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처럼 나비처럼(영화)

 

'''불꽃처럼 나비처럼''' (2009)
''The Sword with No Name''

[image]
'''감독'''
김용균
'''각본'''
이숙연
'''각색'''
김영인
'''원작'''
야설록 '불꽃처럼 나비처럼'
'''제작'''
박민희, 김미희
'''기획'''
홍선영
'''촬영'''
김명준
'''편집'''
김상범, 김재범
'''조명'''
서정달
'''동시녹음'''
강봉성
'''미술'''
민언옥, 김보관, 김정곤, 최홍섭
'''음악'''
최용락
'''출연'''
조승우, 수애, 천호진
'''장르'''
로맨스, 사극
'''제작사'''
싸이더스 FNH
'''배급사'''
[image] 쇼박스㈜미디어 플렉스
'''제작 기간'''
2008년 7월 1일 ~ 2008년 11월 20일
'''개봉일'''
[image] 2009년 9월 24일
'''상영 시간'''
124분
'''총 관객수'''
[image] 1,670,652명
'''국내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1. 개요
2. 상세
3. 예고편
4. 시놉시스
5. 등장인물
6. 평가
8. 여담


1. 개요


대한민국의 영화.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로 연재 13년만에 영화화 되었으며 2009년 9월 24일 추석을 전후로 개봉했다.

2. 상세


시기상 명성황후의 최후를 다뤘다. 남자 캐릭터의 모델은 명성황후에게 충성를 다하던 시위별감 홍계훈이라는 주장이 있다. 홍계훈은 원래 일개 별감이었으나, 임오군란 때 위기에 처한 명성황후가 궁밖으로 피신하도록 도운 공으로 명성황후의 추천을 받아 무관이 되어 동학 혁명 당시 초토사로 활약했으며, 을미사변일본군을 막다 사망함으로써 결국 명성황후를 지키다가 목숨을 바친 사람이다. 다만, 작중에서 묘사된 많은 세부적인 에피소드는 거의 역사적 사실과 상관없이 덧붙여진 창작이라고 보면 된다.
보는 관점에 따라 극도로 호불호가 갈리는 영화로 비난과 대작 영화들에 묻혀 그저그런 흥행을 거두며 막을 내렸다.

3. 예고편



'''▲ 티저 예고편'''

'''▲ 메인 예고편'''

4. 시놉시스


'''조선왕조 마지막 멜로(불꽃처럼 나비처럼) 역사가 기록하지 못한 사랑이 시작된다!'''

''19세기 말, 제국주의 열강은 천주교와 신문물을 앞세우고 식민지 정복을 동아시아로 확대한다. 조선은 고종이 왕위에 오르고, 그의 아버지 대원군은 강한 쇄국정책을 취해 나라의 문을 걸어 잠근다. 온 나라는 새로움에 대한 갈망과 두려움으로 개혁과 보수의 갈등에 휘말리고 대원군은 왕권강화를 위해 왕후 간택을 서두른다. 그 곳 조선에서 한 남자가 한 여자를 만난다. 조선의 운명이 될 여자를…''

세상에 존재를 알리지 않은 채 자객으로 살아가던 ‘무명’은 어느 날, 지금껏 느껴보지 못했던 새로운 감정을 경험하게 된다. 바로, 피비린내에 찌든 자신과 너무나 다른 여인, ‘자영’을 만나게 된 것. 하지만 그녀는 곧 왕후가 될 몸으로, 며칠 후 ‘고종’과 ‘자영’의 혼례가 치러진다. ‘무명’은 왕이 아닌 하늘 아래 누구도 그녀를 가질 수 없다면, ‘자영’을 죽음까지 지켜주겠다고 다짐하고, 입궁 시험에 통과해 그녀의 호위무사가 되어 주변을 맴돈다.

한편, 차가운 궁궐 생활과 시아버지와의 정치적 견해 차이로 하루도 안심할 수 없는 나날들을 보내던 ‘자영’은 ‘무명’의 칼이 자신을 지켜주고 있음을 알게 되면서 따뜻함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일본의 외압과 그로부터 조선을 지키기 위한 ‘자영’의 외교가 충돌하면서 그녀를 향한 ‘무명’의 사랑 또한 광풍의 역사 속으로 휩쓸리게 되는데…

-네이버 영화 발췌


5. 등장인물


[image]
'''무명''' (조승우 扮)
[image]
'''명성황후 민씨''' (수애 扮)

