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난타(쿠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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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nta'''''
1. 개요
2. 전투력
3. 작중 행적
3.1. 1부
3.2. 2부
3.3. 3부
4. 기타


1. 개요


네이버 웹툰 쿠베라의 등장인물. 본작의 '''세계관 최강자.'''[1][2] 이름의 유래는 인도 신화의 뱀 계열 환상종인 나가 중 하나인 아난타.[3]
아난타족 나스티카수라이자 초대 왕. 종족 속성 '地'에 원천 속성 '天'. 인간형일 때의 신장과 체중은 178cm, 64kg(10대 후반의 남성형 기준).
아난타의 수라형은 은하가 자갈처럼 보일 정도로 거대하기에 수라형으로 움직이기만 해도 우주가 파괴되었고, 우주 수명까지 깎아먹었다고 한다. 심지어 너무 커서 브리트라의 초월기인 무저화도 안 통한다.[4][5] 그래서 그런지 욕심 없는 무사태평한 성격임에도 수라화만으로도 엄청난 민폐인지라, 본의 아니게 죽인 인간의 수는 많은 편이라고. 이런 엄청난 수라형은 칼리에게 대항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는 쿠베라의 대사를 보면 지난 우주에서는 현재보다는 덜 강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작중에서는 긴 갈색 머리와 어두운 피부를 가진 것으로 묘사되며, 더 파이나이트에선 수려하고 신비한 미소년이라 언급되었다.[6]

2. 전투력


'''아난타(Ananta). 뱀의 형상을 한 아난타 족의 초대 왕이며 속성은 땅(地) 그리고 하늘(天). 육탄전과 재생능력, 초월기, 심지어 지형이나 상성에 관한 부분마저 약점이라는 것이 존재하질 않는 우주 최강의 존재'''.

그렇기에 그 힘은 반드시 올바르게 통제할 수 있는 영혼과 공존해야 한다. 만약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2부 173화 아난타에 대한 설명 中[7]

아난타 님은 '''인간형의 육탄전만으로도 타라카족을 쓸어버릴 수 있었던''' 분입니다.

2부 148화 셰스

온전히 부활시킬 수만 있다면 그건 막을 게 아니라 도와야 할 일이잖아요...'''타라카족이 판치는 이 상황을 단숨에 역전시킬 수도 있을 텐데!'''

3부 142화 브릴리스 루인

현재의 수라도도 대부분 아수라족/킨나라족을 중심으로 양분되어 있을 뿐, 아난타족은 경계대상조차 되지 못해. '''하지만 아난타가 제대로 부활하기만 한다면 그것으로 판세는 뒤집힌다.'''[8]

3부 158화 삼파티

으...분해...아무리 그래도 내가 2인자인데, 아무리 그래도 '''인간형인 상태로 그렇게 일방적으로...'''/ 아무리 강해도 그 정도인줄은 몰랐다고...! 딱 한 대 맞았다고 생각했는데 '''정신 차리기도 전에 전멸해있었어...''' 그런 게 어딨어? '''너무 빨라서 동시에 맞았다고밖에 생각이 안 될 정도였단 말이야!''' 만일을 대비해서 '''근처 소행성에 숨겨둔 개체가 없었다면 나 정말 죽었을거야...'''

3부 186화 아수라족의 초대 2인자 라바나[9]

그래. 그 놈은 '''뭔가 잘못돼도 크게 잘못된 놈이지... 너만 그렇게 생각하는 게 아닐 거야. 라바나.'''

