 여전히 먹고 살기 힘들다"는 말을 케니가 할아버지에게 말해주었는데, 아마 시간시나 구로 거주지를 옮긴 분가 쪽 아커만 일족 사람 중에 미카사의 아버지가 있는 것 같다. 즉 리바이와 미카사, 케니는 같은 피가 흐르는 것이다.[17]
이후 67화에서 '강풍에 날아가는 히스토리아를 구했고, 68화에서 기절한 엘런을 깨웠다. 이후 거인으로 변한 로드 레이스를 뒤쫓으면서 지하실의 열쇠를 거론하면서 레이스의 혈통에 의지하지 않고 방벽 내의 인류의 기억을 보존시킬 방법이 있을 거라는 말을 한다. 이후 68화에서 거인 로드 레이스를 토벌할 작전을 준비한다. 이후 70화에서 히스토리아의 목장 일을 도우면서도 무서운 표정을 지으며 너무나 가까워진 엘런과 히스토리아와의 사이를 견제하며, 그간 일을 회상하면 심란해진 엘런을 걱정한다.
2.6. 탈환 작전 전날
72화에서 엘런이 기운을 되찾고 장과 싸우는 모습을 예전처럼 강제로 뜯어말리지 않고 웃으며 지켜보고, 인류 최강한테 명치를 맞은 엘런을 비실하고 체구도 작은 아르민이 부축해 옮기도록 내버려 두는 등, 과거에 비해 엘런에 대한 집착이 많이 절제된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동안 "미카사와 리바이를 질투했지만, 이제는 아니다"라는 엘런의 솔직한 고백을 보아 미카사에 대한 엘런의 열등감 역시 완화된 듯. 한편 엘런과 아르민이 바깥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웃는 모습을 보며 '''또 둘만 아는 이야기를 한다'''고 하는 것을 보아 엘런과 아르민은 아직 미카사에게는 바깥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지 않은 모양이다. 73화에서는 엘런의 상태가 좋지 않은 것을 눈치채고 이름을 불렀으나, 그보다 조금 늦게 말을 건 아르민에 의해서 그대로 씹히고 자신은 모르는 이야기를 나누는 엘런과 아르민의 대화를 뒤에서 지켜본다. 미카사가 둘의 사이에 끼어들 수 없는 듯 한 묘사의 반복과 소외감이 묻어나는 72화의 대사가 어우러져 독자들의 안습을 자아내기도 하였다.
2.7. 월 마리아 최종 탈환 작전
74화에서는 경질화로 구멍을 막고 거인의 몸 밖으로 나온 엘런을 회수하여 벽 위로 돌아오고 묵묵히 망토를 벗어 둘러 준다. 이후 계속해서 엘런의 곁에 머무르며, 라이너에게 아르민이 공격당하기 직전 전략이고 뭐고 잊고 뛰쳐나가려 하던 엘런을 저지한다. 리바이가 라이너를 공격하는 모습을 엘런보다 빨리 파악한 듯.
갑옷거인으로 변한 라이너가 거인이 된 엘런이 짐승거인의 뒤를 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엘런을 쫓자 미카사는 엘런 주위를 돌며 기회를 노린다. 엘런이 관절기로 라이너를 몰아붙이자 미카사는 한지와 같이 갑옷거인의 눈을 뇌창으로 공격해 시야를 빼앗는다.
그러나 나머지 병력들이 뇌창으로 갑옷거인의 갑옷을 부수고 라이너의 머리를 파괴했음에도 라이너는 죽지 않았다. 도리어 베르톨트가 라이너의 부름에 응답하여 전장에 개입한다. 이후 아르민과 베르톨트와의 최후 교섭에서 베르톨트가 칼을 들고 아르민에게 접근하자, 미카사는 베르톨트의 뒤를 공격한다. 미카사는 베르톨트의 칼을 자신의 칼로 쳐내고 다른 한 팔의 칼로 베르톨트의 머리를 공격한다. 그러나 베르톨트는 '''귀를 베이면서도 몸을 숙여 공격 전체를 피함과 동시에 미카사의 얼굴에 발을 날린다.''' 간신히 공격을 막았지만 미카사는 그 힘에 튕겨나가고 베르톨트가 아르민을 죽이기 위해 달려들자 칼을 던져 제지한다. 미카사가 다시 돌진하고 베르톨트는 달아난다. 미카사는 베르톨트가 "이전의 그와는 다르다"고 느낀다.
