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미조 쿄스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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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애니메이션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의 등장인물.
2. 작중 행적
미키 사야카의 소꿉친구이며 부잣집 아들. 어린 시절부터 바이올린 콘서트를 할 정도로 뛰어난 천재 바이올리니스트였으나 중학교 2학년이 되던 봄에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에 입원해 있다. 팔과 다리에 부상을 입고 거동이 불편해 재활 훈련을 받고 있지만 음악 연주가의 생명인 손의 상태는 절망적이다. 신경이 끊어졌는지 아예 감각조차 제대로 느끼지 못하는 상태.
사야카는 어린 시절부터 쿄스케의 연주를 듣고 동경하게 된 모양이다. 하지만 자신의 진정한 감정은 숨기고 단지 친구로 지내고 있다. 쿄스케 때문에 사야카는 의외로 클래식 음악에 상당한 지식을 가지게 되었다.
애니메이션에서는 붕대만 감고 있는 걸로 나왔지만 만화판에서는 손이 찢어진 듯한 커다란 상처가 보였다.
사야카는 쿄스케에게 자주 문병을 가며, 그때마다 희귀한 클래식 CD[1] 를 찾아내서 쿄스케와 함께 들으며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이 시점까지만 해도 쿄스케도 사야카가 왔을 때 반가워했고 꽤 다정하게 대했다. 쿄스케를 위해서라면 꽤나 희귀한 것도 찾아내올 만큼 기운을 북돋아주려고 노력하고 있었다.
하지만 어느날, 쿄스케는 의사에게 가망이 없으니 음악을 포기하라는 말을 들었다며 사야카에게 오히려 화를 내고 자해까지 하는 소동을 피운다. 헌데 이전까지는 둘 다 치료가 가능하다고 믿고 있던 만큼 사야카가 CD를 가져온 것은 그저 실수, 혹은 사고에 불과했기에 사야카는 졸지에 휘말린 셈. 다만 쿄스케도 이 땐 제정신이 아니었고 다음날 곧 사과한다.
그 모습에 충격을 받은 사야카는 쿄스케가 한 "기적이나 마법이 아니라면 나을 수 없다."는 말에 "기적도, 마법도 있다."고 반박한다. 딱 맞춰 나타난 큐베와 계약하여 마법소녀가 되면서, 쿄스케의 손을 낫게 해달라는 소원을 빈다.
정말 기적처럼 자신의 손이 낫게 되자 얼떨떨해하면서도 기뻐하며 사야카에게 "너의 말대로 이것은 기적"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사야카가 데려간 병원 옥상에서 그의 손이 나은 기념으로 첫 바이올린 연주를 한다. 곡명은 구노의 아베 마리아. 그 중에서도 반주는 바흐의 평균율 클라비어곡집 1권 1번.
사야카는 쿄스케의 연주를 다시 들으면서 기쁨에 잠겨 자신이 이 소원을 후회할 리 없다고 생각한다.
헌데 정작 몸이 좋아지자 매일같이 찾아오고 헌신적으로 그를 돌보던 사야카에겐 '''아무런 연락도 없이''' 퇴원해서 헛걸음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그걸 안 사야카는 카미죠의 집까지 찾아왔다가 바이올린 소리만 듣고 물러가려 했다.
다리는 완전히 나은 게 아니라 목발을 짚고 학교에 다시 나오기 시작하는데, 같은 반이면서 사야카에겐 눈길 한 번 주지 않는다. 사야카 역시 심경이 복잡해 말을 걸지 못한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시즈키 히토미는 무슨 생각인지 갑자기 사야카를 불러 내 대놓고 카미죠에게 고백하겠다고 선전포고를 해 안그래도 복잡한 사야카의 마음을 뒤흔들어 버린다.
설상가상으로 소울 젬의 비밀을 알게 되자 사야카는 '''이런 몸으로는 쿄스케에게 안길 수 없다'''면서 더욱 절망.
히토미는 약속한 대로 하루를 기다려 준 뒤 카미죠의 짐을 들어 주며 같이 하교하고, 강변에 나란히 앉아 살갑게 대화하는 두 사람의 모습을 지켜본 사야카는 완전히 절망에 빠져 '''타락'''의 길을 걷게 된다. 더구나 애니판에서는 둘이 벤치에 앉아 있는 모습만 나올 뿐 표정도 보이지 않고 대화도 들리지 않아서 히토미가 실제로 카미죠에게 무슨 말을 했는지 다른 해석도 가능하지만, 만화판에선 둘이 서로 손까지 잡고 연애 분위기를 더 확실히 냈다.