3부 186화 아수라족의 초대 왕 아수라

'''여덟 종족의 수라를 모두 통틀어 최강자'''였다. 육탄전/재생능력/초월기, 심지어 지형[10]이나 상성의 제약도 통하지 않는, 약점이란 게 없는 그야말로 완전무결한 최강자. 브리트라의 궁극기이자 세계관 내에서 손꼽히는 사기 기술인 무저화조차 아난타만은 수라형이 '''너무 거대해서''' 유일하게 통하지 않는다고 한다.
남성형에 비해 훨씬 더 강한 브리트라의 여성형만이 유일하게 아난타와 우주 최강의 자리를 논했지만, 아난타와 한 판 붙어보기도 전에 성별이 고정되어 결국 비교는 불가능했다. 나스티카급 수라들 중에서도 가장 강하다고 하니 실로 먼치킨 중의 먼치킨. 아그니가 말하는 것으로 보아 아난타는 '''신들이 병력을 총동원해도 잡을 수 없었던''' 어마어마한 강자다.[11][12] 작가 공인 신들조차 어떻게 잡아야 할지 대책을 내놓을 수 없을 정도로 강하다. 작중 등장인물들 중 최강의 공격력을 가진 '''최강의 창'''.
힘만 놓고 보면 최강이지만, 작중 등장하는 수라나 신이 워낙 강한 녀석들 투성이기 때문에 현재는 사망하고 회상으로 밖에 등장하지 못한 아난타의 강함은 살짝 묻혀 가는 면모가 없지 않다. 하지만 '''지금 작중에서 날뛰고 있는 전 캐릭터를 모두 합쳐도 아난타보다 약하다.''' 초대왕들만 해도 각각 오선급 자연신 7명을 가볍게 압도하는데, 그런 초대왕들 중에서도 가장 강하다.
애시당초 수라화 상태에서 움직이는 것만으로 우주에 광범위한 피해를 주는 시점에서 상식을 벗어난 우주적 존재라 할 수 있다.[13]
3부 165화에서 과거의 찬드라가 란 사이로페가 미래에서 왔다라는 것을 바로 알아보면서 '''비슈누,칼리와 함께 시간과 관련된 존재 중 한명으로 언급이 되는데''', 이를 보면은 시간과 관련된 능력을 지닌 것으로 추정이 된다.
3부 184화에서 간다르바와 더불어 죽일 수 없는 존재라고 평가받는 라바나가 아난타를 보자 왜 여기에 있는 거냐며 당황했지만 곧 인간형임에도 라바나를 너무나 여유롭게 상대하고 있다. 게다가 186화에서 밝혀진 바로는 '''수라형 상태[14]의 라바나의 수많은 군체들을 일격 이외에는 인식조차 불가능한 속도로 순식간에 다 박살내어버리는 실로 경악할만한 힘을 보였다.''' 심지어, 라바나 본인의 말에 의하면,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 군체 하나를 숨겨두지 않았다면 그날로 죽었을 거라는 모양.'''

3. 작중 행적



3.1. 1부


타고난 힘이 힘인 만큼 무적에 가까워 보이지만, '''지금 작품이 진행되고 있는 시점에서는 이미 사망'''한 상태이다.
84화에서 밝혀지기를 '''신 쿠베라에게 살해 당했다'''고 한다. '병력을 총동원해서 죽였다'고 한다.
이를 통해 아난타의 죽음에 대해 살해당했다고도, 자살했다고도 하는 설을 정리해보자면, 우선 직접적으로는 신 쿠베라가 창으로 아난타를 죽였기에 타살당한 것이 맞다. 하지만 가장 강력한 나스티카가 쿠베라 하나에게 순순히 죽은 걸 보면 사실상 자살했거나 자신을 죽일 수 있도록 공격을 당해준 쪽이라 볼 수 있다. 게다가 아난타가 사가라와 한 대화에서 "자신의 목숨만 주면 신들이 더 이상 동족을 공격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하면서 가는 걸 보면 분명 자신의 목숨을 내놓은 것이다.
작중에서는 이미 500여 년 전에 고인이 되었지만, 그래도 우주의 나이와 맞먹는 세월을 살아왔는데도 자신을 좋아했던 나스티카급 수라가 다른 애인을 얻어도 자신을 좋아했다는 사실을 모르고 진심으로 축하해줄 만큼 수도승마냥 연애에 무관심했다고 한다. 사가라가 그 세월 내내 아난타의 마음을 얻어보려 애썼지만 결국 헛수고. 아난타는 그렇게 자식을 남기지 않고 죽었다. 애인이랑 아내가 없는 정도가 아니라 자식 자체가 없다니... 우주 초창기 세력 확장을 위해 번식하던 시기에도 이분은 아예 빠져있었다는 것. 작가 블로그 설정에 '생전'에 부인은 커녕 애인도 없었다고 해서 진짜 혼자 살다 죽은 것 확정.[15]
사가라의 말에 의하면 자기 종족에게 꽤나 헌신적인 왕이었다고 한다. 사실 자신의 종족에게 그렇게 신경쓰지 않았어도 왕의 힘의 일부가 플러스 형식으로 종족 전체에 더해지는 왕위 시스템을 볼 때, 타고난 그 힘 하나만 가지고 아난타족에 큰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실제로 아난타가 왕이었을 때 아난타 종족은 함부로 다른 종족이 넘볼 수 없는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아난타가 왕이었을 때가 아난타족의 황금기였는지, 그 뒤로는 간다르바가 나스티카급의 평균 힘 이하로 약해졌는데도 불구하고 2대 왕인 마나스빈의 면전에 "'''뱀의 왕 따위가''' 내 앞에서 예의 운운(이하 생략)"이라는 말을 함부로 뱉을 정도로 다른 종족에게 위협적이지도 강하지도 못한 종족으로 인식된 것 같다.[16]
여담으로 51화 사가라의 과거 회상에서 마나스빈과 사가라가 지켜보는 가운데 바스키와 가위바위보 놀이를 하고 있었다... 바스키한테 지자 충격받는 건 덤.

