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파티
1. 개요
'''Sampati'''
네이버 웹툰 쿠베라의 등장인물. 가루다족 라크샤사급 수라. 종족속성은 天, 유전속성은 暗 + ?. 어머니는 현재 가루다족의 2인자인 아카샤.
작중 최초로 등장한 '''라크샤사 5단계'''. 라크샤사 5단계의 수라인 만큼 평소에는 대외적인 업무로 굉장히 바쁘다고 한다.
이름의 모티브는 인도신화의 환상종 자타유의 형제였던 삼파티.
2. 상세
인간형은 녹안[1] 과 긴 금발을 가진 미녀의 모습이다. 머리 위에는 검은 깃털과 장미꽃 장식이 있고, 검은 원피스를 입고 있다. 오른쪽 발은 유일하게 인간화가 불가능한 부분인데 맹금류의 발과 비슷하다. 이로 인한 키 차이를 맞추기 위해 왼쪽 발은 항상 굽 높은 구두를 신는다.
나스티카가 아닌 상급수라들의 인간형 의상은 신체 일부를 변형시킨 것이다. 그 때문에 삼파티의 검은 깃털 장식과 검은 의상 때문에 그녀의 날개가 검은색일 거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검은 깃털 장식은 죽은 동생 자타유의 것이고 그녀의 날개는 노란색이다.
2.1. 성장속도
2부 시점에서 삼파티는 5000여년 만에 5단계에 도달했는데, 이는 마루나가 5단계로 성장하기 전까지 모든 수라를 통틀어 최단 기록이다. 거기에 가루다족에는 라크샤사 5단계가 삼파티를 '''포함해''' 단 2명뿐이었다. 이러한 점들을 통해 라크샤사 5단계가 얼마나 탄생하기 어렵고 희귀한지 알 수 있다.
4단계까지는 평균보다 좀 늦은 700세에 도달해서 5단계로 성장한 건 300년 전. 수라치고는 조용한 성장기를 보냈지만, 동생 자타유가 타라카족과 가루다족의 혼혈에게 살해되고 나서 복수를 위한 일념으로 급격히 5단계로 성장했다. 어떠한 '''거래'''를 거쳐서 성장했다고 하는데, 그 거래의 패널티로 정신적으로 어딘가 결여되고 인격도 간신히 유지하고 있는 상태가 되었다. 삼파티는 자신이 그렇게 변할 걸 알면서도 거래를 받아들였다. 거래가 뭔지는 불명이나 일단 3부 18화에서 칼리의 신급아이템인 '필멸의 눈'을 사용하여 성장하였다는 게 밝혀진다. 사용법을 아는 엘윈 라칸의 독백에 의하면 패널티가 대단히 극심한 모양이며, 그 아이템을 쓴 수라들은 전부 파멸했다고 한다.
그런 정신적인 변화가 있었음에도 예의는 잘 지키는 것으로 보인다. 사가라를 만났을 때 바로 고개를 숙여 인사했으며, 마루나와 달리 사가라를 호칭할 때 존칭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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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크샤사 5단계는 수라형이 되어도 반은 인간의 모습이다.[2] 삼파티의 수라형 역시 얼굴을 덮는 분홍색 투구(?)가 생기고 양쪽의 발부터 무릎까지 맹금류처럼 변한 걸 빼면 날개를 꺼낸 인간형과 별로 차이가 없다. 다만 수라형에서는 노출도가 굉장히 심해지는데, 가슴을 가린 검은 천조각 같은 걸 제외하면 완전히 벌거벗은 상태다. 작가의 말에 따르면 소설로 기획할 때는 아무것도 가리고 있는 것이 없었지만, 만화로 그리게 되면서 날개로 두 곳을 전부 가리는 건 부자연스러워서 한 곳만 가리고 나머지만 날개로 가렸다고 한다.
형상은 별 차이가 없지만 당연히 크기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 삼파티의 머리 부분의 크기만도 카사크 라조프의 수라형과 비슷하다. 카사크의 수라형이 산과 비슷한 크기라는 걸 생각하면 실로 엄청난 크기.
물론 나스티카들의 경우를 보면 수라형이 행성이나 항성보다도 훨씬 큰 경우가 널리고 널렸기 때문에, 삼파티의 거대함이 특이한 것은 아니다.
