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트라(쿠베라)
1. 개요
네이버 웹툰 쿠베라의 등장인물.
'''브리트라족 초대 왕이자 종족 내 1인자 그리고 동시에 현 우주 최강의 존재.''' 나스티카급 수라로 본편 1부에서는 실루엣으로만 등장하였고, 대변동 이전에 있었던 타크사카와 이안 라조프의 연애사를 다룬 외전 소설인 the finite에서 먼저 등장했다. 3부에서 아그니의 회상 때, 본인이 직접 등장한다. 여담으로 the finite에 나온 바에 따르면, 브리트라족 기준으로 묘사되길 타는듯한 주황색 눈을 가진 미인이다.[1][2]
2. 작중 행적
2.1. the finite
최강자라고는 하지만, 성격은 좋은 편으로, 브리트라 족 회의에서 우트팔라에 의해 자신의 말이 끊겨도 '감정이 더 무뎌지면 궁극의 관대한 왕이 될지도 모르겠어'라며 농담으로 넘긴다. 그 성격 때문에 브리트라족 나스티카 사이에서 미묘하게 만만한 취급을 받고 있는 것 같으며, 특히 용족의 2인자가 그를 생각하는 태도를 보면 거의 호구 취급이다.[3]
우주의 초창기에는 브리트라족에 여성형과 감정이 있었고 그 당시엔 킨나라족의 왕 '''킨나라의 연인[4] '''이었다. 때문에 브리트라족과 킨나라족은 동맹이나 다름없는 사이였다고. 그러나 감정 통제 이후에는 킨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잃어버렸고, 킨나라는 브리트라에게 남을 감정이 자신을 향한 사랑일 것이라고 기대했었지만, 남은 것은 '''타크사카에 대한 호승심'''. 이 일로 인하여 킨나라족과 브리트라족의 관계도 파탄나고, 킨나라 본인도 크게 실망한 모양이다.
타크사카가 이안 라조프에게 해준 이야기에 의하면, 슈리, 아이라바타, 우르바시가 브리트라에게 최고의 미녀를 판결해 달라고 찾아온 적이 있었다. 운 나쁘게도 그때 브리트라는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어서 다른 이들한테 피해를 주지 않으려고 구석에 짱박혀 있었는데 미녀를 뽑아 달라고 아득바득 찾아오자 뚜껑이 열려 셋을 한꺼번에 죽일 뻔했다. 거기다 3명 모두 각각 최상위&상위 레벨의 나스티카급 수라이건만, 브리트라 하나를 상대로 대적은커녕 겨우 살아서 도망간 것이 다다.[5] 아무리 브리트라라도 그게 가능하냐고 하는 독자들도 있었는데, 현재 브리트라의 기술 무저화와 그 외 스펙이 공개되면서 오히려 '''"도망친 게 대단하다"'''는 말까지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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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쿠베라
[image]
1부 99화에 킨나라와 같이 있는 실루엣을 확인할 수 있다.[6] 뿔의 수는 3쌍으로 타 용족 나스티카들 중 뿔의 수가 가장 많다.[7]
3부 57화에 아그니의 과거 회상에서 등장. 브라흐마에게서 지옥불의 검을 받은 아그니는 간다르바를 죽일 방법을 찾던 중 계속 찾아왔던 모양이다. 얼마나 성가셨는지 바로 망할 놈 또 왔다고 욕짓거리가 나올 정도[8] 였고 아그니는 아그니대로 최근 똑같은 기술만 사용하니 제발 다른 기술 좀 써달라고 아우성까지 한다.
너무나도 잠을 자고 싶었던 브리트라는 아그니한테 한번 발견되면 계속 자리를 피했던 모양이지만 아그니가 정말 끈질기도록 계속 찾아왔었고 이번에도 어떻게든 무시하려고 했지만, 아그니가 타크사카와 계속 비교하자 화내면서 결국 고유 초월기 - '무저화'를 사용하여 0차원으로 보내버린다. 여기에 자신의 궁극기도 봤으니까 더이상 기술구경하겠다고 찾아오지 말라고 부탁하면서 눈을 감는다.
