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원(작가)

 

1. 개요
2. 상세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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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교포 출신의 대체역사 소설 작가. 본인 스스로는 자신을 역사학자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다만 해당 인물은 역사학 관련 학위는 없는 건 둘째 치더라도, 사료를 신빙성 있게 다루는 능력도 의지도 없으며 판매량 증가를 위해 억지 유머를 넣는데만 신경 쓴다는 점에서 대체역사 동인지 소설가로 분류하는게 더 적합하다.[1] 한국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학과 졸업. 별호는 청장.[2]

2. 상세


민중의 관점에서 역사를 본다는 명목으로[3]왕을 참하라」, 「조일전쟁」, 「고려왕조실록」이란 저서를 썼는데, 이런 저런 오류들이 무수히 발견되었다.[4] 대표적인 예를 들자면,
  • 고증의 빈약 - 1차 사료의 인용은 전무하고 2차 사료를 인용한게 많아서[5] 신빙성이 거의 없다. 특히 '조일전쟁'에서는 대놓고 소설을 인용한 바 있다. 삼국지가 소설인지도 모르고 열광한다면서 본인은 유비가 어머니를 위해 차를 사왔다는 얘기를 사실인 양 써놨는데, 이건 요시카와 에이지 삼국지의 창작이다. 역사와 소설을 구별하지 못 하는 건 본인 이야기인 듯. 왕을 참하라에서도 조선의 과거제를 비판하면서, 이옥이 쓴 소설 유광억전의 주인공 유광억을 조선의 신분제도에 희생된 불운한 실존인물로 서술했다. 실제로 백지원 자신부터가 "조선왕조실록은 믿지 않고 승정원일기만 믿는다"고 발언한 적도 있다. 그런데 승정원일기의 총 분량은 3,200여책. 태조부터 철종 때까지의 조선왕조실록 분량은 총 888책이기에, 과연 다 읽었는지 의문이 남는다.[6]
  • 고증 오류 - 예를 들면 조일전쟁 1쇄판에서 북관대첩비가 일본에서 환수받지 못한 줄 알고 "이런 거 돌려받지 않고 뭐하냐"는 문장을 실었다가 2쇄판에서 삭제해 버린 일. 하지만 수정이 불완전하여 2쇄판에서도 '야스쿠니 신사에 서 있다'고 현재형으로 써있다. 참고로 북관대첩비는 2005년에 일본으로부터 환수받아 원래 있던 함경북도 길주군으로 돌아온 문화재다.
  • 낭설 기정사실화 - 학계에서 인정받지 못하는 원균명장설을 그대로 싣고 있으며, 이순신을 가차없이 까고 있다. '충무'가 시호인 사람은 거품이 낀 거라고 생각하는지, 정사를 읽어보면 제갈량이 사마의, 곽가, 가후보다 못 하다는 평까지 내리고 있다.[7]
  • 대중 인기에 영합하기 위한 조선 비하 - '왕을 참하라'에서 나온 걸 보면 그는 한국사가 반만년이 아닌 3천년이라고 하는 등 적어도 환빠는 아니다. 그러나 단지 조선을 깐다는 이유로 환빠 계열에서 띄워주는 경우도 있다.
  • 과도한 욕설육두문자 사용 - 비록 이러한 거친 필체로 얼핏 보면 참신한 대체역사 소설 분야를 개척했다 볼 수도 있겠지만, 결론적으로 책의 부실한 내용 및 작가의 이중 잣대로 상당수 독자들의 반감만 더했다.
  • 비판 수용 능력 부족 - 조일전쟁에서 본인을 까는 역덕후들을 대놓고 씹는 문장이 있다.
  • 앞뒤가 안 맞는 내용 - 앞에서 한 내용과 뒤에서 한 내용이 정반대인 경우도 있다. 대표적으로 원균 명장론에서는 "원균이 선무 1등 공신이었다"면서 옹호하고, 뒤에서는 원균을 선무 1등 공신에 올렸다고 선조를 깐다. 뿐만 아니라 고려왕조실록에서도 이와 같은 문제를 답습하는데……
  • 근거 없는 우월감 - 글 전체에서 자신이 잘났다는 의식이 묻어난다. 문제는 그게 자신이 잘나서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 자신보다 못나다고 착각하고 있다는 것. 일반인들은 최무선을 모를 거라고 잘난 척 하기도 했다.[8][9]
  • 현대인의 관점으로만 과거를 판단 - 백지원이 쓰는 책의 가장 큰 문제라고 한다면 '현대인의 관점으로만 과거를 판단한다'라는 점인데, 비유하자면 '옛날 사람들은 왜 석유 안 쓰고 나무나 베어서 쓰고 앉았음? ㅋㅋㅋㅋㅋ 바보들' 이러는 거랑 별반 다를 게 없다.[10](이런 식이라면 안 까일 나라가 거의 없을 듯)
  • 내용과 관련없는 신변잡기 - 자신이 담배 끊었고 흡연자들은 인간쓰레기라거나, 음식은 술과 먹어야 제맛이라며 술 안 먹는 놈들은 무슨 재미로 사는지 모르겠다는 둥, 책의 주제 및 내용과 관련이 없는 자신의 신변잡기를 대단히 자랑스럽게 서술한다.