3. 작중 행적
3.1. 2부
2부 103화의 회상에서 첫 등장. 아카샤의 요청에 따라 대변동 이후 가루다족 본거지로 돌아온 마루나에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4단계 성장을 도와주는 일을 맡게되었는데 마루나에게 있어 그녀와 함께했던 나날은 '''차라리 간다르바에게 처맞는 것이 천국이었다고 생각될 정도'''로 끔찍했다고 한다. 실제로 마루나는 훈련을 시작한 당일부터 무려 한 달 이상 삼파티의 기력이 다 떨어질 때까지 아무 것도 못하고 그녀의 공격형 초월기에 맞고 회복형 초월기로 회복되고 또 처맞는 과정을 되풀이해야만 했다.(...)[3]
2부 109화에서 사가라와 신 쿠베라가 수라도에서 불러낸 새로운 지원군으로서 등장했다. 2부 113화에서 마루나와 만났는데, 이 때의 대화를 보면 더 이상 아카샤가 마루나를 기다려줄 수 없다고 생각해서 그녀를 보낸 듯.[4]
마루나가 윌라르브에는 오선급 신과 용족 하프가 있어서 다른 행성만큼 간단하지 않다고 말하자, "오선급 신이야 너로선 무리겠지만 용족 하프는 공격을 피하면서 시간만 끌면 기력이 바닥나는 놈인데 뭐가 문젠데?"라고 물었다. 칼라빈카에 대한 단서를 그 용족 하프가 알고 있기에 죽이지는 못하고 위협만 했다고 마루나가 대답하니까, 사가라에게서 이 행성에 타라카족과의 잡종이 있다는 말을 들었다며 "그 놈을 죽여서 가루다 님이 깨어나신다면 칼라빈카를 찾을 필요는 없지."라고 말했다. 그 뒤에 힘을 숨긴 채 유타가 있는 곳으로 왔는데, "당신도 아난타족을 돕고 있나요?"라는 유타의 질문엔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마침 자신을 쫓아온 마루나에게 유타가 신경을 쓴 틈을 타서 단숨에 유타와의 거리를 좁혔는데, 유타는 이러한 삼파티의 행동이 위험하다고 판단을 했는지 날개를 펼치고 하늘로 날아올랐다. 이 때 삼파티가 방금 전까지 유타가 서있던 자리를 한 쪽 발로 내려쳤는데, 별로 세게 내리친 것 같지 않은데도 까마득한 높이의 절벽이 순식간에 여러 갈래로 쪼개졌다(...). 그 후 유타를 보며 히죽 웃었는데, 마루나가 삼파티의 앞을 가로막더니 "꼭 이럴 필요까진 없잖아! 수라도로 데려가는 것만으로도 해결될 수 있어!"라고 말하며 그녀를 설득하려고 접근한 사이 유타가 그 기회를 틈타 순간이동하여 도망치는 바람에 놓쳐버렸다. 예전에 이와 비슷한 기술을 타라카가 쓴 걸 본 그녀는 마루나에게 "저 놈은 이제 더 이상 가루다족 혼혈이라고 봐주기도 힘들어. 성장의 순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젠 순혈 타라카족이나 다름없어. 저렇게 점점 더 금지된 힘을 쓰다가 결국 제 어미와 똑같은 괴물이 되버린다면, 그 땐 누가 책임을 져야 되지?"라고 물었다.
마루나가 대답을 하지 않자, 네게 직접 죽이라곤 안 할테니까 그놈이 갈만한 곳이 어딘지만 알려달라고 말했다. 이에 마루나는 아난타족과 손을 잡고 왕의 혈통을 죽여서까지 가루다를 깨우려고 하는 아카샤의 방식은 너무 극단적이라며 좀 더 시간을 두고 칼라빈카까지 찾아서 수라도로 돌아가면 되는데 왜 이렇게 급하냐고, 자신의 이복동생이 아무리 위험한 힘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어차피 이제 3단계로 막 성장한 라크샤사일 뿐이니 좀 더 여유 있게 지켜봐줄 수도 있지 않냐고 물었다. 혹시 네 개인적인 복수 때문에 서두르는 거냐고 말하자, 삼파티는 "알려주지 않을 거면 됐어. '''난 내 느낌대로 찾아 나설 테니까.'''"라며 어디론가 가버렸는데 이후 날개만 꺼낸 채로 윌라르브의 '''대기권 위'''로 날아가서 지상을 내려다 보며 유타를 찾고 있었다.