3.2. 2부


22화에서 리즈의 꿈에 등장.

"'''또 다시 지는 걸까. 그렇게 당해놓고 정신을 못 차리고... 불쌍하게. 나는 그다지 미련이 없다만 지켜보고만 있기엔, 그녀가 너무 안타까워'''"

꿈 속에서 의미심장한 말을 한다. 참고로 쿠베라가 리즈에 대해 '그를 닮아 의심이 없다면 네가 선택할 길은 뻔하다'고 독백하는데, 여기서 말하는 그가 아난타라는 추측도 있다.
51화에서 '처음부터 최강으로 정해진 이름에 상상을 초월하는 수라형의 크기. 범접할 수 없는 힘을 가졌으나 그 힘을 써먹을 야망이 없었으며, 여기저기 속고 이용만 당하다가 자신을 죽이려는 신까지 믿어버린 바보 천치가 있었다'라고 언급되는 걸로 보아 야망도 없고 다른 이를 너무도 쉽게 믿었던 듯하다.

"나 하나의 댓가로 모두를 살려주겠다니, 굉장하잖아. 내가 그렇게 대단한가?"

"걱정 마, 약속은 지켜질 거야. 장담할 수 있어."

'''"는 내 친구거든."'''

사가라가 신들의 함정이라며 가지 말라고 말려도 아난타는 철썩같이 신 쿠베라를 믿고 있었다. 하지만 결국 공을 노린 쿠베라의 함정이었고, 신 쿠베라에 의해 살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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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에서 사가라의 회상 장면에 나온 것에 의하면 수라형이 어마어마하게 거대했다고 한다. 아난타의 수라형이랍시고 우주 공간에 빛나는 뱀 혹은 동양의 같은 게 구불거리는데, 우리 은하 같은 은하로 추정되는 물체들이 마치 아나콘다 몸뚱아리 밑 자갈돌처럼 자그맣다. 수라화 자체로도 은하들이 파괴되기 때문에 우주의 수명에 영향을 주었다고 한다. 의도했건 의도하지 않았건 우주 파괴에 일조한 셈이다.
148화에서 셰스의 말에서 아난타의 기초 신체 능력 전반이 어느 정도인지 아주 간략하게나마 나왔다. 그게 어느 정도냐면 '''"수라화는 물론, 초월기도 일체 사용하지도 않고, 겨우 단 혼자서 오직 순수 인간형의 신체 능력만으로 타라카족을 몰살시킬 수 있다고 한다."'''
153화에서 사가라가 '아난타가 죽을 때 보면 타라카족과 신은 한 편'이라고 한 걸 보면, 타라카족이 초월기와 수라화를 못 쓰게 막고 신들이 시야 밖에서 공격형 초월기를 마구 난사해 죽였을 수도 있다.
159화에서 사가라의 목적이 아난타를 되살리는 것이라는 게 확정되었다.
173화에서 간략한 정보가 나왔는데 육탄전과 초월기, 재생력, 모든 부분에서 약점이 없으며, 심지어 지형에 의한 불리함[17]이나 상성조차도 없다고 한다.
176화 아샤의 회상에서 비슈누가 아난타의 죽음을 회상시켜주는 것으로 언급. 비슈누의 언급을 보면 아마 아난타 역시 '전부'를 걸겠다라는, 그런 비슷한 이야기를 한 것 같다.