  • 노골적인 정치성향 - 박정희를 곳곳에서 찬양하는 등, 대놓고 정치성향을 드러낸다. 정치성향은 누구나 가질 수 있으나, 문제는 왜 그걸 주제가 아예 다른 역사소설에서 말하냐는 것.[11] 게다가 임오군란 얘기하다 뜬금없이 촛불집회 얘기를 꺼내 시위대를 비하, 조롱하며, 미국은 시위대에 발포하는 국가니 뭐니[12] 떠든다. 또한 '왕을 참하라'에선 "요새 참 민간단체인 역사 무슨 위원회인가에서 친일인명록을 발간한다고 하고, 그 인명록에 대해 거기에 등재된 사람의 후손들과 또 구경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말이 많다고 들었다. 친일파, 반일파와 같이 이분법으로 나누는 것이 합리적인 판단인지에 대하여 의심이 드는 것이다. 물론 동족을 해한, 반민족 행위를 했다는 구체적인 증거가 있는 경우에는 예외겠으나, 그 외에는 당시의 상황을 고려하여 관용적인 판단이 있어야 될 것으로 생각된다. 그냥 한 마디 해본 거다." 라며 전형적인 뉴라이트 시각을 드러낸다.
  • 여성 비하 - 정치성향까지는 이해할 수 있는데, 가끔 이해할 수 없는 병맛철학을 들이대곤 한다. 대표적으로 왕을 참하라에선 문정왕후, 정순왕후, 명성황후의 예를 들며 여자가 정치하면 말아먹는다는 조선시대 유학자나 할 법한 개드립을 날린다. 하트셉수트, 선덕여왕, 진덕여왕, 측천무후[13], 마리아 테레지아예카테리나 2세 등등 여러 사례들을 무시한 점을 보면, 대체역사 소설을 쓰는 작가로서의 역량도 부족하다고 볼 수 밖에 없다.
  • 기초 상식의 부족 - 자신의 저서에서 키예프 공국을 갖다가 연방제 국가라고 서술해놓았는데, 네티즌들이 yes24 서평에서 왜 키예프 루스가 연방제냐고 말이 되냐고 비판하니까, 키예프 루스는 연방제 국가가 맞다고 근거도 없이 억지부리며 우기는 모습마저 보여주었다. 키예프 루스가 연방제 국가라는 식의 주장은, 러시아사 입문서를 두시간 정도만 정독해도 하지 않을 엄연한 뻘주장이다. 조일전쟁에서 세계 최강의 육군국은 일본이니 어쩌니 운운하는 것 보면, 백지원의 세계사 관련 교양은 중학교 사회 교과서만 읽고 양판소 쓰는 작가들보다 별로 나을 게 없다는 걸 짐작할 수 있다.[14][15]
  • 사료 선별 및 비판 능력도 상당히 부족한 편인데, yes24리뷰에서 독자들이 “1차 사료를 참고할 여력이 안 되면 2차 사료라도 최소한 제대로 된 책들 좀 참고하라.”라는 비판적인 리뷰가 여러 개 달렸다. 쉽게 말하자면 요리 못하는 요리사에게 냉동 식품 해동해서 튀기는 거부터 다시 배우라는 수준의 굉장히 굴욕적인 지적이다.
그렇다 보니까 기본적으로 백지원의 전체 서적들은 역사 연구ㆍ교양서로 인정되지 않는 '''사이비 서적'''이다. 시오노 나나미가 쓴 책은 논란이 많지만 적어도 중고등학교 학생들의 교양 서적으로는 괜찮기라도 하지, 백지원이 쓴 책은 그마저도 없다. 애초에 역사학을 전공하지도 않았고, 1차 사료를 연구하고 인용할 실력[16]도 없는 사람인 만큼 매번 남의 소설[17]이나 읽고 헛소리를 쓰는 짓을 반복하는데다가 자기 주장을 공격적인 어조로 무리하게 계속 반복한다.