2부 127화에서 삼파티는 사가라 일당이 있는 곳으로 돌아와 타라카족과 가루다족의 잡종을 찾았긴 했지만 죽이진 않았다고 보고했다. 사가라가 그 이유를 묻자 삼파티는 그는 일단 가루다의 아들이기 때문에 죽이는 것에는 좀 더 신중해야 하고, 최근에 성장했다곤 하지만 현시점에선 딱히 경계할 정도로 강해보이지는 않은데다, 그냥 죽이기엔 그 놈이 지은 죄가 너무나도 크기 때문이라고 대답했다. 이 말에 사가라는 "네 개인적인 복수심에 태클 걸 생각은 없는데... 그 놈이 우리 계획에 방해가 되지 않게만 해 줘. 놈이 또 우리 앞에 나타나서 훼방 놓으면 곤란하니까..."라고 말했는데, 삼파티는 놈을 꼼짝 못하게 할 방법은 이미 찾아놨으니 그럴 일은 없을 거라고 대답했다. 이건 2부 122화에서 에어로플래토 근방의 황무지에 나타나, 쿠베라 리즈가 타고 떨어진 비상탈출캡슐을 가만히 서서 응시하고 있었던 것과 관련이 있는 듯하다.
그 후 사가라가 자신의 직속부하 4명과 후라, 삼파티를 모아놓고 린드할로우 자체는 지금 우리 전력에 그리 어려운 목표가 아니지만 문제는 훼방꾼들이 나타나는 경우라며, 삼파티에게 자신들의 가장 큰 훼방꾼인 아그니를 상대할 자신이 없냐고 물었다. 삼파티는 소환사에 의해 소환된 상태라면 자신이 힘으로 지진 않겠지만, 자신은 타 라크샤사 5단계급 수라들과는 달리 나이가 이제 겨우 5000살을 조금 넘은 정도 밖에 안되는 탓에 아그니의 통찰을 이겨낼만한 나이가 되지 않아 눈을 감고 싸워야 하는데 실수로라도 아그니와 눈을 마주쳐 생각을 읽혀버리게 되면 많은 문제가 생길 것이라며 "가루다족의 운명이 걸린 문제를 오선급 신에게 들킬 위험은 떠안고 싶지 않습니다. 다른 놈들이라면 처리해드릴 수 있지만 아그니를 상대하는 것만은 거절하겠습니다."라며 단호히 거절했다. 사가라도 이를 수긍했다.
2부 149화에서도 등장. 쿠베라 리즈가 회귀의 검으로 시전한 검기 형태의 공격형 초월기를 날려 얼음산을 쪼개는 모습을 보고는 가소롭다는 듯이 비웃는다.
2부 150화에서도 등장. 아그니를 제외한 나머지 모두를 자기가 상대하겠다고하며 수라화한다.
이후 본격적으로 린드할로우를 공격하는데 하늘과 어둠 속성을 가진 라크샤사 5단계는 고위급의 은신을 쓸 수 있어서 공격하는 와중에도 은신이 절대 풀리지 않는다는 것.[5] 설상가상으로 계속 이동하면서 공격하고 있어서 자동조준되는 포탑을 보고 공격하기도 난감한 상황. 그런데 그 다음화에서 사하가 호티 수르야로 본 것으로는 포탑의 유도는 마루나가 하고 있다고.
2부 156화에서는 사하에게 제대로 역관광 당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자기를 공격하긴커녕 볼 수 있는 인간조차 없다고 판단해 우주에서 정지한 상태로 공격을 퍼붓고 있었는데 문제는 사하가 '''호티 수르야로 삼파티가 있는 위치까지 볼 수 있었고, 공격까지 가능한 인물'''이였던 것. 결국 사하의 호티 수르야 브하바티 수르야 공격을 두들겨 맞고 마비 상태로 대기 중. 덕분에 이 상태에서 찬드라가 오면 통찰을 막을수 있는 방법이 없어서 가루다족의 명운이 걸린 정보를 들킬 가능성도 생겼다. 다행인지 은신 상태인 덕분에 안보여서 통찰은 불가능한 상황에서 찬드라는 그대로 아그니와 카사크를 동원해 일격에 죽여버릴 생각이었으나 마루나와 간다르바가 결계를 공격해 브릴리스를 염려한 아그니가 돌아가면서 구사일생. 찬드라의 증폭 초월기로 증폭된 카사크의 공격을 얻어맞고 재생에 집중하느라 은신이 풀린 채 둘을 향해 공격을 퍼부으며 도주. 둘을 아테라 상공으로 유도해서 도시를 인질로 잡는다.