마녀화된 사야카의 결계에는 카미죠를 닮은 사역마가 존재하지만, 단지 사야카의 마음을 나타내는 것일 뿐. 카미죠 자신은 아니다.
사야카가 사망 확정한 뒤의 장례식에선 어째 모습이 보이지 않았... 는데, 원화집인 키 애니메이션 노트 6권에 수록된 원화에는 조문 온 모습이 히토미와 함께 실려 있다. 마도카 앞의 앞에 선 소년이 쿄스케. 별로 중요하지 않은 장면이라 실루엣 처리해버린 듯. 참고로, 원화집을 참고하면 조문객들의 실루엣 중 얼굴을 감싸고 있는 소녀는 히토미다. 이후의 등장은 알다시피 콘서트 장면이 끝.
2.1. 평행세계
아케미 호무라가 지나쳐온 이전의 평행세계에서 여전히 옥타비아 폰 제켄도르프가 등장한다. 이 때는 사야카가 고백했다 쿄스케에게 차인거 아니냐는 설이 있다.
2.2. 엔딩
최후의 승자.
카나메 마도카가 개념적 존재로 승화하여 만들어낸 새로운 세계에서, 사야카는 여전히 카미죠를 위해서 자신을 희생하는 선택을 하고, 소원으로 카미죠의 팔을 고쳐준 다음 마법소녀가 되어 마수들과 싸우다가 마력 고갈로 '''소멸'''한다.
결국 사야카의 희생으로 결국 꿈을 이룰 수 있게 되었고, 여친도 생겨서 이 애니에서 (본인 입장에서는) '''퍼펙트 해피 엔딩'''을 맞이한 몇 안 되는 캐릭터가 되었다.[2] 사야카가 마도카와 함께 사라진 직후 나타난 연주회에서 연주가 끝난 후 사야카의 기척을 느끼고는 사야카의 이름을 부르며 씁쓸해하는 듯한 표정을 짓는다.
소설판에선 좀더 자세한 상황설명이 나오는데, 사야카가 사라진 직후 나타난 연주회는 청년인 쿄스케가 바이올린 연주를 하고 있는 먼 미래이며, 연주가 끝난 후 기립박수를 받으며 카미죠는 문득 사고로 인해 손을 쓸 수 없었던 고난의 시기를 떠올렸고, 그 시기에 같이 있어줬고 "기적도, 마법도, 모두 존재한다고" 말했던 사야카를 떠올린다. 그 때 카미죠는 "쿄스케, 정말 잘됐어"라는 사야카의 목소리를 들었고, 놀란 카미죠는 주위를 둘러보지만 사야카의 모습을 찾을 수 없었다.
2.3. 극장판
반역의 이야기에서는 결국 히토미와 이어진 것으로 확정되었다. 하지만 인간적으로 둔한 건 여전해서 시즈키 히토미가 나이트메어가 되는 원인을 제공한다. 사야카 말마따나, "히토미도 참 고생이 많네. 그렇게 무신경한 애를 남자친구라고 둬서." 히토미는 주역 마법소녀들의 활약으로 원래대로 돌아온다. 확실하게 마음 접은 듯.
이후에는 호무라의 결계에 휘말린 희생자들 중 하나로 등장, 재개변된 세계에도 휘말려 히토미와 함께 등교하다가 사야카를 만난다.
3. 인간관계
- 시즈키 히토미: 일단 서로 아는 사이였던 것으로 보이지만, 본래는 히토미가 자신의 마음을 숨기고 있었던 만큼 그다지 친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어쩌다가 급속도로 사귀게 되었는지는 별로 상세하게 묘사되지 않아서 확실한 것은 알 수는 없지만, 아무튼 극중에서 살갑게 대화를 나눌 정도로 빠르게 친해진 것으로 보아 의외로 성격이 잘 맞는 것으로 보인다. TVA에서는 확실하진 않았지만 반역의 이야기에서는 연인관계로 발전한 것이 확실시 되었다. 하지만 쿄스케는 연습과 레슨으로 너무나도 바빠서 히토미와 데이트할 시간도 없었다. 그래서 히토미는 스트레스와 조바심이 많이 내게 된다.