베르톨트가 초대형 거인으로 변하는 와중에 생긴 후폭풍에서 미카사가 아르민을 보호한다. 80화에서는 초대형 거인의 증기를 뚫고 뇌창을 박으려 했으나 실패하고 뇌창의 파편에 맞아 경상을 입었다. 이후 아르민에게 반격의 활로를 묻지만 아르민은 선뜻 답을 주지 못했다.
81화에서 부활한 갑옷 거인 때문에 망연자실해 있다가, 아르민이 초대형은 "엘런과 자신이 잡을 수 있다"고 말하며 "갑옷거인을 맡아 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기운을 차린 미카사는 아르민의 작전 대로 나머지 리바이 반과 함께 갑옷 거인을 유인하려 간다. 그 후 82화, 미카사는 갑옷 거인을 여기서 죽일 수 밖에 없다는 판단을 내린다. 미카사는 갑옷 거인의 오금 부분에 뇌창을 찔러 넣어 갑옷거인을 움직이지 못 하게 한다. 그러나 갑옷 거인의 시선을 끌기 위해 달려든 장, 뇌창으로 갑옷 거인의 턱을 공격해야 하는 사샤가 갑옷거인이 부순 지붕의 파편에 맞아 각각 경상과 중상을 입고 튕겨나간다. 뇌창을 적중시킨 건 코니밖에 없는 상황. 턱이 열리지 않았음에도 미카사가 뇌창을 이용하려는 찰나, 다시 나타난 한지가 갑옷 거인의 턱을 부순다. 바로 그 직후 미카사는 갑옷거인의 목구멍에 뇌창을 찔러 넣어 라이너를 밖으로 튕겨 나오게 만든다.
이어지는 83화에서는 제압당한 라이너를 한지가 심문하는 와중에 장을 치료해주고 있다. 한지의 명령에 따라 리바이와 엘런의 상황을 보러 가지만 초대형 거인 제압작전으로 인해 빈사상태인 아르민을 목격하고는 충격을 받는다. 이후 리바이가 하나뿐인 거인화 주사를 아르민 대신 마찬가지로 빈사상태인 엘빈에게 놓아 살리겠다고 선택하자 심상치 않은 표정으로 칼을 빼어든 채 리바이 쪽으로 다가가며 83화 종료.[18]
84화에서는 잠시간의 언쟁 끝에 리바이가 주먹으로 엘런의 이를 또 털어버리자 칼을 든 채 리바이를 뒤에서 덮친다. 미카사가 달려들 것을 예상한 리바이가 곧바로 뒤로 돌아섰음에도 의외로 쉽게 제압당했다. 짐승거인과의 난투 등으로 힘이 다 빠진 탓으로 보인다. 주사를 놓고 리바이와 미카사가 힘겨루기를 하던 중[19] 리바이가 "엘빈의 힘이 없으면 인류를 구할 수 없다" 고 말하자 엘런이 "아르민이 없어도 무리, 인류를 구하는 건 나도 단장도 아닌 아르민" 이라며 아르민의 활약을 내세운다. 그 말을 들은 미카사는 "주사를 달라!"며 리바이를 더 몰아붙였고, 이때 "내가 살아난 이유는 악마를 되살리기 위한 것" 이라며 플록이 달려들자 칼의 방향을 돌려 칼등으로 그를 내리치려는 태세를 갖추었으나, 뒤에서 어깨를 감싸고 매달린 한지에게 끌려나간다. 미카사가 떠나자마자 주사를 꺼내든 리바이를 보고 소리를 지르고 울면서 발버둥치다가 "엘빈을 살려야 한다"는 한지의 말에 "아르민도 그건 할 수 있다!"며 그녀의 구속을 뿌리치고자 손목을 붙들었지만, 한지가 "나 역시 살리고 싶은 사람이 많다"며 달래자 아르민과의 추억을 회상하며 힘을 잃고 늘어진다. 이후 본 모습으로 돌아온 아르민을 안고 눈물을 흘린다.
85화에서 엘런, 리바이, 한지와 함께 엘런의 집의 지하실에서 엘런의 친아버지이자 자신의 양아버지 그리샤 예거의 수기를 발견해 벽 밖 인류는 멸망하지 않았다는 내용과 그리샤의 과거를 확인하고 월 로제로 귀환한다.