2부 166화에서는 유타를 꼭두각시로 만들고 있는 초월기가 사가라가 아니라 삼파티 소행임이 드러났다. 굳이 이런 방법을 사용한 이유는 유타가 자신에게 했던 짓을 그대로 돌려주기 위해서. 즉 단순히 죽이는게 아니라 소중한 이를 잃는 고통을 맛보게 해주기 위해서다. 처음엔 유타가 리즈를 잡아먹게 하려고 했지만 우주에서 카사크와 싸우느라 집중력을 유지하기 힘들다보니 약한 자극으로도 초월기가 살짝 풀려서 유타의 몸을 직접 조종, 리즈를 목 졸라 죽이게 하려고 한다.
2부 167화에서 과거 아카샤와 나눈 대화에 따르면 원래는 마루나와 칼라빈카를 죽일 생각이었던 모양. 심지어 이건 종족의 1인자와 2인자가 모두 죽어 어머니인 아카샤가 왕이 되기를 바라며 한 말이다(...).[6] 자타유의 죽음에 시초신이나 나스티카가 배후로 있을지도 모른다는 아카샤의 말조차 듣지 않고 모든 게 유타가 벌인 일이라며, '''그냥''' 유타가 반드시 나쁜 놈이어야만 한다고 말한다.[7]
이 때 아카샤의 독백에 의하면, 삼파티는 사실 '''누가 진짜 원수인지는 알고 싶어하지도 않는다.''' 나스티카나 시초신처럼 처음부터 정해진 힘의 차이 때문에 성장하더라도 복수할 수 없는 대상이 배후라면, 페널티를 받으면서까지 성장한 목적 자체가 없어지기 때문. 아카샤가 수없이 설득을 시도해도 유타만이 나쁘다는 대답만을 반복했다고. 복수의 대상으로 유타만을 노리는 것도 단지 자신이 성장하면 복수가 가능한 대상이라서일 뿐이다. 아카샤는 삼파티를 자제시키려고 하지만 계속 말을 듣지 않자 하는 수 없이 마루나와 칼라빈카는 자신의 허락이 있을 때까지 해치지 말고 유타에게 다른 소중한 이가 생기면 그걸 빼앗아서 복수하라고 최소한의 범위만 정해준다. 아카샤는 힘의 대가로 삼파티가 잃은 부분이 언젠가 독이 될지도 모른다고 걱정하는데...
바로 이어지는 현재 시간대 카사크와의 싸움에서 '''이 점이 여실히 드러난다.''' 우월한 스펙으로 시종일관 여유있었지만, 카사크가 칼라빈카의 행방을 알고 있다는 점 때문에 죽이지도 못한다. 그러나 유타에게 건 초월기로 복수가 이루어지는 순간을 자신의 눈으로 직접 보아야 한다는 생각에 정신이 팔린 나머지, 자신에게 달라붙어 이동을 봉쇄하는 초월기를 쓴 카사크를 그대로 방치한 채 자비를 베풀 테니 물러나라는 둥 여유를 부리는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른다. 덕분에 초월기를 쓸 시간을 번 카사크에게 신월의 문 안으로 밀어 넣어질 위기에 처했다. 신월의 문 안은 초월기를 무효화하는 타라카족이 우글우글하고, 용족 하프는 수명 때문에 초월기 학습의 다양성이 떨어진다는 것과 기력 문제를 제하면 기초 능력치는 라크샤사 5단계에 필적하기 때문에 자칫 복수는 물론이고 자신의 목숨까지 위험해질 수 있는 상황. 거기에 유타에게 건 초월기가 해제되면 복수도 실패하게 될 수 있다.
다음화인 2부 168화에서 유타가 제정신을 차린 걸 보면, 결국 신월의 문 안으로 떨어져서 타라카족의 눈에 의해 쓰고 있던 모든 초월기가 무효화되었거나, 아니면 유타에게 건 초월기를 유지할 수조차 없을 정도로 급박한 상황에 처한 듯. 2부 180화에서 유타의 언급으로 미루어볼 때 카사크와 삼파티 둘 다 신월의 문 안에 떨어져서 타라카족들에게 노출된 채 돌아오지 못한 것이 맞는 거 같다.