3.3. 3부


86화 칼리의 말에 의하면 아난타 부활을 성공시킴과 동시에 유타가 죽고, 그 이후 부활한 유타가 모든 것을 잊고 걸리적거리는 것을 먹고 자라나 종국엔 우주를 삼켜버리며, 이것이 우주 멸망의 가장 빠른 시나리오였다고 한다. 그러나 왜 아난타 부활을 성공시키면 유타가 죽는지에 대해선 칼리가 말해주질 않았다. 어쩌면 유타의 본명이 가진 힘과 연관이 있을지도 모른다. 신 쿠베라의 창이 예전에 킨나라가 원래 아이라바타의 이름을 받았던 수라를 죽이고 이름의 힘을 앗아간 창과 비슷한 외형[18]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3부 112화에서 밝혀졌다. 킨나라가 창으로 아이라바타를 베고 그 이름의 힘을 앗아갔듯이, 쿠베라도 창으로 아난타를 베어 그의 이름의 힘을 앗아간 것 같다.[19][20]
149화에서 사가라가 '호티 비슈누'의 여파로 들어갔던 공간에서 아난타에 대한 기록이 매우 방대하다고 말한다. 나스티카인 본인도 읽을 수 없는 문자로 대부분이 기록되었으나, 읽을 수 있는 부분의 맨 앞에서는 영혼에 대해 강조하고 있었다고.[21] 아난타의 영혼은 이미 죽어 0차원에서 찢어져버렸음을 알게 되어 아그니가 2부에서 한 이름만 부활시켜봐야 의미 없다는 말이 거짓말이 아니었다는 걸 알았다고 한다.
155화에서 0차원에 있어야 할 아난타의 이름이 '''인간에게 이름의 흔적으로 남아 있다는 게 확인되었다.'''[스포일러]
164화에서 마루트의 언급에 의하면 "'''폭주하여 우주의 9할을 파괴한다라는 예언이 겨우 500년 앞으로 다가왔다'''[22][23]"고 한다. 대변동 사건이 아난타와 매우 큰 연관이 있다는 게 사실상 확실해졌다.
165화에서 언급된 바로는 죽기 전에 아난타의 수라화를 막으려고 칼리와 신이 협력해서 타라카족을 풀었다고 한다.
그리고 찬드라한테 하는 말에서 언급되는데, 내용이 '''미래에서 온 란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시간과 관련된 존재로 칼리나 비슈누를 말하다가 마지막에 아니면 아난타냐고 묻는다!'''[24]
3부 182화 마지막컷에서 갈색머리에 양갈래 머리를 하고 뒷모습만 드러난 한 나스티카가 나오며 이에 수많은 독자들이 183화부터의 행적을 통해 이 나스티카를 아난타로 추측했고 결국 3부 184화에서 라바나를 상대하는 장면에서 이 인물이 아난타임이 드러난다.[25]
인간형에서조차 수많은 군체가 된 수라형의 라바나를 여유롭게 상대하며 [26]'''최강의 나스티카'''가 어떤 존재인지 독자들한테 확실히 각인시켜준다. 3부 185화 간다르바의 목을 꺾어서 함께 돌아갔다.[27] 3부 186화에선 더욱 경악할만한 사실이 드러나는데 인간형인 아난타가 수라형의 라바나 군체[28]들을 라바나로서는 '''일격 이외에는 인식조차 불가능한''' 속도로 순식간에 다 박살내버렸다. 라바나가 만일을 대비해서 근처 소행성쪽에 군체 하나를 숨겨두지 않았다면 정말로 죽었을 것이라고.

[선 연재분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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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기타