2.8. 바다를 보다
88화에서 밝혀진 사실로 상당히 안습하게 되었는데, 아홉 거인의 힘을 담게 된 '유미르의 백성' 계열의 엘디아인은 13년 후에 죽게 되는데, 엘런은 8년, 아르민은 13년 뒤에 사망하게 된다. 가장 친한 친구 둘이 결국은 수명을 다해 죽게되는 셈. 엘런과 아르민의 대화를 통해 이것을 알았는지 심적으로 대단히 고통스러워 하는 모습을 보였다.
89화에서 구금이 풀렸는데 위의 사실을 안 정신적 스트레스 때문인지 상당히 초췌한 모습을 보였다.
월 마리아 탈환 1년이 지나고 나서 드디어 바다에 도달한다. 역시 바다는 처음인 듯 신나서 물장구를 치는 아르민과 달리 당황해하는 의외의 모습을 보였다.
3. 23권 ~
숏컷이 되었다. 원래 머리를 길러 포니테일을 할 정도의 길이가 되었다고 하나 사고로 잘렸다고.
바다에 도달한 시점에서 3년이 더 경과함에 따라 19세이다.
3.1. 레벨리오 전투
101화에서 '''전퇴의 거인에게 뇌창을 날려 쓰러뜨리면서 등장한다!!''' 전보다 더 짧은 숏컷이 되어 중성적인 느낌이 강해졌으며, 여전히 목도리를 하고 있다. 3년 후의 조사병단 군복은 전보다 전체적으로 어두운 옷이며, 대거인과 대인용 입체기동장치를 둘다 차고 있다. 예전에 양 팔에 하나씩 장착하던 뇌창도 한쪽 팔에 4개씩 장착하도록 개량되었으며, 쟝이 마레측 병사에게 총[21] 을 쏘는 모습을 보면 뇌창과 더불어 총까지 발사할 수 있는듯. 거인과 인간 둘 다 상대할 수 있는 기동장치이다! 뇌창으로 전퇴의 거인을 일격에 날려버리는 장면은 거인을 이용한 인류과 거인을 상대한 인류의 대거인 전력의 차이를 절실히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미카사의 등장에 엘런이 와줘서 다행이라며 안도하고, 미카사는 엘런에게 부탁이니 돌아오라는 말을 함으로써, 왠지 미리 합이 맞추어진것이 아닌, 엘런이 다른 이들과는 다른 단독 작전을 일방적으로 통보 및 강행하는 과정에서 엘런을 도와주고 있는 듯한 분위기를 풍기게 되었다.
102화에서 본격적인 등장이 시작되고, 쟝과 더불어 학살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사를 보여줬다. 거인화를 하며 민간인과 아이들을 죽인 엘런에게 이제 걷잡을 수 없다고 말한다.[22] 이후 쓰러지지 않은 전퇴의 거인을 혼자 상대하여 엘런이 본체를 찾을 시간을 벌어준다.
103화에서는 전퇴의 거인의 본체가 있는 수정막에 뇌창을 먹이지만 먹히지 않는것을 확인하고 후에 턱 거인과 싸우게 된다.
104화에서 턱 거인을 유도한 뒤 다리를 무력화시켜 엘런이 턱 거인을 이용해 전퇴를 먹을 수 있도록 돕는다. 이후 라이너의 갑옷이 깨어나자 엘런을 구출한 뒤 비행선으로 도주한다.
105화에선 리바이 병장이 비행선에 올라온 엘런을 발로 예전처럼 차는 모습을 보고 순간 움찔하지만 아르민이 가로막는다. 예전과 다르게 미카사는 마지못해 수긍하는 듯한 표정으로 얼굴을 떨군다. 아마 엘런을 항상 믿어주는 미카사지만 이번만은 엘런의 작전이 무모하다는 것을 느끼고 있는거 같다. 지크와 엘런이 수감되어있는 방에 있어서 사샤가 가비에게 사살당하는 걸 몰랐다가 장으로부터 사샤가 총에 맞아 목숨이 위험하다는 걸 듣자 얼굴이 굳어진 채로 아르민과 함께 격납고로 향하지만 끝내 사샤는 '''불귀의 객'''이 되어버렸고 죽은 사샤를 보며 눈물을 흘린다.