3.2. 3부
14화에 수라도로 돌아간 마루나에게 아카샤가 삼파티의 안부를 물어보며 현재도 가루다족의 거주지로 돌아오지 못한 게 드러난다.
52화에서 재등장한 사가라를 보고 마루나가 그녀에게 7년 전 삼파티 건에 대해 따지자 사가라는 '''7년 동안 삼파티를 많이 봤다'''고 한마디 한다. 그리고 마루나가 아카샤가 필멸의 눈을 쓰라고 했다고 하자 그녀는 삼파티는 사가라가 알고 있는 '왕위계승의 편법'을 알기 위해 협조하고 있었다고 밝힌다.
콘체스 혼돈의 신전으로 가는 마루나가 정신계 초월기에 걸리자 환영으로 등장한다. 그 모습으로 마루나를 심적으로 괴롭히려 하지만, 마루나는 예전 그녀에게 훈련을 받으며 정신계 초월기에 대처하는 법을 익혔고, 그 기억을 떠올리며 환영을 박살내고 정신계 초월기를 해제한다.
86화에서 칼리가 말하길, 2부 69화 시점의 리즈가 아무도 공격하지 않았을 경우, 유타가 성장하지 못하고 리즈와 유타가 삼파티에게 살해당한다고 한다. 그렇게 유타가 죽으면 다시 살아나 모든 기억을 잃은 채, 식욕만을 가진 괴물이 되어 모든 걸 먹어치우고 우주가 멸망했을 거라고 한다. 즉 그녀가 유타를 죽이는 데 성공했다면 자기도 모르게 우주 멸망의 원인 제공자가 되었을 것이다.
93화에서 타라카족 수라의 모습으로 타라카의 어깨 뒤편에서 등장한다.
124화에 사가라의 뜻대로 에어로플래토를 공격하는 와중 5단계로 성장한 마루나가 나타나 공격을 제지하면서 네가 그쪽을 공격할 이유가 없으니 그만하라는 말을 듣게 된다.
127화: 마루나와 전투를 벌이며 그 여파로 주위의 행성이 소멸하는 위력의 공격을 하지만 정작 마루나에게는 단 한번도 제대로 공격이 맞지않아 마루나가 공격을 하던 꼬리를 박살내고 자신과 삼파티간에 격차가 생긴 것인지 아니면 자신을 알아봐서 그런 것인지 질문한다.
128화: 그 말에 삼파티는 기회를 잡으면 확실하게 죽여야한다, 태어나서부터 오로지 윗선에 충성하며 사는 우리들에게 인정은 어울리지도 않고 허락된 적도 없다라고 과거 N5년에 4단계로 성장한 직후의 마루나에게 했던 말을 다시 해준다. [8] 마루나는 네가 윗선으로 삼는게 여전히 아카샤가 맞냐는 묻고는 아카샤가 자신에게 필멸의 눈을 주며 5단계로 성장하라고 했다고 밝히는데, 삼파티는 그럴리가 없다며서 '''아카샤는 7년 전 죽기 직전인 자신을 구하면서 이미 죽었다고 한다.''' 그리고 아카샤가 아이템의 페널티를 잘 아는데도 마루나에게 권하진 않았을거라고 하며, 네가 만난 아카샤는 누구냐고 되묻는다.
마루나는 타라카족화한 현재 삼파티의 상태에서는 제정신인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기에 먼저 지금 상태에 대해 제대로 설명하라고 한다. 그러자 자신은 현재 7년 전 타라카가 한 번 죽으면서 그녀와 다른 곳에서 거의 동시에 죽은 다른 인간의 영혼으로 바뀌었으며 그 영혼이 타라카의 이름을 감당하지 못한 덕에 결속이 느슨해져 정신을 차릴 수 있었다고 밝힌다. [9]
135화에서 마루나에게 당장은 비굴할지 언정 타라카를 몰아내고 수라도와 남아있는 동족을 구할려면 아난타가 돌아와야 한다고 설득하던 중, 카드루와 교전하던 신들이 행성밖으로 끌어내려고 우주로 나온 탓에 마루나가 삼파티를 안고 급히 행성 할무트로 이동한다. 마루나는 삼파티가 정상이라는 것을 확신하지만 문제는 7년전의 린드할로우, 에어로플래토 습격 사건과 타라카화한 모습 탓에 이를 신들에게 사정 설명하긴 난감하기 때문. 안전이 확보되자 마루나는 혐오하던 타라카족의 모습에 잘도 적응했다고 하자, 스스로 흉측하다고 자조한다. 하지만 마루나는 복수만을 위해 움직이던 과거보다 동족의 안위에 신경쓰는 지금이 더 낫다고 밝힌다.