신들이 타라카족을 이용한다는 위험한 길을 걸으면서도 아난타를 죽인 이유가 있는 듯 하다. 3부 15화에서 아난타가 살아있으면 우주가 멸망한다는 미래만 알고 있었다는 식으로 찬드라와 아그니가 이야기를 한다.
이 미래 자체가 정말로 진짜인지에 대해 논란이 있다. 가짜라 생각하는 근거로는 다음과 같다. 쿠베라가 아난타를 죽인 것을 후회한다, 아난타를 죽인 뒤 오선급 신보다 더 뛰어난 통찰 능력을 가진 비슈누를 포함한 시초신들이 표정이 안 좋았고, 셰스는 아난타님이 살아있는 미래가 최상의 미래였기에 우주 최강의 이름을 받았다고 말했다. 거기다 아난타가 죽어서 타라카족을 막을 자가 사라져서 현재 타라카족 때문에 멸망할 위기다. 아난타가 어떻게 어떤 식으로 우주를 멸망시키는지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5선급 신들이 과정을 모르고 결과만 알았다면 현재 정말로 이런 식으로 진행될 수도 있다.
아난타 죽음 - 쿠베라의 이름의 힘이 흩어짐 - 쿠베라의 이름을 가진 자들을 죽임 - 쿠베라가 아난타를 되살림 - 금발을 가진 아난타 부활(아난타 + 쿠베라) - 자아도 없는 아난타로 인한 우주 멸망. 이러면 정말로 아난타로 인해 멸망의 미래는 맞다. 이게 사실이라면 신들은 스스로 우주 멸망의 길을 걸은 것이나 다름없다.
반대로 아난타가 살아있었으면 우주가 멸망하는 미래가 맞다고 생각하는 근거로는 다음과 같다. 나스티카의 미래를 제대로 읽는 게 가능한 건 시초신뿐이고, 그 중 비슈누나 칼리가 주로 미래를 얘기해 주는데, 칼리의 말은 보통 믿지 않는다고 작중에 언급되는 걸 감안하면 이 미래를 말해준 건 아난타에게 이름을 준 비슈누다. 아무리 신들이 나스티카를 죽이려 한다 해도 불확실한 미래 때문에 엄청나게 위험한 타라카족을 풀면서까지 죽이려 한다는 건 의문이 든다. 찬드라만 해도 아난타가 살아있으면 미래가 멸망할 거라 생각했는데도 타라카족의 사용은 반대할 정도였다. 설령 신들이 칼리 등에 속아서 아난타를 죽이려 했어도 비슈누는 간단하게 막는 게 가능한 상황이었는데도 사실상 방치했다.[29][30] 참고로 위에서 언급된 셰스가 한 말("아난타님이 우주 최강의 이름을 받게 된 건 '''아마''' 그 분이 살아있는 미래가 가장 나은 미래였기 때문일 '''겁니다'''.")은 '아마', '~일 겁니다.' 등의 표현으로 봤을 때 어디까지나 셰스의 '''추측'''이다.
3부 일부 내용과 단행본 설정을 보면, D0년 인간들이 마성마법을 끊었을 때 수라들이 인간들에게 보복을 했는데, 이게 점점 신과 수라의 대착이 되고 수라들이 일부러 우주 곳곳을 파괴하며 깽판치자[31] 우주 수명이 줄어든다는 언급이 있다. 이 때 우주를 가장 많이 파괴한 게 아난타였다. 누군가의 말에 휘둘리거나 혹은 어떤 이유로든 가장 강력한 존재이기에 그만큼 우주를 확실히 멸망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대변동 때의 감정동조화를 생각하면, 아난타가 그 정도의 감정을 가지고 날뛰었을 때 우주가 무사했으리라 생각하기는 어렵다.
그리고 신들은 초대왕 정도 되는 강자들을 무리하게 죽이려 하지는 않았다. 간다르바가 우주 초창기부터 인간을 학살해도 아그니와 쿠베라를 제외하면 방관할 뿐이었다. 그런데 영혼 파괴로 우주 존속에 영향이 가자 그제서야 간다르바를 죽이려고 강경하게 돌아선 신들이 생겼다. 마찬가지로 다른 신들이 아난타를 공격하게 된 계기가 마성마법 사태 때 우주 수명을 크게 줄게 해서 아닌가 하는 추측도 있다.
이러한 점 때문에 일단 아난타에 의해 멸망할 예정이었다고 본다. 이 설에서는 쿠베라의 후회 이유와 시초신의 표정이 안 좋았던 건 아난타가 죽은 게 문제가 아니라 쿠베라가 아난타를 죽인 방식에서 문제가 있었다고 추측한다.