3.2. 파라디 섬 귀환 후
107화의 회상에서 외부 국가인 '히즐국'과 우호관계를 맺게된 파라디 섬 관계자 간의 회담에서 히즐국 대사인 키요미 이즈마비토가 검 세자루가 원을 그리고 있는 형태의 표식을 보여준다. 그 표식과 같은 문양이 미카사의 팔에 새겨져 있었고 이것은 히즐국 지도자 가문인 쇼군가의 문장이라고 한다. 즉, 미카사는 히즐국 지배자 가문의 마지막 후예인 것.
108화에서는 104기 동료들과 엘런의 처리를 어떻게 할지 토론한다. 레일 건설을 하는 회상 장면에서는 혼자 철근들을 옮기고 남들보다 배로 많은 각목을 아무 표정없이 옮기고 있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힘이 타인과는 차원이 다르다는 점을 깨알같이 어필.
109화에서 예전에 트로스트 구 공방전 당시 구해준 여자 아이 루이제가 엘런 관련 정보를 프록 폴스터와 함께 누설한 죄로 감옥에 갇힌 것을 보고 대화를 나누지만 도중에 두통을 겪게 된다.
110화에서 아르민과 함께 작클레 총통과 면회한다. 엘런과의 면회를 요청하지만 작클레는 이미 엘런을 다른 사람에게 먹일 생각이었기 때문에 이를 거부하고 돌려보낸다. 아르민은 총통의 의중을 어느 정도 파악해 이를 미카사에게 알려주고, 이에 미카사가 총통실의 대화를 엿들으려고 하는 순간, 총통의 옆에 있던 '''특주 의자에 설치된 시한폭탄이 터지고''' 미카사는 재빨리 아르민을 구출해낸다. 직후 이미 본부의 정문 밖에서 엘런의 석방을 요구하다가 추락하는 총통의 시체를 보고 의지가 더욱 고양되어 병단의 구호인 "심장을 바쳐라!"고 소리 지르는 민중의 모습에 경악한다. 그리고 다시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터지는데 기어이 엘런이 전퇴의 거인의 경질화 능력으로 벽을 뚫고 탈출해 구멍을 수정체로 막아 버린 다음 추종자들을 데리고 탈옥했다는 것이다. 이러한 사태들에 대해 미카사는 크게 충격받은 듯한 표정을 짓고 아르민에게 위로를 받는다.
111화에서는 한지, 아르민, 장, 코니와 함께 걸어가는데, 도중 코니에게 예거파가 아니냐는 의심을 받지만 자신과 아르민도 폭발에 휘말릴 뻔했다며 즉각 부정한다. 그 후 지크의 꿍꿍이를 밝히기 위해 한지를 따라 마레군 포로들이 일하는 레스토랑으로 가게 되는데, 그곳에서 니콜로가 팔코를 위협한 채 가비를 죽이려 하는 상황[23] 을 목격하게 된다. 다행히 사샤의 아버지가 가비를 용서하여 사건이 마무리되는 듯 했으나 사샤의 의동생인 카야가 식칼로 가비를 찌르려하자 미카사가 이를 막는다. 이후 가비를 옆방에 데려가서 보호한다.
112화에서 탈주한 엘런과 재회하게 되는데, 이전과는 크게 달라진 엘런의 태도에 대해 충격을 받는다. 이야기 도중 엘런이 두통의 원인을 알려주게 되는데, 바로 아커만 일족은 스스로 주군의 명령에 따라가도록 만들어진 일족인데 그 본능에 저항하면서 생기는 두통이라는 것. 즉 엘런을 무조건적으로 따르려는 건 미카사의 의지가 아니라는 것이다.[24] 이 때 엘런의 미카사가 싫었다는 발언에 분노한 아르민이 달려들자 무의식적으로 아르민을 제압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 후 아르민이 엘런의 얼굴에 한 방을 먹이지만 싸움 실력의 차이가 커서 결국 아르민은 엘런에게 얻어맞고, 미카사는 눈물을 흘리며 그만하라고 말한다.
113화에서 아르민, 장, 코니, 니콜로 및 브라우스 일가와 함께 예거파에 의해 구금된다. 엘런의 폭언으로 인한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건지 얼굴에 명암이 드리운 모습이다.
116화에서 여전히 침울한 표정을 한 채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다. 장이 아르민에게 엘런이 미카사에게 어떻게 상처를 줬냐고 묻자 이제 됐다며 대답하려는 아르민을 저지한다. 이후 옐레나에게 지크의 진정한 목적인 안락사 계획[25] 에 대해 듣는다.