3부 61화에도 브리트라로 추정되는 나스티카가 실루엣으로 출현한다. 브리트라가 유타가 인간계에 날뛸 경우 제압할만한 놈이 없지 않냐고 묻자 타크사카는 인간계에 자기 아들이 있다고 걱정하지 말라는 말투로 말하는데 브리트라가 아버지는 아들을 과대평가한다고 말하면서 디스한다. 타크사카 또한 브리트라를 아들도 없는 놈이 헛소리한다고 까는 건 덤.[9]
3부 158화에서 수라도가 아수라와 킨나라족을 중심으로 양분되어 있다는 언급과 하누만과 함께 킨나라 진영에 속해 있는 형태로 등장한다.
3. 전투력
'''여성형: 아난타와 함께 우주 최강의 자리를 논하는 최강의 수라.'''
'''남성형: 아난타 사후 명실상부 우주 최강의 존재.'''
작중 슈리, 아카샤와 더붙어 '''여성형이 남성형보다 더 강한''' 드문 수라. 여성형이 남성형보다 많이 강한 모양인지 여성형일 때는 생전의 아난타와 '''우주 최강'''의 자리를 두고 겨뤄볼수도 있을 정도였다고 한다. 아난타는 지형, 상성에 연연하지 않는 최강이였다는데 그것은 여성형의 브리트라는 힘의 크기가 '''아난타에 필적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둘이 싸워보기도 전에 브리트라족의 성별이 남성으로 고정되어버렸기 때문에 승부가 결정나 버렸다. 다만 애초에 남성형 쪽을 더 선호했는지 여성형으로 변할 수 있었던 때조차 남성형으로 있는 모습만 나온다.[16]
고유초월기 무저화는 제한시간 안에 시전자를 쓰러뜨리지 못하면 절대 '''탈출할 수 없다.''' [17] 시초신 시바의 초월기인 존재소실과 비견되는 초월기. 게다가 그 제한 시간 마저도 브리트라가 조절할 수 있다. 엄청나게 짧은 순간에[18] 쓰러뜨려야 하는 상대가 우주 최강의 수라에 등극[19] 한 브리트라라는 걸 감안해 보면 브리트라가 시전한 무저화는 어지간해선 탈출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간다르바처럼 방어에 치중한 나스티카는 브리트라의 무저화에 걸리면 그냥 끝'''이라고 작가가 인증할 정도.[20][21] 다만 아난타만큼은 무저화가 통하지 않는다. 또한 공격에 치중한 일부 나스티카들은 상성과 전략에 따라 그 짧은 시간 안에 브리트라를 죽일 가능성이 있다고 하며, 그 중 하나가 타크사카라고 한다.
작가가 블로그에 공개한 설정을 통해서 '''그 간다르바를 죽일 수 있는 존재'''라는게 밝혀졌다. 실질적으로야 자기 동족들을 동원할 수 있는 간다르바를 죽이는게 쉽지 않겠지만, 종족전이 아닌 1:1 승부는 아예 언급할 가치도 없는 문제일 정도로 브리트라의 필승이라고...#[22][23] 간다르바는 브리트라쯤 되는 상위 나스티카에 치명상을 입힐 기술 자체가 없다고.
다만 '의미있는 순위는 1위인 아난타 뿐'이라는 설정을 고려했을때, 아난타를 제외한 왕급 수라들의 힘의 크기는 기본적으로 동등하거나 서로 비슷한 수준이라고 보는게 타당하며, 여성형을 잃은 지금의 브리트라 또한 예외는 아닐 것이다. 당장에 브리트라는 자기종족 2인자인 타크사카에게 상성차이로 패할 여지가 있다.[24] 또한 타크사카 역시 비슷한 2인자 급으로 추정되는 아이라바타에게 상성으로 인해 밟힌다.[25] 그 외에도 신들이 정한 순위에서 3위에 랭크된 야크샤는 아랫순위인 가루다에게 압도당한다는 등등 쿠베라 세계관의 전투는 기본적인 힘의 크기는 물론이고 상성도 매우 중요하게 작용한다.
브리트라가 현 우주 최강자라는 언급이 작중(정확히는 외전소설)에 나온 만큼 간다르바를 능가하는 최강의 수라임은 확실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힘의 크기 자체가 다른 왕급 수라들을 엄청나게 압도한다고 보기엔 무리가 있으며,[26] 브리트라가 간다르바를 쉽게 죽일 수 있는건 탱커의 천적인 즉사기, 즉 무저화가 가장 큰 요인이다. 간다르바는 최상위권 나스티카와 전투시 극강의 재생력을 기반으로 '서로에게 치명상을 주지 못하는 교착상태'를 만드는게 가능하지만, 이 전투 방식이 무저화라는 단 하나의 초월기 앞에서 무력해지니... 극상성을 넘어 절대상성이라고 봐도 손색이 없을 지경.