- 카나메 마도카 : 마도카와는 그다지 친분이 있는 것은 아닌듯. 동급생이자 '친구의 친구' 정도의 관계 이상은 아닌 걸로 보인다. 작중에서는 만나는 장면 자체가 아예 없지만, 마도카가 쿄스케에 대해 이야기할 때 호칭은 '카미조 군'. 더도 말고 덜도 말고 그냥 같은 반 친구 정도를 부를때 쓸 만한 호칭이다. The different story에서는 마도카가 사야카가 쿄스케를 위해 희생했다고 이야기하는 장면이 있으며 마마마 포터블에서는 사야카를 찾던 마도카가 히토미와 함께 있던 쿄스케와 마주쳐서 사야카의 행방을 물어보기도 한다. 등굣길에 마도카가 막 전학 온 전학생을 챙겨주고 있다는 말을 듣자 마도카답다고 하는 걸 보아 마도카의 다정함은 쿄스케도 알고 있는 듯.
- 사쿠라 쿄코 : 사야카의 쿄스케에 대한 마음을 이용해 사야카를 도발했다. "그 도련님 팔다리 뭉개서 너 없인 못 살게 해 버려. 정 못하겠으면 내가 대신 해 줄게. 마법소녀 동지로서 정이 있으니깐 말야." 운운. 물론 본편에서 둘이 직접 만난 적은 없다. 포터블 사야카 루트에서 마녀화 루트 2에서 사야카와 마녀 이자벨을 퇴치한 모습을 들키자 사야카에게 괴물이라며 폭언을 퍼붓는데 생명의 은인에게 무슨 말이냐며 화내기도 했다. 포터블 번외편에서는 사야카를 발견한 쿄코와 마주치는 데 쿄스케가 쿄코 역시 마법소녀인 걸 알고 엄청 좋아한다(...). 이후 쿄스케와도 친해진 모습을 보인다. 반역의 이야기에서는 쿄코가 학교를 다니는 모습으로 나온 걸로 봐 나름 아는 사이인듯.
- 나카자와 : TVA에서 퇴원하자 곁에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포터블에서 나카자와의 네가 없으면 쓸쓸하다는 말을 보아 친구 관계인 듯하다.
3.1. 사야카와의 관계
6화에서 사야카가 서둘러 그를 찾아왔지만 반기는 건 빈 침대와 열어놓은 창문뿐. 그리고 들려오는 간호사의 한마디 "카미죠 군은 퇴원했어". 이 말은 사야카뿐만이 아니라 시청자들도 벙찌게 만들었다.
사야카의 입장에서는 그렇게 오랫동안 병문안을 가 주고 팔을 치료하기 위해 큐베와 계약을 맺어 마법소녀까지 되었는데 정작 카미죠는 손이 낫자마자 말도 없이 떠나 버렸다는 건 '''"사야카는 처음부터 소꿉친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는 뜻일지도 모른다. '''팔이 회복되었으니 이제 필요없다'''는 생각의 표현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사야카가 아무 대가 없이 헌신하는 모습은 (모든 사정을 알고 있는 시청자가 볼 때) 갸륵하고도 불쌍하다고 느끼는 사람이 많다. 카미죠 입장에서는 '''좋아하지도 않는 여자애가 자꾸 찾아오는 것'''부터 부담스러울 수 있다고 하지만 그 부분은 감정이 있는 이성이니 아니니를 떠나서 인간 대 인간으로서라도 쿄스케의 태도와 행동은 잘못되었고 문제가 된다는 것을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3] 이후에도 또한 자신을 위해 많은 신경을 써주었다는 것 자체는 사실인데, 퇴원한 이후 그것에 대해 고맙다는 말 한 마디도 없이 사야카를 외면한 것은 충분히 까임의 소재를 제공하고 있다. 그런데 원래 배덕자 기믹은 앙드레 지드의 소설 이후 자의식이 강한(이라고 쓰고 이기적인 이라고 해석하는) 천재의 전형적인 속성이기도 하다.
