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비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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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보
2. 소개
3세대에서 등장한, 아보크의 뒤를 잇는 뱀 포켓몬. 커다란 어금니와 칼날처럼 날카로운 꼬리가 특징으로 국내나 영어권 명칭인 'Seviper'도 '끊다'라는 의미의 'Sever'와 뱀을 뜻하는 'Viper'의 합성어로 추정된다. 일본판 명칭인 '하브네크'의 유래는 하브+Snake. 한국판은 당시 상황이 상황이다 보니 북미명인 서바이퍼를 소리나는 대로 세비퍼라고 읽어 버린 것이다.
몽구스가 모티브인 쟝고와는 유전자 레벨로 숙명의 라이벌이다. 라이벌이란 설정답게 종족치 총합도 둘이 서로 똑같고, 둘의 종족치를 비교하면 세비퍼는 특공이 높고 쟝고는 공격과 스피드가 높다. 모습이 안 보여도 서로의 존재를 본능적으로 알아채며, 서로 모습이 보이기만 하면 트레이너가 있든 없든 상관없이 앞뒤 안 가리고 덤벼든다. 애니메이션에서도 마찬가지라서, DP 53화에서 로켓단의 로사의 세비퍼 역시 야생 쟝고가 나오자마자 3:1 상황에도 불구하고 달려들어 싸웠으며, 주인인 로사가 볼에 불러들여도 다시 튀어나가서 싸우는 바람에 로사가 난처한 상황에 빠지기도 했다. 싸우는 걸 보면 거의 사생결단 수준. 하지만 게임상으로 둘을 붙여놓으면 쟝고가 더 유리하다. 일단 둘 다 내구가 부실한데 세비퍼보다 쟝고의 속도가 더 빠르다.
근데 게임에선 '''서로 교배가 된다.''' 한 술 더 떠서 포켓몬 불가사의 던전 시리즈에서 세비퍼가 쟝고를 구조해달라는 의뢰의 설명문에는 '''정말 싫어하지만 없으면 곤란해'''라고 적혀있다. 아마 싸우다 미운 정 들은 듯. Pixiv에선 아예 커플 취급하고 있다. 거기다가 쟝고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동인계에선 서로에 대한 애착이 너무나도 강한 얀데레로 그려질 정도.
게다가 포켓몬스터 베스트위시에서 N이 나오는 어느 에피소드에서는 플라스마단 조무래기 2명이 각각 세비퍼와 쟝고를 내보냈는데 '''서로 싸우지도 않고 한 술 더 떠서 엄청난 팀워크를 보여주기도 한다.'''
그 이후 XY에서는 쟝고/세비퍼와의 무리배틀에서는 적인 플레이어를 뒤로 하고 먼저 세비퍼/쟝고를 가격한다.
정리한다면 쟝고와의 불구대천 관계는 대체로 그렇고 예외적으로 친한 케이스[3]도 몇몇 있다 정도로 묘사된다고 정리될 듯.
3. 스토리 및 포획
세비퍼는 물리와 특공 모두 양호한 스탯을 가졌기 때문에 물리와 특공을 딱히 구분할 필요는 없다. 기술머신으로 배울 수 있는 기술은 드래곤테일, 시저크로스, 화염방사, 지진 등의 기술을 배울 수 있으며 초반에는 객기나 돌림노래 등의 노말 타입 기술과 땅고르기 등을 채용해서 보강하면 좋다.
앙숙의 관계라면서 5세대 블랙/화이트 2 시리즈의 궐수시티 옆 더블배틀 풀숲에서 '''2마리가 사이좋게 함께 나오기도 하는데''', 아마도 둘이 싸우고 있다가 트레이너에게 걸리는 모양. 6세대 XY에서는 한술 더 떠서 무리배틀로 쟝고랑 섞여서 한 쪽이 4마리 반대가 1마리 묶여서 나오곤 하는데, '''이 경우 세비퍼랑 쟝고끼리 싸운다.''' 앙숙관계라는 설정을 제대로 반영해낸 것.[4] 덕분에 무리 배틀의 1마리 남을 때까지 포획 불가능이 겹쳐 한마리가 나온 쪽을 잡기 굉장히 귀찮다.