그 말에 삼파티도 동의하듯이 타라카족화된 유일한 장점 같다며, 왕을 치는게 허락되지 않는 것 때문인지 몰라도 마루나의 남동생에 대한 적대감이 사라졌다고 한다. 자기 동생 자타유의 죽음은 아카샤의 지적대로 배후가 있다는 것은 확실했지만 필멸의 눈의 패널티 탓인지 이를 무시했다고 한탄한다. 이런 경험 탓에 마루나가 필멸의 눈을 써서 성장했으면 예전의 자신처럼 비정상적으로 변하지 않았을지 걱정하는데, 마루나는 살다가 삼파티의 걱정을 다 받아본다고 농담하지만, 삼파티는 무슨 소원을 빌었는지 몰라도 동족의 희망인 마루나가 정상적인 사고를 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정색하며 진지하게 걱정한다. 하지만 그런 걱정도 무색하게 마루나는 '''아이템을 써서 성장한 게 아님'''을 밝힌다.
158화에서 마루나와 함께 바위에 앉아 쉬면서 회복하고 있다. 타라카가 사라져서 그런지 원래 모습으로 돌아오고 있지만 온전히 회복한 상태는 아니다. 겨우 인간형으로 돌아온 마루나에게 5단계가 되면 힘의 대부분이 나스티카에 가까워지기 때문에 부모 나스티카에게 지도받는 과정이 필수인데, 하지만 현재 상황에서 마루나는 불가능하고 삼파티는 힘의 원천을 정확히 이해할 수 없으니 가르치는데 한계가 있으므로 주의하라고 조언한다.
그러나 정작 마루나는 삼파티의 말보단 윌라르브에서 싸우고 있는 타티아에 관심이 있었다. 마루나가 싸우고 있는 회색늑대에 대해 묻자 삼파티는 타티아가 보이지 않았으나 회색늑대라는 말에 타티아라고 생각해 그에 대해 알려주고 타티아의 성격상 수라형으로 싸우고 있다면 심각한 상황이니 도우라고 부탁한다.
마루나는 사가라에게 협력하는 수라를 돕는 것에 탐탁치 않아하자 삼파티는 가루다족은 궤멸 상태니 수라도에서 버티려면 미래의 패권을 잡을 세력에게 협력해야 한다며 설득한다. 마루나가 약해질 대로 약해진 아난타족이 패권을 잡을거라 생각하냐고 묻자 삼파티는 지금은 아니지만 아난타가 부활하면 판세가 뒤집히는 아난타는 그런 존재라고 설명한다.
그렇게 설명하며 물론 마루나는 살아온 시간이 길지 않고 아직 어려서 이해 안되겠지라고 하자 이에 반박하듯이 마루나가 얼굴을 삼파티의 얼굴 가까이에 들이민다. 자신은 어리지 않으며 살아온 시간이 길고 아난타를 제대로 마주했다고 반박하면서 그럼 자신의 판단이 더 옳다고 생각하며 따라줄거냐고 되물어본다. 삼파티는 잠시 침묵하더니 마루나가 성장한 뒤 가루다님을 너무 닮아서 기분 나쁘다고 면박을 주는 소소한 개그를 벌인다. 그래도 결국 마루나는 삼파티에게 좀 쉬라고 말하면서 타티아를 도와주러 가지만 삼파티가 생각한 동맹관계나 사가라 일행에게 협력하는 식의 이유와는 다른 목적으로 싸움에 끼어들기 위해 윌라르브로 향한다.
161화: 돌아온 마루나가 가루다족의 재건은 다른 길로 모색하겠다는 얘기를 하자 순순히 받아들인다. 이에 마루나의 더 반대할 줄 알았다는 반응에 힘이 전부인 세상이고 마루나가 종족의 1인자나 다름없으니 맞서지 않겠다고 말한다. 그걸 듣고는 마루나가 힘으로만 결정되는 마음에 들지 않는 세상이라고 말하자 뒤돌아보더니 마루나에게 자연적으로 성장하는데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캐묻기 시작한다.