3부 164화에서 어느 정도 전말이 밝혀지는데, 아난타가 살아있으면 500년 뒤 대변동 시점에 우주의 90%가 파괴된다는 예언을 비슈누가 해서 신들이 아난타를 죽이려 했다는 게 드러난다. 또한 아난타를 죽일 수 있었던 것도 브라흐마가 만들어 준 무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한다. 이 점들로 신들 중 찬드라를 제외하면 시초신들의 허락을 받고 아난타를 죽이는 것이라 생각하는 것이 드러난다. 이 때 타크사카가 바스키만을 구했는데, 정황상 관여한 신이 비슈누인 것을 보면 비슈누는 아난타를 구할 방법이 상당히 많았는데도 구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32]
그는 또한 신을 가장 많이 소멸시킨 수라였는데, 수라형이 워낙 크다 보니 그럴 의도가 없었음에도 수라화만으로 광역 파괴가 일어나기 때문. 수라형으로 대충 조금 움직여서 은하 몇 개 정도(...)만 파괴해도 그 은하에 속한 관할구역을 가진 신들은 몰살당했을 테니...
이름을 빼앗긴 나스티카는 환생이 가능하다는 사실[33]과 리즈의 꿈에 아난타가 나왔단 점 그리고 리즈는 순혈 인간이면서 웬만한 야크샤족 하프보다도 신체 능력이 우월하고 신성친화도는 없는데 초월 수치가 매우 높다는 점 때문에 리즈가 아난타의 환생이라는 설이 있다.[34] 이러한 설과 더불어 어떤 팬은 칼리의 목표가 사가라랑 신 쿠베라를 이용해 아난타의 환생인 리즈에게 아난타란 이름을 줘 리즈의 존재 자체를 없애버리고, 아난타를 부활시켜 우주를 멸망시키려는 게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기도 했다.
아난타는 역대 피조물들 중에서 가장 역사가 긴 영혼이다. 심지어 아난타 영혼의 역사가 적힌 기록물에서는 나스티카인 사가라조차도 못 읽는 고대 언어들이 적혀있었다고. 즉, 신 쿠베라와 마찬가지로 이전 우주의 생존자 중 하나임은 확실해 보인다.
3부 시간의 무게 편에서 태초 인류가 이전 우주에서부터 브라흐마가 가장 완벽한 종으로서 총애했다는 것, 그런 태초 인류가 살 터전이 될 우주를 구성하고 관리할 조력자로서 신(아스티카)들을, 태초 인류에게 쓰러져야 할 악당으로서 수라를 창조했으나, 태초 인류가 너무 선한 탓에 수라를 포함한 패배자마저 포용하고자 그들에게 안배된 이상향 대신 현재의 우주로 넘어왔다는 것, 브라흐마가 태초인류의 그런 선성을 지나치다 여겨 고까워했다는 것, 야크샤와 아난타 모두 비슈누가 철저한 계략을 짜서 죽였다는 게 밝혀지면서, 아난타가 죽은 것은 시초신들이 바라던 악역의 역할에 어긋나게 무척 선하고 태초 인류와 친하게 지내서 그런 것 아니냐는 추측이 돌기 시작했다.
여담으로 사탕과 같은 단 음식을 좋아한다고 한다. 3부 첫 등장시에도 롤리팝 사탕을 물고 있었고, 파이나이트에서는 요리치로 유명한 킨나라가 만든 사탕을 먹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킨나라가 만든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자는 우주 최강자뿐이다 이건가...
2부 51화에서 바보 천지라고 언급이 되고, 본격적으로 등장한 3부에서 아이라바타(킨나라로부터 이름을 빼앗기기 전의 진짜 아이라바타)와 야크샤와 같이 인간들의 도시에 같이 있었고, 라바나가 그런 시덥잖은 이유[35]에 어이없어하자 '''한없이 진지한 표정을 지으면서 겨우 인간 사냥 따위를 하려고 여기까지 온 놈들에 비하면 괜찮은 명분'''이라고 말하는 것을 보면, 성격 자체는 괜찮은 편에 속한 듯 하다.