단, PSP 게임인 마마마 포터블의 번외편 루트에서는 사야카가 입원해 있는 자신을 봐 주러 오는 것이 오히려 부끄러웠다고 한다. 그래서 반 친구들한테 그 사실이 알려지지 않기를 바라고 있었다. 더욱이 카미죠는 애초에 자신이 사야카의 타입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었고, 이 때문에 사야카에게 일부러 관심을 두려하지 않았던 모양이다. 그래도 사야카를 좋아하냐는 물음에 재활 훈련이 있다고 도망친 걸 보면 여기선 호감이 없지는 않은 모양. 어쨌든 번외편 루트에서는 '''자신을 좋아하지도 않는데 소꿉친구라는 관계 때문에 과하게 신경을 써주고 있다'''는 식으로 혼자 오해하고 있었던 것이다.
다만 상기해 둬야 할 점은 호무라가 거쳐간 평행 세계들마다 조금씩 설정이 다르며, 특히나 그 중에서도 번외편은 개그성이 강하고 통쾌한 전개를 강조해 매우 이질적이란 점, 본편의 쿄스케는 사야카를 어디까지나 그냥 친구로 생각한다는 공식 설정을 봤을 때 이는 번외편 루트의 평행 세계 한정이라 봐야 한다. 본편의 설정과 헛갈리면 안 된다.
한편 사야카가 쿄스케에게 희망고문을 했다는 주장도 있지만 사실 이건 오해다. 쿄스케는 '''불치 선고를 받고 입원한 게 아니다.''' 오히려 쿄스케는 팔이 나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재활 치료를 했고 사야카도 계속 격려하기 위해 CD를 가지고 오는 등 이것저것 노력했지만 쿄스케는 어느 날 치료할 수 없다는 소식을 듣고 날뛰었을 뿐이고,[4] 사야카 역시 이 날 그 사실을 알고 이후 마법소녀가 되는 계기가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 전의 사야카의 행동은 그저 격려일 뿐 희망고문이라고 욕 먹을 짓이 아닐 뿐더러, 희망고문이라 보기엔 앞뒤가 안 맞는다.
하지만 좋지 않은 감정이 있었든 없었든 쿄스케가 마법과 관련된 사야카의 사정을 모르고 있었든 간에 입원 중에 지극정성으로 간호하는 사람에게 되려 짜증을 내면서 자해하거나, 퇴원했다는 연락은 커녕 학교로 다시 돌아왔는데도 전혀 대화조차 나누지 않은 건 소꿉친구는 커녕 그냥 동급생일 뿐인 별로 안 친한 여자애만큼도 못하게 취급하는 것이다. 실제로 오랜만에 학교에 나온 쿄스케는 여러 아이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있었다. 당연히 그중에는 한참동안 못본, 친하다기보다는 그저 얼굴과 이름만 아는 사이일 뿐인 아이들도 있었을 것이다. '''그런 애들과도 얘기를 하는데 사야카는?''' 마법소녀니 뭐니 하는 사정을 모른다 해도 충분히 인간이 덜 된 쓰레기라 할 만하다며 이곳저곳에서 까이고 있다.
전자이든 후자이든 어찌 되었든 간에 카미죠에게 사야카는 친구긴 하지만 지킬 만큼, 혹은 평생을 같이 할 만큼의 친구는 아닌 것 같다는 복선은 의외로 많이 나왔다. 그 예시로, 카미죠가 제 팔을 자해하는 바람에 사야카가 제 뜻을 굳힐 때 언급한 음악의 이름은 '''갈색 머리(아마색 머리칼) 소녀'''. 물론 진짜 연결될 리는 없지만 어찌 되었든 사야카의 '''푸른색'''과는 상당히 대비되는 색이다. 게다가 심지어는 '아마색 머리칼 소녀'를 부른 아티스트의 이름은 '''히토미'''이다!