117화에서 수수께끼의 땅울림을 듣는다.[26]
118화에서 오니안코폰에 의해 일행과 함께 지하 감옥에서 풀려나고 마레군이 비행선을 타고 공격해왔다며 엘런을 원호해달라는 요청을 받는다. 엘런을 구하고 싶냐는 아르민의 물음에 구하고 싶지만 이 감정은 내 의지가 아닌 아커만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아르민이 그건 엘런의 거짓말이라고 말하고 엘런의 진의[27] 를 추측해낸다. 그러자 미카사는 엘런이 진의를 숨겼다 해도 나를 싫어한다는 말을 한건 왜냐고 묻고, 아르민은 미카사가 자주 두통을 호소한 걸 예전부터 알고 있는 엘런이 의도적으로 짜맞춘 거짓말이라고 하며 엘런에게 모든 일이 끝난 다음에 물어보면 된다고 위로한다. 이후 입체기동장치를 장착하려던 도중 루이제를 만나고, 엘런이 둘러준 목도리를 놓고 간 채 떠난다. 그리고 입체기동장치를 타고 전투에 나선다.
119화와 120화에서는 아르민과 함께 차력 거인과 교전을 벌인다.
3.3. 땅울림
122화에서 차력 거인과 교전을 계속하다가 벽이 무너지는 것을 보고 당황한다.
123화에서 과거를 회상한다. 마레에 잠입하여 처음보는 것들에 신기해 하고 아이스크림을 사서 엘런에게 권하기도 하며 그날 저녁 피난민 캠프 앞에 있는 엘런을 만나고 엘런의 물음[28] 에 얼굴을 붉히며 가족(...)이라고 답한다. 그리고 피난민의 대접을 받아 뒤쫓아온 104기들과 함께 술을 마시고 다른이들 처럼 뻗어버린다. 그러나 그들이 기대를 걸었던 유미르의 백성 보호단체는 섬의 에르디아인은 적대하고 있었고 그날부터 엘런은 자신들의 곁을 떠나버렸다. 그러면서 그날 자신이 다른 대답을 했더라면 결과가 달라지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했다고 하며 시점은 현재로 돌아와 아르민에게 엘런은 자신들을 배신하지 않았다는 것을 듣는다. 그리고 그 직후 엘런의 좌표능력으로 땅울림의 목적이 '''파라디 섬을 제외한 전 세계의 멸망'''이라는 것을 듣는다.[29][30]
124화에서 옐레나를 공격하려는 거인을 죽인다. 이후 다른 병사들과 함께 거인들을 성으로 몰아 몰살시킨다.
125화에서 혼란스러워하는 아르민에게 지시를 요청하지만 "쟝을 도와, 조금쯤은 스스로 생각해"라는 핀잔을 듣는다. 거기에 엘런은 어떻게 할꺼냐고 묻는데 초조함이 폭발한 아르민이 마구잡이로 소리친다. 이에 미카사는 "미안..."이라고 사과하고, 아르민도 화풀이를 한 것에 대해 사과한다. 이후 쟝과 프록이 있는 상층부로 올라가 프록에게 리바이와 한지의 소재를 묻고, 지크에게 살해당했다는 대답을 듣는다.[31]
126화에서 머플러를 돌려받기 위해 부상당한[32] 루이제에게 찾아간다. 루이제는 엘런에게 목도리를 버려달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하며, 버릴 바에는 자신이 갖고 있겠다고 하나 미카사는 돌려달라고 한다. 목도리를 돌려받고 돌아가려는 찰나에 루이제에게 "당신을 동경해서 병사가 됐으며, 이에 대한 후회는 없다"라는 말을 듣는다. 이후 프록의 연설을 들으며 한 병사에게 예거파에 들어갈거냐는 물음을 받지만 흥미 없다고 일축한다. 이후 언제부터인지 애니, 코니, 아르민 등과 합류해 마차로 도시를 빠져나가고, 민가에서 잠들어있던 라이너를 만난다.
127화에서 상세한 정황이 드러난다. 라이너를 만나기 전날 한지와 만난 것으로 보이고, 한지에게 상황 설명을 한 뒤 함께 장을 찾아간다. 한지는 리바이 역시 무사하지는 않지만 살아있으며 엘런의 땅울림을 막기 위해 마레의 잔당[33] 과 손을 잡았다는 이야기를 한다. 도움을 요청하는 한지에게 엘런이 학살을 자행하는 것을 막고 싶다며 수락한다.
