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쿠라 쿄코/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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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의 등장인물 사쿠라 쿄코의 가족에 대해 서술하는 문서이다. 애니메이션의 스토리 시점은 이미 모두 사망하고 쿄코만이 남은 뒤이다.
1. 여동생
2. 어머니
3. 아버지


1. 여동생


사쿠라 모모 / 佐倉モモ
성우는 시타라 마미.
TVA 7화에서 사쿠라 쿄코미키 사야카에게 자신의 과거를 털어놓는 장면에서 종이인형 형태로 등장했다.
모모는 카자미노 시에 있는 교회에서 가족들과 함께 살고 있었다. 그러나 아버지가 어느 날부터 교리에 없는 내용을 전파하기 시작하며 교단에서 이단 취급을 받고 퇴출 당하자 모모와 쿄코는 자연스레 굶는 날이 많아졌다. 그리고 아버지가 평소처럼 자신의 교리를 전파하던 중, 쿄코에게 배가 고프다고 말하고, 보다 못한 쿄코는 과일 가게에서 사과를 훔치다 가게 주인에게 폭행을 당한다. 그리고 큐베가 나타나 계약을 권하고 쿄코는 마법소녀가 된다. 그러나 쿄코가 마법소녀 일을 아버지에게 들키면서 아버지는 에 빠져 살다시피 하게 되고 결국 정신이 무너진 아버지에게 살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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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판
~The different story~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The different story~에서는 쿄코가 집에 손님으로 데려온 토모에 마미를 보고 매우 반가워한다. 애니메이션에서 포니테일올백머리였던 반면 이 작품에선 앞머리를 내리고 반묶음머리를 하고 있다. 애니메이션을 기반으로 한 코믹스판에서는 양갈래로 땋은 머리다.
며칠 후 잠을 자다 일어났을 때 쿄코가 보이지 않자 찾아다니다가 아버지에게 '들어가 자거라'라는 말을 듣고 돌아간다. 이후 원작과 동일하게 사망, 마미가 우연히 사쿠라 일가의 사망 뉴스를 듣게 되는 장면이 나온다.
드라마 CD farewell story에서 보면 새우튀김을 좋아하는 듯하다.
마법소녀 오리코☆마기카에서는 사쿠라 쿄코가 고아 치토세 유마를 발견했을 때 생전에 자신을 불렀던 동생 모모의 목소리를 떠올리고, 마치 동생에게 그러했듯 유마를 돌봐주게 된다.
팬들 사이에선 마녀 엘자 마리아와 동일인물이라는 설이 존재한다.
트위터에 비공식이지만 가상인물로서의 계정이 있다.

2.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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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는 이노우에 키쿠코. 드라마 CD farewell story에서 목소리만 나왔다.
남편의 말을 사람들이 듣게 된 건 전부 남편의 노력 덕분이라며 기뻐하며, 이면에 숨겨진 쿄코의 마법소녀 계약은 알지 못한다. 쿄코의 언급대로 정신이 무너진 남편에게 살해당한다.

3.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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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는 긴가 반죠.
TVA 7화에서 사쿠라 쿄코미키 사야카에게 자신의 과거를 털어놓는 장면에서 종이인형 형태로 등장했다.
카자미노 시 교회의 목사. 어느 날부터 교리에 없는 내용을 전파하기 시작한다. 절망이야말로 만악의 근원이며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얼핏 보면 이 말 자체는 문제가 없어 보이나[1] 진짜 문제는 PSP판 마마마 포터블의 회상 내용에서 좀 더 자세히 나오는데, '지금 경전은 오래되었으니 새로운 신앙과 가르침이 필요하다'고 쿄코에게 말한다. 본편에서도 쿄코가, 아버지는 "새로운 시대를 구원하기 위해선 새로운 신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한다. '''거의 모든 기독교 교파에서 이단으로 찍힐 수 있는 행동을 한 것이다.''' 이로 인해 교단에서 면직당하고 집안이 점점 기울어 가기 시작했다. 평신도들조차 학을 떼고 안 모일 정도였던 데다 노방전도를 하려 해도 물세례를 맞기 일쑤였다니[2] 그 교리적 막장성은 짐작이 되지 않을 정도.