또한 토모에 마미가 사야카의 소원에 대해 충고할 때부터 흘러나오기 시작하고, 사야카가 카나메 마도카와 함께 순찰을 나설 때, 그리고 사야카가 힘들어할 때마다 거듭 울려퍼지는 음악은 영국의 민요인 '그린 슬리브스'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한다. 내용은 한 '''변덕쟁이''' 여인에게 '''실연당한''' 사내가 '''제 목숨을 끊은 이야기.''' (출처: 미키 사야카의 자취를 뒤돌아보며)
이 부분은 반대로 쿄스케가 사야카를 마음에 두고 있으나 쑥스러워하는 장면으로 해석할 수도 있어 그의 진심에 대해 수많은 설왕설래가 오갔으나, 코믹스판에선 히토미가 쿄스케의 손을 잡아주는 장면이 나오며, 10화의 다른 평행 세계, 마지막 화, 인터뷰의
내용을 보면 알 수 있듯, 그대로 놔둘 경우 두 사람이 맺어질 가능성은 전혀 없어 보인다.上条はさやかを異性として意識していない。ただの親友。
'''카미죠는 사야카를 이성으로 의식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냥 친구'''.
마도카가 원환의 이치가 된 후 마법소녀화를 취소하는 것으로 사야카를 구원할 수도 있었지만 그러면 사야카가 빈 소원마저 사라져버리기에 마도카는 그녀의 소원의 결과로 이루어질 수 있었던 쿄스케의 연주회를 보여 준다. 이때 사야카는 쿄스케의 연주를 들으면서 원래 자신은 그와 연결되고 싶었던게 아니라 '그의 연주를 많은 사람들이 듣게 해주고 싶었다' 라는 걸 깨닫고 그거면 족한다면서 그에 대한 연심을 접는다. 이후 "히토미는 쿄스케에게 아깝지만 말이야!" 친구처럼 평범히 할 수 있는 대사를 한 후 마도카와 같이 사라진다. 이때 연주를 끝나고 뭔가를 감지를 했는지 신경을 쓰는 표정으로 사야카라고 말하는 것을 보면 적어도 사야카를 차갑게 대우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이 캐릭터가 왜 까이는지에 대해 정리하면 간단하다. '''배은망덕.''' 그런저런 이유로 붙여진 국내에서의 폄칭은 쿄레기. [5]
마녀화된 사야카의 결계 속 풍경을 보면 사야카가 얼마나 진심으로 카미죠를 생각했는지 알 수 있다. 결계 입구의 복도에 줄줄이 붙은 포스터는 카미죠 쿄스케의 바이올린 독주회 포스터고, 포스터에는 'Look at me'라는 룬문자가 가득하다. 결계의 전체 테마는 음악당으로, '''쿄스케만을 위한 완벽한 독주회'''. 결계의 아래층에는 그를 빼닮은 사역마가 홀로 위치하고 있는데, 그 사역마조차 사야카에게 등을 돌리고 있다.
사람의 마음이 항상 소꿉친구에게로만 가는 것도 아니고 사람마다 사랑을 느끼는 대상도 다르지만, 그렇게나 매일 찾아와 준 사야카에게 '''고맙다는 인사 한 마디도 하지 않고 훅 떠난 것'''이 가장 문제. 아무리 쿄스케가 사야카와의 관계에서 불편함을 느꼈다곤 해도 이 점은 굉장히 부자연스럽기 때문에, 카미조 쿄스케라는 캐릭터 자체가 '사야카를 몰아세우기 위한 극적 장치', 즉 작중 전개를 위한 희생양일 뿐이라는 평가도 있다.
4. 미디어 믹스
4.1. ~The different story~
사야카가 마법소녀가 되는 시기가 샤를로트 전으로 앞당겨졌으며, 역시 소원으로 팔이 낫게 되는 것은 같다. 또한 토모에 마미가 살아 있어서 사쿠라 쿄코와의 대립의 중심축은 마미에게로 옮겨졌고, 이 때문에 마도카가 대결에 개입하지 않아서 소울 젬의 비밀도 모르는 상태가 된다.
하지만, 사야카는 여전히 시즈키 히토미의 선전포고를 당하자 마법소녀로서의 의무를 가지고 있는 자신이 쿄스케와 함께 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자신이 마녀에게 홀린 히토미를 보고 지나쳤다는 사실 때문에 자기 혐오에 빠져 고백의 기회를 놓치게 된다. 사야카는 이 문제 때문에 신경을 쓰다가 마녀와의 전투에서도 마미를 위기에 빠지게 하고, 결국 자괴감 때문에 마미와도 결별을 선언하고 혼자 마녀를 사냥하게 되는 악순환에 빠진다.
