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방역
排芳驛 / Baebang Station
[clearfix]
1. 개요
[image]
수도권 전철 1호선 P174번. 충청남도 아산시 배방읍 온천대로 1967 (구령리)[1] 소재.
2. 역사
1922년 개통 당시 모산역(毛山驛)이란 이름으로 영업을 시작했다. 그 후 보통역과 무배치간이역을 왔다 갔다 하다가 1997년 10월 15일 배치간이역으로 정착한 이후 2007년 3월 30일 수도권 전철 1호선 신창역 연장 계획과 더불어 장항선 선로를 이설함에 따라 현재의 위치로 역사를 이전하면서 역명을 '''배방역'''으로 바꾸고, 그 동안 다녔던 무궁화호 열차의 여객 업무를 중지했다. 이후 2008년 12월 15일 수도권 전철 1호선 신창역 연장 구간이 개통함에 따라 1호선 열차가 다니게 되면서 현재와 같은 모습이 되었다.
3. 역 정보
[image]
역 안내도.
옛 역사는 여기로[2]
배방역의 동쪽으로는 탕정역이 2021년 개통 예정이며, 서쪽으로는 풍기역의 신설이 승인된 상태로 착공을 준비중이다.
4. 부역명 논란
예전 부역명은 '호서대'였다가, 현재는 부역명이 없다.
처음 호서대가 부역명을 병기하려던 역은 이 역이 아닌 아산역이었다. KTX(천안아산역), 새마을호, 무궁화호, 누리로, 수도권 전철 1호선까지, 그야말로 모든 철도 등급과 전철까지 한번에 이용할 수 있는 올스타급 역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산역 개통 초기에는 일반열차와 공유하는 역이라는 이유로 아산역에 부역명을 붙이는 것이 승인되지 않았다.[3]
따라서 2009년부터 배방역에 학교명을 부기하는 방안을 추진하여 서명운동을 실시했다.[4] 그러나, 이번에는 배방역과 호서대 사이의 긴 거리가 문제가 되었다. 배방역과 호서대 간 거리가 직선거리 기준으로 해도 4.7km가량 되었기 때문이다. 2009년, 한국철도공사에서는 "광역철도 역명부기 세부운영지침"에 있던 거리 기준에 "서울특별시 이외의 지역은 4km 이내에 대상기관이 없는 경우에 한하여 8km 이내에 위치하고 있는 기관(거리계산은 자동차 통행거리를 기준으로 하며, 8km 이내의 경우 연계교통을 갖추어야 함)"이라는 내용을 추가하였다. 이 지침에 따라 호서대의 부역명 표기가 수용되었고, 호서대 측에서는 지침에 맞추어 배방역과 학교를 오가는 셔틀버스 노선을 운영하게 되었다.
이렇게 끝났다면 다행이겠지만 2010년, 1년만에 갑자기 한국철도공사에서 규정을 수정하여, 아산역의 '선문대' 부역명 사용 요청을 승인하면서 논란이 발생한다. 호서대학교가 신청할 때는 안 된다더니 선문대학교는 왜 허용되었냐는 이유로 반발이 있었고, 그러면 두 학교 이름을 모두 부역명으로(선문대, 호서대) 해달라는 주장을 펼쳤다.[5][6] . 이에 아산시에서도 공문을 보내 '선문대·호서대' 두 학교 명을 부역명으로 공동 사용해줄 것을 요청했으나,[7] 한국철도공사는 이를 거부하여 두 학교 모두 사용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8] 이 결정을 받아들이지 못한 호서대와 선문대는 지속적으로 부역명 신청을 요구했고, 2011년 7월 심의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선문대학교가 아산역의 부역명을 차지하면서 호서대는 배방역의 부역명을 유지하게 되었다.[9][10]
사실 배방역에 붙은 부역명의 실효성은 떨어지는 상황이었다. 정작 부역명을 표기해가며 셔틀버스까지 운행했지만, 실제 학생들은 배방역 셔틀버스는 안 타고, 대부분 기존대로 아산역으로 가는 셔틀버스만 많이 이용하였다. 학생들이 천안아산역(아산역)을 주로 이용하였기 때문. 배방역에서 학교까지 7.45km에 19분, 아산역은 8.80km 20분으로 두 역다 학교와 멀기는 마찬가지 지만, 호서대 재학생의 대부분은 수도권 또는 천안 지역 통학생들이고, 이쪽에서 오고 갈 경우 호서대 서쪽에 위치한 배방역이 아닌 동쪽의 아산역이 더 가깝기 때문. 때문에 아산역에서 타고 내리지 굳이 배방역에서 내릴 필요가 없었던 것이다. 결국 배방역 셔틀버스 이용자 하루 10명, 아산역 셔틀버스 이용자가 1만명 밖에 안되는 수송실적으로 인하여[11] 호서대 측에서는 납부한 사용료에 따른 남은 사용기간을 포기하고 조건없이 부역명 사용권을 반납하고, 안내판 및 노선도 교체비용도 전부 부담할테니 부역명을 떼어 버리고 셔틀 안 굴리게 해달라고 코레일에 요청하였지만. 한국철도공사는 반납규정이 없으니 안 된다고 맞섰다. 결국 호서대에서는 한국철도공사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하는 사태까지 발생하였다. [12] 이후 어찌 되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그 후 배방역의 부역명은 사라진 상태이다. 1번출구 나가는 곳 안내판을 자세히 보면 호서대라는 글자가 떼어져 있는 것에서 과거 부역명의 흔적을 찾을 수 있는 정도다.
