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머리

 

1. 개요
2. 성별에 따른 인식
3. 여담
4. 앞머리 가발
5. 나라별 앞머리
6. 앞머리 관련 논쟁: 덮은 앞머리 vs 깐 앞머리
7. 앞머리의 종류
7.1. 앞머리의 변형


1. 개요


정수리 앞쪽 부분의 머리카락을 일컫는 이다.

2. 성별에 따른 인식


대부분의 남성과 여성은 앞머리에 관해 이야기할 때는 소통이 안 되는 경우가 잦다. 앞머리를 만드는 것과 없애는 것에 대해 각자가 뜻하는 의미가 완전히 정반대이기 때문인데, 보통의 남성들은 앞머리를 관리할 때
  • 짧게 자른다. (이마를 노출시킨다)
  • 앞머리를 기른다. (이마를 가린다)
이런 선택지밖에 없다. 앞머리가 눈썹 밑을 넘도록 기르는 이른바 가린 눈이나 가린 비대칭머리는 특이한 경우를 제외하면 웬만한 남성이 잘 하지 않는 헤어 스타일이다. 또 아예 머리를 더 길러서 귀 뒤로 넘기는 방식은 뒷머리가 없는 일반적인 남성 헤어 스타일 특성상 어색해 보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마를 노출시키기 위해선 남성들은 앞머리를 자른다.
하지만 여성이 이마를 노출시키기 위해선 앞머리를 자르는 게 아니라 '''앞머리를 많이 길러서 귀 뒤 쪽으로 넘긴다.''' #1 #2 #3 #4 [1] 보통의 여성들은 앞머리를 만들고 없앨 때 이런 표현을 쓴다.
  • 앞머리를 자른다.(긴 머리를 잘라서 이마를 가린다.)
  • 앞머리를 기른다.(짧은 앞머리를 길러서 이마를 노출시킨다.)
남자와는 의미가 완전히 정반대다. 만약 이마를 노출하는 헤어 스타일을 가진 여성이 남성들이 정리하는 스타일대로 앞머리를 내리게 되면 앞머리가 얼굴 전체를 뒤덮는 털귀신이 된다(...).
사람들은 대부분 앞머리가 있다. 대머리가 아니라면. 앞머리의 스타일을 유지 및 관리하는 방법에 따라 분위기와 인상이 상당히 달라진다. 남성은 보통 앞머리를 신경쓰지 않는 사람들이 많은 반면, 여성은 대부분 앞머리의 형태를 상당히 중시하며 관리한다.
앞머리를 정리하여 보이지 않게 하면 인상이 더 깨끗하고 시원해 보이도록 할 수 있다. 반대로 앞머리를 내려 이마를 덮으면 얼굴이 작아 보이고 어려 보이도록 할 수 있다. 또한 이마를 드러내려면 피부가 깨끗해야 하고, 이마가 예뻐야 한다. 이마가 앞짱구이거나 움푹 들어가면 그 부분이 부각되어서 이상해 보이고 이마가 넓거나 라인이 M자인 경우면 이마를 드러낼 때 인상이 강렬하게 되거나 실제 나이보다 10~15년 정도 나이들어 보이는 부작용이 있다.
남성 탈모는, 이마에서 시작하는 것과 정수리에서 시작하는 것이 있는데, 전자를 대개 M자 탈모라 부른다. 이에 고통받는 탈모인들은, 앞머리 있는 사람들을 부러워하게 된다.

3. 여담


  • 지나치게 덥수룩한 앞머리는 엄청 답답해 보이며, 여름에는 엄청나게 불편하다. 특히 땀이 많이 나는 사람의 경우 앞머리가 땀에 젖어 고생을 많이 한다. 또한 공부할 때도 굉장히 거슬리고 방해되기 때문에 앞머리를 까는 경우가 많다. 이때에는 주로 머리띠나 끈, 머리핀으로 고정하게 된다.
  • 앞머리가 가장 불편할 때는 달릴 때다. 바람이 불면 앞머리가 사방팔방으로 흩날리거나 얼굴에 달라붙는다.
  • 앞머리를 기르지 않는 이상 정기적으로 다듬어주어야 한다. 앞머리가 눈을 가리면 불편함을 느끼기도 하며, 눈이 나빠지기도 한다. 예를 들면 앞머리가 눈을 찌른다.