2012년 '대양시대 개막'[18][19]이란 책을 내면서 "한국사 책은 더 이상 내지 않기로 했다"는데, 이유는 '인터넷 상에, 그런 질 나쁜 데다 머리 빈 쓰레기들이 횡행하며 작가들을 씹어대는 바람에 한국사를 더 이상 집필할 의욕이 사라져 버렸다.'라고 하지만, 사실상 정의구현을 당하자, 집필할 의욕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항목에선 이렇게 까이지만, 잘 모르는 사람들은 '말투는 거칠지만 그래도 새로운 내용을 담아 좋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그래서 <왕을 참하라>나 <조일전쟁>이 한국사 부문 베스트셀러가 되기도 했다. 다만, 어디까지나 한국사 부문 베스트셀러이고, 밑을 보면 알겠지만 되려 출판사가 손해를 봤다.
사실 더 이상 책을 내지 않기로 한 이유는 '''책이 팔리지 않아서.''' 그는 출판사 사장과의 친분으로 책을 출판해왔다, 백지원의 역사관에 혹하고 "이 책이 잘 팔릴 것이다."는 그의 예상에 설득된 출판사장은 엄청나게 많은 부수를 찍어서 백지원의 쓰레기 서적들을 출판해 주었지만, '조일전쟁'에서부터 그 낮은 판매고에 슬슬 백지원에 대한 믿음이 떨어져 갔다고 한다. 그 결과 고려왕조실록에서부터 출판은 해주되 그동안의 판매고까지 겹쳐서 큰 손해를 봤고, 백지원과의 계약관계를 끊었다는 후문이 있다.
더 정확히 말하면 많이 팔리기는 했다. 그러나 10만 부 정도를 예상하고 광고비를 썼는데, 정작 책은 5만부 정도만 팔려서 광고비 절반을 날려먹었다. 당장 조일전쟁이 처음 나왔을 때만 해도 종로에 위치한 대형 모 서점에서 책을 쌓아놓고 역사코너 한켠을 다 차지하면서까지 엄청 띄워주고 홍보를 했다. 그러나 며칠 가도록 책은 팔리지 않고 자리만 차지했다. 그리고 비슷한 일의 반복... 당연히 계약 관계를 끊을 수밖에.
한국사에 대한 기초 지식이 부족한 상태에서 읽거나 대체역사소설로 생각하고 읽으면 나름 재밌다.(...) 해당 인물 책의 서술의 완성도 및 정확성은 합판소문이나 주몽 같은 고증이 엉망인 사극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1] 굳이 억지로 인정해준다면 아마추어 역사학자라고 분류할 수 있지만, 문제는 이 사람은 1차 사료는 연구할 능력이 아예 없고 매번 남의 역사소설이나 인터넷에서 도는 헛소리나 인용해서 소설을 쓰고는 "연구"라고 우긴다. 사실상 "한국의 역사왜곡자 겸 유사역사학자" 항목에서 유일하게 박사가 아닌데도 이름을 올리고 있는 상황을 감사해야할 상황.[2] 해당 저서에 청장이라 표시된 것을 보아, 청장을 별호로 쓰는 것으로 보인다.[3] 그런 거 없다. 민중사관이라면 정치중심, 왕이나 인물 중심의 사관을 지양해야 함에도, 그저 야사 수준의 개개 임금에 대한 인상비평과 비난에만 치중해있다.[4] 애초에 이 책들은 역사서가 아닌 뇌피셜로 쓴 소설들로 불쏘시개의 가치밖에 없지만...[5] 저자 본인도 이러한 비판을 의식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완간 고려 왕조 실록'에서는 그나마 고려사, 고려사절요, 고려도경 정도는 참고 문헌 목록에 인용해놨다.[6] 승정원일기는 초서체로 썼기 때문에 한자 전문가가 아니면 해석조차 하기 힘들다. 그런데 과연 백지원이 그런 수준의 한자 해독 실력을 가지고나 있어서 승정원일기를 읽었을까? 아마 승정원일기의 내용 중 일부를 인용한 대중 인문 서적을 본 걸 가지고 자기가 승정원일기만 믿는다고 한 것일수도 있다.[7] 그러나 백지원이 요시카와 에이지의 소설 삼국지에 나오는 유비가 어머니한테 차를 가져다 주었다는 내용을 그대로 책에 실은 걸 보면, 과연 정사 삼국지를 읽기나 했는지 의문이다.[8] 아마 자기가 모르고 있다가 뒤늦게 안 지식을 가지고 남들은 다 모를 거라고 착각해서 그런 우월감을 보이는 것일수도 있다.[9] 최무선은 고려 후기에서 매우 중요한 인물이다. 