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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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배우.
'''근래 보기 드문 ‘진지한’ 연기와 서글픔과 당당함이 묘하게 공존하는 듯한 개성'''
-2004년 씨네21 영화상 올해의 신인배우-
''''아름다운 배우'에서 '힘있는 배우'로 도약하고 있습니다.'''
-2010년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수상 당시 MC 김혜수의 시상 멘션-
2. 상세
2002년 6월 김인영 작가의 MBC 단막극 베스트극장 《짝사랑》으로 데뷔하였다.[4] 등장과 함께 은퇴한 7~80년대 트로이카 여배우 정윤희를 닮은 청순한 외모와 중저음의 목소리,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주목 받았다. 8월 베스트극장 《엽기발랄 홍선생》, 주말극 《맹가네 전성시대》에 출연한 뒤 2003년 2월 오수연 작가의 MBC 미니시리즈 《러브레터》에서 첫 주연을 맡았다. 《러브레터》로 2003년 MBC 연기대상 신인상을 수상하였다.
2004년 첫 주연 영화 《가족》의 흥행 성공과 함께 신인여우상을 휩쓸며 영화계에 데뷔하였다. 청룡영화상, 백상예술대상, 대한민국 영화대상[5] , 디렉터스 컷 시상식, CGV관객이 뽑은 올해의 영화상에서 신인여우상을 수상하였으며, 관객들의 투표로만 시상하는 맥스무비 최고의 영화상에서는 여우주연상을 수상하였다.
11월에는 최수종, 채시라와 함께 출연한 KBS 사극 《해신》이 방송되었다. 수애의 단아하고 차분한 이미지를 극대화 시킨 '정화 아가씨' 역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드라마 역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리에 방송되었다. 2005년 K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우수연기상을 더불어 송일국과 함께 베스트커플상을 수상하였다. 사실 해신 당시 아쉬웠던 부분은 중후반까지는 여주인공으로 분량이 많았지만 중후반 이후부터는 분량이 너무 적어졌다는 지적도 제법있었다. 다만 이 당시 염장의 복수,정치권에서의 암투때문에 정화라는 캐릭터가 부각되기는 어렵기는 했다.
2005년 정재영과 함께 출연한 영화 《나의 결혼원정기》, 2006년 이병헌과 함께 출연한 영화 《그해 여름》이 차례로 개봉하였다. 두 작품 모두 작품성과 연기에 대한 평가는 좋았으나 크게 흥행하지는 못하였다. 《그해 여름》은 이후 일본에 수출되어 대성공을 거두었다. 상대 배우 이병헌은 완성된 영화를 보고 '비주얼이 아닌 사운드만으로도 사람을 울컥하게 만들고 감정을 끌어올리는 목소리' 라면서 수애의 목소리를 찬양하기도 하였다.
2007년 MBC 드라마 《9회말 2아웃》에 출연하였다. 30살을 앞둔 29살의 수애가 청춘의 9회말 2아웃에 놓이는 30살 주인공 '홍난희'를 연기하였다. 수애의 필모그래피 중 얼마 없는 밝은 캐릭터이자 자연스러운 생활연기가 빛난 작품. 드라마 공식홈페이지에 종영하는 날 수애가 글을 남기기도 하였다. 안녕하세요? 홍난희 수애입니다.
이 외에도 많은 명장면과 명대사를 남긴 2007년 쏟아진 MBC 명작 중 하나이다.
드라마 종영과 함께 수애의 20대 마지막 작품이자 대표작이 된 영화 《님은 먼 곳에》를 만나게 된다.
2008년 7월 영화 《님은 먼 곳에》가 개봉하였다. 대종상, 영평상, 부일영화상, 황금촬영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충무로 대표 여배우로 자리잡게 된다. 대종상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 수상 소감을 전하며 《님은 먼 곳에》를 '자신의 연기 인생 전환점이 된 작품'이라고 말하였다.'''수애는 내 생애 최고의 여배우'''
이 감독은 여주인공을 맡은 수애에 대해 칭찬을 아까지 않았다. 수애를 한 번도 만나지 못한 상태에서 캐스팅을 결정했던 이 감독은 “100% 만족한다”고 말했다.
''' “중간 톤을 꾸준히 유지하는 여배우는 드문데 수애는 그게 가능해요. 사실 감정을 내지르는 연기는 쉬워요. 감정을 꾸준히 유지하는 중간 톤이 힘들죠. 수애는 워낙 천성이 맑고 깨끗해요. 흡수력이 아주 뛰어나요. 한 번 이야기하면 다 알아듣죠. 그래서 연기 지도를 따로 할 필요가 없었어요.” '''
이감독은 얼마 전 ‘적벽대전’ 홍보차 내한했던 오우삼 감독이 수애에 대해 비상한 관심을 보였던 일을 들려주었다. “오감독이 ‘님은 먼 곳에’의 예고편을 본 후 “저 여배우가 누구냐”며 관심을 드러내며 꼬치꼬치 물어보더군요. 그래서 제가''' “공리만큼 아시아에서 최고의 여배우가 될 배우”'''라고 말해줬어요.”