그런데 옥상에서 이 문제 상황을 놓고 고민을 하고 있던 사야카와 마도카에게, 갑자기 목발을 짚고 있던 쿄스케가 나타난다. 쿄스케는 방과후에는 여러가지로 바빠서 학교에서 밖에 만날 수 없게 되었다며, 늦어서 미안하지만 지금까지 사야카에게 너무 많은 신세를 진 것에 답례를 하고 싶다면서 선물을 건내주려 한다.
하지만 극도로 침울해져 있던 사야카는 오히려 억지로 태연한 태도를 연기하면서 답례 따위를 바라고 한 것이 아니라고 거절하고, 지금의 자신은 그런걸 받을 자격이 없다고 말한다. 그리고 쿄스케에게 이런 일 할 시간에 지금 반에서 사귀고 있는 것 같다는 소문이 파다하다면서 히토미한테나 가보라고 말한다.
결국 사야카가 억지로 강한 척하는 모습을 보다못한 마도카가 끼어든다. 마도카는 "카미죠 군의 팔이 불가사의하게 낫게 한 것은 사야카다."라고 말한며 갑자기 말해도 믿을 수 없고 쉽게 이해할 수도 없겠지만, 사야카가 쿄스케를 위해서 목숨을 걸고 일으킨 기적이라고 알려준다. 쿄스케는 자신의 팔을 보며 무엇인가 느낌이 왔는지, 사야카에게 자세한 이야기를 들려달라고 말한다. 고민하던 사야카는 하루 동안의 시간을 달라고 대답한다.
하지만 사야카는 쿄스케에게 진실을 밝히게 된다면 히토미를 내버려뒀던 것 같은 자신의 부끄러운 부분도 밝혀야 한다고 생각해서 더욱 고민에 빠진다. 결국 그날 엘자 마리아와의 싸움에서 사야카는 마녀화 해버린다. 이 때 히토미와 같이 하교하던 쿄스케는 우산을 들면서 자신의 팔을 바라보고 마도카의 말을 생각한다.
이후로 등장이 없어서 엔딩에서는 결말이 어떻게 된 것인지는 불명. 다만 마도카의 소원으로 부활한 사야카가 쌓아두었던 응어리도 이제 풀어냈다는 대사를 하는 것으로 보아 이 문제도 어떻게든 매듭지은 듯 하다.
일단 본편 보다는 많이 개념이 생겨난 듯하다(…).
4.2. 포터블
루트에 따라 사야카를 대하는 게 천차만별. 특히 사야카 루트에서 사야카가 좀비가 되어 버리면 그 모습을 보고 멘붕해서 너는 누구냐면서 도망쳐 버려 직접적으로 사야카가 마녀화 하는 원인을 제공한다. 다만 어째 인터넷 상에서는 저 부분 뚝 잘라 먹고 그냥 카미죠가 사야카를 버렸다고만 떠돌고 있다. 그리고 아무도 클레임을 안 걸고 있다는 점에서 이놈이 시청자들에게 얼마나 미운 털 박혔는지 알 수 있다.(...)
루트를 잘 타기만 하면 사야카를 이해해 준다는 걸 보면 사야카를 싫어한 건 아닌 듯. 애니에서는 단지 사야카가 자신에게 헌신하는 걸 모르고 있었다. 우로부치 겐 스토리 특유의 엇갈림 현상.
호무라 루트에서 사야카가 마법소녀가 되는 걸 막으면, 시즈키 히토미의 연줄로 미국에 사는 의사에게 수술 받아서 회복할 수 있다고 진단. 사야카가 마법소녀가 되지 않고도 손이 나아질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TV판과는 반대로 히토미가 손을 낫게 해 주지만 사야카와 사귀게 된다!!! 다만 TV판 마지막에 마도카가 '사야카가 마법소녀가 되지 않으면서 쿄스케가 연주를 하게 되는 미래는 없다' 고 발언한 점을 생각해 보면 이 수술도 실패할 예정이거나, 설정 오류. 아니면 어차피 서비스 루트이니 IF식으로 전개했을 수도 있다.
사야카 스토리의 마녀화 루트 2에서는 히토미와 함께 이자벨의 결계에 끌려들어갔다가 쿄코와 사야카에게 구출되는데, 사야카의 상처가 눈 앞에서 나아 버리는 걸 보고는 히토미와 함께 "오지 마 괴물!"이라며 폭언을 날린다. 상처가 그리 빨리 낫는 것에 놀랄 법은 하지만 생명의 은인을 그리 괴물 취급한 것은 변호의 여지가 없다.