처음 등장한 3세대에서는 사파이어와 에메랄드에서 등장한다. 등장하는 곳은 루비에서는 쟝고가 나오는 114번도로. 자력으로 배우는 독 기술은 포이즌테일과 독엄니가 전부. 이외에 10레벨 물기, 28레벨에 깨물어부수기를 습득한다. 이외에는 기술머신에 의존해야 하는데, 기가드레인, 아이언테일, 지진, 오물폭탄을 습득할 수 있다. 독타입의 무난한 방어상성과 물리와 특공이 양호하기 때문에 어찌어찌 쓸 수 있을 정도는 되지만 제대로 쓰려면 역시 기술머신을 활용해야 한다
X에서는 쟝고와의 무리배틀 한정으로 등장하기 때문에 최대한 빠르게 세비퍼를 구출하는게 관건이다. Y에서는 무리 없이 일반 배틀로 출현한다. 그렇기에 X버전에서는 쟝고 4마리에 다굴맞고 죽는게 일상이다. 가장 간단한 방법은 펌킨인 한마리 데려다가 핼러윈(포켓몬스터) 끼얹어주면 끝난다. 전광석화 무효에 연속자르기 0.25배로 첫턴 전광석화만 버텨주면 아주 무난하게 잡을 수 있다. Y버전에선 반대로 쟝고가 포획하기 까다롭지만 세비퍼가 2배 피해를 받는 광역기 지진을 저렙 포켓몬에게 습득시킨다면 어렵지 않게 세비퍼만 보내버릴 수 있다.
의외로 경험치 요구량이 엄청남 그룹에 속해있어서(만렙까지 필요한 경험치가 무려 '''164만''') 레벨 100까지 올리는 것이 힘들지도. 재미있게도 라이벌인 쟝고는 100레벨까지 60만으로 가장 적은 그룹이다. 하지만 이것도 함정이 있는게 60만은 초반부 레벨업 속도가 125만 그룹보다도 느린 반면에, 164만은 초반이 빠른데 비해 후반에 레벨업이 힘들어지는 케이스.
BW에서는 11번도로와 빌리지 브리지에서 출현한다. BW2부터는 7번도로에서도 출현한다.
XY에서는 8번도로에서 출현한다.
알파사파이어에서만 114번도로에서 등장한다. 보라시티에서 살 수 있는 기술머신 중 객기와 땅고르기, 드래곤테일을 채용해서 견제폭을 늘릴 수 있다.
7세대에서는 얻을 수 있는 방법이 없으므로 6세대에서 끌어와야 한다.
4. 대전
공격, 특공이 모두 높아[5] 독 타입 어택커로서의 운용을 전제로 하지만, 일단 독 타입은 공격보다는 방어적인 전법을 주된 전법으로 삼는 경향이 있는 만큼 다른 독 타입 포켓몬에 비해 쓰기가 쉽지는 않다. 공격면으로는 뛰어나지만 내구력과 스피드가 그다지 좋지 않아 대부분의 메이저 포켓몬이 배우는 지진이나 속도가 빠른 포켓몬이 많은 에스퍼 계열에 단번에 쓸려나가는 경우가 대부분. 적어도 스피드 정도는 보완해주지 않으면 활약이 힘들다. 뱀 포켓몬의 특권인 뱀눈초리를 배울 수 있으므로 이걸로 상대를 마비시킨 후 싸우는 것이 적당하지만 지진이 워낙 국민기술이라 뱀눈초리를 쓰기 전에 한방 버텨내는 것부터가 난관이다.
낮은 내구와 스피드도 문제지만 고위력기가 좀 부족하다는 것도 문제. 어째서인지 같은 뱀인 아보크는 배우는 더스트슈트를 이쪽은 배우지 못하며, 쓸만한 기술 중에 위력 100이 넘어가는 것을 찾기 힘들다. 일단 다행히도 기술폭 자체는 다양하여 물리형이라면 독찌르기, 시저크로스, 지진, 아쿠아테일, 기습, 드래곤테일 등이 있으며 특수쪽도 오물폭탄, 트림, 화염방사, 악의파동, 기가드레인 등으로 다양한 타입에 대처할 수 있는 기술배치가 가능하다. 공격과 특공 능력치가 동일하므로 둘을 적당히 섞어 쌍두형도 가능하지만 공격 외의 다른 능력치들이 형편없어 안정성은 떨어진다.