영화감독 이준익
'님은 먼곳에'는 수애가 30살이 되고 여배우가 되는 과정에서 만난 최고의 작품이 아닌가 생각해요. 또 수애가 아니었다면 영화 '님은 먼 곳에'는 다른 영화가 됐을 거예요. 앞으로 매작품에서 고민하고 힘들어하겠지만 캐릭터와 하나되는 연기를 보여줄 것 같아요
<님은 먼 곳에> 제작사 '아침' 대표 정승혜
2010년 스릴러 장르에 도전한 영화 《심야의 FM》이 개봉하였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심야 라디오를 진행하는 DJ역을 맡았는데 수애의 장점 중 하나인 목소리가 빛을 발한 작품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한 벌의 옷을 입고 나오는데 영화를 보면서 관객들이 의상, 메이크업 같은 연기 이외의 것에 시선을 빼앗기지 않아 본인은 굉장히 좋았다고 말하였다. 그러나 미술감독 출신인 김상만 감독은 수애의 아름다움을 더 표현하지 못하였다며 아쉬워 하였다. 청룡영화상, 대한민국대학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였다.이 영화에서 느릿느릿 움직이고 간신히 말하는 수애는 뛰어난 연기가 아니라 좋은 연기를 한다. 스산한 바람 이는 내면이 만들어낸 그의 텅 빈 표정은 그대로 이 영화가 만들어내고 싶어하는 거울 역할을 온전히 해낸다. 대부분의 장면에서 그는 이야기의 문맥 자체가 되어 낮게 가라앉아 있지만, 붉은 원피스나 반바지 군복을 입고 환하게 웃으며 노래하는 장면에서만큼은 눈부시게 솟아올라 빛날 줄 안다.
영화평론가 이동진
대한민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메이저 시상식인 '''대종상''', '''청룡영화상'''과 평단을 대표하는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기록을 세웠다.
영화와 드라마를 자유롭게 오가는 몇 안 되는 배우로 2011년 한국 드라마계를 대표하는 대작가 김수현 작가의 미니시리즈 《천일의 약속》에 출연하게 된다. 김수현 작가가 당시 오랜만에 집필하는 미니시리즈이자 젊은 여배우를 주인공으로 캐스팅하여 화제가 되었으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인기리에 방영되었다.[6] 드라마 방영 중 수애의 패션 역시 완판을 기록하며 화제였는데, 수애가 극중 캐릭터와 맞지 않게 비싼 명품만 입고 나오는 것 같다며 논란이 있었다. 수애의 캐릭터는 가난한 캐릭터도 아니었고 결정적으로 가방 하나를 제외하고는 모두 국내 브랜드였다.[7] 김수현 작가가 직접 관련 글을 남기기도 하였다.
2013년 야왕에서 역대급 악녀 주다해 역을 맡으며 연기력과 함께 시청률도 폭발, '''2013년 지상파 3사 주중드라마 시청률 1위, SBS 드라마 전체 시청률 1위'''를 기록하였다. 실감나는 악녀 연기로 드라마가 진행될수록 시청률이 상승하였으며 결국 주다해는 으로 등극...강력한 연기대상 대상 후보로 지목되었었다.어제 수애에게 확인했습니다. 끌로에 뭐라는 가방 하나- 이삼백짜리 -빼고는 명품 근처에도 안 간 것들이랍니다. 시계는 이삼십짜리 뭐, 구두도 국산 브랜드 뭐, 의상들도 우리 제품들..
명품은 화면에서 질감으로 먼저 보입니다. 내눈에 적발 된 것 없습니다. 에르메스는 그런 협찬 안합니다. 직장생활 6,7년에 이삼백 가방 하나쯤 할부시대에 충분히 가능합니다. 이서연은 년수입 3,000에서 4,000천은 됩니다. 자존심 강하고 옷 입는 감각 있다고 보면 됩니다. 라지사이스 피자 운운은 최근 빌라 전세금 만드느라 그만큼 절제했다는 뜻이지 명품 걸치느라 굶주렸다는 뜻이 아닙니다.
참고로 첫 리딩 때 수애한테 절대 비싼 옷 입으면 안 된다. 내가 제일 싫어하는게 인물의 경제사정과 안 맞는 과도한 꾸밈이다, 중저가로 입으라고 해뒀었고 그걸 무시하고, 혹은 까먹고 넘쳤을 거라고 생각 안합니다. 첫 작업이지만 '''수애라는 친구는 성실하고 진지한 연기자입니다. 나는 그냥 '우리 서연이 자태가 너무 아름다워서 모두 다 명품으로 보이나보다' 그런다.'''
'야왕'은 수애에 의한 수애를 위한 드라마였다. 권상우 역시 이 점에 대해 연기자로서 욕심을 내비치며 아쉬움을 토로하는 동시에 수애라는 배우가 가진 힘에 감탄했다.
"쫑파티 때 수애에게 말했지만 수애는 제일 수고 많았던 배우였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다해와 관련돼 쏟아지는 이야기들에 얼마나 스트레스가 많았을까요. 연기 못하는 여배우였다면 욕만 많이 먹었겠죠. 결국은 수애가 연기를 잘해서 드라마도 잘 됐어요. 극 후반은 주다해가 이끌어갔어요. '수애라는 배우가 가진 힘이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 권상우
《야왕》 종방연에서 수애는 "욕도 많이 먹고 정말 열심히 하고 싶었는데 위기도 많았다"며 "진짜 많이 힘들었는데 옆에서 묵묵하게 지켜봐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수애는 소감을 전하는 내내 눈물을 참다 결국 눈물을 펑펑 흘렸다.
3. 출연 작품
3.1. 영화
3.2. 드라마
3.3. 방송
3.4. CF/광고
4. 이야깃거리
- 드라마 '회전목마'에서 통닭을 맛깔스럽게 먹는 장면으로 인해 방영 후 통닭집에 전화가 폭주했다는 전설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