비마녀화 루트의 경우 카미죠와 히토미가 기절한 상태에서 사야카와 쿄코가 마녀를 끝장내버리고, 정신 차리기 직전에 몸을 피한 까닭에 사야카에 대한 것은 모르는 채로 넘어갔다. 다만 흐릿하게나마 본 게 있는지 정신 차린 후에 "사야카 같은 파란 머리를 한 정의의 히어로에게 구해진 것 같다."고 말하는 컷이 있다.
번외편에서는 사야카 덕에 마법소녀 모에의 길에 빠지기도 한다.#
이와 관련해 인어공주의 왕자님에서 백설공주의 왕자님[6] 으로 전직했다는 평도 있다.[7]
5. 기타
원래 이름 표기는 "上條恭介"였지만, 만화판 제2권 및 애니메이션 7화 엔딩부터 표기가 "上条恭介"로 바뀌었으며 공식 사이트에서도 표기를 바꿨다.
5화 방영 시에는 뮌하우젠 증후군에 근거한 해석, 즉 자신은 이제 음악 연주가 지겨워 다친 것을 핑계로 연주를 안 하게 된 걸 기뻐하고 있었으며, 그의 손이 나아서 다시 연주하기를 학수고대하는 사야카를 은근히 싫어했다는 설도 있었다. 실제로도 손이 나은 걸 보고 놀라는 장면은 기뻐하기는 커녕 오히려 충격과 공포에 휩싸인 듯 한 표정이며, 손이 회복된 후 옥상에서 연주하는 씬에서 마지막 지긋이 웃는 것 빼곤 내내 탐탁치 않은 듯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하지만 포터블에서 더 이상 연주를 할 수 없는 자신의 처지에 비관하며 병원 옥상에서 투신자살(!)을 시도하다 사야카/호무라에게 저지당하는 장면이 나오면서 이러한 해석은 부정되었다.
극장판 반역의 이야기에서도 연습에 빠져 히토미에게 별로 많이 신경 써주지 못 하는 모습이 보인다. 온종일 연습에 빠져서 사는 타입이라 빈말로도 좋은 연인이라고는 할 수 없는 모양.
키가 '''175cm'''로 중학생치고 상당히 크다. 이 정도면 최종성장한 성인이라 해도 절대 작은 키가 아닌데, 더욱이나 일본 성인 남성 평균 신장이 170cm 정도임을 감안하면 엄청나게 큰 거다. 물론 다른 만화에도 중학교 시절에 이미 175cm를 찍은 녀석이라면 얼마든지 있지만, 저들은 최소한 변성기가 온 다음이지 이놈은 변성기가 안 왔고 다시 말해 2차 성징도 오기 전이다.[8]
마마마 성우들이 사야카에게 퇴원소식을 알리지 않은 쿄스케에 대해 어찌 생각하나 밝힌 글이 있다.
묘하게 미디어 믹스적으로는 전화받고 쌩까는 장면이 좀 있다(...). 극장판 반역의 이야기에서는 히토미가 전화해도 연습해야 한다면서 나오지 않고, TDS에서는 사야카가 전화했는데 재활훈련해야 한다며 나오지 않는다. 덕분에 여자애들이 상처받기 일쑤.
5.1. 2차 창작
거두절미하고, '''정말 대차게 까인다.''' 아니 애초에 정상적인 존재로 출연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가뭄에 콩 나듯이 그의 관점에서 쓰인 창작물도 있기는 하지만 그조차 독자들의 반응은(...)
성씨가 똑같고 손이 뭔가가 있다는 것 때문인지 카미조 토우마와 엮어 네타거리가 되기도 한다(…).MAD도 있다. 심지어 원래 한자가 달랐는데 이후 쿄스케쪽이 표기를 일치시켜버렸으니[9] 제대로 엮이는 중. 아예 토우마가 쿄스케의 자리를 대신한 팬픽도 있다. 또는 토우마가 쿄스케에게 수정펀치와 설교를 해서 개념을 탑재 해주는 팬픽도 있다.
쿄스케란 이름 때문에 이런 패러디도 있다.