[1] 여성형 브리트라만이 그와 우주 최강의 자리를 논했지만, 싸우기도 전에 브리트라의 여성형이 봉인당해버리는 바람에 비교할 방법이 없어져버렸다.[2] 비슈누시바 등 다른 시초신보다 힘의 다양성 면에서는 밀린다고 하지만, 오직 전투 측면에서는 아난타가 최강자라고 한다.[3] 아난타/쉐샤(아난타의 이명)은 모든 뱀들의 왕이라고 전해지며, 비슈누와도 연관이 있다. 아난타를 초대 왕으로 삼는 아난타족이 괜히 뱀형 종족이 된 게 아닌 듯.[4] 다만 사적인 감정으로 생명체를 죽이는 경우는 브리트라와 비슷하게 드물었다. 후술하겠지만 애초에 야망 따위는 조금도 없는 데다 여기저기 속고 이용만 당하다가 자신을 속이려는 신조차도 믿는 바보 천치라고 여겨졌다는 것을 보면, 개인적인 이유로 생명을 죽이는 일은 아예 없었다고 봐도 무방할 듯. 시초신들이 이런 측면에서 이 둘에게 다른 생명체들과 차원을 달리하는 강함을 부여했다.[5] 이 거대한 수라형으로 인해 부분 수라화도 너무나 거대한지 아이라바타에게 네가 좋아하는 튀김가게를 사수하려면 난 부분 수라화조차 할 수가 없다는 말을 한다. 그 와중에 라바나의 부분 수라형은 어찌저찌 인간형으로도 상대가 가능할 거 같다는 말을 하는데 라바나는 아수라족의 2인자다...[6] 3부 183화에서 아난타의 얼굴이 공개되었다. 분홍색 눈에 갈색의 긴 머리칼을 가진 중성적인 인상의 미소년으로, 외관연령대는 그렇게 많지 않아보인다.[7] 후자는 나레이션을 넘어서 아예 비슈누의 기록에 남아있는 서술이다.[8] 해당 컷에서는 각 진영의 왕을 비롯한 나스티카들이 대립하는 구도로 마주하고 있다. 사실상 삼파티의 말대로라면 '''그들을 비롯한 나스티카들까지 포함한 타 종족 수라들을 아난타의 존재 하나만으로 견제할 수 있다는 것.'''[9] 라바나는 '''2인자 내 최강이라 불리는 나스티카'''인 동시에 간다르바와 더불어 죽일 방법이 없다고 알려질 정도의 재생능력을 지니고 있다. 그런 라바나조차 아난타의 강함을 두려워했으니 아난타가 얼마나 강력한 존재인지 알 수 있다.[10] 말 그대로 우주급으로 거대한 수라형을 생각해보면 지형이 무슨 소용이냐 싶기도 하지만, 에어로플래토처럼 특정한 속성을 무력화하는 공간이 우주에도 성운 같은 형태로 넓게 펼쳐져있을 가능성도 없진 않다. 그러나 아난타는 속성이 하늘/땅으로 '''상반된 두 속성'''이라, 어느 하나를 무력화시키면 반대 속성이 크게 증강되니 사실상 의미가 없다...[11] 병력을 총동원하여 아난타를 죽이긴 했으나 사실상 '''아난타가 죽어준 것'''이다. 애초에 속은 것도 아니고 '나 하나 죽으면 된다네. 내가 그렇게 대단한가 봐?'라며 가지 말라는 사가라에게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12] 이 때 가루다족야크샤족 나스티카들은 아난타족을 도우려 했던 아수라족을 막았다. 아무래도 적대 관계이다 보니 적의 적은 나의 친구가 된 듯하다.[13] 같은 초대왕이자, 아난타와 반대로 '''최강의 방패'''라 불렸던 간다르바는 최대 사이즈로 목격된 것이 고작 ''적색거성을 삼키는'' 정도이다. 그마저도 바루나는 '아그니가 그랬다는데, 걔가 그 때 죽어서 정확하진 않을 수도 있다'고 말한다. 즉, 초대왕이나 최상위권의 나스티카 중에도 적색거성을 삼킬 사이즈는 흔하지 않다는 의미인데, 아난타는 수라형 너머로 '''은하'''들이 무수하게 보일 정도다.[14] 완전수라화 형태는 많이 다르다고 한다. 즉 부분수라화 형태로 보인다.[15] 일각에선 아난타에 유일하게 비견되는 강자인 브리트라가 여성형이 더 강함에도 불구하고 성 정체성은 남성이니, 아난타는 이와 반대로 남성형이 더 강하지만 성 정체성은 여자라서 종족을 위해 일부러 남성형만을 택해 애인이나 아내가 없었던 게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16] 다만 이 시점에선 간다르바보다 마나스빈이 더 강한 것이 맞다. 마나스빈이 저 말을 들은 이후 '지금의 너는 날 위협할 힘이 없다'고 하자 간다르바도 반박하지 못했다.[17] 수라형의 거대함을 보면 애초에 지형에는 구애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에, 지형에 대한 건 인간형까지 아우르는 것으로 보인다. 