4. 앞머리 가발


앞머리용 가발도 있다. 여신앞머리는 그냥 착용하고 슥슥 자기 머리카락과 섞이도록 으로 빗으면 된다. 앞머리가 있으면 머리핀으로 옆으로 넘긴 후 똑딱핀으로 고정해 착용하면 된다. 앞머리용 가발과 진짜 머리카락의 경계선이 신경쓰이면 헤어밴드모자 등으로 가릴 수 있다.

5. 나라별 앞머리


보통 서양에서는 동양과는 달리 앞머리를 내리는 것을 선호하지 않아 앞머리가 있는 사람의 비율이 매우 적다. 할리우드 배우들도 백인흑인 상관없이 앞머리를 내리지 않은 헤어 스타일이 꽤 많다. 백인 여성은 앞머리가 있는 경우가 흑인 여성이나 남성보다 흔하지만 남성들은 앞머리 있는 사람 찾기가 훨씬 힘들다. 1960년대 후반~70년대 중반에는 히피 서브컬처와 비틀즈의 영향을 받은 건지 앞머리 스타일이 잠깐이나마 널리 유행했지만 얼마 안 가서 사그라들었다.
스테레오타입이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치는 것은 사실일 수 있다. 서양인들은 보통 앞머리가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 많으며, 미적 기준이 동양인과는 매우 다르기 때문에, 앞머리는 촌스럽거나 어려 보여서 매력이 없다고 생각한다. 서양인들은 이목구비가 뚜렷하고, 서양 남성은 특히, 사각턱이 많기 때문에 앞머리가 어울리지 않는다.
서양인의 경우 동아시아권 사람들과는 달리 모발이 얇고 넘긴 상태 그대로 고정도 잘 되는 편이라 가르마를 타는 경우가 많고 이목구비와 얼굴형이 머리를 넘기는 쪽이 잘 어울리는 사람이 많다.
서양에서 앞머리는 보통 나이가 어린 사람 취급을 받으며, 서양에서는 보통 성숙해 보이는 것을 선호한다. 따라서 서양인들은 동양인들의 (외모적 차이를 고려하고, 그 차이가 큰 사람이라고 해도) 앞머리를 선호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 예시 문화상대주의, 미의 기준의 상대성, 그리고 외모의 차이에 입각해 바라볼 현상이다. 물론, 서양인 중에서도 테일러 스위프트요아힘 뢰브처럼 앞머리를 내린 경우도 꽤나 있다. 일본같은경우 서브컬처에서도 서양인 캐릭터들에게 앞머리를 부여하는 편.
동양인들 역시 사각턱이 있으면 앞머리를 제거할 것을 권하는 사람들이 많다. 서양인들은 어렸을 때에는 앞머리가 있다가 자라면서 외모가 변하며[2] 없애는 것이 보편적이다. 하지만 엄밀히 동양에서도 남성의 앞머리는 비주류다. 동양 인구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중국에서도 한류의 영향을 받은 젊은 층에서는 앞머리가 흔하지만, 중년 이상의 남성들은 대부분 스포츠머리에 가까운 경우가 많고[3] 인도동남아시아 쪽에서도 앞머리를 내리는 남성을 찾아보기 힘든 것은 마찬가지이다. 남성의 앞머리에 관대한 한국, 일본이 세계적 관점에서는 독특한 편이다. 앞머리는 외국인한국인 남자를 구분하는 부분 중 하나로 꼽히기도 한다. 유튜브에서도 한국인 남자의 특징 중 하나가 바가지 머리라는 내용이 담긴 동영상도 있다.
그러나 동아시아권 국가 사람들의 경우 대부분 모발이 굵고 동그란 모양이라 가르마를 타거나 이마를 드러내려면 상당한 노력과 기술이 필요하다. 왁스가 없으면 서양인들처럼 자연스러운 넘김머리를 만들기가 쉽지가 않은데 어중간하게 넘기면 머리카락이 듬성듬성 제멋대로 튀는지라 빈 곳이 유달리 강조되는 편. 특히 탈모가 아닌데도 이마가 지나치게 넓거나 M형에 머리숱이 적으면 더더욱 그 부분이 부각되 보이고 오히려 부자연 스럽기에 한국인, 일본인들 젊은층들이 앞머리 넘기는걸 꺼리는 것이다.
특히 일본 여성층에서 앞머리를 흔하게 볼 수 있다. 당장 애니메이션 등의 창작물에서만 나타나는 현상이 아닌 것이, 실제로 일본 현지 여성들의 상당수가 앞머리를 하고 있다. 간혹 한국과 같이 앞머리를 뒤나 옆으로 넘긴 형태도 찾아볼 수 있지만 한국만큼 일반적이지는 않은 편이다. 이는 젊고 귀여워 보이는 것을 선호하는, 이른바 '카와이이 문화'의 영향으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6. 앞머리 관련 논쟁: 덮은 앞머리 vs 깐 앞머리