사야카 : "하지만 난 아무것도 할 수 없어... 왜냐면 '''쿄스케'''는... '''이미 죽었는걸!! 좀비인걸!!'''"
혹은 보다 못한 지나가던 부회장님께서 둘 다 사이좋게 나락으로 떨어뜨려 줘서 그나마 트인 인생을 살게 만들어 주기도 한다.
그러나 트란잠 버스트의 힘으로 사야카의 진심을 알자 스스로를 반성하며 보답과 사죄를 위해 사야카만을 위한 곡을 작곡해 연주해 사야카를 울리는 패러디도 존재한다.
팬픽에서는 마마마에서 몇 안 되는 동년배 또래의 남캐다 보니까 히토미, 사야카 이외에도 마미, 호무라, 마도카와 엮이는 팬픽도 종종 있다.
다키마쿠라도 있다. 공식 제품은 아니지만...
동인 만화 토모에 마미의 평범한 일상에선 사야카와 결혼해 아들이 둘 있는 유부남으로 나온다.
마도카x죠죠 3부 패러디에서는 "내일은 지금이야!"라는 패러디를 선보인다... 하지만 이후 경찰에게 체포되 곤욕을 치뤘다고 한다.
명탐정 우사미에선 범인인 쿠마키치 역으로 출연한다. 피해자는 마도카. 매번 호무라에게 범행이 들통난다. 결국 마도카의 팬티를 촬영하다가 두들겨 맞고 경찰서에 연행되는 걸로 마무리된다.
변성기가 아직 안 왔다는 설정이라 미일 성우 모두 여자이다. 성우팀 무지개의 비공식 더빙판에서는 훗날 KBS 42기 공채에 합격해서 프로 성우로 데뷔하는 남자 팀원인 박주광이 맡았다.
[1] 3화에서 등장한 뮤지션은 러시아의 바이올리니스트인 다비드 오이스트라흐. 음악은 라흐마니노프가 작곡한 Vocalise다. 첫 장면부터 나오는 초소형 접이식 CDP(…)는 한국인 디자이너가 2007년에 발표한 컨셉 디자인.#[2] 물론 소꿉친구가 죽은 만큼 100프로 해피는 아닐 수도 있다.[3] 사야카는 매일매일 찾아와주면서 격려와 응원을 해주고 필요한 물건도 가져다주고, 왼팔 불치 선고를 받는 상황에서도 위로의 말을 건너주었다. 사야카가 쿄스케를 짝사랑하던 여자애라는 입장을 완전히 배제하더라도 쿄스케가 사야카에게 사람으로서 큰 빚을 진 것은 명백하다. 이해가 안 간다면 쿄스케의 입장에서 사야카를 그냥 아는 친구사이라고 가정해보자.(아니면 쿄스케가 사야카를 전혀 이성으로서 인식하지 않는다고 가정하기 위해 사야카를 남자로 치환하고 쿄스케와의 관계를 그냥 동성친구 관계라고 가정해봐도 좋다.) 그냥 친구더라도 기꺼이 시간내서 매일매일 병문안 와 주었는데 말도 없이 퇴원해버리고 이후에도 감사의 말이나 훌쩍 떠나버린 것에 대한 변명도 없었다면 그건 정말 예의가 아닌 거다. 사야카가 버럭 화를 내도 뭐라 할 수 없는 상황.[4] 병원에서 환자들이 이런 식으로 난동을 피우는 일 자체는 제법 흔하다. 특히 증상이 심각할수록 환자들의 심리도 불안하기 때문에.[5] 오죽하면 엔하위키 시절에는 미키 사야카의 문서에 인어공주를 등친 개새끼라고 할정도...[6] (원전이 아니라) 일본 쪽 해석으로는 이 왕자님, 시체모에의 징조가 있다. 그리고 마법소녀의 실체는...[7] 이 루트에서는 사야카와 사귀게 되었고 사야카는 호무라의 조언대로 쿄스케 앞에서 마법소녀 모습을 보여주는 데 예상 외로 엄청 좋아해한다. 거기다 사야카를 위한 노래에 소원을 듣고 멋지다고 한 건 덤.[8] 참고로 고2인 쿠로바 카이토나 쿠도 신이치도 174cm이다.[9] 토우마는 上条, 쿄스케는 원래 上條. 사실 条는 條의 약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