중학교 교과서에서부터 나오는 인물이며 부모님들이 애들 꼭 읽히는 Why?에서도 나오는 인물이므로 웬만하면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알 수 밖에도 없는 인물. 물론 어지간히 공부를 안했거나 자신의 진로와 관련 없던 사람들이라면 모를만 하다.[10] 이러한 시각이 단적으로 드러난 부분이 왕을 참하라에 있는데, 여기서는 조선의 기근을 보고 "조선의 왕과 정부는 기우제만 지냈을 뿐 대응책 따위는 마련하지도 않아서, 개화기에 양수기가 도입되어야 겨우 문제가 해결되었다"고 하는데, 사실 따지고 보면 산업혁명의 효과를 받기 시작하기 전까지 기근을 면할 수 있는 나라가 얼마나 많았을지 생각해보자. 게다가 조선에서는 구호활동 같은 것도 엄청 했다. 그냥 가만히 있지는 않았다!(반면 일본의 경우에는 그런 거 없지만은 않았지만, 조선에 비하면 조직적, 규모면에서 한참 부족한 면이 많았다.). 애초에 농업 생산력이 늘어난 것도 현대에 와서 늘어난 것이다.[11] 역사란 것이 해석하는 사람에 따라 달라진다만 최대한 중립성을 지켜야한다. 왜 국정 교과서가 까였는지를 생각하자. 물론 애초에 백지원이 쓴 글들중 역사책이란 없고 다 불쏘시개 소설 밖에 없긴 하지만.[12] 흔히 중장년층 등에서 이런 말을 흔히 들을 수 있으나, 백지원은 미국에 산다면서 프랑스나 미국의 시위대는 한국의 시위대랑은 궤를 달리한다는 것도 모르는 듯. 무엇보다 백지원은 촛불집회를 예로 들었는데, 백지원이 말하는 총쏘는 강경진압은 차 때려부수고 유리창 부수는 폭동급의 시위에서 하는 거지, 촛불집회에서 하는 게 아니다.[13] 자신의 자식까지 살해하는 패륜을 저질렀고 많은 사람들을 죽이긴 했지만 그녀가 죽인 사람들은 고위 관리층들이고 민생안정에는 많은 힘을 기울였다. 또한 대외원정도 활발히 했다.[14] 섬나라들은 육군이 강력하지 않다. 당연하게도 바다가 천연 방어선이니 바다만 막으면 되니까.[15] 다만 임진왜란 당시 일본의 육군력이 강했던 것은 사실이다. 일본이 섬이라고는 하지만, 전국시대 100여년 간 소국들끼리 주로 육지에서 싸웠고, 임진왜란 당시에 일본의 해군이라 함은, 해적을 세력으로 둔 몇몇 다이묘들이 각자 육성해 동원한 것이라 사이즈도 전투력도 부대마다 제각각이라 당대 일본의 육군력에 비할 바가 못된다는 것은 사실이다. 또한 일본은 전쟁 당시 47만이 넘는 병력을 동원해 임진왜란 때 20만, 정유재란 때 14만을 침략군으로 보냈는데, 동시대에 이런 무식한 사이즈의 육군력을 동원할 수 있던 나라로는 명나라, 오스만 제국 정도로 손에 꼽을 정도다.[16] 조선시대 1차 사료라면 당연히 한자 독해능력, 그것도 한학, 이두 등, 전문적인 언어, 문자 체계 지식이 필요하다. 사이비 역사학자로 유명한 이덕일의 경우 근현대 한국사 박사이기에 조선시대 한자 독해능력이 상대적으로 딸려서 저서에 헛소리를 자주 쓴다. 전공이 다르다고는 하나 박사마저 이럴진데 역사학에 발을 들여본 적도 없는 백지원이라면 말해서 입만 아프다.[17] 2차 사료도 아니고 진짜 소설을 인용하는 짓을 많이 한다.[18] 그의 전작인 왕을 참하라나 <조일전쟁>과는 달리, 전혀 주목을 받지 못하고 조용히 묻혀 버렸다. 책 내용도 앞 뒤가 안 맞는 모순 투성이인데, "미국이 이제 쇠퇴하고 동양의 시대가 온다"고 적었으면서, 바로 뒤에는 "왜 중국을 막으려는 목적으로 들어서는 제주도 해군 기지 건설을 반대하느냐", "제주도 해군 기지에 미군 함대가 주둔하는 것이 뭐가 나쁘냐"면서 모두까기를 시전했다...[19] 이 <대양시대 개막>이라는 책에서 백지원이 쓴 내용도 참 황당한데, "고서 한 장 읽어 보지도 않고, 왜곡으로 점철된 사서 몇 권 읽고, 뭘 안다고 나서는 것들을 보면 참 가소롭기 짝이 없다."라고 적었으면서, 정작 백지원 본인이 책을 쓸 때에 참고하는 자료들은 죄다 시중에 나온 대중용 인문 역사 서적들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