6. 평가


이 영화는 시종일관 아름다운 영상을 보여주는데 이것이 최대의 특징이자 장점의 전부이다. 특히 전투씬은 미려한 CG와 더불어 화려한 영상미를 보여주며 이는 미술팀과 시각효과 팀의 노력과 승리라 할 만 하다. 근데 화려하기만 할뿐 액션씬 자체는 거의 오그라들게 폼잡는게 전부고 전투씬에서 CG티가 너무 많이난다. 사람이 아니라 마네킹인것 같은정도 이다.
OST는 이선희가 참여하여 뉴스가 되었다. 전체적으로 애절하고 슬픈 노래로 분위기를 잘 대변하고 있다.[1] 근데 결말 부분부터 엔딩 크레딧에서만 이 곡이 나온다(...)
다만 이 영화 최대의 문제점[2]은 역시 전형적인 '''"명성황후 미화"'''를 고수하고 있다는 것. 역사상으로 명성황후는 급진개화 세력은 물론 수구세력에서도 매우 싫어했기 때문에 양쪽 다 평가가 매우 안 좋았다. 정치세력 뿐 아니라 민중들도 엄청 싫어했다. 단지 을미사변으로 일본에게 죽임을 당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터무니없이 미화되고 있는 것. 심지어 명성황후와 반대편에 선 인물들에게는 혹평을 마다하지 않고 있다.[3]
시나리오는 대체로 '명성황후일본인들에게 죽는다'는 '명성황후흥선대원군과 대립한다'는 사실을 빼면 역사적 사실을 거의 무시하고 있다. 작중 나열된 사건은 모두 연도가 실제와 맞지 않는다. '''고등학교 국사책을 보고 만들어도 이 정도는 안 된다.''' 이외에 상술한 명성황후와 더불어 주인공을 심하게 띄워주기 때문에 극의 개연성이 허술하다.
장비나 소품의 고증도 한심하다. 주인공은 명광개를 변조한 판타지 갑옷을 입고 활동하며, 조선군은 반자동 소총을 쏘고, 흥선대원군면제배갑을 입은 수만의 군대를 이끌고 한성을 장악하려고 든다. 그런데 또 고종은 이에 맞서는 금군 수백~수천을 거느리고 있다. 실제로 구한말에 이정도 군사력이 있었으면 일제한테 식민지배 안당했을거다...

7. BD/DVD


영상미만큼은 호평받았던만큼 DVD 패키지도 볼만하게 나왔다.
특히 본편 및 서플 DVD + OST CD의 3디스크 패키지가 작중 모습을 담은 화보집과 함께 발매. 표지등 외장도 전반적으로 고풍스런 디자인이 돋보인다. 이외에 2디스크(본편+서플) 패키지와 염가판 1디스크(본편)도 혼재.
블루레이는 독일(2010년 7월 30일)을 시작으로 영국, 프랑스, 북미, 대한민국(2011년 12월 16일) 순으로 발매. 사양에 약간씩 차이는 있으나 구입시에는 구하기 쉽고 가장 무난한 한국반이 권장된다.
한국반 스펙은 화면비 1.85:1, DTS-HD MA 5.1(한국어), 한국어/영어 자막.

8. 여담


  • 명성황후가 나온 영상작품 중 최초로 베드신이 나오기도 했다. 지난 2001년 KBS에서 명성황후 드라마가 나온 이후로 명성황후는 대중들에게 마치 잔 다르크와 동급의 애국자처럼 미화되는 경향이 강해서 혹시 문제가 있을까 우려가 되었는데 잘 넘어갔다.
  • 고종이 아내에 눈이 먼 찌질이로 나오는 흔치않은 영화이기도 하다.
  • 서양의 드레스를 입은 명성황후청일전쟁과 여걸 민비(1965) 이후 2번째로 나온다.


[1] OST의 제목은 본 영화와 같은 제목인 '불꽃처럼 나비처럼'이며, 이선희가 시나리오를 보고 감명을 받아 곡을 직접 작사, 작곡하여 감독에게 연락했다고 한다.[2] 이미 원작 소설부터 명성황후 미화가 가득하기도 했다. 마지막권에서 미우라 고로 일본 공사가 "명성황후가 없어졌으니 조선은 끝장"이라고 말한 것은 그녀 홀로 조선을 지켰다는 식의 이야기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데, 이는 완전히 터무니없다. 야설록이 줄거릴 맡은 남벌이란 불쏘시개 만화에서도 마지막권에 일본에게 명성황후 사건 사죄부터 운운거리니....[3] 예를 들면 흥선대원군이 "내가 이 나라를 나약하게 만들었구나"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을 정도. 그의 쇄국 정책이 근대화와 중흥의 기회를 막았다는 개화파 중심의 비판인데, 그렇다고 해서 중전 민씨와 그의 가문에서 했던 개방 정책이 성공적이라는 의미라고 할 수는 없다. 적어도 흥선대원군 치세는 경복궁 중건 외엔 민중들에게 나쁠것이 거의 없었다. 군사 부문에서도 기강 유지와 병사들에 대한 대우 측면에서 흥선대원군 때가 훨씬 더 나았다. 고종 친정 이후는 명성황후 오빠인 민겸호를 비롯한 민씨일가가 부정부패를 저지르고 정책적으로도 군사력의 약화를 초래했던 걸 생각하면...그나마 별기군이란 신식군대를 창설했지만, 양반집 자제들로 이뤄지다 보니 훈련도 제대로 안하는 별기군은 도무지 도움이 되지 못했고 결국 임오군란을 촉발한다. 고종대의 경강수세 폐지로 프랑스 함대와 미국함대를 상대로도 저항했던 조선군이 그보다 훨씬 훨씬 작은 규모의 운요호에게 문을 열게 만들게 될 정도로 조선군이 약체화되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