설상가상으로 대신 일하던 아내마저 몸져누웠지만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딸들을 데리고 자신의 교리를 전파하고 다녔다. 그렇지만 아무도 그의 말을 들어주지 않았고 쿄코와 모모는 자연스레 배를 곯게 되었다. 하지만 쿄코의 아버지는 쿄코가 배가 고프다고 해도 귓등으로도 듣지 않았고[3] 모모가 배고파하는 걸 보다 못한 쿄코는 과일가게에서 사과를 하나 훔치다가 걸려서 폭행을 당하고 결국 쿄코는 큐베와 계약을 해버린다. 소원은 '''사람들이 아버지의 말을 들어줬으면 한다'''는 것. 소원을 보면 알겠지만 쿄코는 늘 아버지의 편이었다.
쿄코가 계약한 이후 쿄코 아버지의 교회에는 신자들이 몰려들고 쿄코네 집은 형편이 나아졌다. 그러나 어느 날 밤 쿄코의 아버지는 마법소녀 모습의 쿄코를 발견하게 되고 신자들이 순전히 쿄코의 소원 때문에 자기 말을 들었다는 것을 안 그는 신자들을 찾아가 지금껏 자신이 해왔던 말과 정반대의 교리를 전파하는데 신자들은 마법의 힘으로 '''그것을 믿는다.'''[4] 이런한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한 쿄코 아버지는 '''쿄코를 마녀로 매도하고 신자들도 덩달아 "마녀! 마녀!"라고 쿄코를 몰아간다'''.[5] 이게 어떤 의미로는 맞는 말이 되어 버렸다는 게 아이러니한 부분. 결국엔 '''교회에 불을 지른 뒤 가족들을 살해하고 자기도 목을 매 자살해버렸다.''' 매체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는데 본편에서는 분신자살한 것처럼 묘사되고 코믹스에서는 가족을 찔러 죽이고 자신은 목을 매달아서 자살. TDS에서는 여기에 불을 지른 게 추가되었다. 끔찍한 연출은 많이 자제하는 마마마라서 다행이지,[6] 쿄코 어머니와 모모가 살해당하는 상황을 단편적으로나마 상상해 보면 정말이지 참극이 아닐 수 없다...
종합적으로는 현실감이 부족한 이상주의자에다 강직함이 지나쳐서 모든 것을 포기하고서라도 자신과 주변을 몰아세우기만 하다가 자신의 신념이 철저하게 부정당한 결과로 결국 스스로 파멸한 사람. 이렇게 보면 '''본편의 미키 사야카와 상당히 닮은 면이 있다.''' 쿄코는 어쩌면 자신의 교회에서 사야카에게 자신의 현실주의가 거부되었을 때 사야카에게서 자신의 아버지의 목소리를 겹쳐 들었는지도 모른다. 이제는 잃어버린 자신의 아버지와 너무나도 유사해 보이는 사야카가 나타났을 때의 쿄코의 심리 역시 흥미롭겠지만, 쿄코의 아버지와 사야카를 나란히 놓는 것은 보기에 따라서는 상당한 시사점이 있는 화젯거리이기에[7] 지금보다 더 많은 논의가 필요해 보이는 부분이다.
이를 두 등장인물들의 행보에 비추어 정리 및 비교하면 다음과 같다. 물론 본편 시점의 쿄코는 이하의 모든 내용을 알고 있었다고 보긴 어렵다.
구분
'''쿄코의 아버지'''
'''미키 사야카'''
'''행동의 동기'''
자신의 신앙이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질 것이라 믿었다.
자신이 완벽하고 정의로운 마법소녀가 될 수 있다고 믿었다.
'''동기의 대가'''
가족과 집안을 모두 포기하고 자신의 신앙을 관철하는 데 올인했다.
자신의 남은 삶을 모두 포기하고 이타적인 소원 하나와 맞바꾸었다.
'''동기의 문제'''
그의 교리는 누구에게도 도저히 받아들여질 수 없는 것이었다.
이상적 마법소녀라는 목표는 그녀가 도저히 달성할 수도 없고 세상에게 인정받지도 못하는 것이었다.
'''절망적 사건'''
장녀 쿄코가 마법소녀 계약을 통해 소원을 빌어, 그가 지키려던 신앙적 가치관이 철저히 부정당했다.
쿄스케를 빼앗기고 난 뒤 히토미를 저주하고, 지하철에서의 대화를 통해 "이타적인 사람은 그저 이용만 당하다 버려질 뿐" 이라고 느꼈다.