이후 땅울림을 막으려는 모든 일행들과 합류해 불에 둘러앉아 식사를 하게 되는데, 땅울림을 막으려면 엘런을 죽이는 방법도 생각해야 한다며 엘런을 가장 소중히 여기는 너가 그럴 수 있냐고 묻는 애니에게 그래서 나를 죽여야 하는 거냐며 적대적인 반응을 취한다.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애니가 한 발 물러서 다행히 싸움은 일어나지 않는다. 이후 일행과 함께 아즈마비토가 소유한 비행정을 사용하기 위해 항구로 간다. 그러나 항구는 이미 프록을 위시로 한 예거파에게 점거되어 있었다.
128화에서 예거파를 속여 비행선을 가져가려는 아르민의 계획이 실패하고 총성이 들리자 건물 안으로 난입해 키요미와 정비공들을 구출해낸다. 이후 예거파와 전투를 벌이며 키요미와 정비공들을 호위한다.
129화에서 애니에게 배로 이탈해 대륙에서 비행정을 정비한다는 새로운 작전을 알려준다. 이후 예거파와 사투를 벌여 결국 배를 지켜내는데 성공하고, 애니를 부축한 채 배 안으로 들어간다.
130화에서 레벨리오를 구할 길이 없다는 사실에 절망한[34] 애니에게 "이제 더 이상 너하고도, 너희들하고도, 엘런과도 싸우고 싶지 않다"는 말을 듣고 착잡한 표정을 짓는다.
132화에서 비행정을 띄우기 위해 일행들과 짐을 옮기며 등장한다. 이때 애니를 보며 신형 입체기동장치는 익숙하지 않으니 라이너와 같이 주변을 돌며 연습하라 하지만 애니는 비행정에 탈 생각이 없었기에 이를 거절한다. 그 후 애니의 이야기를 듣고 애니가 아르민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눈치챈다. 마저 짐을 옮기며 자신과 아르민은 엘런에게 갈 거라 하는데 이때 애니가 인류를 위해 엘런을 죽일 거냐고 하자 자신은 멀리 간 엘런을 데리고 올 뿐이라고 말한다. 그때 애니가 머플러는 더 이상 안 하냐고 묻자 머플러는 있지만 지금은 안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비행정을 탈 준비를 하고 떠나려 할 때 겨우 살아남은 프록이 비행정에 총을 마구 쏴 대자 그의 목에 앵커를 꽂아넣어 프록을 죽인다. 비행정을 고치는 동안 땅울림이 비행정 가까이까지 오자 어찌할 줄을 모르고 있다 한지가 시간을 끄는 동안 비행정에 같이 탑승해 날아간다. 하지만 초대형 거인들의 연기에 타버려 떨어진 한지를 보며 눈을 질끔 감으며 슬퍼한다.
133화에서 다른 일행들과 함께 길로 소환된다. 엘런에게 제발 돌아와달라고 부탁하지만 엘런은 '''땅울림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한다. 그럼에도 시조의 힘을 써서 일행들을 막지 않는 이유는 그들에게도 세계를 지킬 자유가 있기 때문이며 진정 땅울림을 막고 싶다면 자신을 죽이라고 선포한다. 이후 다시 비행정으로 돌아와 절망한 표정을 짓는다.
134화에서 마침내 시조의 거인에게 도착해 다른 일행들과 같이 시조의 거인 위에서 싸우기 시작한다.
135화에서 라이너, 리바이를 구했으며, 시조 유미르가 소환한 역대 아홉 거인에게 동료들이 밀려가는 게 보이자 당황하고 불안해하는 눈이 클로즈업되며 나는 강하다며 다 덤비라고 외친다.[35] 그 순간, 애니와 가비, 그리고 시조새의 형태를 한 팔코의 턱 거인이 나타나 일행들을 구해준다. 여담으로 '나는 강해'라는 대사나 다리를 다친 리바이라는 상황 등으로 1부 초기때를 연상시키기도 한다는 의견이 있다.