또한 힘의 크기와는 별개로, 결국 최상위권 나스티카 중에서도 브리트라를 이길 가능성이나마 있는 수라는 상성과 전략상의 이점+무저화 시전중의 브리트라를 한순간에 죽일 수 있는 화력을 가진 수라로 그 범위가 극단적으로 좁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남성형으로도 이정도인데 무저화 없이도 아난타에 필적했던 여성형 브리트라는 다른 왕들과도 궤를 달리하는 수라였던 셈. 브리트라에게 이런 엄청난 강함이 주어진 것은 아난타와 비슷한 이유라고 한다. 강한 힘이 있어도 그걸 쓸만한 야망이 없는 왕들이었기 때문에. 둘 다 호구나 덜렁이 취급을 받는 걸 보면 뭔가 의미심장하다.[27]
4. 기타
작가 블로그에 나온 3부 57화 후기의 내용에 따르면, 현재 우주 최강의 수라임에도 인간에게 해를 끼친 것이 손에 꼽을 정도로 적다고 한다. 참고로 이는 인간에 대한 호의라기보다는 나오는 것도 없는 인간사냥보다 잠자는 일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라고.[28]
원천속성이 무엇인지 불명인 나스티카들 중 하나. 고유초월기 무저화의 특징이 시초신 시바의 존재소실과 비슷하나 브리트라족 나스티카들 중 시바의 담당속성인 파멸을 지닌 나스티카 목록엔 브리트라가 없는데다[29] 타크사카와는 상성으로 불리하니, 그는 다른 원천속성을 보유했을 것이다.
최근 작가의 잡설에서 낙서퀄이긴 하나 구배라 버전으로 무려 '''여자 브리트라'''가 공개됐다!! 구배라 이름은 여불희. 여자일때의 키는 구배라세계관 고3 기준 184cm의 장신으로 프로필이 공개된 여캐들중 최장신 인 바스키보다 2cm 크다.
[1] 브리트라족의 인간형은 평균 이하의 외모가 대부분이며 심지어 흉측하고 추하기까지 한 인간형도 많기 때문에, 그나마 평범한 외형의 브리트라족이라면 종족내에서 상당한 미인으로 대접받는다. 다른 종족의 나스티카들은 아무리 인간형 외모가 못났더라도 최소한 평균 이상의 외모를 가졌다.[2] 얼굴은 드러난 적이 없지만, 저 아래 등장한 모습만 봐도 그닥 못생긴 외형은 아니라는 걸 알 수 있다.[3] 상당한 덜렁이로 보인다. 말이 적힌 종이를 잃어버러서 허둥대거나 단상 위에서 타크사카를 도발(전술한 우트팔라 일 때문에 타크사카가 눈치를 주니까)하였다가 자신의 연인이었던 백발의 여성에게 혼나는 모습까지 나온다.[4] 이에 대해서 작가 왈, "종족이 다르니까 애는 안생기죠. 그렇지만 세상의 연인들이 애 낳으려고 연애하는 건 아니잖아요." 참고로 이때 브리트라가 남성 역할을, 킨나라가 여성 역할을 담당했다고 한다. 여담으로 킨나라는 용족들과는 비교 자체가 안 될 만큼 아름다웠다고.[5] 여담으로 이 세 수라는 포기하지 않고 2인자인 타크사카에게 찾아갔는데, 타크사카는 본인의 취향이 이안 같은 슬렌더 체형이라는 점도 있었는지라(슈리의 인간형 몸매는 풍만한 가슴을 지닌 글래머 체형이다.) '미녀가 있어야 평가를 하지'라고 조롱만 해줬다. 그리고 이 셋은 잔뜩 화가 난 채로 돌아갔다고 한다.[6] 위 이미지의 브리트라가 포함된 일러스트는 각 일종의 수장 나스티카와 오선급 아스티카(신)들이 속성별로 대치상태를 이루는 구도의 일러스트인데, 불속성인 브리트라와 대치를 이루는 건 물속성의 아스티카 바루나.[7] 그 다음으로 뿔이 많은 건 용족 2인자 타크사카.[8] 오죽했으면 3부 57화 베스트 댓글로 나온 댓글 중 하나가 바로 ''''브리트라! 너와 거래를 하러 왔다!''' 였다.[9] 이 발언을 통해 브리트라가 아직도 미혼임을 알 수 있다. 