'''절망의 결과'''
(공격적 행동)
목사임에도 술에 찌들어 살다가, 마침내는 가장 소중한 아내와 자식을 자기 손으로 죽이고 교회에 불을 질렀다.
정의로운 마법소녀임에도 민간인들을 살해하고, 마침내는 가장 소중한 친구 마도카까지 상처입혔다.
'''절망의 결과'''
(최후)
목사로서 신앙관이 부정된 끝에 살아갈 가치를 더 느끼지 못하고 목매어 자살했다.
마법소녀로서 무엇이 옳고 그른지조차 알 수 없다고 느낀 끝에 절망에 빠져 마녀가 되었다.
하지만 위의 표는 쿄코가 두 사람을 겹쳐보았다 이상으로 보기엔 기본조차 다르다는 점을 무시한 비교표이다. 잊어선 안되는 것이, 두 사람의 기본적인 입장을 비교할때 사야카는 '''책임의 의무가 없는 미성년자'''이지만 쿄코의 아버지는 '''한명의 성인이자, 한 가정을 책임지던 가장'''이다. 이 시점에서 둘은 동일선상에 놓일 수 없는 기본 입장을 가지게 된다.
그 외에도 사야카는 마녀의 결계에 휩쓸린 뒤 마법소녀가 될 것을 권유받는 입장에서 마녀라는 괴물로부터 사람들이 위협받고 있는데 그걸 담당해 오던 '''동경하던 선배가 살해당한''' 트라우마적인 불합리한 현황에 떠밀려 수동적으로 선택한 입장이다. 반대로 쿄코의 아버지는 스스로의 이상을 믿고 자발적인 선택으로 기존의 환경을 파괴하고 기반을 무너뜨린 상황이다. 막말로 사야카는 무너져 내려 주위를 휘말리게 해 봐야 결과적으로 자기 혼자 박살나며 주변엔 구축된 관계로 인한 후폭풍으로 주변 사람들을 괴롭게 하는 것에 지나지 않지만, 쿄코의 아버지는 '''무너져 내리기 이전부터''' 주변 사람들을 휘말리게 만들어 생계를 위태롭게 만들었다.
또한, 사야카의 정의는 사야카 개인의 심리적 요소를 제외하고는 보편적으로 문제될 점이 없는 정론이다. 하지만 쿄코의 아버지는 대놓고 주변 사람들에게 배척당했다고 묘사되는 이단 신앙의 전파자이다.
일단 그는 쿄코가 빈 소원으로 정신적인 충격을 받은 상태였다. 작중 묘사된 능력으로 보자면 말을 하면 항상 발동하는 세뇌능력인데 다른 사람과 대화하고 싶을때 말을 해봐야 상대는 어차피 늘 마법으로 세뇌되어서 자신의 말에 동의하기 때문에 '''영원히 사람과 진심으로 대화할 수 없다'''는 말이다. 이건 정말 심각할 정도의 문제. '''목사로서는 직업적인 사망선고를 받은 것과도 다름없는 것이다.''' 평소엔 따르는 사람이 없었던 자신의 말을 많은 사람이 따랐는데 어느날 딸로 인해 사람을 세뇌시킬 수 있는 능력을 얻었다는 걸 알았고, 그게 사용하고 싶지 않을때는 사용 하지도 못하고, 이전에 자신과 대화하고 그 말을 공감하고 따랐던 사람들도 결국 자신에게 마법으로 세뇌당했을 뿐이며 자신이 말을 하면 주변 사람들을 세뇌하는 사람이 되었다는 걸 알았을때 쿄코의 아버지가 받았을 정신적인 충격은 컸을 것이다. 특히 이단 논란을 감수하면서까지 자신이 옳다고 믿는 바에 모든 것을 바쳐 온 그의 입장에서 이것은 "자신의 진심어린 신앙심으로 사람들을 감화시킬 수 있다" 는, '''그가 믿는 신념 그 자체를 근본적으로 부정해 버리는 악한 마법'''이었다. 물론 그 전의 행보들과 일가족 살해까지 정당화되지는 못하지만.