136화에서 코니, 애니와 함께 아르민의 구출을 맡는다. 아르민을 먹은 거인을 찾아내고 애니의 힘을 이용해 거인에게 날아가 죽이려했지만 다른 거인들에 의해 실패하고 선대 갑옷거인에게 죽을 위기에 쳐하지만 애니에 의해 겨우 생존한다. 상황이 본인의 손으로 에렌을 죽여야할 지도 모를 정도로 악화되고 있다.
137화에서는 아르민을 잡아먹은 거인을 가비의 도움을 받아 공격해 아르민을 뱉어내게 만드는 데 성공한다. 그리고 리바이가 지크를 죽이면서 땅울림이 정지되고 장이 엘런의 거인의 목에 설치된 폭탄을 터뜨리는 데 성공한 가운데 다른 일행들과 함께 팔코의 턱 거인의 위에 올라타 탈출하고, 서글픈 얼굴로 아르민이 시조의 거인 내부에서 초대형 거인의 대폭발을 시전하는 걸 바라본다,
[1] 애니메이션에서 머플러를 둘러주는데 2바퀴쯤 둘러주고 그냥 이마 너머로 던져서 감아준다. 반면 미카사의 기억에서나 엘런이 보는 과거에서는 이 장면에 엘런이 정성스럽게 머플러를 둘러주고 있다.(...)[2] 다만 작가의 말에 따르면 더울 때는 두르지 않는 모양. [3] 사실 저 죽은 눈이 원작에선 그냥 평소의 모습이다. 저 모습이 원작엔 더 가깝다.[4] 칼을 꺼내면서 대략 "죽고 싶으면 와 보라"는 정도의 말을 하자 포위하고 있던 모든 병력들이 겁을 먹는다.[5] 장이 엘런에게 거인이 되었을 때 미카사에게 공격한 게 맞냐고 묻자 미카사가 둘러댄다고 한 말이 "엘런은 파리를 잡으려고"였다. [6] 원작에선 리바이가 미카사를 저지하다가 착지를 잘못하여 발목이 작살났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인대가 늘어난 정도로 되었다.[7] 다들 각성이라고는 하나 작화병단의 인터뷰 대로라면 1기의 피날레를 멋지게 장식하기 위해서라고.[8] 애니메이션에서는 지하실이 아닌 창문이 있는 지상층으로 바뀌었다.[9] 애니메이션에서는 헌병단의 사정청취로 바뀌었다.[10] 라이너는 키 185에 체중은 '''95kg'''에 달하는 엄청난 거구다. 어릴 때도 엘런을 집어던지긴 했지만.[11] 애니메이션 2기에서도 미카사의 눈을 무섭게 묘사하는 전통은 계속 이어진다. 2기 6화에서 라이너가 엘런을 회유하는 장면에서 미카사는 이미 눈치를 채곤 동태눈으로 노려보고 있다. 또한 미카사가 라이너의 어깨 위에서 베르톨트를 공격하고 베르톨트가 라이너의 손 안으로 숨는 건 원작이나 애니메이션이나 같다. 그러나 애니메이션에서 미카사의 눈의 연출은 원작과는 달리 전례 없는 증오와 광기를 뿜고 있다. 저 눈을 쳐다보는 베르톨트도 경악했지만 실시간으로 영상을 보던 팬들도 경악한 건 마찬가지. 영어권에서도 미카사의 동태눈은 주로 "Death Stare"로 불린다. 그외에도 영어권 유튜브에선 미카사의 눈을 소재로 한 온갖 드립이 넘쳐나고 있다. 이를 테면 나루토 세계관의 윤회안을 개안했다든가.[12] 모든 거인이 그렇지만 이 거인은 사실 인간으로 이름은 '''다이나 프리츠(Dina Fritz).''' 엘런의 아버지인 그리샤 예거의 전 부인이자 지크 전사장의 어머니, 엘디아인의 시초인 유미르 프리츠의 후손이다. 즉 왕가의 핏줄이다.[13] 민간인의 희생이 동반되는, 주인공 세력이라고는 생각하기 힘든 야비무쌍한 작전이었다.[14] 엘런이 납치된 걸 알고 있는 데도 침착한 표정으로 말을 돌보고 있다. 일단 엘런이 죽거나 한 것은 아니라는 걸 확실히 아는 만큼 냉정을 유지하고 있는 모양.[15] 여왕이 되라며 크리스타를 다그쳤던 것.[16] 아르민에게는 이게 첫 살인이었다.[17] 케니와 리바이가 숙질간(어머니가 매춘부로 일하는 과정에서 아버지도 모르고 태어나긴 했지만, 리바이는 케니의 여동생인 '쿠셸 아커만'의 아들이다.)이며 본가 쪽, 미카사는 분가 쪽 아커만 가문 혈통으로 두 사람의 먼 친척이다.