3.3. 외전
3부 외전 6화에서 4단계 시절 모습으로 등장. 자타유가 살아있고, 필멸의 눈의 부작용을 받기 전 시점으로 킨나라족 우파니가 같은 가루다족 수라들을 공격할 때 덩치 좀 크다고 계급을 뛰어넘는 하극상을 벌였으니 본보기를 보여주자는 언니들을 설득하여 날뛰던 킨나라족 우파니를 제압만 하고 살려주었다.[10] 잘 자고 있던 킨나라족 우파니를 깨운 건 우리고, 주위에 더 어린 자식뻘 킨나라족이 있다면서 불쌍함을 느끼는 마루나에게 긍정적인 감정을 가질 정도로 좋은 성격이었다.
후에 자타유가 평소에 튀어서 밉보이지 말라고 그렇게 입버릇처럼 말했으면서 다른 언니들까지 설득해가며 우파니를 살려주자고 한 것이 언니답지 않은데 아까 왜 그랬냐고 묻자, 마루나를 떠올리며 그냥 그러고 싶었고 왕과는 다른 그 애가 아주 조금 마음에 들었다고 답했다.[11]
이렇게 서로에게 관심이 있었지만 우파니를 손주로 두는 것이 싫었던 어머니 아카샤가 마루나가 삼파티를 보게 해달라는 비나타의 부탁을 거절했기 때문에 필멸의 눈으로 성장한 이후에나 다시 만날 수 있었다. 그러나 필멸의 눈의 부작용으로 성격이 크게 변해버린 탓에, 마루나는 삼파티를 만나고 한동안은 그녀를 알아보지 못했다.
4. 기타
인도 신화상에서도 자타유는 삼파티의 동생으로 나오며, 삼파티는 자타유가 살해당했다는 것을 알고 복수를 원한다. 신화상에서 자타유를 죽인 것은 라바나로, 라마의 아내 시타를 납치해 날아가는 라바나를 막아서다가 날개를 잘려 떨어져 죽고 만다.
마루나를 포함한 여느 수라들처럼 인간을 고려할 가치도 없는 열등한 종족이라고 여기는 모양이다. 용족 하프인 카사크 라조프에게 어차피 그 힘은 수라 쪽에서 물려받은 것이고 인간 쪽은 400년이라는 짧은 수명으로 태어나게 만들었을 뿐 아무것도 주지 않았다고 말한다.
복수귀치고는 의외로 대인배적인 모습도 있는데 그 예 중 하나가 성장 3단계였을 당시의 마루나를 훈련시킬 때이다. 마루나는 유타에게 소중한 것이므로 마루나를 죽여서 복수할 기회가 있는데다 '''1인자와 2인자가 사실상 부재하는 상황이었다.'''[12] 삼파티 입장에서는 복수를 할 절호의 기회였지만 아카샤의 말 때문에 마루나를 죽이지 않았던 것이다.[13][14]
삼파티의 경우 다른 캐릭터들과 작화가 다른 편이다. 다른 캐릭터들, 특히 여자 캐릭터의 경우 눈의 크기가 많이 크고 코와 입은 간단히 생략하는 반면, 삼파티는 상대적으로 데포르메가 덜 하다. 특히 상반신 또는 얼굴만 나오는 컷의 경우, 코는 물론 입술의 디테일까지 표현되어있어서 상당히 다른 느낌이다. 4단계를 보면 데포르메가 어느 정도 있었는데, 5단계로 성장하면서 다른 느낌이 된 듯.
인간화 모습을 보면 4단계에는 없던 붉은 귀걸이가 5단계에서는 생겼다. 필멸의 눈으로 추측된다.
커플링으로는 마루나와의 커플링이 지지받고 있다. 같은 가루다족 내에서 마루나와 많이 엮인 비혈연이자 이성의 라크샤사이기도 하거니와 예전에도 인연이 있었고, 또 3부의 외전에서 마루나와 삼파티 모두 서로에게 나름의 관심과 호감을 지녔다는게 확인되어서 더욱 지지도가 높아졌다.
여담으로, 쿠베라에서 손에 꼽을 수준의 악운을 지녔다. 다들 잊기 쉽지만 작중에서 삼파티는 정상적으로 성장한 것이 아닌 그 유명한 칼리의 아이템인 '''필멸의 눈[15] 을 쓰고도 용케 멀쩡하게 되돌아 온 라크샤사다.''' 그리고 서로 반한 마루나는 초대 왕인 가루다의 아들인데다 5단계에서 나스티카 평균 이상의 강력한 힘을 얻었으니...