쿄코 팬들을 비롯한 마마마 팬들에게 카미조 쿄스케시즈키 히토미와 함께 거센 비난의 대상이다. 그래서인지 2차 창작에서의 취급도 매우 좋지 않다. 안 그래도 조연들은 2차 창작에 나오기 힘든데 이쪽은 행보까지 안 좋아서 개그계 창작에서는 주로 니트완폐아로 취급받는다. 진지계 팬픽에선 병풍 아니면 쓰레기 등으로 나온다. 마마마 시리즈가 한창 열풍일 당시에는 쿄코의 추억 속의 아버지로써 상냥하고 친절했던 사람으로 묘사되기는 했었다. 오히려 너무 옳곧아서 주변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지지 않은, 흔히 성실한 만큼 부러진 이후 크게 망가진 타입으로 동정적인 묘사가 많았다. 물론 이후에 정보가 점점 추가되면서 이미지가 하락했지만. 에로 동인지에서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할 필요가 없다(…).
카나메 마도카의 아버지인 카나메 토모히사여러 모로 비교된다.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저 쪽은 좋다 못해 모범적인 아버지의 모습인 반면에 이 쪽은... 실제로 포터블에서 쿄코가 상냥한 토모히사의 모습을 보고 아버지와의 옛 기억을 떠올리는 부분이 있다.
여담으로 각본가인 우로부치 겐이 제작한 Fate/Zero토오사카 토키오미와 비슷한 기믹의 인물이기도 하다. 막장 아버지라는 것이 대표적인 공통점이며, 확실히 실눈 빼고 복장만 바꾸면 딱 토키오미와 거의 비슷할 지도.


[1] 그가 설파하던 메시지는 일단 마마마 관련 매체들에서는 희망과 절망에 대한 것으로 나오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이 종교적 교리가 무엇인지는 어차피 중요치 않았을 뿐이기에 마마마 세계관에 맞추어 대충 집어넣어 둔 내용이라고 보는 것이 옳을 것이다.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야 한다" 는 메시지 자체가 뭐가 문제냐고 생각하는 것은 포커스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본작에서 이 대목의 포커스는 어디까지나 "누가 봐도 이단으로 몰릴 게 뻔한 신흥종교를 만들었다" 는 사실을 전하는 데 있다.[2] 일본인들의 문화적 특성상 대개 이 경우 난처해하는 웃음과 함께 완곡하게 거절의사를 밝히곤 하는데, '''대놓고''' 물을 뿌리는 장면이 나온다는 건 상당히 시리어스한 상황이다.[3] 쿄코가 이것에 대해 아버지를 원망하는 듯한 정황은 없다. 쿄코는 적어도 아버지가 자신이 옳다고 믿는 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었고, 사람들에게 멸시당하는 것을 보며 아버지 역시 피해자라고 여기게 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딸이건 아들이건 간에 자기 아버지가 사람들에게 고개 숙이고 무시당하는 모습을 목격하는 것은 엄청난 동심파괴 사건에 해당하며, 아버지건 자식이건 간에 그야말로 단장의 고통을 겪는 경우가 많다. 쿄코도 이 과정에서 꽤 일찍 철이 들게 된 듯하다.[4] 사람들이 그냥 쿄코 아버지의 말을 듣기만 한 것이 아니라는 증거 중 하나이다. 정말 쿄코의 의도대로 사람들이 말을 들어보기만 한 거였고 들어보니 저 사람의 말이 맞는 거 같다라며 자기 판단으로 쿄코의 아버지를 추종한 것이었다면 저 시점에서 쿄코의 아버지를 떠났어야 했다. 애초에 쿄코의 특기 마법은 현혹과 환영. 결국 신자들은 마법의 힘으로 그를 추종하고 있을 뿐이었다.[5] 포터블판 묘사. TDS에서는 "목사 딸이라는 애가 악마에게 영혼을 팔고 마녀가 되다니", "어째서야, 내가 알던 다정한 아빠는 어디로 간 거야" 같은 대사들을 통해서 '''아버지가 딸의 마음에 대못을 박아버리는 심리적인 비극성'''이 강조되었다. 애니나 코믹스에서는 "술에 빠져들고 정신이 이상해졌다" 정도로 순화되어 나왔다.[6] 흔히 거론되는 마미루 사건조차 피 분수가 뿜어진다거나 마미의 머리가 씹힌다거나 하는 끔찍한 고어 장면은 전부 생략됐다. 마마마의 연출은 오히려 담백한 편에 가깝지만, 시청자들의 심리를 극한까지 몰아가기 때문에 똑같은 수준의 연출에도 몇 배로 충격을 받게 되곤 한다.[7] 예컨대 어째서 우리는 사야카의 이상론에는 동정하면서 쿄코 아버지의 이상론에는 비난하게 되는가와 같은 이야기가 나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