5세대에서 아보크와 마찬가지로 공방과 명중률을 동시에 올리는 보조기인 똬리틀기로 공격과 방어를 좀더 올릴 수 있어 상황이 나아졌으나 여전히 다른 독 타입에 비해 부족한 내구력과 낮은 스피드가 문제. 그래도 이전보다는 상황이 나아졌다. 다만 5세대에서 교배로 기습을 배우게 된 아보크와는 반대로 4세대에서 NPC로부터 익힐 수 있었던 기습을 익힐수가 없다. 현재로써는 기습을 배우려면 4세대에서 NPC에게 배운 다음 5, 6세대로 옮기는 방법밖에 없다. 그래봤자 오루알사 레이팅에서는 못 쓰지만.
그래도 아보크에 비해 상당히 장점이 많아서 적어도 아보크보다는 더 잘 쓰인다는 것이 위안이다. 위에 상술한 넓은 기술폭은 쟝고나 앱솔을 방불케 할 정도로 넓으니까. 하지만 삼색 엄니를 배우지 못해서 드래곤들을 상대하려면 우선도도 낮고 위력도 어중간한 드래곤테일에 의존해야 한다.
7세대에서는 물리 어태커로서의 역할을 더욱 수월히 해 줄 수 있는 랭크업기 칼춤을 습득했다. 또한 자력기에 페인트가 추가되어 드디어 기습이 아닌 다른 선공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5. 포켓몬 GO
2017년 12월 3세대 업데이트로 등장. 마이농과 함께 아시아-유럽-오세아니아 지역포켓몬으로 나온다. 대신 라이벌인 쟝고가 플러시와 함께 아프리카-아메리카 대륙 지역포켓몬으로 등장.
2018년 1월 5일 부로 등장 지역이 쟝고와 서로 맞바뀌어 이후에는 국내에서 잡을 수 없다.
2020년 고페스타 이벤트로 한국에서 포획이 가능했었다.
6. 애니메이션
로사의 포켓몬으로 아보크의 뒤를 이은 뱀 포켓몬. 주먹밥을 뺏어 먹다 실수로 로사의 뒷머리를 물어 뜯어 분노한 로사에게 직접 얻어 터진 후 잡힌 포획 당한 포켓몬들 중 괴상한 케이스.
프런티어 브레인 다슬의 포켓몬으로도 등장. 로사의 세비퍼와 미러전을 펼쳤으나 프런티어 브레인의 포켓몬 답게 압도적으로 로사의 세비퍼를 쓰러트렸다.
XY에서 플라제스의 부하로 나왔다. 로켓단에게 속아 플라제스와 같이 늪지대를 공격하였으나 이후 진실을 알게 된후 지우와 미끄래곤을 도와준다. 그리고 같이 미끄래곤이 있는 습지대에서 살게 되었다.
7. 기타
초보자들이 아보크의 진화형으로 자주 오해하는데 아마 애니메이션에서 로사가 아보크를 떠나보낸 후 사용하는 독사 포켓몬이기에 진화형으로 착각한 듯. 그런데 실제로 애니에서도 세비퍼가 아보크의 진화형이라고 오보를 낸 적이 있었다![6]
포켓파를레에서 포플레를 주면 실제 뱀처럼 한 입에 포플레를 먹어 버린다. 이건 아보크도 마찬가지.
[1] 6세대부터.[2] 원문은 キバへび 포켓몬. 송곳니와 뱀을 합친 말이다. 그런데 한글 정식 번역판 코믹스 포켓몬스터 스페셜에서는 독꼬리 포켓몬으로 나왔는데 오역이었던듯 하다.[3] 위에서 언급한 플라스마단 조무레기들의 세비퍼 쟝고 콤비.[4] 설정상 포식자 & 피식자 관계인 앤티골과 아이앤트도 이런 모습을 보여준다.[5] 공격은 독 타입 4위, 특공은 7위.[6] 포켓몬스터 AG 시절 영어판에서는 "Pokemon Trainer's Choice"라고 프로그램 중간에 짤막하게 퀴즈를 낸 적이 있었다. 그런데 그 중 77화에서의 문제가 "깜까미, 아보크, 스이쿤 중 세비퍼로 진화하는 것은?"이었는데, 정답을 아보크로 적어버린 것. (진짜 답은 '''없다.''' 세비퍼는 진화 전 형태가 없고, 보기의 포켓몬들도 진화를 하지 않기 때문이다.) 참고로 이 퀴즈를 만든 회사는 4Kids Entertainment(...).