[1] 리즈처럼 짙은 색은 아니고, 형광색(형광연두~형광노랑)에 유사한 밝은색. 머리색과 거의 비슷해 보인다.[2] 원래 라크사샤 5단계들은 반인반수형이 된다고 한다. 라크사샤들도 1~4단계까진 거의 짐승형인데 5단계부터 반인반수형이 되는 모양.[3] 이렇게 처맞기만 했는데도 마루나가 삼파티에게 호감을 느끼는 것으로 보이는 이유는 아무래도 라크샤사에게 있어서 사춘기인 3단계 시절 만나 함께 시간을 보낸 여성 라크사샤가 삼파티뿐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4] 참고로 2부 103화에서 마루나가 4년 안에 4단계로 성장하지 못했을 경우엔 마루나 대신 어떤 곳으로 갈 예정이었던 걸로 나오기에, 팬들 사이에선 아마 마루나가 4년 이내에 성장하지 못하면 아카샤가 이름의 힘 때문에 칼라빈카와 가루다의 차남을 죽이라고 삼파티를 보내려고 한 게 아닌가 하는 가설이 있다.[5] 하지만 이런 삼파티의 공격으로도 속성이 맞지않아 약해진 신의 결계조차 깨지 못하고 있다. 일단 신의 결계는 왠만한 나스티카도 깨기 어렵다.[6] 3부에서 마루나가 사가라에게 왕에 계승의 편법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음을 생각하면, 가루다족의 일이 안정되는 즉시 끔살당할 가능성이 있다. 제아무리 강력한 전력이라곤 하지만, '''세상의 어느 왕자가 자신의 아버지와 형제를 죽이고 편법으로 왕위를 계승할려고 한 반역자를 살려두겠는가'''.[7] 2부 152화에서 자타유의 모습으로 유타에게 정신계 초월기를 걸 때도,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유타에게 사과나 반성은 자신의 지난 300년을 헛되게 만들 뿐이며, 통쾌하고 짜릿한 복수를 위해서 유타는 '''나쁜 놈이어야만 한다'''라고 비슷한 말을 했다.[8] 그리고 이 또한 떡밥이었다는게 외전에서 드러난다. 이 인정 많은 모습이 삼파티와 마루나가 서로에게 첫 눈에 반하게 된 이유였기 때문이다.[9] 타라카화한 영향인지, 158화에서 인간형이 되었을 때 팔다리가 붉게 변해있다. 그나마 형태는 기존처럼 한 발만 수라형이지만...[10] 사실 가루다족 라크샤사들이 먼저 이 우파니에게 시비털어서 그렇게 된거긴 하다.[11] 즉 삼파티는 마루나의 수라답지 않은 부드러운 면을 마음에 들어했다는 것. 그런데 구태여 '왕과는 다른 그 애' 랍시고 부드러운 면을 보이던 마루나를 마음에 들어한 것 때문에, 독자들은 가루다가 전형적인 수라들과 같은 폭력지향적인 성향 아니냐는 추측을 했다. 사실 마루나가 아카샤 앞에서 타 종족 수라에게 온화한 대처를 한 삼파티가 특별해보였다고 말하려다가 아카샤에게 되려 엄청 혼나는 상상을 하면서 말 못하던걸 보면 가루다가 이상하다기보단 이런게 거의 수라의 기본판이고 (이미 작중에서 많이 증명되었다) 삼파티나 마루나처럼 다른 종족에게 유한 면을 지닌 수라들이 그만큼 드물다고 봐야한다.[12] 삼파티가 마루나와 칼라빈카를 놔둔 건 단지 그들의 부모가 가루다족의 1인자와 2인자였기 때문이다.[13] 단 아카샤가 왕이 되길 넌지시 권유하긴 했다.[14] 다만 외전에서 이미 오래전에 삼파티가 마루나에게 호감을 느꼈다는 것을 보면 이 호감 또한 마루나를 해치지 않은 것에 기여했을 가능성이 있다.[15] 수라들한텐 거래의 증거로 알려져 있다. 얼마나 위험한 아이템이냐면 사용한 자는 어떤 이던 간에 반드시 파멸한다고 그 간다르바가 직접 공인했을 정도다. 셰스의 경우엔 이미 5단계가 되고도 남을 세월을 보냈기에 대가가 없지만 셰스는 우주 초창기부터 살아온 라크샤사이니 예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