뭐, 감정 중 남은게 타크사카에 대한 호전성밖에 없는 녀석이고 평상시엔 잠으로 시간을 때우다보니 자식이라던가 연애라던가를 생각할 겨를도 없겠지만.[10] 참고로 지옥이 1차원, 그러니까 차원 중 가장 아래에 있는 차원이다.[11] 그래서인지 무(無)로 표현된다. 사실상 허무의 차원인 셈.[12] 블로그에는 수라화 '''전용초월기'''라고 되어 있다. 보통은 이럴 경우 '수라형 한정 초월기'라는 표현을 쓰기 때문에 '수라화 전용 초월기'라는 이 언급이 떡밥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브레스와 비슷한 종류가 아니겠냐는 의견) 그러나 이 초월기의 사기성과 브레스가 일종의 특권이라는 점, 해설의 문맥을 고려하면 사실상 그리 큰 의미는 없어보인다.[13] 일단 아그니의 말을 들어보면 원본에 비해 약해졌다고는 해도 0차원으로 떨어뜨려버리는 효과 자체는 확실한 것으로 보인다.[14] 브라흐마에게 받은 신급아이템인 '지옥불의 검'으로 브리트라의 초월기를 베끼기 위해 5억년 동안 계속 브리트라에게 와서 끈질기게 그에게 졸라대고 타크사카까지 언급하며 도발하자 심히 귀찮아하던 브리트라가 이 기술을 쓰면서 '나는 그 어떤 나스티카와 싸우든 이걸 써서 끝내버릴 수 있다. 너는 모든 차원을 드나드는 게 가능하니 이걸로 끝나지는 않을 것이다. 이게 내 궁극기니 더 이상은 기술 구경하겠다고 찾아오지 마라. 날 좀 자게 내버려두라' 고 하며 다시 잠이 들었다.[15] 타크사카의 수라화가 특이한 형태라 '공격형 초월기'로 인식되어서 지옥불의 검으로 베낄 수 있었던 것. 섬의 효과가 궁금하다면 the finite 참조.[16] 예의 호전성을 생각하면, 너무 강해서 '''싸울 상대가 없으므로''', 일부러 약한 남성형을 선호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여성형일때는 아난타와 비견할정도의 강함을 가진다고 하는데, 역으로 말하자면, 각 잡고 겨뤄볼 상대가 '''아난타 말고는 남아나질 않는''' 셈.[17] 단 오선급 신들은 해탈한 존재인지라 0차원에서도 존재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걸려들어도 생존이 가능하다.[18] 말 몇마디 하고 나면 이미 이동되어 있다. 당하는 입장에서는 이게뭐지? 하는 순간 이미 0차원으로 이동되어있을 정도의 짧은 순간이다.[19] 기존 최강은 아난타였지만 브리트라 또한 여성형으로 변할 수 있던 시절엔 아난타에 필적하는 힘을 가진 수라였으며, 심지어 남성형으로 고정된 지금도 신들이 정한 순위에서 아난타 다음인 2위였다. 다만 강함으로서의 의미가 있는 순위는 1위인 아난타 뿐이라는 작가의 언급을 고려하면 왕급 수라중엔 남성형 브리트라와 겨룰 수 있는 수라들이 몇몇 있을지도 모른다. 후술할 간다르바처럼 상성상 브리트라에게 절대 못 이길 왕도 있긴 하지만, 수라들간의 상성관계가 워낙 다양하기 때문에 브리트라를 상성과 전략으로 '이길 가능성이 있는 수라들'이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가장 대표적인 예시로 명백히 왕급 수라보다는 약하지만 브리트라와는 게임이 된다는 타크사카.) 애초에 아난타와 여성형 브리트라 정도를 제외하면 힘의 크기가 비슷한 왕급 수라끼리는 상성에 따라 승패가 갈리는게 당연하기도 하고.[20] 정확히는 '1. 일대일은 브리트라 필승 2. 하지만 간다르바는 동족들을 동원할 수 있기에 종족차원에선 간다르바의 승리'. 