특정 아이돌 멤버의 팬들에게는 이것이 있느냐 없느냐가 엄청나게 진지한 논쟁거리가 된다.
소위 말하는 '''덮X vs 깐X'''
떡밥을 투척하게 되면 마치 부먹 vs 찍먹 논쟁을 보는 것 같은 진지한 토론이 오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대표적인 예로는
  • 소녀시대 태연의 덮탱 vs 깐탱 데이터 주의
  • TWICE 나연의 덮나 vs 깐나 데이터 주의
  • Wanna One 강다니엘의 덮녤 vs 깐녤 [4]
  • 방탄소년단 지민의 덮지민 vs 깐지민 데이터 주의
등의 사례가 있다.

7. 앞머리의 종류


  • 뱅 앞머리
앞머리를 동그랗게 잘라 볼륨을 주는 스타일. 그 덕분에 바가지 머리유행하기도 했다. 풀뱅이라고도 불린다. 보통 어린 소녀들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앞머리지만 나이가 먹을수록 점점 안 하게 된다.
사실상 일반인들에게는 이 머리를 "뱅 앞머리"라고 설명해도 무방하다.
긴 앞머리를 양쪽으로 넘기는 머리. 대체로 5:5 또는 8:2 정도로 가르는 편. 이 상태를 '앞머리가 없다'라고 표현하기도 하는데, 그 오해가 여기서 비롯되는 것.
2016년 기준 유행했던 스타일이다. 이름 그대로 앞머리에 쉼표 모양으로 컬을 준 머리. 예전엔 고데기 실패머리 취급받기도 했지만 사실은 훨씬 이 많이 가는 스타일이다.
앞머리를 눈썹 위로 짧게 자른 것. 몇 년 전에는 슈돌 사랑이 앞머리라 불렸다. 머리가 작고 두상이 예쁘면 잘 소화할 수 있고 귀여운 동안의 느낌도 줄 수 있지만 머리가 크다면 어울리지 않는다.
  • 사이드 뱅
뱅 앞머리와 마찬가지로 볼륨을 넣은 앞머리이나, 깻잎머리처럼 가르마를 타서 내리는 게 특징. 언제든 풀뱅으로 바꿀 수 있는 앞머리이기에 거의 항상 사랑받는 스타일이다. 풀뱅이 귀엽고 어려 보이는 느낌이라면 이쪽은 조금 더 여성스러운 느낌. 일자 앞머리보단 시원해 보이고, 앞머리가 없어야 하는 여신 앞머리에 비해 상대적으로 진입 장벽이 조금 낮기 때문인지 일본 여자 연예인들이 정말 자주 시도하기도 하다. 거기서 드라마든 아이돌이든 다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예를 들면 NMB48야마모토 사야카, 요시다 아카리 등이 있다. 성우로는 쿠스다 아이나난죠 요시노등.
한쪽은 길게, 한쪽은 짧게 잘라 사선이 되도록 연출한 앞머리. 요즘은 대놓고 비대칭으로 자르기보다는 자연스럽게 한쪽으로 넘겨서 연출하는 편이다.
  • 깻잎 앞머리.
일명 깻잎머리라고 부르는 것.
앞머리를 세 갈래로 나눈 모양. 2012년 5월 후반 기준으로 유행했던 스타일이다. 일자 앞머리든 그냥 앞머리든 다 세 갈래로 나뉘면 전부 포함된다.

7.1. 앞머리의 변형


앞머리를 모아 으로 묶은 스타일.
앞머리를 옆으로 넘겨 땋은 스타일.

[1] 남성들은 이마를 노출한 여성의 머리를 볼 때에 이 부분을 옆머리로 많이들 착각한다. [2] 눈코입이 발달하고, 눈썹뼈가 돌출하며, 턱이 발달한다.[3] 당장 장국영이나 주윤발 등이 나오는 옛날 중국 영화를 보면 앞머리가 있는 남성은 흔하지않다.[4] 게시글 삭제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