현재는 2015년에 개통한 순환5번 버스가 일 24회, 810번 버스가 일 7.5회 (호서대 → 배방역 8회, 배방역 → 호서대 7회), 호서대학교 온양순환 셔틀버스가 평일 일 8회 / 주말 일 3회 호서대와 배방역 간을 운행하고 있다.
5. 역 주변 정보
기존 배방시가지와는 21번 국도를 두고 다소 떨어져서 건설됐기 때문에 주변이 약간 휑해보일 수도 있으나 조금만 걸어가면 아파트가 밀집된 배방시가지이다. 역 바로 앞 21번 국도 건너편에 공수지구 택지지구가 조성되어 주변인구 또한 증가중이며, 또한 탕정 트라팰리스~배방역간 4차선 도로가 완공되고 2015년 10월 시내버스 노선 개편 이후 탕정-배방역을 직통으로 운행하는 시내버스 노선이 생겨 탕정지역에서 오고 가기도 더 편리해졌다.
6. 일평균 이용객
배방역을 이용하는 광역철도 일일 승객 수이다. 아래 표는 승차객+하차객의 총합이다.
- 2008년 자료는 개통일인 12월 15일부터 12월 31일까지 총 17일간의 집계를 반영한 것이다.
- 출처: 한국철도공사 광역철도 수송통계 자료실
- 배방읍 전체 인구가 7만 명 가까이 되는 데도 이 역의 하루 평균 이용객은 2천 여명에 불과하다. 이 수치는 수도권 전철 1호선 전체에서 직산역 다음으로 적은 숫자이다.
- 복선전철화 이전의 모산역 시절에는 읍내 한복판에 있었지만, 복선전철화를 하면서 너무 외곽으로 역을 빼는 바람에 읍내 아파트 단지의 수요를 거의 다 놓쳐 버렸다. 뒤늦게 역세권 개발을 시작하면서 이용객이 미세하게나마 늘어나고는 있다.
7. 사건 및 사고
1970년 10월 14일에 중학생들을 태운 수학여행 버스가 이설되기 전의 역 근처에서 통일호에 충돌한 사고가 있었으며, 사망 46명, 중상 29명의 피해를 입었다. 자세한 사항은 모산 수학여행 참사 참조.
8. 승강장
[image]
2017년 8월 2, 3번선의 스크린도어가 완공되었다. 9월 중순 들어 가동이 시작되었다.
광운대/청량리 방면과 신창 방면 모두 이 역과 인접한 역 사이에 중간 역을 신설할 예정이다. 이 역과 아산역 사이에는 탕정역이, 이 역과 온양온천역 사이에는 풍기역이 신설될 예정이다.
9. 연계 교통
[1] 구령리 159-17번지[2] 현재는 무슨이유인지 육교역시 철거되어있다.[3] 선문대·호서대 "전철역 부기역명이 뭐길래…", 2010-10-06, 뉴시스[4] “수도권전철 배방역 부기명 ‘호서대’ 표기를”, 2009-02-04, 동아일보[5] 전철 아산역 이름 싸고 대학들 신경전, 2010-10-11, 경향일보[6] [대전/충남] “아산역 이름에 우리대학 넣어주세요”, 2010-10-22, 동아일보[7] 아산시 '아산역' 부기명 입장표명 논란…선문대 반발, 2010-10-21, 뉴시스[8] '아산역' 부기명 안쓰기로, 2010-11-15, 충청일보[9] 순천향, 선문, 호서대 수도권전철 역명으로 사용, 2011-07-19, 아시아경제[10] 선문대, 수도권전철 아산역 부기역명에 ‘선문대’ 표기 확정, 2011-07-19, 세계일보[11] 호서대생 이용 안 하는 호서대역 … 이름변경 논란, 2011-09-22, 중앙일보[12] 호서대, 부기역명 반납 거부 코레일 공정위에 신고, 2011-09-22,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