간다르바와 브리트라의 일대일은 언급할 가치도 없기에 종족전의 영역으로 설명한 것.[21] 물론 이건 정상적인 상황에서의 종족전을 가정한 것이고, 2인자인 메나카의 사망 + 대변동 이후 간다르바의 약화 + 수라도에서 불리한 간다르바족의 특성 + 타라카족의 공세 등이 맞물려 종족 자체가 작살나버린 작중 시점의 간다르바족이라면 브리트라족에게 필패가 맞긴 하다.[22] 애초에 간다르바는 본인보다 훨씬 아랫순위의 수라와 싸울때도 교착상태에 빠질 정도로 공격력 자체는 (정상급 나스티카 치고는) 그리 강하지 않다. 그 대신 죽일 방도가 없다고 언급될 정도로 무적의 탱킹 능력을 가졌지만, 상대방의 재생력과 상관없이 즉사기 무저화를 때려박는 브리트라에게 1:1에서 싸움이 될리가 없다.[23] 하지만 이는 간다르바가 이름을 잘못 받아서 생긴 일이며 원래대로 메나카가 간다르바의 이름을 받았다면 0차원의 소멸을 극복하여 최강의 방패라 불리는 존재가 초월기 하나에 죽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24] 다만 반드시 타크사카가 승리한다는 보장은 없다. 명백히 타크사카의 기본 힘은 브리트라보다 떨어지며(이는 타크사카 본인도 인지하고 있다.), 타크사카가 브리트라에게 극상성임에도 불구하고 필승이 아닌 승리의 가능성에서 그친다는 점에서 오히려 브리트라가 얼마나 강한지 추정할 수 있다는 논조로 언급된 바가 있다.[25] 정작 타크사카의 천적인 아이라바타는 타크사카에게 상성상 패할 가능성이 있다는 브리트라에게 죽을 뻔하기도 했다. 야크샤족 2인자인 슈리와 간다르바족 주요 나스티카인 우르바시도 같이 있었는데, 우리 셋 중 누가 가장 예쁘냐고 브리트라에게 묻다가 그 당시 불면증에 시달리던 브리트라가 빡돌아서 셋을 죽이려고 들었던 것. 브리트라를 상대로 이렇다 할 저항은 커녕 겨우 살아서 도망간 상황인데, 상성문제만 없다면 왕급 수라가 얼마나 독보적인 강자인지를 알 수 있는 사례이다.[26] 물론 여성형으로 변할 수 있던 우주 초창기라면 말이 다르다. 한때 비교대상이자 세계관 최강자였던 아난타는 어마어마한 크기로 인해 무저화가 통하지 않는 유일한 수라였는데, 즉사기와 상성공략이 통하지 않는 아난타에 필적했다는 것으로 보아, 그 시절의 브리트라는 순수하게 힘의 크기 자체가 아난타와 더불어 투탑이었다고 보는 것이 옳다.[27] 멀리 갈 것도 없이 간다르바나 라바나같이 성격이 개차반인 녀석들에게 이런 강한 힘이 주어지면 칼리를 제외한 시초신들 입장에선 시작하자마자 우주멸망이 벌어질 상황이니 일부러 이렇게 안배한 듯 싶다. 원래 간다르바의 이름을 받아야 했던 나스티카가 선한 성품을 가진 메나카였고, 간다르바를 제외한 나머지 수라들의 초대왕이 그래도 성격은 괜찮거나 공정하거나, 더 나아가 평화적, 호구(...)라는 걸 감안하면 확실히 이해된다. 가장 이상적인 왕들은 현 초대왕들과 간다르바의 이름를 받은 메나카여야만 했으나, 현 간다르바가 간다르바의 이름을 차지하는 바람에 시바와 브라흐마가 시작부터 이 우주가 망한 것 같다는 말을 한 점을 생각하면 더더욱 의미가 크다.[28] 브리트라가 인간에게 직접적으로 해를 끼친 사례로 드러난 건 외전에서 이안이 살던 마을의 인간들을 잡아먹은 정도이며, 이것도 그나마 한 마을에 한정된 것이었다. 물론 명백히 나쁜 짓거리는 맞지만.[29] 원천속성이 파멸인 브리트라족 나스티카는 총 셋인데 그중 둘은 초창기에 눈 맞아서 죽었고 남은 하나는 타크사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