[18] 이때 미카사는 무려 '''울고 있다.'''[19] 차라리 칼을 놓고 목을 조르거나 파운딩을 몇 번 퍼부었으면 금방 뺏을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어차피 처음부터 리바이를 죽여버릴 의도까진 없었기 때문에 상위포지션 확보 후에도 칼을 계속 들이대는 건 주사기 입수에 별 도움이 되지 않았다.[20] 왜 1달인지는 111화 참조.[21] 예전에 헌병단 대인제압부대가 사용하던 공기산탄권총으로 보인다.[22] 이 때 엘런의 표정은 마레편이 시작된 후 묘사된 엘런의 표정 중에 가장 감정이 담겨있는 표정이였다.[23] 니콜로는 사샤를 좋아하고 있었고 그녀의 죽음에 대해 큰 충격을 받았었는데, 바로 가비가 그 사샤를 죽인 장본인이었던 것이다.[24] 130화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이는 엘런의 의도적인 '''거짓말'''이다. 엘런과 지크의 대화 중 엘런이 미카사의 두통과 자신에 대한 집념에 대해 지크에게 물어보는데 지크는 아커만 일족이 본능의 눈을 뜨는 각성의 순간은 있어도 그런 경우는 없다고 한다, 지크는 이에 대해 미카사가 엘런을 위해서라면 거인을 비틀어 죽일 수 있을 정도로 그저 엘런을 좋아하는 것이라고 알려줬다, 즉 미카사의 엘런을 향한 마음은 본능이 아니라 미카사 본인의 것이라는 것. 그 후 엘런이 자신의 수명이 4년 밖에 남지않았다는 것을 언급한 점과 엘런이 땅울림을 실행하는 것을 보면 자신의 죽음을 미카사가 슬퍼하지않도록 자신이 없어도 살아갈 수 있도록 일부러 "너가 싫다"라는 말과 함께 거짓말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25] 유미르의 백성의 몸 구조를 변형해서 불임으로 만들어 최종적으로 민족째로 이 세상에서 사라지게 하려는 계획이다.[26] 마레군의 기습으로 거인들의 전투가 시작된 소리이다.[27] 엘런은 지크의 안락사 계획에 동의하지 않으며 단지 본인만의 독자적인 계획을 수월하게 하기 위해 최대한 동조자처럼 보이려고 연기하는 중이라는 것.[28] "너는 왜 나에게 신경써주지? 어릴 때 내가 목숨을 구해줘서? 아니면 나는 가족이니까? 나는 너의 뭐지?"[29] 헌데 한 가지 이상한 게 있는 게, 좌표 능력은 어디까지나 유미르의 백성인 엘디아 민족에게만 적용되는 능력이다. 아커만 일족과 동양 일족의 혼혈인 그녀가 어떻게 엘런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는지는 불명. 다만, 그 조상 중에 엘디아 민족과 결혼한 사람이 있을 가능성은 존재한다.[30] 아커만 일족은 길을 통해서 힘의 사용법 등을 내려받는다고 하는데, 이 길들의 교차점이 좌표이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거인과학의 부산물이나 길을 통해서 내려받는 걸 보면 아커만 일족도 길은 통하지만 거인은 되지 않는 대신 인간의 몸으로 거인의 힘을 일부 이끌어내는 유미르의 백성이 아닐까 싶다.[31] 하지만 바로 해당 화 마지막 장면에 리바이와 한지의 생존이 확인되었다.[32] 뇌창 조각이 배에 박혔고 제거하는게 불가능하다고 한다. 아마 얼마 못 살듯 하다.[33] 차력 거인인 피크와 마레군 원수 마가트이다.[34] 지금까지 애니의 행동들은 모두 레벨리오에 있는 아버지에게 돌아가기 위해서였는데, 아버지를 만날 수 없다는 사실에 절망한 것이다. 하지만 애니의 아버지는 133화에서 생존이 확인됐다.[35] 직후 미카사 뒤에서 누군가가 "맛이 갔냐, 미카사."라며 핀잔을 주는데, 정황상 애니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