혹은 2부 막판에 에어로플래토 근처에선 아난타족의 대지 속성이 약화된다는데, 이런 지형의 상성을 무시한다는 걸 의미할 수도.[18] 정확히는 색상을 제외한 외형이 '''모조리 일치한다'''.[19] 어쩌면 쿠베라가 이후 그의 이름의 힘을 잃게 된 것은 쿠베라가 아난타의 이름을 가져가 사용했기 때문일 수도 있다. 칼리가 유타를 낳기 위해 나스티카의 이름을 쓴 후 시초신의 이름의 힘을 잃어가고 있다는 리즈의 추측을 칼리가 부정하지 않았다는 것과 연관지어 보면...[20] 이 때 간다르바는 '이름을 두 개 가지고 있다 이름 자체가 산산조각 난 놈을 알고 있다'고 언급하며 아이바라타의 이름을 빼앗은 킨나라에게 경고한다. 즉, 정황상 저기서 간다르바가 언급한 것은 '''아난타의 이름을 빼앗은 쿠베라'''일 가능성이 높다.[21] 이 문서 개요 맨 위에 나와있는 바로 그 내용이다. 또한 읽을 수 없는 문자는 '''이전 우주에서의 기록'''으로, 아난타 역시 쿠베라나 아그니처럼 지난 우주의 생존자임을 말해주는 것.[스포일러] 죽음 속성 무언 마법으로 인간의 수명을 볼 때는 '''본명도 함께 보이는데,''' 쿠베라 리즈의 본명, 아니 풀네임이 다름아닌 '''쿠베라 리즈 아난타'''로 떠올랐다.[22] 신들 입장에서 500년이면 사실상 오늘내일이나 다름 없는 시간이고, 이 때문에 원수지간인 다른 수라들과 손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23] 500년 후면 딱 대변동이 일어난 해와 겹친다.[24] 해당 시점은 신들과 수라가 '''아난타 격살을 위해 모인 시간'''이다. 즉, 찬드라는 당장 아난타가 죽을 걸 알면서도 미래에 또 다른 아난타가 있으리라고 알고 있다는 것.[25] 이전에 공개된 아난타의 인간형은 매 장면마다 머리를 묶지 않은 상태였는데 늘 남성형이었다. 머리모양을 달리하고 나온건 이번이 처음. 그리고 드디어 아난타의 눈색이 드러났는데 분홍색이다.[26] 여담으로 이때 인간형에선 비행이 불가능한 간다르바나 사가라와 달리 인간형으로 공중을 가볍게 걸어 올라가는 허공답보 능력을 보여준다. 지형에 의한 불리함조차 없단 건 빈말이 아니었던 셈.[27] 이 때, 자신이 야크샤와 함께 인간들 도시로 왔던 건 비밀로 해달라고 아이라바타에게 부탁하고 돌아가는데, 태초 인류에게 호의적인 건 아난타의 개인적인 입장인 것으로 보인다.[28] 인간형이 아니기에 완전수라화같이 보이지만 완전수라화는 군체형 모습과는 많이 다른 모습이라고 한다.[29] 비슈누가 이런 미래를 모를 리도 없는 데다 신들은 칼리보다 비슈누를 신뢰한다. 또한 비슈누의 절친인 간다르바, 가루다, 슈리, 타크사카에게 도움을 요청하면 신들의 연합 따위는 그냥 이기는 게 가능하다. 오히려 절친인 이들은 아난타의 죽음을 돕거나 방치했다.[30] 간다르바가 메나카에 의해 평화주의자가 된 게 그 쯤이고, 메나카가 간다르바에게 시간을 언급한 것과 자신이 죽을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둘이 이어지게 한 게 비슈누란 추측이 많다. 이렇게 되면 간다르바가 아난타를 돕는 미래를 비슈누가 의도적으로 바꾼 거라 볼 수도 있다.[31] 의외로 인간들이 사는 행성은 그레스반 단 1개만 파괴되었다. 범인은 간다르바. 의도적으로 인간을 많이 죽이면 몇몇 초월기에서 크게 불리하기 때문에, 생명체가 살 수 없는 행성만 골라 박살냈다.[32] 그런데 3부에서 슈리가 밝히길 비슈누가 쳐놓은 시간의 그물에 걸리면 어떤 식으로든 죽는다고 한다. 또 비슈누는 시간을 오가면서 죽어야 할 존재가 살아있으면 죽게 만들기도 한다고. 즉 비슈누에게 있어서 아난타는 구할 필요가 없는 존재, 혹은 어떤 식으로든 배제해야 할 존재였을 가능성이 높다.[33] 아이라바타킨나라에게 이름을 뺏기고 레니로 환생했다.[34] 공교롭게도 리즈는 트리플 대지속성인데 아난타의 속성에도 대지가 포함된다. 그리고 아난타와 연관깊은 신 쿠베라도 대지 속성이다.[35] 간다르바와 더불어 죽일 방법이 없는 놈이라고 불리는 라바나가 얼마나 대단해서 그런 평가가 붙은 건지 궁금해서 와봤다라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